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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387.7원/1388.2원…4.25원 하락
  • NDF, 1387.7원/1388.2원…4.2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7.9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7.7원, 1388.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4.5원) 대비 4.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이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충분히 빠르게 움직이지 않았다”며 “최근의 데이터는 우리에게 더 큰 자신감을 주지는 못했고, 오히려 자신감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한다”며 매파적 입장을 드러냈다.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6월에서 9월로 지연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6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18.8%까지 떨어졌고, 7월 인하 가능성도 43.5%에 불과하다. 9월 인하 가능성은 68%정도다.파월의 입장 선회에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65%대를 웃돌고, 2년물 금리는 5%에 육박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44분 기준 106.33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상승하고 있다. 다만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여파로 인해 시장에서는 단기 고점을 확인하면서 차익실현 매도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17 I 이정윤 기자
외환당국이 확인시켜준 단기 고점…환율 1390원선 하회
  • 외환당국이 확인시켜준 단기 고점…환율 1390원선 하회[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날 국내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인해 시장에선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의 추가 상승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7.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4.5원) 대비 4.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파월 의장이 전과 달리 매파적 입장을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충분히 빠르게 움직이지 않았다”며 “최근의 데이터는 우리에게 더 큰 자신감을 주지는 못했고, 오히려 그러한 자신감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한다”며 이처럼 말했다.앞서 그는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웃돌아도 2% 목표치를 향하는 전반적인 궤도를 실질적으로 바꾸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연내 금리인하를 자신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의 고용, 물가, 소비 등 경제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탄탄한 경제 상황을 나타낸 영향이다. 이를 반증 하듯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성장 전망을 기존 2.1%에서 2.7%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반면 중국은 4.6%, 한국도 2.3%로 종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6월에서 9월로 지연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6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18.8%까지 떨어졌고, 7월 인하 가능성도 43.5%에 불과하다. 9월 인하 가능성은 68%정도다.파월의 입장 선회에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65%대를 웃돌고, 2년물 금리는 5%에 육박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6.32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상승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디스 인플레이션이 계속된다는 전제하에 금리인하가 가까워졌다”고 발언하며 유로화는 하락했고,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됐다. 지난 주말부터 이어져 온 중동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히 지속됐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후 이스라엘이 즉각 공격하지 않으면서 전면전 가능성은 완화됐지만 미국의 제재 가능성도 불거졌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나는 수일 안에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들을 채택할 것으로 전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국제 유가는 보합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5달러(0.06%) 하락한 배럴당 85.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구두개입 여파로 인해 시장에서는 단기 고점을 확인하면서 차익실현 매도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다만 삼성전자 등 배당 역송금에 따른 외국인 환전 수요가 늘어날 수 있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4.04.17 I 이정윤 기자
미·중동 리스크에 배당 역송금 부담까지…원화 가치 ‘꼴찌’ 수준
  • 미·중동 리스크에 배당 역송금 부담까지…원화 가치 ‘꼴찌’ 수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원·달러 환율이 1년 5개월여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라지만 원화 가치 하락은 더욱 두드러진다. 여기에 대외 악재와 더불어 국내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배당 시즌이 도래했고, 외환당국 늑장 방어에 원화 가치가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다. ◇4월 원화가치 16개국 중 ‘꼴찌’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0원)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 7일(1401.2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환율은 오전 11시 31분께 1400.0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장 마감 무렵 외환당국의 미세조정과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환율은 1400원을 하회해 마감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구두개입이 나온 건 지난 2022년 9월 15일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미국의 고강도 긴축으로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2022년 하반기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후부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등에서 달러 매도가 나온걸 봐선 당국이 미세조정을 했을 것”이라며 “이후 늦은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당국이 종가 관리를 했고 1400원이 지켜졌다”고 말했다.주요국과 비교해도 원화 가치 하락은 두드러진다. 연초 대비 주요 16개국 가운데 튀르키예 리라화(-8.9%), 일본 엔화(-8.6%) 다음으로 원화(-7.1%) 가치 하락 폭이 세 번째로 컸다. 실제로 올 들어 달러인덱스는 101선에서 106선까지 상승해 4.7% 오른 반면,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100원 가량 오르며 7% 넘게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원화가 3.7% 하락하며 16개국 중 가장 최악을 기록했다.◇美인플레 우려에 중동 리스크까지사진=AFP대외적으로 보면 원화에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0.3%)를 웃돌았다. 미국은 고용, 물가에 이어 소비마저 탄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6월 금리인하에서 9월까지 밀린 상황이다.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과 안전자산 쏠림 현상에 달러 가치는 치솟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5개월 만에 106포인트대로 뛰었다. 게다가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이란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의 선택지를 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5.41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0.10달러에 거래됐다. 연초와 비교했을 때 전날 종가 기준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19.2%, 16.95% 상승한 수준이다.◇배당 시즌 도래·당국 ‘늑장 개입’국내적으로도 환율 상승 요인이 산재해 있다. 4월 중순인 이번 주부터 국내 주요 기업들의 배당이 진행된다. 오는 19일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홀딩스 등이 배당금을 배분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배당 역송금’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투자로 받은 배당금을 달러로 바꿔서 자국에 송금하는 것으로, 이때 달러화 수요가 많아지면서 환율은 급등할 수 있다.외환당국의 늑장 방어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당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 정책의 탈동조화’와 ‘원화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으로 인해 환율은 1370원을 넘어섰다. 이날도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고 나서야 뒤늦게 ‘구두발언’을 내놓으며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섰다. 일본은행(BOJ)이 연일 구두개입을 하고 있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 상단으로 여겨졌던 1400원이 뚫리면서 당분간 1400원대에서 고점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했다.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그간의 저항선을 다 뚫고 올라왔기 때문에 상단을 잡기가 굉장히 어렵다”라며 “달러 추세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1400원대에서 추가 상승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17일부터 본격적인 역송금이 나오는 만큼 다음주 초반까지 환율 변동성은 클 것이라 상단은 1420원으로 본다”며 “유로화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서 여전히 ‘강달러’ 리스크가 남아있고, 중국 경기 회복이 더뎌 위안화 약세도 환율에 상방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024.04.17 I 이정윤 기자
당국 구두개입에 1400원 방어…환율 10.5원 오른 1394.5원
  • 당국 구두개입에 1400원 방어…환율 10.5원 오른 1394.5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하회해 마감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는 당분간 지속되고 국내 기업의 배당 ‘역송금’까지 더해지며 환율은 1400원대에서 고점 탐색을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0원)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 7일(1401.2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높여 오전 11시 31분께 1400.0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오후 2시 55분에 외환당국의 미세조정과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환율은 1390원 초반대로 상승 폭을 낮추며 마감했다.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구두개입이 나온 건 지난 2022년 9월 15일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미국의 고강도 긴축으로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2022년 하반기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79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0.3%)를 훨씬 웃돈 수치다. 미국은 고용, 물가에 이어 소비마저 탄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6월에서 9월까지 밀린 상황이다.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과 안전자산 쏠림 현상에 달러 가치는 치솟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6.3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로 모두 상승세다. 여기에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까지 고조되고 있다. 이란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의 선택지를 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국내 증시는 2%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팔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후 들어서 부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등에서 달러 매도가 나온걸 봐선 당국이 미세조정을 했을 것”이라며 “이후 늦은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당국이 종가 관리를 했고 1400원이 지켜졌다”고 말했다.민 연구원은 “1400원이 뚫리고 나면 저항선이 없어서 50원 단위로 봐야 한다”며 “내일부터 본격적인 역송금이 나오는 만큼 추가 상승 여지는 있다. 상단은 1420원”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5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1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16 I 이정윤 기자
환율, 17개월 만에 1400원 돌파…美인플레 우려·중동 리스크(상보)
  • 환율, 17개월 만에 1400원 돌파…美인플레 우려·중동 리스크(상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데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0원)보다 15.15원 오른 1399.1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높여 오전 11시 31분께 1400.0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79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0.3%)를 훨씬 웃돈 수치다. 미국 소비마저 탄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6월에서 9월까지 밀린 상황이다.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과 안전자산 쏠림 현상에 달러 가치는 치솟았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5분 기준 106.3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여기에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이란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의 선택지를 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국내 증시는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16 I 이정윤 기자
美강한 소비 멀어진 금리인하…환율, 장중 1392원으로 상승(상보)
  • 美강한 소비 멀어진 금리인하…환율, 장중 1392원으로 상승(상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0원을 돌파했다. 미국 고용, 물가에 이어 소비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하는 멀어졌고, 달러화는 더욱 강해진 영향이다. 사잔=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0원)보다 6.7원 오른 1390.7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0원) 대비 4.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92.0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94.6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79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0.3%)를 훨씬 웃돈 수치다. 미국 소비마저 탄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6월에서 9월까지 밀린 상황이다.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과 안전자산 쏠림 현상에 달러 가치는 치솟았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8시 22분 기준 106.2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아시아 통화는 모두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16 I 이정윤 기자
NDF, 1385.8원/1386.2원…4.1원 상승
  • NDF, 1385.8원/1386.2원…4.1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6.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5.8원, 1386.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0원) 대비 4.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79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0.3%)를 훨씬 웃돈 수치다. 미국 소비마저 탄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6월에서 9월까지 밀린 상황이다.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과 안전자산 쏠림 현상에 달러 가치는 치솟았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6.1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 달러 강세를 쫓아 환율은 1390원에서 저항력 테스트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외환당국의 유의미한 개입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1390원대에서는 미세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며 환율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4.16 I 이정윤 기자
꺾이지 않는 美소비…환율 1390원 저항력 테스트
  • 꺾이지 않는 美소비…환율 1390원 저항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에서 저항력 테스트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용, 물가에 이어 소비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하는 멀어졌고, 달러화는 더욱 강해졌다. 아직까지 외환당국의 유의미한 개입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1390원대에서는 미세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며 환율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0원) 대비 4.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0.3%)를 훨씬 웃돈 수치다. 전년대비로는 4.0% 늘어났다. 2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기존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다. 유가 상승으로 주유소 매출이 전월 대비 2.1% 증가하면서 전체 소매 판매 수치를 끌어올렸다. 소매판매는 미국의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당분간 미국 경제는 호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소비마저 탄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1.3%에 불과하다. 7월 금리인하 확률은 48.9%, 9월 가능성은 71.4% 수준이다.미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616%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5개월 만에 4.6%를 다시 넘어선 것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4.925%까지 올라갔다.금리인하 지연 가능성과 안전자산 쏠림 현상에 달러 가치는 치솟았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6.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을 돌파했다. 이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 당국이 엔화 가치 하락에 연일 ‘구두 개입’을 벌이고 있지만 엔화 약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여기에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이란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의 선택지를 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동 지역의 전쟁이 당장 불붙지 않은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으나 일촉즉발의 상황에 경계심을 늦추기 어려운 양상이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25달러(0.29%) 하락한 배럴당 85.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35달러(0.4%) 하락한 배럴당 90.10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여전히 배럴당 90달러대를 유지했다.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GDP는 전년대비 4.6% 성장이 예상된다. 또 중국의 3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모두 전월대비 증가폭이 1~2월에 비해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중국 경제 지표에 따라 위안화 변동성이 커지며 환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
2024.04.16 I 이정윤 기자
'1년 5개월'만에 1380원 돌파한 환율…유학생 울고 달러예금 줄고
  • '1년 5개월'만에 1380원 돌파한 환율…유학생 울고 달러예금 줄고
  • [이데일리 정두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1380원대를 돌파하면서 수입 물가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과 유학생, 기러기 아빠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환율이 계속 오르면서 환차익 실현 등의 영향으로 달러 예금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4원)보다 8.6원 오른 13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84.9원)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0년대 중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최근 레고랜드 사태 등 주요 이벤트가 발생한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안전자산인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97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106을 넘어서기도 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한편 국제유가가 추가로 상승해 인플레이션을 재차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중동 전쟁이 확전 기로에 놓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할 거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원·달러 환율이 급등을 거듭하면서 유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유학생 부모들은 송금할 때 환리스크에 그대로 노출된 상황이다. 또한 환율 급등은 수입가격 상승으로 직결되는 만큼 수입기업에도 ‘직격탄’이다. 은행권도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나 별도의 리스크 관리 대비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개별 은행이 고환율 관련 대응책을 마련하기는 보다는 정부 차원의 환율 정책 등을 예의주시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부 정책 등 기조를 살펴보며 추가 대응이 필요할지 모니터링 중”이라고 했다. 대신 은행권은 다양한 환율 우대 이벤트와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기적으로 해외에 송금해야 하는 유학생 가정에는 환율 우대, 송금 수수료 할인 등이 포함된 관련 상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쌓였던 은행 외화예금은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최근 들어 빠르게 잔액이 줄고 있다.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635억 1130만 달러, 12월 말 629억 2829만 달러, 올해 1월 말 593억 5551만 달러, 2월 말 578만 3013만 달러, 3월 말 573만 7761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최진호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계속해서 오버슈팅하면 이란과 이스라엘의 지향적 리스크에 더해 유가도 비싸져 국내에서는 부담 요인”이라며 “한국은행으로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조금 늦출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어느 정도 박스권에서 갇혀 있게 된다면 달러 예금은 차익 실현과 맞물려 쉽게 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2024.04.15 I 정두리 기자
하나증권 “환율 1400원대 진입 가능성…연말까지 상승 지속”
  • 하나증권 “환율 1400원대 진입 가능성…연말까지 상승 지속”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하나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40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하반기로 밀리면서 환율은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하나증권은 15일 리포트를 통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은 주요 산유국이 아니지만 이란은 일일 318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고, 확전 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원유 공급을 무기로 삼을 수 있어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문제는 고유가로 인해 2분기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경로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이다.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2분기 중 85달러 수준을 유지한다면 전년비 유가 상승률은 4월 7%, 5월 19%, 6월 21%에 이르며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이는 즉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을 얻기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이를 바탕으로 하나증권은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을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로 변경했다.미국의 경제상황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쉽게 금리인하에 나설 수 없는 상황과 반대로 유럽 등 여타 선진국에서는 생산성이 약화되면서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기며 환율 상승 요인이 된다.전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은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 6월 금리인하를 시사했고, 영란은행(BOE)도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왔다”면서 “독립성을 강조할수록 자국 경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이는 즉 연말까지 각국의 금리인하 폭이 미국보다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어 “기존에 4분기 경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던 금리차 요인이 예상보다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여, 미 달러의 강세 흐름이 연내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하반기 미국과 비(非)미국간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과정 속에서 환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특히 4월은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인해 계절적으로 달러 유출 가능성이 높은 달이기 때문에 상단을 높여 잡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또한 그는 “계절적 상승 요인이 해소된 뒤에도 ECB, BOE 등 주요국들의 금리인하가 독립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하는 3분기로 밀리고, 금리인하 횟수가 2회로 제한되면서 환율은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4분기 미국 대선 경계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하나증권은 분기별 평균 환율 전망에 대해 1분기 1329원, 2분기 1360원, 3분기 1365원, 4분기 1375원, 연평균 1357원 내외로 상향 조정했다.
2024.04.15 I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 8.6원 오른 1384원…1년 5개월 만에 최고
  • 원·달러 환율 8.6원 오른 1384원…1년 5개월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4.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는 추락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4원)보다 8.6원 오른 13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84.9원)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340원대에서 1380원대로 빠르게 올라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0년대 중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최근 레고랜드 사태 등 주요 이벤트들이 발생한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중에 환율은 1386.3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94.6원) 이후 최고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8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다 마감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 물가상승률이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97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106을 넘어서기도 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이날 개장 전 외환당국은 회의를 열고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엔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시장 개입을 예고했지만 시장에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보면 전월비 0.4%로 2월(0.6%)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미국 금리나 달러가 주춤해질 여지가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1억5300만달러로 집계됐다.1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15 I 이정윤 기자
중동 리스크에 강해진 ‘달러 선호’…장중 환율, 1380원 후반대 탐색
  • 중동 리스크에 강해진 ‘달러 선호’…장중 환율, 1380원 후반대 탐색[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이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 상단을 1400원 이상으로 열어놔야 한다는 분석이다. ◇중동 긴장에 국제유가 상승 우려사진=AFP연합뉴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4원)보다 8.15원 오른 1383.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4.0원을 터치했고, 오전 10시께 1386.3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94.6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0년대 중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최근 레고랜드 사태 등 주요 이벤트들이 발생한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환율은 1380원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 물가상승률이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연준 내에선 금리인하에 거리를 두면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6월에서 9월까지 밀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기준금리 전망에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78.4%, 7월에는 49.2%다. 9월 25bp 인하 가능성은 45.5%로 집계됐다.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4분 기준 105.97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106을 넘어서기도 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외환당국은 회의를 열고 시장 개입을 예고했지만 시장에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엔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도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차익실현도 있지만 중동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환율이 쉽게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달러 매수가 우위”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질 때 당국이 순간마다 개입하며 진정시키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당국 개입보다는 엔화와 대외상황, 미국 금리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단 1400원…美소매판매 하락 관건사진=AFP끝없이 상승하는 환율로 인해 전문가들은 환율 상단을 1400원대로 열어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가 달러 강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보면 전월비 0.4%로 2월(0.6%)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문 연구원은 “당분간 환율은 고점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 1400원까지는 열어둬야 한다”며 “다만 미 소매판매가 예상을 하회하고 오늘 저녁 중동 확전이 되지 않는다면 일시적으로 환율 상승은 진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15 I 이정윤 기자
“상단 1390원까지…당분간 외환당국 개입 거리둬야”
  • [환율 1380원 돌파]“상단 1390원까지…당분간 외환당국 개입 거리둬야”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기기에는 부담스럽다. 큰 차이는 없겠지만 현실적인 상단은 1390원까지 보고 있다.”사진=AFP김호정 유안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5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환율 상단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4원)보다 8.6원 오른 1384.0원에 개장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2022년 11월 8일(1394.6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이는 지난 주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며 글로벌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당분간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은 요원하다는 분석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매크로 지표 변화 흐름에서 1300원 초반대까지 떨어질 계기가 보이지 않는다”며 “경제 지표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해석 등이 바뀐다고 하면 영향을 받을 순 있겠지만, 환율이 하락해봐야 1360~1370원 중반대 정도에 그칠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3주 차에 분기 배당 이슈가 지나고 이달 말에 국내총생산(GDP)가 발표되는 만큼, 4월은 지나봐야 환율이 조금 안정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매크로 지표 호조에도 환율 하락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2분기까지 환율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미국 2분기 통화정책이 지나고 나서 7월, 9월에 집중하면서 상황이 조금 바뀌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에는 낙관적이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한국은행 간담회에서 이창용 총재가 ‘원화 약세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멘트를 하면서 원화 약세를 외부적 요인으로 생각하는 듯 했다”며 “구두개입 효과를 제한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당분간 정책적 개입은 거리를 두고 있다”고 했다.그는 “일본 당국에서도 노력하고 있는데 엔화 약세를 저지하지 못하는 만큼 우리(한은)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04.15 I 이정윤 기자
중동 리스크에 달러 ‘초강세’…환율, 장중 1384원으로 상승(상보)
  • 중동 리스크에 달러 ‘초강세’…환율, 장중 1384원으로 상승(상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돌파했다. 주말 동안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의 힘이 더욱 강해진 영향이다.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4원)보다 8.4원 오른 1383.8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4원) 대비 4.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4.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94.6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 물가상승률이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5.99를 기록하고 있다. 주말에는 106을 넘어서기도 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장 초반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날 개장 전 한국은행은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시장 개입을 예고했다. 유 부총재는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15 I 이정윤 기자
NDF, 1377.8원/1378.2원…4.7원 상승
  • NDF, 1377.8원/1378.2원…4.7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8원, 1378.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4원) 대비 4.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12일 장 중 한때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 물가상승률이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6월에서 11월까지 밀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기준금리 전망에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63.5%를 가리키고 있다. 7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45.1%다. 9월 인하 가능성은 9.7%이고 오히려 인상 가능성이 52.9%까지 커졌다. 11월이 돼서야 인하 가능성이 80%대로 커진다.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105.93을 기록하고 있다. 주말에는 106을 넘어서기도 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04.15 I 이정윤 기자
저항선 없는 달러 강세…환율 1380원대 진입
  • 저항선 없는 달러 강세…환율 1380원대 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로 진입이 예상된다. 주말 동안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의 힘은 더욱 강해졌다. 이에 역내외에서 달러 매수 심리가 강해지며 환율은 저항없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을 비롯해 실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레벨인 만큼 환율 상단이 제한될 수도 있다. 사진=로이터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4원) 대비 4.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즉각적인 공세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르면 15일 이란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에선 중동 전쟁 재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지난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장 중 한때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92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이다.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 물가상승률이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선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 수준과 고용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 금리인하가 시급하지 않다”고 주장했다.또한 대표적인 비둘기 인사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정책 금리 변경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발언했다. 그 외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선제적 대응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연준 정책 방침”임을 재차 확인시켜줬다.이에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6월에서 11월까지 밀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기준금리 전망에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63.5%를 가리키고 있다. 7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45.1%다. 9월 인하 가능성은 9.7%이고 오히려 인상 가능성이 52.9%까지 커졌다. 11월이 돼서야 인하 가능성이 80%대로 커진다.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5.97을 기록하고 있다. 주말에는 106을 넘어서기도 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 쇼크로 인해 환율이 1380원대를 터치하겠으나, 당국이 개입 가능성이 커지며 1380원대 안착까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보면 전월비 0.4%로 2월(0.6%)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월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소비 흐름이 아직 양호하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모멘텀은 조금씩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될 경우 급등했던 미국 금리나 달러가 주춤해질 여지가 있다.
2024.04.15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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