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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수급 속 금리 반등…환율, 1300원대 약보합
  • 양방향 수급 속 금리 반등…환율, 1300원대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급락을 좁히며 1300원대로 올라 약보합 마감했다. 1300원을 중심으로 양방향에서 수급이 나왔고, 장중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달러화가 상승한 영향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8원)보다 1.8원 내린 13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4원 내린 1296.4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295.6원까지 내리며 10원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이후부터 꾸준히 하락폭을 좁혀 환율은 장중 1306.0원까지 올라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장 초반 비둘기(통화 완화)적으로 해석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제조업 경기 위축으로 인해 달러화는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날 개장 후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달러화도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7분 기준 103.35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3.1에서 103.3대로 올라온 것이다. 달러 강세 전환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수급적으로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와 수입업체 결제가 모두 나오며 환율은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1300원 아래에서는 결제 수요가 나오다가 1300원을 넘어서면서 네고가 나오면서 1300원을 중심으로 극명한 흐름을 나타냈다”며 “이번주 연준 위원들의 통화 정책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인 만큼 비농업 고용 지표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고용 지표가 상승한다고 해도 시장에선 일시적 현상으로 받아들이며 피봇(통화정책 전환) 분위기를 계속 가져갈 듯 하다”며 “환율 방향성은 여전히 아래로, 1300원이 단기적으로 지지되겠지만 올해 봤던 1340~1360원 레벨까지 올라가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도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04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기대에도 ‘달러 사자’…장중 환율, 1300원대로 하락 축소
  • 금리인하 기대에도 ‘달러 사자’…장중 환율, 1300원대로 하락 축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 위로 오르며 보합 수준까지 하락 폭을 좁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지만 ‘달러 사자’ 움직임에 환율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사진=AFP◇달러인덱스 반등에 ‘달러 사자’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5.8원)보다 3.9원 내린 1301.9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4원 내린 1296.4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295.6원까지 내리며 10원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급격히 하락 폭을 좁히며 환율은 1303.7원까지 올라 전 거래일 대비 보합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과 제조업 경기 위축으로 인해 장 초반 달러화는 약세로 출발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대담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기조를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결론짓기에는 너무 이르며, 혹은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에 대해 전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면서 “우리는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기존 기조와 다르지 않은 중립적인 발언이었지만 시장은 파월의 발언을 완화적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날 개장 후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달러화도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9시 58분 기준 103.21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3.10에서 103.20대로 올라온 것이다. 달러 강세 전환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국내은행 딜러는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5bp(1bp=0.01%포인트) 정도 오르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통화들도 따라가는 흐름”이라며 “수급상 비드가 좋은 것 같고 ‘달러 사자’가 적극적”이라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7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오후 1300원 중심 등락…“고점 매도 매력적”오후에도 환율은 추가 하락보다는 1300원 중심으로 등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주부터 연준 인사들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고, 주 후반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관측된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환율은 1300원 안팎에서 움직일 것 같다”며 “최근에 비드가 생각보다 좋게 나타나면서 환율 하단이 막히고 있지만, 여전히 환율 방향성은 위보다는 아래쪽으로 보고 있는 만큼 고점 매도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3.12.04 I 이정윤 기자
긴축 발언에도 비둘기 된 파월…환율, 장중 1290원 중반대로 하락
  • 긴축 발언에도 비둘기 된 파월…환율, 장중 1290원 중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완화적으로 해석되면서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5.8원)보다 9.8원 내린 1296.0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8원) 대비 1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4원 내린 1296.4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295원까지 내리며 10원 가까이 하락 중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주 대담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기조를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결론짓기에는 너무 이르며, 혹은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에 대해 전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면서 “우리는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시장은 오히려 이를 완화적으로 해석하면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3.16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내림세다.내년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지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8%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85.3%에 달한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2023.12.04 I 이정윤 기자
NDF, 1292.4원/1292.7원…10.95원 하락
  • NDF, 1292.4원/1292.7원…10.9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2.4원, 1292.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8원) 대비 1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주 대담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기조를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결론짓기에는 너무 이르며, 혹은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에 대해 전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면서 “우리는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시장은 오히려 이를 완화적으로 해석하면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38분 기준 103.11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내년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도 지지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8%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85.3%에 달한다.
2023.12.04 I 이정윤 기자
‘비둘기’로 해석된 파월…환율 1290원대로 상승 반납
  • ‘비둘기’로 해석된 파월…환율 1290원대로 상승 반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 1290원대로 내려올 전망이다. 미국의 제조업 부진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완화적으로 해석되면서 금리인하 기대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8원) 대비 1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파월 의장은 지난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펠만 대학에서 열린 헬렌 게일 총장과의 대담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기조를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결론짓기에는 너무 이르며, 혹은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에 대해 전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다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해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시장에 반영된 금리인하 기대를 늦추기 위해 균형을 맞추는 발언을 내놨으나 시장은 오히려 이를 완화적으로 해석했다.또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7로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7.7을 밑도는 수준이다. ISM 제조업 PMI는 13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11월 제조업 PMI는 49.4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예비치와 같은 수준이며, 전달 기록한 50보다 하락한 것이다. 지수는 50 아래로 떨어지며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해당 수치도 WSJ 집계 예상치인 49.6을 밑돌았다.내년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지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8%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85.3%에 달한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3.11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하락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지난주에 15원 이상 상승하며 1300원대로 올라섰던 환율은 상승분을 반납하며 장중 1280원대까지 내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저가매수,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으로 하락세가 제한될 수도 있다.
2023.12.04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기대감 이어질까…환율 1300원 중심 박스권
  • ‘금리인하’ 기대감 이어질까…환율 1300원 중심 박스권[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한 주 앞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한 데이터로 꼽는 고용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 둔화 확인 시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 분위기는 더욱 커지며 달러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 지난주 환율은 1286~1309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주요 연준위원들의 비둘기파 발언이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자극하며 달러 약세 압력이 확대됐다.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 수준이 물가를 낮추기에 적합하다”고 발언했다. 또 연준 베이지북에서도 성장과 물가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달러 약세를 뒷받침했다.◇12월 FOMC 전 고용 확인하기사진=AFP연합뉴스이번주 환율은 미국 고용, 서비스업 지표에 따라 연준의 통화 완화 기대가 조정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오는 8일 발표될 11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17만5000명 증가하며 10월 15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고용지표는 자동차 노조 파업에 따른 협력업체 고용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11월에 노조 파업이 종료되면서 고용 지표는 다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부터 연준 인사들이 12월 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된다. 연준 인사들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발언이 부재한 만큼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비농업 고용 지표가 주 후반 발표되는 만큼 다음 주 외환시장에는 관망세가 클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이미 앞서 너무나 쎈 미국의 고용시장을 봐왔기 때문에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강한 고용이 나오지 않는 이상 금리 인하 기대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6일에는 미국 11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된다. 전월 51.8에서 11월에는 52.5로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경기 연착륙 기대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보인다. 주간 카드거래 건수가 11월 들어 추가로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서비스 수요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우세하다. ◇중국 수출입·한국 소비자물가 주목사진=AFP이번 주엔 중국의 수출입 지표를 통해 경기 회복성을 살펴봐야 한다. 최근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까지 내려오며 지난 6월 수준까지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발표되는 중국 11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2.5%, 4.8%로 예상되고 있다. 수출은 전월 6.4%보다 하락하고 수입(3.0%)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 정책당국의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을 통한 부양 조치가 이어지는 만큼 적어도 경기의 하방경직성은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중국 부동산 경기가 아직 불안하고 심리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회복 속도나 기울기는 점진적일 것으로 보인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런 흐름이 시장에 일부 실망을 줄 여지는 있지만, 적어도 중국 경기 흐름이 금융시장이나 한국 경제에 있어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5일에는 한국 11월 소비자물가가 나온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6% 상승하며 전월 3.8%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둔화)과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이 관측되며 대외적 물가 상방 압력이 완화됐다. 환율이 빠르게 급락한 만큼 하락 속도 조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12월 FOMC에 앞서 고용과 소비자물가 지표 확인 전까지 달러 하락보다는 상승에서 기회를 보려는 세력이 많을 듯해, 이번 주 환율 상단은 1320원까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은 1300원 중심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달러화지수 대비 빠르게 하락하며 원화는 약 한 달 간 5% 넘게 절상돼, 환율은 속도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달러 약세와 연동된 위험선호 심리에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던 외국인 자금 흐름이 주춤하고, 주요 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03 I 이정윤 기자
달러 강세·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4거래일 만에 1300원대
  • 달러 강세·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4거래일 만에 130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1300원대로 재진입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유로화 약세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서 대규모 순매도를 하며 환율이 급등했다.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0.0원)보다 15.8원 오른 130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 이후 4거래일 만에 환율이 다시 1300원 위로 오른 것이다. 상승 폭 기준으로는 지난 3월 24일 16.0원 오른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 상승 폭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0원 오른 130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했다. 오전 11시쯤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오후 1시께 환율은 1307.8원까지 올랐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오자 유로화는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기조에 하락세를 지속하던 미 국채 금리는 반등했다. 유로화 약세와 미 국채 금리 반등에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7분 기준 103.3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2에서 103으로 오른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았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19%, 코스닥 지수는 0.53% 하락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타 통화대비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환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면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고용과 소비자물가 지표 확인 전까지 달러 하락보다는 상승에서 기회를 보려는 세력이 많을 듯해, 다음주 환율 상단은 1320원까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2일 새벽 1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애틀란타에서 대담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물가 둔화에 승리 선언은 힘들다며 금리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파월의 메시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8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01 I 이정윤 기자
국채금리 상승·유로화 약세에 ‘강달러’…장중 환율, 1306원까지 상승
  • 국채금리 상승·유로화 약세에 ‘강달러’…장중 환율, 1306원까지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6원 이상 급등해 장중 1306원까지 올랐다. 그간 하락세를 지속하던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자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AFP◇달러화 강세 전환에 환율 16원↑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0.0원)보다 15.7원 오른 1305.7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에 환율이 다시 1300원 위로 오른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0원 오른 130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했다. 오전 11시쯤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환율은 1306원까지 올랐다. 간밤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해 전년대비 2.4% 상승에 그쳤고,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년대비 3.6% 상승으로 10월 4%대보다 크게 둔화했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오자 유로화는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인하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현재 금리는 좋은 위치에 있어 보인다”고 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려면 한참 동안 제약적인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며 섣부른 인하 기대를 차단했다.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상승한 4.33%에, 2년물 금리는 3bp 상승한 4.68%에 거래를 마쳤다.유로화 약세와 미 국채 금리 반등에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5분 기준 103.3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2에서 103으로 급격히 오른 것이다. 장 초반보다는 소폭 내렸다. 이날 오전 장중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민간기업들이 내다본 제조업 경기전망 격인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0.7포인트로 10월 대비 1.2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 달 만에 50포인트 선을 회복함과 동시에 최근 3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으로 소폭 강세를 보였으나 다시 7.14위안으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인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다. 이 수치는 전달의 3.7%에서 둔화한 것이다.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확대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5%를 기록했다. 내년 5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0,2%에 달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수급적으로는 월말 이월 네고(달러 매도)가 우위다. 국내은행 딜러는 “그간 미 국채 금리 하락이 크다 보니 되돌림이 나오면서 환율 하락 랠리 분위기도 가라앉았다”면서 “모처럼 환율이 오른 만큼 1300원에서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을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오후 환율 급등 제한적…‘금리인하’ 기대 지속오후 환율은 급등세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 다음주 미국 11월 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 1300원 위로 급격하게 올라가기는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고 1300원 아래로 빠지는 쪽이 우세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앞서 너무나 쎈 고용시장을 봐왔기 때문에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강한 고용이 나오지 않는 이상 금리인하 기대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2일 새벽 1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애틀란타에서 대담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물가 둔화에 승리 선언은 힘들다며 금리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파월의 메시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2023.12.01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둔화에도 달러 반등…환율, 1300원으로 상승 출발
  • 美물가 둔화에도 달러 반등…환율, 1300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대로 급등했다. 미국의 물가 둔화 재확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반등한 영향이다.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0.0원)보다 9.7원 오른 1299.7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8.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0.0원) 대비 10.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0원 오른 130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0원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인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다. 이 수치는 전달의 3.7%에서 둔화한 것이다. 하지만 유로존 물가 상승 둔화폭이 기대를 웃돌자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유로화가 하락했다.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해 전년대비 2.4% 상승에 그쳤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3.3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2에서 103으로 급격히 오른 것이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이날 개장과 동시에 발표된 우리나라의 11월 수출은 55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수입은 11.6% 감소한 520억달러다.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고, 무역수지는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23.12.01 I 이정윤 기자
NDF, 1298.2원/1298.6원…10.8원 상승
  • NDF, 1298.2원/1298.6원…10.8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8.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8.2원, 1298.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0.0원) 대비 10.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유로존 물가 상승 둔화폭이 기대를 웃돌자 내년 4월 금리인하 배팅이 커지며 유로화가 하락했다.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해 전년대비 2.4% 상승에 그쳤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6시 45분 기준 103.4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2에서 103으로 급격히 오른 것이다.다만 1300원 위쪽에서는 월말에 소극적이었던 수출업체 매도 대응이 적극적으로 바뀔 수 있어 환율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이날 장중 중국의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는 만큼 위안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023.12.01 I 이정윤 기자
유로화 약세가 촉발한 달러 반등…환율 1300원 회복 시도
  • 유로화 약세가 촉발한 달러 반등…환율 1300원 회복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로 상승을 모색할 전망이다. 유럽의 급격한 물가 둔화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300원 위에선 수출업체 이월 네고와 위안화 강세가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8.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0.0원) 대비 10.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유로존 물가 상승 둔화폭이 기대를 웃돌자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유로화가 하락했다.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해 전년대비 2.4% 상승에 그쳤고,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년대비 3.6% 상승으로 10월 4%대보다 크게 둔화했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6시 18분 기준 103.4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2에서 103으로 급격히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상승세다.하지만 미국 물가, 고용, 주택 지수는 모두 둔화를 지속하며 내년 금리인하에 무게를 실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인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다. 이 수치는 전달의 3.7%에서 둔화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전달의 0.3%에서 둔화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같은 달 대비 3.0% 상승해 전달의 3.4% 상승에서 둔화했다.고용시장 둔화세도 확인됐다.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7000명 증가한 2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고금리 환경 탓에 주택 거래량도 2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1.5% 하락한 71.4를 기록해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연준의 올해 금리인상은 종료됐다는 전망이 더욱 강화됐다. 여기에 연준이 내년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1%를 기록했다. 내년 5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5.1%에 달했다.다만 1300원 위쪽에서는 월말에 소극적이었던 수출업체 매도 대응이 적극적으로 바뀔 수 있어 환율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이날 장중 중국의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는 만큼 위안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장중 한국 11월 수출입 지수가 발표된다. 미국향 수출이 견조하나,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제조업 신규주문은 부진하다. 따라서 2개월 연속 수출이 전년대비 증가가 예상되나 증가율이 10월보다 확대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돼 수출은 전년대비 4.3% 증가에 그치고, 수입은 전년대비 6.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수출은 5.1% 증가, 수입은 9.7% 감소했다.
2023.12.01 I 이정윤 기자
국금센터 “내년 세계경제 둔화…美 피봇·연착륙 기대”
  • 국금센터 “내년 세계경제 둔화…美 피봇·연착륙 기대”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024년 세계경제가 올해보다 둔화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며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국금센터는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4년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설명회를 개최해 “세계경제는 성장 둔화와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을 보이면서 주요국들이 통화정책 피봇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올해 세계경제는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물가 하락세가 더디게 이뤄지면서 ‘고금리 장기화’ 기조를 보였다. 이에 주가와 금리, 달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이용재 국금센터 원장은 내년 키워드로 ‘피봇’을 제시하며 “내년 세계경제는 2.7% 성장에 그치며 올해 3.1%보다 성장세가 둔화되겠지만 회복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전망치는 2009년과 2022년 위기 국면을 제외하면 2001년 2.5% 성장세를 나타낸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금센터는 내년 세계경제는 통화긴축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대출여건 악화, 재정지출 축소, 서비스 수요 약화 등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선진국의 견조한 노동시장 및 가계와 기업의 양호한 재무여건 등을 고려할 때 급격한 성장세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세계 물가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주요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에 2%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지정학적 불안, 임금 상승 등으로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주요국 별 경제 전망을 살펴보면 미국과 유럽은 1.2%, 0.4%로 침체는 아니지만 과거 추세보다 낮은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잠재성장률(0.5%)보다 높은 0.9%, 중국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4%대 중속 성장이 예상된다.국금센터는 내년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통화 긴축에 따른 성장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지만 견고한 노동시장과 디스인플레이션 진행 등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봇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 상승, 금리 하락, 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이 원장은 “현재 고용, 생산, 신용 지표와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향후 전망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연준이 피봇을 단행할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세계주가는 양호한 기업 펀더멘탈과 연준의 피봇 기대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증시는 반도체 사이클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 신용 이벤트 촉발 가능성 등이 상승 폭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금리는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로 하락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연준의 물가목표 달성 확인에 시간이 필요하고, 재정건전성 및 국채발행 이슈 등을 고려할 때 큰 폭의 금리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은 강달러 기조를 장기화시켰던 요인들이 약화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지연, 유로존의 경기침체, 일본 통화긴축 지연 등 환율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들도 상존하고 있다.아울러 국금센터는 내년 금융시장에 영향줄 주요 이슈로 △연준의 불확실한 피봇 시기, △부동산발(發) 중국 리스크, △글로벌 부채위험 점증, △전쟁과 미국 대선, △기후변화 리스크 등을 꼽았다.
2023.11.30 I 이정윤 기자
매파적 신호에…채권금리 일제히 반등
  • 매파적 신호에…채권금리 일제히 반등
  • [이데일리 하상렬 유준하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7차례 연속 동결한 가운데, 채권시장은 일제히 약세(금리 상승)를 보였다.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이 매파(긴축 선호)적으로 해석되면서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물 가리지 않고 일제히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9bp(1bp=0.01%포인트) 상승한 3.583%로 마감했다. 3년물 금리는 장초 혼조세를 보였지만,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이 공개된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3년물 금리는 장중 3.594%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5년물은 4.3bp 상승한 3.621%를 기록했다.장기물도 상승폭을 키웠다. 10년물 금리는 5.8bp 오른 3.699%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장중 3.707%까지 오르기도 했다. 20년물은 3.9bp 오른 3.589%, 30년물은 5.4bp 오른 3.562%에 거래를 마쳤다.시장은 이날 금통위를 매파적으로 해석했다. 기존에 팽배했던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인 것이다. 시장은 통화정책 방향문에서 고금리 유지기간을 수식하는 표현을 기존 ‘상당기간’에서 ‘충분히 장기간’으로 수정된 것에 주목했다. 또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중앙은행 판단보다 앞서나간다고 평가한 발언도 시장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이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 회의 등에서 중앙은행 총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시장이 앞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고, 물가 목표 수렴 시점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6개월보다 더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전문가 역시 이 총재의 발언을 매파적으로 판단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이 총재가 동결 기조가 6개월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며 “물가 경로와 글로벌 경기 연착륙, 국내 성장세 회복을 감안하면 조기 금리 인하 또는 내년 큰 폭의 인하 기대는 현실화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섣부른 기대를 차단했다”며 “충분히 오랫동안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기본적 스탠스는 여전히 매파적 동결”이라며 “시장의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와는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9.6원)보다 0.4원 오른 1290.0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물가 목표 수렴 시점이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한 이 총재 발언에 순간적으로 1286.5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2023.11.30 I 하상렬 기자
월말 네고에도 ‘달러 사자’…환율, 1290원 강보합
  • 월말 네고에도 ‘달러 사자’…환율, 1290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90원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내년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과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에도 ‘달러 사자’ 움직임이 우위를 보이며 환율이 상승했다. 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9.6원)보다 0.4원 오른 1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290.5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장 직후 환율은 1293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 전환되며 1286원까지 내렸다. 오후 들어 환율은 1290원 위로 다시 반등하다가 장 마감 직전 소폭 내렸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7번 연속 동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로 충분히 수렴한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현실적으로 6개월보다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환율은 순간적으로 하락하기도 했다.미국 경기 둔화가 확인되고 내년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퍼싱스퀘어캐피털 설립자인 빌 애크먼은 “연준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른 내년 1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며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 금리가 인플레이션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유로화 약세와 미국 3분기 성장률 호조에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9분 기준 102.83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2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장 내내 순매도하던 외국인들이 장 마감 직전 순매수로 전환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경상수지 흑자다 보니 월말에는 네고가 우위이지만, 환율 레벨이 많이 내려오면서 달러 사자 움직임에 결제가 우위였다”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히려 조금이라도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숏(매도) 커버하면서 환율도 급격히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날 저녁 10시반께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발표된다. 미국 10월 PCE 물가와 근원 PCE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3.1%,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월의 3.4%, 3.7%보다 물가가 낮아진 것이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0억6300만달러로 집계됐다.3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30 I 이정윤 기자
1분기 금리인하 기대·월말 네고…장중 환율, 1280원대로 하락
  • 1분기 금리인하 기대·월말 네고…장중 환율, 128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80원대로 하락 전환됐다. 달러화가 반등했지만 내년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과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내년 3월 금리인하 가능성 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89.6원)보다 1.6원 내린 1288.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290.5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293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 전환되며 1286원까지 내렸다.미국 경기 둔화가 확인되고 내년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발표한 11월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이 이전 보고서 이후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물가 상승폭도 전 지역에 걸쳐 크게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퍼싱스퀘어캐피털 설립자인 빌 애크먼은 “연준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른 내년 1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며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 금리가 인플레이션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연준 위원들의 피봇(통화정책 전환) 발언도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하향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개월 내 경제가 둔화할 것이고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에 대해 이전보다 더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초 시장에서는 내년 5월에 미국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보다 빠른 3월에 인하할 가능성도 보고 있는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8%,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6%로 인하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인하 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을 감안해 환율이 올랐을 때 팔아야 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11월 마지막 날이다 보니 월말 네고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화는 반등했다. 11월 독일과 스페인 인플레이션이 모두 전월대비 -0.4%를 기록하자 유럽 내 금리인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여기에 미국 3분기 성장률은 호조를 보이며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5.2%로 수정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를 웃도는 것으로 이전에 발표된 속보치 4.9%도 상회했다.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7분 기준 102.7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오전 장중 발표된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9.4로 집계됐다. 9월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월과 11월 연이어 ‘기준치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경기 수축 국면이 이어졌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금통위에 숏플레이…오후 1280원대 지지력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7번 연속 동결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기존 1.4%를 유지했지만, 내년 성장률은 2.2%에서 2.1%로 낮춰 잡았다.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명분으로 무리하게 금리를 높여 소비와 투자를 더 위축시키고 가계·기업 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위험을 키울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금통위 이벤트와 월말 네고 등을 감안했을 때 오후에도 1280원대가 지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금통위 당일엔 환율 변동성이 적은 특성이 있어 숏(매도)플레이들이 나오는 분위기”라면서 “수급 자체는 중립적인데도 불구하고 현재 분위기 상 아래로 가는 쪽이 낫기 때문에 네고가 먼저 나오는 움직임이라 1280원대는 지지될 듯 하다”고 말했다.
2023.11.30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기대 속 달러화 반등…환율, 장중 1290원대로 상승
  • 금리인하 기대 속 달러화 반등…환율, 장중 1290원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대로 올랐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유로화 약세로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89.6원)보다 3.35원 오른 1292.9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9.6원) 대비 1.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290.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293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달러화는 유로화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2.81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금리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준이 발표한 11월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이 이전 보고서 이후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물가 상승폭도 전 지역에 걸쳐 크게 완화했다고 평가했다.연준 위원들의 피봇(통화정책 전환) 발언도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하향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개월 내 경제가 둔화할 것이고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에 대해 이전보다 더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9.3%,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7.9%로 나타났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1.30 I 이정윤 기자
NDF, 1288.9원/1289.1원…1.85원 상승
  • NDF, 1288.9원/1289.1원…1.8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9.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88.9원, 1289.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9.6원) 대비 1.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연준이 발표한 11월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이 이전 보고서 이후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물가 상승폭도 전 지역에 걸쳐 크게 완화했다고 평가했다.연준 위원들의 피봇(통화정책 전환) 발언도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하향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개월 내 경제가 둔화할 것이고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에 대해 이전보다 더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시장에서는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9.3%,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7.9%로 나타났다.달러화는 유로화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6시 51분 기준 102.8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1300원 아래에서 적극적인 달러 매수세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저가매수와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상승 압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2023.11.30 I 이정윤 기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환율 1290원 중심 등락
  • ‘조기 금리인하’ 기대…환율 1290원 중심 등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290원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 약세가 제한되면서 1300원 아래에선 달러 매수로 대응하며 환율 상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9.6원) 대비 1.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연준은 이날 발표한 11월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이 이전 보고서 이후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도 물가 상승폭이 전 지역에 걸쳐 크게 완화했다고 평가했다.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5.2%로 수정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를 웃도는 것으로 이전에 발표된 속보치 4.9%도 상회했다. 이날 수치는 2021년 4분기 기록한 연율 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연준 위원들의 피봇(통화정책 전환) 발언도 이어졌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의 금리 수준이 좋은 위치에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다만 메스터 총재는 변화하는 전망과 책무를 달성하는 데 따른 위험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며 경제 변화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연은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하향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개월 내 경제가 둔화할 것이고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에 대해 이전보다 더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9.3%,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7.9%로 나타났다. 내년 5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9.2%,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9.9%에 달했다.이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0.06%p)가량 하락한 4.26%를, 2년물 금리는 7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했다.달러화는 독일 등의 물가 둔화에 유로화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6시 31분 기준 102.8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달러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1300원 아래에서 적극적인 달러 매수세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저가매수와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상승 압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원화도 동조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장중 중국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이전(49.5)보다 소폭 반등한 49.8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 현재 기준금리는 3.50%로, 지난 1월 이후 동결되고 있다. 이번에도 만장일치 동결로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환시장에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11.30 I 이정윤 기자
환율, 연 고점에서 80원 급락…"1280원대가 바닥, 추가 하락 제한"
  • 환율, 연 고점에서 80원 급락…"1280원대가 바닥, 추가 하락 제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확산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서 빠르게 1200원 후반대로 주저 앉았다. 그러나 128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이면서 환율의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환율 1280원 밑으로 빠지기 어려워”출처=서울외국환중개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3.7원)보다 4.1원 내린 128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다시 1280원대로 내려간 것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비둘기(통화 완화) 발언에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채 금리 하락, 달러화 약세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개장 직후 환율은 1286.1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환율이 1280원대 수준에서 더 아래로 밀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환율은 지난 달 4일 장중 1363.5원으로 연 고점을 찍은 후 한 달 만에 1200원대에 진입하는 등 빠르게 급락했다. 지난 21일 장중 1284.0원까지 밀리며 연 고점 대비 무려 79.5원이나 급락했다. 환율은 다시 반등하며 1300원 안팎을 오가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환율이 연말 저점 수준에 가까워졌다는 진단을 내놨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내부 모형으로 추정해보면 올 12월 평균 환율은 1280원으로 추정된다”며, 다음 달 환율 레인지를 1260~131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다음 달 미국 고용, 물가 지표와 더불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위험선호가 지속된다면 1260원까지 내려갈 수 있지만, 고용이 여전히 견조하다면 1300원 초반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물가는 낮아질 것 같고 소비 심리도 크게 나쁘지 않은데 고용이 견조해서 경기가 크게 하강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이에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 하방이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환율이 1250원까지 내려갈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시장에서는 내년 5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연준이 내년 5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3.8%에 달했다. 이런 기대가 현실화 될 경우 내년 초 달러 약세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12월 FOMC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는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뜨거운 고용 시장이 냉각하고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진다면 금리인하 시점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12월 FOMC와 물가, 고용 지표를 감안해보면 물가는 하락하고 고용도 냉각될 것으로 본다”며 “미국 경제가 연착륙 분위기로 가면서 원래 연말 환율 하단을 1310~1320원으로 봤는데, 11월 FOMC 이후로 국제유가와 고용이 하락하면서 하단을 1270~1280원으로 내렸다”고 말했다.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00원을 고점으로 환율은 당분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단기 바닥은 1270원으로 연말까지는 1200원대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연준 내에서 금리인하 발언도 나오고 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에 제동을 거는 스타일”이라며 “12월 FOMC가 환율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FOMC 이전까지는 환율 하향 안정화 흐름을 예상한다”고 했다.◇ 美는 성장 둔화·금리 인하 기대에 ‘强달러’ 제약사진=AFP내년 미국과 비(非)미국간 경제 상황이 달라지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올해는 미국이 나홀로 성장하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4분기 들어 위축되자 내년엔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반면 비미국은 경기 바닥을 통과하며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잠재성장률이 처음으로 2% 하회했지만, 내년엔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9월까지 발표된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경제 청신호를 나타냈다. 반도체 등 IT업종을 중심으로 완만한 수출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 정부가 부동산 기업 지원에 나서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경기둔화 우려는 상존하고 있어 위안화 약세에 원화도 동조화되며 환율의 추가 하락이 제약될 수 있다. 또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전환도 눈여겨봐야 한다. BOJ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하며 엔화 약세로 경기 부양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중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어 엔화 강세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전망이다. 이에 환율은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서서히 1200원대로 안착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내년 미국 물가가 2%대에 도달하고 고용 지표까지 냉각되면 연준은 금리를 내리고 싶어할 것”이라며 “2분기 환율은 추가 하락해 내년 연간으로 보면 1200원대로 진입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30 I 이정윤 기자
비둘기 연준 속 양방향 수급…환율, 1289.6원으로 제한적 하락
  • 비둘기 연준 속 양방향 수급…환율, 1289.6원으로 제한적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1280원대로 다시 내려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비둘기(통화 완화) 발언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환율이 하락했다. 29일 오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3.7원)보다 4.1원 내린 128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다시 1280원대로 내려간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7원 내린 128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286.1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오후에는 하락 폭을 좁혀 1290원 위에서 움직였으나 장 막판 1280원대로 내려 마감했다. 연준 내부에서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경기를 진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정책 목표인) 2%대로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확신이 생기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지고 있다. 이것이 몇 달 더 지속된다면 그것이 3개월, 4개월, 혹은 5개월이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정책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2.72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에서 하락한 것이자, 지난 8월 이후 넉 달 만에 최저치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월말 네고(달러 매도)와 결제가 함께 나오면서 환율은 적은 변동성을 보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수급이 양방향에서 나오면서 환율이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달러·엔 환율이 146엔 후반대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고, 오후에 ‘달러 사자’ 움직임에 장중 1290원대로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4억6100만달러로 집계됐다.2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29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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