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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대기 속 위안화 변동성…환율, 1355.9원 강보합
  • 이벤트 대기 속 위안화 변동성…환율, 1355.9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 중반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이번주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장중 위안화 변동성에 동조하는 모습이었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화면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4.9원)보다 1.0원 오른 135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내린 1354.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반등하며 상승 전환됐다. 상승 폭을 확대해 오후 12시께는 1358.1원까지 올랐다. 점심 시간부터 하락하던 환율은 오후 한때 하락 전환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소폭 반등해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오는 23일 5월 FOMC 의사록 공개와 한은 금통위를 대기하며 쉬어가는 장이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을 지속했따.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3분 기준 104.48를 기록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장중 위안화 변동성에 원화가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다른 통화들은 계속 달러 약세 방향으로 움직였으나 원화는 오전에 사는 물량이 있었다”면서 “오후에는 달러 매수 물량이 줄어들면서 하락했고, 비슷한 시간쯤에 위안화도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이번주는 환율 상방보다 하방 압력이 더 큰 것 같다”며 “다만 중국에서 방어하고 있는 위안화 레벨을 더 높일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어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1억7300만달러로 집계됐다.2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20 I 이정윤 기자
이벤트 대기하며 쉬어가는 장…장중 환율, 1350원 중후반대 횡보
  • 이벤트 대기하며 쉬어가는 장…장중 환율, 1350원 중후반대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주 후반 있을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사진=AFP◇아시아 통화 약세에 환율 상승 압력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4.9원)보다 3.0원 오른 1357.9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내린 1354.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반등하며 상승 전환됐다.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10시 반께는 1358.0원을 터치했다. 이날 새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모교인 조지타운대 로스쿨 졸업식에서 화상 연설을 진행했으나 시장이 기대했던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은 없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11시 6분 기준 104.49를 기록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4월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주택대출(모기지) 금리 하한선 해제 등 통화정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위안화가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95%로,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4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월말 네고(달러 매도)에 대한 기대감이 있긴 하지만 1340원 밑으로는 당장은 빠르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숏커버(달러 매수)가 유발되는 상황”이라며 “미국 금리인하가 임박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달러 대비 위안화와 엔화도 하락하지 못하고 오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번주 달러 ‘저가매수’ 장세오는 23일에는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됨과 동시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5월 FOMC 의사록의 경우 일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주목돼 달러 약세가 제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은도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이벤트 모두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번 금통위 자체가 환율에 이벤트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며 “국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깜짝 호조를 나타내면서 서둘러서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이번주 환율은 쉬어가는 모양새다. 숏(매도)도 깊게 가긴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 저가매수를 타진하는 장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흐름에 큰 영향을 줄 주요 이벤트와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FOMC 회의록 내용이 단기적인 달러화 흐름을 결정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유로·달러 환율의 1.09달러대 진입 여부와 더불어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달러·엔 환율 추이가 미국 경제지표보다 달러화 지수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0 I 이정윤 기자
약달러 속 위안화 약세…환율, 장중 1350원 후반대로 상승
  • 약달러 속 위안화 약세…환율, 장중 1350원 후반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며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4.9원)보다 1.75원 오른 1356.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4.9원) 대비 1.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내린 135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7.0원으로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이날 새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모교인 조지타운대 로스쿨 졸업식에서 화상 연설을 진행했으나 통화 정책과 관련한 발언은 없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4.48을 기록하고 있다.9월 첫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35.9%, 인하 확률은 64.1%를 나타냈다.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4월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주택대출(모기지) 금리 하한선 해제 등 통화정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5.20 I 이정윤 기자
NDF, 1351.2원/1351.6원…1.15원 하락
  • NDF, 1351.2원/1351.6원…1.1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51.2원, 1351.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4.9원) 대비 1.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모교인 조지타운대 로스쿨 졸업식에서 화상 연설을 진행했으나 통화 정책과 관련한 발언은 없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41분 기준 104.47을 기록하고 있다.9월 첫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35.9%, 인하 확률은 64.1%를 나타냈다.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로 소폭 오르고 있다. 4월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주택대출(모기지) 금리 하한선 해제 등 통화정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날 장중 중국 인민은행의 1년물,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가 발표된다. 이와 관련해 장중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원화도 동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20 I 이정윤 기자
위안화 약세 리스크…환율 1350원대 지속
  • 위안화 약세 리스크…환율 1350원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며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가 변수로 작용하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환율 상단은 지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4.9원) 대비 1.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모교인 조지타운대 로스쿨 졸업식에서 화상 연설을 진행했으나 통화 정책과 관련한 발언은 없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4.47을 기록하고 있다.9월 첫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35.9%, 인하 확률은 64.1%를 나타냈다.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로 소폭 오르고 있다. 4월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주택대출(모기지) 금리 하한선 해제 등 통화정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지난 17일 중국 정부는 모기지 금리 하한을 철폐하고, 공적 주택대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는 내용 등을 담은 포괄적 부양책을 발표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를 지속하며 추가 약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이날 장중 중국 인민은행의 1년물,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가 발표된다. 중국에서 1년물 LPR은 신용대출·기업대출 등 금리 산정 시 지표가 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금리 산정 시 기준이 된다.현재 1년 만기 LPR은 3.45%로 8개월째 동결 상태지만, 5년 만기 LPR은 앞서 2월 인하하며 현재 3.95%에 맞춰져 있다. 당시 인하 폭은 0.25bp(1bp=0.01%포인트)였다. 시장은 앞서 15일 인민은행이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하면서, 이와 연동되는 1년물 LPR도 이달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장중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원화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역내외 달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상단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환율 상승 속도는 제어될 수 있다.
2024.05.20 I 이정윤 기자
물가 둔화에 대한 美연준 평가 주목…환율 하락 속도 조절
  • 물가 둔화에 대한 美연준 평가 주목…환율 하락 속도 조절[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예상을 하회한 4월 소비자물가(CPI) 지표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견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거셌던 만큼 이번주에는 1300원 중반대에서 하락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 지난주 환율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기점으로 약세 전환하며 약 한 달 만에 1340원대로 하락했다. 연초 헤드라인 물가가 계속해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물가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올라온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상승률이 둔화하며 외환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됐다. ◇5월 FOMC 의사록과 파월 발언사진=AFP20일에는 파월 연준 의장이 메시지를 낸다. 또 21일에는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단에 올라 현재 물가 수준과 통화정책의 향방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에 선을 긋고 물가 안정 전망을 고수하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 인사들의 발언 역시 달러화 영향에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지난주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소비자물가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 위원들이 향후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할 것이라고 평가할 경우 달러화는 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도 130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출 수 있다. 또한 23일에는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다만 5월 FOMC 의사록의 경우 일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주목돼 달러 약세가 제어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시점이 경기와 물가 둔화가 확인된 4월 경제 지표 발표 이전이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5월 FOMC에서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배제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월 FOMC 및 4월 CPI 발표 이후 3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대됐으나, 아직 인하 개시까지 시간적 간극이 남아있다”며 “달러는 그 사이 발표될 경제지표를 통해, 금리 인하를 위한 환경이 마련되는지 확인하며 점차 레벨을 낮춰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유입될 경우 향후 물가 수요측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파월을 제외한 연준 위원들은 당분간 매파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의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어느 때보다 중요할 ‘5월 금통위’사진=한국은행23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3.5% 동결을 예상한다. 물가 전망치는 기존(2.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보다 양호한 수출이 성장률 상향 배경으로 자리하지만 물가 전망치 유지되며 매파적 입장이 강화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1분기 국내 GDP 성장률 서프라이즈로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2월) 2.1%에서 상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물가 둔화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환율 또한 안정될 여지가 커질 수 있다. 4월 금통위 이후 한은이 금리인하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황에서 이번 금통위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월 금통위에서 이창용 총재가 환율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당시 환율은 급등한 바 있다. 그 사이에 한국과 일본, 미국 재무장관의 공동 구두개입 등도 있었던 터라 환율에 대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현성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질 기준금리가 1%를 돌파하며 내수를 억누르고 있으나 여전한 공급측 물가 압력을 고려하면 (한은의)8월 금리 인하 개시가 유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동시에 발표될 미국과 유로존의 5월 S&P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4월보다 양호할 전망이다. 5월 들어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난 가운데 지정학 위험 약화에 따른 유가 하락도 긍정적이다. 6월 기준금리 인하 기정사실화에 따른 심리 개선에 미국보다 유로존 지표 반등 폭이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고공 행진하던 달러화가 마침내 한풀 꺾였으나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며 “물론 미 금리인하 전망을 뒷받침할 데이터가 필요한데 당장은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모멘텀이 부재하다. 단기에는 1350원 공방과 달러 저가 매수에 달러 하락이 주춤할 듯 하다”고 내다봤다.
2024.05.19 I 이정윤 기자
인플레 둔화에 환율 24.1원 급락한 1345원…한 달여만 ‘최저’
  • 인플레 둔화에 환율 24.1원 급락한 1345원…한 달여만 ‘최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급락하며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처음으로 꺾이고 소비마저 부진하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이에 ‘달러 팔자’ 움직임이 거세졌고 환율은 24원 이상 급락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보다 24.1원 내린 1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6일(1339.5원) 이후 최저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원 내린 1353.8원에 개장했다. 135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반께 135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오전 11시께 하락 폭을 확대해 오후 한때는 1344.9원까지 내려가며 1340원대가 지지됐다. 올해 1분기 내내 미국 고용, 물가 등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멀어졌다. 하지만 4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여기에 소비 둔화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하반기 첫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났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9분 기준 104.27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에 104대로 내려온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사들였다.수급적으로는 달러 매도 압력이 커지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물가 지수랑 소비 지표가 하락하면서 달러 약세와 맞물리면서 환율이 많이 빠졌다”면서 “역외 달러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도 나왔을 것 같고, 장 초반에는 달러 결제 물량이 나왔는데 장 후반으로 갈수록 결제는 소진되고 매도 압력이 컸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연초 달러 강세와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 물가와 고용이 꺾이면서 달러 강세도 되돌림을 보이고 환율도 하락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5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16일 환율 흐름.(사진=마켓포인트)
2024.05.16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둔화·소비 부진…장중 환율, 1340원대로 하락
  • 美물가 둔화·소비 부진…장중 환율, 134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까지 내려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처음으로 꺾이고 소비마저 부진하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오후에도 134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지가 관건이다. 사진=AFP◇연준, 9월 첫 금리인하 기대↑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보다 22.0원 내린 1347.1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저가 기준 지난 4월 5일(1348.8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원 내린 1353.8원에 개장했다. 135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반께 135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오전 11시께 하락 폭을 확대해 1346.3원까지 내려갔다. 지난 4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살짝 밑돌았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전월치 3.5%보다 소폭 둔화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다.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폭 역시 직전월보다 모두 완화됐다.여기에 소비 둔화 조짐도 나타났다. 미국의 4월 소매 판매는 7052억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4% 증가를 예상했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4.5%로 높아졌다. 하루 전(65.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5분 기준 104.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에 104대로 내려온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는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오후 1340원 지지력 관건달러 저가매수가 많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오후에도 1340원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수급은 결제가 확실히 많이 나오고 있다”며 “위안화도 장중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하기는 쉽지 않다. 1350원대에서 마감할 듯 싶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연준 의장의 발언도 그렇고 물가 하락도 당장 금리인하 시그널로 이어지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은 과도하다”며 “당분가 환율 레인지는 크게 변함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24.05.16 I 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 올해 첫 둔화…환율, 1350원대로 하락 출발
  • 美소비자물가 올해 첫 둔화…환율, 1350원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처음으로 꺾이자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진 영향이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보다 15.0원 내린 1354.1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 대비 15.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원 내린 1353.8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미국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살짝 밑돌았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전월치 3.5%보다 소폭 둔화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다.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폭 역시 직전월보다 모두 완화됐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3.6%로 높아졌다. 하루 전(65.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8시 18분 기준 104.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에 104대로 내려온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5.16 I 이정윤 기자
NDF, 1351.3원/1351.7원…15.35원 하락
  • NDF, 1351.3원/1351.7원…15.3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51.3원, 1351.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 대비 15.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살짝 밑돌았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전월치 3.5%보다 소폭 둔화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다.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폭 역시 직전월보다 모두 완화됐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26.4%, 25bp 인하 확률은 52.3%로 반영됐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73.6%로 높아졌다. 하루 전(65.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104.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에 104대로 내려온 것이다.
2024.05.16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 재개…환율 1350원대로 하락 전망
  • 美물가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 재개…환율 1350원대로 하락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모처럼 만에 1350원대로 하락이 전망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처음으로 꺾이자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1원) 대비 15.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살짝 밑돌았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상승했다. 전월치 3.5%보다 소폭 둔화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완화한 수치다.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폭 역시 직전월보다 모두 완화됐다.여기에 소비 둔화 조짐도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소매 판매는 7052억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4% 증가를 예상했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다.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고, 소매판매도 정체 국면을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차올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26.4%, 25bp 인하 확률은 52.3%로 반영됐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73.6%로 높아졌다. 하루 전(65.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다만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정책금리를 “좀 더 오래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미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7bp(1bp=0.01%포인트)나 빠진 4.34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1bp 떨어진 4.728%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4.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에 104대로 내려온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50원대로 환율 레벨이 낮아진 만큼 저가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인다.
2024.05.16 I 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 경계감 고조…환율 0.9원 오른 1369.1원
  • 美소비자물가 경계감 고조…환율 0.9원 오른 1369.1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9.1원으로 소폭 올라 마감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은 방향성이 제한됐다.1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2원)보다 1.2원 오른 1369.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67.4원에 개장했다. 오전 한때 환율은 1370.4원을 터치했으나, 이내 1370원선 아래로 내려와 장 내내 횡보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상당수 다른 연준 인사들 간의 입장이 다소 갈리는 상황에서 이번 소비자물가는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파월 의장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보조를 맞추는 듯 연신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다른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가 요구되며 필요할 경우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라 한쪽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약해지고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15일 발표되는 미 4월 소비자물가에 대해 시장에선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의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보다 비슷하거나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완만한 상승세이긴 하지만 연준이 금리인하에 확신을 갖기엔 부족한 수치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27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사들였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3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1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14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경계감에 ‘달러 매수’ 우위…장중 환율, 1360원 후반대 강보합
  • 美물가 경계감에 ‘달러 매수’ 우위…장중 환율, 1360원 후반대 강보합[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후반대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면서 ‘달러 사자’ 움직임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사진=AFP◇4월 소비자물가, 금리 방향성 정해질까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2원)보다 1.2원 오른 1369.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67.4원에 개장했다. 오전 한때 환율은 1370.4원을 터치했으나 이내 1370원선 아래로 내려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연내 금리인하는 1회 정도로 사그라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소비자물가 발표까지 앞두고 있어 시장에선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경계감이 크다. 15일 발표되는 미 4월 소비자물가에 대해 시장에선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의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보다 비슷하거나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완만한 상승세이긴 하지만 연준이 금리인하에 확신을 갖기엔 부족한 수치다.만약 4월 물가 역시 1~3월과 마찬가지로 예상치를 웃돌 경우 올해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는 급격히 강세로 전환되고, 환율도 다시 14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3분 기준 105.27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물가 발표 앞두고 전반적으로 시장에 경계감이 커지면서 롱(매수) 심리다.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고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연준에서 매파적인 발언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물가 지수가 하락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파월 연설보단 ‘물가 지표’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1시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진행되는 연설인 만큼, 향후 물가 방향에 대해 미리 엿볼 수 있는 멘트가 나올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 다만 파월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같이 금리인하 경로의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돼, 환율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는 아닐 것으로 관측된다.국내은행 딜러는 “최근 파월이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신호를 보내긴 했는데 다른 연준 위원들은 매파적으로 말했기 때문에 연설보다는 물가 데이터가 중요할 듯 하다”며 “최근 엔화도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다시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달러 강세 방향이 완전히 꺾인 게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엔화 레벨을 낮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4.05.14 I 이정윤 기자
기대 인플레 상승 속 소비자물가 관망…환율, 장중 1360원 후반대 보합권
  • 기대 인플레 상승 속 소비자물가 관망…환율, 장중 1360원 후반대 보합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후반대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큰 모습이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2원)보다 0.85원 오른 1369.0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4.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2원) 대비 1.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67.4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4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이전의 3.0%보다 높아졌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5.2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다음날 미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큰 쏠림을 경계하고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만한 상승세이긴 하지만 연준이 금리인하에 확신을 갖기엔 부족한 수치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2024.05.14 I 이정윤 기자
NDF, 1364.7원/1364.9원…1.1원 하락
  • NDF, 1364.7원/1364.9원…1.1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4.8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4.7원, 1364.9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2원) 대비 1.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4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이전의 3.0%보다 높아졌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9%보다 하락했다. 장기로 본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6%보다 높아졌다.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5.2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다음날 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큰 쏠림을 경계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만한 상승세이긴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확신을 갖기엔 부족한 수치다.
2024.05.14 I 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 ‘눈치 보기’…환율 1360원대 지지력
  • 美소비자물가 ‘눈치 보기’…환율 1360원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에서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재차 상승하면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다음날 국내 외환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미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심과 관망세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4.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2원) 대비 1.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4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이전의 3.0%보다 높아졌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9%보다 하락했다. 장기로 본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6%보다 높아졌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쉽게 금리인하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올해 1분기 물가 지표가 우려스러웠다며 정책금리를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에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약해졌으며, 그것은 나에게 우려의 원천”이라고 말했다.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5.2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첨단제품 제조업을 둘러싼 무역 갈등이 위안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또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우려가 약화되면서 엔화 약세 베팅이 증가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다음날 미 4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큰 쏠림을 경계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만한 상승세이긴 하지만 연준이 금리인하에 확신을 갖기엔 부족한 수치다.만약 4월 물가 역시 1~3월과 마찬가지로 예상치를 웃돌 경우 올해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는 급격히 강세로 전환되고, 환율도 다시 14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1시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진행되는 연설인 만큼, 향후 물가 방향에 대해 미리 엿볼 수 있는 멘트가 나올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
2024.05.14 I 이정윤 기자
이른 美소비자물가 대기모드…환율, 1368.2원 강보합
  • 이른 美소비자물가 대기모드…환율, 1368.2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8.2원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보다 0.1원 오른 136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370.9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73.1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으나, 이내 몸집을 낮춰 오후에는 1370원선 아래서 움직였다. 오후 한때는 1367.3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전환되기도 했다. 미국의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화 강세로 장을 시작했다. 여기에 오는 15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도 반등할 것이란 경계감이 커지며 달러 강세가 지지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3분 기준 105.3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심화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4월 물가 상승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헤드라인 물가의 경우 전월비 0.4%로 전월(0.4%)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3.4%로 전월(3.5%)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비슷하게 보고 있다. 전월비 0.3%로 3월(0.4%)보다 소폭 낮아지고, 전년 동월비로는 3.6%로 3월(3.8%)보다 둔화될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는 8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0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1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13 I 이정윤 기자
美기대인플레 상승에 소비자물가 경계…장중 환율, 1360원 후반대 보합권
  • 美기대인플레 상승에 소비자물가 경계…장중 환율, 1360원 후반대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악화되면서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반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달러를 매수하려는 심리가 강하다. 다만 소비자물가에 대한 시장의 관망세가 커 환율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사진=AFP◇4월 소비자물가 발표에 쏠리는 시선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보다 0.05원 오른 1368.1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 대비 3.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370.9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3.1원까지 올랐으나 점차 상승 폭을 반납하며 1367.9원까지 내려왔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상승했다. 또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다우존스 예상치 76을 훨씬 밑돌았다.오는 15일에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4월 물가 상승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헤드라인 물가의 경우 전월비 0.4%로 전월(0.4%)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3.4%로 전월(3.5%)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비슷하게 보고 있다. 전월비 0.3%로 3월(0.4%)보다 소폭 낮아지고, 전년 동월비로는 3.6%로 3월(3.8%)보다 둔화될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 대다수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기대 인플레이션까지 상승하면서 4월 물가도 반등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8분 기준 105.32를 기록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24위안대까지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155.95엔까지 오르며 156엔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전기차, 전략산업 관세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위안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는 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이슈가 많은 날이 아니다 보니 전반적으로 시장이 조용하다”며 “엔화도 대규모 시장 개입 이후에 많이 내려왔다가 다시 슬금슬금 오르고 있다. 결국 달러 강세를 힘으로 누르기는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물가 상승 쇼크 시 외환시장 ‘충격’최근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의 금리정책 불확실성을 높여주던 물가지표가 이번에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지가 관건이다.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다면 달러 추가 강세에 환율은 다시 1400원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만약 소비자물가가 서프라이즈하게 높게 나온다면 올해 연준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고, 인상 안하면 다행이라는 분위기로 확 기울 수 있다”면서 “달러 강세로 크게 쏠리면서 1400원을 향해서 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딜러는 “15일 국내 장은 휴장인 만큼 크게 포지셔닝을 하기에는 쉽지 않지만, 물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라며 “최근 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들을 보면 소비자물가도 낮게 나오긴 힘들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55엔까지 반등한 달러·엔 환율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155엔 이상의 엔화를 용인할지가 달러·원 환율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당시처럼 4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예상되는 달러 약세에 편승해 일본 정부가 재차 외환시장 개입 나설 여지는 잠재해 있다”고 말했다.
2024.05.13 I 이정윤 기자
美기대인플레 상승에 ‘강달러’…환율 1370원대 상승 출발
  • 美기대인플레 상승에 ‘강달러’…환율 1370원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악화되면서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반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보다 4.35원 오른 1372.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1원) 대비 3.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370.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2원으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직전월의 3.2%보다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 5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3.1%로 상승했다.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4로, 직전월의 77.2에서 하락했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다우존스 예상치 76을 훨씬 밑돌았다.물가가 상승할 것이란 우려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5.35를 기록하고 있다.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역외 위안화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전략산업 대중국 관세 인상을 집행할 것이란 우려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13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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