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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한 잭슨홀에 글로벌 달러 약세…환율, 장중 1319원까지 하락
  • 안도한 잭슨홀에 글로벌 달러 약세…환율, 장중 1319원까지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선 아래까지 내려가고 있다. 기존의 매파(통화 긴축)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잭슨홀 연설에 시장이 안도하며 글로벌 달러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2원)보다 3.8원 내린 1321.4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2원) 대비 0.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하락한 132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19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무난한 잭슨홀 미팅을 소화한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물가와 고용 지표를 대기하며 1320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발표되는 물가와 고용 지표는 9월 19~2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핵심적인 경제지표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다음 금리 결정은 지표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며 “지표를 평가해 추가 긴축을 할지, 혹은 동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달러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4.1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내림세고,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오름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잭슨홀 미팅에서 토론 패널로 참여해 “근원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목표치인 2%보다 낮다”며 초저금리 및 통화완화정책 유지 입장 발언을 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00억원대를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23.08.28 I 이정윤 기자
NDF, 1322.3원/1322.7원…0.65원 하락
  • NDF, 1322.3원/1322.7원…0.6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2.3원, 1322.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2원) 대비 0.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무난한 잭슨홀 미팅을 소화한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물가와 고용 지표를 대기하며 1320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물가와 고용 지표는 9월 19~2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핵심적인 경제지표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다음 금리 결정은 지표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며 “지표를 평가해 추가 긴축을 할지, 혹은 동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긴축 경계는 여전해, 달러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4.1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주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104로 올라선 이후 계속 유지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3.08.28 I 이정윤 기자
잭슨홀 소화 후 美 물가 대기…환율, 1320원대 제한적 흐름
  • 잭슨홀 소화 후 美 물가 대기…환율, 1320원대 제한적 흐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무난한 잭슨홀 미팅을 소화한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물가와 고용 지표를 대기하며 1320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출회할 경우 하락 폭이 커질 수도 있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2원) 대비 0.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물가와 고용 지표는 9월 19~2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핵심적인 경제지표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비록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떨어졌지만,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이다”며 “우리는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금리 결정은 지표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며 “지표를 평가해 추가 긴축을 할지, 혹은 동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이었지만,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한 수준으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또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결국 경제지표에 따라 판단을 내리겠다고 한 점을 지적하며 그의 발언을 다소 중립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여전히 금리인상 가능성은 살아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에 금리 동결 가능성은 80% 수준이지만, 11월에는 인상 확률이 58%로 동결보다 높다. 달러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104.2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주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104로 올라선 이후 계속 유지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지난주 잭슨홀 연설 이후 뉴욕 증시는 안도하며 일제히 상승한 만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유입도 관심이다. 지난 25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순매도 했으나 이날 순매수로 돌아선다면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월말을 맞아 수출 업체 등의 네고 물량이 나온다면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다만 1320원대로 환율이 낮아진 만큼 저가 매수로 인해 하단이 지지될 가능성도 있다.
2023.08.28 I 이정윤 기자
잭슨홀 다음은 美 물가·고용…환율, 상승 경계 여전
  • 잭슨홀 다음은 美 물가·고용…환율, 상승 경계 여전[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 주 1320원대로 내려온 원·달러 환율은 잭슨홀 연설에서 미국의 긴축 기조를 재확인하며 강달러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미국 통화정책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물가와 고용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환율은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여전히 중국 경제에 대한 리스크는 상존하기에 중국 경제 지표와 중국 정부의 대응책에 따른 위안화 흐름도 주시해야 한다. 사진=AFP연합뉴스◇ 美 긴축 경계 속 美 vs 韓中 경제지표 희비 갈릴 듯이번 잭슨홀 연설에서 우려했던 ‘파월 쇼크’는 없었다. 시장의 예상대로 매파적(통화 긴축) 색깔을 유지했고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때까지 제약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금리 결정은 지표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며 “지표를 평가해 추가 긴축을 할지, 혹은 동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잭슨홀 회의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연준의 긴축 우려가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주 시장의 시선은 미국의 물가와 고용지표 발표로 옮겨갈 것으로 관측된다. 31일에는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이 지수는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로, 이번 잭슨홀에서도 PCE 물가지수를 밀접하게 확인하고 정책결정을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달 PCE 물가는 서비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 동월보다 3.3%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월 3.0% 상승에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9월 1일에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을 비롯해 실업률과 시간당 평균임금 등 연준 위원들이 눈여겨보는 지표들이 쏟아진다. 7월에는 신규고용 18만7000명, 실업률 3.5%, 시간당 평균임금상승률이 4.4%를 각각 기록했는데 8월엔 신규고용이 16만3000명으로 줄고, 실업률은 3.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한 수준으로 견조하게 나타난다면 연준 긴축 장기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과 11월 25bp 금리 인상 확률은 각각 20%, 47% 수준으로 파월 의장 연설 전보다 높아졌다. 물가,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다면 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같은 날 우리나라의 8월 수출도 발표된다. 8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10.8% 하락, 수입 증가율도 22% 내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역수지는 10억달러 적자로 예상된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다. 반도체 회복이 뚜렷하지 않고, 정유, 화학제품 수출 증가율은 부진한 상황이 점차 길어지고 있는 탓이다. 이달에도 수출은 감소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잇따라 발표된다. 7월 중국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는 49.3이었으나 이번 달에는 49.0으로 더 하락해, 5개월 연속 ‘경기 수축’을 뜻하는 50 미만에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다. 비제조업 PMI도 51.8에서 50.8로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1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47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46.4보다 개선된 수치다.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경제 상황이 극명하게 갈린다면 글로벌 달러는 더욱 강세를 보이고 위안화 약세는 심화될 수 있다.◇ 잭슨홀 이후 환율 전망, 전문가별로 엇갈려잭슨홀 이후 시장 전문가들의 환율 방향성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지난 주 환율은 파월 연설을 대기하며 긴축 장기화 우려에 주초 1342.6원에 마감,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악화되자 환율이 1320원대로 일부 하락 되돌림이 나타났다. 환율이 1340원 초반대에서 추가 상승이 제약된 만큼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맞물린 한국 수출 모멘텀의 개선이 지연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현 레벨에서 환율의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연준 긴축 우려가 완전하게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락보다는 상승 경계감이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확인되기 전까지 경계감이 완전히 해소되긴 어렵다”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잭슨홀 이후에 환율은 다시 위로 갈 것으로 보고 상단은 1360원까지 열어뒀다”며 “환율 상승세가 소폭 꺾였지만 안정을 논하긴 이른 시점이다. 중국 부동산 불안으로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지지될 것이고, 중국 리스크가 아직 환율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사진=NH투자증권
2023.08.27 I 이정윤 기자
‘파월 쇼크’ 재연될까…환율, 1325.2원 제한적 상승
  • ‘파월 쇼크’ 재연될까…환율, 1325.2원 제한적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른 1325.2원에서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몇 시간 앞두고 시장에선 관망세가 커지며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2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6원 오른 1325.2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보다 2.6원 상승한 132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28.5원에 개장했다. 이후 1320원 중후반대에서 좁은 횡보를 지속하다 오후 2시께 1321.2원까지 급락했으나, 곧장 바로 반등해 1320원 중반대에서 마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시적으로 원화도 동조해서 환율이 하락한 것 같다. 포지션 정리 차원의 움직임이었던 거 같다”며 “오늘 1330원 위에서는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고 어제의 원화 강세를 약간 되돌렸다”고 말했다. 이날 환율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와 긴축 경계감이 뒤섞여 좁은 횡보세를 보였다. 우리 시간으로 밤 11시 5분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 참석해 연설에 나선다. 이날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의중을 드러내느냐에 시장의 모든 관심이 쏠려있다.지난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사명을 강조하며 파격 발언을 이어갔고,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올해는 ‘당분간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에선 깜짝 발언이 나올 가능성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5분 기준 104.2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4를 기록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오름세다.전날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순매도 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 순매수 했다.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5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2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8.25 I 이정윤 기자
파월 '입' 대기모드…장중 환율, 1320원 중후반대 등락
  • 파월 '입' 대기모드…장중 환율, 1320원 중후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32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외환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띄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월말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며 상단이 지지되는 모양새다. 사진=AFP◇파월 매파 본색 드러낼까…긴축 경계에 ‘강달러’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보다 4.4원 오른 1327.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2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줄이며 1325.5원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개장가 수준까지 오르면서 1325~1328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우리 시간으로 밤 11시 5분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 참석해 연설에 나선다. 이날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의중을 드러내느냐에 시장의 모든 관심이 쏠려있다. 지난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사명을 강조하며 파격 발언을 이어갔고,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줬기 때문에 시장의 불안 심리가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당분간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전날 연준 내 중립성향으로 분류되는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더 할 일이 있을 수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긴축 장기화 우려에 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5분 기준 104.1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4를 넘어선 건 지난 6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오름세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아침에 환율이 더 오를 것 같았는데 셀(달러 매도) 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생각보다 밀렸다”고 말했다. 전날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오후에도 제한적 흐름…잭슨홀 이후 전망은 엇갈려잭슨홀 연설이 임박해 오면서 오후에도 환율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잭슨홀 이후 환율 전망에 대해선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이 딜러는 “잭슨홀에서 매파적으로 얘기할 것이란 불안감에 주식시장에선 미리 조정을 보이는 느낌”이라며 “기존의 톤을 유지하는 수준의 특별한 내용이 없다면 환율은 약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후에는 관망세에 강한 움직임은 없을 듯”하다며 “일단 금리인하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면서 인상 가능성 열어둔 기존 스탠스를 유지할 걸로 보지만, 잭슨홀 이후에 환율은 다시 위로 갈 것으로 보고 상단은 1360원까지 열어뒀다”고 했다.이어 “유럽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큰 데 아직 유로화가 많이 하락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중국 경제 악화로 인해 유로화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이 영향으로 원화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5 I 이정윤 기자
잭슨홀 연설 대기…환율, 장중 1320원 중반대로 상승
  • 잭슨홀 연설 대기…환율, 장중 1320원 중반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320원 중반대로 오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긴축 경계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보다 3.8원 오른 1326.4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 대비 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2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줄이며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밤 11시 5분 잭슨홀 회의에 참석해 연설에 나서는데, 이 회의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의중을 드러내느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요동칠 수 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5%를 넘어섰다. 10년물 국채금리도 4bp가량 올라 4.23%까지 상승했다.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8시 11분 기준 104.0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4를 넘어선 건 지난 6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2023.08.25 I 이정윤 기자
NDF, 1325.8원/1326.2원…5.5원 상승
  • NDF, 1325.8원/1326.2원…5.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5.8원, 1326.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 대비 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연준의 통화 긴축 경계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여 환율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월 의장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5분 잭슨홀 회의에 참석해 연설에 나서는데, 이 회의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의중을 드러내느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요동칠 수 있다.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 기준 104.1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4를 넘어선 건 지난 6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에서 매매 흐름도 관심이다. 위험자산 선호 둔화에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꺾인다면 외국인 이탈이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수 있다. 다만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
2023.08.25 I 이정윤 기자
파월 발언 앞두고 ‘강달러’…환율 1330원대로 반등 시도
  • 파월 발언 앞두고 ‘강달러’…환율 1330원대로 반등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긴축 경계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벤트 경계감에 뚜렷한 방향성 베팅은 제한될 수 있지만 전일 17원 넘게 폭락한 만큼 상승폭도 되돌림도 커질 수 있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 대비 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 연설을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가 꺾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 하락해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5%, 나스닥지수도 1.87% 밀린채 마감했다.파월 의장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밤 11시 5분 잭슨홀 회의에 참석해 연설에 나서는데, 이 회의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의중을 드러내느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요동칠 수 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5%를 넘어섰다. 10년물 국채금리도 4bp가량 올라 4.23%까지 상승했다.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104.0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4를 넘어선 건 지난 6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둔 경계감도 크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영향도 긴축 경계를 높이는 요인이 됐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3주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명 줄어든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밑돌았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7월 전미활동지수도 플러스(+) 0.12를 기록해 3개월 만에 플러스대로 돌아섰다. 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다.반면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달보다 5.2% 줄어 2020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감소했다. 이는 제조업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1%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내구재 수주는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그러나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서 고용과 물가지표가 중요한 만큼 투자자들은 내구재 감소보다는 고용지표 호조 등에 주목하며 파월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도 잭슨홀 경계감에 상승으로 되돌림이 예상된다. 전일 17원 넘게 폭락한 만큼 되돌림의 폭도 커질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매매 방향도 주목된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선 3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 연설 경계감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 추가 상승을 자극할 전망이다.
2023.08.25 I 이정윤 기자
"최종금리 사실상 3.5%로 확인"…채권금리 하락
  • "최종금리 사실상 3.5%로 확인"…채권금리 하락
  •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8월 금통위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 하상렬 유준하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5차례 연속 동결한 가운데, 채권시장은 일제히 강세(금리 하락)를 보였다.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을 비둘기파(완화 선호)적으로 해석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판단한 것이다.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물 가리지 않고 일제히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떨어진 3.759%로 마감했다. 3년물 금리는 장중 3.718%까지 내려가며 하락폭을 키웠지만, 점차 그 폭을 좁혔다. 5년물은 2.2bp 내린 3.803%를 기록했다.단기물 대비 장기물의 하락폭이 컸다. 10년물 금리는 4.2bp 내린 3.878%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9bp 내린 3.839%, 30년물은 2.2bp 내린 3.784%에 거래를 마쳤다.장기물 강세로 국내 채권의 장·단기 금리차도 좁혀졌다. 이날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 차이는 11.9bp로 지난 17일 18.8bp 연고점에서 축소됐다. 통상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와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면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에 따른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 현상이 발생한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추가 인상이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시장은 한은의 최종금리가 사실상 3.5%임을 시사했다고 해석했다. 이 총재 기자회견 발언이 그 배경이다. 이 총재가 금통위원 6명 모두 최종금리 상단을 3.75%로 열어둬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가능성’의 영역이라고 발언한 것과 중립금리가 미국과 달리 하락하고 있다고 추정한 것, 한은의 주요 임무를 금융안정이라고 강조한 것, 현재 금리 수준이 긴축영역의 상단 혹은 그 위라고 평가한 점 등이 주목됐다.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간담회는 예상보다 온건했다”며 “원·달러 환율 측면 리스크에 대해서도 미시정책 대응 필요성을 언급했고, 국내 중립금리는 금융안정까지 고려했을 때 오히려 하락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국내 여건만 봤을 때 시장 금리가 추가 인상할 재료는 거의 없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없었고, 내년 성장률 전망이 하향된 점 등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면서 “다만 금리 인하 전환 시점의 지연과 고금리 장기화를 암시하는 이 총재 언급도 부각돼 향후 통화정책은 상하방으로 제약받는 중금리 이상의 시기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7월)보다 17.1원 급락한 1322.6원에 마감됐다. 이 총재는 이날 환율과 관련해 “환율 수준 자체보다는 미국이 긴축 기조를 계속 가져갈지 등에 따라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만약 그럴 가능성이 있으면 금리뿐 아니라 미시적인 시장 개입을 통해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료=금융투자협회
2023.08.24 I 하상렬 기자
잭슨홀에 쏠린 눈…환율, 17원 급락한 1320원대
  • 잭슨홀에 쏠린 눈…환율, 17원 급락한 132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까지 내려가 마감했다. 위험선호 심리 재개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로 유입되고 역외 달러 매도세에 환율이 큰 폭 하락했다. 이제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주시할 전망이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보다 17.1원 하락한 1322.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20원대로 내려온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하락 폭 기준으로는 지난 3월 23일(-29.4원) 이후 최대 폭이다. 이때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본격화되던 시기였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7원 하락한 1329.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리며 꾸준히 하락 폭을 확대했다. 점심 무렵에는 1319.6원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다시 소폭 올라 132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다 장을 마쳤다. 미국 경기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커졌고, 위험선호가 회복된 영향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42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유입돼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선 3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28%, 코스닥 지수는 2.14% 상승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역외에서 (달러를) 많이 팔면서 생각보다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최근 흐름 보면 잭슨홀에서 파월 멘트는 드라이 할 것으로 보고, 잭슨홀이 끝나고 나면 환율이 다시 좀 올라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동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환율 수준 자체보다는 미국이 긴축 기조를 계속 가져갈지 등에 따라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만약 그럴 가능성이 있으면 금리뿐 아니라 미시적인 시장 개입을 통해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5일 오후 11시 5분 잭슨홀 회의에 참석해 연설에 나서는데, 이 회의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의중을 드러내느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요동칠 수 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8억4600만달러로 집계됐다.2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8.24 I 이정윤 기자
‘파월의 입’ 대기 속 외국인 순매수…장중 환율, 1321원까지 하락
  • ‘파월의 입’ 대기 속 외국인 순매수…장중 환율, 1321원까지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1원까지 내려갔다. 빅 이벤트인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미국의 경기 부진 확인과 위험선호에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오후에도 환율이 무거운 흐름을 보이겠지만 잭슨홀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되며 급격한 하락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美PMI 예상 하회·외국인 2800억원대 순매수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보다 17.2원 내린 1322.5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1320원대로 내려온 것은 저가 기준으로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하락 폭 기준으로는 지난 3월 23일(-29.4원) 이후 최대 폭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7원 하락한 1329.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리며 1320원 중반대에서 초반대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8월 S&P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각각 47.0, 51.0으로 예상치인 49.0, 52.2을 하회했다. 제조업 부진이 깊어지고 서비스업 확장도 둔화되면서 연준이 긴축을 장기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아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것도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선 1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오르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잭슨홀을 앞두고 PMI 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듯”하다며 “그간 환율이 많이 오르고 타 통화대비 약세였던 걸 생각하면 (이날 하락은)되돌림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최근 미국 금리와 달러가 고점에서 잭슨홀을 맞이하다보니 그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실현이 있는 것 같다”면서 “환율 고점을 봤다는 인식이 나오고, 외국인이 주식 사면서 (원화)매수세가 지지되는 듯”하다고 했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기준 103.39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달러 약세에도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오름세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동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일간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질 시 미시적인 시장 개입을 통해 변동성을 줄여서 대응할 것이다. 환율 수준의 적절성보다 변동성에 집중해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도 무거운 흐름…잭슨홀서 ‘중립금리’ 언급 주목오후에도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에서 피봇(정책방향 전환)과 중립금리 언급이 있을 시, 환율이 크게 움직일 것으로 봤다. 잭슨홀 회의 주제가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인 만큼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어떻게 변했는지, 그로 인해 중립금리도 달라졌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잭슨홀에서 기준금리보다는 피봇에 대한 경계감을 중심으로 얘기할텐데, 이는 환율 하방보다는 상방 압력이 클 것 같다”며 “잭슨홀에서 중립금리를 검토한다는 발언이 나온다면 외환시장을 다시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하락세는 이어지면서 환율 하단 1322원까지 트라이하겠으나 1330원 위에서는 막힐 것”이라며 “환율이 한 달 만에 86원이 오른 만큼 잭슨홀 이후엔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봐 1300원 초반까지 내릴 것 같다. 만약 잭슨홀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기관들 포지션은 헷지해 롱(달러 매수)을 들고 있는 걸 고려할 듯하다”고 했다.
2023.08.24 I 이정윤 기자
美 경기 부진·위험선호…환율, 장중 8거래일만 1320원대로 하락
  • 美 경기 부진·위험선호…환율, 장중 8거래일만 1320원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만에 장중 1320원선으로 내려왔다. 잭슨홀 연설 전에 미국 경기 부진 데이터가 나오면서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됐고, 국내 증시가 반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보다 10.55원 내린 1329.15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8거래일 만에 1320원선으로 내려온 것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 대비 11.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7원 하락한 1329.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발표된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부진 데이터가 나오면서 연준이 긴축을 장기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아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다만 잭슨홀을 하루 앞둔 만큼 시장의 경계심이 커져 급격한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8시 10분 기준 103.37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 훈풍이 국내에도 전달돼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사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날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매파(긴축 선호)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께 기자회견에서 최근 급등하고 있는 환율에 대한 총재의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쏠림 현상에 대응하겠다’는 구두 개입이 나온다면 환율 하락 폭은 확대될 수 있다.
2023.08.24 I 이정윤 기자
NDF, 1325.8원/1326.2원…11.55원 하락
  • NDF, 1325.8원/1326.2원…11.5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5.8원, 1326.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 대비 11.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부진 데이터가 나오면서 연준이 긴축을 장기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아 환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잭슨홀을 하루 앞둔 만큼 시장의 경계심이 커져 급격한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1분 기준 103.37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매파(긴축 선호)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환율에 대한 총재의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쏠림 현상에 대응하겠다’는 구두 개입이 나온다면 환율 하락 폭은 확대될 수 있다.
2023.08.24 I 이정윤 기자
잭슨홀 전 美PMI 부진…환율 1320원대 하락 시도
  • 잭슨홀 전 美PMI 부진…환율 1320원대 하락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1320원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잭슨홀 연설 전에 미국 경기 부진 데이터가 나오면서 긴축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다만 잭슨홀을 하루 앞둔 만큼 시장의 경계심으로 환율은 10원 가량 갭다운 출발한 뒤 급격한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 대비 11.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부진 데이터가 나오면서 연준이 긴축을 장기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았다. S&P글로벌이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0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49도 밑돈 것이다. 서비스업 PMI는 51.0으로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2.5도 밑돈 것이다.시장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기조 연설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5일 ‘경제 복원력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최근 미국 경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를 엿볼 수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은 13.5%에 그치지만, 11월에는 35.9%로 올라간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103.37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와 중공업체 환헤지 수요가 더해진다면 환율 추가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 레벨이 낮아지면 수입업체 등의 저가매수 수요가 많아져 환율 하단이 지지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6월부터 2%대로 진입하는 등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이벤트가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매파(긴축 선호)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환율에 대한 총재의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쏠림 현상에 대응하겠다’는 구두 개입이 나온다면 환율 하락 폭은 확대될 수 있다.
2023.08.24 I 이정윤 기자
잭슨홀 경계감에 상하방 막혀…환율, 1340원선 아래서 멈춰
  • 잭슨홀 경계감에 상하방 막혀…환율, 1340원선 아래서 멈춰[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선 아래서 마감했다. 이번 주 빅 이벤트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상하방이 막힌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5원)보다 4.2원 상승한 1339.7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상승한 1340.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보이며 오전 장 중엔 1335.5원까지 하락해 전날 종가 수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오후엔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해 1340원선 근처까지 올랐다. 외환시장은 오는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긴장감이 커지며 좁은 움직임을 나타냈다. 올해 회의에 앞서 시장 참가자들이 긴장하는 이유는 지난해 잭슨홀 미팅의 후폭풍이 워낙 컸던 탓이다. 파월 의장은 작년 8월 26일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셔 파이터’로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사명을 강조했고, 이후 시장은 요동쳤다. 또 여전히 연준 내부에선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면서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47을 기록하며 소폭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아무래도 큰 이벤트를 앞둔 만큼 관망세가 커지면서 매수나, 매도 한쪽으로 쏠리기 힘들어 보인다”며 “잭슨홀 전까지는 쉬어가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41%, 코스닥 지수는 1.17%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8.23 I 이정윤 기자
국금센터 “中-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위안화 약세 당분간 지속”
  • 국금센터 “中-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위안화 약세 당분간 지속”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중국과 주요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등으로 인해 위안화 약세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3일 국금센터의 ‘최근 중국 위안화 약세 및 정책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위안화는 미국 금리 상승을 동반한 강달러 재개, 중국 성장·부동산 우려 심화 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전고점인 7.3위안에 근접했다”고 밝혔다.위안화는 미-중 통화정책 차별화에 기반한 금리차 역전 현상이 상기 요인들에 의해 심화되면서 8월 들어 달러화 대비 1.9% 약세를 보였다. 지난 17일에는 장중 환율이 7.3175위안까지 상승하는 등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했다.이에 중국 정부는 △국영은행을 통한 외환매도 △기준환율 관리(시장환율에 비해 낮게 유지) △역외 위안화 유동성 흡수(위안화 매도비용 상승 유도) 등을 통해 위안화 약세에 대응했다.이상원 국금센터 부전문위원은 “중국 정부가 내수·부동산시장 부양 및 투자자 신뢰 제고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해 통화정책 완화 강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위안화 약세압력이 지속될 소지가 있다”며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유발하지 않고 금리를 인하하고 싶어하지만, 미국 금리 상승을 동반한 강달러 여건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이 위원은 “위안화 환율 불안이 확산될 경우 중국 정부는 위안화 약세 대응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나 과거 2015~2016년의 대응 강도를 재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는 위안화 국제화가 상당 부분 진행됨에 따라 투자자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과거에 비해 중요해지면서 위안화 약세 대응의 성격도 시장친화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3 I 이정윤 기자
잭슨홀 앞두고 눈치보기…장중 환율, 1330원 중후반대 횡보
  • 잭슨홀 앞두고 눈치보기…장중 환율, 1330원 중후반대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중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번 주 빅 이벤트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 환율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장 전 우려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은행 신용등급 강등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사진=AFP◇S&P 미 은행 신용강등 영향 無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5원)보다 1.4원 오른 1336.9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상승한 1340.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보이며 장 중엔 1335.5원까지 하락해 전날 종가 수준까지 내려갔다. 무디스와 피치에 이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전날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하향했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겨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들이 은행 신용등급 하향하거나 경고한 전례가 있어 시장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7분 기준 103.50를 기록하며 소폭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S&P 은행 강등 이슈보다 시장에선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재가속화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340원 이상에서는 네고(달러 매도)도 나오고 있고 어제 종가 부근에서는 비드(달러 매도) 관심들도 있는 분위기여서 눈치보기 장세”라며 “아무래도 잭슨홀이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다 보니 좁은 레인지에서 필요한 물량만 사고 파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빅 이벤트 앞둔 짙은 관망세…오후도 ‘강달러’ 속도조절오후에도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큰 폭 상승도, 하락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이 딜러는 “달러인덱스도 그간 많이 오른 것에 대한 속도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오후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 같다”면서도 “환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아래로 더 많이 주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잭슨홀이 끝나도 환율 상승 우려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의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무역수지도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 강세에 외환시장이 또 한 번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3.08.23 I 이정윤 기자
안전자산 선호·매파적 연준…환율, 장중 1340원대로 상승
  • 안전자산 선호·매파적 연준…환율, 장중 1340원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재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은행 신용등급 강등이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인 발언까지 겹치며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5원)보다 3.1원 오른 1338.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5원) 대비 4.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상승한 1340.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보이며 1338원대로 상승 폭을 좁히고 있다. 무디스와 피치에 이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전날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하향했다. 예금 잔고 감소, 상대적으로 높은 상업 및 무보험 예금 비중, 금리 상승으로 자본조달 비용이 커진 점 등이 해당 은행들의 건전성을 악화했다고 S&P는 평가했다. 또한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재가속화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긴축 경계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8시 기준 103.57를 기록하며 소폭 강세를 띄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7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08.23 I 이정윤 기자
NDF, 1337.8원/1338.2원…4.75원 상승
  • NDF, 1337.8원/1338.2원…4.7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7.8원, 1338.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5원) 대비 4.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앞서 무디스, 피치 등 다른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은행 신용등급 하향한 전례가 있어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재가속화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긴축 장기화 우려에 환율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3.57을 기록하며 강세를 띄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연고점(1343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외환당국의 강한 개입 경계감이 상단을 누를 것으로 관측된다.
2023.08.23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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