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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속 네고 출회…장중 환율, 1330원 초반대 등락
  • 달러 강세 속 네고 출회…장중 환율, 1330원 초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환율 상단에선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세가 제한적이다.사진=AFP◇위안화 강세·네고 출회에 제한적 상승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보다 1.6원 오른 1332.1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334.4원까지 올랐으나, 다시 개장가 수준으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상승에 이어 수출입 물가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도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8.5%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전만 해도 83%에 달했던 수치가 뚝 떨어진 것이다.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6.9%까지 올라갔다.달러화는 강세를 지속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3분 기준 103.43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는 혼재됐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소폭 강세 전환됐다.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3%)와 전월치(6.8%)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반면 내수 소비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2월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전월치(7.4%)와 전망치(5.6%)를 모두 밑돌았다. 실업률은 5.3%로 전달(5.1%)보다 악화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네고가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역외 위안화 강세와 연동하고 있고, 상단에서는 네고가 확실히 많이 나오고 있다”며 “추격 매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BOJ ‘마이너스 금리’ 해제 주시다음날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경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큰 가운데, 오후 환율은 보합권 레벨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BOJ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BOJ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검토하게 된 것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BOJ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임금인상률도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서다. 이에 당초 4월이었던 해제 시기가 3월로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 재무성 고위 관계자는 “4월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3월에 해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선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선반영하면서 장중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오르며 엔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시장은 내일 BOJ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 같다. BOJ 정책 변경은 달러 강세 분위기를 꺾을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지난주 미국 물가 상승에 따른 역외 롱(매수)플레이 물량, 주식 커스터디 매도가 있을 것 같아 이번주 환율은 1340원 중후반까지 상승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딜러는 “오후에는 위안화 강세가 제한되고 상단 네고에 막히면서 1333~1334원 레벨에서 움직일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3.18 I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 “일본, 4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원화 강세 제한적”
  • NH투자증권 “일본, 4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원화 강세 제한적”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점을 4월로 예상했다. 다만 엔화가 급격한 달러화 약세를 촉발하기 어려운 만큼 원화에 영향력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NH투자증권은 18일 리포트를 통해 “일본은행(BOJ)은 올해 선진국 중 유일하게 긴축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예정인데, 이에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축소와 일본 엔화의 강세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OJ의 정책 변경 베이스 시나리오는 4월로 판단한다”며 “이후 연내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NH투자증권은 과거와 달라진 경기 상황, 제한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규모 등을 고려하면 올해 달러·엔 평균 환율은 135엔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날 기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권 연구원은 “점진적인 엔화 강세 전망은 중장기 달러 강세 전망에 무리가 없다”며 “달러지수(DXY) 내 엔화(JPY)의 비중은 14%이기 때문”이라고 했다.NH투자증권은 BOJ 정책 정상화에 따른 원화 강세 가능성에 대해 “엔화가 급격한 달러 약세를 촉발하기 어렵다면, 원화에의 영향도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권 연구원은 “시장만 언뜻 보면 원화와 엔화의 상관성이 꽤 있어보인다. 다만 긴 흐름에서 엔화는 원화를 설명한 유의미한 변수가 되지 못하고 그렇지도 않았다”며 “최근 엔화의 안전자산 지위가 많이 약해졌지만 과거 위기를 비롯해 안전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와 방향이 반대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엔-캐리 트레이드를 통한 이머징 주식 상승 연결고리도 부호는 반대(-)”라며 “2022년의 경우 원화와 엔화의 강한 동조화는 두 환율의 인과관계가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킹달러 국면과 연동된 자원수입국의 동반 약세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엔화 가치와 원·엔 환율의 변곡점은 유사하다”면서 “원·엔 환율 상승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3.18 I 이정윤 기자
美인플레 우려에 ‘강달러’ 지속…환율, 장중 1333원으로 상승
  • 美인플레 우려에 ‘강달러’ 지속…환율, 장중 1333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3원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보다 1.85원 오른 1332.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 대비 0.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333원으로 올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으나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상승하며 예상(-0.2%)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수출 물가도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이에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에 이어 핵심 소비재 수입가격도 다시 상승하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7분 기준 103.4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은 렌고는 평균 임금상승률이 5.28%로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일본은행(BOJ)이 이달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시장에선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선반영하고 있어, 엔화 강세보다는 약세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3.18 I 이정윤 기자
NDF, 1328.6원/1328.8원…0.4원 상승
  • NDF, 1328.6원/1328.8원…0.4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7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8.6원, 1328.8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 대비 0.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으나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상승하며 예상(-0.2%)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수출 물가도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이에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에 이어 핵심 소비재 수입가격도 다시 상승하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3.4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뉴욕발(發) 위험선호 위축에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30원대로 환율이 다시 올라선 만큼,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8 I 이정윤 기자
달러 강세 지속 VS 조기 월말 네고…환율 1330원대 안착
  • 달러 강세 지속 VS 조기 월말 네고…환율 1330원대 안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에서 안착이 예상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찍이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이뤄지면서 환율 상단을 낮출 것으로 보여, 133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 대비 0.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으나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상승하며 예상(-0.2%)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수출 물가도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이에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에 이어 핵심 소비재 수입가격도 다시 상승하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3.4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도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5%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전만 해도 83%에 달했던 수치가 뚝 떨어진 것이다.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5.4%까지 올라갔다.뉴욕발(發) 위험선호 위축에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30원대로 환율이 다시 올라선 만큼,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경제 지표가 쏟아진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5.6%로, 앞서 1월(7.4%)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 증가율도 5.4%로, 전달(6.8%)보다 낮을 전망이다. 1~2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3.1%로 전달(3.0%)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2024.03.18 I 이정윤 기자
美·日통화정책 주간…환율 1300원대 기로
  • 美·日통화정책 주간…환율 1300원대 기로[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에 주목하며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분위기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신호를 보낼 경우 환율은 1300원 밑으로 빠르게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환율은 주 초반 미국의 고용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과 엔화 강세로 인해 두 달 여만에 1310원대로 하락했다. 하지만 주 후반엔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고 환율은 다시 1330원대로 급등했다.◇3월 FOMC서 ‘점도표 조정’ 관건사진=AFP오는 21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 금리 결정 및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FOMC는 연준의 경제전망치와 점도표가 제시될 예정이다.3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6월 인하에 대한 힌트가 제시될지 주목된다. 지난 7일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2월 물가, 고용 등 실물지표가 대체로 견조하였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겠다. 3회 인하를 시사하고 있는 점도표상 2024년 최종금리 수준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2회 인하 축소될 우려 또한 잔존한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대로 연준이 금리인하에 무게를 싣는다면 환율은 1300원 밑으로도 내려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인하 횟수를 축소한다던가, 인하 시점을 늦추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1300원에서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BOJ ‘마이너스 금리’ 정책 조정할까사진=AFP3월 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폐지를 전망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3월 폐지를 40%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4월까지 포함한다면 거의 확정적인 수준이다. 최근 일본 노사가 임금을 33년 만에 최대 규모인 5.28%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종료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다만 임금 상승이 일본 물가와 소비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도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 탈출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고, 저물가 탈출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발언한 만큼 보다 신중한 정책이 발현될 가능성이 높다.3월 금리 정상화를 구체화할 수는 있겠으나 폐지 결정은 부재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른 엔화 변동성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이번주에는 중국, 호주, 영국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국가별 차별화된 통화 흐름이 나타날 수 있겠다. 이들 모두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인민은행은 2월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 25bp(1bp=0.01%포인트) 인하 이후 높아진 위안화 약세 압박을 방어하기 위해 연속적 금리 인하는 지양할 것이다. 18 발표될 1~2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5.0% 증가하며 11월 10.1% 이후 상승폭 축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같은 날 발표될 1~2월 중국 부동산투자는 전년대비 -8.0%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9.6% 대비 낙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BOJ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자체를 바꾸진 않겠지만 코멘트는 마이너스 금리 폐지 쪽으로 신호를 나타낼 것 같다”며 “하지만 급격한 폐지보다 가능한 천천히 움직일 것으로 보여 달러·엔 환율은 다시 150엔대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딜러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환율은 고점을 1330원대로 둘지, 1340원까지 높일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점도표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내 두 번의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위원이 한 두명 정도로 증가할 것 같다”며 “하지만 점도표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조정된다고 해도 금리인하 기조에는 변함이 없어, 환율은 1300원 아래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사진=NH투자증권
2024.03.17 I 이정윤 기자
‘인플레 우려’에 12원 급등한 환율…6거래일 만에 1330원 복귀
  • ‘인플레 우려’에 12원 급등한 환율…6거래일 만에 1330원 복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30원대로 복귀했다. 미국 물가 상승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보다 12.9원 오른 13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1330.9원) 이후 6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올라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가파른 우상향 흐름을 나타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나갔고, 오후 12시께 1330원으로 올랐다. 마감 직전까지 추가 상승하며 장중 고가로 장을 마쳤다.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앞서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전월(3.1%)보다 올랐고, 시장 예상치(3.1%)도 웃돌았다.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상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약화됐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3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위험선호 둔화에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1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1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15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상승에 상반기 금리인하 ‘물음표’…장중 환율, 1330원으로 급등
  • 美물가 상승에 상반기 금리인하 ‘물음표’…장중 환율, 1330원으로 급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생산자물가(PPI)까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되살아났다. 이에 상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달러화 강세,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AFP◇강달러·외국인 증시 자금 이탈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보다 12.25원 오른 1329.8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나갔고, 오후 12시께 1330.3원을 터치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회귀한 것이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9%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2분 기준 103.4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졌고,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번주 초에 1310원 시도를 세 번 정도 했다가 막히니까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보통 채권 금리랑 환율이 같이 움직일 때 변동 폭이 크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환율 상승 폭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주 미-일 통화정책 회의 주목다음주에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린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가 머지 않았다’라는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했지만, 이번주 물가 상승으로 인해 다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돌아설 것이란 우려가 있다.일본은행(BOJ)도 이르면 이달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금리 변경이 아니더라도 메시지를 통해 향후 인상 시점과 정책 폐지 계획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오후에는 환율이 되돌림을 넘어서 1330원대 레인지로 회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환율은 고점을 1330원대로 둘지, 1340원까지 높일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도매물가 상승에 ‘달러 강세’…환율, 장중 1327원으로 급등
  • 도매물가 상승에 ‘달러 강세’…환율, 장중 1327원으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7원으로 급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PPI) 상승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보다 9.05원 오른 1326.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327원까지 올랐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3.4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간밤 뉴욕 증시 하락에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NDF, 1321.8원/1322.2원…6.55원 상승
  • NDF, 1321.8원/1322.2원…6.5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1.8원, 1322.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43분 기준 103.3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선호 둔화 흐름과 달러 강세를 쫓아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강한 미국 생산자물가…환율 1320원대로 상승 전망
  • 강한 미국 생산자물가…환율 1320원대로 상승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생산자물가(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 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또한 미국의 소비 지표는 예상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한 70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8%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전달 기록한 1.1% 감소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될 수 있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296%에서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694%, 30년물 국채금리는 9.1bp 오른 4.44%를 가리키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3.3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넉 달 만에 8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선호 둔화 흐름과 달러 강세를 쫓아 역외 숏커버(달러 매수), 역내 달러 결제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2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달러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20원 이상 떨어진 환율…다음주 ‘1200원대 진입’ 분수령
  • 20원 이상 떨어진 환율…다음주 ‘1200원대 진입’ 분수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하락하면서 131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고,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에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면서 원화 강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다음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 이후 환율이 1200원대로 추가 하락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 ◇미·일 통화정책 변화 기대감에 ‘원화 강세’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보다 3.1원 오른 13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간 환율은 한 달가량 1330원 레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8일과 11일 이틀간 20.6원 하락하며 급하게 1310원대로 진입했다. 지난 7일(미국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그 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으로 해석하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다음날인 8일에는 미국의 2월 실업률이 3.9%로 상승해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됐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비슷한 무렵 엔화도 강세로 전환되면서 달러 약세는 더욱 지지됐다. 그간 달러·엔 환율은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50엔대를 지속했으나 지난 8일 약 한 달 만에 146엔대로 떨어졌고, 이날까지 150원선 아래서 거래되고 있다. BOJ가 이달 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을 변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美점도표 수정·日마이너스 금리 해제 주목최근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달러와 엔화의 방향성을 잡아줄 이벤트들이 다음 주에 몰려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3%대에 고착화하는 조짐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오는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발표할 점도표(기준금리 전망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연준이 6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뒤 연내 총 0.7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내 총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연준 자체 전망 중간값과 일치한다.이처럼 시장에선 올해 연준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번 점도표에서 두 차례 인하로 수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한다. 이는 달러 약세 기조가 흐트러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BOJ가 오는 18~19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일본은 단기 금리를 연 -0.1%, 장기 금리를 연 0±1%로 동결하고 있다. BOJ가 이를 해제하면 2007년 2월 이래 17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다.BOJ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와 함께 기준금리를 단기와 장기 두 가지로 운영하는 장단기금리조작(YCC) 철폐도 검토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 시작한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등 위험자산 매입도 마무리할 전망이다.◇1300원대 유지냐, 1200원대 진입이냐사진=한국은행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다음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 이후에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환율 하락 폭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다음주 시장이 기대했던 대로 연준이 금리인하에 무게를 싣는다면 환율은 1300원 밑으로도 내려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인하 횟수를 축소한다던가, 인하 시점을 늦추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1300원에서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번 FOMC에서 점도표가 높게 조정된다면 금리 인하를 천천히 한다는 뜻이므로 환율은 140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점도표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내 두 번의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위원이 한 두명 정도로 증가할 것 같다”며 “하지만 점도표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조정된다고 해도 금리 인하 기조에는 변함이 없어, 환율은 1300원 아래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반면 다음주 이후에도 1300원대는 유지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BOJ 통화정책 변경 기대에 환율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1300원을 하회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다고 해도 한동안 통화정책은 완화적으로 유지가 될 것이고, 달러도 급격히 약세를 보이긴 힘든 만큼 환율도 현 수준에서 10원 정도 추가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낮아진 환율 레벨에 저가매수 유입…환율, 1317원으로 상승
  • 낮아진 환율 레벨에 저가매수 유입…환율, 1317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7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환율이 1310원대를 지속하자 달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단을 높였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보다 3.1원 오른 13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14.2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 직후부터 상승 폭을 높인 환율은 1317원까지 올랐고 이후에는 1310원 중반대를 횡보했다. 장 마감 무렵 환율은 1319.0원을 터치하며 1320원 위협하는 듯 했으나 이내 반락해 마감했다.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환율은 달러 강세 흐름을 쫓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2.90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7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600억원대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5거래일째 환율이 1310원대에서 머무르자 낮아진 레벨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상단을 높였다.국내은행 딜러는 “특별한 수급이 있다기 보다는 지난 월요일 1310원을 찍은 이후로 계속해서 올라가는 흐름”이라며 “저가매수가 나오는 듯 하다”고 했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에선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듯 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1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1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14 I 이정윤 기자
달러화 강세 속 네고 출회…장중 환율, 1317원으로 제한적 상승
  • 달러화 강세 속 네고 출회…장중 환율, 1317원으로 제한적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7원으로 올랐다.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상단에선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强달러·弱위안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보다 1.8원 오른 1316.3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14.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넓히며 장중 1317.5원까지 올랐다. 이후에도 환율은 131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환율은 주요국 통화에 연동해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8분 기준 102.8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간밤 기술주 약세로 인해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에 국내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6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1317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상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반적인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서 환율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1317원 레벨에서 네고가 나오면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후 美생산자물가·소매판매 경계감이날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에선 경계감이 커지며 오후에도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 지수가 나온다. 생산자물가는 향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월가에서 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1%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에는 0.8% 감소하면서 소비가 급격하게 얼어붙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했기 때문에 다음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되돌리는 발언을 할 것 같진 않다”며 “FOMC 이후 환율은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I 이정윤 기자
위험선호 둔화…환율, 장중 1315원으로 상승
  • 위험선호 둔화…환율, 장중 1315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5원으로 상승했다. 간밤 기술주 랠리가 멈추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해,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보다 0.85원 오른 1315.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1.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4.5원)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14.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전환돼 131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4%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1.12% 하락하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8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8시 29분 기준 102.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3.14 I 이정윤 기자
NDF, 1311.7원/1311.9원…0.4원 하락
  • NDF, 1311.7원/1311.9원…0.4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1.8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1.7원, 1311.9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4.5원)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4%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1.12% 하락하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4분 기준 102.7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다.위험선호 둔화 분위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저녁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4 I 이정윤 기자
위험둔화 속 美물가·소비 경계…환율 1310원 중반대 지속
  • 위험둔화 속 美물가·소비 경계…환율 1310원 중반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중반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기술주 랠리가 멈추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해, 이날 시장에는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이 있어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1.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4.5원)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4%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1.12% 하락하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국제 유가는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러시아 최대 정유시설을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우려가 유가 상승 재료로 부상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79.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16달러(2.8%)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2.11달러(2.6%) 오른 배럴당 8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2.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다.이날 저녁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물가는 향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월가에서 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1%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에는 0.8% 감소하면서 소비가 급격하게 얼어붙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2024.03.14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소화 후 결제 유입…환율, 1314원으로 상승
  • 美물가 소화 후 결제 유입…환율, 1314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4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소화한 후 장중 달러 결제 유입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보다 3.5원 오른 13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1312.4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하락 전환돼 오전 장에서는 1309.8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반등하기 시작해 오후에는 1315.4원까지 올랐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에서 머물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3분 기준 102.9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로 소폭 올라 거래되고 있다.위험선호 분위기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4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오전에는 달러 매도가 나왔고, 끝나면서 결제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반등했다”며 “하지만 이 흐름이 지속성이 있는지가 문제다. 차익실현 욕구들이 있는 만큼 이번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주 1310원대가 지켜진다면 더 상승 시도를 할 수 있다”며 “다음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점도표 수정에 따라 환율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8억5400만달러로 집계됐다.1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13 I 이정윤 기자
방향성 없는 美소비자물가…장중 환율, 1310원 초반대 레인지
  • 방향성 없는 美소비자물가…장중 환율, 1310원 초반대 레인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초반대 레인지를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큰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환율이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사진=AFP◇미 소비자물가 3%대 고착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보다 2.15원 오른 1313.1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1312.4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하락 전환돼 오전 10시께는 1309.8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반등하기 시작해 환율은 1310원 초반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8% 상승해 예상치인 3.7% 상승을 웃돌고, 전월치인 3.9%보다는 소폭 낮아졌다.물가 발표 이후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3분 기준 102.9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기술주 강세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오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3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우리나라도 위험선호 심리가 강하게 작용해 증시가 좋다”며 “하지만 다음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있어서 환율이 강하게 내려가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수급이 많진 않지만 지지선인 1317원이 깨지니까 달러 매도가 우세하다”며 “매도세가 이어지고 오후에 증시가 여전히 좋다고 하면 환율은 더 내려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다음주 3월 FOMC 경계…1300원 지지선2월 물가 지표를 소화하고 이제 시장은 다음주 발표되는 3월 FOMC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FOMC 결과에 따라 환율 1300원 이탈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문 연구원은 “다음주 FOMC가 시장이 기대하던 대로 금리인하를 자극한다면 위험선호 심리 때문에 1300원 이하로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반면에 금리인하 기대 축소나 시점을 늦추게 된다면 1300원이 환율 하단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3.13 I 이정윤 기자
미지근한 미국 소비자물가…환율, 장중 1310원 약보합
  • 미지근한 미국 소비자물가…환율, 장중 1310원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3%대가 지지되면서 환율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보다 0.6원 내린 1310.4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1312.4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전환돼 1310원까지 내렸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물가 발표 이후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2.9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3.13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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