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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매판매 대기 속 ‘달러 매수’…환율 1334원 약보합
  • 美소매판매 대기 속 ‘달러 매수’…환율 1334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4원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저가 매수세 유입과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로 인해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시장의 관망세도 컸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4원)보다 1.4원 내린 13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원 내린 1332.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330.8원까지 내려간 환율은 서서히 하락 폭을 좁히더니 1335원까지 오르면서 전일 종가 수준에 가까워졌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마감 직전 추가 상승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소비자물가(CPI) 쇼크가 하루 만에 회복되며 달러화 강세는 진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4.65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를 지속하며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1330원 초반대에서 달러 저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환율 상단을 높였다. 또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 반께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된다. 소매판매는 전월비 0.1%로 전월(0.6%)보다 둔화되고 자동차와 주유소 판매를 제외해도 전체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연말 소비 수요 약화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전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소비 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3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1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2.15 I 이정윤 기자
저가매수 유입·외국인 증시 순매도…장중 환율, 1330원 초중반대 등락
  • 저가매수 유입·외국인 증시 순매도…장중 환율, 1330원 초중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폭을 좁혀 133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달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사진=AFP◇물가 쇼크 회복에 위험선호 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4원)보다 1.75원 내린 1333.6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원 내린 1332.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330.8원까지 내려간 환율은 서서히 하락 폭을 좁히더니 1335원까지 오르면서 전일 종가 수준에 가까워졌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소비자물가(CPI)에 대한 우려가 과했다는 해석과 함께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전보다 하락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이에 달러화 강세는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54분 기준 104.70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일본 재무성이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150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다만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1330원 초반대에서 달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단을 높이고 있다. 또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로 돌아선 것도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어제까지는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상단이 막혔는데 오늘은 이 흐름이 깨졌다”면서 “1330원 초반대에서 저가매수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환율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소매판매 주시…오후 보합권 흐름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 반께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된다. 소매판매는 전월비 0.1%로 전월(0.6%)보다 둔화되고 자동차와 주유소 판매를 제외해도 전체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연말 소비 수요 약화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달러 매수세가 큰 만큼 환율은 보합권까지 반등할 것”이라며 “1335원에서 상단이 막히면서 마감할 듯 하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 소비 지표도 소비자물가처럼 서프라이즈로 나올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15 I 이정윤 기자
‘물가 쇼크’ 진정에 달러 강세 주춤…환율, 장중 1330원으로 하락
  • ‘물가 쇼크’ 진정에 달러 강세 주춤…환율, 장중 1330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까지 내려갔다. 전날 미국 소비자물가(CPI) 서프라이즈로 인한 위험회피 분위기가 하루 만에 일단락됐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4원)보다 3.75 내린 1331.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9.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4원) 대비 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원 내린 133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까지 내려가며 133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몇 달간 약간 더 높게 나오더라도 이는 목표치로 돌아가려는 우리의 경로와 여전히 일치할 것”이라며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인하 개시를 기다리는 것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했다. 미국의 도매 물가인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전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수정된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미국 12월 생산자물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는 당초 발표됐던 0.1% 하락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1bp(1bp=0.01%포인트) 내린 4.26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4.67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2.15 I 이정윤 기자
NDF, 1329.0원/1329.5원…4.0원 하락
  • NDF, 1329.0원/1329.5원…4.0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9.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9.0원, 1329.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4원) 대비 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전날 미국 소비자물가(CPI) 서프라이즈로 인한 위험회피 분위기가 하루 만에 일단락됐다.14일(현지시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몇 달간 약간 더 높게 나오더라도 이는 목표치로 돌아가려는 우리의 경로와 여전히 일치할 것”이라며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인하 개시를 기다리는 것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미국의 도매 물가인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전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수정된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미국 12월 생산자물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는 당초 발표됐던 0.1% 하락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1bp(1bp=0.01%포인트) 내린 4.26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37분 기준 104.68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
2024.02.15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쇼크 하루 만에 종료…환율 1330원선 하회 시도
  • 美물가 쇼크 하루 만에 종료…환율 1330원선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미국 소비자물가(CPI) 서프라이즈로 인한 위험회피 분위기가 하루 만에 일단락되면서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9.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4원) 대비 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엇갈린 발언이 있었다. 14일(현지시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몇 달간 약간 더 높게 나오더라도 이는 목표치로 돌아가려는 우리의 경로와 여전히 일치할 것”이라며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인하 개시를 기다리는 것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한 달간의 소비자물가가 나왔다고 해서 흥분하지 말자”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반면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문 부의장은 예상보다 강한 1월 소비자물가는 2%로 향하는 길이 “순탄치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기금금리를 낮추는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계속 좋은 지표를 봐야 한다”라며 금리인하에 있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다른 당국자들이 언급해온 것처럼 “신중한 접근”을 지지한다고 말했다.미국의 도매 물가인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전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수정된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미국 12월 생산자물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는 당초 발표됐던 0.1% 하락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전날 예상보다 뜨거웠던 소비자물가 보고서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시기 후퇴 전망에 뉴욕증시가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빠르게 반등했다.이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1bp(1bp=0.01%포인트) 내린 4.265%로 집계됐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8bp 하락한 4.439%,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4bp 내린 4.58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19분 기준 104.69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일본 재무성이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150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위험선호 회복에 힘입어 국내 증시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20원대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 반께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된다. 소매판매는 전월비 0.1%로 전월(0.6%)보다 둔화되고 자동차와 주유소 판매를 제외해도 전체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연말 소비 수요 약화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2024.02.15 I 이정윤 기자
물가 쇼크에도 외국인 증시 순매수 전환…환율 7.3원 상승 그쳐
  • 물가 쇼크에도 외국인 증시 순매수 전환…환율 7.3원 상승 그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장중 10원 이상 오르던 원·달러 환율이 7.3원 상승에 그쳐 마감했다. 미국의 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외국인 자금 유입에 상단이 지지됐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1원)보다 7.3원 오른 1335.4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9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133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가던 환율은 마감 직전에 몸집을 더욱 낮춰 1330원 중반대로 내려갔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3.4%) 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9%)를 웃돌았다.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3%의 벽’을 뚫지 못한 것이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미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6분 기준 104.80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104.1에서 급등한 것이자,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돌파했고,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다. 다만 장중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전 10시쯤부터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 폭이 줄면서 오후에는 순매수로 돌아섰다”면서 “트레이더들도 오전에 달러를 계속해서 매수해서 환율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오히려 매도 기회로 삼으면서 환율이 하락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미국의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지표들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고 있어서 환율 상방 위험으로 바라봐야 할 것 같다”며 “하지만 물가 상승에도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뒤집을 만한 결과는 아니고, 달러화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기는 어려워서 2월 환율은 아래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2억3800만달러로 집계됐다. 1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2.14 I 이정윤 기자
‘끈적한 물가’ 속 두터운 네고…장중 환율, 1340원 저항
  • ‘끈적한 물가’ 속 두터운 네고…장중 환율, 1340원 저항[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물가가 3%대를 지속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1340원 부근에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에 환율 상승 속도가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美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1원)보다 10.45 오른 1338.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9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고점으로 환율은 상승 폭을 줄여 장중 1335.3원까지 내려왔다.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3.4%) 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9%)를 웃돌았다.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3%의 벽’을 뚫지 못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4% 각각 올랐다. 전월과 유사한 수치로, 시장예상치(3.7%, 0.3%)를 웃돌았다.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에선 3월은 물론 5월 금리인하 전망 기대감마저 약화한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금리인하 할 확률은 8%까지 떨어졌다. 5월에 인하 가능성은 물가 발표 이후 35%까지 낮아졌지만 현재는 67.2%까지 회복됐다.채권금리는 급등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2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32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6분 기준 104.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104.1에서 급등한 것이자,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돌파했고,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수급적으로 1340원 부근에서 네고가 지속적으로 나오며 환율 상단이 지지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중공업체 수주 등 쌓여있는 네고 물량을 레벨별로 처리를 하면서 환율 상단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다”며 “또 국내 주식이 하락한 것만큼 순매도 물량이 장 초반 대비 많이 줄어서 환율이 하락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美소비 지표 경계…오후 1330원 중반대 지속오후에도 환율은 1340원대에서 저항감이 이어지며 133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미국 물가가 서프라이즈로 나온 만큼, 오는 15일 발표되는 소매판매 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최근 환율 상단에서 두텁게 레인지를 쌓으면서 이탈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오후에도 1330원 중반대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5월 금리인하 기대 심리가 꺾이기 시작한 가운데 소비 지표까지 서프라이즈로 나온다면 상반기 인하는 멀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1340원 위에서는 한국은행의 개입 경계감도 있어서 환율이 1350원 위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4.02.14 I 이정윤 기자
지지옥션 '경매 예정 물건' AI로 시세 예측한다
  • 지지옥션 '경매 예정 물건' AI로 시세 예측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경매 예정 물건에 인공지능(AI) 시세 가격정보를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지옥션 AI 시세 상세페이지 예시 화면 (사진=지지옥션)예정 물건이란 경매가 결정됐지만 입찰일이 잡히지 않은 경매 준비 물건으로, 감정평가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별도로 시세 파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달 기준 경매 진행 물건은 약 1만8000여건이지만 예정물건은 4만4000여건으로 진행 물건 대비 약 2.4배 수준이다. 이에 지지옥션은 예정 물건 가치 산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자동가치평가 모델을 자체 개발·운영 중인 업체 공간의가치(주), (주)데이타운와 협약을 맺고 AI추정가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내 진행 물건까지 확대해 전체 경매 물건에 AI시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 예정 단계부터 부동산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반영돼 투자자들은 빠른 투자 의사결정을, 채권자들은 채권 회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진행 단계에서도 감정가를 보조할 수 있는 가격 지표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성식 공간의가치 대표는 “지지옥션과 AI추정가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너지를 내기위한 방법을 고민하고있다”며 “공간의 가치에서 출시할 대출중개 서비스 PIPER(파이퍼)를 지지옥션에 연결해 경매 투자자의 경락잔금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윤 데이타운 대표는 “데이타운의 AI추정가격이 경매 투자자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큰 실마리가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부동산 데이터 활용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4 I 이배운 기자
원·엔 환율 880원까지 하락…올해 들어 ‘최저’
  • 원·엔 환율 880원까지 하락…올해 들어 ‘최저’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꺾이면서 달러 대비 엔화가 150엔을 돌파하며 엔화 가치가 급락했다. 이에 원화 대비 엔화 환율도 올해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7.14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0.76원 하락한 것이다. 이날 장중 저가 기준으로는 880.89원까지 떨어지며 올해 들어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3.4%) 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9%)를 웃돌았다.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3%의 벽’을 뚫지 못한 것이다. 물가 발표 이후 시장에선 3월은 물론 5월 금리인하 전망 기대감마저 약화한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금리인하 할 확률은 8.5%까지 떨어졌다. 5월에 인하 가능성은 물가 발표 이후 35%까지 낮아졌지만 현재는 71.3%까지 회복됐다.물가 쇼크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중순이후 석 달 만에 150엔대로 올라선 것이다.연초를 기점으로 달러와 엔화 가치가 역전되는 모습이다.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분위기가 뒤바뀌면서 최근에는 연준이 상반기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반면 일본은행(BOJ)은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드러내며 이르면 오는 4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일본이 미국보다 빨리 금리 변경을 할 것으로 보이자 엔화 가치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는 최근 “마이너스 금리 해제 후에도 완화적 금융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국내 수출 회복, 미국 경기 연착륙과 함께 원화 가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4.02.14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쇼크에 인플레 우려…환율, 1340원으로 급등 출발
  • 美물가 쇼크에 인플레 우려…환율, 1340원으로 급등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으로 급등해 출발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인 영향이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1원)보다 10.85 오른 1338.9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1원) 대비 1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9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을 하회해 13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3.4%) 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9%)를 웃돌았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에선 3월은 물론 5월 금리인하 전망 기대감마저 약화한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금리인하 할 확률은 8.5%까지 떨어졌다. 5월에 인하 가능성은 물가 발표 이후 35%까지 낮아졌지만 현재는 71.3%까지 회복됐다.채권금리는 급등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2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32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4분 기준 104.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104.1에서 급등한 것이자,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위험회피에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2.14 I 이정윤 기자
NDF, 1339.1원/1339.3원…13.1원 상승
  • NDF, 1339.1원/1339.3원…13.1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2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9.1원, 1339.3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1원) 대비 1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3.4%) 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9%)를 웃돌았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에선 3월은 물론 5월 금리인하 전망 기대감마저 약화한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금리인하 할 확률은 8.5%까지 떨어졌다. 5월에 인하 가능성은 물가 발표 이후 35%까지 낮아졌지만 현재는 71.3%까지 회복됐다.이에 채권금리는 급등하고 달러화는 석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이날 물가 쇼크로 인한 달러 강세를 따라 역외에선 숏커버(달러 매수)와 역내 결제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위험선호 위축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출되며 환율 상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40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큰 만큼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2024.02.14 I 이정윤 기자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쇼크’…환율 1340원 단기 고점 테스트
  •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쇼크’…환율 1340원 단기 고점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로 올라 고점 테스트를 할 전망이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3%대를 유지하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도 꺾였기 때문이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달러 강세를 따라 환율은 큰 폭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1원) 대비 1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3.4%) 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9%)를 웃돌았다.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3%의 벽’을 뚫지 못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4% 각각 올랐다. 전월과 유사한 수치로, 시장예상치(3.7%, 0.3%)를 웃돌았다.물가지표 가중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의 상승세가 지속한 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밑으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날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에선 3월은 물론 5월 금리인하 전망 기대감마저 약화한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금리인하 할 확률은 8.5%까지 떨어졌다. 5월에 인하 가능성은 물가 발표 이후 35%까지 낮아졌지만 현재는 71.3%까지 회복됐다. 채권금리는 급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2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322%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9.9bp 오른 4.469%,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9.4bp나 상승한 4.664%를 나타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금값은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4.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104.1에서 급등한 것이자,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돌파했고,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5.80달러(1.26%) 하락한 온스당 2007.20달러에 거래를 마쳐 2000달러선을 간신히 지켰다.이날 물가 쇼크로 인한 달러 강세를 따라 역외에선 숏커버(달러 매수)와 역내 결제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위험선호 위축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출되며 환율 상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40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큰 만큼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2024.02.14 I 이정윤 기자
다중채무자 450만명 '역대 최다'…연체율도 4년 만에 ‘최고’
  • 다중채무자 450만명 '역대 최다'…연체율도 4년 만에 ‘최고’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사이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이들이 역대 최대로 늘었다. 다중채무자의 연체율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환 능력도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다중채무자 1인 평균 약 1억3000만원 대출 1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다중채무자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현재 국내 가계대출 다중채무자는 450만명으로 집계됐다.한은이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로,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차주를 말한다. 고금리에 가장 취약한 만큼 한은·금융당국의 집중 감시·관리 대상이다.450만명은 직전 분기(2023년 2분기 448명)보다 2만명 늘어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다중채무자가 전체 가계대출자(1983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중(22.7%)도 사상 최대 수준이다. 다만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568조1000억원)과 1인당 평균 대출액(1억2625만원)은 2분기(572조4000억원·1억2785만원)와 비교해 3개월 사이 4조3000억원, 160만원 줄었다. ◇다중채무자 연체율 4년 만에 ‘최고’다중채무자의 평균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작년 3분기 말 현재 1.5%로 추산됐다. 2019년 3분기(1.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들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58.4%로, 여전히 소득의 약 60%를 원리금 상환에 써야 하는 상태다. DSR은 대출받는 사람의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부담이 소득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기 위한 지표로, 해당 대출자가 한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보통 당국과 금융기관 등은 DSR이 70% 안팎이면 최소 생계비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득으로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상황으로 간주한다. 상당수 다중채무자의 형편이 한계(70%)의 문턱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게다가 다중채무자의 26.2%(118만명)는 DSR이 70%를 넘었고, 14.2%(64만명)는 100%를 웃돌았다. 아예 갚아야 할 원리금이 소득보다 많다는 뜻이다. 전체 가계대출자로 대상을 넓히면, DSR이 70%를 넘은 차주는 279만명(14.0%·70∼100% 117만명+100% 이상 162만명)에 이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취약차주 비중 3년 만에 최대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 상태인 다중채무자를 ‘취약 차주’로 정의하는데,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이들은 전체 가계대출자 가운데 6.5%를 차지했다. 직전 분기(6.4%)보다 0.1%포인트(p) 늘어 비중이 2020년 3분기(6.5%) 이후 3년 만에 최대 기록을 세웠다. 3분기 말 현재 취약 차주의 평균 DSR은 63.6%였고, 취약 차주 가운데 35.5%(46만명)의 DSR이 70% 이상이었다. 이들의 대출은 전체 취약 차주 대출액의 65.8%(63조4000억원)를 차지했다.앞서 한은은 지난해 말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취약 차주,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취약 부문의 대출 건전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차주의 DSR이 오르면서 소비 임계 수준을 상회하는 고DSR 차주가 늘어날 경우, 이는 차주의 소비성향 하락으로 이어져 장기에 걸쳐 가계소비를 제약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2024.02.12 I 이정윤 기자
美물가·소비 따른 금리인하 탐색…환율 1300원 초중반대 박스권 연장
  • 美물가·소비 따른 금리인하 탐색…환율 1300원 초중반대 박스권 연장[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설 연휴 이후 외환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힌트를 찾기 위해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물가와 소비 지표가 둔화한다면 시장에선 다시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연준 위원들이 발언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 등도 주시해야 한다. ◇미국 물가·소비 지표 둔화 기대사진=AFP연합뉴스지난주 환율은 상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으며 1300원 초반대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와 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이 이어지자 미국의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와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 상단은 지지됐다. 설 연휴 직후인 13일에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전년동월비 2.9%로 전월(3.4%)보다 낮아지고, 근원물가도 전년동월비 3.7%로 전월(3.9%)에 이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에서 추정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전년보다 2.96%, 근원물가는 3.8%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연내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15일에는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수가 나온다. 소매판매도 전월비 0.1%로 전월(0.6%)보다 둔화되고 자동차와 주유소 판매를 제외해도 전체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연말 소비 수요 약화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계의 순자산이나 노동시장 여건이 아직 양호한 만큼 소비의 급격한 위축을 전망하지 않지만 초과저축의 감소나 타이트한 레버리지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소비 수요의 모멘텀은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국 휴장 속 연준 위원 발언 주목사진=AFP이번주에는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등 지역 연은 총재들의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체적으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매파적인 색이 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지속해서 물가 둔화세가 지속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주 중국은 춘절 연휴로 한 주간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도 주초 연휴로 휴장한다.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지표 영향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은 미국 1월 소비자물가 발표 전후 대외 긴축 경계 유지되는 가운데 하방경직적 흐름이 우세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한국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업종 전반에 걸친 외국인 자금 순유입 기조 역시 유효해 원화 강세 요인도 공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1320~1340원대 박스권 양상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불식시켰고 연준 위원들도 추후 경제 지표를 더 살펴보겠다고 한 만큼 지표에 의해 장이 움직일 것 같다”며 “설 연휴 이후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환율은 1300원 초중반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2 I 이정윤 기자
“일본 여행 갈까?” 설 연휴 엔화 800원대, 엔저효과 ‘톡톡’
  • “일본 여행 갈까?” 설 연휴 엔화 800원대, 엔저효과 ‘톡톡’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직장인 김대은(38)씨는 설날 연휴를 맞아 일본 도쿄로 4박 5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여전히 엔화가 저렴하고 거리도 가까워 가볍게 다녀오기 좋아서 도쿄로 결정했다. 설을 앞두고 엔화가 800엔대로 더 떨어지면서 쓸 수 있는 예산이 더 많아진 김씨는 도쿄 근교에 있는 온천까지 방문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설날 연휴를 맞아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엔화가 800원대로 떨어지며 관광객들은 ‘엔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일본을 비롯한 미국도 통화 피봇(정책 전환)이 2분기로 지연되면서 당분간 엔저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2.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거래일 연속 8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장중 889.5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엔화값이 80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6일(891.22원) 이후 약 두 달만이다. 설을 앞두고 엔화가 저점을 기록한 만큼 일본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겐 호재다. 실제로 제주항공의 올해 설 연휴(9~12일) 기간 일본 노선 예매율은 90% 초반대를 기록했다. 일본 노선은 제주항공의 주력 노선 중 하나로, 간사이·나리타(도쿄)·마쓰야마·삿포로·시즈오카·오이타·오키나와·후쿠오카·히로시마 등 지역으로 취항하고 있다. 이 지역의 노선 운항 횟수는 1월 15~21일 기준 무려 주 207회 달할 정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변경이 늦어지면서 엔화 가치도 오르지 못하는 것이다. 지난 연말부터 시장에선 올해 초 일본은행(BOJ)이 금리인상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으나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변경 시점이 지연됐다.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오는 4월 금리 정책 변경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불식시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도 있다. 미국도 3월에서 2분기 이후로 금리인하 시점이 밀리면서 당분간 ‘고금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자, 달러화의 대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이다. 전문가는 상반기까지 엔화 강세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과 달리 세게 나오면서 원화와 엔화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면서 “엔화 자체가 원화보다 미국 금리차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더크게 떨어졌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올해 4~7월 경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엔화는 2분기 이후에 미국 정책금리 인하 및 일본 마이너스 금리 해제 속에 강세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만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BOJ의 추가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상반기 내에 엔화 강세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9 I 이정윤 기자
설날 휴장 앞두고 거래량 급감…환율, 1328원 강보합
  • 설날 휴장 앞두고 거래량 급감…환율, 1328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8.2원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외환시장의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위안화 강세와 외국인 자금 유입에 상하방 압력을 받으며 환율 쏠림이 없었다.8일 장을 마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8원)보다 0.4원 오른 132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132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장중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순간적으로 1329.8원까지 튀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최근 중국의 증시 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까지 올랐다. 현재는 7.20위안 후반대를 가리키고 있다.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으로 장 내내 움직임이 없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4.02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은 설날 연휴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휴장에 들어간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거래량도 적고 수급도 쏠림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100억달러 수준에서 급감한 것이다. 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2.08 I 이정윤 기자
中디플레 우려 속 한산한 장…장중 환율, 1320원 중후반대 등락
  • 中디플레 우려 속 한산한 장…장중 환율, 1320원 중후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중후반대를 오가고 있다.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시장이 한산해 환율도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AFP◇중국 디플레이션 우려 지속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8원)보다 0.25원 오른 1328.0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132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장중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순간적으로 1329.8원까지 튀었다. 이후 132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장중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0.3%)과 지난해 11월(-0.5%), 10월(-0.2%)에 이어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로이터통신 시장전망치 -0.5%를 크게 밑돌았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같은 기간 2.5% 하락해 시장 예상치(-2.6%)를 소폭 웃돌았다.최근 중국의 증시 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위안화는 약세다.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후반대까지 치솟았다. 간밤 뉴욕 증시발(發)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은 금리인하에 신중한 모습이다. 이에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9시 39분 기준 103.99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은 설날 연휴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휴장에 들어간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거래량도 적고 수급도 쏠림이 없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중 중국 물가 지표가 낮게 나오면서 순간적으로 환율이 1330원 부근까지 반등했다”며 “중국은 이미 경기 침체가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기준금리도 또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 앞두고 원·달러 시자은 한산하다”고 덧붙였다. ◇설 이후에도 1320~1330원 레인지설 연후 이후에도 시장에 큰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당분간 환율은 1320~1330원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설 연휴에도 미국 등에서 큰 이벤트가 있지 않다”며 “뉴욕장에서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딱히 시장에 특별한 재료가 있지 않아 환율은 1320~1330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 같다”며 “오후에도 1330원대까지 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4.02.08 I 이정윤 기자
위안화 약세-위험선호 회복…환율, 장중 1320원 중반대 보합권
  • 위안화 약세-위험선호 회복…환율, 장중 1320원 중반대 보합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중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와 위험선호 회복에 환율이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8원)보다 1.65 내린 1326.1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8원) 대비 1.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132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중국의 증시 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위안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오름세다. 이날 위안화에 연동해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가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지역은행 우려를 불러왔던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 주가가 개장과 동시에 급락한 뒤 신임 CEO 선임 소식에 급반등한 영향이다.다만 국내 증시는 오름세지만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은 금리인하에 신중한 모습이다. 이에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4.01을 기록하고 있다.
2024.02.08 I 이정윤 기자
NDF, 1326.8원/1327.2원…1.2원 상승
  • NDF, 1326.8원/1327.2원…1.2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6.8원, 1327.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8원) 대비 1.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증시 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위안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오름세다. 이날 위안화에 연동해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가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지역은행 우려를 불러왔던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 주가가 개장과 동시에 급락한 뒤 신임 CEO 선임 소식에 급반등한 영향이다. 이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환율 상단을 낮출 수 있다. 위안화 약세와 위험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 감소와 쏠림 없는 역내 수급을 고려했을 때 이날 환율 방향성은 제한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24.02.08 I 이정윤 기자
설 연휴 전 방향성 부재…환율 1320원 후반대 횡보
  • 설 연휴 전 방향성 부재…환율 1320원 후반대 횡보[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제한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중국의 증시 부양책에도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화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증시 상승세 지속, 설 연휴 앞둔 수급 쏠림 완화에 환율 상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8원) 대비 1.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증시 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위안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오름세다. 다만 전날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수장이 전격 교체되며 더 큰 규모의 증시부양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위안화에 연동해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가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지역은행 우려를 불러왔던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 주가가 개장과 동시에 급락한 뒤 신임 CEO 선임 소식에 급반등한 영향이다. 이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환율 상단을 낮출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은 금리인하에 신중한 모습이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총재는 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고, 닐 카쉬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2~3차례 인하만 예상한다고 밝혔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21분 기준 104.02을 기록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와 위험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쏠림 없는 역내 수급을 고려했을 때 이날 환율 방향성은 제한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24.02.08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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