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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329.8원/1330.2원…1.65원 상승
  • NDF, 1329.8원/1330.2원…1.6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9.8원, 1330.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6원) 대비 1.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9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재진입한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을 모색하며 상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4.7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강달러에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전날보다 상승세다.이날 달러 강세에 역외에서 롱(매수) 심리가 과열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역내 실수요도 추격매수 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1340원대에 가까워진다면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커져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 지난달 연고점 부근에서 환율이 재차 막히는 걸 확인했기 때문이다.
2023.09.06 I 이정윤 기자
국제유가 상승에 커진 인플레 우려…환율 1330원 초중반대 상승
  • 국제유가 상승에 커진 인플레 우려…환율 1330원 초중반대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9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재진입한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을 모색하며 상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매수 심리가 강해진다면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급격한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6원) 대비 1.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자발적 감산 연장 소식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는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원유감산을 올해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지난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 자발적 감산에 돌입했고, 자발적 감산 기한을 매달 연장하고 있다. 사우디와 함께 OPEC+을 이끌고 있는 러시아도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도 석유시장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자발적인 감산을 연장했다고 밝혔다.이 소식에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한때 배럴당 90달러를 웃돌았으나 배럴당 86.6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1.04달러(1.2%) 오른 배럴당 90.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년 11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90달러 선을 넘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가 오를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힘이 실리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104.7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강달러에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전날보다 상승세다.이날 달러 강세에 역외에서 롱(매수) 심리가 과열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역내 실수요도 추격매수 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1340원대에 가까워진다면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커져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 지난달 연고점 부근에서 환율이 재차 막히는 걸 확인했기 때문이다. 한편 장 마감 이후 연준의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베이지북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 앞서 발간되는 만큼 주목해야 한다. 베이지북에서 지역 연방은행들은 소비를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지만 상방 리스크를 경계할 수 있다.또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진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 중 로건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앞서 콜린스 총재는 미국 경제지표 확장 속에서 2%대 인플레이션 안정을 확인하려면 지금의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원들의 발언에서 추가 금리 인상의 여지를 열어둘 경우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변동성은 다시 확대될 수 있다.
2023.09.06 I 이정윤 기자
中서비스 PMI 부진에 위안화 약세…환율, 9거래일만에 1330원 재진입
  • 中서비스 PMI 부진에 위안화 약세…환율, 9거래일만에 1330원 재진입[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9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재진입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호주 금리동결에 위안화 약세, 달러 강세가 뚜렷해지며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보다 10.8원 오른 133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월 23일 이후 9거래일 만에 133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하락한 1319.5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개장 후 환율은 1320원 위에서 움직였으나 오전 중국의 8월 서비스업 PMI 지수 발표 후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환율이 1320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오후 2시께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장 마감 직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1330원대로 진입했다.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호주와 중국 지표에 환율이 움직였다. 오전 장중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4.10%에서 석 달 연속으로 동결했다. 다만 호주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어느 정도의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여지는 남겼다. 이에 달러‧호주달러는 1.54달러에서 1.56달러로 약세를 보였다. 또 중국의 서비스업 체감 경기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로 집계됐다. PMI는 매출·고용·매고 등 기업이 체감하는 업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지난달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기준선인 50을 웃돌아 경기 확장 국면은 유지했지만, 리오프닝(경기 활동 재개)이 본격화한 지난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달(54.1)은 물론 시장 예상치(53.8)도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도 서비스업 경기가 더 빠르게 식고 있다는 뜻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도 지난 7월 51.9에서 지난달 51.7로 하락했다. 결국 호주 금리 동결이 글로벌 달러 강세를 부추겼고, 중국 서비스업 PMI 부진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급격한 상승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43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오전 7.27위안대에서 7.29위안대로 올라왔다. 달러·엔 환율도 장중 147엔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호주 기준금리 발표 전에 경상수지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의사록이 비둘기(통화 완화)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었던 거 같다”며 “호주달러가 약세로 돌자 위안화가 같이 따라갔고, 상해 증시가 하락하면서 리스크오프(위험회피) 흐름으로 가면서 환율이 급격하게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2억78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9.05 I 이정윤 기자
이벤트 부재에 실수요 수급 장세…장중 환율, 1320원 초반 박스권
  • 이벤트 부재에 실수요 수급 장세…장중 환율, 1320원 초반 박스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 후 1320원 초반대로 반등하고 있다. 뉴욕 증시 휴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실수요 수급 위주의 시장 흐름에 환율이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사진=AFP◇‘1320원 중심’ 수급 공방 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보다 4.0원 오른 1323.8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하락한 131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위로 올라 1324원까지 상승하고 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월 들어 더 악화했다. 중국 차이신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함께 조사한 8월 서비스업 PMI가 5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4.1) 대비 악화했을 뿐 아니라, 전문가 전망치(53.6)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PMI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경기 위축,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국면이라는 의미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올라서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기준 104.21 기록하며 전날보다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하고 뉴욕 증시의 노동절 휴장도 겹치며 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이다. 사실상 실수요 수급이 장을 주도하고 있다. 1320원 밑에서는 저가매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고, 위에서는 고점 매도 대기 물량이 기다리고 있어 5원 이내의 좁은 범위에서 환율이 등락하고 있다.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매수나 매도 포지션이 그렇게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다 보니 위로 갈 모멘텀도, 아래로 안착하지도 못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다음 주 중반까지 모멘텀 부재지난주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 소화 후 다음주 중반까지 환율에 모멘텀이 될 이벤트가 부재하면서, 당분간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최근 중국 경제 지표가 악화됐다가 좀 나아지는 수준”이라며 “다음 주 중반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발표 전까지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이달 말 장기 연휴인 추석이 있는 만큼, 월초 환율 하락 정도가 중요할 것으로 봤다. 이 딜러는 “보통 긴 연휴를 앞두고 매도보다는 매수가 힘을 받을 가능성이 커, 월초에 환율이 어디까지 내려가는지가 중요하다”며 “추석 전에 네고(달러 매도)들이 나오고, 연휴 직전에는 네고 부재로 올라가는 것만 반영될 듯하다. 추석 전에 아래로 가볼 수 있긴하겠지만 1310원에서 막히는 분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3.09.05 I 이정윤 기자
강달러 주춤·韓 물가 3%대 회귀…환율, 장중 1320원 밑으로 하락
  • 강달러 주춤·韓 물가 3%대 회귀…환율, 장중 1320원 밑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유로화 강세로 인해 글로벌 달러가 주춤한 가운데 우리나라 물가가 다시 3%대로 진입하면서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1320원 밑에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을 밀어올리는 모양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77.0원)보다 0.65원 오른 1320.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6.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 대비 1.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하락한 131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을 중심으로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유럽 경제금융센터 연설에서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0년 평균 1.7%였던 유럽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단호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유럽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뉴욕 증시는 노동절 휴장이었다.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4.16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전날보다 소폭 강세다. 또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의 8월 소비자물가가 폭염·폭우 등 영향으로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둔화하다가 7월에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게 됐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오전 장중 중국의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예상치는 53.8로 전월(54.1)보다 더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과 더불어 장중 중국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위안화 흐름에 환율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3.09.05 I 이정윤 기자
NDF, 1316.5원/1316.9원…1.10원 하락
  • NDF, 1316.5원/1316.9원…1.10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6.7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6.5원, 1316.9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 대비 1.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환율은 1320원 저항선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과 더불어 장중 중국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위안화 흐름에 환율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중 중국의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예상치는 53.8로 전월(54.1)보다 더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해 전날에 이어 수급에 의해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도 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의 매매 흐름도 관심이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10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7시 25분 기준 104.13을 기록하며 소폭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3.09.05 I 이정윤 기자
中 경기부양 속 서비스업 PMI 주목…환율 1320원 저항선 테스트
  • 中 경기부양 속 서비스업 PMI 주목…환율 1320원 저항선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 저항선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과 더불어 장중 중국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위안화 흐름에 환율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사진=AFP 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6.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 대비 1.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전날 뉴욕 증시는 노동절 휴장으로 잠잠했던 반면 중국은 경기부양책을 쏟아냈다. 중국은 부동산 첫 구매 최저 계약금 요건을 20%로 낮추고, 두 번째 구매도 30%로 일괄 적용하겠다고 발표해 주택 구매 요건을 완화했다. 또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민간섹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처를 새로 설립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7시 기준 104.12를 기록하며 소폭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오전 장중 중국의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예상치는 53.8로 전월(54.1)보다 더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일 발표된 8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0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치를 웃돌았다. 7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2였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임을 의미한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더불어 서비스업 PMI가 예상치를 웃돈다면 위안화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낼 수도 있는 만큼 예의주시해야 한다.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해 이날도 수급에 의해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도 크다. 전날도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와 저가매수에 1320원선에서 공방을 벌였다. 이날도 역외 매수세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에 상승 압력이 있겠으나 수출업체으 고점 매도 등에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의 매매 흐름도 관심이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10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이날도 순매수 흐름이 이어질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한편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보다 0.6% 성장했다. 7월 발표된 속보치와 비교해 정부소비, 건설투자 등이 하향 수정됐으나 설비투자, 수출, 수입 등이 상향 수정되며 GDP 성장률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또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4.8%)부터 6개월째 꾸준히 둔화세를 이어왔으나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월대비 상승 폭은 1.1%포인트다.
2023.09.05 I 이정윤 기자
美고용 소화 후 1320원선 수급 공방…환율, 1310원대 보합
  • 美고용 소화 후 1320원선 수급 공방…환율, 1310원대 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1310원에서 마감했다. 미국 8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며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 공방에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보다 1.0원 상승한 1319.8원에 장을 마쳤다. 2거래일째 1310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20.5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20원 중심으로 움직이던 환율은 위안화 약세에 장 중 1315원까지 밀렸다. 이후 조금씩 올라 개장가 수준으로 회복해 장을 마쳤다. 지난주 미국 8월 고용보고서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소화하며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상승해 움직였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유입에 이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장중 달러화 상승세도 주춤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6분 기준 104.04을 기록하며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뉴욕 증시는 노동절 휴장이고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도 없어 수급에 의해 환율이 움직였다. 1320원 위에서는 네고가 나왔고 아래에서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100억원대를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30억원대 매도에 그쳤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 코스닥 지수는 보합에서 마감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 위안화가 좀 빠지면서 환율이 1315원까지 밀렸지만 전반적으로는 네고랑 결제가 함께 나오면서 수급에 의한 장이었다”며 “이번 주는 중국 지표 외엔 특별한 이슈가 없어 지지부진한 장이 이어질 듯 하다”고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4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9.04 I 이정윤 기자
美 골디락스 경제 기대 속 수급 장세…장중 환율, 1315원으로 하락
  • 美 골디락스 경제 기대 속 수급 장세…장중 환율, 1315원으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5원선으로 하락했다. 미국 고용시장의 불균형이 완만하게 해소될 조짐을 보이는 동시에 고금리 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네고(달러 매도)가 몰리며 환율이 1320원선 아래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AFP◇‘금리 장기화’ 전망에 달러인덱스 반등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보다 2.35원 내린 1316.4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20.5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20원 위에서 등락을 이어가던 환율은 오전 11시께부터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하기 시작해 1315원대까지 내리고 있다. 지난주 미국 8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면서 환율이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강도 긴축 정책과 리오프닝 수요 마무리 등으로 고용 둔화 추세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동결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다만 고용 수급 불균형으로 임금 오름세는 전년 대비 4%대가 유지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금리인하 가능성도 희박해지면서 현재의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고 있다. 이에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경제 상황으로 진입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긴축 장기화 부담이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기준 104.17을 기록하며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금요일 미국 시장 반영해서 환율이 상승했지만 의미있는 위아래 움직임은 없다”며 “특별한 수급도 없는 가운데, 수급에 따라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오후 1320원 중심 등락…미·중 눈치보기 장세 지속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오후에도 환율은 132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장중 중국 이슈와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은 채권자 동의를 얻어 39억위안(약 7094억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만기를 2026년으로 연장했다. 다만 2개 달러채 이자 지급 기한(30일 유예)이 오는 5일로 연장된 상황이라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위안 환율은 비구이위안의 채무상환 연장 합의로 일단 큰 고비를 넘겼지만 9월초 예정돼 있는 달러 표시 채권 이자 지급도 또 다른 변수“라며 ”여기에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잇따를지도 달러·위안 환율의 안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이번 주도 원·달러 환율이 미국 국채 금리와 중국 부동산발(發) 리스크 속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딜러는 “최근 위안화는 정부 개입으로 상단을 누르고 있는데 갑자기 개입했다가 풀면 위안화가 확 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오히려 최근 위안화의 순간적인 변동성에 원화의 상관관계는 떨어진거 같다”고 했다.
2023.09.04 I 이정윤 기자
하이투자증권 “환율, 美 국채 금리·中 리스크 눈치보기 장세 지속”
  • 하이투자증권 “환율, 美 국채 금리·中 리스크 눈치보기 장세 지속”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주도 원·달러 환율이 미국 국채 금리와 중국 부동산발(發) 리스크 속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FP하이투자증권은 4일 리포트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하방 경직성이 강화된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가시화되기 이전까지 달러화 강세 분위기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더욱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유가의 추가 상승 여부는 국채 금리는 물론 달러화 흐름에 중요한 변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위안 환율은 비구이위안의 채무상환 연장 합의로 일단 큰 고비를 넘겼지만 9월초 예정돼 있는 달러 표시 채권 이자 지급도 또 다른 변수“라며 ”여기에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잇따를지도 달러·위안 환율의 안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의 추가 하락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유로화 가치의 급락세 진정과 더불어 엔화가 연중 고점을 재차 경신할지도 달러화는 물론 원화 가치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주 환율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1320원을 중심으로 한 등락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주 환율 예상밴드를 1300~1340원으로 제시했다.
2023.09.04 I 이정윤 기자
美 고용 불균형 속 골디락스 기대…환율, 장중 1320원대로 상승
  • 美 고용 불균형 속 골디락스 기대…환율, 장중 1320원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로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보다 2.55원 오른 1321.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 대비 2.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20.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대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 부분의 취업자가 늘었음에도 실업자가 상승한 것은 기업들의 구인보다 새로 공급된 구직희망자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사람을 구하기 어려웠던 고용시장 구인 열기가 점차 약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여전히 견고하자 적당한 속도의 고용둔화와 물가 안정이 진행되는 ‘골디락스’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긴축 장기화 부담이 커지며 글로벌 달러화가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8시 기준 104.25를 기록하며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5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09.04 I 이정윤 기자
NDF, 1318.5원/1319.0원…2.05원 상승
  • NDF, 1318.5원/1319.0원…2.0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8.5원, 1319.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 대비 2.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 증가에 글로벌 달러화가 반등해 환율은 1320원대로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5분 기준 104.28을 기록하며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달러화 강세에 역외를 중심으로 한 롱플레이(달러 매수)와 역내 저가매수가 장중 상승압력 확대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320원 중반에서는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가 예상되고,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가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 중 중국 관련 소식도 주목해야 한다. 예정된 중국 경제 지표 발표는 없지만, 지난주 외화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처럼 중국 정부의 깜짝 부양책 소식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23.09.04 I 이정윤 기자
美 비농업고용 증가에 글로벌 달러 반등…환율 1320원대 재진입
  • 美 비농업고용 증가에 글로벌 달러 반등…환율 1320원대 재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15거래일 만에 1310원대로 들어선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 증가에 글로벌 달러화가 반등해 환율은 1320원대로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한 네고(달러 매도), 장 중 중국 이슈 등에 환율의 큰 폭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사진=AFP연합뉴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 대비 2.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환율은 지난주 발표된 비농업 고용 증가를 소화하며 강달러 흐름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대비 18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였던 17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최근 몇 달 간 낮게 유지되던 실업률은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은 3.8%로 집계됐다. 8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8달러(0.2%) 오른 33.82달러에 그쳤다.시장은 신규 고용이 예상치보다 많았지만, 실업률이 큰 폭으로 올랐고 임금 상승률도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연준이 향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조금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FF) 시장은 이번 9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3%로 전망했다. 연준의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65%을 넘었다. 미국의 제조업은 부진한 양상을 이어갔다.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미국의 지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9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인 49에서 하락한 것으로, 제조업황이 위축 국면에 머물렀음을 시사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8월 제조업 PMI도 47.6으로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ISM 제조업 PMI는 열 달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다만 ISM의 제조업 PMI는 전월치(46.4)와 월가의 예상치(46.9)는 상회했다.하지만 미국의 고용이 양면성을 가졌다는 경계감이 발동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강세로 급반전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104.26을 기록하며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달러화 강세에 역외를 중심으로 한 롱플레이(달러 매수)와 역내 저가매수가 장중 상승압력 확대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320원 중반에서는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가 예상되고,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가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 중 중국 관련 소식도 주목해야 한다. 예정된 중국 경제 지표 발표는 없지만, 지난주 외화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처럼 중국 정부의 깜짝 부양책 소식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비구이위안은 달러채 이자 상환에 실패했다. 당장 채권 상환 유예로 급한 불은 껐지만, 다수의 채무 상환 일정이 도래하는 만큼 시장에 디폴트 우려는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예의주시 해야 한다. 위안화 변동성이 강해진다면 환율 방향성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
2023.09.04 I 이정윤 기자
美 연준 인사 발언 속 中지표 주목…환율, 박스권 장세
  • 美 연준 인사 발언 속 中지표 주목…환율, 박스권 장세[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 주 1310원대로 내려온 원·달러 환율은 양면성을 나타냈던 8월 미국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베이지북,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수출입과 물가 지수 발표가 예고돼 있는 만큼 위안화 변동성도 예의주시 해야 한다. 사진=FRB◇신규고용·실업률 증가…美 고용 양면성 확인지난주 장 마감 이후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대비 18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였던 17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최근 몇 달 간 낮게 유지되던 실업률은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은 3.8%로 집계됐다. 8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8달러(0.2%) 오른 33.82달러에 그쳤다. 시장은 신규 고용이 예상치보다 많았지만, 실업률이 큰 폭으로 올랐고 임금 상승률도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연준이 향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조금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그러나 미국의 고용이 양면성을 가졌다는 경계감이 발동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강세로 급반전했다. 달러인덱스는 104로 다시 올랐다. 이번 주는 연준의 베이지북 공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목하며 2주 앞으로 다가온 연방공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일 발표되는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기업인, 경제학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과 각 지역 경제를 조사·분석한 결과를 집대성한 것이다. FOMC 회의에 앞서 발간되며 금리정책 논의 시 가장 많이 참고되는 자료이다. 베이지북에서 지역 연은들은 소비를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지만 상방 리스크를 경계할 수 있다.6일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시작으로 7일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8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앞서 콜린스 총재는 미국 경제지표 확장 속에서 2%대 인플레이션 안정을 확인하려면 지금의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선 세 명의 연은 총재가 긴축 지속에 대한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원들의 발언에서 추가 금리 인상의 여지를 열어둘 경우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변동성은 다시 확대될 수 있다. ◇ 中 수출·물가지표 발표, 위안화 향방은달러화가 연준의 긴축 경계와 유로화 약세까지 맞물려 하방 경직성이 강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도 지난 주 1320원대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였다. 그렇다고 1320원을 뚫고 위로 갈 힘도 약한 상황이다. 오히려 환율의 방향성을 좌우할 이벤트는 달러보다는 위안화로 해석된다. 환율이 지난 주 금요일(1일) 15거래일 만에 1310원대까지 밀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깜짝 인하하며 위안화 약세를 방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도 위안화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7일엔 중국의 수출입 동향이 나온다. 7월 수출과 수입은 전년대비 각각 14.5%. 12.4% 하락한 바 있다. 8일엔 중국의 8월 생산자,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전달엔 전년대비 각각 4.4%, 0.3% 하락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8월에도 수출입 증가율과 물가 모두 마이너스권에서 아직 불안정할 가능성이 있다. 또 중국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그나마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1일 채권단 표결을 통해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 기한을 2026년으로 연장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중국 부동산 불안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중국 정부의 경기 둔화에 따른 대응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은 1300원대 초반에서 하방경직적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수출 경기의 추세적인 회복이 확인되기까지 시차가 상존하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대외적인 여건에 연동되는 환율 흐름이 우세하다”고 했다.그러면서 “대외적으로 연준의 긴축 경계가 단기에 완화되며 약달러 압력이 우세하겠으나, 중국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잔존해 위안화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9.03 I 이정윤 기자
위안화 강세에 외국인 매도세까지…환율, 15거래일만에 1310원대
  • 위안화 강세에 외국인 매도세까지…환율, 15거래일만에 131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0원선으로 내려와 장을 마쳤다. 중국이 외화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깜짝 발표하면서 위안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인 데다가, 외국인들의 강한 달러 매도세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1.8원)보다 3.0원 내린 1318.8원에서 마감했다. 환율이 131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8월 10일 이후 15거래일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325.0원에 개장했다. 다만 개장가를 고점으로 상승세는 제한됐다. 오전 10시쯤 중국의 외화 지준율 인하 발표에 환율이 하락으로 방향을 틀더니 1316원까지 내렸다. 이후 소폭 반등해 1320원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2시께부터 낙폭을 더해 1315원까지 내려갔다. 상승 개장한 환율이 하락으로 전환된 건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외화 지준율을 오는 15일부터 6%에서 4%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외화 지준율을 인하한 것은 지난해 9월(8%→6%)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시장에서 도는 달러화를 늘려 위안화 하락 압력을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달러·위안 환율은 한때 7.23위안대까지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는 7.26위안대로 올라왔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62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추가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600억원대를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2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통화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셀 포지션이 강해서 환율이 강하게 하락한거 같다”며 “오늘 위안화, 달러인덱스 대비 원화가 강했고 주식에서 외국인 순매수도 강했다”라고 말했다.이어 “8월 비농업 취업자수가 예상한 범위 내에서 나온다면 1310원 초중반대로 하락할 거라고 보고,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한다고 하면 1325원 정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이미 20만명 아래인 게 시장에 반영되면서 큰 서프라이즈가 나오지 않는 한 비농업 취업자수가 환율에 큰 모멘텀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봤다. 밤 9시반께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을 비롯해 실업률과 시간당 평균임금 등 연준 위원들이 눈여겨보는 지표들이 쏟아진다. 7월에는 신규고용 18만7000명, 실업률 3.5%, 시간당 평균임금상승률이 4.4%를 각각 기록했는데 8월엔 신규고용이 16만3000명으로 줄고, 실업률은 3.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7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9.01 I 이정윤 기자
中 '깜짝' 지준율 인하에 위안화 강세…장중 환율, 1310원대로 하락
  • 中 '깜짝' 지준율 인하에 위안화 강세…장중 환율, 131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선으로 내려갔다. 중국이 갑작스럽게 외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발표하면서 위안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자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 다만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외환시장에 경계감이 커져 오후엔 소폭 되돌림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중국 외환 지준율 인하·제조업 PMI 개선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1.8원)보다 1.1원 내린 1320.7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32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상승 폭을 좁혀 1320원 초반대에서 움직였다. 오전 10시 무렵부터는 환율이 하락으로 방향을 틀더니 1316.8원까지 내렸다. 이후 소폭 반등해 132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상승 개장한 환율이 하락으로 전환된 건 중국 정부의 부양책과 경기반등 소식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외환 지준율을 6%에서 4%로 깜짝 인하했다. 이는 15일부터 시행된다. 외환 지준율 인하는 시장의 외환 유동성을 증가시켜,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위안화를 지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0으로 전월 49.2에서 1.8포인트 크게 상승해 경기확장 국면에 복귀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이로 인해 달러·위안 환율은 한때 7.24위안대까지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는 7.26위안대로 소폭 올라왔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기준 103.63을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중국이 주택담보대출, 예금 대출 금리 낮추겠다는 건 몇 일 전부터 예고했지만 오늘 외환 지준율 인하를 갑자기 발표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선 19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오후 되돌림 가능성…美 8월 고용보고서 대기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밤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가 나오는 만큼 시장에 경계감이 유입돼 오후엔 환율이 일부 되돌림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밤 9시반께 미국 8월 비농업고용지수,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 최근 ADP가 발표한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환율 하락은 위안화 측면도 있지만 역외로 봤을 땐 미국 국채 금리가 내려오고 있고,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유입된 영향도 있다”며 “결제 수요가 어느 정도 저점을 달성했다고 하면 해당 레벨에서 소화하자는 심리가 나올 수 있어 오후에는 되돌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데이터가 둔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전반적으로 환율도 고점 매도 인식이 높다”며 “1320원 위로 올라왔지만 추격 매수는 하지 않는 모습이라 오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23.09.01 I 이정윤 기자
美 8월 고용 대기 속 강달러…환율, 장중 1320원 중반대로 상승
  • 美 8월 고용 대기 속 강달러…환율, 장중 1320원 중반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중반대로 올랐다.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강달러 흐름에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1.8원)보다 1.45원 오른 1323.2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1.8원) 대비 3.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325.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좁혀 132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의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만큼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의 큰 폭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3.64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오름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며 전날보다 모두 소폭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선 11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18억7000만달러, 수입 510억달러로, 8억7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8.4% 감소했다. 11개월째 감소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계속되는 반도체 부진,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석유화학제품 단가 하락, 지난해 8월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역기저효과 등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2023.09.01 I 이정윤 기자
NDF, 1323.3원/1323.7원…3.85원 상승
  • NDF, 1323.3원/1323.7원…3.8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3.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3.3원, 1323.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1.8원) 대비 3.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물가가 여전히 높게 나오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장기화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4분 기준 103.63을 기록하며 강세를 띄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만큼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의 큰 폭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ADP가 발표한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7월에는 신규고용 18만7000명, 실업률 3.5%, 시간당 평균임금상승률이 4.4%를 각각 기록했는데 8월엔 신규고용이 16만3000명으로 줄고, 실업률은 3.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3.09.01 I 이정윤 기자
美 8월 고용보고서 대기…환율 1320원 중반대 상승 시도
  • 美 8월 고용보고서 대기…환율 1320원 중반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물가가 여전히 높게 나오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장기화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만큼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의 큰 폭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1.8원) 대비 3.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올라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전달의 4.1%를 웃돌았다. 연준이 중시하고 있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7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올라 전달의 3.0%에서 상승했다. 7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달에 비해 0.8%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 0.7% 증가를 웃돌았으며, 전달의 0.6% 상승도 상회했다.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고 그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103.64를 기록하며 강세를 띄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9시반께 나오는 8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ADP가 발표한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7월에는 신규고용 18만7000명, 실업률 3.5%, 시간당 평균임금상승률이 4.4%를 각각 기록했는데 8월엔 신규고용이 16만3000명으로 줄고, 실업률은 3.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중 위안화도 지켜봐야 할 변수다. 비구이위안은 31일로 예정됐던 사모채권의 상환 유예 표결을 1일 홍콩시간 오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로 연기했다. 여기에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비구이위안의 신용등급을 ‘Caa1’에서 ‘Ca’로 3단계 강등했다. 이는 디폴트를 의미하는 C 단계 바로 위에 단계로 사실상 디폴트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또 중국 대형 은행들은 1일부터 일부 예금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장중 중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7월 중국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는 49.3이었으나 이번 달에는 49.0으로 더 하락해, 5개월 연속 ‘경기 수축’을 뜻하는 50 미만에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다. 비제조업 PMI도 51.8에서 50.8로 감소가 예상된다. 최근 원화가 위안화에 동조하는 경향이 많아져 중국 이슈에 민감하다. 한편 이날은 우리나라의 8월 수출도 발표된다. 8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10.8% 하락, 수입 증가율도 22% 내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역수지는 10억달러 적자로 예상된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다. 반도체 회복이 뚜렷하지 않고, 정유, 화학제품 수출 증가율은 부진한 상황이 점차 길어지고 있는 탓이다. 이달에도 수출은 감소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
2023.09.01 I 이정윤 기자
신한은행 “중국 부동산 리스크에 9월 달러화 재상승 가능”
  • 신한은행 “중국 부동산 리스크에 9월 달러화 재상승 가능”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신한은행이 “9월에 중국 리스크가 외환시장에 추가 반영되면서 달러화가 재상승할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신한은행은 ‘9월 전망’ 리포트에서 “9월 FOMC는 금리 동결로 기우는 인상이나, 그에 부합한 미 경제 지표 둔화가 필요하다”며 “지표가 둔화될수록 달러화는 안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9월 원화 방향성은 중국 부동산 위기 악화 여부에 달린 것으로 진단했다. 신한은행은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벽계원이 미지급한 달러 채권 이자의 유예기간이 9월 5일 끝난다”며 “자금난 속에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역내 위안화 채권 투자자들에 지급 유예까지 추진하는 등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봤다.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정책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원칙적으로 공적자금 투입을 배제해 아슬아슬한 과정을 거칠 전망”이라며 “당장 9월에 확인될 중국 경제 지표가 우려를 덜어줄지, 근심이 깊어질지 지켜봐야 한다.이어 ”부동산은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가 커, 거듭 실망스러운 중국의 경제 지표가 위험자산 및 원화에 부담을 안기는 것이 최근 경향“이라며 ”특히 8월에는 위안화 신규 대출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7월에 계절적 상승하는 청년 실업률은 통계 발표를 중단했으며 인플레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2023.08.31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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