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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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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美금리인하 시점 불확실성에 환율 변동성…연평균 1286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하나증권은 당분간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달러 약세와 한국의 대외부문을 고려하면 올해 환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하나증권은 11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대다수의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 쪽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면서 “다만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주도권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쥐고 있고, 미국은 높은 임금과 소득 여건으로 인해 상반기 물가 완화 속도가 느릴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해 금리인하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선물시장은 올해 3월부터 여섯 번의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외사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블룸버그 서베이는 2분기 한 번, 3분기 두 번, 4분기 한 번의 금리인하(총 4차례)를 전망하고 있다.이에 전규연 연구원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기간 동안 달러의 방향성이 제한되며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올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면서 달러도 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얼마나 오래’ 고금리를 유지하느냐에 대한 고민은 이어지겠지만, 어찌 됐건 금리인상을 멈추고 올해 중 금리인하로 돌아선다는 것은 올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달러 스마일 이론에 대입해보면 미 달러는 연내 약세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봤다. 달러 스마일 이론은 경기 침체기와 경기 회복기에 미 달러가 각각 안전자산 수요와 성장률 격차를 반영하며 모두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현재 흐름상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낮다는 게 하나증권의 판단이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 규모는 11월에 감소 전환했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채권 매수세도 유효해 자금 흐름상 환율의 추가 상승을 이끌만한 요인은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전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문구를 삭제하며 향후 금리 동결을 시사한 만큼 한-미 금리차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아울러 수출 호조로 국내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환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한다는 가정하에 분기별 평균 환율을 1분기 1310원, 2분기 1300원, 3분기 1275원, 4분기 126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른 연평균 환율은 1286원으로 추산됐다.
2024.01.11
I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 “중장기 강달러에 환율 상승…올해 평균 1350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유럽이 미국보다 먼저 통화정책을 완화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달러화가 중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통화 긴축을 미국은 1년 정도 버텼으나 유럽은 그렇지 못했다”고 했다.실제로 2022년 3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한 뒤 11개월 이후 미국의 대출이 둔화됐다. 반면 유럽은 2022년 7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과 동시에 대출이 둔화됐다.또 2023년 연간으로 미국 통화량은 유럽보다 더욱 둔화됐으나, 실질 소매판매는 플러스(+)를 기록해 유럽을 상회했다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권아민 연구원은 “유럽은 수입물가 주도로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둔화되며 통화 완화 기대를 뒷받침 중”이라며 “2022년 이후 실질주택가격이 플러스를 기록한 미국과 달리 유럽 주요국은 집값 낙폭이 두드러진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유로존 경기의 회복 국면과 달리 현재는 수출도, 수입(내수)도 회복이 미미하다”면서 “더딘 수출 개선은 중국 경기 영향으로, 급감한 수입은 ECB의 긴축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른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로 유로화의 강세 전환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올해 선진국 통화를 보면 일본 엔화, 미국 달러화, 유로화 순으로 강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흐름과 크지 않을 부양 기대를 고려하면 환율의 하락폭도 제한될 것”이라며 “중장기 원화 약세 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환율 하단은 1250원, 연평균은 1350원을 제시했다.그는 “원화 강세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환율 레벨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1.11
I
이정윤 기자
삼성家 세모녀 상속세 납부에 ‘달러 매도’…환율, 1312원으로 하락[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반락해 1310원 초반대로 내려왔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대기모드로 들어간 가운데,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상속세 납부 소식에 시장에 ‘달러 매도’ 심리가 커졌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가운데)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오른쪽),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진=뉴시스)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0.1원)보다 7.2원 내린 131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320원까지 오르며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환율이 하루 만에 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린 1319.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 후 1320원 턱 밑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10원 중반대에서 한동안 등락했다. 마감 시간에 가까워지면서 환율은 추가 하락해 장중 저점까지 내려가 마감했다. 이날 저녁 10시께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은 1320원선에서 저항력을 보였다. 전날 환율이 1320원까지 올랐으나 물가 지표를 대기하며 포지션 조정을 보인 것이다.또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했다는 소식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달러를 매도해 원화로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만큼 시장의 ‘달러 매도’ 심리를 키웠다. 이날 개장 전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총 2조1689억원어치(2982만9183주)를 블록딜로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삼성 상속세 납부를 위해) 당장 환전하는 건 아니지만 시장 심리가 ‘달러 매도’로 쏠리며 수급적으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상속세 물량이 적지 않다보니 시장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도 있는 만큼 1310원 중반대에서는 대기하자는 심리도 작용했다”며 “최근에 1320원까지 올랐다보니 반대 급부로 생각해 미리 포지션 조정 차원의 움직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은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했으나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이며, 향후 6개월 이상은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특징 없는 금통위 결과에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1분 기준 102.1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2.50에서 하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18위안에서 7.16위안까지 오르며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를 유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7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8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1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1.11
I
이정윤 기자
물가 경계·금통위에 1320원 저항…장중 환율, 1310원 중반대로 하락[외환분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커지며 1320원대에서 저항이 큰 모습이다. 이에 달러 매도세가 커지며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사진=한국은행◇달러 매도·금통위 당일 ‘스무딩’ 기대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0.1원)보다 3.85원 내린 1316.2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린 1319.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20원선 아래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께부터 하락 폭을 확대해 1314.7원까지 떨어졌다. 1320원대를 뚫지 못하고 저항이 강한 흐름을 보이자 달러 대기 매도들이 나오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20원이 막히는 것이 뚜렷해지니까 기다렸던 매도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날 환율이 크게 움직이는 것은 한은 입장에서는 부담이라, 시장에선 환율 상단에서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했으나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이며, 향후 6개월 이상은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달러화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32분 기준 102.2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2.50에서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가 제한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2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미 소비자물가 확인…1320원대 공방오후에는 미국의 소비자물가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1320원대에서 수급 공방이 예상된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소비자물가로 환율 레벨이 올라가면 그때부터 달러를 사보려는 시도가 있는 걸로 봐서는 물가를 확인하면서 1320원대에서 공방을 보이면서 조심스럽게 고점을 탐색할 듯 하다”며 “오후에도 환율은 아래쪽으로 하락 시도를 하겠으나 1310원 초반대에서는 매수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10시 반께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2% 오르며, 전달(3.1%)보다 상승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8%로 전월(4.0%) 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상승률 둔화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금리인하할 가능성에 보다 베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11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경계 속 달러 강세 제한…환율, 장중 1320원 하회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선을 하회하고 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큰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제한되며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0.1원)보다 1.5원 내린 1318.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0.1원) 대비 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린 1319.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 후반대로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10시 반께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2% 오르며, 전달(3.1%)보다 상승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8%로 전월(4.0%) 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상승률 둔화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연준이 조기 금리인하할 가능성에 보다 베팅할 것으로 예상된다.달러화 강세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2.3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2.50에서 소폭 하락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모두 오름세다.한편 이날 장중 한국은행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께 총재 기자회견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는 다소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비둘기 발언 시 원화는 강세를 보이며 환율은 하락 폭을 키울 수 있다.
2024.01.11
I
이정윤 기자
NDF, 1316.5원/1317.0원…1.0원 하락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6.5원, 1317.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0.1원) 대비 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10시 반께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2% 오르며, 전달(3.1%)보다 상승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8%로 전월(4.0%) 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 둔화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보다 베팅할 것으로 예상된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7.4%를 기록하며 여전히 60%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말 90%대에서 대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화 강세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41분 기준 102.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2.50에서 소폭 하락했다. 장중에는 한은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4.01.11
I
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 대기 모드…환율 1320원 중심 등락 전망[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경계하며 환율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중 한국은행의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가 열리지만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돼, 외환시장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0.1원) 대비 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됐지만 아직 물가안정 목표와 거리가 멀다며 금리를 ‘당분간’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물가)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려면 한동안 제약적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해 2%를 향해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정책 제약의 정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으며 여전히 연준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7.4%를 기록하며 여전히 60%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말 90%대에서 대폭 하락한 것이다. 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오른 4.038%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최근 4% 근방에서 거의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7bp 상승한 4.211%를 보이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0.7bp 내린 4.366%를 나타내고 있다.달러화 강세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2.3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2.50에서 소폭 하락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모두 오름세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10시 반께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이 때문에 이날 외환시장엔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월가에서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2% 오르며, 전달(3.1%)보다 상승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8%로 전월(4.0%) 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상승률 둔화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연준이 조기 금리인하할 가능성에 보다 베팅할 것으로 예상된다.장중에는 한은이 올해 첫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고조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출 부실 위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고, 가계대출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어 동결 가능성이 크다. 이에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4.01.11
I
이정윤 기자
중공업 수주에도 美물가 경계…환율 1320원, 한 달 만에 ‘최고’[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올라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공업체의 수주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으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7원)보다 4.4원 오른 132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7일(1325.3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오른 1319.7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전반적으로 132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오갔다. 개장 후 환율은 상승 폭을 높여 1320원 위에서 움직였다. 오후 들어 환율은 1320원선 아래로 몸집을 낮췄으나 장 마감 직전 환율은 급등하며 1320원 위로 올랐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중동 선사로부터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8만8000㎥급 LPG 운반선 4척과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초부터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총 2조8218억원 규모의 계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대규모 수주 소식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인 가운데 12월 소비자물가(CPI)가 높게 나올 것이란 경계감이 커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8%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3월 금리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2분 기준 102.6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으로, 약 한 달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최저치로 떨어졌다. 부동산 개발 업체의 자금줄 역할을 하던 자산관리업체인 중국 중즈그룹이 파산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중국 경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안전자산 선호에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300억원대를 팔았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 소비자물가 경계감에 수급과 상관없이 롱(매수)플레이를 하며 환율 레벨을 끌어올렸다”며 “또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 외국인들이 이탈하면서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의 3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줄었고, 물가도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쉽게 금리인하를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1330원까지 오르면서 1310~1330원대 레벨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2억7700만달러로 집계됐다.1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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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 대기 장세…장중 환율, 1320원선 저항[외환분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선에서 저항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달러 강세·위안화 약세에 환율 상승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5.7원)보다 2.8원 오른 1318.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오른 1319.7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상승 폭을 키우며 1321.7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7일(1327.2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이후 환율은 1320원선 아래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세계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세계 경제 성장률 추정치인 2.6%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이다.세계 경제가 작년보다 낙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는 커졌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7bp(1bp=0.01%포인트) 오른 4.019%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30분 기준 102.5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으로, 약 한 달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최저치로 떨어졌다. 부동산 개발 업체의 자금줄 역할을 하던 자산관리업체인 중국 중즈그룹이 파산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중국 경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안전자산 선호에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작년에 금리인하 선반영을 과하게 했기 때문에 금리와 달러 모두 되돌림이 있는 것 같다”며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는 것보다 원·달러 환율이 더 크게 오르는 듯 하다”고 말했다.이어 “중국 발 악재에 연초부터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수급상으로는 네고(달러 매도)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 경계오는 11일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경계심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오후에도 1320원 중심으로 환율이 등락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시장에선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8%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3월 금리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환율이 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더 빠지는 게 아니라면 숏(매도)플레이도 애매해서 1320원을 중심으로 왔다갔다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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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고점 높인 국채 금리에 달러 강세…환율, 한 달여만에 1320원대로 상승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20원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영향이다. 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5.7원)보다 4.25원 오른 1319.9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8.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7원) 대비 5.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오른 1319.7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1.7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7일(1327.2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오는 11일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경계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세계 경제 성장률 추정치인 2.6%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이다.세계 경제가 작년보다 낙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는 커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7bp(1bp=0.01%포인트) 오른 4.019%를 기록했다.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2.4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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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NDF, 1318.2원/1318.6원…5.05원 상승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8.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8.2원, 1318.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7원) 대비 5.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오는 11일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경계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8%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세계 경제 성장률 추정치인 2.6%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이다.세계 경제가 작년보다 낙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는 커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7bp(1bp=0.01%포인트) 오른 4.019%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6시 45분 기준 102.5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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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 경계 속 안전자산 선호…환율 1320원 탐색[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올라 고점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을 여전히 긴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발언이 잇따르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잦아들고 있다. 여기에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8.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7원) 대비 5.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오는 11일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경계심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선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8%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3월 금리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또 세계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세계 경제 성장률 추정치인 2.6%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이다.세계 경제가 작년보다 낙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는 커졌다. 3.8%까지 밑돌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7bp(1bp=0.01%포인트) 오른 4.019%를 기록했다. 장 중 한 때는 4.053%까지 뛰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4bp 오른 4.188%, 2년물 국채금리도 2.3bp 상승한 4.368%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6시 18분 기준 102.5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모두 오름세다.연준 내에서도 조기 금리인하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인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가는 중이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며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매파인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상 없이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다”며 기존의 매파적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한다면 결국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으로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라면서도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며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이러한 당국자들의 발언은 시장의 금리인하가 과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높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5.7% 수준으로 떨어졌다. 1주일 전에 90%까지 올랐던 데서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이날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1320원 부근에서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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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삼성전자 실적 부진 속 주가 반락…환율 1315.7원 약보합[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5원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장중 달러화가 소폭 오르고 증시가 반락하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0원)보다 0.3원 내린 1315.7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째 1310원 위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312.0원에 개장했다. 오전 장에서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한때 1308.8원까지 내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반등해 환율은 개장가 수준까지 상승 폭을 줄여 마감했다. 오전에는 달러화 약세와 증시 상승에 환율 하락 압력이 컸지만, 오후 들어 달러는 소폭 반등하고 증시가 반락하면서 환율은 되돌림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3분 기준 102.26을 기록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도 심화했다. 부동산 개발 업체의 자금줄 역할을 하던 자산관리업체인 중국 중즈그룹이 파산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중국 경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17위안대로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0.26% 하락했고 코스닥은 0.6% 상승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삼성전자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오후 들어 주가도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며 “오전에 환율 하단이 지지되는 걸 확인하고 되돌림을 보였다”고 말했다.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58조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감소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의 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1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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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증시 상승 속 위안화 약세…장중 환율, 1310원선 하회[외환분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있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310원선을 하회했다. 다만 중국 그룹 파산 소식에 위안화가 약세를 지속하자 환율이 131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사진=AFP◇장중 이벤트 부재·쏠림 없는 수급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6.0원)보다 5.05원 내린 1310.9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31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 중심으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오전 11시 반께 환율은 1308.8원까지 내리면서 1310원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2분 기준 102.1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훈풍이 국내 증시로도 이어지며 위험선호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수급적으로는 네고(달러 매도)와 결제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중에 특별한 이슈도 없고 네고와 결제가 쏠림없이 비슷하게 나오면서 1310원 중심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위안화 약세에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 업체의 자금줄 역할을 하던 자산관리업체인 중국 중즈그룹이 파산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중국 경제 우려가 커지며 위안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17위안 부근까지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소폭 하락세다. 엔화는 일본 노토반도 강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 장기화 우려로 금리 변경에 대한 일본정부의 부담이 커지며 1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현행 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간밤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인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美12월 소비자물가 발표 주목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3.1% 상승에 비해 오름폭이 강화된 것이다.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 올라 전달의 0.3%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올라 전달의 4.0%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은행 딜러는 “12월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로 인해 상승하는 쪽으로 나올 것 같다”며 “최근 들어 시장에서 과하게 금리인하 프라이싱을 하는 경향이 있어서 물가가 (올라서) 발표되도 환율은 크게 변동이 없을 듯 하다”고 내다봤다.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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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美기대인플레 3년여만 최저…환율, 장중 1310원으로 하락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6.0원)보다 4.7원 내린 1311.3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0원) 대비 3.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31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까지 내려 움직이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소비자들의 미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반영하는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의 작년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6%로, 전월치인 3%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기대인플레 둔화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2.2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시장은 여전히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1.9%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1주일 전에 90%까지 올랐던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4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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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NDF, 1310.3원/1310.7원…3.05원 하락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0.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0.3원, 1310.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0원) 대비 3.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소비자들의 미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반영하는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의 작년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6%로, 전월치인 3%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기대인플레 둔화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39분 기준 102.2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시장은 여전히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1.9%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1주일 전에 90%까지 올랐던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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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美기대인플레 둔화…환율 1310원 초반대로 하락[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초반대로 하락 전망된다.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낮아진 상황인 만큼 달러 매수 수요에 환율 하락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0원) 대비 3.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소비자들의 미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반영하는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의 작년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6%로, 전월치인 3%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기대인플레 둔화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22분 기준 102.2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비둘기파로 불리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우리는 (물가 목표인 연간) 2%를 향해 가고 있다”며 “우린 긴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나는 거기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하 시점에 관해선 연준이 오는 3분기부터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봤다.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점차 약해지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1.9%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1주일 전에 90%까지 올랐던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뉴욕 증시 훈풍이 국내 증시로도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유입에 환율 하락을 견인할 수도 있다. 다만 금리인하 기대 되돌림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전날에도 1310원 부근에선 매수세가 따라붙었다.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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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강달러’ 랠리 멈춤…환율 1316원 강보합[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한 1316원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 되돌림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지 않으면서 환율도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종가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4원)보다 0.6원 오른 1316.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14.0원에 개장했다. 오전 내내 1310원 초반대를 횡보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중반대로 올라 움직였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이 예상치를 증가하며 ‘뜨거운 고용시장’이 지속됨이 확인되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잦아들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3월 연준이 금리인하할 가능성은 64.7%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이어 60%대를 지속했다.달러화 강세도 주춤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2.37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수급적으로도 1315원 위에서는 달러 매도가 나오고, 1310원 부근에서는 매수가 나오면서 쏠림이 없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억원을 순매수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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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달러 매도-반발 매수’에 미동 없는 환율…1310원 초중반대 횡보[외환분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초중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고용 호조에 조기 금리인하 되돌림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장중 양방향 수급에 환율이 보합권에서 머무르고 있다.사진=AFP◇양방향 수급에 보합권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5.4원)보다 0.55원 오른 1315.9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1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2~1317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이 예상치를 증가하며 ‘뜨거운 고용시장’이 지속됨이 확인되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잦아들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3월 연준이 금리인하할 가능성은 63.8%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이어 60%대를 지속했다.달러화 강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4분 기준 102.5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수급적으로는 양방향에서 거래가 되면서 쏠림이 없는 모습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15원 부근에서는 달러 매도가 나오고 있고,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1310원에서는 반발 매수도 있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후도 변동성 없는 장…이번주 CPI 관건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만큼 오는 11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CPI)를 주목해야 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0.2%(11월 0.1%), 전년동월비 3.3%(11월 3.1%),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2%(11월 0.3%), 전년동월비 3.8%(11월 4.0%)로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 오후에도 환율은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지난해 유가가 바닥을 찍고 5%로 소폭 올랐고, 농산물 지수는 소폭 하향 안정되고 있다”며 “서비스 섹터에서 물가를 자극할 만한게 있을지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미국 물가는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되면서 시장에선 금리인하 기대를 속도조절하는 분위기로 갈 것”이라며 “다만 피봇(정책 전환) 방향 자체가 바뀌진 않기 때문에 달러와 환율도 아래쪽으로 크게 방향을 틀진 않을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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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2024년 외환시장 선도은행 7곳으로 확대…KB국민은행 추가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외환당국이 하반기 외환시장 선진화 시행에 앞서 올해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을 6곳에서 7곳으로 확대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024년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KB국민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 하나은행 등 7곳의 외국환은행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6곳에 올해 KB국민은행을 추가해 7곳으로 확대했다. 외환당국은 오는 7월부터 새벽 2시까지로 개장시간이 연장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 시행으로 야간 시간대 시장조성이 필요함에 따라 선도은행 수를 확대했다. 또한 현물환·FX스왑시장에서의 호가조성 노력을 균형있게 고려하고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선도은행 선정기준도 개편했다. 그간 선도은행은 ‘현물환 시장에서의 양방향 거래실적’만을 고려해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현물환시장 호가조성 노력 및 FX스왑 거래실적도 고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선도은행 선정시에는 연장된 개장시간(15:30~익일 02:00) 동안의 거래에 대해 기존의 거래시간(09:00~15:30)보다 높은 가중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당초 달러·원 현물환 중개 업무를 허가받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간의 거래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시장점유율이 낮은 한국자금중개의 거래량을 늘리는 방안도 논의됐었다.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하는 은행에게 선도은행 가산점을 주는 것이 그 방안이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채택되지 않았다. 외환시장운영협의회에서 관련 설문조사를 몇 차례 진행했지만, 대다수는 시장의 자율로 남기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하반기 연장되는 시간대에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충실하게 운영하는 은행에게 (선도은행 평가의) 초점을 두는 게 맞다는 판단”이라며 “선도은행과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적 시행 및 외환시장의 양적·질적 발전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외환시장 선도은행은 재무 건전성과 신용도 등이 양호한 외국환은행 가운데 매수·매도 거래실적이 우수한 6개 은행을 1년 단위로 선정한다. 선도은행은 거래실적에 비례해 외환 건전성 부담금을 최대 6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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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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