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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韓 외환시장 유동성 세계평균…대외충격 시 저하 두드러져”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우리나라의 외환시장 유동성은 세계 평균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외여건이 나빠질 때는 유동성이 저하되는 정도가 선진국들에 비해 작지 않았다. 한국은행은 29일 블로그를 통해 ‘우리나라 외환시장 유동성의 특징’ 글을 개재해 이같이 밝혔다. 외환시장 유동성과 환율 변동성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는 유동성이 악화됐을 때 작은 규모의 거래도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딜러들의 시장 참여가 감소해 유동성이 저하되기 때문이다.한은은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유동성을 다른 나라와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위해 최우선 호가 스프레드의 대용(proxy) 지표를 자체 추정했다. 이 결과 호가 스프레드(추정치)의 그룹별 비교를 보면 전체 0.0021, 선진국 0.0024, 신흥국 0.0020, 한국 0.0022로 우리나라의 유동성은 전반적으로 세계 평균 수준이었다. 최우선 호가 스프레드의 축소는 시장 유동성의 호전을, 확대는 유동성의 저하를 뜻한다. 또 최우선 호가 물량의 증가는 시장 유동성의 호전을, 감소는 유동성의 저하를 의미한다.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선진국 및 우리나라의 호가 스프레드가 위기 이전에 비해 작아지며 유동성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가그룹별 격차는 크게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냈다”면서 “다만 국가별 비교시 각국의 환율제도, 금융개방도 등이 상이하다는 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그러나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유동성은 대외여건이 나빠질 때 저하되는 정도가 선진국들에 비해 작지 않았다.호가 스프레드(추정치 기준)의 장기 추이를 선진 10개국과 비교하면 대외여건 악화시 호가 스프레드가 대체로 이들 국가 범위 내에 있으면서도 비교적 상단에 위치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2022년 하반기 원·달러 환율의 급등기에는 스프레드 확대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았다.또한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유동성은 오전보다는 오후, 특히 장 마감 무렵에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패턴, 중국 금융시장의 개장 등이 장중 외환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아울러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외환시장 유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라는 분석이다. 통방회의일 당일에 최우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물량은 감소한 후 다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즉, 회의 당일에 그 전보다 유동성이 소폭 저하된 이후 점차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밖에 우리나라 외환시장 유동성에는 글로벌 요인이 국내 요인보다 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은 “하반기부터는 거래마감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익일 새벽 2시로 대폭 연장됨에 따라 우리나라 외환시장 유동성 상황에도 상당한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향후 유동성 상황을 한층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분석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노랑풍선, '2023년 최우수 가이드·인솔자' 시상식 개최
-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이사.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은 2023년 최우수 가이드·인솔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4일 서울 중구 노랑풍선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지난 한 해 동안 소비자중심경영(CCM)을 기반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가이드, 인솔자를 선정하고 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수 가이드 8명, 인솔자 3명 등 총 11명이 선정됐으며 지난 1년간 노랑풍선 여행상품을 이용한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여행 후기와 상품평 등 VOC(고객 관리 시스템)를 점수화해 평가했다.최우수 가이드와 인솔자에는 중국 장가계 지역을 담당하는 유정자 가이드와 유럽 지역 담당인 임노수 인솔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장호웅(미동부), 임성종(태국), 이춘옥(장가계), 정은인(베트남), 한대석(태국), 이정윤(태국), 최성민(태국) 우수 가이드로, 윤희진(유럽), 김경호(유럽) 인솔자가 우수 인솔자로 선정됐었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감사패 및 상장, 특별 포상금을 지급했다.김진국 노랑풍선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며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가이드와 인솔자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노랑풍선에서도 협력사 서비스 표준을 토대로 서비스 품질평가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노랑풍선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6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2023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 기업 포상∙인증서 수여식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