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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354.8원/1355.2원…0.1원 하락
  • NDF, 1354.8원/1355.2원…0.1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54.8원, 1355.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4원) 대비 0.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긴축 발언으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인되며 달러화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파월 의장은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여기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했고, 지정학적 위험에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도 상승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49분 기준 106.23을 기록하며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환율 레벨이 높아진 만큼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가능성이 커지며 제한적인 상승을 보일 수 있다.
2023.10.20 I 이정윤 기자
끝나지 않은 美금리인상…환율 1360원 상승 시도
  • 끝나지 않은 美금리인상…환율 1360원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로 상승 시도를 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긴축 발언으로 여전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달러화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했고, 지정학적 위험에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도 상승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다만 환율 레벨이 높아진 만큼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가능성이 커지며 제한적인 상승을 보일 수 있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4원) 대비 0.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파월 의장은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최근 연준 내에서 커졌던 통화 완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다만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또한 최근 몇 달 동안 금융여건이 상당히 긴축됐고, 장기 국채수익률이 이런 긴축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이것이 통화정책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국채수익률이 너무 오르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6%까지 높아졌다. 전날에는 93.4%였다. 반면 12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9.9%,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9.9%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의 36.9%에서 하락했다.미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5%를 돌파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 5.001%로, 5% 위로 올라섰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10년물 금리는 4거래일 연속 올라 10월에만 40베이시스포인트(bp,1bp=0.01%p) 뛰었다.중동 전쟁 확전 공포에 국제유가 역시 치솟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9% 상승한 배럴당 8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일시적으로 9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전장보다 1.6%(1.46달러) 상승한 배럴당 92.96달러에 거래됐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우려는 지속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집결된 지상군에게 진입을 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했다.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35분 기준 106.25를 기록하며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전반적인 대외 여건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우며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와 당국의 미세조정이 상단을 지지하며 제한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2023.10.20 I 이정윤 기자
미 국채 금리 상승 속 안전자산 선호…환율, 1357원으로 상승
  • 미 국채 금리 상승 속 안전자산 선호…환율, 1357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1350원대로 올라와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 상승과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에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이자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상승한 1357.4원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6원)보다 7.8원 오른 135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135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 후반대로 곧장 올라 장중 한때 1359.2원을 터치했다. 다만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등에 1360원선은 지켜졌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이 환율을 끌어올렸다. 간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금리는 장중 4.93%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를 돌파했다. 또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에도 지원 약속을 하며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아울러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다시 커진 것도 국채금리 상승에 일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원인으로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를 꼽았다. 적자를 메우기 위한 추가 국채 발행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채권 가격 하락(금리는 상승)을 불러왔다는 것이다.여기에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해소되지 않자 유가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됐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병원 폭발로 수백 명이 숨지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2분 기준 106.5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1에서 106.5로 오른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한국은행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동결했다. 6번 연속 동결 행보다. 추가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선 금통위원 6명 중 5명만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생각보다 비드(매도)가 좋았고 결제가 좀 나온 것 같다”며 “바이든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면서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는 불안감이 있어, 숏(매도)을 자신있게 가기가 부담되는 장”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채금리 상승세가 쉽게 꺾이진 않을 것 같지만 환율이 계속해서 동조할 것 같진 않다”며 “오히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환율 상승에 더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험회피 심리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았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9%, 코스닥 지수는 3.07% 급락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2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1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0.19 I 이정윤 기자
미 국채 10년물 5% 근접…장중 환율, 1360원 위협
  • 미 국채 10년물 5% 근접…장중 환율, 1360원 위협[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턱 밑까지 올랐다. 중동 분쟁 악화와 미 국채 발행 증가, 탄탄한 미국 경기에 장기금리가 치솟고 있는 영향이다. 당분간 환율은 국채금리 상승 추이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사진=AFP◇중동 악화·국채 발행 증가·미 경기 호조에 ‘금리 급등’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6원)보다 8.65원 오른 1358.2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135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중 한때 1359.2원까지 올랐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이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금리는 장중 4.93%까지 올랐고, 30년물 금리는 5.03%까지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5.24%까지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를 돌파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2년물 금리는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해소되지 않자 유가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됐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병원 폭발로 수백 명이 숨지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했지만 중동 분쟁을 진압하지 못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치솟았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2% 오른 배럴당 8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2주 만의 최고치다. 또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에도 지원 약속을 하며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국채 금리를 밀어올리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대만 등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으로 1억달러 규모를 의회에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전쟁을 모두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아울러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다시 커진 것도 국채금리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3%)를 한참 웃돌았다.노동시장 과열도 여전했다. 연준이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이 미약하거나 완만한 수준에서 증가했다”면서도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 여전히 숙련 노동자를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고령 노동자가 같은 일을 계속하거나 시간제로 복직하는 등 경제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안전자산 선호에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자정 기준 106.6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1에서 106.6으로 오른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금리 상승에 환율이 아래로 꺾이지 않자 결제 수요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위험회피 심리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팔고 있다.◇10년물 5% 돌파 시, 환율도 전고점 상회 가능성시장 전문가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환율도 전고점을 넘어 1370원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이 5% 위로 가는 거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 어디까지 상승할지가 중요하다”며 “기술적으로 보면 10년물 금리는 5.3% 근처까지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5%를 돌파한다면 전고점을 뚫고 1370원대에 머물다가 내려올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금통위 날에 환율 변동성을 줄이려고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하고 있다고 보고, 오후에도 1360원 아래서 움직이다 마감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한국은행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동결했다. 6번 연속 동결 행보다. 추가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선 금통위원 6명 중 5명만 필요하다고 했다.
2023.10.19 I 이정윤 기자
중동 진화 실패·장기금리 쇼크…환율, 장중 1360원 턱 밑
  • 중동 진화 실패·장기금리 쇼크…환율, 장중 1360원 턱 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턱 밑까지 올랐다. 중동 분쟁이 강화되고 미 장기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환율을 밀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3.6원)보다 8.25원 오른 1357.8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135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8원으로 올랐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병원 폭발로 수백 명이 숨지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했지만 중동 분쟁을 진압하지 못했다. 장기 금리도 고공행진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금리는 장중 4.93%까지 올랐고, 30년물 금리는 5.03%까지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5.24%까지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를 돌파했다.달러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6.5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1에서 106.5로 오른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0.19 I 이정윤 기자
중동 긴장 강화·5% 넘보는 美 장기금리…환율 1350원 재진입
  • 중동 긴장 강화·5% 넘보는 美 장기금리…환율 1350원 재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중후반대로 재진입이 예상된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제유가가 올랐고, 미 장기 국채 금리가 5%에 가까워지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와 외환당국의 개입 등에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8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병원 폭발로 수백 명이 숨지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로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목적의 구호품 반입 허용을 끌어냈지만, 병원 참사로 중동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르단에서 예정됐던 중동 지도자들과의 회담이 취소되면서 긴장은 오히려 강화됐다.중동 확전 공포에 국제유가가 2주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2% 오른 배럴당 8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2주 만의 최고치다. 장중에는 89.99달러까지 치솟으며 다시 90달러에 근접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은 장중 93.00달러까지 올랐다.여기에 금리 쇼크까지 겹쳤다. 국채금리는 최근 소매판매로 긴축 위험이 커진 데다 다음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였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탓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40%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금리는 장중 4.93%까지 올랐고, 30년물 금리는 5.03%까지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5.24%까지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를 돌파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2년물 금리는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6.55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1에서 106.5로 오른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3.10.19 I 이정윤 기자
탄탄한 美 경제 속 中 지표 호조…환율, 1349원으로 하락
  • 탄탄한 美 경제 속 中 지표 호조…환율, 1349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1350원을 하회해 마감했다. 탄탄한 미국 경제에 상승하던 환율은 중국 경제 지표 호조에 하락 전환됐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6원)보다 4.0원 내린 1349.6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1355.0원애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내림세를 지속해 오전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하락 전환됐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안팎을 등락하다 4거래일 만에 1340원대로 내려와 마감했다. 개장 초반에는 미국 소비 호조에 따른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환율이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중 중국 경제 지표에 환율은 하락 전환됐다. 중국이 올해 3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9%를 기록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 6.3%에 비해서는 둔화한 것이지만 1분기(4.5%)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다. 중국의 생산과 소비, 고용도 시장 예상보다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32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 강세를 보였다. 현재는 7.31위안대로 소폭 내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2분 기준 106.1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어제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잘 나와서 1350원 위로 튀었지만 추가 상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분위기였다”며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불거지고, 미국 10년물 금리가 5%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환율은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4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6억5100만달러로 집계됐다.1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0.18 I 이정윤 기자
국금센터 “수출 둔화·중동사태 확전 시, 외화유동성 악화 가능성”
  • 국금센터 “수출 둔화·중동사태 확전 시, 외화유동성 악화 가능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하반기 수출 회복이 여의치 않고, 중동사태 확전 시 신용위험이 증가해 외화유동성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국금센터는 18일 ‘국내 외화자금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되고 연말 기업체들의 외화자금 수요가 증가할 경우 외화자금조달의 경색도를 나타내는 스왑베이시스가 일시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금센터는 과거 환율과 외화자금 상황을 보면 환율수준이 높았을 때 외화자금 상황이 대체로 타이트(tight)했던 경향들이 있어, 최근 고환율 지속 상황 하에서 외화자금 상황 변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외화차입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상승으로 단기물 위주로 큰 폭 상승해 차입비용 증가했다. 단기 차입기간이 늘어나면서 스프레드는 확대됐고, 장기는 보합을 나타냈다. 스왑베이시스는 대체로 안정적이나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영향 등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대형은행 규제 여파로 분기말 외화유동성은 다소 타이트닝한 경향을 나타냈다. 외화자금시장 수급을 살펴보면, 공급은 외국인 채권투자자금과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하고 국내 외화채 발행규모는 작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공급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수요는 보험사 해외투자는 소폭 증가세를 보인 반면, 조선사 해외수주물량은 다소 감소해 외화자금수요는 큰 변동없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이주호 국금센터 외환분석부장은 “외화자금 공급의 가장 근원이라 할 수 있는 경상수지 흑자가 하반기에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부문의 점진적인 수출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향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3.10.18 I 이정윤 기자
中 예상외 경제 성장에 위안화 강세…장중 환율, 1340원대로 하락
  • 中 예상외 경제 성장에 위안화 강세…장중 환율, 134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로 하락했다. 중국의 3분기 경제, 소비, 생산 등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나은 결과가 나오면서 위안화와 함께 원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 각종 대외 변수에 오후 분위기는 바뀔 가능성도 있다.사진=AFP◇중국 경제 호조에 위안화 강세, 원화 연동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3.6원)보다 4.4원 내린 1349.2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1355.0원애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중반대에서 움직였으나 하락을 지속하더니,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하락 전환되며 1350원선을 하회하고 있다. 개장 초반에는 미국 소비 호조에 따른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환율이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위험도 커졌다. 이에 미국채 금리는 올랐고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0분 기준 106.16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장중 중국 경제 지표에 환율은 하락 전환됐다. 중국이 올해 3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9%를 기록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 6.3%에 비해서는 둔화한 것이지만 1분기(4.5%)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3분기 GDP 전망치를 4.4%로 봤다. 중국의 생산과 소비, 고용도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9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해 전월(4.5%) 수준을 유지했다. 소매판매 증가폭은 같은기간 4.6%에서 5.5%로 확대됐다. 산업생산·소매판매 모두 시장 예상치(각각 4.3%, 4.5%)를 상회했다. 실업률도 지난달 5.0%로 전월(5.2%)대비 개선됐다. 지난달 시작한 국경절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중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대에서 7.30위안대로 하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후, 저가 매수 유입에 반등 가능성도여전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진행 중이기도 하고, 중국의 부동산발 위기도 여전하기 때문에 오후 분위기는 바뀔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 지표에 영향을 받아 환율이 내렸지만 아시아 장에서 유가가 오름세이고 중국 부동산 개발사들의 주가가 평균 1% 넘게 하락 중인데다가 비구이위안 달러 채권 디폴트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런 분위기에 오후에 달러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3.10.18 I 이정윤 기자
美 소비 호조…환율, 장중 1355원으로 상승
  • 美 소비 호조…환율, 장중 1355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5원으로 올랐다. 예상보다 미국의 소비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3.6원)보다 1.4원 오른 1355.0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6원)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1355.0원애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위험도 커졌다. 이에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 이상 오른 4.84%, 30년물 국채금리도 8bp 오른 4.93%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6.28을 기록하며 달러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중 중국의 3분기 GDP가 발표된다. 전년대비 4.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분기(6.3%)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로 인해 장중 위안화가 큰 폭 약세를 보인다면 원화도 동조해 환율 상승을 키울 수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2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0.18 I 이정윤 기자
NDF, 1350.8원/1351.2원…0.4원 하락
  • NDF, 1350.8원/1351.2원…0.4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50.8원, 1351.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6원)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위험도 커졌다. 이에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 이상 오른 4.84%, 30년물 국채금리도 8bp 오른 4.93%를 나타냈다. 장중 중국의 3분기 GDP가 발표된다. 전년대비 4.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분기(6.3%)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로 인해 장중 위안화가 큰 폭 약세를 보인다면 원화도 동조해 환율 상승을 키울 수 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48분 기준 106.2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3.10.18 I 이정윤 기자
강한 美경제 속 中성장 둔화…환율 1350원 중반대 지지력 공방
  • 강한 美경제 속 中성장 둔화…환율 1350원 중반대 지지력 공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 중반대에서 수급 공방이 예상된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소매판매와 장중 중국의 성장 둔화 발표에 원화의 약세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연합뉴스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6원)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달 수치도 0.6% 증가에서 0.8% 증가로 수정됐다. 9월 산업생산도 제조업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월대비 0.3% 상승해 컨센(0.0%)을 웃돌았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 이번 수치는 저축률 하락,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등을 이유로 미국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깬 것이다.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위험도 커졌다.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3bp 이상 오른 4.84%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상승한 5.21%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bp 오른 4.9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초 기록한 2007년 이후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6.2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106.53까지 오른 것에서 소폭 내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도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요르단 방문이 취소되면서 중동 분쟁이 어떻게 번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이날 장중 중국의 9월 소매판매 지표와 3분기 GDP가 발표된다. 시장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중국 9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4.8% 상승해, 8월(4.6%)보다 개선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3분기 GDP는 전년대비 4.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분기(6.3%)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중국이 리오프닝을 본격화한 1분기(4.5%)와 동일한 수치다. 여기에 중국 컨트리가든의 달러 채권 이자지급 유예기간 종료가 17~18일로 임박하면서 아시아 통화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장중 위안화가 큰 폭 약세를 보인다면 원화도 동조해 환율 상승을 키울 수 있다.
2023.10.18 I 이정윤 기자
 한국자금중개, 런던·싱가포르 사무소 설립 준비…내년 상반기 목표
  • [단독] 한국자금중개, 런던·싱가포르 사무소 설립 준비…내년 상반기 목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금융기관 간 외환, 채권 등 금융상품 거래를 중개하는 한국자금중개가 내년 하반기 외환시장 선진화에 맞춰 런던, 싱가포르로 해외 사무소를 개설한다. 17일 외환시장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금중개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런던과 싱가포르에 사무소와 지점 설립을 위해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홍콩과 북경에 2곳인 해외 사무소가 4곳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내년 7월을 목표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은 △외환시장 운영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해외 소재 외국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은행이 아닌 기관이 은행들과 고객 간의 외환거래를 전자적으로 중개하는 외국환 전자중개업무(애그리게이터·Aggregator)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개설 시점은 외환시장 선진화 시행 시점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외 사무소를 확대하려는 것은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반까지 운영되던 외환 거래시간이 새벽 2시로 연장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저녁, 새벽 시간을 해외 사무소에서 커버하기 위해서다. 한국자금중개 관계자는 “정부 정책 실현에 차질이 없도록 해외사무소를 통해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한국자금중개와 함께 대표적인 국내 금융중개회사 중 하나인 서울외국환중개는 중국 상해 1곳에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다. 서울외국환중개도 해외 사무소 확장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한편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선진화 관련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이달 말 하반기 세미나를 열고 외환시장 선진화와 관련된 세부 시행 방안들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하반기 세미나는 국정감사 일정에 따라 11월 초가 될 수도 있다.우해영 대표이사가 마약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한국자금중개)
2023.10.17 I 이정윤 기자
위험선호 속 달러 반등·결제 유입에 보합…환율, 3거래일째 1350원대
  • 위험선호 속 달러 반등·결제 유입에 보합…환율, 3거래일째 135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1350원대에서 마감했다. 장 초반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에 미국이 중재자로 나서면서 전쟁 종료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로 분위기가 반전됐지만, 장중 달러화가 반등하고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을 반납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하락한 1353.6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7원)보다 0.1원 내린 1353.6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135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하락 폭을 좁혔다. 장중 1354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동발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가 제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의 통화 완화적 분위기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하지만 환율이 하락할 때마다 결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또 달러화도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1분 기준 106.3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6.20에서 106.30대로 오른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50원 밑에서 결제 수요가 계속 유입됐다. 중동 확전 분위기가 지속되다보니 결제 우위 장이 펼쳐졌다”며 “특별한 모멘텀도 없고 횡보하는 장세여서 당분간 중동 이슈가 지속된다면 저가매수 우위의 장이 될 수밖에 없어, 환율은 계속 높은 레벨을 보일 듯 하다”고 말했다.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억원대를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은 17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98%, 코스닥 지수는 1.21%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7억4400만달러로 집계됐다.1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0.17 I 이정윤 기자
급변하는 중동 분쟁-연준 긴축 부담 완화…장중 환율, 1354원으로 반등
  • 급변하는 중동 분쟁-연준 긴축 부담 완화…장중 환율, 1354원으로 반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반등해 장중 한때 상승 전환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이 미국, 이란 등 다른 국가들에 의해 상황이 시시때때로 변하면서 환율도 방향성 없이 등락하고 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통화 완화 목소리가 커지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월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회담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중동 확전 우려 여전, 환율 한때 상승 전환 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3.7원)보다 1.65원 내린 1352.0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다가 조금씩 반등하더니 1354.2원까지 오르며 순간 상승 전환됐다. 현재는 135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장 후 미국 국무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블링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동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돌아갔고, 미국이 이란에게 분쟁에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 위험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됐다. 이에 중동발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가 제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 위원들의 통화 완화적 발언도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우리는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추세”라고 말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교전이 시작되면서부터 연준 내의 비둘기파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20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긴축 종료에 무게를 둘지 시장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9분 기준 106.2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보다는 소폭 올랐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각각 1% 이상 상승 중이다. ◇방향성 없는 장세…당분간 1340~1360원 등락미국의 중재로 중동 분쟁이 확전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지만 여전히 지정학적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도 방향성 없이 등락하고 있어, 원화도 전쟁 이슈에 당분간 1360원 안쪽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연준 비둘기 발언이 완충작용을 하고 있다”며 “상하방 재료가 다 있기 때문에 위안화, 엔화도 방향성 없이 등락하고 있어, 환율도 전쟁 이슈에 따라 1340~13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2023.10.17 I 이정윤 기자
중동 분쟁 안정화 기대·비둘기 연준…환율, 장중 1348원으로 하락
  • 중동 분쟁 안정화 기대·비둘기 연준…환율, 장중 1348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을 하회하고 있다. 중동발(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제한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의 비둘기(통화 완화) 기조에 환율이 하락세다. 사진=AFP연합뉴스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3.7원)보다 3.8원 내린 1349.9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7원) 대비 5.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장 후 미국 국무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동발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가 제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연준 위원들의 통화 완화적 발언도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우리는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추세”라고 말했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8시 24분 기준 106.24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하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소폭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5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0.17 I 이정윤 기자
NDF, 1345.8원/1346.2원…5.45원 하락
  • NDF, 1345.8원/1346.2원…5.4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6.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5.8원, 1346.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7원) 대비 5.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블링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동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갔고, 미국이 이란에게 분쟁에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 위험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됐다. 이에 중동발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가 제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연준 위원들의 통화 완화적 발언도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우리는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48분 기준 106.26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하락세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3.10.17 I 이정윤 기자
중동 확전 방지 노력·완화적 연준…환율 1340원대로 하락
  • 중동 확전 방지 노력·완화적 연준…환율 1340원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완화적인 발언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입업체 결제, 저가매수 유입에 큰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 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7원) 대비 5.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3% 올라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 나스닥지수는 1.20% 상승 마감했다. 블링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동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갔고, 미국이 이란에게 분쟁에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 위험 확전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됐다. 이에 중동발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가 제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연준 위원들의 통화 완화적 발언도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우리는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추세”라고 말했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6.24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국제유가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 하락한 배럴당 8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은 1.4% 하락한 배럴당 89.65달러에 마감했다.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 자금 순매도 완화 및 순매수 전환에 상승이 기대된다. 이는 환율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다만 환율이 1340원대로 내려간 만큼 수입업체 결제와 저가매수 수요 유입이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 9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소매판매는 전월비 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0.6%보다 둔화한 것이다.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를 제외할 경우에는 전월비 0.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소비 둔화가 확인될 시엔 달러화 약세가 우위가 예상된다. 이 같은 소비 지표의 흐름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있어 금리동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2023.10.17 I 이정윤 기자
이-팔 확전 긴장 속 역외 매도…환율, 2거래일째 1350원대 안착
  • 이-팔 확전 긴장 속 역외 매도…환율, 2거래일째 1350원대 안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135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교전에 이란이 개입하는 확전 가능성이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역외 달러 매도에 큰 폭 상승은 제한됐다. 사진=AFP연합뉴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0.0원)보다 3.7원 오른 135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52.5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53.3원까지 올랐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초중반대를 횡보하다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이란과 레바논이 개입을 시사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팔레스타인을 향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중동에서 전쟁이 확전할 수 있다고 이란이 경고하고 나섰다. 장 마감 직전 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일시 휴전에 돌입하기로 미국·이집트와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 공격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서다. 하지만 실질적인 전쟁 종료를 의미하는 휴전이 아니어서 외환시장에 영향력은 미치지 못했다. 확전 우려에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달러화 등 안전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4분 기준 106.4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5에서 106으로 올라온 이후 달러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팔았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81%, 코스닥 지수는 1.49% 하락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역외에서 약간 비드(매도)가 있었고, 중국인민은행 개입에 위안화 상하방이 막혀있어 환율도 이에 연동돼 1350원대로 올라서긴 했지만 더 위로 올라가기엔 부담이 있었던 거 같다”며 “미국 지표 중에 가장 강한 게 소비인데, 9월 소비가 하락한다고 하면 달러 인덱스가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7일 발표되는 미국 9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0.6%보다 둔화한 것이다.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를 제외할 경우에는 전월비 0.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소비 둔화가 확인될 시엔 달러화 약세가 우위가 예상된다. 이 같은 소비 지표의 흐름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있어 금리동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1억500만달러로 집계됐다.1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0.16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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