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274건

확전 불안감에 안전자산 강세…장중 환율, 1355원으로 상승
  • 확전 불안감에 안전자산 강세…장중 환율, 1355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교전에 이란이 개입하는 확전 가능성이 커지며 달러화 등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이 1350원 중반대에 안착한다면 1370원 근처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인 지도자들과 라운드 테이블에서 언급하고 있다. (사진=AFP)◇이란 참전 가능성, 달러화 강세 지속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0.0원)보다 5.1원 오른 1355.1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52.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3.3원까지 올랐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무력 충돌로 사망자 수가 합계 4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이란과 레바논이 개입을 시사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지상전 개시가 임박한 가운데 팔레스타인을 향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중동에서 전쟁이 확전할 수 있다고 이란이 경고하고 나섰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보복전을 펴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기 위해 이번주 내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확전 우려에 국제 유가는 6% 가까이 급등했고 달러화 등 안전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6분 기준 106.5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5에서 106으로 올라온 이후 달러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이 강하게 아래로 밀어붙이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1350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로 가고 있기 때문에 각 통화들이 서로 눈치보면서 조금씩 달러 강세를 만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코스닥 지수는 2% 이상 하락 중이다. ◇1350원 중반대 안착 관건…11월 FOMC 이후 내림세시장 전문가는 이날 환율이 1350원 중반대에 안착하게 되면 다음 레벨로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중동 전쟁 이슈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여,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55원 레벨에 안착하느냐에 따라 1360~1370원으로 갈 수 있는지가 결정될 듯 하지만, 전고점을 돌파한다고 해도 1370원 이상으로 가긴 힘들 듯하다”며 “11월 FOMC 지나고 나서는 환율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20일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지난주 이어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살펴보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이후에는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는 경향이 짙어졌다. 딜러는 “연준 내부에서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만큼 파월 의장도 금리인상을 지속적으로 밀어붙이기에는 힘들 것”이라며 “이번 발언에서 파월의 톤다운이 있냐를 잘 봐야 한다. 만약 멘트가 완화적이라면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분위기여도 달러화는 약해질 것”이라고 했다.
2023.10.16 I 이정윤 기자
중동전 확대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환율, 장중 1353원으로 상승
  • 중동전 확대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환율, 장중 1353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3원까지 올랐다. 중동발(發) 지정학적 위험 확대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달러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0.0원)보다 1.65원 오른 1351.7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0.0원) 대비 3.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52.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3.3원까지 올랐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말 간 이스라엘과 팔라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교전은 이란 등 중동 전체로 확전 가능성이 커졌다.확전 우려에 국제 유가와 안전자산 가격은 급등했다. 지난 13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5.7% 급등해 배럴당 90.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물도 5.9% 급등해 배럴당 87.7달러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8시 19분 기준 106.6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5에서 106으로 올라온 이후 달러 강세를 유지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억원대를 순매수 중인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9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2023.10.16 I 이정윤 기자
NDF, 1350.5원/1351.5원…3.2원 상승
  • NDF, 1350.5원/1351.5원…3.2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50.5원, 1351.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0.0원) 대비 3.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주말 간 이스라엘과 팔라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교전은 이란 등 중동 전체로 확전 가능성이 커졌다.확전 우려에 국제 유가와 안전자산 가격은 급등했다. 지난 13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5.7% 급등해 배럴당 90.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물도 5.9% 급등해 배럴당 87.7달러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106.5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5에서 106으로 올라온 이후 달러 강세를 유지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흐름도 관심이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만큼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 규모가 거셀 수 있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와 외환당국의 미세 조정 경계감에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3.10.16 I 이정윤 기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환율 1350원 중반대로 상승 시도
  •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환율 1350원 중반대로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1350원대로 들어선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발(發)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롱(달러 매수) 심리 자극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 등이 예상된다. 다만 환율이 1350원으로 훌쩍 오른 만큼 수출업체 고점매도, 외환당국의 미세 조정 경계감에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0.0원) 대비 3.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주말 간 이스라엘과 팔라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교전은 확대됐다. 이스라엘 군대는 가자지구의 시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고 대규모 병력을 접경 지역에 배치했다. 아울러 전쟁의 다음 단계를 대비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을 강하게 반대하는 이란은 자국의 시리아 내 병력을 이스라엘 가까운 곳으로 이동시키고,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중단되지 않으면 사태는 통제불능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개입은 이번 사태가 중동 전체로의 확전으로 전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은 이란의 개입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충돌 확대 방지 등을 위해 자국의 항공모함 등을 중동에 추가 파견하고 설리번 백안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의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이란이 전쟁에 직접 참여해 이번 사태가 확전 양상으로 전개된다면 국제유가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가 발생할 우려가 커졌다.블룸버그통신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이스라엘-이란전으로 확전하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고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GDP)이 예상치보다 1.0%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확전 우려에 국제 유가와 안전자산 가격은 급등했다. 지난 13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5.7% 급등해 배럴당 90.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분쟁이 시작된 후 일주일간 7.5% 상승해 지난 2월 이후 최대 주간 오름폭을 기록했다. 같은날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물도 5.9% 급등해 배럴당 87.7달러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 기준 106.6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5에서 106으로 올라온 이후 달러 강세를 유지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흐름도 관심이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만큼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 규모가 거셀 수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거래일 연속 2조50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의 증시 순매도는 환율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다만 1350원선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수출업체는 환율 추가 상승을 관망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매도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1400원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롱심리 과열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당국 미세조정도 큰 폭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2023.10.16 I 이정윤 기자
대외 불안 속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상승’ 부추기나
  • 대외 불안 속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상승’ 부추기나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63.5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중동 교전으로 지정학적 불안까지 겹치며 달러화, 채권, 금 등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고 있다. 반면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커져,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꾸준히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달 18일부터 13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 기간 외국인은 총 2조5000억원대를 팔았다.특히 추석 연휴기간 미국발 긴축 공포로 미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지난 4일 금융시장은 ‘검은 수요일’을 맞았다. 이날 환율은 1363.5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다시 썼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는 2500억원대를 팔아, 총 6700억원 규모를 순매도 했다. 이처럼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등을 돌리고 있는 데는 여러 대외요인이 상존하고 있어서다.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있다. 연준은 올해 1번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고, 내년 금리인하 예상 횟수는 4번에서 2번으로 줄었다. 이는 상당 기간 고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다.이로 인해 글로벌 달러는 초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3일 107을 넘어서며, 작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때는 미 연준이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긴축 강도를 높였던 시기다.여기에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교전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며 달러를 비롯해 금, 채권 등 안전자산 선호도 커졌다. 반면 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는 강해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은 지속됐다.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가 환율 상승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긴 어렵지만, 매도가 장기간 누적되면 환율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환율이 1360원대까지 오른 것에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대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누적된다면 비드(매도)가 강해질 수 있어, 환율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진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는 추세라 보기 힘들며 반전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완만한 둔화, 한국은행의 안정화 조치 가능성 등 연말까지 환율이 안정되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0.16 I 이정윤 기자
확전 긴장 속 美 통화정책 변화 힌트 찾기…환율 변동성 지속
  • 확전 긴장 속 美 통화정책 변화 힌트 찾기…환율 변동성 지속[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 주 중동발(發) 지정학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한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에도 1335~1360원 사이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중동 교전이 시작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비둘기(통화 완화) 신호가 커진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9월 소매판매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추가 발언에서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힌트를 찾는데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중국의 소매판매,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도 살펴봐야 한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미국, 9월 소매판매·연준 위원들 발언 주목지난주 환율은 연휴기간 발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교전에도 불구하고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 발언으로 인해 고공행진하던 미국채 금리가 내려가면서 환율도 1330원대로 하락했다. 하지만 주 후반 미 9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치를 웃돌자 긴축 경계감이 재부상하면서 환율은 1350원대로 올랐다. 105선으로 내려갔던 달러인덱스도 106으로 다시 상승했다. 이번 주도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환율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수일 안에 가자시티에서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며 가자시티 내 모든 민간인에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하면서 확전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이번 주는 미국의 9월 소매판매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는 17일 발표되는 소매판매는 전월비 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0.6%보다 둔화한 것이다.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를 제외할 경우에는 전월비 0.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고금리 장기화 및 초과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등의 여건이 더해지면서 둔화 흐름은 불가피해 보인다.미국 소비 둔화가 확인될 시엔 달러화 약세가 우위가 예상된다. 또 이 같은 소비 지표의 흐름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있어 금리동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간 연준의 긴축 효과가 근원 물가 하락과 소비 둔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내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오는 20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발언할 예정이다. 지난주 이어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살펴보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이후에는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는 경향이 짙어졌다. 여기에 파월 의장까지 비둘기 발언에 가세한다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동결과 함께 연내 추가 인상 간능성은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9월 소매판매·3분기 GDP 발표…한은 금통위사진=AFP오는 18일엔 중국에서도 9월 소매판매 지표와 3분기 GDP가 발표된다. 시장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중국 9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4.8% 상승해, 8월(4.6%)보다 개선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국의 3분기 GDP는 전년대비 4.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분기(6.3%)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중국이 리오프닝을 본격화한 1분기(4.5%)와 동일한 수치다. 여전히 중국 정부의 미온적인 정책으로 인해 경기 개선세가 뚜렷하지 않은 점은 원화에도 걸림돌이다.19일에는 한국은행의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연 3.5%로 동결이 예상된다. 내외 금리 차 확대 등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에도 미국 내 추가 긴축 필요성 약화 발언, 내수 부진 지속 등으로 추가 금리인상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높은 물가,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긴축적 금리 유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매파적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통위 전에 한은이 환율 변동성 관리를 할 가능성이 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 상단을 제약할 수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확전 여부에 따른 국제유가 흐름과 미국채 금리 수급 이슈가 지속되며 지난주 환율 흐름과 비슷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소비 둔화와 연동된 달러화 약세 우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및 채권시장 유입이 제한될 것”이라며 “아직까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대외 긴축 경로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 관망 흐름이 우세하다는 판단이고, 미약한 중국 경기 회복으로 수출 개선 기대도 미미한 구간”이라며, 환율이 1300원대 중반 박스권을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 수급 이슈가 계속 시장을 끌고 갈 것이다. 단기간 해소는 어려울 듯 하다”며 “이번 주 환율은 1340~1360원을 오갈 것”이라고 봤다.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주말 동안 중동 교전이 이란 등으로 확전될 경우 국제유가와 환율은 상승할 것”이라며 “당분간 1330원 초반대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고, 위로는 전반적으로 무거워 1370원 이상으로는 못 갈 것 같다”며 이번 주 환율 레인지를 1335~1360원으로 제시했다.사진=NH투자증권
2023.10.15 I 이정윤 기자
美 소비자물가 소화…환율, 5거래일 만에 1350원 재진입
  • 美 소비자물가 소화…환율, 5거래일 만에 1350원 재진입[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1350원으로 다시 올랐다. 미국 물가 상승에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5원)보다 11.5원 오른 1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일 1350.5원 이후 5거래일 만에 1350원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5원 오른 1349.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선 아래서 움직였으나 한때 1350.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하자 하락세를 이어가던 미국채 금리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또 미국 30년물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국채금리와 달러화 동반 상승을 야기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6.4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에서 106으로 높아진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발표된 9월 중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0.0%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9월 수출과 수입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수출은 전월 8.8%, 수입은 7.3% 감소에서 개선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국내은행 딜러는 “주말 앞둔 금요일이기도 해서 특별한 수급은 없었다”면서 “미국 소비자물가 소화하면서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서 거래된 수준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700억원대를 팔았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달 18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4억4400만달러로 집계됐다.1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0.13 I 이정윤 기자
‘깜짝’ 물가에 국채금리 ‘꿈틀’…장중 환율, 1350원 저항
  • ‘깜짝’ 물가에 국채금리 ‘꿈틀’…장중 환율, 1350원 저항[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을 터치했지만 그 위로는 더 상승하지 못하고 저항력이 큰 모습이다.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상단이 무거운 흐름이다. 전반적으론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오랜만에 반등했고, 달러화도 급등하며 환율을 끌어올렸다.사진=AFP ◇소비자물가 美 상승-中 보합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5원)보다 10.85원 오른 1349.3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5원 오른 1349.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선 아래서 움직였으나 1350.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10일 이후 3거래일 만에 1350원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0.3%)를 소폭 상회했다. 지난 8월 상승률(0.6%)보다는 소폭 둔화됐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부문이 전월대비 1.5% 상승한 점이 헤드라인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년대비로는 3.7%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및 전월에 부합했다.반면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오히려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0.3% 각각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에너지, 주거비를 제외한 핵심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하며 최근 1년래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하락세를 이어가던 미국채 금리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또한 미국 30년물 입찰에서 해외수요는 늘었지만 미국 내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장기물 중심 국채 매도세가 국채금리와 달러화 동반 상승을 야기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오른 4.697%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도 장단기물 모두 상승세다. 물가 상승에 글로벌 달러도 급격히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9분 기준 106.4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에서 106으로 높아진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30원을 바닥으로 보는 데가 많아서 1330원 중반대부터는 매수가 들어온다”며 “중동 교전에도 불구하고 시장 자체가 유동성이 좋아서 쏠림이 없고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는 주춤했다. 9월 중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0.0%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앞서 0.2% 상승을 전망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앞선 8월에는 0.1% 성장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부진했다. 전년 동월 대비 -2.5%로 집계돼 전월 -3.0%보다는 개선됐지만 시장전망치 -2.4%에는 미치지 못했다.다만 수출과 수입은 크게 개선됐다. 중국의 9월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수출은 전월 8.8%, 수입은 7.3% 감소에서 개선된 것이다. 지표 발표 이후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로 순간 상승했다가 7.30위안대로 바로 내려왔다. 국내은행 딜러는 “이번 중국 소비자물가는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듯 하다”면서 “달러·위안이 7.3위안 레벨에서 한달 이상 머무는 걸 보아 중국 당국이 막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오후도 1350원 저항선…다음주 美 소매판매 주목시장 전문가들은 오후에도 1350원이 저항선이 될 것으로 봤다. 다음주에는 미국채 금리 수급 이슈와 미국 9월 소매판매를 주목해야 한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늘도 환율 상승 압력이 있지만 오후에도 1350원 부근에서 움직이다 마감할 듯”하다며 “국채 30년물 입찰 이후 다시 수급 문제가 불거진 거 같다. 다음주도 미국 금리 수급 이슈가 계속 시장을 끌고 갈 것 같다”며, 다음주 환율 레인지를 1340~1360원으로 전망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다음주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중요하고,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전에 환율 변동성 관리를 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질 듯 하다”며 “당분간 1330원 초반대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고, 위로는 전반적으로 무거워 1370원 이상으로는 못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23.10.13 I 이정윤 기자
美 물가 자극에 달러화 급등…환율, 장중 1350원 터치
  • 美 물가 자극에 달러화 급등…환율, 장중 1350원 터치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을 터치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깜짝’ 반등하면서 달러화가 급등한 영향이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5원)보다 11.25원 오른 1349.7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5원) 대비 11.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5원 오른 1349.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3원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이후 3거래일 만에 1350원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7% 올랐다.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를 소폭 웃돌고, 지난달 상승률(3.7%)과는 같았다. 반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0.3% 각각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물가 상승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반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오른 4.697%에 마감했다.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8시 27분 기준 106.4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에서 106으로 높아진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0.13 I 이정윤 기자
NDF, 1347.9원/1348.1원…11.7원 상승
  • NDF, 1347.9원/1348.1원…11.7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7.9원, 1348.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5원) 대비 11.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재개됐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7% 올랐다.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를 소폭 웃돌고, 지난달 상승률(3.7%)과는 같았다.반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0.3% 각각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물가 상승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반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오른 4.697%에 마감했다.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44분 기준 106.5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에서 106으로 높아진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3.10.13 I 이정윤 기자
서프라이즈 美 물가에 살아난 긴축 우려…환율 1350원대 안착 시도
  • 서프라이즈 美 물가에 살아난 긴축 우려…환율 1350원대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5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재개됐다. 다만 1350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등으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5원) 대비 11.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7% 올랐다.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를 소폭 웃돌고, 지난달 상승률(3.7%)과는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상회했지만, 8월(0.6%) 보다는 낮아졌다.반면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오히려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0.3% 각각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에너지, 주거비를 제외한 핵심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하며 최근 1년래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하락세를 이어가던 미국채 금리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오른 4.697%에 마감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1.8bp 치솟은 4.855%, 2년물 국채금리는 6.6bp 오른 5.071%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국채 금리도 상승한다면 환율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관측된다.물가 상승에 글로벌 달러도 급격히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 기준 106.5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에서 106으로 높아진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 사이에서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긴축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고 있는 점은 주목할 부문이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를 앞두고 준비한 발언에서 “장기금리의 상승이 금융 환경을 일부 긴축시킨다”라며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면 단기적으로 추가 긴축 필요성이 줄어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다만 1330원 위쪽은 달러를 팔아야 하는 수출업체 입장에서 매력적인 레벨인 만큼, 1350원 근처에선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 환율이 연고점 수준에 가까워진 만큼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경계감도 살아나며 큰 폭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 한편 이날 장중 중국 9월 물가 및 수출입 등 경제 지표들이 쏟아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소비자와 생산자물가지수는 각각 0.2%, -2.4%로 전월(0.1%, -3.0%)보다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수출과 수입도 각각 -7.5%, -.4.5%로 예상돼, 8월(-.8,8%, -7.3%)보다 큰 폭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의 예상대로 중국 경제 지표가 개선된다면 위안화 강세로 환율 상승 압력이 제어될 수 있다.
2023.10.13 I 이정윤 기자
美 9월 소비자물가 대기…환율, 1338.5원 보합
  • 美 9월 소비자물가 대기…환율, 1338.5원 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8원 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적 분위기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관망 심리가 커지며 환율 변동이 적은 모습이었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보다 0.2원 내린 13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40원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장중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환율은 1343.8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1340원선 아래로 내려와 마감했다. 연준 내의 분위기가 통화 완화적으로 바뀌면서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내림세를 보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의 금융환경 긴축이 연준의 일을 대신 해주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으로 연준이 더욱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55를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다시 148엔대로 모두 소폭 하락세다.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미국 9월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3% 상승할 전망이다. 전년동월비로도 3.6% 올라 8월(3.7%)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도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3.7%로 전망한다. 특히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4.1%로 8월(4.3%)에 이어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9월 물가가 예상치보다 더 낮게 나온다면 연준 비둘기 신호에 힘을 실으며 달러화 추가 약세도 가능하다. 국내은행 딜러는 “외환시장에서는 소비자물가가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거 같다”며 “물가는 연준이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데이터인 만큼 여전히 중요하다. 물가가 계속해서 둔화한다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도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9억8500만달러로 집계됐다.1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0.12 I 이정윤 기자
비둘기 연준·美 소비자물가 관망세…장중 환율, 1340원 중심 등락
  • 비둘기 연준·美 소비자물가 관망세…장중 환율, 134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의 분위기가 비둘기(통화 완화)적으로 바뀐 가운데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큰 분위기다. 사진=AFP◇미 연준 ‘비둘기 신호’에 달러화 약세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보다 2.05원 오른 1340.7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40원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점심시간에 가까워지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환율은 134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보다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연준 내의 통화정책 분위기가 일부 바뀌면서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향후 회의에서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일부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다만 모든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 목표치를 향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한동안 제약적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9월 회의에서 연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19명 중에서 12명이 1회 인상을, 7명이 동결을 예상했다.최근 들어 연준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장기 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긴축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강화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이날 “최근의 금융환경 긴축이 연준의 일을 대신 해주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으로 연준이 더욱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긴축된 금융환경에 의해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발언해,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을 시사했다.연준의 비둘기 신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2분 기준 105.7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에서 7.30위안으로 올랐다. 전날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이 해외 채무에 대한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에 이어, 이날 외신에선 비구이위안의 부채 위기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재연될 위험에 직면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달러·엔 환율은 다시 149엔대로 올라서 거래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수급 양방향에서 나오고 있다. CPI 앞두고 있어서인지 1335원 근처에서 숏커버(달러 매수)와 결제 수요가 나오고 있다”면서 “시장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을 국지전처럼 해석하고 있다. 확전이 된다고 하면 환율이 치솟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숏(달러 매도)을 가더라도 짧게 가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팔고 있다.◇9월 소비자물가 발표…“물가, 큰 이벤트 되지 못할 것”이날 밤 9시반께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미국 9월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3% 상승할 전망이다. 전년동월비로도 3.6% 올라 8월(3.7%)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도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3.7%로 전망한다. 특히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4.1%로 8월(4.3%)에 이어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미 연준 내에서 긴축 종료에 대한 분위기가 커진 만큼, 이번 소비자물가 발표는 시장에 큰 이벤트가 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외국계은행 딜러는 “근원 물가는 주거비 등으로 인해 내려갈 수밖에 없고, 결국 헤드라인 물가가 얼마나 높게 나올 건지가 관건”이라며 “근원 물가가 하락한다면 헤드라인 물가가 조금 높게 나오더라도 시장은 아주 크게 반응할 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최근 달러가 국채 금리에 동조화를 보이면서 내려온 만큼, 하락 지속에 대한 피로감을 어떻게 해소할지 봐야 한다”며 “시장에선 소비자물가보다 연준의 도비시(통화 완화)한 코멘트를 더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0.12 I 이정윤 기자
美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환율, 장중 1340원으로 상승
  • 美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환율, 장중 1340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으로 올랐다. 미국 9월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통화 완화)’ 발언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보다 1.75원 오른 1340.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 대비 2.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올랐다. 이는 전달 기록한 0.7%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은 웃돈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9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라 8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미 연준이 이날 발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향후 회의에서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일부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연준은 전했다.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에 미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도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8분 기준 105.6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0.12 I 이정윤 기자
NDF, 1338.5원/1339.0원…2.15원 상승
  • NDF, 1338.5원/1339.0원…2.1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8.5원, 1339.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 대비 2.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올랐다. 이는 전달 기록한 0.7%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은 웃돈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9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라 8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발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향후 회의에서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일부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연준은 전했다.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에 미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도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50분 기준 105.6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3.10.12 I 이정윤 기자
물가 상승에도 커진 美 연준 긴축 종료 기대…환율 1330원대 연착륙
  • 물가 상승에도 커진 美 연준 긴축 종료 기대…환율 1330원대 연착륙[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물가가 예상보다 많이 올랐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 대비 2.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올랐다. 이는 전달 기록한 0.7%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3% 상승은 웃돈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9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라 8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시장의 우려를 누그러트렸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9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향후 회의에서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일부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또 다시 하락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7bp(1bp=0.01%포인트) 떨어진 4.558%, 30년물 국체금리는 13.1bp 하락한 4.697%에 마감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2bp 오른 4.986%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달러도 약세를 유지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5.6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전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8% 하락한 배럴당 8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가 원유 생산지가 아닌데다, 이란이 개입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아직 나오지 않으면서 이번 사태가 공급 부족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다만 1330원대에선 장중 수입업체 결제와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3% 상승할 전망이다. 전년동월비로도 3.6% 올라 8월(3.7%)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4.1%로 8월(4.3%)에 이어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2023.10.12 I 이정윤 기자
美 연준 ‘통화 완화’ 기대감…환율, 7거래일만 1330원대
  • 美 연준 ‘통화 완화’ 기대감…환율, 7거래일만 133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내려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을 끌어내렸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보다 11.8원 내린 133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7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원 내린 1344.0원에 개장했다. 장중 환율은 134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오갔다. 오후 들어서는 1337.8원까지 내리며 낙폭을 더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에도 이란 등 다른 중동 산유국으로 전쟁이 확전되지 않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시장도 안도했다. 여기에 최근 연준 인사들이 ‘국채금리 급등으로 인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면서 국채금리 하락, 달러 약세,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9분 기준 105.8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에서 내려온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채 금리도 장단기물 모두 하락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1.98%, 코스닥 지수는 2.78% 상승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이 계속 화두였는데 금리 고점을 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리가 안정돼, 달러인덱스도 하락해 환율이 내렸다”면서 “새벽에 발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이미 내년 점도표를 올렸기 때문에 시장에선 충분히 매파적일 거라고 예측하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다만 최근 국채금리가 연속 하락 랠리에 대한 부담으로 달러 강세, 금리 반등의 되돌림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8억2600만달러로 집계됐다.1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0.11 I 이정윤 기자
‘중동 전쟁’보다 ‘연준 비둘기’에 반응한 시장…장중 환율, 1338원까지 하락
  • ‘중동 전쟁’보다 ‘연준 비둘기’에 반응한 시장…장중 환율, 1338원까지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8원까지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통화 완화)’ 발언이 시장에 파장이 더 큰 듯한 모습이다. 이에 원화, 채권, 주식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원화·채권·주식 ‘트리플 강세’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보다 11.2원 내린 1338.3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원 내린 1344.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340원선을 하회하더니 1338.0원까지 내렸다. 위안화 절상 고시 이후 달러 대비 위안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소폭 올라 1340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7일 새벽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은 4일째로 접어들었다. 아직까지 이란 등 다른 중동 국가들로 확전되지 않고 있고, 두 국가 모두 원유 생산지가 아니어서 양측의 충돌이 원유 시장에 끼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이에 국제유가는 하락했고,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전쟁이 산유국 등 중동 전반으로 확전하지 않으면서 시장이 안도하는 것 같다”며 “중공업체들의 선물환 매도와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최근 연준 인사들이 ‘국채금리 급등으로 인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면서 그간 시장에 공포감을 주던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글로벌 달러는 하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2분 기준 105.7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에서 내려온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국내 경상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냈고 삼성전자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등에 원화, 채권, 주식이 ’트리플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금리도 장단기물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거래일 만에 순매수한 것이다. ◇지정학적 불안감 지속…11월 FOMC 이후 환율 하락 전망이스라엘과 하마스 교전으로 인해 중동발(發) 전쟁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환율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환율도 점차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다.문 연구원은 “이스라엘 전쟁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확전이 크지 않고 유가가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시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작년에도 11월 FOMC 이후 환율과 금리가 많이 내려왔다. 올해도 비슷하게 간다면 11월 FOMC 이후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위험회피 심리도 완화되면 환율은 1270~1280원 정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12일 새벽 3시께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9월 금리 점도표에서 대다수 FOMC 위원들이 고금리 장기화에 손을 든 만큼 매파적 스탠스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23.10.11 I 이정윤 기자
‘비둘기 연준’에 국채금리 하락…환율, 장중 1330원대로 하락
  • ‘비둘기 연준’에 국채금리 하락…환율, 장중 1330원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후반대까지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통화 완화)적’인 발언으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보다 9.9원 내린 1339.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 대비 7.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원 내린 134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후반대까지 내려 움직이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연준 인사들의 잇단 ‘비둘기’ 발언에 힘을 실었다. 그는 “연준이 더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고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세계 경제 전망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글로벌 달러는 하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8시 24분 기준 105.72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에서 내려온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해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는 반대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3.10.11 I 이정윤 기자
NDF, 1339.9원/1340.1원…7.4원 하락
  • NDF, 1339.9원/1340.1원…7.4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9.9원, 1340.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 대비 7.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통화 완화)적’인 발언으로 안전자산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더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고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도 하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5.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에서 내려온 것이다. 또 최근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며 장중 위안화 강세에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3.10.11 I 이정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