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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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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 둔화 확인…환율, 장중 1308원으로 하락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선을 하회했다. 미국 고용 둔화가 확인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2.4원)보다 10.65원 내린 1311.7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4원) 대비 13.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4원 내린 1308.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소폭 좁히며 131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10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밑돌았다. 직전 월인 9월 29만7000개(수정치)와 최근 12개월 월평균 25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고용시장의 급격한 침체는 아닌 만큼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현상이 나타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싸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다.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5.12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장 마감 기준 106에서 105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하락세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2023.11.06
I
이정윤 기자
NDF, 1306.8원/1307.2원…13.45원 하락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7.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06.8원/1307.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4원) 대비 13.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10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밑돌았다. 직전 월인 9월 29만7000개(수정치)와 최근 12개월 월평균 25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연준은 금리인상을 끝내려면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는데,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고용시장의 급격한 침체는 아닌 만큼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현상이 나타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싸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다.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7분 기준 105.0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장 마감 기준 106에서 105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2023.11.06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과열 완화…환율 1300원으로 하락 시도[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두 달 만에 1320원대로 내려온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을 모색할 전망이다. 미국 고용 과열이 완화되면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환율은 1300원대로 하락을 시도하겠으나 저가매수 유입에 따라 하단이 어느 선에서 지지될지 관건이다.사진=AFP연합뉴스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4원) 대비 1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10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밑돌았다. 직전 월인 9월 29만7000개(수정치)와 최근 12개월 월평균 25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고용시장 수급이 균형을 맞아가면서 뜨거웠던 고용시장에 약간의 균열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인상을 끝내려면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는데,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고용시장의 급격한 침체는 아닌 만큼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현상이 나타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싸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다.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10분 기준 105.12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장 마감 기준 106에서 105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하락세다.위험선호 회복 분위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유입도 지켜봐야 한다. 11월 FOMC 이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이틀 연속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갔다. 하지만 급격하게 환율이 낮아진 만큼 수입업체 결제와 저가매수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여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3.11.06
I
이정윤 기자
이벤트 부재 속 美고용 둔화에 무거워질 환율…1300원 저항력 테스트[주간외환전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완화적으로 해석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하락 압력이 거셌던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에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미국 고용 둔화 소식이 주초부터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환율 하단이 얼마에 형성되느냐에 따라 1200원대로 가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식어가는 미국 고용 시장…환율 하락 지속사진=AFP연합뉴스지난주 환율은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에 따라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주 초엔 일본은행(BOJ)이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3개월 만에 재차 수정하며 전보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기로 했지만, 여전히 정책을 유지키로 하면서 긴축 강도가 기대보다 약했다는 평가에 환율은 다시 1360원 부근까지 올랐다. 주 후반엔 미국 11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신호를 주면서 환율은 장중 1317원까지 급락했다. 이번 주는 FOMC 이후 중요한 경제 지표 발표나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만큼 지난주의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미국 10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둔화된 것이 확인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종료’ 분위기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연준은 금리 인상을 끝내려면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밑돌았다. 직전 월인 9월 29만7000개(수정치)와 최근 12개월 월평균 25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에 달러화는 급격히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06에서 105로 떨어졌다. 고용 지표 둔화에 이번 주 개장부터 환율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고용이 시장 기대치만큼만 나와줘도 이번 주 장 시작부터 환율이 1300원 초반대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주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 더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국내은행의 또 다른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된다면 환율은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 같다”며 “1310원 정도에선 결제가 나오면서 1300원은 지지될 듯 하다”고 했다. ◇ 중국 지표·미 국채 금리·중동 전쟁 주시사진=AFP미국의 중요 이벤트는 없지만 다음 주 중국 무역, 물가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지수는 49.5를 기록하며 다시 기준선(50)을 하회했다. 중국 정부의 부양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에 비해 회복은 더딘 상황이다.7일 중국의 무역 통계가 발표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4.5%, -2.9%로 전월(-6.2%, -6.2%)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9일 나오는 중국 10월 소비자물가는 -0.2%로 전월 0%에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물가도 -2.5%에서 -2.8%로 감소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의 수출입 개선은 긍정적이나 생산자물가가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은 기업들의 사정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중국 정책당국의 추가 부양에 대한 시장의 요구 또는 전망이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지표 발표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에 원화가 연동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미 국채 금리 추이도 지켜봐야 한다. 오는 10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IMF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여해 발언할 예정이다. 11월 FOMC와 특별히 다른 언급을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최근 미 국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이에 따른 경계심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상단은 어느 정도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11월 FOMC 이후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금리의 흐름이 지속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미 국채금리의 상승이 추가 금리인상의 효과를 갖는다는 연준위원들의 발언을 고려한다면 시장금리의 빠른 하락을 바라보는 시선은 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아직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아울러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눈여겨봐야 한다. 1개월째 이어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의 전쟁도 여전한 변수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도적 일시 전쟁 중단을 요구한 미국의 제안을 거부한 만큼 당분간 가자지구 공습은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80달러까지 낮아졌지만 중동 확전 여부에 따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시장금리 급락시 FOMC 멤버들의 멘트가 다시 거칠어질 수 있다”며 “FOMC 이후 환율이 하락해 달러화 저가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은 1300원대 중반에서 소폭 하락 우위의 박스권 흐름이 전망된다”며 “예상 범위 수준의 점진적인 미국경제 둔화는 연준발 긴축 경계를 누그러뜨리고 경제 및 금융시장 심리 개선 효과를 동반해 비(非) 달러 자산으로의 자금 흐름 이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자료=NH투자증권
2023.11.05
I
이정윤 기자
“달러 포지션 조정”…환율 1322.4원, 두 달 만에 ‘최저’[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내려오며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둘기(통화 완화)적이었던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로 환율이 이틀새 35원 가량 급락했다.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2.9원)보다 20.5원 내린 13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 4일 1319.8원 이후 두 달 만에 최저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내린 1335.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 오전 11시 무렵에는 1320원까지 내려왔다. 오후 2시 46분쯤엔 1317.4원까지 내려오며 장중 최저점을 찍었다. 이는 장중 저점 기준으로 지난 9월 4일 1315.5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날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또한 미 재무부가 장기물 국채 발행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장기물 국채금리가 급락한 것도 영향을 줬다.시장에선 연말까지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4%,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9.6%에 그쳤다.완화적 FOMC 여파와 미 장기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5분 기준 106.0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3에서 106.0으로 떨어진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국내은행 딜러는 “연말까지 금리인상이 거의 끝났다고 보면서 역외에서 매도와 포지션 정리 물량이 어제, 오늘 나왔다. 묶여있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크게 하락했다”며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된다면 환율은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 같다. 1310원 정도에선 결제가 나오면서 1300원은 지지될 듯 하다”고 말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유입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수 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1200억원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08%, 코스닥 지수는 1.19%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1억4200만달러로 집계됐다.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03
I
이정윤 기자
완화적 FOMC 여파…장중 환율, 1320원으로 급락[외환분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 달 보름 여 만에 장중 1320원대로 내려왔다.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시장에서 통화 완화적으로 해석되면서 달러 약세, 증시 훈풍으로 이어지며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고용이 한풀 꺾인다면 환율은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사진=AFP◇‘금리인상 종료’ 신호…달러·금리↓증시↑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2.9원)보다 21.8원 내린 1321.05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장중 1320원대로 내려온건 지난 9월 20일 장중 1326.5원까지 내려간 이후 약 한 달 보름 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내린 1335.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반까지 하락하다, 오전 11시 무렵부터 하락 폭을 더해 1320.4원까지 내려왔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그동안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연준의 일을 대신 해주고 있다는 당국자들의 발언을 뒷받침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4%,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9.6%에 그쳤다.11월 FOMC 이후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긴축’에서 ‘완화’로 확실히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은행 딜러는 “수급보다도 시장 상황이 바뀌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3개월 동안 상승 추세선 하단이 1340원 정도였는데, 하단이 깨지면서 역외에서 손절성 매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미 재무부가 장기물 국채 발행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장기물 국채금리가 급락한 것도 영향을 줬다. 간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해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5%를 돌파하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데서 크게 밀린 모습이다. 완화적 FOMC 여파와 미 장기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9분 기준 106.1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3에서 106.1로 떨어진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며 증시는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수 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선 1400억원대 순매도 하고 있다. ◇‘비농업고용 지표’ 대기에 오후 되돌림 가능성이날 밤 9시반께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보고서를 주목해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은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7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달 수치인 33만6000명 증가의 절반 정도에 미치는 수준이다. 10월 고용이 예상치 수준으로 둔화한다면, 금리인상 종료 분위기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 환율이 급하게 하락하기도 했고 오늘 밤에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가 나오기 때문에 오후엔 약간 반등이 있을 수도 있다”며 “9월 비농업고용이 서프라이즈하게 잘 나왔지만 시장에선 딱히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아서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그는 “만약 고용이 시장 기대치만큼만 나와줘도 다음 주 장 시작부터 환율이 하락해 1300원 초반대까지 갈수도 있다고 본다”며 “다음 주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 더 하락할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3.11.03
I
이정윤 기자
면역항암제 투여로 난소암 치료 효과 높인다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진행성 난소암 수술 전 면역항암제를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성훈·김상운 교수(산부인과)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게 수술 전 선행보조항암요법을 시행한 결과 암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무진행생존기간이 기존 치료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진행성 난소암은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외과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3기 난소암은 보통 치료 후에도 저항성을 가진 암세포가 남아 재발이 빈번해, 치료 후 무진행생존기간은 평균 12개월밖에 되지 않는다.연구팀은 연세암병원 등 국내 4개 의료기관에 등록된 3기 이상의 난소암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 두 가지 면역관문억제제를 백금기반 항암제와 함께 투여한 뒤 암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더발루맙은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PD-L1 단백질에 결합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죽일 수 있도록 돕는다. 트레멜리무맙은 T세포의 CTLA-4 단백질에 결합해 T세포 활동 억제를 차단하고 암세포 공격을 증가시킨다.치료 결과, 전체 종양의 크기가 처음 진단 대비 30% 이상 감소해 우수한 객관적 치료 반응율을 보였다. 특히 4명의 환자는 암 조직이 완전히 사라진 ‘병리학적 완전 관해’를 달성했다. 또 무진행생존기간은 평균 17.5개월로, 기존 3기 이상 난소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에 비해 1.5배 가까이 늘어났다. 환자 9명은 30개월 이상 암이 발견되지 않으며 장기간 무진행생존을 보였다.연구팀은 “예후가 나쁜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에게 초기부터 면역항암제를 활용하는 치료법이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난소암 극복에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암 면역요법 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선행항암요법에 면역항암제인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을 투여했을 때 30개월 이상 무진행생존기간 인원이 전체 참가자의 40% 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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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
美 연준 ‘금리인상 종료’ 전망…환율, 장중 1332원으로 하락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로 내려왔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2.9원)보다 9.6원 내린 1333.3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장중 1330원대로 내려온건 지난 10월 12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2.9원) 대비 7.9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내린 1335.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2원까지 급락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또 미 재무부가 장기물 국채 발행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장기물 국채금리가 급락했다. 간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해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 15분 기준 106.1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3에서 106.1로 떨어진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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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NDF, 1332.8원/1333.2원…7.9원 하락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2.8원, 1333.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2.9원) 대비 7.9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또 미 재무부가 장기물 국채 발행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장기물 국채금리가 급락했다. 간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해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6.2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3에서 106.2로 떨어진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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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금리인상 종료’ 신호…환율 1330원 하락 시도[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1330원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이 강화됐고, 미 국채 금리 하락에 환율이 큰 폭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2.9원) 대비 7.9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그동안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연준의 일을 대신 해주고 있다는 당국자들의 발언을 뒷받침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4%,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9.6%에 그쳤다. 또한 미 재무부가 장기물 국채 발행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장기물 국채금리가 급락했다. 간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해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5%를 돌파하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데서 크게 밀린 모습이다. 30년물 금리도 11bp가량 떨어진 4.80%를, 2년물 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4.97%를 기록했다.이에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6.1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3에서 106.1로 떨어진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다만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2달러(2.51%) 오른 배럴당 82.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원유에 대한 수요를 높인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밤 9시반께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보고서를 주목해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은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7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달 수치인 33만6000명 증가의 절반 정도에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17만명 증가는 여전히 견조한 고용 증가세라는 평가다.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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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내년 여름 달러·엔 130엔…여전히 엔화 안전자산”(종합)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스터 엔(Mr. Yen)’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차관은 최근 1달러당 151엔을 돌파한 엔화 환율이 내년 여름쯤 130엔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차관이 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달러·엔 환율이 내년 여름쯤 130엔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이정윤 기자)사카키바라 전 차관은 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달러·엔 환율은 거의 최저치에 도달했다고 보고, 조만간 반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사카키바라 전 재차관은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 당시 일본 외환 정책을 총괄하는 대장성 재무관으로, 과감한 환율 개입을 단행해 일본 외환 시장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언론들은 당시 엔화의 영향력을 입증한 그를 ‘미스터 엔’으로 부르기도 했다.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지 시점에 대해 그는 “앞으로 일본 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은행에서 경기가 과열되는 조짐을 보인다고 하면 지금의 양적완화 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보고, 그 시점은 내년 여름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카키바라 전 차관은 최근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은 당분간 환율 방어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달러 대비 환율이 170엔까지 올라간다면 개입을 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며 “향후 130엔까지 엔화가 강세를 보일 거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선제적인 개입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그러면서 “일본 당국에서도 (엔화 약세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있진 않지만, 지금 약세를 용인하고 있는 이유는 머지않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것이란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 중반쯤 달러화, 원화 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대비로도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엔화의 안전자산 역할은 변함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엔화가 안전자산으로서의 기능이 약화될 것인가의 여부는 국제유가 상승 폭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유가의 구체적인 레벨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이어 “1970년대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쇼크가 발생했고 일본은 원유 수입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따라서 앞으로 국제유가가 추가로 더 상승하게 된다면 당연히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부연했다.앞서 사카키바라 전 차관은 이날 오전 세계경제연구원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의 엔화 약세 흐름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이 반대로 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카키바라 전 차관은 “미국이 긴축 기조로 돌아섰지만, 일본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한 게 엔화 약세의 주된 원인”이라며 “그래서 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돌파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사카키바라 전 차관은 미국이 앞으로 저성장 기조를 보이면서 엔화가 절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기침체까진 아니겠지만 미국의 저성장이 당분간 예상된다”며 “반면 일본은 성장률이 꽤 탄탄하게 나올 것 같다. 내년 여름 정도까지 아마 1달러에 130엔 수준으로 강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컨퍼런스에 참석한 로버트 슈바라만 노무라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엔 환율이 내년 4분기 130엔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YCC 정책이 내년 1분기 없어지고, 2분기에 마이너스 금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일본 금리가 오르고 미국 금리가 내려가면 내년 말 정도 일본의 해외 자산이 본국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사카키바라 전 차관은 글로벌 경제 전망과 관련해선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그는 “내년까지 세계 많은 나라들이 경제 둔화 때문에 고충을 겪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지출도 무한정으로 할 수 없기에 성장 전략이 다시 수립돼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그는 일본이 ‘30년’을 잃어버리지 않았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 경제는 상대적으로 고속 성장을 했기에 2000년 이후엔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사카키바라 전 차관은 내년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2% 정도로 예측했다.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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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비둘기 FOMC에 돌아온 외국인…환율, 1342원으로 하락[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원 이상 급락해 1342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통화 완화적이었던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 대규모로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보다 14.4원 내린 134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가파르게 우하향 흐름을 그리며 오전 11시 23분경 1340.6원까지 하락했다. 오후엔 134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며 1340원선에 저항력을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예상대로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추가 긴축 필요성을 낮췄음을 시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도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2% 위로 올라섰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사람들은 미국 경제의 추세적인 장기 성장세가 2%에 조금 못 미치거나 2% 정도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올해 2% 성장을 해도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하회할 수 있다. 나는 이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 그것은 정말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 배경으로 경제활동인구의 증가와 공급망 충격 해소 등을 꼽았다.여기에 미 재무부가 국채발행 규모 확대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고공행진 하던 미 국채 금리를 안정시킨 것도 영향을 줬다. 비둘기 연준과 국채발행 속도조절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6.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 후반에서 초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나타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자 국내 증시는 급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700억원대를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또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 8월 31일 이후 두 달여만에 최대 규모 순매수한 것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잠재성장률 2% 상회 관련) 시장에 영향은 없었다. 오전에 달러 매도세가 나왔다가 1340원 정도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오늘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대거 사들이면서 원화도 강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그는 “1340~1360원 환율 레인지를 깨고 1330원선으로 내려오려면 미 국채 금리 하락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아직 달러 약세로 완전한 전환이 일어났다고 보기는 힘들고 12월 FOMC까지 시간을 벌었다는 정도”라고 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3억8800만달러로 집계됐다.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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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완화적 FOMC에 弱달러·증시 순매수…환율, 16원 이상 급락[외환분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6원 이상 급락해 장중 1340원까지 내려왔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통화 완화)적으로 평가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이번 FOMC를 기점으로 달러 강세 기조가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매파적 동결’ 메시지에도 시장은 ‘비둘기’ 해석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보다 15.45원 내린 1341.8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가파르게 우하향 흐름을 그리며 1340.6원까지 하락했다. 11월 FOMC에서는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거보다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대로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추가 긴축 필요성을 낮췄음을 시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도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미 재무부가 국채발행 규모 확대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고공행진 하던 미 국채 금리를 안정시켰다. 10년물 발행증가 규모는 전분기 30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30년물 발행 증가규모도 20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줄었다. 20년물 발행 증액 속도는 기존과 같다. 그간 재정적자로 재무부가 국채발행을 대거 늘리면서 공급 부담에 국채금리가 치솟았는데, 재무부가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국채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떨어졌다.비둘기 연준과 국채발행 속도조절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3분 기준 106.3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 후반에서 초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국내은행 딜러는 “FOMC 영향과 미 국채 발행 계획 발표로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시장 상황을 많이 돌린 것 같다”면서 “이번 FOMC를 기점으로 달러 강세, 미 국채 금리 상승 분위기가 전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자 국내 증시는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오후 1340원 저항선…美 비농업고용 대기오후에도 11월 FOMC를 소화하며 환율은 1340원을 지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대내적인 원화 강세 요인이 부재한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1340원 초반대까지는 열어둬야 한다”면서도 “1340원까지 내려온건 외생적인 변수에 의한 것이고, 1330원까지 내려가려면 내생적인 원화 강세 변수가 있어야 하는데 없는 만큼 하단은 1340원이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오는 3일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다”며 “12월 FOMC도 데이터 의존적인 연준의 분위기가 이어지는 만큼 고용 지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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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한화투자증권 “11월 FOMC 뚜렷한 방향성 부재…연준 움직이지 않을 것”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재 기조가 크게 불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한화투자증권은 2일 리포트를 통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아직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라는 확신이 없지만, 증가한 불확실성과 위험이 신중하게 고려됐음을 회의 결정 배경으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FOMC에서는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다.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자회견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과도한 ‘국채 금리 상승 →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감은 차단하는 모습이었다”며 “파월 의장은 최근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가계와 기업의 차입비용 증가를 보여준다면서도 이번 상승세가 온전히 통화정책에 기인하는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경제 부문에 대한 통화정책의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며,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라는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성명서에서는 경기 판단에 대해 ‘견조’에서 ‘강한’으로 바뀌었고 고용 증가세는 ‘둔화’에서 ‘완화’로, 긴축적 금융 환경에 대한 판단도 강화됐다.김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여름 물가 수치는 만족스러웠지만 2%로 돌아간다는 확신이 들지는 않았고, 금리 상승세가 긴축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 있지만 상승세는 통화정책에 주로 기인한 것이 아니며, 지금 수준의 긴축이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줄 수 없다면서 정책 방향성 제시에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비둘기(통화 완화)가 됐든 매(통화 긴축)가 됐든, 지금은 성향이 아닌 편향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방향성이 없다는 것은 현재 기조가 크게 불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고 연준은 움직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3.11.02
I
이정윤 기자
11월 FOMC 경계감 소멸…환율, 장중 1344원으로 급락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원 이상 급락해 장중 1340원대로 내려왔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통화 완화)적으로 평가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보다 12.55원 내린 1344.7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 대비 8.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가파르게 1344.1원까지 하락했다.11월 FOMC에서는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거보다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대로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추가 긴축 필요성을 낮췄음을 시인했다.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도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말했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6.4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소폭 하락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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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NDF, 1346.8원/1347.2원…8.2원 하락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6.8원, 1347.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 대비 8.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거보다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대로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추가 긴축 필요성을 낮췄음을 시인했다.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도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말했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42분 기준 106.5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소폭 하락했다.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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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비둘기 FOMC’에 리스크온…환율 1340원대로 하락[외환브리핑]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췄기 때문이다. 통화 완화 분위기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키우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유입될 경우 하락 폭을 키울 수도 있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 대비 8.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11월 FOMC에서는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거보다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대로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추가 긴축 필요성을 낮췄음을 시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도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은 12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의 77.6%는 12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베팅했다. 전날 68.9%보다 높아졌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7분 기준 106.55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소폭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된 데다 재무부가 국채발행 규모 확대 속도조절에 나선 게 영향을 미쳤다. 10년물 발행증가 규모는 전분기 30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30년물 발행 증가규모도 20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줄었다. 20년물 발행 증액 속도는 기존과 같다. 최근 장기물 금리 급등에 따라 장기 국채 발행 규모 확대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재정적자로 재무부가 국채발행을 대거 늘리면서 공급 부담에 국채금리가 치솟았는데, 재무부가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국채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떨어졌다.국제유가도 하락했다.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8센트(0.72%)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까지 떨어지면서 80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8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 규모도 지켜봐야한다. 다만 1340원대에선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 10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9월(3.7%)보다 높은 3.8%로 나타난 부분은 한국은행의 긴축 경계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환율 하방경직성이 높아질지 주목된다.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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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엔화 약세에 강해진 달러…환율, 1357원으로 상승[외환마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7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0.5원)보다 6.8원 오른 135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5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1358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1360원에서 강한 저항력으로 오후 내내 135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다 마감했다.전날 BOJ는 금융완화정책 수단인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을 3개월 만에 또 다시 수정했지만 시장은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분위기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치솟았다.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엔저 흐름에 대해 “급격한 움직임에는 우려하고 있다.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화 약세에 제동을 걸기 위한 외환시장 개입과 관련해 “스탠바이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1.44엔까지 오르며 약세가 심화했다.엔화 약세 심화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7분 기준 106.71로, 전날 장마감 기준 106 초반대에서 상승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엔화 약세에 역외 트레이닝 포지션들이 숏커버(달러 매수)하면서 환율이 올랐고, 1360원 부근에서는 당국 개입 등에 저항력이 강했다”며 “달러·엔 환율 상방이 뚫린 상태에서 엔화 약세가 달러인덱스를 부럽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내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보다 오늘 밤 발표되는 4분기 미 국채 발행 세부안에 시장이 더 반응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0억2900만달러로 집계됐다.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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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엔화 약세’ 가속화에 달러 매수…장중 환율, 1350원 후반대로 상승[외환분석]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후반대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기대보다 완화적이었던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경에 달러당 엔화가 151엔을 돌파하면서 엔화 약세가 심화하고 있어서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달러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사진=AFP◇달러·엔 환율, 장중 151.44엔으로 상승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0.5원)보다 6.55원 오른 1357.0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5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1358원까지 올랐다. 전날 BOJ는 금융완화정책 수단인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을 3개월 만에 또 다시 수정했지만 시장은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분위기다. BOJ는 대규모 금융 완화의 큰 틀은 유지하되, 장기금리인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1%를 초과해도 일정 부분 용인하기로 했다. 장기금리가 1%를 조금 넘는 것을 용인한 것외에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큰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장은 ‘사실상 완화 유지’라고 평가했다.이에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치솟으며, 엔화 가치는 2022년 10월 21일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수정 발표전 149엔대에서 단숨에 151엔으로 오른 것이다. 올해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몇 차례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지만, 151엔을 넘어 152엔에 육박한 것은 처음이다.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엔저 흐름에 대해 “급격한 움직임에는 우려하고 있다.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화 약세에 제동을 걸기 위한 외환시장 개입과 관련해 “스탠바이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1.44엔까지 오르며 약세가 심화하는 모습니다. 최근의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재무성이 별다른 개입이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재무성은 전날 9월28일~10월27일 외환개입 실적이 ‘0엔’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내내 엔화가치가 150엔 언저리였는데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150엔대에도) 당국이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사실이 엔저를 가속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엔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0분 기준 106.71로, 전날 장마감 기준 106 초반대에서 상승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정도의 YCC 정책 수정가지고는 달러 매수가 유입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1350원 초반대에서 지지력이 있고, 매수 유입으로 환율을 더 위로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수 중이다. ◇11월 FOMC 대기모드…오후 1360원 방어오후에도 엔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환율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오는 2일 발표되는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며 1360원대는 방어될 것으로 보인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지난달 수출이 좋았기 때문에 환율 하락을 기대했지만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끝나니까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이날 장 막판 1360원으로 상승 시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겠으나, 당국 개입 경계와 FOMC 관망세에 1360원에서는 막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우리나라 10월 수출은 전년 대비 5.1% 늘어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됐다. 주력 수출품목이 줄줄이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던 반도체도 감소폭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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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달러당 엔화 ‘151엔 돌파’…환율, 장중 1354원으로 상승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4원으로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정책변경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보다 완화적이란 평가에 엔화 약세가 심화된 영향이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0.5원)보다 4.15원 오른 1354.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0.5원) 대비 0.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5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BOJ는 금융완화정책 수단인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을 3개월 만에 또 다시 수정했지만 시장은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분위기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치솟으며, 엔화 가치는 2022년 10월 21일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수정 발표전 149엔대에서 단숨에 151엔으로 오른 것이다.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6.72로, 전날 장마감 기준 106 초반대에서 상승했다. 여기에 위안화는 경제지표 부진, 금융여건 불안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로 전날 7.32위안에서 급등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억원대를 순매수 중이다.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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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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