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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309.4원/1309.6원…0.85원 상승
  • NDF, 1309.4원/1309.6원…0.8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09.4원, 1309.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물가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 이상 오른 4.155%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상승한 4.595%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36분 기준 102.91을 기록하고 있다.물가 서프라이즈로 인한 달러 강세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반등한 만큼, 국내 증시로도 상승 분위기가 이어져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2024.03.13 I 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 3% 고착…환율 1310원 중반대 회복
  • 美소비자물가 3% 고착…환율 1310원 중반대 회복[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중반대로 회복이 예상된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3%대가 지지되면서 달러화 강세에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해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월과 같았으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해 예상치인 3.7% 상승을 웃돌고, 전월치인 3.9%보다는 소폭 낮아졌다.물가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 이상 오른 4.155%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상승한 4.595%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13분 기준 102.90을 기록하고 있다.6월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6%를 기록하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물가 서프라이즈로 인한 달러 강세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역내 결제와 역외 숏커버(달러 매수)가 이어지며 환율 상단을 높일 수 있다.간밤 엔비디아 주가가 7% 이상 오르며 기술주 랠리에 힘을 실었고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로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2024.03.13 I 이정윤 기자
미 소비자물가 경계 속 ‘결제 유입’…환율 1311원 강보합
  • 미 소비자물가 경계 속 ‘결제 유입’…환율 1311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른 1311원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환율은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 와중에 달러 결제 물량이 유입되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거래일째 131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오후 2시께 1310원선을 깨고 내려가 1308.0원으로 하락했으나 이내 반등해 마감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장에선 이번에 발표될 소비자물가가 6월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며 달러화는 약세를 유지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2.8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9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2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수급적으로는 달러 결제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국내은행 딜러는 “환율을 상승시킬 만한 재료가 많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하단의 달러 결제 수요와 미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하면서 1310원이 지지선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시장에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며 “1300원 하회 돌파도 할 수 있겠지만,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1310~1320원의 새로운 레인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51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1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12 I 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 금리인하 촉발할까…장중 환율, 1310원 초반대 횡보
  • 美소비자물가 금리인하 촉발할까…장중 환율, 1310원 초반대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주요국 통화에 연동하며 방향성 없는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AFP◇2월 물가 서프라이즈일까, 쇼크일까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보다 2.35원 오른 1312.6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1314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가 6월까지 후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이번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8.9%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 70%를 웃돌던 데서 하락한 수준이다.달러화도 약세를 유지하며 움직임이 없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7분 기준 102.8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저녁에 미국 소비자물가가 나오는 것 때문에 환율은 뚜렷한 방향을 갖고 움직인다기 보다 위안화, 엔화 흐름을 따라서 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1310원선 지지오후에는 물가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은 방향성 없는 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환율은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겠지만 1310원선은 지지될 듯 하다”며 “하락하더라도 어제 저점(1309.6원) 정도로 내려갈 듯 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전망에 대해 이 딜러는 “소비자물가에서 쇼크(예상치 상회)가 난다면 달러가 일시적으로 강세로 가면서 시장에 더 혼란을 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달러 약세, 환율 하락 방향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12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대기 속 위험선호 둔화…환율, 장중 1313원으로 상승
  • 美물가 대기 속 위험선호 둔화…환율, 장중 1313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3원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선호 둔화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보다 1.95원 오른 1312.2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 대비 1.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달러화는 여전히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2.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3.12 I 이정윤 기자
NDF, 1308.8원/1309.2원…1.1원 상승
  • NDF, 1308.8원/1309.2원…1.1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08.8원, 1309.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 대비 1.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달러화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2.8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이날 소비자물가 발표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며 전반적으로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2 I 이정윤 기자
美2월 소비자물가 관망…환율 1310원 초반대 지지력
  • 美2월 소비자물가 관망…환율 1310원 초반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초중반대로 상승 전망된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며 위험선호 둔화와 달러 저가매수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숏(매도)플레이도 이어지며 환율의 큰 폭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 대비 1.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가 6월까지 후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이번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간밤 발표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다시 반등한 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부추겼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이전과 같았으나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2.7%, 2.9%로 기존보다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씩 올랐다.이에 6월 인하 가능성은 소폭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8.9%를 기록했다. 전장 70%를 웃돌던 데서 하락한 수준이다.달러화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2.8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이날 소비자물가 발표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며 전반적으로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선호 둔화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달러 저가매수에 환율이 상승하겠으나, 달러 매도세도 이어지며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4.03.12 I 이정윤 기자
결제 소화 후 숏플레이 지속…환율 1310.3원, 두 달여만 ‘최저’
  • 결제 소화 후 숏플레이 지속…환율 1310.3원, 두 달여만 ‘최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0원까지 내려가며 약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 약세로 인해 장중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며 환율이 박스권 탈피를 꾀하고 있다.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보다 9.5원 내린 131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4일(1310.0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317.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오전 결제 유입에 환율은 1310원 중반대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오후 들어 결제 물량이 소화되며 달러 매도세가 이어졌고 환율은 꾸준히 하단을 낮췄다. 장 막판에는 1309.6원까지 떨어지며 1310원 레인지를 벗어났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1월 9일(1308.8원) 이후 두 달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2월 고용은 시장의 예상보다 뜨거웠지만, 실업률 증가와 이전 고용 수치 하락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속됐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5분 기준 102.72를 기록하고 있다.또한 3월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약세는 더욱 지지됐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지난 2월 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로 소폭 하락세(위안화 강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았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는 결제 물량이 있어서 환율이 소폭 반등하기도 했으나, 오후에 역외 위안화 강세와 숏(매도)플레이 물량이 계속 유입되면서 환율 레벨이 낮아졌다”며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CPI) 발표 전후로 환율은 1300원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을 듯 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1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11 I 이정윤 기자
애매한 美고용에도 ‘약달러’…장중 환율 1314원, 두 달여만 ‘최저’
  • 애매한 美고용에도 ‘약달러’…장중 환율 1314원, 두 달여만 ‘최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4원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방향성이 애매했던 미국의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로 인해 달러 약세가 지지되며 환율 하락 압력이 크다. 사진=AFP◇2월 미 고용 예상치 상회…실업률은 상승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보다 4.65원 내린 1315.1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31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오전 10시 무렵 1314.3원까지 내렸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5일(1313.5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2월 비농업고용은 27만5000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2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를 웃돌며 올랐다.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는 모두 3.7%였다. 특히 2월 실업률은 2022년 1월의 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또한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고용수치는 대폭 수정됐다. 지난해 12월 33만3000건 증가는 29만건 증가로, 1월 35만3000건에서 29만건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월간 고용 자체는 시장의 예상보다 뜨거웠지만, 실업률 증가와 이전 고용 수치 하락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속됐다. 이에 달러화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8분 기준 102.71을 기록하고 있다.또한 3월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약세가 더욱 지지되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은 146~147엔을 오가며, 지난 2월 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장중 발표된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2차)는 전분기 대비 연율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수정된 것이다. 이 소식은 엔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8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양방향에서 달러 매도와 매수가 비슷하게 나오며 131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분분하지만 금리인하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달러 약세로 가고 있다”며 “오늘 달러 매도와 저가매수가 부딪히며 양쪽에서 수급이 비슷하게 나오고 있어서 1310원 밑으로 갈만한 모멘텀은 없다”고 말했다.◇이번주 1300원 하락 테스트이번주 환율은 엔화와 주가의 흐름에 영향을 받으며 1300원으로 하락을 시도해볼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국내 주식이 미국 증시보다는 조정을 덜 받고 있는데, 조정 폭에 따라 환율 레인지도 낮아질 수 있다”며 “달러·엔 환율이 130엔을 향해서 가는 거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일단 저항선은 142.5엔”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주 환율은 1300원으로 내려가려는 시도를 하겠지만, 양방향 수급에 하락에 속도가 붙을 것 같진 않다”며 “힘이 부치는 장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24.03.11 I 이정윤 기자
우리은행 “美연준 첫 금리인하 9월…달러 약세 지속 가능성 낮아”
  • 우리은행 “美연준 첫 금리인하 9월…달러 약세 지속 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우리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9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고, 달러화 약세가 지속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우리은행은 11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주요 인사들 발언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워딩을 ‘Later this year(올해 말)’로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추가 긴축도 배제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내 인하에는 동의하나 물가 안정에 추가적인 진전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금리인하로 정책을 전환하기 위해 물가목표가 달성 가능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며, 그 확신이 멀지 않다(Not far from)”고 발언했다.이후 시장은 6월을 시작으로 올해 총 4회 금리인하에 다시 배팅하기 시작했고, 달러인덱스는 일본은행(BOJ)의 긴축 배팅을 반영한 엔화 강세까지 더해져 102 포인트 후반까지 하락했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번주 화요일 발표되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대로 헤드라인 물가 0.4% 상승, 근원 물가 0.3% 상승으로 나올 경우 전년대비로 1월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추세를 보여주는 3개월, 6개월 연율화 기준 근원 물가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추가 안정과 거리가 먼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우리은행은 올해 연준 통화정책 전환이 9월에서야 이뤄질 것으로 보는 만큼, 최근의 달러 약세의 지속 가능성에 회의적이다.민 연구원은 “우선 BOJ 마이너스 정책금리 종료가 공격적인 긴축을 의미하지 않으므로 엔화 강세가 단기간에 끝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선제적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기축통화 카테고리 내에서 유로화가 달러에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연준 주요 인사들이 첫 금리인하 시점으로 ‘Later this year’을 유지할 경우 달러지수는 성장 격차, 상대적 자산성과, 통화정책 피벗(정책 전환) 시점 모든 항목에서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에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3.11 I 이정윤 기자
美금리인하 기대에 ‘약달러’…환율, 장중 1315원으로 하락
  • 美금리인하 기대에 ‘약달러’…환율, 장중 1315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보다 3.2원 내린 1316.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 대비 2.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31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15원까지 내렸다.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고용은 27만5000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2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를 웃돌며 올랐다.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는 모두 3.7%였다. 특히 2월 실업률은 2022년 1월의 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용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냈찌만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속됐다. 이에 달러화도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2.69를 기록하고 있다.엔화는 3월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지난 2월 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3.11 I 이정윤 기자
NDF, 1314.8원/1315.2원…2.65원 하락
  • NDF, 1314.8원/1315.2원…2.6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4.8원, 1315.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 대비 2.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2월 비농업고용은 27만5000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2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를 웃돌며 올랐다.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는 모두 3.7%였다. 특히 2월 실업률은 2022년 1월의 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42분 기준 102.71을 기록하고 있다.엔화는 3월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지난 2월 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엔화 강세 속 달러 약세를 쫓아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험선호 둔화에 따라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과 1310원 중후반대에서는 달러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1 I 이정윤 기자
달러 약세·엔화 강세 지속…환율 1310원 후반대 숨고르기
  • 달러 약세·엔화 강세 지속…환율 1310원 후반대 숨고르기[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후반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기대감에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 대비 2.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2월 비농업고용은 27만5000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2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를 웃돌며 올랐다.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는 모두 3.7%였다. 특히 2월 실업률은 2022년 1월의 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또한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고용수치는 대폭 수정했다. 지난해 12월 33만3000건 증가는 29만건 증가로, 1월 35만3000건에서 29만건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속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7%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달러화도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24분 기준 102.71을 기록하고 있다.엔화는 3월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지난 2월 1일 이후 한 달여만에 최저치다. 지지통신은 BOJ가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장단기금리조작(수익률곡선제어, YCC)은 철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OJ는 이르면 오는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함께 이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지통신은 장기간에 걸친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정상화하기 위한 일본은행의 조정이 최종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이날 환율은 엔화 강세 속 달러 약세를 쫓아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주 뉴욕증시가 기술주 차익 실현에 하락 마감해, 이날 국내 증시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1310원 중후반대에서는 달러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개장 전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시장의 예상치는 0.3% 상승으로, 지난 3분기 0.1% 하락에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가 커진다면 엔화 강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
2024.03.11 I 이정윤 기자
은행들 '외환 야간조' 꾸리고 '해외 딜링룸' 확장
  • 은행들 '외환 야간조' 꾸리고 '해외 딜링룸' 확장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시간이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오후에 출근해 새벽까지 근무하는 ‘야간 데스크’ 근무 방식을 도입하고 런던, 싱가포르 등 해외 지점으로 딜링룸을 확장하고 나섰다. ◇TF 신설·런던 파견…‘새벽 거래량’은 변수사진=연합뉴스1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하반기부터 새벽 2시까지 연장되는 거래에 대비해 오후에 출근하는 조를 구성해 야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런던지점에 딜러를 파견해 서울에 있는 야간 데스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외환 서비스와 관련해 24시간 체제에 대한 고객 요구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는 곳들도 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중 런던에 20명 규모에 달하는 외화거래 현지 딜링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2명이었던 런던 데스크를 10배 수준으로 키우는 것이다. 또 상반기 중 런던지점을 해외 금융기관(RFI)으로 등록 신청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이르면 5월경 외환딜러 한 명을 런던으로 파견한다. 또 지난해 말부터 야간 데스크를 만들어 서울의 외환 딜링룸 운영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해 고객의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올해 RFI 태스크포스(TFT) 팀을 새로 만들었다. 국민은행은 국내은행 중에선 가장 먼저 싱가포르와 런던지점을 모두 RFI로 등록을 마친 만큼, RFI를 통한 거래에 주력하겠단 방침이다. 서둘러 준비하는 곳들과 달리 본격적인 야간 거래가 이뤄지는 7월에서야 조직 개편을 하겠다는 은행들도 있다. 실제 시장 개방 이후 거래량을 살펴본 후 인력이나 시스템을 확대하겠단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7월부터 야간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런던과 뉴욕 지점이 있지만 아직까지 해외 파견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 NH농협은행도 7월부터 나이트 데스크 운영을 위해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아직 런던지점 인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해외 파견은 미지수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7월쯤 런던에 트레이딩 데스크를 만들고, 본점 딜링룸의 야간 데스크도 병행할 계획이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인력 충원과 시스템 구축에 비용이 만만찮게 드는 게 사실”이라며 “7월부터 시장 개방이 된 후 거래량이 얼마나 있을지 살펴보고 (확대를) 결정할 것이다.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처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7월부터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연장5대 은행장과 만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은 올해부터 외환시장 개방에 본격 착수했다. 1월부턴 RFI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등록 절차를 거쳐 국내 외환시장에서 외국 투자자들의 투자금 환전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9곳의 RFI 기관이 등록해 국내 시장에서 거래하고 있다.또한 정부는 올해부터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는 외환시장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금융 중심지인 영국 런던의 영업시간에 맞춘 조치다.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는 정식 운영한다.한편 지난 7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외환시장 선도은행으로 지정된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장 및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외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고 외환시장의 구조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2024.03.11 I 이정윤 기자
美물가·소비에서 확인할 금리인하 신호…환율 1300원으로 내려갈까
  • 美물가·소비에서 확인할 금리인하 신호…환율 1300원으로 내려갈까[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 점진적인 물가 둔화세는 미국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이나, 양호한 소비 흐름은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한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 지난주 환율은 1330원대의 지루한 레인지를 이어갔으나 주 후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인하가 ‘머지 않았다’는 발언에 두 달여 만에 1310원대로 내려갔다.◇미 소비자물가 3%대 유지사진=AFP오는 12일 발표될 2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1% 상승하며 1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가의 상방 압력이 부각되면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월 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후티 반군의 곡물 선박 공격, 미군의 후티 반군에 대한 보복, 북극 한파에 따른 원유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8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상품 물가의 둔화와 서비스 물가의 견조함 속에서 에너지 변수가 재차 부각된다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상상인증권은 “이번주 환율은 주 초반 미 2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라며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지난주 반락한 달러 가치의 하방 추세화가 고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美소매판매·BOJ 분위기 탐색사진=AFP14일에는 미국의 2월 소매판매 지수가 나온다. 소매판매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비 0.8%로 1월(-0.8%)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월 낮았던 기저효과와 주유소 판매 증가 등이 소매판매 실적 개선으로 나타났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 흐름이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하다고 평가되고 미국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들의 상향 조정이 뒤따른다면 연준이 바라보는 경제 전망도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한 바 있다.현재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2%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3월 FOMC에서 연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경기 연착륙 기대를 높이는 동시에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로 반영될 수 있다. 소재용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달러화 힘이 빠지는 가운데, 엔화 상승 모멘텀 더해져 환율 하락에 무게 실릴 수 있는 여건“이라며 ”미 2월 소비자물가가 단기적으로 변수이나 지난번과 같은 놀라운 수치 반복되기 어려워 원화 강세 반응을 예상한다“고 했다.최근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가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달러 대비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주 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는 만큼 관계자들의 발언을 통해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 일본은 임금협상 중이어서 이번달 BOJ의 금리 조정은 어렵겠지만, 구두상으로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단서는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주도 1320~1330원의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겠지만 하락 압력이 조금 더 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4.03.10 I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 11.1원 하락한 1319.8원…두 달여만 ‘최저’
  • 원·달러 환율 11.1원 하락한 1319.8원…두 달여만 ‘최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로 내려가면서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변경 기대감이 커지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컸다. 8일 장을 마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9원)보다 11.1원 내린 131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2일(1313.5원) 이후 약 두 달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내린 1325.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오전에는 달러 저가매수 등 결제 물량으로 인해 환율 하락 폭이 크지 않았지만, 오후 들어 결제를 소화하면서 환율은 장 마감 직전까지 빠른 속도로 내려갔다. 미국과 유럽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금 고조되면서 달러화는 급락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머지 않았다(not far)’는 표현을 쓰면서 시장에서는 다시금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 목표치) 데이터가 앞으로 몇 달 안에 나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4월에는 조금 더 많이 알게 되겠지만, 6월에는 훨씬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에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9분 기준 102.8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다. 일본은행(BOJ)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조만간 해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를 지속하며,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800억원대를 사들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는 달러 결제로 인해 환율이 크게 빠지지 않았는데 오후에 결제를 소화하면서 환율이 그간의 레인지를 벗어났다”며 “달러 약세에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나오면서 장 내내 달러 매도 물량이 계속 있었고, 장중 위안화 강세에 순간적으로 연동되면서 하락 움직임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다음주 환율 전망에 대해 이 딜러는 “오늘 미국 비농업 고용이 둔화하는 흐름으로 나온다면 금리인하가 다가왔다가는 신호가 커질 수 있다”며 “1330원 레인지가 깨지면서 환율은 1300원까지 빠르게 하락할 여지도 있다”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8일 환율 흐름(사진=마켓포인트)
2024.03.08 I 이정윤 기자
주요국 ‘피벗’ 시동…장중 환율, 한 달 만에 1320원 초반대
  • 주요국 ‘피벗’ 시동…장중 환율, 한 달 만에 1320원 초반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한 달 만에 132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금 커졌고, 일본도 상반기 중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대한 희망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급락하고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달러 가치가 하락한 만큼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으나, 오후에도 1320원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달러 급락·엔화 초강세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0.9원)보다 6.3원 내린 1324.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내린 132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22.8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달 7일(1322.7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다. 이후 환율은 저가매수세에 상단을 높이며 오전 10시 반께 1270원까지 반등했다. 이후 환율은 1325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머지 않았다(not far)’는 표현을 쓰면서 시장에서는 다시금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했다.유럽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고조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 목표치) 데이터가 앞으로 몇 달 안에 나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4월에는 조금 더 많이 알게 되겠지만, 6월에는 훨씬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에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1분 기준 102.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초반대에서 하락한 것이다.일본도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일본의 1월 임금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이번 달에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제로(0)로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여기에 BOJ 총재가 “(2% 물가)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면 대규모 완화정책 수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엔화 강세를 촉발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다만 달러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파월 의장의 증언, 엔화 강세 등 외생변수가 국내 외환시장에 강하게 작용하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1320원 중반대에서는 저가매수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전일 종가 수준까지 반등할 것 같진 않아, 오후에도 1320원대는 지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다음주 ‘이벤트 주간’…하락 압력 커질 환율사진=AFP연합뉴스이날 저녁 미국의 고용 지표를 시작으로 다음주는 미국의 소비자물가(CPI), BOJ 통화정책회의 등 이벤트 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 둔화와 물가 안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주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반께 2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비농업 고용은 전월대비 18만명 상승하며 1월 35만3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고용이 예상대로 둔화한다면 달러 약세 기조는 이어질 수 있다. 다만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낸다면 달러 강세에 불을 지필 수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전월 고용이 계절성으로 인해 너무 서프라이즈 했기 때문에 이번에 나오는 전월 조정치도 확인해봐야 한다”며 “계절성으로 인한 고용 강세가 확인된다면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딜러는 “아직 일본은 임금협상 중이어서 이번달 BOJ의 금리 조정은 어렵겠지만, 구두상으로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단서는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주도 1320~1330원의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겠지만 하락 압력이 조금 더 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24.03.08 I 이정윤 기자
美6월 금리인하 기대에 ‘달러 급락’…환율, 장중 1322원까지 하락
  • 美6월 금리인하 기대에 ‘달러 급락’…환율, 장중 1322원까지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달러화가 급락한 영향이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0.9원)보다 6.6원 내린 1324.3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9원)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내린 1325.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22원까지 내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머지 않았다(not far)’는 표현을 쓰면서 시장에서는 다시금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했다.이에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2.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초반대에서 하락한 것이다.또한 엔화는 초강세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다.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엔화 강세를 촉발했다. 위험자산 랠리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3.08 I 이정윤 기자
NDF, 1322.4원/1322.6원…6.4원 하락
  • NDF, 1322.4원/1322.6원…6.4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2.4원, 1322.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90원)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머지 않았다(not far)’는 표현을 쓰면서 시장에서는 다시금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했다.이에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49분 기준 102.7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초반대에서 하락한 것이다.또한 엔화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다.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날 일본 1월 명목 임금은 전년대비 2% 상승해 예상(1.2%)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이번 달에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제로로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 강세를 촉발했다. 이날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를 쫓아 환율 하락 압력이 크겠다. 여기에 위험자산 랠리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환율 하락 압력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2024.03.08 I 이정윤 기자
'머지 않은' 美금리인하…환율 1320원 초반대로 하락
  • '머지 않은' 美금리인하…환율 1320원 초반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 초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상반기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고, 엔화가 모처럼 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90원)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통화완화)적 색채를 보다 명확히 드러냈다.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인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가 그 확신을 얻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머지 않았다면(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날 파월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금리인하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평가를 추가한 것이다.시장에서는 다시금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8%에 달했다. 이는 전날의 70% 수준에서 오른 것이다.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고조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고 결과적으로 더 자신감이 있다”면서 “우리는 (2% 목표치) 데이터가 앞으로 몇달안에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4월에는 조금 더 많이 알게 되겠지만, 6월에는 훨씬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22분 기준 102.79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초반대에서 하락한 것이다. 또한 엔화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다.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날 일본 1월 명목 임금은 전년대비 2% 상승해 예상(1.2%)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이번 달에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제로로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 강세를 촉발했다.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물가 2% 목표에 대해 “실현 가능성은 계속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면 대규모 완화정책 수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를 쫓아 환율 하락 압력이 크겠다. 여기에 위험자산 랠리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환율 하락 압력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처럼만에 환율이 1320원대로 크게 낮아진 만큼 달러 저가매수세에 환율 하락 속도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반께 2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비농업 고용은 전월대비 18만명 상승하며 1월 35만3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다만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낸다면 달러 강세에 불을 지필 수 있다.
2024.03.08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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