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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달러 강세 추세 바꿀 모멘텀 부재…2월까지 강달러”
  • 대신증권 “달러 강세 추세 바꿀 모멘텀 부재…2월까지 강달러”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대신증권은 “당분간 달러화 강세 추세를 바꿀 모멘텀이 존재하지 않아 1~2월 달러는 다소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대신증권은 8일 리포트를 통해 “연초부터 달러인덱스가 가장 강한 반등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에 발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미국 금리가 정점에 지났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지만, 올해 1분기 기준금리 인하를 정당화할만한 요소는 부족했다”고 평가했다.지난 6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긴축적인 금융 여건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12월 미국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강한 모습으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정당화시키지 못하면서 달러인덱스는 102.4포인트까지 회복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해 말 100까지 떨어졌다 반등한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 FOMC 회의록에서 공급망 완화와 노동력 공급 확대가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물가 안정의 추가적인 진전을 위해 상품과 고용시장 둔화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이 연구원은 “12월 미국 고용 지표에서 경제활동인구가 더 이상 늘지 않고, 임금 경직성이 강화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지난 10월 UAW파업의 여파가 임금 증가세에 영향을 미치면서 노동시장 수급불균형이 심화되지 않더라도 임금 증가세가 견조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미국을 제외한 타국가들의 경기 약세는 달러의 하단을 견조하게 유지시키고 있다. 지난해 말 달러·유로환율은 달러 약세와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어조가 지속되면서 1.10달러까지 회복했다. 그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ECB의 라가르드 총재는 기준 금리인하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며 “이는 연준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고 했다.매크로 환경에 대한 기대 조정뿐만 아니라 계절적 요인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원은 “연말 달러는 다소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미국 기업들의 일부 세금 관련 흐름 때문”이라며 “지난 7년 동안 12월 평균 달러인덱스는 전월대비 1.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연초 미국 기업들의 세금 흐름이 역전되는 등의 영향으로 대체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1.08 I 이정윤 기자
달러 강세 주춤…환율, 장중 1310원 초반대로 하락
  • 달러 강세 주춤…환율, 장중 1310원 초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되돌림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달러 강세가 주춤한 영향이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5.4원)보다 2.55원 내린 1312.8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4원) 대비 0.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1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임금 상승률도 전년대비 4.1%로 예상치인 3.9%를 웃돌았다.시장에선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평가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3월 연준이 금리인하할 가능성은 69.2%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이어 60%대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달러화 강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2.4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도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1.08 I 이정윤 기자
NDF, 1312.9원/1313.1원…0.1원 상승
  • NDF, 1312.9원/1313.1원…0.1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3.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2.9원, 1313.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4원) 대비 0.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임금 상승률도 전년대비 4.1%로 예상치인 3.9%를 웃돌았다.시장에선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평가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3월 연준이 금리인하할 가능성은 69.2%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이어 60%대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달러화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7일) 오후 6시 35분 기준 102.5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도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여기에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지정학 위험이 고조되고 있어,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
2024.01.08 I 이정윤 기자
강한 美 고용시장 재확인…환율 1310원대 지지력
  • 강한 美 고용시장 재확인…환율 1310원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27원 이상 상승한 원·달러 환율은 131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하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되돌림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북한발(發) 지정학적 위험도 커지며 달러 강세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사진=AFP연합뉴스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4원) 대비 0.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임금 상승률도 전년대비 4.1%로 예상치인 3.9%를 웃돌았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 물가목표 달성에 확신이 생길 경우 통화 긴축을 정상화하자는 의견에 반대하지 않지만 연초 임금상승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3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예단하지 않겠다’는 스탠스를 보여주며 인하 기대를 일축하지는 않았다. 시장에선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평가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3월 연준이 금리인하할 가능성은 69.2%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이어 60%대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달러화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7일) 오후 6시 18분 기준 102.4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도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여기에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지정학 위험이 고조되고 있어,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
2024.01.08 I 이정윤 기자
연초, 환율 이상 급등…"최대 1분기까지 금리인하 기대 되돌림"
  • 연초, 환율 이상 급등…"최대 1분기까지 금리인하 기대 되돌림"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연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27원 이상 급등하며 132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연말 금융 시장을 휘어잡던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새해 들어 꺾이면서 원화 랠리라 되돌려지고 있다. 최대 1분기까지는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면서 환율 상승(원화 하락) 가능성이 전망된다. 다만 지난해에도 막혔던 1340원을 뚫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출처=서울외국환중개◇과도한 금리인하 기대·美고용 호조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지난 5일 환율은 1315.4원에서 마감했다. 지난 2일 개장한 환율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새해 첫 주에만 27.4원이나 올랐다. 지난해 1288.0원에 마감한 환율은 새해 첫날부터 1300원으로 레벨을 올리더니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언제부터 긴축 강도를 낮추는 게 적절할지를 둘러싼 논의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신호를 보냈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서도 올해 0.25%포인트씩 3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후 시장에선 금리인하 기대를 넘어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시장에선 이르면 올해 3월부터 최대 6번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그간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오며 새해 들어 달러화는 반등했고 환율은 상승으로 돌아섰다. 여기에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게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21만6000명 증가, 전문가 예상치(17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고용지표 발표 이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0%대로 일주일 전 약 90%에서 급감했다.◇되돌림 1분기까지도…“연준-시장 간 키 맞추기 필요”시장에선 현재의 금리인하 기대 되돌림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크다. 시장 전문가들은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 기대 되돌림 과정에서 환율이 추가 상승할 수는 있지만 1340원을 뚫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전망 차이를 맞춰가는 분위기라 3월 전까지는 환율, 금리가 모두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국면이 될 것”이라며 “1분기에는 시장 기대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내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한 만큼 환율이 오르더라도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딜러는 “1분기 환율 상단은 1320~1340원 정도로 본다. 지난해 지속적으로 막혔던 레벨이 1340원인 만큼 돌파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금리 인하 기대 되돌림에 따른 환율 급등 현상이 이달 중 가라앉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1월 말에 올해 첫 FOMC 회의가 열리고 그전에 미국 고용, 물가, 소비 등 12월 경제 지표들을 확인하면서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란 심리가 커질 것”이라며 “25일에 한국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기점으로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금리가 반락하고 환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은 올해 가기 전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임이 확실하고, 연준과 시장의 시각이 합치가 되는 수준까지 가면 달러화는 다시 약해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중국 제조업 부진 지속, 북한 리스크 등 변수들이 원화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08 I 이정윤 기자
연준 금리인하 시기 불확실성…환율 1300원대 상승 지속
  • 연준 금리인하 시기 불확실성…환율 1300원대 상승 지속[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조정된 분위기가 이번주에도 외환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뜨거운 고용 이후 이번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하며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시장의 시각 차이를 재조정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 연말과 달리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돌려지는 분위기였다. 지난해 1288원에 마감한 환율은 새해 첫날부터 1300원으로 레벨을 올리더니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환율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새해 첫 주에만 27.4원이나 올랐다. 지난해 말 100선까지 떨어진 달러인덱스도 102까지 반등하며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탄탄한 고용 이어 美소비자물가 주목사진=AFP이번주 환율은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 12월 소비자물가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0.2%(11월 0.1%), 전년동월비 3.3%(11월 3.1%),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2%(11월 0.3%), 전년동월비 3.8%(11월 4.0%)로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특히 근원 물가는 9월 3.7%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0달러 전후 레벨까지 안정된 국제 유가에 힘입은 석유류 제품 가격 하락과 미 고용지표의 균열이 확인되는 중이다. 따라서 12월 물가의 둔화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는 상황이다.12월까지 물가상승률의 안정세가 강하게 이어진다면 소비자물가는 3%대 초반 레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약세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반영된 기대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약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주 내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예고돼 있다. 만약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아직 불안정하다는 쪽에 맞춰질 경우 조기 금리인하 기대의 되돌림에 따라 환율 상승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 ◇중국 디플레이션 지속 여부·금통위 주목사진=AFP12일에는 중국 물가와 수출입 지표가 쏟아진다. 중국의 12월 물가와 수출은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 11월 중 하락 폭을 확대한 소비자물가(-0.5%)와 생산자물가(-3.0%)는 식료품 가격 기저효과 약화로 12월 중 각각 -0.3%, -2.7%로 하락폭 축소가 예상된다. 중국의 12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1.5%, 0.0%로 전월(0.5%, -0.6%)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은 IT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11일에는 한국은행의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금통위는 현 기준금리 수준인 3.5%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개선에도 소비 부진 지속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 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불확실한 미국 금리인하 시점에 따른 내외 금리차 확대, 부동산 가격 등으로 인한 가계부채 등 관리 위해 긴축 기조 유지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환율이 1300원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에도 확인했듯이 단기적으로 환율은 한국 수출 경기 보다 달러화 가치 또는 중국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위안화 가치와 연동되는 모습”이라며 “중국 12월 소비자물가와 수출입지표 발표와 무관하게 그전까지 제조업 경기에 대한 비관적 시각 하에 위안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번주 환율은 1300원 초반대를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첫 금통위에서 조기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은 제한될 것”이라며 “이에 금통위는 환율에 큰 영향이 없이 미국 소비자물가와 달러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 상단은 1320원으로 제시했다.
2024.01.07 I 이정윤 기자
北포격·美비농업고용 경계심…환율 1315원으로 상승
  • 北포격·美비농업고용 경계심…환율 1315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315원까지 올랐다. 탄탄한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옅어지며 달러 가치가 상승한 영향이다. 여기에 북한 리스크까지 겹치자 달러 매수세가 커지며 환율 상승 압력이 컸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0원)보다 5.4원 오른 131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3일(1319.9원) 이후 14거래일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새해 들어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종가 대비 27.4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오른 1313.0원에 개장했다. 오전 내내 환율은 1311~1314원 사이에서 좁은 횡보세를 보였다. 오후 1시쯤 환율이 급격하게 튀더니 장중 1317.2원까지 올랐다. 이후에도 환율은 1310원 중후반대를 오가다 마감했다. 12월 미국의 신규 고용이 늘어나고 실업이 줄어들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잦아들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2.6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0.40보다 올랐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중 달러화 강세가 심화하고 북한 포격에 역외에서 달러 매수 수요가 커지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반께 “북한군은 오늘 9시께부터 11시께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간밤 미국 ADP 고용이 늘어나면서 저녁에 나오는 비농업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졌다. 이에 오후 들어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들어왔다”면서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했다는 소식도 나오면서 북한에 대한 불안심리도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10시반께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12월 비농업일자리가 17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증가폭(19만9000만명) 보다는 적은 수치다. 실업률은 3.8%로 전월(3.7%)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3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2억83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1.05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열기 ‘경계’…장중 환율, 1310원 초반대 횡보
  • 美고용 열기 ‘경계’…장중 환율, 1310원 초반대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옅어졌다. 이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반등하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1310원대 고점에서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환율은 제한적 상승에 그치는 모습이다. 사진=AFP◇금리인하 기대 되돌림 속 고점 네고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0.0원)보다 1.7원 오른 1311.7원에 거래 중이다. 새해 들어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300원대가 지지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오른 131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1~1314원 사이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2월 ADP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의 10만1000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2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8000건 줄어든 2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추정치(21만6000건) 보다 1만4000건 적은 규모다. 신규 고용이 늘어나고 실업이 줄어든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자칫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다시 자극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은 뜨거운 고용시장을 원치 않고 있다.고용이 호조를 보이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5.7%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80%를 넘었었다.국채금리는 오름세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8bp(1bp=0.01%포인트)가량 오른 4.00%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3분 기준 102.4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15원 정도에서는 막히는 흐름”이라며 “1313원에서는 달러 매도세가 유입되며 환율 상승 속도를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비농업고용 지표 대기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반께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이 보고서는 미국 고용의 공식 보고서인 만큼 ADP 고용보다 주목도가 크다. 시장에서는 12월 비농업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증가폭(19만9000만명) 보다는 적은 수치다. 실업률은 3.8%로 전월(3.7%)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시장은 안심을 하겠지만, 예상보다 뜨거운 수치가 나올 경우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비농업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지 않는 이상 환율 1320원 이상에서는 달러 매도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2월까지 미국의 금리인하를 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혼재되겠으나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에 무게를 두며 환율 민감도도 아래쪽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05 I 이정윤 기자
미국 고용 호조…환율, 1313원으로 상승 출발
  • 미국 고용 호조…환율, 1313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3원까지 올랐다.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영향이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0.0원)보다 2.65원 오른 1312.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0원) 대비 4.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오른 131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고용 지표는 여전히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걸 증명했다. 미국의 12월 ADP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의 10만1000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고용이 호조를 보이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5.7%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80%를 넘었었다.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8bp(1bp=0.01%포인트)가량 오른 4.00%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2.40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1.05 I 이정윤 기자
NDF, 1312.4원/1312.6원…4.85원 상승
  • NDF, 1312.4원/1312.6원…4.8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2.4원, 1312.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0원) 대비 4.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 지표는 여전히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걸 증명했다. 미국의 12월 ADP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의 10만1000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고용이 호조를 보이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3%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80%를 넘었었다.고용이 호조를 보이자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8bp(1bp=0.01%포인트)가량 오른 4.00%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36분 기준 102.43을 기록하고 있다.
2024.01.05 I 이정윤 기자
탄탄한 고용에 美금리인하 기대 하락…환율 1310원 중반대 탐색
  • 탄탄한 고용에 美금리인하 기대 하락…환율 1310원 중반대 탐색[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중반대로 상승이 전망된다.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욱 낮아졌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국채 금리, 달러화는 오르는 반면 증시는 하락하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0원) 대비 4.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는 여전히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걸 증명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의 10만1000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지표는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나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2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8000건 줄어든 2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추정치(21만6000건) 보다 1만4000건 적은 규모다. 고용이 탄탄한 것은 ‘굿 뉴스’이지만 자칫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다시 자극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은 뜨거운 고용시장을 원치 않고 있다.고용이 호조를 보이자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3%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80%를 넘었었다.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8bp(1bp=0.01%포인트)가량 오른 4.00%를, 2년물 금리는 6bp가량 오른 4.40%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10분 기준 102.4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모두 오름세다.특히 엔화는 이틀 연속 급락하며 주요국 통화 중 달러 강세에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지진 피해를 계기로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커진 영향이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를 이어가며 환율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 다만 1310원 위에서는 수급상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우위를 보이고 있어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반께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12월 비농업일자리가 17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증가폭(19만9000만명) 보다는 적은 수치다. 실업률은 3.8%로 전월(3.7%)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1.05 I 이정윤 기자
새해 들어 22원 상승한 환율…1310원 안착
  • 새해 들어 22원 상승한 환율…1310원 안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310원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달러 강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에 제한적인 상승에 그쳤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8원)보다 5.2원 오른 1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310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해 12월 13일(1319.9원)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환율은 새해 개장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며 3거래일 만에 22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7원 오른 1310.5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장 내내 131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오갔다. 1308~1312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간밤 공개된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낮아졌다. 이에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하지만 1310원 위에선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더 올라갈수도 있는 분위기였는데 연초에 레벨이 많이 높아지면서 상승 동력이 떨어진 것 같다”며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팔고 싶어하는 레벨이라 고점에서 네고가 계속해서 나왔다”고 말했다.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2.3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3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단기적으로 환율은 1320원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딜러는 “미국의 물가나 고용 지표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후퇴시킨다면 환율은 1320원대까지 갈수 있다”면서도 “다만 전반적인 시장의 흐름이 달러 약세이기에 환율이 그 이상으로 더 오르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9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1.04 I 이정윤 기자
잦아진 금리인하 기대에 ‘강달러’…장중 환율, 1310원 중심 등락
  • 잦아진 금리인하 기대에 ‘강달러’…장중 환율, 131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조정을 보이자 달러 강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방향성 없이 ‘달러 강세’에 연동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4.8원)보다 6.35원 오른 1311.15원에 거래 중이다. 새해 개장 이후 3거래일째 1300원대가 지지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7원 오른 1310.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1308~1312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12월 FOMC 의사록은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의사록에는 “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실제 정책 경로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제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2.6%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78% 수준에서 하락한 것이다.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까지 오르면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오름폭을 축소하며 3.91%까지 떨어졌다.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9시 34분 기준 102.4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장중 발표된 중국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난해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2.9로 전월 51.5에서 1.4 포인트 올라 경기확대 국면을 이어갔다.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대로, 위안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오름세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까진 네고(달러 매도)가 많이 나오면서 수급에 의해 움직였지만 오늘은 큰 방향성 없이 달러 강세를 따라가는 분위기”라며 “별다른 이슈도 없는데 1320원으로 가기는 부담스러워 1310원 부근에서 상승 탄력을 잃는 것 같다”고 말했다.◇부동산 PF 리스크 영향 無…오후도 1310원 중심 움직임태영건설 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지금 달러가 약세도 아니고 원화 이슈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5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고용 발표도 있고 오후에도 환율은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 딜러는 “간밤 발표된 미국 채용이 감소하면서 고용보고서도 완화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며 “오후에도 매크로 등 환율이 움직일만한 요인은 없어서 1310원 중심으로 움직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24.01.04 I 이정윤 기자
美금리인하 기대 축소…환율, 장중 1310원대로 상승
  • 美금리인하 기대 축소…환율, 장중 1310원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대로 상승했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잦아든 영향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4.8원)보다 4.4원 오른 1309.2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8.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8원) 대비 5.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7원 오른 1310.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FOMC 의사록에는 “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실제 정책 경로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제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2.6%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78% 수준에서 하락한 것이다.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까지 오르면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오름폭을 축소하며 3.91%까지 떨어졌다.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6분 기준 102.4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1.04 I 이정윤 기자
NDF, 1308.2원/1308.6원…5.9원 상승
  • NDF, 1308.2원/1308.6원…5.9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8.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08.2원, 1308.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8원) 대비 5.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의사록에는 “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실제 정책 경로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제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1%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78% 수준에서 하락한 것이다.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까지 오르면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오름폭을 축소하며 3.91%까지 떨어졌다.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33분 기준 102.4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2024.01.04 I 이정윤 기자
‘매파 의사록’에 식어가는 금리인하 기대…환율 1310원 재진입 시도
  • ‘매파 의사록’에 식어가는 금리인하 기대…환율 1310원 재진입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으로 재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잦아들었다.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8.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8원) 대비 5.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12월 FOMC 의사록을 살펴보면 연준이 조기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에는 “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실제 정책 경로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참가자들은 이러한 전망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과 연관돼 있고,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제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는 내용도 덧붙여 있다.아울러 “몇몇(several) 참가자들은 현재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담겼다.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내용이다.회의 참석자들은 “대체로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신중하고 지표에 의존하는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분명히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정책이 한동안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1%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78% 수준에서 하락한 것이다.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까지 오르면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오름폭을 축소하며 3.91%까지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5bp 오른 4.333%를 나타냈다.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14분 기준 102.4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여기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이 지지될 수 있다. 다만 장중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전날에도 수급적으로 네고가 우위를 보이면서 1310원선을 하회해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장중 중국의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발표됨에 따라 지표 발표 후 위안화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연초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원화도 동조할 수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
2024.01.04 I 이정윤 기자
달러 강세 진정·네고 우위…새해 이틀째 환율 1300원대
  • 달러 강세 진정·네고 우위…새해 이틀째 환율 130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300원대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재조정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장중 달러화 상승세가 진정되고 네고(달러 매도) 출회에 환율이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4원)보다 4.4원 오른 130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1300원대가 지지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6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 오전 환율은 1312.4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3일(1320.1원) 이후 12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상승 폭을 좁히며 1310원선을 하회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4일 새벽 4시에 지난해 12월 열린 FOMC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연준은 지난 12월 회의에서 올해 25bp(1bp=0.01%포인트)씩 3회가량의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그러나 금리 선물시장은 6~7회가량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FOMC 의사록이 나오면 금리인하 기대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장중 미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달러 상승세는 다소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9분 기준 102.1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7.14위안으로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상승세다. 수급적으로는 네고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상단이 제한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아시아 장에서 미 10년물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냈고, 글로벌 통화 강세에 환율도 따라가는 모습이었다”며 “전날 강한 달러 매수로 인해 1300원대에서 차익실현 물량을 처리하는 듯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주 FOMC 의사록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전에 포지션 정리 움직임도 있다”며 “시장에서 1310원 이상은 과하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고 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자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8억3800만달러로 집계됐다.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1.03 I 이정윤 기자
외시협, 인터넷으로도 외환거래 허용…행동규범 일부 개정
  • 외시협, 인터넷으로도 외환거래 허용…행동규범 일부 개정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인터넷을 이용한 외환거래를 허용하는 등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일부를 개정했다고 3일 밝혔다.당초 외환거래를 할 경우에는 해당은행과 중개회사간 설치된 전화나 전용전산망을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인터넷을 이용한 거래 방법이 추가 됐다. 또한 전자거래규약(API Rulebook) 근거도 신설됐다. 외시협은 호가 최소 유지시간, 1초당 호가제시 횟수 제한, 환율 급변동시 사이드카 적용 등의 전자거래에 필요한 전자거래규약을 별도로 정할 수 있다. 행동규범과 함께 ‘서울 외환시장운영협의회 회칙’도 2일부터 개정해 행동규범 자율준수 위원회 구성과 기능을 구체화 했다.이번 개정은 ‘외환시장 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건전하고 효율적인 API 활용을 통해 안정적인 외환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해외금융기관 등의 원활한 시장참여 등을 위해 외환거래 수단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후속 조치로 전자거래규약의 세부 내용을 마련하고 외시협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행동규범 자율준수 위원회는 시장질서 교란행위 기준 제시, 예방교육 등을 중점에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외시협은 “이번 행동규범 개정이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거래관행 및 환경이 보다 선진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외환시장 구조 개선’ 진행 과정에서 규범의 추가 개정 필요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필요시 추가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03 I 이정윤 기자
FOMC 의사록 경계 속 금리인하 되돌림…환율, 12거래일 만에 ‘최고’
  • FOMC 의사록 경계 속 금리인하 되돌림…환율, 12거래일 만에 ‘최고’[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대로 오르며 12거래일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나올 것이란 전망과 함께 시장의 금리인하 전망이 재조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채금리와 달러화는 상승하고 있는 반면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낮아진 금리인하 기대감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0.4원)보다 10.2원 오른 1310.6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3일(1320.1원) 이후 12거래일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6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7.2원까지 밀렸으나 이내 상승 폭을 다시 확대하며 장중 1312.4원까지 올라 131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4일 새벽 4시에 지난해 12월 열린 FOMC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연준은 지난 12월 회의에서 올해 25bp(1bp=0.01%포인트)씩 3회가량의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그러나 금리 선물시장은 6회~7회가량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FOMC 의사록이 나오면 이 같은 기대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8.6%로 나타났다. 전날 90% 수준에서 낮아진 것이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6분 기준 102.1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으로 소폭 상승세,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로 하락세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자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작년 말 낮아졌던 국채 금리와 환율을 되돌리는 과정”이라며 “연말 종가인 1280원대에 안착하지 못하고 숏커버(달러 매수)가 나오고 있고, 이날 주식도 약하면서 전날에 이어 달러 매수세가 크다”고 말했다. ◇12월 FOMC 의사록 대기모드오후에도 환율은 1310원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이틀 새 20원이 넘게 오른 만큼 상승 동력은 다소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10원 이상에서의 대기 매도세, 분할 매도세는 이어지면서 1315~1317원에서 막힐 가능성이 있다”며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나온다고 해도 이미 환율에는 선반영돼 있기 때문에 상승 시도는 할 수 있겠으나 탄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1280원 바닥은 봤기 때문에 1310~1315원에 갇히는 흐름이 될 것 같다”며 “연간으로 보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겠지만, 상반기에도 환율이 위로 갈 때마다 지속적으로 매도가 나오는 흐름일 것”이라고 했다.
2024.01.03 I 이정윤 기자
美금리인하 재조정에 위험회피…환율, 장중 1310원대로 상승
  • 美금리인하 재조정에 위험회피…환율, 장중 1310원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대로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이 재조정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상승한 영향이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0.4원)보다 9.25원 오른 1309.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7.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4원) 대비 9.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6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을 소폭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다음날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8.2%로 나타났다. 전날 90% 수준에서 낮아진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미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1bp(1bp=0.01%포인트) 급등한 3.941%를, 30년물 국채금리도 6.4bp 상승한 4.08%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322%로 집계됐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2.2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로 모두 소폭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1.03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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