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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295.6원/1296.0원…4.8원 하락
  • NDF, 1295.6원/1296.0원…4.8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5.8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5.6원, 1296.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3.0원) 대비 4.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상승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로 시장이 예상한 3.3%와 전달의 3.4%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10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물가 둔화에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9.2%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39분 기준 101.6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1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2023.12.26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감↑…환율 1290원대로 하락
  • 美물가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감↑…환율 1290원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29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세가 둔화를 보이면서 내년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5.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3.0원) 대비 4.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상승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로 시장이 예상한 3.3%와 전달의 3.4%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10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6개월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9%로 연준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은 지난 6개월간 팬데믹 이전 수준인 2%의 물가 상승률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다. 이는 6개월 인플레이션이 연율 1.9%로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1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 올라 전달의 2.9% 상승에서 둔화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로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또한 12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직전월인 11월 4.5%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직전월 3.2%보다 낮아졌다. 이는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9.7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물가 둔화에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9.2%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2분 기준 101.6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1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올해 거래일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연말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며 환율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1300원 아래에선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연말 증시 랠리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질지도 지켜볼 일이다.
2023.12.26 I 이정윤 기자
올해 마지막 주, 하방 압력 커질 환율…1280원대 터치할까
  • 올해 마지막 주, 하방 압력 커질 환율…1280원대 터치할까[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원·달러 환율은 1290~1300원 사이의 박스권 흐름이 전망된다. 미국 물가가 둔화가 확인되고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달러화 약세를 지지하고 있다. 올해를 한 주 앞두고 경제 지표 발표나 큰 이벤트들이 종료된 가운데 증시 랠리와 배당, 연말 네고(달러 매도) 등에 환율은 하방 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초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유지 결정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환율은 10원 이상 상승했다. 이후 영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미국의 성장률과 물가 둔화가 확인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기울어졌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2에서 101로 내려갔다. 다만 달러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네고와 결제의 수급 공방으로 인해 쉽사리 빠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벤트 부재 속 韓 소비자물가·日 지표 주목오는 29일 우리나라의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지수가 공개된다. 하지만 이날 휴장일인 만큼 시장에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3.3%)까지 4개월째 3%대를 유지했다. 12월에는 3.2%로 소폭 둔화가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3.3%로 전망한 바 있다.28일 발표되는 우리나라의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6%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에는 3.5% 증가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내수 부문은 높아진 금리와 수요 둔화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취약할 것”이라며 “다만 수출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제조업 내 재고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개선 기대를 뒷받침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번주 일본의 실업률,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각종 지표들이 발표되는 만큼 엔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봐야 한다. 지난주 BOJ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내년 3~4월쯤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어서 엔화 약세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환율 방향성 ‘아래’…1280원대 하락 관건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 지속과 연말 특수성으로 인해 이번주 환율은 상단보다 하단이 더 열려있다고 봤다. 환율은 1300원 내외를 등락하며 하락 추세 전환 시점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하단 지지선인 1280원대로 내려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상방으로 계속 가기에는 연말 네고도 있고, 미 국채 금리도 워낙 매수세가 강해 금리가 위로 올라갈 여지가 많이 없다”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많이 빠지는 것 같지 않아서 환율 상단은 1310원 정도다. 연말까지 아래로는 얼마든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 쪽 거래는 거의 없을 것 같고, 우리나라 연말 배당 시즌이라 배당에 대한 수급 장세로 갈 것 같다”며 “외환당국의 연말 종가 관리도 있고, 12월에는 환율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어서 다음주는 1280원까지 내려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국내은행의 또 다른 딜러는 “연말까지 달러 약세가 더 우호적인 만큼 환율은 아래쪽으로 더 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최근 1280~1290원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어서 연말까지 이 지지선이 깨질 수 있을지 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NH투자증권
2023.12.25 I 이정윤 기자
연말 네고-결제에 ‘수급 공방’…환율, 1303원 약보합
  • 연말 네고-결제에 ‘수급 공방’…환율, 1303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성장률 둔화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연말 이벤트 부재로 인한 수급 공방에 환율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1원)보다 2.1원 내린 13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내린 1298.3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 초 129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1300원으로 올라 지지력을 보였다. 마감 직전 장중 최고가를 찍으며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의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5분 기준 101.8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101로 하락한 것이다. 개장 초보다 달러인덱스가 소폭 오르면서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오전에는 달러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며 1300원대가 지지됐다. 오후에는 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환율은 수급에 의해 움직였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는 결제가 우위였지만 오후 들어서 1300원 위로 조금씩 올라가면서 네고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주에는 환율 하방 압력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이 딜러는 “환율이 상방으로 계속 가기에는 연말 네고도 있고, 미 국채 금리도 워낙 매수세가 강해 금리가 위로 올라갈 여지가 많이 없다”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많이 빠지는 것 같지 않아서 환율 상단은 1310원 정도다. 연말까지 아래로는 얼마든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2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2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22 I 이정윤 기자
한산한 거래 속 증시 부진·달러 매수…장중 환율, 1300원 지지력
  • 한산한 거래 속 증시 부진·달러 매수…장중 환율, 1300원 지지력[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예상보다 미국 경기둔화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달러 약세에 결제 수요가 들어오고,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환율의 큰 폭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美성장률 부진에 ‘약달러’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5.1원)보다 4.25원 내린 1300.8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내린 1298.3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29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다가 1300원으로 올라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견고한 미국’이라는 인식이 약화됐다. 이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연결돼 달러화는 하락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1%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에 발표된 GDP 잠정치인 5.2% 성장도 밑돈다. 다만 이는 처음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예상보다 경기둔화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보다 빨리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금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2.9%를 기록하며 전날 79%보다 높아졌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9시 27분 기준 101.8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101로 하락한 것이다. 개장 초보다 달러인덱스가 소폭 오르면서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수급적으로는 달러 가치가 낮아진 만큼 1300원 아래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또 국내 증시에서 연말 랠리가 주춤한 영향도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가 과도하게 내려갔다는 인식도 있고 증시도 그간 많이 오른 거에 대한 부담도 있다. 거래도 한산한데 연말 네고(달러 매도)도 없어서 환율이 생각보다 안 내려가는 것 같다”며 “생각보다 연말 효과는 없는 거 같은데 달러는 이미 많이 약해져서 환율 방향은 아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연말에는 원화 환전 수요가 나오는데 올해는 미리 해놓은 건지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연말 ‘이벤트 종료’…마지막 주 1280원대로 하락 시도이날 저녁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가 남아있긴 하지만 사실상 올해 큰 이벤트들이 마무리됐다. 연말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다음주 환율은 수급 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주 성탄절(25일)과 마지막 금요일(29일)은 휴장이다. 문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 쪽 거래는 거의 없을 것 같고, 우리나라 연말 배당 시즌이라 배당에 대한 수급 장세로 갈 것 같다”며 “외환당국의 연말 종가 관리도 있고, 12월에는 환율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어서 다음주는 1280원까지 더 내려가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2023.12.22 I 이정윤 기자
美 3분기 성장률 5% 하회…환율, 장중 1290원 후반대로 하락
  • 美 3분기 성장률 5% 하회…환율, 장중 1290원 후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90원 후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5%를 밑돌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지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5.1원)보다 5.75원 내린 1299.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1원) 대비 8.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내린 1298.3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290원 후반대에서 1300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미국의 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1%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에 발표된 GDP 잠정치인 5.2% 성장도 밑돈다. 다만 이는 처음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예상보다 경기둔화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보다 빨리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금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2%를 기록하며 전날 79%보다 높아졌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1.7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101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서 1000억원대, 코스닥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2.22 I 이정윤 기자
NDF, 1294.3원/1294.7원…8.25원 하락
  • NDF, 1294.3원/1294.7원…8.2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4.3원, 1294.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1원) 대비 8.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1%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에 발표된 GDP 잠정치인 5.2% 성장도 밑돈다. 다만 이는 처음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예상보다 경기둔화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보다 빨리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금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2%를 기록하며 전날 79%보다 높아졌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 36분 기준 101.7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101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2023.12.22 I 이정윤 기자
美 성장률 하향에 환호하는 시장…환율 1290원대 재탐색
  • 美 성장률 하향에 환호하는 시장…환율 1290원대 재탐색[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290원대로 하락 전망된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다시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이에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1원) 대비 8.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여전히 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나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1%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에 발표된 GDP 잠정치인 5.2% 성장도 밑돈다. 다만 이는 처음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수치가 잠정치보다 하락했으나 3분기 GDP 성장률은 2021년 4분기 기록한 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인 2.1%의 두 배를 넘는다.4분기에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성장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성장을 뒷받침하는 소비가 탄탄하고 고용도 강해 내년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강해지는 흐름이다.예상보다 경기둔화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보다 빨리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금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2%를 기록하며 전날 79%보다 높아졌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 13분 기준 101.7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101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모두 하락세다.여기에 연말 네고 물량이 가세할 경우 1280원대까지 밀릴 수 있다. 다만 저가매수가 따라붙어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저녁 10시반경에는 미국 소득과 소비, 물가 지표들이 쏟아진다. 양호한 고용 여건으로 미국 11월 개인소득과 소비는 전월대비 각각 0.4%, 0.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월(각각 0.2%) 수준에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근원 PCE 물가 지수는 전월대비 각각 2.8%, 3.4% 증가에 그치며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3.0%, 3.5%보다 하락한 것이다. PCE 물가는 연준이 물가지표 기준으로 삼는 만큼 하락시 달러 추가 약세, 피벗 분위기는 강화될 수 있다.
2023.12.22 I 이정윤 기자
달러 반등에도 연말 네고…환율, 1305원 상승 그쳐
  • 달러 반등에도 연말 네고…환율, 1305원 상승 그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보다 영국이 먼저 금리인하 신호탄을 쏠 것이란 기대감에 환율이 상승 출발했으나 월말 네고(달러 매도)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9원)보다 6.2원 오른 1305.1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1300원대로 다시 오른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오른 1303.0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환율은 1301~1306원 사이에서 좁은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 둔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파운드화가 급락하자 달러화가 반등했다. 영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0분 기준 102.35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 102.4보다는 소폭 내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달러화가 소폭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급적으로 연말 네고가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단이 지지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시장 전반적으로 네고가 더 많아서 환율이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며 “내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더 하락한다면 연말 랠리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금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가 큰 만큼 PCE 물가가 더 오른다고 해도 큰 반응을 보일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22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지표 기준으로 삼는 PCE 물가가 발표된다. 지난달 PCE 물가와 근원 PCE 물가 지수는 전월대비 각각 2.8%, 3.4% 증가에 그치며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3.0%, 3.5%보다 하락한 것이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2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21 I 이정윤 기자
영국 금리인하 신호탄 쏘나…장중 환율, 1300원 초반대 레인지
  • 영국 금리인하 신호탄 쏘나…장중 환율, 1300원 초반대 레인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의 레인지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보다 영국이 먼저 금리인하 신호탄을 쏠 것이란 기대감에 환율이 상승 출발했으나 월말 네고(달러 매도)에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달러화 반등 속 월말 네고 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8.9원)보다 4.4원 오른 1303.3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오른 130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1~1306원 사이에서 좁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 둔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시장 주요국 금리인하 베팅에서 우선순위가 미국에서 영국으로 변경되면서 파운드화가 급락했다.영국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전월의 4.6%에서 0.7%포인트나 떨어지며 3%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는 2021년 9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 물가상승률은 4.4%였는데 이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다. 여전히 기조적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5.6%로, 목표치 2% 대비 높긴 하지만, 급격한 물가 둔화에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이 내년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유럽의 금리인하 기대가 미국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될 경우 유로화, 파운드화가 하락해 달러 강세를 이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분 기준 102.32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개장 초 102.4보다는 소폭 내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수출업체 등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며 환율 상단이 지지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선물환 시장에서 환율이 올랐으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더 세게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며 “연말이 다가오면서 네고가 수급상 우위를 보이면서 시장을 무겁게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국채 금리도 많이 하락하면서 마냥 달러 강세로 가기에도 불편한 상황”이라며 “원화도 대단히 약세 흐름으로 가지 못하고 수급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험자산 선호는 주춤하며 국내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오후도 레인지 장특별한 이벤트나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만큼 오후에도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연말이라 시장도 한산한데 유의미하게 높은 레벨이 아닌데도 실수요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오후에는 네고가 더 있을거 같지 않아서 레인지 안에서 움직일 듯 하다”고 했다.
2023.12.21 I 이정윤 기자
영국 물가 급락에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00원 초반대로 상승
  • 영국 물가 급락에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00원 초반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보다 영국이 금리인하를 먼저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며 달러화가 반등한 영향이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8.9원)보다 5.05원 오른 1303.9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9원) 대비 5.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오른 130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영국 소비자물가 상승 둔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시장 주요국 금리인하 베팅에서 우선순위가 미국에서 영국으로 변경되면서 파운드화가 급락했다.영국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전월의 4.6%에서 0.7%포인트나 떨어지며 3%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는 2021년 9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 물가상승률은 4.4%였는데 이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도 소비자물가는 0.2% 하락했다. 0.1%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여전히 기조적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5.6%로, 목표치 2% 대비 높긴 하지만, 급격한 물가 둔화에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이 내년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2.3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에서 중반으로 오른 것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3.12.21 I 이정윤 기자
NDF, 1302.4원/1302.6원…5.9원 상승
  • NDF, 1302.4원/1302.6원…5.9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02.4원, 1302.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9원) 대비 5.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소비자물가 상승 둔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시장 주요국 금리인하 베팅에서 우선순위가 미국에서 영국으로 변경되면서 파운드화가 급락했다.영국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전월의 4.6%에서 0.7%포인트나 떨어지며 3%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는 2021년 9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 물가상승률은 4.4%였는데 이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도 소비자물가는 0.2% 하락했다. 0.1%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여전히 기조적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5.6%로, 목표치 2% 대비 높긴 하지만, 급격한 물가 둔화에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이 내년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 35분 기준 102.4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에서 중반으로 오른 것이다.
2023.12.21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미국보다 빠를 영국…환율 1300원 초반대 복귀
  • 금리인하, 미국보다 빠를 영국…환율 1300원 초반대 복귀[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초반대로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보다 영국이 금리인하를 먼저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선 지속적으로 금리인하 경계 목소리를 내고 있고,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도 한풀 꺾이며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9원) 대비 5.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소비자물가 상승 둔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시장 주요국 금리인하 베팅에서 우선순위가 미국에서 영국으로 변경되면서 파운드화가 급락했다.영국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전월의 4.6%에서 0.7%포인트나 떨어지며 3%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는 2021년 9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 물가상승률은 4.4%였는데 이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도 소비자물가는 0.2% 하락했다. 0.1%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여전히 기조적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5.6%로, 목표치 2% 대비 높긴 하지만, 급격한 물가 둔화에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이 내년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 14분 기준 102.4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에서 중반으로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으로 상승했지만,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하락세다. 연준 위원들의 조기 금리인하 경계 목소리는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낮출 때가 오겠지만 당장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경제 연착륙 과정은 험난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시장의 인하 기대는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9%를 기록하며 전날 74.9%보다 높아졌다.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다. 이에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수출업체의 연말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환율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
2023.12.21 I 이정윤 기자
위험선호·연말 네고 출회…환율, 1290원대로 하락
  • 위험선호·연말 네고 출회…환율, 1290원대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290원대로 내려와 마감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위험자산 랠리가 이어지고 연말 네고(달러 매도) 출회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보다 8.9원 내린 129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300원 위로 올랐던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 전환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8원 내린 1302.0원에 개장했다. 오전 내내 1300~1303원에서 좁은 횡보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오후 무렵부터 하락 폭을 확대해 1297원까지 내려갔다. 이후에도 환율은 1300원을 하회하다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대한 경계감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지만, 시장에선 속도의 차이일 뿐 인하는 변하지 않는 기조라고 해석하며 달러화는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2.2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변동성이 거의 없었다. 반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강해지며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7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수급적으로는 연말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지표 발표나 이벤트가 없어서 연말 수급 장세 흐름을 보였다”면서 “연말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타 통화대비 원화는 유독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이어 “연말까지 달러 약세가 더 우호적인 만큼 환율은 아래쪽으로 더 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최근 1280~1290원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어서 연말까지 이 지지선이 깨질 수 있을지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2억2700만달러로 집계됐다.2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20 I 이정윤 기자
지속되는 금리인하 기대에 ‘위험선호’…장중 환율, 1290원대로 하락
  • 지속되는 금리인하 기대에 ‘위험선호’…장중 환율, 129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연일 금리인하 기대감을 누르고 있지만 시장은 쉽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달러, 채권 등 안전자산보다 주식 같은 위험자산 가치가 오르며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다시 피어나는 ‘3월 금리인하’ 가능성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보다 8.25원 내린 1299.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8원 내린 1302.0원에 개장했다. 오전 내내 1300~1303원에서 좁은 횡보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오후 무렵부터 하락 폭을 확대해 1297원까지 내려갔다. 연준 인사들의 금리인하 경계성 발언이 나왔지만 인하 기대는 유지됐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금리인하나 첫 금리인하 시점을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속도의 차이일 뿐 인하는 변하지 않는 기조라고 해석하며 달러화는 하락하고 뉴욕증시는 치솟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4%를 기록했다. 전날 68.8%보다 높아졌다.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0분 기준 102.2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것이다.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국내 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200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장중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넉 달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위안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으로 상승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전날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유지 결정에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어제 급등에 대한 되돌림이 있지만, 위안화 약세 분위기가 있어서 환율이 크게 하락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주요국 통화정책회의 마무리…연말까지 하방 압력연말까지 큰 이벤트가 부재하고 일본, 유럽 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회의도 마무리되면서 환율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내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연말 위험자산 랠리로 인해 환율은 하방 압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은행 딜러는 “연말까지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남아있지만 이미 FOMC에서 앞으로의 통화 방향을 잡아버려서 지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듯 하다”며 “연말까지 환율이 크게 오르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2023.12.20 I 이정윤 기자
위험자산 랠리에 弱달러…환율, 장중 1300원 초반대로 하락
  • 위험자산 랠리에 弱달러…환율, 장중 1300원 초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연말 위험자산 선호가 커지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보다 6.55원 내린 1301.2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8.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 대비 6.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8원 내린 130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금리인하 경계성 발언이 나왔지만 인하 기대는 유지됐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금리인하나 첫 금리인하 시점을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5.5%를 기록했다. 전날 68.8%보다 높아졌다. 주요국의 피봇(정책 전환) 기대감도 커졌다.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올라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캐나다의 11월 소비자물가는 3.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각국의 제약적 통화정책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2.2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 훈풍이 이어지며 국내 증시도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3.12.20 I 이정윤 기자
NDF, 1298.6원/1298.8원…6.8원 하락
  • NDF, 1298.6원/1298.8원…6.8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8.7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8.6원, 1298.8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 대비 6.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을 비롯해 주요국들의 통화 정책 전환(피봇) 기대감과 연말 위험자산 선호가 커지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금리인하 경계성 발언이 나왔지만 인하 기대는 유지됐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금리인하나 첫 금리인하 시점을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5.5%를 기록했다. 전날 68.8%보다 높아졌다.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올라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캐나다의 11월 소비자물가는 3.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각국의 제약적 통화정책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 기준 102.14를 기록하고 있다.
2023.12.20 I 이정윤 기자
주요국 피봇 기대와 위험자산 랠리…환율 1300원 하회 시도
  • 주요국 피봇 기대와 위험자산 랠리…환율 130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00원 밑으로 하락을 시도할 전망이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들의 통화 정책 전환(피봇) 기대감과 연말 위험자산 선호가 커지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8.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 대비 6.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금리인하 경계성 발언이 나왔지만 인하 기대는 유지됐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금리인하나 첫 금리인하 시점을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인플레이션을 끝내지 못했다”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현재의 속도로 계속 진행된다면 연준은 “당연히 (그것에 맞게)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반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내년에 2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긴축 기조를 급하게 되돌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완화는 선호하되 연준의 공식 전망치보다는 적은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894%까지 떨어졌다. 연준이 내년 금리를 계속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 걸로 해석할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5.5%를 기록했다. 전날 68.8%보다 높아졌다.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행보가 위험 선호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올라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캐나다의 11월 소비자물가는 3.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각국의 제약적 통화정책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6시 31분 기준 102.1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 거래되고 있다.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연말 산타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오른 3만7557.9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정도로 거침 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상승한 4768.37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66% 오른 1만5003.22에 마감하면서 1만50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가 1만5000선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 국내 증시에서도 이같은 훈풍이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환율 하락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연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며 환율 하단을 낮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1300원 아래에서는 달러 결제 수요가 따라붙으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3.12.20 I 이정윤 기자
달러 지지력·엔화 약세에 ‘결제 우위’…환율, 10원 이상 상승
  • 달러 지지력·엔화 약세에 ‘결제 우위’…환율, 10원 이상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오르며 4거래일 만에 다시 1300원대에서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지지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키로 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 결제 수요가 몰리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19일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전일보다 10.6원 오른 130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7.2원)보다 10.6원 오른 130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거래일 만에 1300원대로 올라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02.5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1300원 안팎을 오가던 환율은 점차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BOJ 발표 이후 장중 1309.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마감 직전까지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날 BOJ는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단기금리를 현행 연 -0.1%로 동결하고,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장기 국채 금리 상한을 1%로 유지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도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이 소식에 엔화 가치는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이 빠르면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 전환(피벗)을 시도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최근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엔대까지 상승했지만, 발표 이후 143엔대로 하락했다. 장 마감 직후 엔화는 약세가 심화하며 달러·엔 환율은 144엔로 상승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경계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달러 강세는 지지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2분 기준 102.4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 엔화 약세에 수급적으로는 결제가 우위를 보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 내내 달러 결제 수요가 많았다”며 “연준 의장이 상당히 도비시(통화 완화)하게 얘기한 후에 다른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 톤을 조절하면서 달러화가 더 이상 약해지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환율 방향성이 딱히 보이지 않아서 수급에 의해 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환율은 장기적으로 아래쪽이 맞을 것 같지만, 아직은 달러가 급하게 하락하는 상황은 아니라 환율 상단은 1310~1320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7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1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19 I 이정윤 기자
이변 없는 BOJ 회의에 ‘엔화 약세’…장중 환율, 1310원 부근까지 상승
  • 이변 없는 BOJ 회의에 ‘엔화 약세’…장중 환율, 1310원 부근까지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 때 1310원 부근까지 치솟았다. 일본은행(BOJ)이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키로 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도 동조를 보이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사진=AFP◇BOJ ‘피벗’은 없었다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5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7.2원)보다 9.6원 오른 1306.8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02.5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1300원 안팎을 오가던 환율은 점차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BOJ 발표 이후 장중 1309.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환율은 몸집을 낮춰 130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18~19일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단기금리를 현행 연 -0.1%로 동결하고,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장기 국채 금리 상한을 1%로 유지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결정했다.이 소식에 엔화 가치는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이 빠르면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 전환(피벗)을 시도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최근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0엔대까지 상승했지만, 발표 이후 143엔대로 하락했다. 엔화 약세에 원화도 동조하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BOJ가 당장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정책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에 그치고 있다. 내년 봄 기업들의 대규모 임금협상인 춘투(春鬪) 시즌이 지나고 임금 인상 기조가 확실해지면 방향 전환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정책 유지에 엔화와 원화가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선 BOJ가 내년 3~4월에는 마이너스 금리를 폐지할 거라고 보고 있어 여전히 기대감이 있기에 엔화가 심한 약세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 금리인하 신호도 나오고, 다른 나라들은 인하할 때 일본은 금리를 올리는 거기 때문에 내년엔 엔이 강세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경계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달러 강세는 유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기준 102.5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내년 긴축 전환 기대감…엔화 ‘제한적 약세’내년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줄어들면서 달러·엔 환율은 제한적인 약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문 연구원은 “미국은 다시 금리를 올리지 않고, 일본은 내년부터 금리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미-일 금리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도 145엔 정도까지 오르고 막힐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주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 이후 다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다면 달러·엔 환율은 140엔대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면서 “올해 이벤트도 다 끝났고, 연말 랠리 효과로 인해 이번주와 다음주 환율은 1280원까지 하방이 더 열려있다”고 봤다.
2023.12.19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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