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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네고 부재와 쏠림 없는 수급…환율, 1331원 보합
  • 월말 네고 부재와 쏠림 없는 수급…환율, 1331원 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1.1원 보합 마감했다.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도 쏠림이 없어 환율은 방향성 없는 장세를 나타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모습. (사진=뉴스1)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보다 0.1원 오른 133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30.0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환율은 4원 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33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이내 상승세가 꺾이며 개장가 수준에서 등락을 오갔다. 마감 직전 순간적으로 1330원을 하회했으나 다시 반등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정부는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스스로 세워 공시토록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을 공개했다. 하지만 방안 공개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달러화도 움직임이 없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50분 기준 103.9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 물량도 부재했다. 또 경제 지표 발표 등 시장의 특별한 이벤트도 없었다. 이에 환율은 1330원대의 박스권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0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2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2.26 I 이정윤 기자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에도…1330원대 방향성 없는 환율
  •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에도…1330원대 방향성 없는 환율[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지만,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은 크지 않고 원화 강세 효과도 미미한 모습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월말 네고 부재…좁은 레인지 장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보다 0.75원 내린 1330.2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3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3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이내 상승세가 꺾이며 개장가 수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이날 정부는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세미나’를 열었다. 상장사가 최소 연 1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도록 하고, 적극적으로 계획을 마련해 실행한 기업을 아울러 시장 지수와 투자상품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상장사에 적용된다.이날 방안 공개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유입도 크지 않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화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34분 기준 103.9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월말임에도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크지 않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 잠깐 오르긴 했지만 결국 1330원 근처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최근 월말 네고도 계절성이 약해지면서 수급도 한쪽으로 쏠린 것이 없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증시도 밸류업 방안을 공개한거 치고는 미지근한 흐름”이라며 “딱히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했다.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특성상 대내 재료로만 환율 방향성이 바뀌지는 않았다”며 “대내 호재(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대외 재료와 양방향 수급을 고려하면 환율에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로 판단된다”고 했다.◇이번주 PCE 물가 경계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시장 전반에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 경계감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물가가 서프라이즈 수준이 아니라면 환율은 1330원대의 지루한 레인지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국내은행 딜러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에 PCE 물가도 상승할 것이란 경계감이 있다”며 “2월의 지루한 레인지 장세가 월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흐름을 크게 좌우할 빅 이벤트가 대부분 소화된 가운데 금주는 1월 PCE 물가지표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면서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차 강화될 여지가 있고, 이는 달러화의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26 I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만으론 원화 강세 시기상조”
  • NH투자증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만으론 원화 강세 시기상조”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기대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것만으론 원화 강세를 기대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NH투자증권은 26일 리포트를 통해 “이날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된 세부안이 발표될 예정이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주주가치 제고 등에 대한 기대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최근 수급과 원·달러 환율과의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로 환율을 움직이는 주된 요인은 단연 달러 지수와 위안화 환율이었다”며 “한국 수출 및 무역수지는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그림이나, 원화 특성상 대내 재료로만 환율 방향성이 바뀌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2023년 1월 한국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할 때(-127억달러) 환율은 달러, 위안화와 연동되며 200원가량 급락한 사례가 대표적이다.코로나19 이후에는 원화가 달러, 위안화와의 연동이 강해졌다. 권 연구원은 “2023년에 환율은 달러, 위안화와의 연동이 약화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분기 유의미한 하락세 시현했다”며 “당시 나홀로 원화 강세에는 이미 1분기 원화 가치 낙폭이 유독 두드러졌다는 점, 중국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유효했다는 점이 있었다”고 했다.이어 “해당 재료들이 소멸한 2023년 하반기 재차 환율은 달러, 위안화와 동조화가 심화됐다”고 덧붙였다.대내 재료만으로는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봤다. 권 연구원은 “최근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축소도 환율 하락 압력을 희석 중”이라며 “추세적으로는 달라진 양방향 수급 상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절대 규모로 보면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더욱 크게 늘어난 가운데 과거와 달리 환헤지에 대한 수요는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며 “대내 호재에도 불구하고 대외 재료와 양방향 수급을 고려하면 환율에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로 판단된다”고 했다.이에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환율 평균으로 1320원, 연평균으로는 1350원을 전망했다.
2024.02.26 I 이정윤 기자
위험선호 둔화에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보합권
  • 위험선호 둔화에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보합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말 동안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멈추면서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도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보다 0.1원 오른 1331.1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대비 0.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3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6월이 돼야 첫 금리인하가 시작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3월 인하를 예상했다가 5월, 6월로 금리인하 시점을 늦추고 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8분 기준 103.9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나타나고 있다.지난주 주말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상승이 주춤하고, 차익실현으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2.26 I 이정윤 기자
NDF, 1328.3원/1328.7원…0.6원 하락
  • NDF, 1328.3원/1328.7원…0.6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8.3원, 1328.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대비 0.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6월이 돼야 첫 금리인하가 시작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3월 인하를 예상했다가 5월, 6월로 금리인하 시점을 늦추고 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36분 기준 103.9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나타나고 있다.지난주 주말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상승이 주춤하고, 차익실현으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급적으로는 월말에 가까워진 만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여기에 중공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2024.02.26 I 이정윤 기자
월말 수급 장세…환율 1330원 초반 지지력
  • 월말 수급 장세…환율 1330원 초반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동안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멈추면서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도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출회될 것으로 보여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대비 0.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미국 경제는 워낙 탄탄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잠시 주춤하면서 금리인하 시점은 점차 밀리고 있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6월이 돼야 첫 금리인하가 시작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3월 인하를 예상했다가 5월, 6월로 금리인하 시점을 늦추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 위원들은 과거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가 대체로 지나간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라면서 “이에 따라 금리인하가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8%에 달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5분 기준 103.9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나타나고 있다.지난주 주말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상승이 주춤하고, 차익실현으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급적으로는 월말에 가까워진 만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여기에 중공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2024.02.26 I 이정윤 기자
美PCE물가 서프라이즈 경계…환율 지루한 박스권
  • 美PCE물가 서프라이즈 경계…환율 지루한 박스권[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에는 미국의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상황에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도 없어, 월말 네고(달러 매도) 등 수급에 의해 움직이며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1330원대에서 위아래가 꽉 막혀 있던 환율이 엔비디아의 장미빛 실적 전망에 따른 반도체 주식 랠리 계기로 22일 7거래일 만에 1320원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미국 경제의 상대적 우위가 달러화를 높은 수준에서 지탱하며 환율은 1330원대로 회복됐다. ◇1월 PCE 물가 주시사진=AFP연합뉴스29일에는 미국의 1월 물가 통계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PCE 물가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1월 근원 소비자물가가 높게 나왔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시 하는 PCE 물가 역시 그럴 수 있다는 시각 때문이다. 1월 PCE 물가는 전년대비 2.4% 상승하며 12월 2.6%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PCE 물가 또한 2.9%에서 2.8%로 오름폭이 축소되겠다. 1월 소비자물가 충격 이후 소비 부진이 반영되면서 PCE 물가에 의한 시장 변동성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비스 부문은 견조함이 유지되면서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도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이 다양하게 예정돼 있어 관련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조기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지만 올해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를 둔 정책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지표 결과에 따라 지속될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미 국채금리와 달러도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중국 경기·한국 수출 확인하기사진=AFP우리나라 휴장인 다음달 1일에는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기준선(50)은 하회하지만 전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시장 예상대로 점진적이지만 개선 흐름을 보인다면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다소 완화될 수 있으며 3월 초 예정된 양회에 대한 정책 기대를 조금씩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한국 2월 수출입동향도 나온다. 2월 한국 수출은 전년대비 1.8% 증가에 그치며 이전치 18.0% 대비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월 1~20일 수출은 전년대비 7.8% 감소했는데, 이는 설 연휴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2.5일 감소한 영향이다. 이를 제거한 1~20일 일평균 수출은 전년대비 기준 오히려 9.9% 증가했고, 기저효과에도 반도체 수출은 물량 및 단가 회복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9.1% 증가하며 수출 호조를 지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환율이 1330~1340원 레인지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가 모두 잘 나왔기 때문에 PCE 물가도 영향을 받아 상승할 수 있어, 물가 경계감도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 여지가 있을 듯 하다”며 “하지만 여전히 1340원대는 단단한 저항선인 만큼 1330원대 레인지가 지속될 듯 하다”고 말했다.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다음주부터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1320원선 아래로 환율이 내려가더라도 숏커버링(달러 매수)이 나오면서 1320~1340원 레인지는 유지될 것 같다”면서 “다음주도 지루한 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잔존한 연준 긴축 장기화 경계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추가 유입 가능성 공존한다”며 “26일 예정된 한국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전후 주춤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세가 재차 탄력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사진=NH투자증권
2024.02.25 I 이정윤 기자
지루한 레인지 장…환율, 하루 만에 1330원대로 상승
  • 지루한 레인지 장…환율, 하루 만에 1330원대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30원대로 복귀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금리인하 신중론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에 환율이 상승했다.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7원)보다 2.3원 오른 13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거래일 만에 1320원대로 내려간 환율이 하루 만에 1330원대로 돌아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27.7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서서히 반등하더니 장 막판 추가 상승해 1330원대로 복귀했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는 견고했고 제조업 지수도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지지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7분 기준 103.9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변동성은 거의 없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으로 간밤 뉴욕증시는 훈풍이 불었으나 국내 증시로 분위기가 이어지진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국내은행 딜러는 “간밤 미국 고용 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환율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수급적으로도 쏠림이 없어서 결국은 다시 1330원대 레인지를 움직이는 장 분위기”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가 모두 잘 나왔기 때문에 다음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영향을 받아 상승할 수 있어, 물가 경계감도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 여지가 있을 듯 하다”며 “하지만 여전히 1340원대는 단단한 저항선인 만큼 1330원대 레인지가 지속될 듯 하다”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9억26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2.23 I 이정윤 기자
위험선호 속 美금리인하 신중론…장중 환율, 1330원 안팎 보합권
  • 위험선호 속 美금리인하 신중론…장중 환율, 1330원 안팎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환율이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고 있다. 사진=AFP◇연준인사들 ‘금리인하 신중’ 한 목소리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7원)보다 0.9원 내린 1329.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27.7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 1330원으로 상승 전환됐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선 아래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올랐다. S&P500지수는 2.11%, 나스닥지수도 2.9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16.4%나 급등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유입은 크지 않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하 방침과 관련해 연준 인사들 사이에서 신중론으로 급속히 힘이 쏠리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 전 리사 쿡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수렴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준의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쿡 이사는 평가했다. 하지만 그 목표를 향한 길은 “울퉁불퉁하고 고르지 않다”며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점을 언급했다.앞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올해 금리인하를 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면서도 “너무 이르게 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리인하 시점이 뒤로 밀리지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9시 42분 기준 103.9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0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연준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이 전해지며 장중에 1330원 위로 올랐다”며 “시장에선 환율이 아래쪽으로 갈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레인지를 벗어날 모멘텀이 딱히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에도 지루한 흐름…다음주도 박스권 레인지오후에도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다음주부터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1320원선 아래로 환율이 내려가더라도 숏커버링(달러 매수)이 나오면서 1320~1340원 레인지는 유지될 것 같다”면서 “다음주도 지루한 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2024.02.23 I 이정윤 기자
엔비디아 서프라이즈에 위험선호…환율, 장중 1320원 후반대 소폭 하락
  • 엔비디아 서프라이즈에 위험선호…환율, 장중 1320원 후반대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7원)보다 0.65원 내린 1328.0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7원) 대비 0.9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27.7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올랐다. S&P500지수는 2.11%, 나스닥지수도 2.9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16.4%나 급등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1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 또한 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3.90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0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선호 분위기에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2.23 I 이정윤 기자
NDF, 1325.9원/1326.1원…0.9원 하락
  • NDF, 1325.9원/1326.1원…0.9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5.9원, 1326.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7원) 대비 0.9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올랐다. S&P500지수는 2.11%, 나스닥지수도 2.9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16.4%나 급등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1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21만6000명을 밑도는 것으로 5주 만에 가장 적었다. 또한 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 46분 기준 103.9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0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으로 모두 상승세다.
2024.02.23 I 이정윤 기자
엔비디아發 위험선호 속 달러 반등…환율 1320원 후반대 등락
  • 엔비디아發 위험선호 속 달러 반등…환율 1320원 후반대 등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제한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달러화 반등과 위안화 약세에 환율 하락 속도는 제어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7원) 대비 0.9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올랐다. 다우존스는 지난해 2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2.11%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6%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16.4%나 급등하면서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1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21만6000명을 밑도는 것으로 5주 만에 가장 적었다. 그만큼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또한 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월 제조업 PMI는 전월치인 50.7을 상회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 51.0도 웃돌았다. 2월 서비스업 PMI는 51.3으로 잠정 집계돼 전월의 52.5와 예상치 52.7을 밑돌았으나 여전히 ‘50’을 웃돌아 확장세를 유지했다.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당국자들의 발언은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면서도, 당장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을 시사했다.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 23분 기준 103.9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0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으로 모두 상승세다. 이날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주가 상승을 재료로 삼아 역외에서 숏(매도)플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화 반등과 위안화 강세로 인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320원대에서는 달러 결제가 유입되며 환율 상단을 높일 수 있어, 환율은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으며 132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2024.02.23 I 이정윤 기자
美‘6월 금리인하’ 기대에 네고 우위…환율, 7거래일 만에 1320원대
  • 美‘6월 금리인하’ 기대에 네고 우위…환율, 7거래일 만에 132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만에 1330원대 레인지를 벗어나 1320원대로 내려갔다. 위안화 강세와 중공업 수주 소식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매도세가 커진 영향이다. 2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7원)보다 6.0원 내린 132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3일(1328.1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32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333.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 직후부터 하락 폭을 확대하더니 오전 10시 무렵 위안화 고시 이후 환율은 1330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1330원 초반대를 횡보하던 환율은 오후 2시 무렵부터 급락해 1330원선을 하회했다. 간밤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너무 빠른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시사했다.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최근 시장에선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1.6%에 달했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4분 기준 103.76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 이후 줄곧 104를 지속하던 달러인덱스가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로,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또한 장중 중공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자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상단을 눌렀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사들였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했다. 특이점이 없던 2월 금통위에 외환시장으로 영향력은 제한됐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중국이 이번에 기준금리에 상응하는 금리를 인하하면서 경제 호전에 낙관론이 커지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환율에도 반영된 것 같다”며 “최근 6월 전후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 달러 약세,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줬을 것이고 이로 인해 결제보다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강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6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2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2.22 I 이정윤 기자
중공업 수주·위안화 강세…장중 환율, 1330원으로 하락
  • 중공업 수주·위안화 강세…장중 환율, 1330원으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까지 하락했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도 동조하고 있고, 중공업체 등의 잇따른 수주 소식에 환율이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HD현대◇1월 FOMC 영향 제한적…1330원대 레인지 지속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7원)보다 3.0원 내린 1331.7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333.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점차 하락 폭을 확대하더니 10시께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달러 대비 가치 상승) 고시 후 1330.5원까지 내려갔다. 이후에도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너무 빠른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시사했다. 기존과 다르지 않는 의사록 내용에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36분 기준 103.9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출우대금리를 인하하는 등 유동성 공급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원화도 위안화에 연동하며 달러 대비 비교적 강세다. 또한 장중 중공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자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수주 금액은 한화로 약 1724억원이다. 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에너지 기업 셰브론과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에 대한 재액화 설비 설치를 비롯한 저탄소 선박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했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3.0%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린 뒤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특이점이 없던 2월 금통위 결과에 외환시장으로의 영향력은 없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위안화 강세도 있지만 국내 업체들의 수주 소식과 더불어 금통위 당일에는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경계감도 있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최근 1330원대 레인지를 지속하면서 모멘텀을 못 찾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오후 1330원선 하회 시도오후에 1330원선 아래로 추가 하락을 시도할 순 있겠으나 1320원대 안착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외국계은행 딜러는 “1335원 위로 저항력이 있고 국채금리도 하향 안정 분위기라 오후로 갈수록 환율도 아래로 하락 시도를 할 것 같다”며 “다만 최근 경제 지표들이 견조하고 1330원 밑에서는 숏커버(달러 매수)가 지속되고 있어 1320원대 안착은 버거울 것”이라고 했다.
2024.02.22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신중론’ 재확인한 FOMC 의사록…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약보합
  • ‘금리인하 신중론’ 재확인한 FOMC 의사록…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함을 재확인하면서 시장은 보합권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7원)보다 1.75원 내린 1332.9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7원) 대비 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33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간밤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너무 빠른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시사했다. 기존과 다르지 않는 의사록 내용에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 기준 103.95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로,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출우대금리를 인하하는 등 유동성 공급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의 2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이에 외환시장에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22 I 이정윤 기자
NDF, 1331.3원/1331.7원…1.2원 하락
  • NDF, 1331.3원/1331.7원…1.2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1.3원, 1331.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7원) 대비 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너무 빠른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시사했다. 기존과 다르지 않는 의사록 내용에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 34분 기준 103.98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로,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출우대금리를 인하하는 등 유동성 공급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전 10시께 인민은행 고시환율 발표 시점에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되며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중공업체 등에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 다만 1330원 초반대에서는 꾸준히 저가매수로 대응하고 있어 이날도 1330원선을 하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의 2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이에 외환시장에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22 I 이정윤 기자
위안화 강세 VS 저가매수…환율 1330원대 박스권 지속
  • 위안화 강세 VS 저가매수…환율 1330원대 박스권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되면서 장중 위안화 강세에 원화가 연동돼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30원 초반대에서는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7원) 대비 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공개된 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너무 빠른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시사했다. 연준은 “대다수 참석자들은 너무 빨리 정책 기조를 완화하는 데 대한 위험과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로 향해 하락하는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입수되는 지표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또한 “정책 금리가 이번 긴축 주기에서 정점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라면서도 “참석자들이 대체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한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금리 목표치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회의에서 3월 회의까지는 인플레이션이 금리를 인하할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이번 의사록은 이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해준 데 불과했다. 이미 시장은 최근의 인플레이션 수치에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6월로 미룬 바 있다.기존과 다르지 않는 의사록 내용에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3.9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0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를 지속하고 있다.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로,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출우대금리를 인하하는 등 유동성 공급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전 10시께 인민은행 고시환율 발표 시점에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되며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중공업체 등에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 다만 1330원 초반대에서는 꾸준히 저가매수로 대응하고 있어 이날도 1330원선을 하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의 2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수출과 내수 간 디커플링에도 경기 회복이 완만한만큼 당장 금리인하에 대한 명시적 신호가 부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외환시장에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인하 소수 의견과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총재의 완화적인 발언이 있을 시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2.22 I 이정윤 기자
FOMC 의사록 대기모드…환율, 5원내 좁은 횡보
  • FOMC 의사록 대기모드…환율, 5원내 좁은 횡보[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내내 5원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다 1330원 중반대에서 마감했다.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환율은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7.6원)보다 2.9원 내린 133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내린 1334.0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환율은 1332~1338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저가 매수 등 결제가 유입되며 환율의 큰 폭 하락을 제한했다.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4.0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30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000억원대를 팔았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22일 새벽 4시께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과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은 별다른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3% 올라 예상치를 웃돌고, 전년 대비 수치도 2%대에 진입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3.1%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이 5월에서 다시 6월로 후퇴했다. 이런 상황에 시장에선 의사록에서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연준의 방향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7억2200만달러로 집계됐다.2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2.21 I 이정윤 기자
FOMC 의사록 경계 속 두터운 상하방 압력…환율 1330원대 좁은 레인지
  • FOMC 의사록 경계 속 두터운 상하방 압력…환율 1330원대 좁은 레인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반대의 좁은 레인지 안에서 등락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 결제 유입이 이어지면서 환율이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고 있다.다음날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되는 만큼 오후에도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달러 약세 속 결제 유입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7.6원)보다 3.15원 내린 1334.4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내린 133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3~1338원 사이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간밤 미 국채 금리는 중국의 5년물 대출우대금리 인하, 영국은행(BOE) 총재의 비둘기 발언 등에 하락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8분 기준 103.9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30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수급적으로는 1330원 초반대에서 달러 결제 수요도 많아서 환율 하단이 견고한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 약세라기에도 애매한 상황이고 1330원 초반에서 결제도 많다”며 “이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유입도 적고, 중국 정책 발표 등에 상하방이 모두 두꺼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오후도 1330원대 레인지 장 우리나라 시간으로 22일 새벽 4시께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 만큼, 이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환율은 오후에도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으며 1330원대 레인지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됐고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쐐기를 박으면서 당시 금리 인하 전망은 3월에서 5월로 후퇴했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파월 의장이 이같이 언급하게 만든 회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1330원대 흐름을 지속할 듯 하다”며 “의사록 이후에 환율이 방향성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의사록에서 놀라운 재료가 나오지 않는다면 월말에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까지 확인하려는 심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1 I 이정윤 기자
弱달러 속 FOMC 의사록 대기…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로 하락
  • 弱달러 속 FOMC 의사록 대기…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3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를 따라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7.6원)보다 3.1원 내린 133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2.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7.6원) 대비 3.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내린 133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 국채 금리는 중국의 5년물 대출우대금리 인하, 영국은행(BOE) 총재의 비둘기 발언 등에 하락했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전날 영국 의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에 도달하기 전에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BOE 총재의 발언에도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냈고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4.0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30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앤 환율은 149엔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22일에는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나오는 만큼 이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크다.
2024.02.21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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