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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표 호조 속 3분기 GDP 관망세…장중 환율, 1345원 중심 등락
  • 美 지표 호조 속 3분기 GDP 관망세…장중 환율, 1345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 중반대에서 좁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확장세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오는 26일 발표되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며 시장에 쏠림이 제한되는 분위기다. 사진=AFP◇미 제조업·서비스업 확장세에 ‘강달러’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3.1원)보다 3.15원 오른 1346.2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34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4~1367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10월 제조업과 서비스 지표는 모두 확장세를 유지했다. 미국 10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제조업, 서비스업 PMI는 각각 50.0, 50.9로 예상(49.5, 49.9)을 상회했다. 반면 유로존 10월 제조업, 서비스업 PMI는 43.0, 47.8로 컨센서스(43.7, 48.6)를 하회했다. 이에 유로화는 성장 부진 장기화 우려에 달러 대비 하락하며 1.06달러선을 다시 하회했다. 달러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유로존 지표 부진, 미국 PMI 호조에 전날 105에서 106으로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2분 기준 106.2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조용한 편이다. 다음날 경제 데이터가 나오기까지 관망세가 커 위아래 레인지에 갇힌 모습”이라며 “1340원 초반대에서는 지속적으로 매수가 유입되고 있고, 위로는 당국 개입으로 상단이 형성된 듯 하다”고 전했다. 미 국채 금리는 안정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8%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8bp 급락한 4.931%까지 내려왔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6bp 오른 5.108%에 마감했다.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8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오후, 3분기 GDP·ECB 관망세 커질 듯다음 날 발표되는 경제 지표와 이벤트를 대기하며 오후에는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미국 3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된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전 분기 연율 기준 4.3%로 2분기(2.1%)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예상치도 두 배 이상의 큰 폭 상승인 만큼,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성장률이 나온다면 미국 경제의 견고함이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같은 날 ECB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다. ECB는 1년 넘게 이어 온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의 통화 긴축 종료다. 다만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시장에는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데이터가 나오고 방향성을 잡으려고 할 것으로 보여, 오후엔 관망세가 더 커질 듯 하다”며 “이번주 미국 GDP 데이터가 나오고 다음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어서 그전까지는 포지션 쏠림없이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I 이정윤 기자
상상인증권 “12월 FOMC 후 日정책 수정 움직임…연말 엔화 강세”
  • 상상인증권 “12월 FOMC 후 日정책 수정 움직임…연말 엔화 강세”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상상인증권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한 후 일본은행(BOJ)의 정책 수정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연말 엔화의 되돌림 강세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상상인증권은 25일 리포트를 통해 “12월부터 통화정책 및 수익률곡선정책(YCC) 조정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엔화는 약세장이 지속되나 150엔 레벨에서의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상단이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환시 개입 경계심과 미일 금리차 확대 전망이 상하방 압력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인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와 엔화의 절하 압력은 부담”이라며 “글로벌 중앙은행의 고금리 트렌드 속에서 시장을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오는 31일 BOJ의 금융정책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기준금리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수정 경제 전망에서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금리 장기화와 미국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연말 BOJ의 정책 수정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주요국의 고금리 장기화 트렌드가 고착화돼 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엔화 약세를 환시 개입으로만 감당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며 “연준의 11월 동결 가능성에도 연말 엔저 현상을 방심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그는 “현재까지 견조한 미국 경제가 끊임없이 확인되고 인하에 대해 선을 긋는 모습에서, 장기물 금리가 경제상황 및 통화정책을 온전히 반영하며 상승 중”이라며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의한 미-일 금리차 역전 폭 확대는 엔화 절하 부담을 높이며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대외적으로 BOJ의 기준금리 정상화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기에 완화책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25 I 이정윤 기자
미 제조업·서비스업 확장세에 强달러…환율, 장중 1345원으로 상승
  • 미 제조업·서비스업 확장세에 强달러…환율, 장중 1345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5원으로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확장세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띄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3.1원)보다 2.3원 오른 1345.4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1.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3.1원) 대비 0.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34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10월 제조업과 서비스 지표는 모두 확장세를 유지했다. 미국 10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제조업, 서비스업 PMI는 각각 50.0, 50.9로 예상(49.5, 49.9)을 상회했다. 반면 유로존 10월 제조업, 서비스업 PMI는 43.0, 47.8로 컨센서스(43.7, 48.6)를 하회했다. 이에 유로화는 성장 부진 장기화 우려에 달러에 하락하며 1.06달러선을 다시 하회했다. 달러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유로존 지표 부진, 미국 PMI 호조에 상승해 106으로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8시 19분 기준 106.2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0.25 I 이정윤 기자
美경기 호조에 강달러 전환…환율 1340원 중반대 제한적 상승
  • 美경기 호조에 강달러 전환…환율 1340원 중반대 제한적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 중반대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확장세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국채 금리 안정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제한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1.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3.1원) 대비 0.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10월 제조업과 서비스 지표는 모두 확장세를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0을 기록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9.8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예상치인 49를 웃돌았다. 10월 서비스 PMI는 50.9를 기록해 석 달 만에 가장 높았다. 이날 수치는 전월의 50.1과 시장 예상치 49.9를 웃돌았다.반면 유로존의 10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는 43.0, 47.8로 컨센서스(43.7, 48.6)를 하회했다. 이에 유로화는 성장 부진 장기화 우려에 달러에 하락하며 1.06달러선을 다시 하회했다. 이에 달러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유로존 지표 부진, 미국 PMI 호조에 상승해 106으로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6.2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미 국채 금리는 안정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8%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전날 장 초반 5%를 재돌파했던 10년물 국채금리는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전날 채권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8bp 급락한 4.931%까지 내려왔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6bp 오른 5.108%에 마감했다.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긴장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8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지표 개선에 역외 저가매수 재개, 수입업체 추격 달러매수가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 달러 매도와 국내증시 훈풍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유입 등에 상단은 지지될 수 있다.
2023.10.25 I 이정윤 기자
‘장기 채권 숏 청산’ 선언에 리스크온…환율, 1343원으로 급락
  • ‘장기 채권 숏 청산’ 선언에 리스크온…환율, 1343원으로 급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하락해 1343원에서 마감했다. 미국 월가의 거물들이 경기악화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성 발언을 내놓자,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사진=AFP연합뉴스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7원)보다 10.6원 내린 134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7원 내린 1345.0원 개장했다. 환율은 장 내내 1341~1346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전세계 자산의 하락 압력을 키워온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거물 투자자의 발언 하나에 방향을 틀었다. 퍼싱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 창업자인 빌 애크먼 회장은 현지시간 23일 트위터(현 X)를 통해 “장기 채권 숏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현지시간 23일 새벽 한때 5%를 넘보던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7.2bp 내린 4.852%로 마감했다.미 경기 둔화 전망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2분 기준 105.4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에서 105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9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12%, 코스닥 지수는 2.77%로 상승 전환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수급은 양방향에서 나왔지만, 주식이 반등하고 국채 금리도 떨어지면서 장중 달러 매도가 나왔던 것 같다”며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미국 경제 둔화 우려가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 그런 맥락에서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리스크 온으로 반응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9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2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0.24 I 이정윤 기자
美경기 하강 우려에 국채 금리 하락…환율, 12원 급락
  • 美경기 하강 우려에 국채 금리 하락…환율, 12원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빠지며 장중 1341원까지 내렸다. 미국의 경기 하강 우려에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며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미 국채 금리 하락, ‘달러 강세 둔화’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3.7원)보다 11.1원 내린 1342.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7원 내린 1345.0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한때는 전 거래일보다 11.9원 내린 1341.8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 월가의 거물들이 경기악화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성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상승세를 타던 미 국채 금리가 꺾였다.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금리 상승 때 이익을 보는)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며 “현재의 장기 금리 수준에서 공매도를 유지하기엔 위험이 너무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는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최근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와 고용시장 지표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웃돌며 호조를 보였는데, 실제 실물경제 상황은 숫자로 드러난 지표와 다르게 빠르게 식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세계적 채권운용사 핌코를 공동 설립하고 월가에서 한때 ‘채권왕’으로 불렸던 유명 투자자 빌 그로스도 이런 시각에 동조했다. 그로스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지방은행의 대학살과 오토론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은 미국 경제가 유의미하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4분기 침체를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higher for longer)는 어제의 주문(mantra)에 불과하다”라고 평가했다.이같은 발언에 오전 한때 연 5.0% 선을 다시 돌파했던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4.8%대로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5bp가량 밀린 5.06%를, 30년물 금리는 9bp가량 떨어진 5.00%를 나타냈다.미 경기 둔화 전망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으로 달러화 강세는 둔화됐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7분 기준 105.4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에서 105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소폭 하락세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달러도 영향을 받아서 환율도 하락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라며 “수급이 양방향에서 나오면서 1345원에서 지지력을 보이는 거 같다”고 말했다.국내은행의 또 다른 딜러는 “원·달러 환율만 급하게 빠지는 게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라며 “스윙도 심한 것 같고, 1350원 아래인 만큼 전구간에서 결제 물량 유입이 많다. 네고(달러 매도)보다 살짝 많은 정도”라고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수 중이다. ◇미 국채금리-환율 연동 추세 지켜봐야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와 환율의 연동성이 추세적일지, 일시적일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오후에도 환율 하락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단발성 포지션 청산이 아니라 경기적 관점에서 유도된 금리 안정화 및 약달러 압력이므로 이날 환율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국채 금리에 연동되는 걸 추세적으로 봐야할지 고민”이라며 “1340원 초반대에서 지지력을 보이는 만큼 얼마나 더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I 이정윤 기자
미 국채금리 하락 여파…환율, 장중 1343원으로 급락
  • 미 국채금리 하락 여파…환율, 장중 1343원으로 급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빠지며 장중 1343원까지 내렸다. 미 국채금리 하락으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둔화되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3.7원)보다 8.45원 내린 1345.2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7원) 대비 9.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7원 내린 1345.0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채금리 상승에 베팅했던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채권 숏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장중 5.021%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애크먼 발언 이후 급락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내린 4.85%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달러화 강세는 둔화됐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8시 15분 기준 105.6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전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 등 외교적 노력에 확전 가능성이 일부 줄어들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4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억원대를 순매수 중이다.
2023.10.24 I 이정윤 기자
미 국채금리 하락에 강달러 둔화…환율 1340원대로 하락
  • 미 국채금리 하락에 강달러 둔화…환율 1340원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 초반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채금리 하락으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둔화되면서 환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40원 초반에선 수입업체 결제, 저가매수 수요로 인해 하단이 지지될 가능성이 있다.빌 애크먼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7원) 대비 9.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국채금리 상승에 베팅했던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채권 숏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장중 5.021%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애크먼 발언 이후 급락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내린 4.85%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7bp나 급락한 5%,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bp 내린 5.054%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 지표 강세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는 매도 압력에 시달리고 있었다.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화 강세도 둔화됐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6분 기준 105.5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에서 105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전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 등 외교적 노력에 확전 가능성을 일부 줄였다. 하마스는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이다.이 소식에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 텍사스 사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2.59달러(2.94%) 하락한 배럴당 8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09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9월 전미활동지수(NAI)는 전월보다 개선됐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9월 전미활동지수가 0.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8월 마이너스(-) 0.22에서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이다. 한편 이날 밤 10시반께 미국의 10월 S&P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이달 초 발표된 ISM(공급관리협회) 9월 미국 제조업 지수가 49로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내면서 시장을 바짝 긴장시킨 만큼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3.10.24 I 이정윤 기자
중동 확전·금리 리스크 경계감…환율, 1353원 강보합
  • 중동 확전·금리 리스크 경계감…환율, 1353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3원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환율은 위아래가 막힌 흐름을 보였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4원)보다 1.3원 오른 1353.7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1350원대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1350.5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환율은 1350~1355원 사이에서 좁은 횡보세를 보이며, 1350원에서 강한 지지력을 나타냈다.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등은 확전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확전 공포에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금리 상승 우려도 여전하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연 5%를 넘어섰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연준의 금리 인하는 내년 말쯤 가능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도 한층 높아졌다.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2분 기준 106.2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계속해서 자본이 유출될 경우 어떤 조치를 하겠냐’는 질문에 “작년보다 환율 변동성이 안정된다”면서도 “외환보유액 수급 요인을 봐서 급격히 변동하는 환율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 이스라엘 사태도 여전해 경계감이 있는거 같았다”며 “1350원 밑에서는 대기 매수가 있었고, 장중 저가 매수를 찾아보려는 움직임들이 있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 3분기 GDP가 생각보다 잘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환율도 1360원으로 트라이 가능해 보인다”며 “GDP가 서프라이즈로 좋지 않게 나오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저가 매수를 탐색하는 장이 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9억1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0.23 I 이정윤 기자
원화 강세 재료 부재…장중 환율, 1350원 강한 지지
  • 원화 강세 재료 부재…장중 환율, 1350원 강한 지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초반대에서 좁게 횡보하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미국이 탄탄한 경제로 인해 긴축 장기화 가능성 커지면서 원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주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상회해 미국 경제가 높은 성장을 한다면 환율은 더욱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중동발 유가 상승·고금리 장기화에 ‘강달러’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2.4원)보다 1.25원 오른 1353.6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1350.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1354원 사이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등은 확전 위협 수위를 높였다. 헤즈볼라 서열 2위 나임 깟셈 부대표는 21일 “헤즈볼라는 이미 전쟁 중심부에 들어와 있다”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확전에 대비하기 위해 중동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와 패트리엇 미사일 대대 추가 배치를 시작했다. 확전 공포에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연준의 금리 인하는 내년 말쯤 가능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도 한층 높아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묻는 말에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질 때”라고 답변했다. 구체적 시기를 묻는 말에는 “2024년 말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정책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신중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금리 동결을 재차 주장했다.중동분쟁 확산 우려,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6분 기준 106.2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1350원 초반대에서는 결제 물량이 나오면서 1350원에 대한 지지선이 굉장히 두터운 느낌”이라며 “외환시장에 원화 강세로 갈 재료가 딱히 없고, 그렇다고 환율이 위로 튀는 상황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번주 美 3분기 GDP·유가·위안화 변수이번주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국제유가, 위안화 등이 환율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미국 3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된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전 분기 연율 기준 4.3%로 2분기(2.1%)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이번주 블랙아웃(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금지하는 기간)이라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 같다”며 “블룸버그 예측치처럼 4.3%로 성장률이 너무 잘 나온다면 금리인하 기대가 낮아지면서 시장은 더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미국 국채 금리보다 중동 사태 악화 여부에 따른 유가의 추가 상승 여부가 더욱 중요한 변수”라면서 “위안화 추가 약세도 주목해야 한다. 달러·위안 환율이 전고점을 넘어서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환율도 136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10.23 I 이정윤 기자
중동 확전 우려 지속…환율, 장중 1350원 약보합
  • 중동 확전 우려 지속…환율, 장중 1350원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이 이란 등으로 확전할 가능성이 커지며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2.4원)보다 0.3원 내린 1352.1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4원) 대비 2.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1350.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확전 공포에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내년 말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도 한층 높아졌다. 중동분쟁 확산 우려,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8시 24분 기준 106.2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7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0.23 I 이정윤 기자
NDF, 1347.8원/1348.2원…2.2원 하락
  • NDF, 1347.8원/1348.2원…2.2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7.8원, 1348.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4원) 대비 2.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중동 확전 공포에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내년 말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도 한층 높아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묻는 말에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질 때”라고 답변했다. 구체적 시기를 묻는 말에는 “2024년 말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중동분쟁 확산 우려,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44분 기준 106.1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3.10.23 I 이정윤 기자
중동 확전 공포 속 고금리 장기화 우려…환율 1350원 지지력
  • 중동 확전 공포 속 고금리 장기화 우려…환율 1350원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이 이란 등으로 확전할 가능성이 커지며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전망도 환율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4원) 대비 2.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섬멸을 공언하며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지속, 지상전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면서 긴장 수위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지상 작전 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등이 개입해 전선이 확대되고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전 공포에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내년 말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도 한층 높아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묻는 말에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질 때”라고 답변했다. 구체적 시기를 묻는 말에는 “2024년 말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연준 당국자들은 내년 말 기준금리가 5.1%(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현 기준금리가 5.25%∼5.50%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 1회나 2회(올해 1회 추가 인상 때) 정도만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1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2%까지 높아졌다.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4.1%,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4.5%로 집계됐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중동분쟁 확산 우려,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6.1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물가 2% 목표 달성을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언했다. 또 국채금리가 0.85%를 돌파하자 공통 담보 자금 오퍼레이션 방침을 발표해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다만 환율 고점에선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유입과 외환당국의 지속적인 미세조정이 나타날 전망이다.
2023.10.23 I 이정윤 기자
11월 FOMC 전 경제지표 확인하기…"환율 떨어질 요인 안 보여"
  • 11월 FOMC 전 경제지표 확인하기…"환율 떨어질 요인 안 보여"[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미 국채금리 상승과 중동 분쟁에 1360 부근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에도 대내외 요인에 상승 압력을 받으며 비슷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지표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 경제 지표 호조가 이어지면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연합뉴스◇한-미 3분기 GDP 발표 주목지난주 환율은 1360원대 근방까지 상승하며 원화 약세장을 시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 급등, 달러 강세 전환이 원화 약세를 자극했다. 주 후반에는 미국 소비 호조, 미 국채금리 5% 돌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 발언 등에 환율이 치솟았다. 이번 주는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은 블랙아웃(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금지하는 기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지표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미국의 10월 S&P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이달 초 발표된 ISM(공급관리협회) 9월 미국 제조업 지수가 49로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내면서 시장을 바짝 긴장시킨 만큼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26일 미국 3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된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전 분기 연율 기준 4.3%로 2분기(2.1%)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거용 투자가 부진했을 것으로 보이나 민간소비가 서비스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지난 7∼8월 무역수지 적자 폭 축소나 비주거용 투자의 성장 기여도가 플러스를 유지하면서 전분기보다 양호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같은 날 3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이다. 3분기 만에 0%대 성장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시장 컨센서스는 전년동기 대비 1.3%로 전망된다. 수출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한국이 미국보다 낮은 경제성장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높은 수준의 환율이 이어질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4%, 미국을 2.1%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다. 유로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3%로 전월(5.2%)대비 큰 폭으로 둔화됐다. 디스인플레이션이 확인되고 있으나 중동 전쟁에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상승폭이 얼마나 빠르게 둔화될 것인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커졌다. ◇중동 분쟁 따른 국제유가 변수 사진=AFP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예고하는 등 중동분쟁이 확전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유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0달러 중반대 박스권 흐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19일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중동분쟁과 관련 “앞으로 몇 주간의 상황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원유 수입국인 우리나라로선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FOMC 전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을 확인하며, 이번 주 환율도 135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블랙아웃으로 인해 연준 위원들의 말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데이터 의존적일 수 밖에 없다”며 “최근 소매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GDP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분쟁도 봐야겠지만 이제 얼마나 시장에 영향을 줄지도 의문”이라면서 “이번 주도 1350~1360원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국내은행의 또 다른 딜러는 “11월 FOMC보다 그 전에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지표가 계속 강하게 나오고 있고, 다음 주 미국 3분기 GDP도 예상보다 잘 나온다면 연준이 금리 인하 하기 부담스러워지면서 고금리 장기화 기조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주도 특별히 환율이 내려올 요인은 없어 보여 1340~1370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이 1300원대 중반에서 상방 우위 흐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 압력이 잔존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및 채권으로의 시장유입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장기화 우려와 대외 긴축 압력 등이 제약 요인으로 상존해 당분간 대외 요인 영향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NH투자증권
2023.10.22 I 이정윤 기자
파월 발언 소화 후 네고 출회…환율, 1352원으로 반락
  • 파월 발언 소화 후 네고 출회…환율, 1352원으로 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 초반대로 반락해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중립적인 발언을 소화한 후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7.4원)보다 5.0원 내린 135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57.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오전 내내 1355~1359원에서 좁은 횡보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장중 위안화 강세와 네고에 환율은 1350원까지 밀렸다. 파월 의장은 간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며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이후 회의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다.파월 발언을 ‘고금리 장기화’로 해석해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은 강화되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는 90달러를 넘어섰고,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0분 기준 106.35를 기록하며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으로 하락하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로컬에서 종일 꽤 큰 규모의 네고가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면서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보다는 그 전에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지표가 계속 강하게 나오고 있고, 다음주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예상보다 잘 나온다면 연준이 금리인하 하기 부담스러워지면서 고금리 장기화 기조는 이어질 수 있다”며 “다음주도 특별히 환율이 내려올 요인은 없어 보여 1340~1370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1.69%, 코스닥 지수는 1.89% 하락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9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2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0.20 I 이정윤 기자
‘매파-비둘기파’ 공존한 파월…장중 환율, 1350원 후반대 수급공방
  • ‘매파-비둘기파’ 공존한 파월…장중 환율, 1350원 후반대 수급공방[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선 아래서 좁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 본색’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환율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음주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고금리 장기화-추가인상 신중, 좁은 레인지 장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7.4원)보다 2.15원 내린 1355.2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5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4~1359원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파월 의장은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며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이후 회의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5%까지 높아졌다. 전날에는 93.4%였다. 반면 12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5.1%,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4.8%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의 36.9%에서 하락했다.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강력한 경제지표와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예고로 지난 8월 말부터 금리가 본격적으로 급등한 이후 심리적 마지노선인 5%까지 돌파한 것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은 강화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 장관이 지상군에게 가자지구에 들어갈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하며, 이스라엘이 곧 대규모 군사 작전에 돌입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는 상승,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7분 기준 106.26을 기록하며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환시장에선 파월 발언의 두 가지 해석 모두를 반영해 수급이 양방향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1355~1349원 사이에서 좁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파월 발언은 주식, 채권 시장에서는 영향력이 컸지만 외환시장에선 영향력이 크지 않은 거 같다”며 “1360원에서는 막히는 모양새이고 중동 분쟁, 국채금리 상승이 원화 약세를 부추기며 하방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코스닥 지수는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11월 FOMC 관망…다음주 1350~1360원 지속오는 10월 31일~11월 1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다음주 연준은 블랙아웃(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금지하는 기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다음주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는 만큼 연준 위원들의 말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데이터 의존적일 수 밖에 없다”며 “최근 소매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GDP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중동 분쟁도 봐야겠지만 이제 얼마나 시장에 영향을 줄지도 의문”이라면서 “다음주도 1350~1360원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2023.10.20 I 이정윤 기자
인플레 우려-과잉긴축 경계…환율, 장중 1350원 후반대 강보합
  • 인플레 우려-과잉긴축 경계…환율, 장중 1350원 후반대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0원대 후반으로 소폭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 본색’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환율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7.4원)보다 1.45원 오른 1358.8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4원) 대비 0.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5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9.3원까지 올랐다. 파월 의장은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여기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했고, 지정학적 위험에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도 상승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8시 28분 기준 106.31을 기록하며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0.20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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