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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약세·매수 유입…장중 환율, 1320원 하회 후 반등
  • 위안화 약세·매수 유입…장중 환율, 1320원 하회 후 반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을 하회한 후 반등해 움직이고 있다. 장 중 위안화가 약세를 띄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사진=AFP◇장중 10거래일만 1320원 하회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4.4원)보다 0.65원 내린 1323.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24.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하락 폭을 더해 1319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저가 기준 지난 5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1320원 밑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후 환율이 차츰 올라가 132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장 초반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역외 매도세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키웠으나 1320원 아래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을 좁혔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14분 기준 105.17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5 초반대에서 소폭 올랐다.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개장 초 7.28위안대에서 7.30위안대로 올랐다. 이에 원화가 연동해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 후반대에 거래되며 저항선인 148엔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원·엔 환율도 100엔당 895원까지 내리며 지난 7월 28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만큼의 역외 매도는 아니지만 환율이 아래쪽 분위기가 있다”며 “수입업체들이 매입하면서 살짝 반등한 것 같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0억원대, 코스닥에서 1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오후도 수급 장세 ‘박스권’ 이어갈 듯시장 전문가는 오후에도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수급이 비슷하지만 하락 압력이 좀 더 쎄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별거 없을 것이란 전망에 환율 레인지 뚫기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추석 연휴 들어가기 전에 수출업체들도 원화가 필요하다 보니 환전 수요가 나올 수 있어서 미리 매도할 것 같고, 롱(매수) 베팅했던 거 포지션 줄이는 듯 하다”며 “아침에 환율이 좀 빠지면서 갭 메우기 할 듯해 환율의 큰 움직임은 없을 듯 하다”고 말했다.
2023.09.19 I 이정윤 기자
FOMC 부담 속 弱달러…환율, 10거래일만 장중 1320원으로 하락
  • FOMC 부담 속 弱달러…환율, 10거래일만 장중 1320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까지 내려갔다. 외환시장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4.4원)보다 3.55원 내린 1320.85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장중 1320원까지 내려간 건 저가 기준으로 지난 5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4.4원) 대비 0.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2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더해 1320원까지 내려가 움직이고 있다. 유로화 강세로 인해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10분 기준 105.05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105.20선에서 내려온 것이다.분기 말과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환율을 큰 폭 끌어내릴 수 있다. 하지만 수입업체 결제와 저가매수 수요에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헝다의 자산관리부문 직원이 구금됐다는 소식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신용 리스크가 악재로 작용하며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선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전날에 이어 이날도 외환시장에는 9월 FOMC를 앞두고 심리적 부담이 커지며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30억원대, 코스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09.19 I 이정윤 기자
글로벌 달러 약세·분기말 네고…환율 1320원 초중반 박스권
  • 글로벌 달러 약세·분기말 네고…환율 1320원 초중반 박스권[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초중반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유로화 강세로 인해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고 분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20원 초반대에선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고 위안화가 약세를 띄고 있어 제한적인 하락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4.4원) 대비 0.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전일에 이어 이날도 외환시장에는 9월 FOMC를 앞두고 심리적 부담이 커지며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이 3조5000억유로에 달하는 초과 유동성 환수를 위해 지급준비율 인상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105.09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105.20선에서 내려온 것이다. 달러화 약세에 더해 분기 말과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에 환율이 1320원 초반대까지 내릴 수도 있다. 전날에도 네고 물량 출회로 인해 상승 출발한 환율이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하지만 1320원 초반대에선 수입업체 결제와 저가매수 수요에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여,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전날 헝다의 자산관리부문 직원이 구금됐다는 소식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신용 리스크가 악재로 작용하며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선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한편 9월 FOMC 전까지 국제유가 상승 흐름에도 주목해야 한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더욱 가까워진다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물가 상승을 고려해 추가 금리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1센트(0.78%) 오른 배럴당 91.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브렌트유 11월물 가격도 이날 50센트(0.5%)가량 오른 배럴당 94.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둘 다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최고치이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최근 국제유가 급등세에 대해 “중국이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며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9 I 이정윤 기자
결제 소화 후 네고에 밀려…환율, 1324원으로 하락
  • 결제 소화 후 네고에 밀려…환율, 1324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1324원으로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후 들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9원)보다 1.5원 내린 13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오른 1328.6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29.3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줄곧 하락세를 탔다. 오전 결제 유입에 1320원 중후반대를 오가며 상승세를 유지하던 환율은 오후에 네고 물량에 밀려 장 막판 1323원까지 내렸다.9월 FOMC를 앞둔 경계심에 달러화 움직임이 둔화되며 환율도 변동성이 적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27을 기록하고 있다. 장 내내 105.30선 아래서 변동성이 없었다. 달러·위안 환율도 7.28위안대를 나타내며 큰 움직임이 없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해 줄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 등 네고 물량이 나오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추석이 좀 남긴 했지만 연휴 앞두고 네고가 나오면서 밀린거 같다”면서 “달러 흐름 자체는 조금 더 무거웠지만 1320~1336원 레인지를 뚫을 만한 모멘텀은 없어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추석 연휴 전까지 네고가 나올 때마다 1320원 아래로 트라이하겠지만, FOMC나 BOJ 모두 당장 기존의 기조를 바꾸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주도 1320~1330원 레인지 장을 이어갈 듯 하다”고 전망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3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7억8900만달러로 집계됐다.1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9.18 I 이정윤 기자
방향성 없는 레인지장…장중 환율, 1320원 중반대 보합권
  • 방향성 없는 레인지장…장중 환율, 1320원 중반대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중반대로 상승 폭을 좁히고 있다. 수출업체 등 결제(달러 매수) 수요 유입에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AFP◇FOMC 관망세에 1330원선 아래 횡보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9원)보다 0.75원 오른 1326.6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오른 1328.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9.3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 폭을 줄여 1326원까지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21일 새벽 3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5.25~5.50%로 유지할 것은 기정사실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를 나타냈다. 다만 11월과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각각 27%, 40%로, 9월 이후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시장에선 점도표의 변화를 주시하게 될 것이다. 만일 6월 점도표와 마찬가지로 올해 적정금리를 5.6%로 유지한다면 11월 25bp(1bp=0.01%p)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봐야 할 것이다.FOMC를 둘러싼 경계심에 달러화 움직임도 둔화됐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11시 기준 105.2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105선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를 나타내며 장 초반 7.27위안보다 소폭 올랐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에 원화가 동조하는 모습은 아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1327원 아래서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외환시장 전반적으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실수요 거래들이 한산한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1330원 위로는 부담이 있고 그렇다고 글로벌하게 봤을 때 원화 강세 이유도 없어서 전일대비 비슷한 환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리스크에 우리나라 수출 자체가 힘들다 보니 요즘엔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나온다는 말도 잘 안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예상가능한 9월 FOMC…아시아통화·유가 변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되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파적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환율에 큰 모멘텀이 되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밖에 이번주 국제유가 상승세와 엔화, 위안화 흐름을 더욱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이번 FOMC가 예상치를 크게 빗나가진 않을 거 같아 환율에 모멘텀이 되긴 힘들 것”이라며 “일본은행이 이번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수정에 대해 언급할지 관건이지만 큰 기대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동결 결정에도 파월 의장 발언이나 점도표가 추가 금리인상 불확실성을 해소시키지 못한다면 달러의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며 “역으로 9월 동결에 이어 11월 동결 분위기가 강화된다면 달러는 일단 숨 고르기를 보일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이어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위안화 방어 의지와 함께 150엔에 근접하는 달러·엔 환율에 대한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의지가 더욱 구체화 될지도 주목거리”라면서 “FOMC 회의 결과도 중요한 변수지만 90달러를 넘어선 유가 역시 환율의 변동성을 높일 요인”이라며, 이번주 환율이 1300~13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2023.09.18 I 이정윤 기자
재발성 난소암 대상 3제 요법 효과 확인
  • 재발성 난소암 대상 3제 요법 효과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BRCA 유전자 돌연변이 없는 재발성 난소암 대상 3제 유지요법(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의 효과가 발표됐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 김상운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 3제 유지요법 임상 시험 결과를 18일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우리나라 부인암 중 사망률 1위는 난소암이다. 진행성 난소암 환자 80%는 재발을 경험하고 재발을 거듭할수록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첫 재발 때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난소암 환자 80%는 BRCA 돌연변이를 갖고 있지 않다. 올라파립 등 PARP 단백질 표적항암제는 BRCA 돌연변이가 없으면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러한 환자에게는 항암치료 후 유지요법으로 PARP 억제제 또는 베바시주맙 단독요법을 표준치료로 사용하고 있다. 기존 치료는 무진행 생존기간이 7~9개월 정도에 그쳐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시급했다.연구팀은 2020년 10월 20일부터 2022년 3월 22일까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백금항암제 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3제 유지요법을 시행했다. 이번 유지요법 2상 연구는 이정윤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이끌고 국내에서는 4개 기관(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이 참여했다.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22.4개월로 기존 치료 대비 약 15개월 늘어난 수치였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질병의 진행 없이 생존한 기간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6개월 · 12개월 · 18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각각 88.6%, 84.0%, 71.4%로 약제의 장기 지속효과(durable response)도 존재했다. 이정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시아태평양 부인암 임상시험그룹(APGOTAsia-Pacific Gynecologic Oncology Trials Group) 연구로 한국과 싱가포르 등 여러 기관에서 참여했다”며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유지치료 옵션으로 올라파립을 포함해 각기 다른 기전을 가진 세 가지 약제를 병합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제 유지요법의 무진행 생존 그래프
2023.09.18 I 이순용 기자
하이투자증권 “금리·유가·환율 3高 점차 완화…중·일 리스크 지속 부담”
  • 하이투자증권 “금리·유가·환율 3高 점차 완화…중·일 리스크 지속 부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현상이 4분기로 갈수록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중국와 일본 등 주변국 리스크가 상당기간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하이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에서 ”3고 리스크는 추가적 상승폭이 제한되거나 정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금리의 경우 미 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착역에 이르고 있음과 더불어 경기 둔화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추가 급등보다 정점을 지난 더딘 하향 안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아직 불투명하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 및 실질금리 플러스 전환 그리고 4분기 경기 둔화 가능성을 종합해볼 때 9월에도 이어 11월에도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90달러 수준을 넘어선 국제 유가도 추가 상승을 배제할 순 없지만, 원유 수급 불안이 심화되진 않을 것으로 봤다. OPEC이 강한 원유 수요와 사우디 감산으로 4분기 원유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미국 에너지청(EIA) 전망치는 OPEC 전망보다는 수급불안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와 같은 ‘킹달러’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크게 자극할 침체 리스크가 크지 않고 통화정책 차별화 현상도 상당부분 해소된 상태“라며 ”따라서 유로화 및 엔화 가치의 하락 폭이 추가로 확대될 여지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이어 ”단기적으로 ‘3고 현상’이 유지되겠지만 4분기 들면서 동 현상은 일부 완화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3고 현상’ 외에 주변국 리스크도 상존해있다. 최근 중국은 8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국 부채 리스크는 소강국면에 접어들겠지만 경기 둔화 압력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공산이 높아 보인다“며 ”여기에 한증 강화되는 중국의 애국주의 혹은 자국우선주의 정책도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에는 큰 리스크“라고 했다.여기에 위안화와 엔화의 동반 약세 현상은 국내 수출 및 기업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위안·원 환율 수준의 하락도 문제지만 재차 900원 수준이 무너진 엔‧원 환율은 국내 수출 기업에는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2023.09.18 I 이정윤 기자
FOMC 경계-위안화 강세…환율, 장중 1329원으로 강보합
  • FOMC 경계-위안화 강세…환율, 장중 1329원으로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선 아래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와 위안화의 지속적 강세에 제한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9원)보다 2.4원 오른 1328.3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9원) 대비 3.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오른 1328.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9.3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 폭을 좁혀 움직이고 있다.오는 21일 FOMC가 가까워지면서 외환시장엔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안화 강세에 환율이 상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만약 장중 위안화 약세가 재개될 경우 역외 롱(매수)심리를 자극해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5.2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105선을 유지하며 달러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를 나타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후반에 거래되며 저항선인 148엔대를 위협하고 있다. 이날 148엔대로 진입한다면 일본 당국의 실개입 가능성도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72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6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09.18 I 이정윤 기자
NDF, 1327.4원/1327.6원…3.75원 상승
  • NDF, 1327.4원/1327.6원…3.7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7.4원, 1327.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9원) 대비 3.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안화 강세에 제한적인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위안화 약세가 재개될 경우 역외 롱(매수)심리를 자극해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다만 다음 주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고점매도는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분기 말 특수성에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이 거세다면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7시 35분 기준 105.2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105선을 유지하며 달러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를 나타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후반에 거래되며 저항선인 148엔대를 위협하고 있다.
2023.09.18 I 이정윤 기자
9월 FOMC 경계심 속 위안화 약세 가능성…환율 1330원 재탐색
  • 9월 FOMC 경계심 속 위안화 약세 가능성…환율 1330원 재탐색[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에 이어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로 상승 시도할 전망이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안화 강세에 제한적인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연합뉴스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9원) 대비 3.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오는 21일 FOMC가 가까워지면서 외환시장엔 경계심과 관망세가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이번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하되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파적 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다. 1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현행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다. FOMC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건 연준이 점도표상 기준금리 전망을 수정할지다. 연준이 연말 이후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치를 상향한다면 인플레이션 경계감으로 인해 당초 예고한 것보다 더 많이 금리를 단행하거나 긴축 기조를 더 오래 끌고갈 것이란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15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미국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에서 1년, 5-10년 기대인플레이션은 각각 3.1%, 2.7%를 기록해 예상(3.5%, 3.0%)을 크게 밑돌았다.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7시 기준 105.2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105선을 유지하며 달러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위안화 변동성도 주시해야 한다. 지난주 중국 경제 지표 개선이 촉발한 위안화 강세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만큼 지속성이 높지 않다. 만약 위안화 약세가 재개될 경우 역외 롱(매수)심리를 자극해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를 나타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후반에 거래되며 저항선인 148엔대를 위협하고 있다. 이날 148엔대로 진입한다면 일본 당국의 실개입 가능성도 있다. 다음 주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고점매도는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분기 말 특수성에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이 거세다면 환율이 하락 폭을 확대할 수도 있다.
2023.09.18 I 이정윤 기자
9월 FOMC ‘작은’ 이벤트 될까…환율 1330원 중심 박스권 지속
  • 9월 FOMC ‘작은’ 이벤트 될까…환율 1330원 중심 박스권 지속[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선을 고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금리인상 여부와 관련해 점도표 변화 여부에 따라 환율이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11월 금리인상 할까…FOMC 점도표 주목지난주 환율은 1325~1331원의 박스권 흐름을 보이며 전주 대비 7.5원 하락했다. 주초 일본과 중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영향을 받아 원화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이 지속된 장세가 나타나면서 하락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화 약세 등에 105선으로 올라서며 지난 3월 초 이후 6개월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번 주 전 세계 금융시장의 시선은 9월 FOMC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21일 새벽 3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5.25~5.50%로 유지할 것은 기정사실이다. 16일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를 나타냈다. 다만 11월과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각각 28%, 40%로 9월 이후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시장에선 점도표의 변화를 주시하게 될 것이다. 만일 6월 점도표와 마찬가지로 올해 적정금리를 5.6%로 유지한다면 11월 25bp(1bp=0.01%p)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봐야 할 것이다.시장에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추가 인상 여지는 계속해서 남겨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화정책 결정 시 가장 중요한 물가와 고용이 여전히 견고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물가 자극 우려도 커진 만큼, 연준이 9월 FOMC보다 11월 혹은 12월에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해 보다 명확한 입장을 피력할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소재용 신한은행 연구원은 “비록 시장은 빠른 시일 내 연준이 5.50%에서 금리인상 마무리를 선언하고 피봇(정책 전환) 가능성을 시사해주기를 바라겠지만, 미국 경기와 물가지표는 9월 FOMC에서 이들이 실현되기에 아직 시기상조임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FOMC에선 미국의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지난 6월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0%로 상향 조정했다. 파월은 지난달 잭슨홀 연설에서 ‘미국 경기는 예상보다 견고하다’고 언급했고 최근의 경제 데이터들도 호조를 나타내, 이를 고려하면 9월 FOMC 수정전망에서 올해 4분기 성장률 전망을 기존보다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시장 전문가들은 9월 FOMC가 외환시장에서 큰 이벤트가 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9월보다 11월 FOMC가 환율에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최근 CPI도 그렇고 이번 FOMC도 양쪽 방향이 다 열려있어서 어느 쪽으로 베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미국 경제 나쁘지 않아서 성장률 전망치도 올릴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 시점을 당기진 않을 것 같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질 거란 분위기”라고 말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9월 FOMC가 큰 이벤트가 되긴 어렵다. 유럽처럼 향후 금리 여부에 대해서 시그널을 줘야하는데 연준이 9월에 시그널을 주기는 조금 이르다”라면서 “점도표 자체도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여, 오히려 11월 FOMC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엔화·위안화 연동 관심…추석 전 수급도 주시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전경. (사진=AFP)22일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린다. 현재 -0.1%의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통화정책 변화에 대해 깜짝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달러 대비 엔화가 148엔에 가까워지며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임금 인상을 동반한 물가 상승이 지속된다는 확신이 들면 해제할 수도 있다”고 발언해 시장에 파장을 주기도 했다.미 연준의 긴축 불확실성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가 일본에는 미-일 금리차 확대와 엔화의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도 통화정책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물가와 경제 상황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는 동결하되 통화정책 변화 여지를 열어두는 소통을 하며 현 정책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만일 통화 긴축 시그널을 보낼 시엔 엔화 강세, 달러 약세를 부추겨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중국의 ‘깜짝’ 경기 부양책 발표도 주시해야 한다. 중국은 8월 생산과 소비가 개선되고 있고 지속적으로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에도 올해 들어 두 번째 지급준비율을 25bp 전격 인하하며 유동성 확대에 나섰다. 이로 인해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아래로 내려오며 위안화 강세를 보인 만큼, 이번주도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원화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또한 수급적으로는 장기 연휴인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강하게 유입할 수 있을지도 이목이 쏠린다. 일반적으로 연휴를 앞두고 네고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상상인증권은 “8월 물가를 소화한 시점이기에 사실상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FOMC는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긴 어렵겠다”며 “물가 관련 코멘트는 불확실성이 높기에 지표를 확인하며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이고, 7월 대비 소폭 매파적 연준이 예상된다”며, 이번주 환율이 1310~134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사진=NH투자증권
2023.09.17 I 이정윤 기자
달러·위안화 동반 강세에 상승 반납…환율, 1325원 보합
  • 달러·위안화 동반 강세에 상승 반납…환율, 1325원 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한 1325원에 마감했다. 중국 정부 부양책 발표와 경제 지표 호조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환율 상승 폭을 그대로 반납했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7원)보다 0.2원 오른 1325.9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5원 오른 1330.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리며 개장가 이상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개장 후 1330원 아래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께 중국 경제 지표 개선되자 상승 폭을 더 좁히며 1320원 중반대까지 내려왔다. 오후에도 추가 하락하지도, 다시 오르지도 못하면서 1325~1327원을 횡보하다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유럽중앙은행(ECB)의 마지막 금리인상 발언과 미국 물가 상승,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중국의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됐다. 이에 원화도 동조되며 환율 상승폭을 낮췄다. 여기에 중국인민은행은 전날 유동성 확대를 위해 지급준비율을 25bp(1bp=0.01%포인트) 전격 인하한데 이어 이날 시중에 본격 돈풀기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50억위안(이율 1.80%), 14일물 340억위안(1.95%) 합쳐서 1390억위안(약 25조3564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또 인민은행은 1년물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조작으로 5910억위안(107조8102억원 이율 2.50%)의 유동성을 풀었다.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25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3월 8일 105.66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엔 7.26위안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달러와 위안화가 동시에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날 미국 경제 지표가 좋았던 덕분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거라 상승 압력이 급격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며 “미국 경제 호조에 우리나라도 경제가 좋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역외에서 매도 쪽으로 나온거 같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5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1억2400만달러로 집계됐다.1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9.15 I 이정윤 기자
中 부양책·지표 호조에 위안화 강세…장중 환율, 1330원선 하회
  • 中 부양책·지표 호조에 위안화 강세…장중 환율, 1330원선 하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33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상승 압력을 받았던 환율이 장중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발표와 경제 지표 호조에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사진=AFP◇中 위안화 강세가 끌어내린 환율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7원)보다 1.75원 오른 1327.4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5원 오른 1330.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줄여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였다. 오전 11시께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1326원까지 내려가 1320원 중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장 초반 유럽중앙은행(ECB)의 마지막 금리인상 발언과 미국 물가 상승,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됐다. 이에 원화도 동조되며 환율 상승폭을 낮췄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치(3.4%)와 전망치(4.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공장, 광산, 공공시설의 총생산량을 측정한 것으로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며 고용과 평균 소득 등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4.6% 늘어, 역시 전월치(2.5%)와 전망치(4.6%)를 상회했다. 중국 소매 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비 지출 변화를 나타내는 내수 경기의 가늠자다. 연초 이후 누적 기준 중국의 산업생산은 지난해보다 3.9%, 소매판매는 6.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8월 말 기준 중국의 실업률은 5.2%로 전달(5.3%) 보다 소폭 개선됐다. 청년(16~24세)실업률은 전달에 이어 이달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고정자산투자는 3.2% 늘어 전월치(3.4%)와 전망치(3.3%)를 밑돌았다.또 중국인민은행은 전날 유동성 확대를 위해 지급준비율을 25bp(1bp=0.01%포인트) 전격 인하한데 이어 이날 시중에 본격 돈풀기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50억위안(이율 1.80%), 14일물 340억위안(1.95%) 합쳐서 1390억위안(약 25조3564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여기에 더해 1년물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조작으로 5910억위안(107조8102억원 이율 2.50%)의 유동성을 풀었다.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기준 105.3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3월 8일 105.66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28위안대에서 7.26위안대로 하락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고 있는 거 같다”면서 “딱히 환율 움직임이 방향성을 주는 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9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음 주 9월 FOMC…“큰 이벤트 되긴 어려워”다음 주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점도표 등을 통해 향후 추가 금리인상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는 9월보다 11월 FOMC가 환율에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9월 FOMC가 큰 이벤트가 되긴 어렵다. 유럽처럼 향후 금리 여부에 대해서 시그널을 줘야하는데 연준이 9월에 시그널을 주기는 조금 이르다”라면서 “오히려 11월 FOMC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5 I 이정윤 기자
IIF “중국, 위안화 약세 용인하지 않고 국내 부양책 실시할 것”
  • IIF “중국, 위안화 약세 용인하지 않고 국내 부양책 실시할 것”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국제금융협회(IIF)가 최근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위안화에 대해,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방향이 아닌 국내 부양책 실시로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로빈 브룩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4일(현지시간) ‘중국은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을 것”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중국이 2022년 말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해제한 후 경제 재개에 대한 희망이 커졌지만 그 기대는 빗나갔다. 중국의 약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룩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2015~2016년 동안 달러 대비 자국 통화의 가치를 계속해서 평가절하했고, 그 당시 자본 도피로 인해 금융 상황이 급격히 위축되는 역효과를 낳았다”며 “이러한 과거 기록은 중국의 위안화 약세 용인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풍부한 유동성과 상당한 규모의 부채 초과를 고려할 때 자본 유출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높다”며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도 위안화 평가절하는 경기 부양책으로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과 2016년에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대규모 자본유출이 촉발돼 금융여건이 긴축됐고, 그 결과 10년이 지난 지금도 중국에서는 경기부양 수단으로 위안화 평가절하는 금지돼 있다.브룩스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평가절하는 현실적인 정책 옵션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정책 완화로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2023.09.15 I 이정윤 기자
달러 가치 6개월 만에 최고…환율, 장중 1330원으로 상승
  • 달러 가치 6개월 만에 최고…환율, 장중 1330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대로 재진입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중국 위안화 약세로 인해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7원)보다 2.9원 오른 1328.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7원) 대비 4.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5원 오른 1330.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줄여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연준의 FOMC를 앞두고 금리를 0.25%p 인상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로화 가치는 급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또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월대비 0.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여기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였다.이에 글로벌 달러는 대폭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5.34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8일 105.66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반면 중국은 디플레이션 위기에 올해 들어 두 번째 돈풀기에 나섰다. 중국인민은행은 유동성 확대를 위해 이날부터 지급준비율을 25bp(1bp=0.01%포인트) 전격 인하하기로 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를 나타내며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6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09.15 I 이정윤 기자
NDF, 1327.8원/1328.2원…4.4원 상승
  • NDF, 1327.8원/1328.2원…4.4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7.8원, 1328.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7원) 대비 4.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연준의 FOMC를 앞두고 금리를 0.25%p 인상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로화 가치는 급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또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5.3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8일 105.66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반면 중국은 디플레이션 위기에 올해 들어 두 번째 돈풀기에 나섰다. 중국인민은행은 유동성 확대를 위해 이날부터 지급준비율을 25bp(1bp=0.01%포인트) 전격 인하하기로 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를 나타내며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3.09.15 I 이정윤 기자
强달러·弱위안 이중고…환율 1330원대로 반등 시도
  • 强달러·弱위안 이중고…환율 1330원대로 반등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로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금리인상 종료와 미국 물가와 국제유가 상승에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중국은 디플레이션 위기에 또 돈 풀기에 나서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띄고 있어 환율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7원) 대비 4.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연준의 FOMC를 앞두고 금리를 0.25%p 인상했다. ECB는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이번 인상으로 ECB의 예금금리는 4.0%로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ECB의 금리 결정 이후 유로화 가치는 급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독일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ECB가 이번 성명에서 “주요 금리가 충분히 오랫동안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적시에 돌아오게 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언급하면서 ECB의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또한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8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2022년 6월(0.9%)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월가 예상치(0.4%)도 크게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는 1.6% 올랐다. 이 역시 예상치(1.2%)를 웃돈 수치다. 최근 유가가 치솟으면서 도매물가에 영향을 준 것이다.여기에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강화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93.70달러로 마감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이에 글로벌 달러는 대폭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105.36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8일 105.66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반면 중국 인민은행은 유동성 확대를 위해 지급준비율을 25bp(1bp=0.01%포인트) 전격 인하하기로 했다. 전날 인민은행은 “오는 15일자로 경제 회복 기반을 공고히 하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금융기구 지준율을 25bp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하 이후 중국 금융권의 가중평균 지준율은 약 7.4%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에 위안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로 인해 역외를 중심으로 롱(매수)플레이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환율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장중에 중국 경제 지표들이 쏟아지는 만큼 위안화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날 발표되는 중국 소매판매는 7월 2.5%에서 8월 3.0%로, 산업생산은 3.7%에서 3.9%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8월 중국 부동산 투자는 전년대비 -8.9% 감소하며 전월 -8.5% 대비 하락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2023.09.15 I 이정윤 기자
美 물가 소화 후 하락 폭 확대…환율 1325.7원
  • 美 물가 소화 후 하락 폭 확대…환율 1325.7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5.7원으로 마감했다.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글로벌 달러가 소폭 내리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0원)보다 4.3원 내린 1325.7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28.0원에 개장했다. 오전엔 위안화 약세에 연동돼 1325원까지 빠졌다. 이후 결제 수요가 유입돼 환율은 다시 개장가 부근까지 올랐다. 오후엔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1323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보다 높고, 전월의 3.2%보다 높은 것이다. 반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년 대비 4.3% 상승에 그쳤다. 이는 전월의 4.7%와 비교하면 0.4%p 하락한 수치다. 또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며, 약 2년래 최소 상승 폭이다.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물가와 근원 물가 하락에 시장이 안도하며 글로벌 달러는 소폭 하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0분 기준 104.6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장 내내 변동성이 적었다.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한때 7.28위안대로 올랐으나 7.27위안대로 내려왔다. 달러·엔 환율도 147엔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100억원대를 순매도했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14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매도 규모는 지난 7월 26일 9400억원대 매도 이후 최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9억2600만달러로 집계됐다.1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9.14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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