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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물가 지표 관망…환율 1350원대서 제한적 상승
  • 美물가 지표 관망…환율 1350원대서 제한적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중반대로 상승이 전망된다. 미국의 소비자물가(CPI) 발표에 관망세에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2원) 대비 1.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외환시장에선 10일에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하고 있다. 10일은 국내에선 22대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휴장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지수 모두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망치로 보면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지난 2월 3.2%보다 약간 확대될 것으로, 근원 소비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3.8%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는 한 주 전보다 후퇴한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9%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0.1%로 반영됐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13분 기준 104.1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35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다. 아시아 통화가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날도 위안화, 엔화 변동성에 환율이 출렁일 수 있다.다음날 휴장과 더불어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에선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달러 매수가 우위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4.09 I 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 대기 모드…환율 1353.2원, 연중 최고치 경신
  • 美소비자물가 대기 모드…환율 1353.2원, 연중 최고치 경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3.2원으로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강력한 고용 지표를 소화한 후 이번주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대기하며 변동성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보다 0.4원 오른 135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352.2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55.4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1356.0원)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좁혀 개장가 부근에서 등락했다.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인하 가능성은 50%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소폭 하락세(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1.83엔까지 오르며 상승세(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6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미국 고용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오는 10일 발표될 3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하며 이전치 3.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만약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면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더욱 늦춰질 수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0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08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소화 후 물가 대기…장중 환율, 1350원 초반대 보합권
  • 美고용 소화 후 물가 대기…장중 환율, 1350원 초반대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초반대에서 보합권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강력한 고용 지표를 소화한 후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대기하며 환율은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사진=AFP◇고용 소화 후 한산한 장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보다 0.1원 오른 1352.9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352.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5.4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전 11시께부터 상승 폭을 낮추며 개장가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3월 비농업고용은 30만3000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20만건 증가) 웃도는 수치다. 2월(27만건으로 하향 조정) 높았고, 12개월 월평균 증가폭인 23만1000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 실업률은 3.8%로, 예상치 3.9%보다 낮았다. 실업률은 지난해 8월 이후 3.7~3.9%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노동시장참여율은 62.7%에 달했다.역대급 고금리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늦춰지고 인하 폭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8.1%까지 떨어졌다.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4분 기준 104.3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소폭 하락세(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1.81엔까지 오르며 상승세(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4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리스크온 분위기 따라서 환율도 무거운 것 같다”며 “수급적으로 결제나 네고도 많지 않고, 거래량 자체가 적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대기…오후 환율도 무거운 흐름오후에 환율은 소비자물가 발표를 대기하며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10일 발표될 3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하며 이전치 3.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추가로 환율이 상승할 만한 게 없어 보인다”라며 “미국 소비자물가 전에 대기하는 물량도 있어서 오후에도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보일 듯 하다”고 말했다.이어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 발표 이후에 원화 강세 쪽으로 돌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달러화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3월 소비자물가마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6월 금리인하 확률이 크게 낮아질 공산이 높다는 점에서 달러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소비자물가와 더불어 유가 흐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배럴당 87달러에 육박한 유가(WTI)의 추가 상승시 환율 추가 상승 빌미로 작용할 여지가 높다”고 강조했다.
2024.04.08 I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 “4월 배당 역송금 이슈, 환율 상승 압력 크지 않아”
  • NH투자증권 “4월 배당 역송금 이슈, 환율 상승 압력 크지 않아”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4월 배당 시즌을 맞아 ‘역송금’ 수요가 많아지겠으나,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NH투자증권은 8일 리포트를 통해 “4월은 상장사 배당금 지급과 이에 따른 본국 송환, 즉 역송금 수요에 본원소득수지가 뚜렷하게 하락하는 달”이라고 밝혔다. 역송금 수요가 유의미하게 나타날 경우엔 통상 달러 유출, 원화 약세로 이어진다. 하지만 실제로 4월 환율 추이를 보면 역송금 이슈로 환율이 반드시 올라갔던 것은 아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2023년 4월 환율의 우상향은 달러 강세 기조와 맞물린다”며 “2008년 이후로 보면 4월 환율은 오히려 하락한 경험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변동폭을 살펴봐도 비슷한 흐름이다. 권 연구원은 “2008년 이후로 월간 환율 변동폭을 보면 4월에 변동폭이 가장 컸던 적은 없다”면서 “변동폭은 단연 글로벌 이슈, 이를테면 2020년 3월의 코로나19, 2022년 11월의 전쟁 후 무역수지 악화, 2023년 2월의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환율 급락 등과 연동돼 커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배당 지급이 4월 중하순에 몰려있다. 그는 “이미 연고점 부근에서 환율 레벨 부담이 상존하는 가운데 중국,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의지가 관찰되고 있다”며 “3월 말 이후 인민은행의 위안화 방어 의지가 엿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배당 이슈에 따른 환율은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4월 역송금 이슈보다 중요한 것은 달러와 연동된 글로벌 환율 흐름이라고 짚었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 호조를 반영해 미국와 비(非)미국간 기준금리 전망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권 연구원은 “3월 미국 경제 활동 참가율은 62.7%을 기록해 4개월 만에 상승했는데, 내용을 보면 경제활동 인구 및 취업자 증가에 따른 호조”라며 “제조업의 경우 양적 고용이 주춤했으나 신규 고용 호조를 보인 건설업과 함께 견조한 임금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3월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최근 한 달 스위스 프랑화(CHF)보다 스웨덴 크로나(SEK)가 더 약하다.그는 “스웨덴은 물론 독일, 영국 등도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커졌다”며 “금리차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미국의 상대적 경기 우위를 바탕으로 달러가 쉽사리 꺾이기 어렵다는 중장기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04.08 I 이정윤 기자
강력한 미국 고용…환율, 장중 1355원으로 상승
  • 강력한 미국 고용…환율, 장중 1355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중반대로 올랐다. 강력한 미국 고용시장에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보다 1.8원 오른 1354.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 대비 1.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352.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5.0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3월 비농업고용이 30만3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20만건 증가) 웃도는 수치다. 2월(27만건으로 하향 조정) 높았고, 12개월 월평균 증가폭인 23만1000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 역대급 고금리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늦춰지고 인하 폭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1%까지 떨어졌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4분 기준 104.4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로 모두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4.08 I 이정윤 기자
NDF, 1348.7원/1348.9원…1.85원 하락
  • NDF, 1348.7원/1348.9원…1.8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8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8.7원, 1348.9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 대비 1.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시장은 강력했다.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3월 비농업고용이 30만3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20만건 증가) 웃도는 수치다. 2월(27만건으로 하향 조정) 높았고, 12개월 월평균 증가폭인 23만1000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 역대급 고금리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늦춰지고 인하 폭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1%까지 떨어졌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42분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다.이날 달러 강세에 역외 롱(매수)플레이와 저가매수가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고점(1356.0원) 부근까지 올라간다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4.08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서프라이즈…환율 1350원 중반대 회복
  • 美고용 서프라이즈…환율 1350원 중반대 회복[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중반대로 회복이 예상된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나타내면서 금리인하 기대는 약해졌다. 이에 달러화는 강해지면서 환율은 연고점(1356.0원) 부근까지 상승할 수 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 대비 1.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3월 비농업고용이 30만3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20만건 증가) 웃도는 수치다. 2월(27만건으로 하향 조정) 높았고, 12개월 월평균 증가폭인 23만1000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 여전히 강력한 고용시장이다.실업률은 3.8%로, 예상치 3.9%보다 낮았다. 실업률은 지난해 8월 이후 3.7~3.9%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노동시장참여율은 62.7%에 달했다.역대급 고금리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늦춰지고 인하 폭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1%까지 떨어졌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다.국제유가 상승세는 물가와 달러에 부담이다. 북해 브렌트유 6월물은 지난 5일 유럽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91.17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상승폭만 18%에 달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도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86.91달러까지 올라 연초 이후 21% 급등했다.중동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멕시코까지 원유 수출을 줄이면서 글로벌 공급 충격 우려가 덮친 영향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급 압박이 유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브렌트유는 약 2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달러 강세에 역외 롱(매수)플레이와 저가매수가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고점 부근까지 올라간다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4.08 I 이정윤 기자
美금리인하를 둘러싼 불안…환율 ‘연고점 재경신’ 경계
  • 美금리인하를 둘러싼 불안…환율 ‘연고점 재경신’ 경계[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뜨거운 미국 고용시장을 반영하며 물가 발표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정도에 따라 환율의 방향성이 좌우되는 점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에 이어 소비자물가까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환율은 연고점을 다시 쓸 가능성도 크다. 지난주 환율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비농업 고용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견고하게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이에 지난 2일 장중 환율은 1356.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주 후반에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과 국제유가 오름세에 환율은 1350원대에 안착했다.◇뜨거운 고용에 주목도 커질 美소비자물가사진=AFP이번주 개장부터 환율은 연고점을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난주 장 마감 이후 나온 미국의 3월 고용건수는 예상치를 크게 웃돈 30만건에 달했고, 실업률도 소폭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50%대로 올라섰다. 고용 지표 상승에 오는 10일 발표될 3월 미국 소비자물가(CPI)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하며 이전치 3.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다.2월 평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월대비 3.7% 상승하면서 에너지 물가 낙폭이 -4.6%에서 -1.9%로 급격히 축소됐다. 3월 간 유가가 5.0%까지 상승함에 따라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의 일시적 반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소비자물가 추정에 의하면 근원 소비자물가의 경우 3.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임금과 주거비 상승세에 유가 반등이 더해지며 헤드라인과 핵심 물가는 각각 전월비 0.4%와 0.3% 상승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며 “비록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가 2%대에 진입하지 않아도 차후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지만, 연준 내부의 통일된 목소리로 이어지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 할까사진=AFP미국 금리인하 시점 못지않게 중요한 게 유럽의 금리인하다. 유럽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물가와 더불어 경기 저하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유로존은 미국보다 먼저 통화완화 가능성을 열며 6월 금리인하를 시사할 듯하다. 이렇게 되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 회의 결과에 따라 달러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12일에는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연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출 경기 회복, 농축수산물 중심 물가 상승 압력 부각에도 내수 부진 속 기타 물가 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위안화 변동성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중국 경제 지표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11일 발표될 3월 중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의 경우 춘절 연휴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기술적 반등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3월 상승폭은 낮아지겠다.이 밖에 치솟는 국제 유가도 환율에 변수로 떠올랐다. 중동 지역 리스크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점은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축소시키면서 환율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물가 안정 국면이기 때문에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이나, 명목금리 상승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브렌트유 기준 90달러까지 상승한 상황은 물가에 분명한 부담을 주는 레벨”이라고 강조했다.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환율이 1350원대에서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구리, 알루미늄, 금 등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고 반도체 실적 전망도 나아지고 있어서 원화 강세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번주 중에 환율은 정점을 찍고 점차 내려올 것이고, 1360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은 1300원 중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선진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심화에 따른 달러 강세 재개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시장에서 추세적인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원화 약세가 제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7 I 이정윤 기자
유가 불안 속 美고용 대기…환율 1352.8원, 5개월 만에 ‘최고’
  • 유가 불안 속 美고용 대기…환율 1352.8원, 5개월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2.8원으로 오르며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세에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큰 폭 상승은 제한됐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보다 5.7원 오른 135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5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0시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기 시작해 오후 12시께 1354.2원까지 올랐다. 지난 2일의 연고점과 2원 내로 좁혀졌다. 이후에도 환율은 1350원 초반대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에 국제 유가가 최고치로 오르자 위험회피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했다. 간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 또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연합체인 오펙(OPEC)+이 6월까지 감산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유가 상승세를 부채질 하고 있다.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달러화는 상승했으나, 고용 지표를 확인하려는 심리에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5분 기준 104.27을 기록하고 있다.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위안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이날도 엔화 약세에 대한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 경고가 이어지며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0.8엔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위험회피 심리에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3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20만개 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5억83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05 I 이정윤 기자
유가 랠리에 커진 위험회피 심리…장중 환율, 1354원으로 상승
  • 유가 랠리에 커진 위험회피 심리…장중 환율, 1354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4원으로 오르며 연고점(1356.0원)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 중동 갈등, 산유국 감산 연장 등에 국제 유가 가격이 치솟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원화가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AFP◇유가 상승에 금리인하 기대 약화까지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보다 6.3원 오른 1353.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5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0시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기 시작해 오후 12시께 1354.2원까지 올랐다. 지난 2일의 연고점과 2원 내로 좁혀졌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자 금융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커졌다. 간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 이날 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또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연합체인 오펙(OPEC)+이 6월까지 감산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유가 상승세를 부채질 하고 있다. 유가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어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역시 금리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여기에 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4분 기준 104.3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소폭 강세지만, 달러·엔 환율은 151위안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3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확인된다면 연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엔화 가치 급락에 대해선 “물가에 부담을 준다면 금융정책으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위험회피 심리에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유가 상승세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고 장중 달러·엔 환율도 다시 오르면서 환율이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환율 연고점 재경신 전망이번주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와 다음주 소비자물가(CPI)를 확인하기 전까지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주 중에는 환율이 연고점을 재경신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3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20만개 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보다 고용 상황이 뜨거울 경우 국채금리는 더욱 치솟고,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시기는 점차 늦어질 수 있다.백 연구원은 “미국 비농업고용과 소비자물가를 확인할 때까지 환율은 많이 내리기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구리, 알루미늄, 금 등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고 전 세계 제조업 PMI도 개선되고 있어서 반도체 실적 전망도 나아지고 있어서 원화 강세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음주 중에 환율은 정점을 찍고 점차 내려올 것”이라며 “환율은 1360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했다.
2024.04.05 I 이정윤 기자
중동 긴장에 위험 회피…환율, 장중 1350원대로 상승
  • 중동 긴장에 위험 회피…환율, 장중 1350원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과 중동의 긴장 상황이 불거지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보다 3.55원 오른 1350.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9.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 대비 4.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일(현지시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인하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도 커졌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이에 국제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8시 34분 기준 104.1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위안대로 모두 소폭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05 I 이정윤 기자
NDF, 1349.0원/1350.2원…4.55원 상승
  • NDF, 1349.0원/1350.2원…4.5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9.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9.0원, 1350.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 대비 4.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일(현지시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인하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도 커졌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이날 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7시 47분 기준 104.2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위안대다.
2024.04.05 I 이정윤 기자
매파 연준 속 중동 지정학적 위험 대두…환율 1350원대 재진입
  • 매파 연준 속 중동 지정학적 위험 대두…환율 1350원대 재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로 재진입이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과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긴장 상황이 불거지면서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9.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 대비 4.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일(현지시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인하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1~2월 물가 지표에 대해서는 “약간 우려스러웠다”며 “계속 하락하기보다는 횡보했다”고 지적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 모든 긴축 정책은 결국 경제를 둔화시킬 것”이라면서 “연준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은 약간 둔화 조짐을 보였다.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2만1000명을 기록해 직전주보다 9000명 증가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20만명대 초반에 머무르면서 견조한 고용시장을 반영했다.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4.2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위안대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도 커졌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 이날 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어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역시 금리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64.7%로 반영됐다.이날 중동발 리스크에 따른 위험선호 위축에 위험통화인 원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환율 상승 속도를 가파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를 대기하며 시장의 쏠림을 경계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9시 반께 미국 3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20만개 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보다 고용 상황이 뜨거울 경우 국채금리는 더욱 치솟고,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시기는 점차 늦어질 수 있다.
2024.04.05 I 이정윤 기자
외시협 구성원 15개로 확대…HSBC·SSBT·키움증권 참여
  • 외시협 구성원 15개로 확대…HSBC·SSBT·키움증권 참여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올해부터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 구성원에 HSBC 서울지점, SSBT 서울지점, 키움증권이 신규 참여해 총 15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사진=한국은행외시협은 4일 2024년 1차 총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선 △운영위원회 구성원 확대, △회장 선임, △행동 규범 자율준수 위원회 신설 등을 논의·의결했다. 기존 운영위원회 구성원은 12개 기관이었으나, 보다 다양한 시장참여자를 대표할 수 있도록 3개 기관이 신규 참여하면서 총 15개 기관이 됐다. 또한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 당면 현안에 대응하고 외환시장 참가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지속하기 위해 2022~2023년 회장을 역임한 우리은행의 연임을 의결했다. 외시협 회칙상 중개회사 순번제에 따라, 구성원을 기존 KIDB에서 털릿프리본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아울러 외시협 제11조에 근거해 총 20개 기관으로 구성된 산하 행동규범 자율준수위원회 신설했다. 15개 운영위원회에 ICBC, 부산은행, 하나금융투자, 털릿프리본, 한국거래소가 포함된 것이다.이밖에 시장참가자들이 전자거래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1초당 호가제시 횟수 등 전자거래규약의 일부 내용을 수정 의결했다. 외시협 관계자는 “올해 7월로 예정된 ‘외환시장 구조 개선’ 정식 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글로벌 외시협의 주요 현안 등에 적절히 대응해 우리 외환시장의 구조 개선 및 거래관행·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04 I 이정윤 기자
달러 약세에도 美고용 경계…환율, 1347.1원 약보합
  • 달러 약세에도 美고용 경계…환율, 1347.1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 후반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이 제한적 하락에 그쳤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9원)보다 1.8원 내린 1347.1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내린 1343.5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1343~1349원 사이에서 등락을 오갔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환율은 차츰 상승하며 종가 수준까지 올라 마감했다. 탄탄한 미국 경제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 의지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 초 연중 최고 수준이었던 105를 돌파한 것에서 큰 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환시장에선 다음날 발표될 미국 3월 비농업고용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3월의 경우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20만건 늘어 ‘깜짝 증가’를 나타냈던 2월(27만5000건) 대비 증가 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발표된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한 만큼 3월 비농업고용도 서프라이즈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웃돈다면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늦춰지며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될 수 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5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04 I 이정윤 기자
‘탄탄한 고용’에 달러 강세 경계…장중 환율, 1340원 후반대 보합권
  • ‘탄탄한 고용’에 달러 강세 경계…장중 환율, 1340원 후반대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 후반대에서 보합권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가 약세로 전환됐지만, 미국 고용 시장이 여전히 탄탄해 3월 비농업 고용이 상승하면서 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나타날 것이란 경계감에 환율이 크게 하락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연내 금리인하 의지에도 견조한 고용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8.9원)보다 0.85원 내린 1348.0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내린 1343.5원에 개장했다. 134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후반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금리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고용은 여전히 탄탄했다.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견조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인하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민간 기업 고용 지표는 오는 5일 발표 예정인 미 노동부의 3월 비농업고용 보고서의 예고편 역할을 하는 만큼, 같이 상승할 우려가 커졌다. 파월 발언에 달러화는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5분 기준 104.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 초 연중 최고 수준이었던 105를 돌파한 것에서 큰 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더 견고해서 시장에선 금리인하 기대를 하반기로 미루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엔화 약세도 지속되고 환율도 상승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달러 강세 지속 전망에 환율도 많이 빠지지 못하고 있다”며 “1340원 초반대에서 달러 매수세도 들어오면서 전날 종가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말했다.◇美비농업고용 경계감…오후도 보합권오후엔 다음날 발표될 미 3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3월의 경우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20만건 늘어 ‘깜짝 증가’를 나타냈던 2월(27만5000건) 대비 증가 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한 만큼 3월 비농업 고용도 또 다시 서프라이즈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오후에도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마감할 것 같다”며 “비농업 고용이 민간 고용과 비슷한 결(상승)로 나온다면 달러화는 추가 강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4.04.04 I 이정윤 기자
급격한 달러화 약세…환율, 장중 1340원 중반대로 하락
  • 급격한 달러화 약세…환율, 장중 1340원 중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 의지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8.9원)보다 3.65원 내린 1345.2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9원) 대비 3.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내린 1343.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금리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고용은 여전히 탄탄했다.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국채금리는 파월 발언에 안도감을 느끼며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429%까지 치솟았지만 4.351%까지 내려갔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8시 17분 기준 104.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 초 연중 최고 수준이었던 105를 돌파한 것에서 큰 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로 소폭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2024.04.04 I 이정윤 기자
NDF, 1343.4원/1343.8원…3.15원 하락
  • NDF, 1343.4원/1343.8원…3.1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3.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3.4원, 1343.8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9원) 대비 3.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금리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고용은 여전히 탄탄했다.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견조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인하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국채금리는 파월 발언에 안도감을 느끼며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429%까지 치솟았지만 4.351%까지 내려갔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4분 기준 104.23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 초 연중 최고 수준이었던 105를 돌파한 것에서 큰 폭 하락한 것이다.
2024.04.04 I 이정윤 기자
파월 ‘금리인하’ 의지에 안도한 달러화…환율 1340원 초중반대 연착륙
  • 파월 ‘금리인하’ 의지에 안도한 달러화…환율 1340원 초중반대 연착륙[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 초중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여전히 미국 고용 등 경제 지표는 견고하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 의지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하며 하락 폭은 제한적이겠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9원) 대비 3.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경제 정책 포럼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을 평가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며,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간의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 고용은 여전히 탄탄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견조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인하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올해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 수치였던 52.6보다 약 1.2% 낮은 수준이다.상승세를 보이던 국채금리는 파월 발언에 안도감을 느끼며 하락 반전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429%까지 치솟았지만 4.351%까지 내려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도 2.7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73%에서 거래됐다.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4.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 초 연중 최고 수준이었던 105를 돌파한 것에서 큰 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으로 소폭 하락,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로 상승세다. 중국 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이날부터 이틀간 휴장한다. 이에 위안화 추가 약세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28달러(0.33%) 오른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됐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6월 인도 브렌트유는 0.43달러(0.48%) 오른 배럴당 89.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크겠다. 하지만 1340원 중반대에서는 수입업체의 달러 매수가 매력적인 구간으로 환율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 또 고용 지표가 탄탄한 가운데 다음날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도 나올 예정이라 시장의 경계감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는 3월 비농업 고용 20만명 증가, 실업률 3.8%가 전망되고 있다.
2024.04.04 I 이정윤 기자
강달러 진정에 숨고르기…환율, 1340원대로 하락
  • 강달러 진정에 숨고르기…환율, 1340원대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선을 하회해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1원)보다 3.2원 내린 134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린 1351.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5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1353.1원까지 올랐다. 오후엔 135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오가다 마감 전 추가 하락했다. 전날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던 달러화 강세는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8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돌파한 것에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위험선호 둔화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수급적으로는 네고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주 후반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대기하고 있어 시장의 경계감도 컸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03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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