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276건

NDF, 1293.4원/1293.8원…1.2원 하락
  • NDF, 1293.4원/1293.8원…1.2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3.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3.4원, 1293.8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 대비 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해 생산자물가지수, 고용, 생산 등 미국 경제 전반이 둔화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과 내년 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로 나타났다. 또 내년 5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2%로 집계됐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6시 43분 기준 103.8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선에서 내려온 것이자, 지난 8월 31일 이후 2개월 여만에 103으로 돌아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급락했다.
2023.11.20 I 이정윤 기자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환율 1290원대 안착
  •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환율 1290원대 안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을 모색하며 1290원대에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어서다. 하지만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온 만큼 저가매수 수요에 하단이 지지될 전망이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 대비 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해 생산자물가지수, 고용, 생산 등 미국 경제 전반이 둔화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과 내년 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로 나타났다. 또 내년 5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2%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전히 연준 내 위원들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이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추가 긴축이 테이블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했다고 선언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미국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시장은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크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6시 13분 기준 103.8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선에서 내려온 것이자, 지난 8월 31일 이후 2개월 여만에 103으로 돌아온 것이다.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급락했다. 지난 17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물가 목표 달성을 예상할 수 있으면 수익률곡선 제어(YCC)와 마이너스 금리 폐지를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해, 당분간 초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해석됐다.외환시장에 전반적으로 환율 하락 압력이 우세하겠으나,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 유입으로 큰 폭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도 지켜봐야 할 요인이다.한편 이날 오전 장중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인민은행이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3개월 연속 동결한 만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또한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3.11.20 I 이정윤 기자
이벤트 부재 속 달러화 방향성 제한…환율 1300원 내외 공방전
  • 이벤트 부재 속 달러화 방향성 제한…환율 1300원 내외 공방전[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다시 1200원대로 낮아진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주요지표 발표가 소강 국면에 돌입하면서 달러화 방향성이 제한된 가운데 1300원 내외에서 수급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다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 등이 예고돼 있지만 외환시장에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국 11월 수출, 미국 10월 내구재주문 등 향후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들에 주목해야 한다.사진=AFP연합뉴스◇‘통화정책 이벤트’ 영향력 제한적지난주 환율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하는 등 주요 물가지표가 예상치 대비 빠른 안정세가 확인됐다. 이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강화. 미국 임시 예산안 통과에 따른 재정 불확실성 완화 동반되며 달러화 매도가 우세했다. 미국 물가 둔화에 지난 15일 환율은 28원 이상 급락하며 1300원까지 내려왔다. 주 후반에도 미국의 연이은 경제 지표 둔화에 피봇(경제정책 전환) 기대감이 확산되며 환율은 1290원대에 안착했다.이번주 환율은 전반적으로 미국 물가 둔화에 따른 채권 금리 하락과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지속됨에 따라 환율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주요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수급장세가 우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22일 발표되는 11월 FOMC 의사록에서 내부적으로 통화 긴축의 시차를 둘러싼 연준위원들의 이견 차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추가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자극할 수 있다. 하지만 물가 둔화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연준 통화정책을 바라보는 금융시장의 시각은 내년 금리인하 가능 여부에 맞춰질 것으로 보여, 이전보다 FOMC 의사록의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인민은행이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3개월 연속 동결한 만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또한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3일부터는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이 예정돼 있어, 이번주 통화들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24일에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을 기록하며 완화정책 속에도 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이다. 역성장의 원인은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에 더해 수출 증가세도 둔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10월 소비자물가 또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다만 엔화 가치 절하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헤드라인 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역대급 수출액에도 엔저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으로 10월 무역수지는 66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따라서 10월 소비자물가는 3.0%를 소폭 상회하는 반등세가 예상되며 엔화의 단기 강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경기 흐름’ 확인하는 데이터 주목사진=AFP22일 발표될 10월 미국 기존주택매매 및 내구재 주문을 통해 주택시장과 제조업의 경기 둔화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10월 미국 기존주택매매는 전월대비 1.5%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 국면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실물지표 둔화, 연준의 동결 기조, 재무부의 국채 발행 속도 조절 등의 영향으로 고금리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 미 하원의 추가 임시 예산안 통과에도 피치, S&P, 무디스의 미국 재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고금리 하단을 지지하며 기존주택매매를 억누를 것으로 판단된다.같은 날 발표될 10월 미국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3.2%를 기록하며 이전치 4.6%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고금리에 기인한 주택 수급 불균형에 신규주택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을 비롯한 내구재 수요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10월 제조업 고용이 전월대비 3만5000명 감소하고, 제조업 신규수주 전망이 악화(49.2→45.5)되는 등 내구재 주문에 대한 공급측 하방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한국의 11월 1~20일 수출은 증가세 연장이 예상된다. 견조한 자동차 수요와 더불어 반도체 등 IT 부문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도 환율 하락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기 시작해 원화 강세 압력이 유효하다”며 “1300원을 하회할 경우 단기적으로 1280원대까지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둬야겠으나, 아직까지 1200원대에 안착하기엔 대외 긴축 경로 및 제조업 경기 회복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이번주는 하락 랠리 분위기가 얼마나 꺾이지 않고 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미 국채 장기 금리도 하락 분위기를 타고 있어서 환율도 위보다는 아래쪽으로 더 열려있을 듯하다”고 전망했다.국내은행의 또 다른 딜러는 “유가도 안정을 찾고 있어서 물가는 더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주 환율 레벨은 1270~1310원 정도”라고 했다.
2023.11.19 I 이정윤 기자
외국인 순매도 속 수급에 변동성 장세…환율 1296.9원 보합
  • 외국인 순매도 속 수급에 변동성 장세…환율 1296.9원 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290원대서 마감했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 증시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와 수급 공방에 장중 변동성이 컸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에서 보합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1293.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등락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환율은 1298.2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가 1290원 중반대로 내려와 횡보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1290원으로 급락해 하락 폭을 확대하다 장 막판 반등해 보합에서 마감했다. 간밤 미국 고용을 비롯해 물가, 생산, 부동산 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싸이클이 끝났다는 전망이 힘을 얻어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800억원대를 순매도 했다. 달러화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4.4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50에서 비슷한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 막판에 수급에 의해 환율이 뜯겨 올라간 것 같다”며 “장중에도 변동성이 컸고 증시 외국인 순매도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다음주는 하락 랠리 분위기가 얼마나 꺾이지 않고 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미 국채 장기 금리도 하락 분위기를 타고 있어서 환율도 위보다는 아래쪽으로 더 열려있을 듯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9600만달러로 집계됐다.1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17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기대-증시 외국인 순매도…장중 환율, 1290원대서 횡보
  • 금리인하 기대-증시 외국인 순매도…장중 환율, 1290원대서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까지 내려왔다. 미국 경제 지표가 둔화하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매도 움직임이 크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서 대규모 순매도를 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사진=AFP◇달러 매도 속 증시서 外人 대규모 순매도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보다 5.2원 내린 1291.7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1293.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환율은 1298.2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1290원 후반대에서 보합해 움직이던 환율은 1290원 중반대로 내려와 등락했다. 오후 12시께는 1290원으로 급락해 하락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고용을 비롯해 물가, 생산, 부동산 지표 둔화가 확인됐다.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23만1000명으로 석 달 만에 가장 많았다. 미국의 10월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8% 급락하면서 넉 달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줄어들며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돌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34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싸이클이 끝났다는 전망이 힘을 얻어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8%로 보고 있다. 내년 6월 금리를 25bp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86.1%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어, 큰 폭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화도 소폭 약세에 그쳤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10시 기준 104.3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50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하락세다.국내은행 딜러는 “1300원 밑으로 내려가면서 아침부터 결제가 좀 들어왔다”면서 “또 외국인 순매도에 국내 주식도 좋지 않아서 그 영향으로 환율도 쉽사리 빠지지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오후에도 무거워질 환율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오후에도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환율 레벨이 높아지면 달러를 매도하는 쪽이 많지 않을까 한다”며 “피봇 기대감도 있어서 롱(매수)을 섣불리 하는 느낌이 아니다. 위는 무겁고 아래는 열려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이어 “유가도 안정을 찾고 있어서 물가는 더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다음주 환율 레벨은 1270~1310원 정도”라고 내다봤다.
2023.11.17 I 이정윤 기자
하나증권 “내년 평균 환율 1286원 내외…상고하저 흐름”
  • 하나증권 “내년 평균 환율 1286원 내외…상고하저 흐름”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하나증권은 내년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 고점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평균 환율은 1286원 내외로 전망했다.하나증권은 17일 리포트를 통해 “환율은 내년 미 달러의 약세 흐름에 연동되며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의 취약 요인인 한미 금리차 역전의 경우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내년 7월, 10월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체로 200bp(1bp=0.01%p) 역전 폭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가 역전된 2022년 7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들의 주식, 채권 자금은 누적으로 순유입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자금 유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그러면서 “CDS 프리미엄과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 대외부채 등 건전성 지표들은 양호하며, 경상수지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원화는 적정 가치보다 저평가됐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2024년 평균 환율은 1286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상반기에는 미 연준의 고금리 유지 스탠스, 중국 경기의 더딘 회복 속도 등으로 인해 1300원 내외에서 방향성을 탐색한 이후 하반기로 갈수록 미 달러 약세, 국내 수출 및 제조업 경기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하며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분기별 평균 환율은 1분기 1310원, 2분기 1300원, 3분기 1275원, 4분기 1260원 수준으로 예상했다.내년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독일을 필두로 유럽 경기가 부진해 미 달러가 비교적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 격차는 올해 3분기를 고점으로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미 달러는 2024년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다만 약세 전환 시기는 금리 변동성에 연동될 것으로 보는데, 연준 위원들이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반영을 경계해 매파적인 기조를 이어가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금리 변동성은 수개월에 걸친 소비 둔화와 물가 안정을 확인하며 서서히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17 I 이정윤 기자
미 경제 지표 둔화 속 외국인 순매도…환율, 장중 1290원 후반대 보합
  • 미 경제 지표 둔화 속 외국인 순매도…환율, 장중 1290원 후반대 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9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고용을 비롯해 미국 경제 지표 전반이 둔화됐지만 국내증시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에 환율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보다 0.65원 오른 1297.5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0.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 대비 4.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하락한 1293.0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환율은 전일 종가 수준까지 올라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 104.37로 하락하고 있지만 환율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23만1000명으로 석 달 만에 가장 많았다. 미국의 10월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8% 급락하면서 넉 달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줄어들며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돌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34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준의 긴축 싸이클이 끝났다는 전망이 힘을 얻어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2023.11.17 I 이정윤 기자
NDF, 1290.2원/1290.6원…4.4원 하락
  • NDF, 1290.2원/1290.6원…4.4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0.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0.2원, 1290.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 대비 4.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을 비롯해 물가, 생산, 부동산 지표 둔화가 확인됐다.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23만1000명으로 석 달 만에 가장 많았다. 미국의 10월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8% 급락하면서 넉 달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줄어들며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돌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34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준의 긴축 싸이클이 끝났다는 전망이 힘을 얻어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다만 달러화는 소폭 약세에 그쳤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 43분 기준 104.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50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2023.11.17 I 이정윤 기자
연이은 美 경제 지표 둔화…환율 1290원대 지지력 테스트
  • 연이은 美 경제 지표 둔화…환율 1290원대 지지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290원대로 들어선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을 모색하며 환율 단기 하단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을 비롯해 미국 경제 지표 전반이 둔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에서 완화로 돌아설 것이란 분위기가 한층 커졌다. 다만 달러화 약세가 크지 않은 점, 저가매수 수요가 이어질 수 있는 점 등에 제한적인 하락이 예상된다.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0.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 대비 4.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고용 시장 둔화 지속이 확인됐다.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23만1000명으로 석 달 만에 가장 많았다.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2년 만에 최대로 늘어났다.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은 186만5000명으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연속적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은 노동자들이 신속하게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미국의 10월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8% 급락하면서 넉 달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 가격이 급락하면서 전체 수입 가격이 낮아졌다. 10월 수입 물가는 월가의 예상보다 낮았다.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수입 물가까지 연이어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커졌다.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줄어들며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돌았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심리가 냉각했을 수 있다는 지표도 나왔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34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준의 긴축 싸이클이 끝났다는 전망이 힘을 얻어 미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4bp(1bp=0.01%포인트) 급락한 4.443%, 30년물 국채금리도 7.3bp 빠진 4.619%를 나타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도 6.4bp 떨어진 4.862%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로 원유수요가 크게 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5%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2.90달러로 전날 대비 3.76달러(4.9%) 하락했다. 지난달 말 90달러를 넘보던 WTI가격이 70달러대 초반까지 내려온 것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76달러(4.6%) 내린 배럴당 77.42달러로 마감했다. 모두 4개월여 만에 최저치다.다만 달러화는 소폭 약세에 그쳤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 18분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50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하락세다.미 국채금리 하락에도 달러가 크게 약세로 돌아서지 않으면서 숏(매도)포지션을 추가하기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결제수요를 비롯한 저가매수에 막혀 1290원 중심의 제한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2023.11.17 I 이정윤 기자
긴축 완화 기대 커졌어도…'고환율' 이어진다
  • [34th SRE][Issue]긴축 완화 기대 커졌어도…'고환율' 이어진다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견됐던 올해 환율 전망은 완전히 빗나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동결을 미뤄두고 ‘하이어 포 롱거(Higer for Longer)’를 천명하며 고금리 장기화 시대를 예고했다. 여기에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중국 디플레이션(장기간 물가 하락) 등에 하반기 환율은 재차 연고점(1363.5원)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했다.내년에도 미국 성장은 생산기지 이전으로 인한 투자 수요, 안정적인 고용여건에 기반한 가계 지출 확대에 힘입어 유럽, 중국 등 주요국보다 견조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년에도 주요국 대비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달러 강세’와 ‘고금리’에 기반해 고환율 기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긴축 장기화·아시아통화 약세 등에 연고점 경신34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결과 최근 환율 상승의 가장 큰 이유로 147명(83.5%)이 연준의 긴축 장기화 및 추가 긴축 가능성을 꼽았다. 미 연준은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가 지난 6월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어 7월에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밟은 뒤 9월에 이어 11월에 다시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연준이 금리인하를 하려면 미국 경제가 둔화해야 하는데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 고용, 물가 등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추가 금리인상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지난달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두고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면서 현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강화했다.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으며 최근 몇 달간의 좋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일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또한 13명(7.4%)이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권 통화의 약세를 환율 상승 이유로 지목했다. 우리나라는 주변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원화도 통화 동조화도 높다. 지난 10월 31일 기준 1달러 대비 엔화는 151엔을 넘어서며 엔화 가치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90년 이후 최약세를 보인 것이다. 나홀로 ‘돈 풀기’ 기조를 고집해온 일본의 통화정책이 엔화를 급격히 끌어내리고 있다. 엔화 가치 급락은 일본과 미국·유럽의 통화정책 ‘디커플링(탈동조화)’ 영향 탓이다. 미국·유럽 등과 달리 일본중앙은행(BOJ)은 마이너스 금리를 고수하며 디플레이션 탈출을 꾀하고 있다. 중국 경기가 부동산시장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1달러당 위안화는 7.3위안으로 올라선 채 요지부동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약세 방어에도 불구하고 가치 하락을 막지 못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환율 상승 요인으로 11명(6.3%)이 국내 무역수지의 더딘 회복세를 꼽았다. 지난 9월까지 수출은 12개월 연속 하락세였다. 하지만 10월 수출액은 551억달러로(약 71조원) 작년 같은 달보다 5.1%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첫 플러스 전환이다. 수입액은 9.7% 줄어든 534억6000만달러(약 70조원)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4000만달러(약 2조15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그동안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나타난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난 것이다.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한 것은 자동차, 선박, 기계 등 주요 품목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반도체 수출도 회복 조짐을 보인 덕분이다. 3명(1.7%)의 전문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환율 상승 이유로 들었다. 1개월째 이어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도적 일시 전쟁 중단을 요구한 미국의 제안을 거부한 만큼 당분간 가자지구 공습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팔 전쟁이 이란 등 중동 산유국으로 확전된다면 국제유가 상승,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며 환율 상승은 불가피하다. 이밖에 2명(1.1%)은 미 경기 둔화 시점 지연에 따른 달러 강세, 대내외 금리 역전폭 확대를 꼽았다. ◇‘금리인상 종료’ 신호, 환율 하락 기대사진=AFP이번 11월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그동안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연준의 일을 대신 해주고 있다는 당국자들의 발언을 뒷받침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이에 지난 11월3일 환율은 1322.4원으로 내려오며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5.2%까지 높아졌다.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8%에 그쳤다.11월 FOMC 이후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긴축’에서 ‘완화’로 확실히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은행 딜러는 “수급보다도 시장 상황이 바뀌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3개월 동안 상승 추세선 하단이 1340원 정도였는데, 하단이 깨지면서 역외에서 손절성 매도가 나왔다”고 말했다.◇내년 환율 ‘고-고-중-저’ 전망사진=AFP환율은 내년 말에도 1300원 중후반대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응답자 102명(58.0%)은 응답 시점(10월 4일 기준 환율 1363.5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41명(23.3%)은 내년 말까지 환율이 1200원대로 내려가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4명(13.6%)은 1400원대 상승 후 박스권을 나타낼 것으로, 9명(5.1%)은 환율이 1400원 이상으로 올라 원화 약세를 전망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내년 상반기까지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1400원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3분기 1300원대에서 안정세를 찾고 4분기에는 1200원대로 내려올 것이란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내년 환율은 중국발 대외수요 부진과 가계부채 문제가 촉발한 내수 악화에 경기 불황 국면에 진입하며 상승압력을 키워갈 것”이라며 “수출 경기 회복 불확실성, 적은 내수 회복 여력, 한국은행의 낮은 금리인하 가능성 등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민 연구원은 “내년 환율 관전포인트는 대내외 악재가 상승 재료로 소화되는 과정에서 기업 외화예금, 외환보유고 등 가용 자원으로 1400원 빅피겨 방어 여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에 연동해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면서 “부진했던 IT 중심의 수출 회복과 경상 흑자 개선 등 펀더멘탈 회복이 동반돼 원화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내년 평균 환율을 1280원으로 제시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3.11.17 I 이정윤 기자
급락 되돌림 후 달러 매도에 하락 전환…환율, 8거래일 만에 1200원대
  • 급락 되돌림 후 달러 매도에 하락 전환…환율, 8거래일 만에 120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일 급락에 이어 추가 하락해 1200원대에서 마감했다. 물가 둔화에 급락했던 환율이 되돌림을 보이다가 달러 매도세에 하락 전환됐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8원)보다 3.9원 내린 129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일(1297.3원) 이후 8거래일 만에 120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오른 1306.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09.9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급격히 좁히더니 1300.6원까지 내려가며 하락 전환됐다. 이후 환율은 추가 하락해 1300원선 아래서 마감했다. 개장 초 환율은 미국의 견조한 소비지출과 전일 28원 급락에 따른 되돌림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전날 급락했던 국채금리는 반등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환율도 상승 폭을 반납했다. 장 막판 환율이 추가 하락한 것에 대해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후에 홍콩 증시가 상승 개장하면서 위험자산 반등에 움직인 것”이라며 “다음주 미국 추수감사절을 앞두기도 하고, 이벤트도 부재해 달러를 살 명분이나 근거가 부족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30분 기준 104.5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20보다 반등한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모두 상승세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100억원대를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2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1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16 I 이정윤 기자
메리츠증권 “내년 환율 V자 움직임, 2분기말 1280원 바닥”
  • 메리츠증권 “내년 환율 V자 움직임, 2분기말 1280원 바닥”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내년 원·달러 환율이 달러인덱스에 연동된 2분기 바닥의 V자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2분기말 환율은 1280원으로 봤다.메리츠증권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달러 약세로 전환되기는 어렵다”면서 “달러 약세로 향하는 경로는 미국 경제 모멘텀이 약화되되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경로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상회하게 되면 예상보다 미국 경제 우위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달러 강세 환경”이라며 “반대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면 어느 순간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가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강달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은 결국 컨센서스에 부합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해, 강달러가 편안한 환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 중 하이일드 채권의 만기도래 규모가 크다. 이미 높아진 금리 때문에 해당 시장에서 누적된 부담이 한계기업의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3분기 중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2분기에 선반영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보험성 인하가 아니기 때문에 인하가 단행된 이후에는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달러가 재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달러인덱스 기준 내년 2분기 바닥의 V자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원화에 대해선 글로벌 경기모멘텀 둔화 환경에서 추세적인 절상을 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경기는 글로벌 경기사이클에 민감하고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데 기인한다. 내년 원화는 수급 변동성 유의해야 한다. 박 연구원은 “내년 9월에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서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되는 자금 유입규모는 585억달러, 월 32~49억달러 규모”라고 추산했다.또한 그는 “해외 자회사 배당금 역내 송금이 일시에 이뤄질 수 있다”며 “2021~2022년 동안 해외대체투자가 늘어나고, 글로벌 디커플링 및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선진국 투자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는 고금리로 인해 추가적인 투자는 제한적이나 배당금 이중과세 관련법도 개정된 만큼 직접투자 소득수지는 늘어났다”고 부연했다.
2023.11.16 I 이정윤 기자
'급락 되돌림-금리인하 가능성'에 횡보세…장중 환율, 1300원대서 등락
  • '급락 되돌림-금리인하 가능성'에 횡보세…장중 환율, 1300원대서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물가 둔화에 급락했던 환율이 되돌림을 보이다가 채권시장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다시 내림세다.사진=AFP◇10원내 좁은 등락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0.8원)보다 0.05원 오른 1300.8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오른 1306.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09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급격히 좁히더니 1300.6원까지 내려가며 하락 전환됐다. 이후 환율은 1300원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장 초 환율은 미국의 견조한 소비지출과 전일 28원 급락에 따른 되돌림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7050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미국 경제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던 소비가 식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월가 추정치(-0.3%)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5% 늘었다.이에 전날 급락했던 국채금리는 반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8bp(1bp=0.01%포인트) 급등한 4.539%를 나타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환율도 상승 폭을 반납했다. 달러화도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26분 기준 104.4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20보다 반등한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모두 상승세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선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 물가 하락에 환율이 급등한 것에 되돌림이 있는 것 같다”며 “시장 분위기가 연말 랠리에 집중 돼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채권 시장에서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며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 국채 금리 하향 안정에 대한 베팅이 많아지면서 오후에 환율이 아래쪽으로 좀 더 방향을 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1300원 테스트 장세장중엔 그간 우려하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우려가 불식되는 소식이 들려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15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내년 1∼2월까지 사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을 찬성 87표 대 반대 11표로 가결했다. 이날 표결에 들어간 안은 지난 9월 말 처리된 임시예산이 소진되는 오는 17일 이후 적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이었다. 앞서 지난 14일 미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임시예산을 가결해 오는 17일 이후 우려됐던 미 정부 셧다운을 내년 초까지 모면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미 시장에서는 셧다운 연기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환율에 큰 영향은 없었다”면서 “연말을 앞두고 시장이 옅어지면서 1300원을 테스트하는 장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1310원을 깨고 올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앞으로 경제 지표보다도 연말에 시장이 어디까지 달리려고 하는지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2023.11.16 I 이정윤 기자
예상 상회한 美 소매판매…환율, 장중 1300원 중후반대로 상승
  • 예상 상회한 美 소매판매…환율, 장중 1300원 중후반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 중후반대로 상승했다. 미국의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반등한 영향이다.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0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9원)보다 6.5원 오른 1307.3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3.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8원) 대비 4.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오른 1306.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0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7050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미국 경제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던 소비가 식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월가 추정치(-0.3%)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5% 늘었다.이에 전날 급락했던 국채금리는 반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8bp(1bp=0.01%포인트) 급등한 4.539%를 나타냈다. 달러화도 소폭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8시 19분 기준 104.4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20보다 반등한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모두 상승세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7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선 53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3.11.16 I 이정윤 기자
유진투자증권 “내년 상반기 환율 1200원 중후반에서 1300원 초반 등락”
  • 유진투자증권 “내년 상반기 환율 1200원 중후반에서 1300원 초반 등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중후반대에서 1300원 초반대를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가 내년 상반기 약세를 보이고, 하반기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16일 유진투자증권은 ‘2024년 경제 전망’ 리포트를 통해 “환율은 하반기 미국 경기 둔화 시점에서 다시 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환율은 1월과 6, 7월 일시적으로 1200원대에 진입했지만 안착은 실패했다”며 “연준 긴축 종료가 확실시되고 채권 시장의 불안이 잦아들면, 달러 약세와 함께 환율도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하지만 원화가 추세적으로 강해질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에 당장 환율이 1200원 중반대로 내려오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수출이 반등하고 있음에도 유가 상승에 교역 조건 개선이 더뎌 무역흑자 폭이 더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재고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는 하나 글로벌 제조업 경기도 본격적인 회복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환율이 1200원대 초중반으로 진입하려면 △중국 또는 반도체 경기 개선 확대, △국제유가 큰 폭 하락 등 확실한 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또 내년도 한국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점도 원화 강세를 전망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그는 “한국은 연초 이후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와중에도 성장률 전망치가 꾸준히 하향됐고 여름 이후에야 소폭 반등해, 이는 미국 성장률 전망치가 1년 내내 상승하던 것과는 대조적”이라며 “시장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도 2% 수준에 머물러 있고, 국내 가계부채 부담을 고려하면 내년 한국 경제의 반등은 과거 수출 회복 국면 대비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달러는 스마일 커브를 따라 상반기 제한적 약세를 보인 후 하반기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경기 둔화에도 사실상 이미 침체에 진입한 유럽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엔화에 대해서 그는 “엔화는 미국의 연착륙 속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며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말 엔·달러는 135엔 내외까지 하락하고, 원·엔 환율은 900원대 중반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11.16 I 이정윤 기자
NDF, 1303.3원/1303.5원…4.65원 상승
  • NDF, 1303.3원/1303.5원…4.6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3.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03.3원, 1303.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8원) 대비 4.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7050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미국 경제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던 소비가 식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월가 추정치(-0.3%)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5% 늘었다.이에 전날 급락했던 국채금리는 반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8bp(1bp=0.01%포인트) 급등한 4.539%를 나타냈다. 달러화도 소폭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4.3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20보다 반등한 것이다.. 다만 소비자물가에 이어 미국의 생산자물가도 둔화하면서 ‘금리인상 종료’ 신호는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급격한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0.1%)를 상회한 것이다.
2023.11.16 I 이정윤 기자
견조한 미국 소비지출…환율 1300원 중후반대로 반등 시도
  • 견조한 미국 소비지출…환율 1300원 중후반대로 반등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전날 28원 급락하며 1300원으로 내려온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미국의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만 소비자물가에 이어 미국의 생산자물가도 둔화하면서 ‘금리인상 종료’ 신호는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급격한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3.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8원) 대비 4.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7050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미국 경제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던 소비가 식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월가 추정치(-0.3%)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5% 늘었다.전날 급락했던 국채금리는 반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8bp(1bp=0.01%포인트) 급등한 4.539%, 30년물 국채금리도 7.9bp 오른 4.7%로 나타났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9.9bp 오른 4.916%로 집계됐다. 달러화도 소폭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4.3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20보다 반등한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 상승률도 둔화했다.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10월 생산자물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지난 2020년 4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도 지난 5월 이후 다섯 달 만에 처음이었다. 10월 수치는 시장의 예상도 뒤엎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10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생산자물가 둔화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유입이 지속되며 환율 하락을 견인할 수 있다. 전날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7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환율이 1300원대로 낮아진 만큼 달러 저가매수 수요도 꾸준히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 중단)’ 위기는 진정됐다. 미국 하원은 전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 1~2월까지 사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에서 임시예산안이 통과하면서 상원에서의 심의 및 처리 절차를 앞두고 있지만, 상원의 양당 지도부가 이미 지지 입장을 밝힌 만큼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통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이후 우려됐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2023.11.16 I 이정윤 기자
피봇 기대감·위안화 강세…환율, 28.1원 급락한 1300.8원
  • 피봇 기대감·위안화 강세…환율, 28.1원 급락한 1300.8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130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물가 둔화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봇(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환율 급락을 이끌었다. 여기에 중국 지표 개선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됐다. 15일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9원)보다 28.1원 내린 130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9원)보다 28.1원 내린 130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일 1307.9원에 마감한 이후 6거래일 만에 130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하락 폭 기준으로는 지난 3월 23일 29.4원 내린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 당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후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진 때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9원 내린 1307.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130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 중국 지표 발표를 기점으로 초반대로 추가 하락했다. 오후 12시 19분경에는 1297.5원까지 내려가며 1300원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후 환율은 소폭 반등해 1300원에 턱걸이 마감했다.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2%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3%)를 소폭 밑돌았다. 직전월 상승률(3.7%) 대비 크게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4.1%, 0.3%였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5분 기준 104.2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13일 이후 두 달여 만에 104선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내려왔다.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의 3대 실물 경제 지표 가운데 소매판매, 산업생산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를 보였다. 다만 고정자산투자 전망치와 전월치를 밑돌았다. 중국 경제가 개선을 보이자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에서 7.24위안으로 하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2.20%, 코스닥 지수는 1.91% 상승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하락하면서 1300원 아래로 내려가는게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장중 역외에서 강한 비드로 인해 1300원선이 지지됐다”며 “여기에 중국 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장중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에 우호적인 환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소매판매 둔화 시) 환율은 지난번 내려갔던 1270~1280원까지는 1차적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가시화된다면 그 밑으로도 하락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밤 10시반께 미국 10월 소매판매도 발표된다. 소매판매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비 -0.3%로 9월(0.7%)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소매판매가 전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면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을 뒷받침해, 추가 환율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0억4100만달러로 집계됐다.1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15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이어 소비 둔화 기대…장중 환율, 1300원 지지
  • 美물가 이어 소비 둔화 기대…장중 환율, 1300원 지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선이 지지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에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지며 환율이 28원 이상 급락했다. 여기에 10월 중국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미국 소비 둔화 기대감도 커지면서 오후에 추가 하락해 1200원대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사진=AFP연합뉴스◇물가 서프라이즈에 달러화 약세 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9원)보다 27.5원 내린 1301.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9원 내린 1307.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130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 중국 지표 발표를 기점으로 초반대로 추가 하락했다. 장중 한 때 1300.3원까지 내려가며 1200원대를 위협하기도 했다.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2%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3%)를 소폭 밑돌았다. 직전월 상승률(3.7%) 대비 크게 둔화했다.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보합(0.0%)이었다. 역시 시장 예상치(0.1%)보다 밑돌았고 전월 상승률(0.4%) 대비 크게 하락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4.1%, 0.3%였다. 여전히 연준 목표치 대비 2배 높은 4.0%이긴 하지만, 2021년 9월 이후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다. 6%를 넘던 수치가 4%까지 내려온 셈이다. 근원물가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연준이 보다 중시 여기는 지표다. 그만큼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끝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진 셈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다음 달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0%로 급락했다. 전일만 해도 14.5%였는데 아예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다. 내년 6월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은 56.3%까지 올랐다.물가 둔화에 미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0bp나 급락한 4.456%를 나타내며 4.5%를 하회했다. 달러화도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9시 36분 기준 104.1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13일 이후 두 달여 만에 104선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내려왔다. 이날 장중 발표된 10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3%를 웃도는 수준으로 전월 증가폭(4.5%)보다도 높다. 10월 중국 소매판매는 같은기간 7.6%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7.0%를 상회했다. 전월 증가폭(5.5%)를 크게 넘는 수준이다. 소비지출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이 70%를 넘길 정도로 중국 경제의 핵심이다. 농촌을 제외한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2.9% 증가해 전망치·전월치(3.1%)에 못 미쳤다. 8개월째 하락세다. 중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자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에서 7.25위안으로 하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 소비자물가가 하락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5%의 바닥을 확인하면서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많이 없어졌다”며 “이에 달러인덱스 방향이 아래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환율이 워낙 급하게 내려와서 1300원을 지지하는 비드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의 훈풍이 국내증시에도 이어지며 이날 주가는 1% 이상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오후 1200원대 터치 가능…소매판매 둔화 시 내일 추가 하락장 마감 이후 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10시반께 미국 10월 소매판매도 발표된다. 소매판매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비 -0.3%로 9월(0.7%)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소매판매가 전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면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을 뒷받침해, 추가 환율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은행 딜러는 “중국 지표가 나쁘지 않았고 미-중 정상회담 이슈들이 시장에 오후적이 내용이 많아서 오후에 환율이 더 내려갈 수 있다”며 “미국 증시가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소매판매가 너무 낮거나 높지 않은 이상 시장에선 좋게 해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소매판매가 10월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 및 카드 연체율 증가 등에 따라 크게 둔화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는 만큼, 달러 매도세 및 금리 하락세는 내일까지 연장될 개연성이 농후하다”며 “금일 환율은 1300원 초반까지 갭다운 후 1290원대를 1차 목표로 하락 흐름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1.15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서프라이즈에 달러화 약세…환율, 장중 1300원대로 급락
  • 美물가 서프라이즈에 달러화 약세…환율, 장중 1300원대로 급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대로 급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에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된 영향이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9원)보다 21.05원 내린 1307.8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9원) 대비 23.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9원 내린 1307.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0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2%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3%)를 소폭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4.1%, 0.3%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다음달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0%로 급락했다. 전일만 해도 14.5%였는데 아예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다. 물가 둔화에 미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0bp나 급락한 4.456%를 나타냈다. 달러화도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4.1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13일 이후 두 달여 만에 104선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전날 장 마감 기준보다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8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7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1.15 I 이정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