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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경계 속 美은행 등급 또 강등…환율 1340원 재진입
  • 잭슨홀 경계 속 美은행 등급 또 강등…환율 1340원 재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다시 반등할 전망이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들이 은행 신용등급 하향한 전례가 있어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사진=AFP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5원) 대비 4.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국제신용평가사 S&P는 전날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하향했다. 이번 조치는 앞서 무디스가 주요 중소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하고, 피치가 은행들에 대한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 나왔다. 예금 잔고 감소, 상대적으로 높은 상업 및 무보험 예금 비중, 금리 상승으로 자본조달 비용이 커진 점 등이 해당 은행들의 건전성을 악화했다고 S&P는 평가했다. 외환시장에선 오는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재가속화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긴축 경계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댄빌 피트실비아 카운티 상공회의소에서 “연준에 대한 대중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방어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에게 한 가지 큰 무기는 바로 신뢰다. 2% 라는 목표치를 설정하면 반드시 달성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마법은 없다”고 발언했다. 이에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5.6bp 오른 5.048%를 기록했다.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103.59를 기록하며 강세를 띄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최근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고시를 통해 위안화 가치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여전히 위안화 약세에 원화가 동조할 리스크도 남아 있다. 다만 연고점(1343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외환당국의 강한 개입 경계감이 상단을 누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간밤 발표된 미국 7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 대비 2.2% 감소한 407만건(연율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6% 감소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매매 건수이며, 주택거래 성수기인 7월 기준으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7월 거래된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0만67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고금리로 주택 매매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기존주택 매물 공급이 더 줄어든 게 거래 감소와 집값 상승세 지속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2023.08.23 I 이정윤 기자
9개월 만에 최고 찍은 환율…"3분기 1360원 상향 조정"
  • 9개월 만에 최고 찍은 환율…"3분기 1360원 상향 조정"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의 긴축 장기화 전망과 중국의 부동산발(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서며 9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은행과 증권사들이 줄줄이 하반기 환율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다만 3분기께 고점을 형성한 뒤, 4분기에는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방향성은 유지했다.◇ 3분기가 환율 고점, 1360원 전망도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3분기 환율 전망을 1280원에서 1360원으로 올려 잡았다.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낮지만, 기존 1250원에서 1300원으로 높였다. 한국투자증권도 3분기 환율 전망을 1280원에서 1300원으로, 4분기 환율 전망은 1250원에서 127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환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것은 미국, 중국의 엇갈린 경기 상황을 반영해 기존 전망보다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21일 종가 기준으로 1342.6원까지 올라 작년 11월 23일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에만 환율이 무려 68원 가량 급등한 최근 환율 추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미국은 긴축 장기화 우려 등에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4.3%대를 기록하며 강달러를 떠받치고 있다. 미국이 나홀로 경기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달러 강세를 지지한다. 반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금융시장 뿐 아니라 실물 경제마저 타격을 받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4%대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3위안까지 오르며 위안화 약세가 강화되고 있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제와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인 반면,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경제와 부동산 부문 리스크 확대로 인해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 경기 회복 지연으로 한국의 대(對)중 수출 부진도 지속되고 있어 환율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최소한 3분기보다 떨어질 듯환율이 떨어지더라도 1200원 중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평균 환율을 1220~1280원에서 1250~1280원으로 하단을 수정했다. 하반기 내에 올해 연 저점(종가 1220.3원, 저가 1216.4원)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에 무역수지가 월간 최대 적자일 때가 1220원 연저점 수준이었는데, 환율 하단은 그것보다 높을 것”이라며 “대외 변수들이 많아 하단 기준도 높였다”고 설명했다.환율이 1200원 중반대로 하락하는 시점은 4분기가 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4분기에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 긴축도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등으로 원화 약세 모멘텀은 작년처럼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미중 관계 개선 시그널, 중국 부동산 리스크 해소, 글로벌 제조업 업황 사이클 개선 등을 고려하면 환율 상승 되돌림이 예상된다”며 “다만 달러 강세 리스크가 아직은 우위에 있다는 걸 유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3.08.23 I 이정윤 기자
시민단체 "日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韓정부, 반대해야"
  • 시민단체 "日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韓정부, 반대해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하자 시민단체와 야당 의원들이 “한국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적극적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외쳤다.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철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공동행동)은 22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 참여한 시민단체는 일본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이정윤 원자력안전과 미래 대표는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주장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기시다 총리는 핵 폐수 투기를 과학적이라 하기 전에 저장된 오염수 전체의 핵종 분포와 농도 분포를 먼저 객관적으로 검증해서 공개해야 한다”며 “아무도 모르는 핵종이 얼마 있고 농도가 얼마인지 모르는데 규정에 맞게 버린다는 게 무슨 과학이냐”고 되물었다. 하주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총장은 일본의 이번 결정이 국제법에 저촉된다고 주장했다. 하 사무총장은 “일본과 한국이 가입한 UN 해양법 협약은 오염물의 해양투기를 금지함에도 이런 결정을 아무렇지 않게 내리는 것에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발언했다. 그는 “방류 결정을 사실상 승인한 윤석열 정부의 행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일본의 국제법 위반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당초 계획대로 방류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일본 측의 방류 계획상 과학적·기술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런 입장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은 “IAEA 보고서는 대부분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고, (IAEA는)이 내용이 지켜지면 안전하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시험을 봐야 할 학생이 문제와 답안지를 내고, 통과됐으니 해양투기를 해도 된다고 주장하는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 보고서를 토대로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일본보다 더 주장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시민단체의 기자회견 직후 일본대사관 앞으로 모여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발언을 이어갔다.공동행동과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단체들은 촛불집회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오는 26일 오후 6시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범국민적 항의 촛불을 진행한다”며 “9월 1일을 포함한 매주 토요일에도 전국적인 투쟁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7시에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2023.08.22 I 이영민 기자
잭슨홀 앞두고 쏠림 경계…환율, 연고점 경신 하루 만에 하락 전환
  • 잭슨홀 앞두고 쏠림 경계…환율, 연고점 경신 하루 만에 하락 전환[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5원까지 추가 하락해 마감했다. 주 후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매수 쏠림 경계와 외환당국의 개입에 환율이 내림세를 탔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2.6원)보다 7.1원 하락한 13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하락한 1340.0원에 개장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342.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1340원선 아래로 밀렸다. 마감 직전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34.6원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을 주시하며 달러화가 약세 전환됐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10을 기록하고 있다.위안화 약세도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CNY) 거래 기준환율을 7.1992위안으로 예상보다 큰 폭 낮게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340원 위에서는 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에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었다.국내은행 딜러는 “장 막판에 주식이 올라가면서 환율도 연동된 것 같다”며 “최근 환율이 급하게 약세로 오면서 일부 되돌림을 보인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1340원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있다보니 롱(매수) 시도하던 물량도 롱스탑(달러 매도)해 환율이 하락했다”며 “잭슨홀이 달러 매도 재료가 될지, 매수 재료가 될지 불확실하다보니 시장에서 한쪽 쏠림을 경계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 순매수했다.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1억4200만달러로 집계됐다.2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8.22 I 이정윤 기자
달러도 숨 고르기…장중 환율, 1338원까지 밀려
  • 달러도 숨 고르기…장중 환율, 1338원까지 밀려[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340원 아래서 등락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소폭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오는 25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에 연고점(1343원) 부근에선 외환당국의 개입과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AFP◇잭슨홀 대기 모드·달러인덱스 하락 전환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2.60원)보다 3.65원 내린 1338.9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하락한 1340.0원에 개장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342.0원까지 올랐다. 오전 10시쯤부턴 하락폭을 확대하더니 1338.4원까지 밀렸다. 현재는 134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을 주시하며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경제 구조적 변화를 언급하며 중립금리의 상향 가능성을 언급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그간 쉼 없이 상승했던 달러인덱스가 장 중에 소폭 하락세로 전환되자 환율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7분 기준 103.2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소폭 내림세다.전날에 이어 이날도 연고점 부근에서는 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에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부터 1343원 근처에서 전혀 올라가지 못하는 걸 보니 당국 개입이 있어 보인다”라며 “연고점 근처에선 네고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 아래서는 네고들이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쉬어가기 장…잭슨홀 전 ‘고점 형성’ 관건지난 한 달간 환율이 80원 가량 오른 만큼 이날은 잭슨홀 이벤트를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잭슨홀 전에 추가 상승 시도로 고점 형성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딜러는 “이번 주 잭슨홀 미팅 전에 달러든, 환율이든 고점을 한 번 찍을 것 같고, 얼마를 찍느냐가 관건일 듯 하다”면서 “잭슨홀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리지만 아무래도 외환시장은 잭슨홀에 영향을 더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고점을 뚫는다고 해도 1350~1360원까지 오를 것 같진 않다”며 “잭슨홀 끝나면 월말 네고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3.08.22 I 이정윤 기자
메리츠증권 “환율 3분기 1360원, 4분기 1300원으로 상향 수정”
  • 메리츠증권 “환율 3분기 1360원, 4분기 1300원으로 상향 수정”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메리츠증권이 하반기 환율 전망을 3분기 1360원, 4분기 1300원으로 상향 수정했다. 달러인덱스가 3분기에 상승, 4분기에 하락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메리츠증권은 22일 리포트에서 “3분기 중 추가 환율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3분기 말까지 8월 18일 대비 약 1.5% 달러인덱스 상승 및 여타 통화 절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당초 3분기 1280원, 4분기 1250원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경제 상황을 반영해서 많이 올렸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레벨 부담 △미국 외 국가들에 대한 경기 눈높이 조정 △외환당국의 환시개입 등을 이유로 환율 추가 상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4분기에는 환율이 되돌림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까지의 시계에서는 정책, 정치적 트리거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고, 대부분은 중국과 관련된다”며 미중 관계 개선 시그널, 중국 부동산 리스크 해소, 글로벌 제조업 업황 사이클 개선을 꼽았다.그러면서 “이외에 최근 부각되는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누그러지고,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부담의 완전 해소도 들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전제조건이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이벤트라는 점, 특히 정치적 이슈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달러 강세 리스크가 우위임에 유의해야 한다”며 “향후 수급, 전망 전제조건 변화 등이 나타날 경우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2 I 이정윤 기자
위안화 약세 진정·속도조절…환율, 장중 1340원 중심 등락
  • 위안화 약세 진정·속도조절…환율, 장중 1340원 중심 등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가 진정세를 찾았고 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회의를 대기하며 속도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2.6원)보다 2.25원 내린 1340.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2.6원) 대비 2.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하락한 134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을 주시하며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그동안 9월 금리 결정은 지표에 달렸다는 점을 강조해왔으나, 지금까지 나온 지표에 대해 연준 의장이 어떻게 평가할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위안화 약세가 진정세를 찾은 것도 이날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위안화는 통화정책 실망감에 7.33위안까지 급락한 뒤, 유럽장 개장 직후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매도세에 낙폭을 전부 반납하며 7.30위안을 밑돌았다.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8시7분 기준 103.3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6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9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2023.08.22 I 이정윤 기자
잭슨홀 대기 속 속도조절…환율 1340원선 하회 시도
  • 잭슨홀 대기 속 속도조절…환율 1340원선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보다 하락을 모색할 전망이다. 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을 주시하며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2.6원) 대비 2.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외환시장에선 잭슨홀 대기모드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오는 25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은 오는 9월 19~2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파월 의장의 의중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 9월 금리 결정은 지표에 달렸다는 점을 강조해왔으나, 지금까지 나온 지표에 대해 연준 의장이 어떻게 평가할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미국이 재정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채 발행을 늘리고 있는 데다,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장기간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금리가 치솟고 있다. 이날도 10년물 국채금리가 4.35%를 돌파하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47%까지 올라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했다.위안화 약세가 진정세를 찾은 것도 이날 환율 하락 가능성을 높인다. 위안화는 통화정책 실망감에 7.33위안까지 급락한 뒤, 유럽장 개장 직후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매도세에 낙폭을 전부 반납하며 7.30위안을 밑돌았다.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103.3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국채금리 급등에도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순매수 흐름이 이어진다면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외환당국의 미세조정까지 나온다면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화 강세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환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한다면 저가매수가 유입돼 환율의 하방지지력이 탄탄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날 저녁 11시께 미국의 7월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발표된다. 6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3.3% 감소한 416만건으로 집계됐다. 7월에는 415만건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살던 집을 팔고 새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기존 주택 매매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또 미국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최근 연준 내에서도 긴축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만큼 이날 연설을 통해 9월 FOMC 방향을 예측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3.08.22 I 이정윤 기자
위안화 약세 심화에 환율 1342.6원…9개월 만에 ‘최고치’
  • 위안화 약세 심화에 환율 1342.6원…9개월 만에 ‘최고치’[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342.6원을 찍으면서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인하 폭과 범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위안화 약세가 심해지며 환율도 오름세를 더했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3원)보다 4.3원 상승한 134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3일 1351.8원을 기록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42.5원까지 오르며 연고점(1343.0원)을 위협했다. 중국의 금리인하 발표 후 다시 한번 반등해 1342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1340원 위에서 등락을 이어가던 환율은 장 마감을 앞두고 막판 매수세가 이어지며 1342.8원까지 올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45%로 0.1%포인트(p) 인하했다. 다만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종전 금리를 유지했다. 인민은행이 1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이다. 대출우대금리는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격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금리 인하 폭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면서,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진 5년 만기 LPR이 시장 기대와 달리 동결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대부분 1년 만기 및 5년 만기 LPR이 0.15%포인트씩 낮춰질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금리인하 발표 이후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에서 7.33위안대까지 치솟으며 위안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고시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를 잡지 못했다. 위안·원 환율도 185위안에서 183위안까지 내려갔다. 현재는 다시 185위안으로 반등했다. 이에 달러 강세는 더욱 지지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39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장중에 비드(달러 매도)가 많았는데 환율이 좀 더 빠지길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자 장 막판 매수가 몰리면서 추가 상승했다”며 “원화만의 이슈로는 이란 동결 자금이 천천히 환전된다는 소식이 소수 플레이어들의 심리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부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 묶였던 8조원 규모의 이란 동결자금이 서울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일마다 3000억원대 규모로 환전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았지만, 코스닥 시장에선 2000억원대를 사들였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17% 상승, 코스닥 지수는 1.30%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5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2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8.21 I 이정윤 기자
中 ‘찔끔’ 금리인하에 위안화 약세…장중 환율, 연고점 위협
  • 中 ‘찔끔’ 금리인하에 위안화 약세…장중 환율, 연고점 위협[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고점 부근까지 올라왔다. 중국이 부동산발(發) 경제 위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일부 소폭 인하에 그치자 위안화 약세가 심화되며 원화가 동조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달러·위안 7.32위안까지 치솟아, 원화 동조 약세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3원)보다 2.35원 오른 1340.6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2.5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위협했다. 중국의 금리인하 발표 후 다시 한번 반등해 1342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1340원 위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45%로 0.1%포인트(p) 인하했다. 다만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종전 금리를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동결했던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을 지난 6월 각각 0.1%p씩 인하했고, 지난달에는 동결한 바 있다. 인민은행이 1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이다.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다.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인민은행이 2개월 만에 1년 만기 LPR 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은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와 부동산·금융업계 등의 기업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금리인하 발표 이후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에서 7.23위안대까지 치솟으며 위안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987위안으로 지난 18일 1달러=7.2006위안 대비 0.0019위안, 0.03% 올렸다. 위안화 절상 고시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를 잡지 못한 것이다. 위안·원 환율도 185위안에서 183위안까지 내려갔다. 이에 달러 강세는 더욱 지지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3분 기준 103.40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이 1년 만기 금리만 내리고 5년 만기는 동결했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을 방치하겠다는 의미로 여겨진다”며 “중국발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 현상은 지속될 듯 하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매도와 매수가 혼재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60억원대를 팔고있고,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사고 있다. ◇중국 증시·정부 부양책 주시…당국 개입에 상승 제한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금리인하 발표 이후 중국 증시와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 발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주식이 급락한다면 환율 연고점 돌파도 염두해둬야 한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상단에서는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으로 인해 급격한 상승은 제한될 것이란 의견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중국 금리인하 이후 주식시장과 부동산 관련 대책이 나오는 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중국 주식이 오후에도 계속 빠진다면 환율이 연고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연고점에선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있어서 제한적인 상승을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당국이 금리인상 할 수 있는 카드라도 있었지만, 올해는 인상 카드가 없기 때문에 미세조정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마 당국은 당연히 연고점 부근에서 미세조정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3.08.21 I 이정윤 기자
하이투자증권 “中 부채 리크스 지속…7.31위안 방어 여부 주목”
  • 하이투자증권 “中 부채 리크스 지속…7.31위안 방어 여부 주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주도 중국의 부채 리스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달러·위안 환율의 7.31위안 방어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하이투자증권은 21일 리포트에서 “중국의 작금의 사태에 공산당이 ‘인내·공동부유’를 강조한 지난 2월 시진핑 국가 주석의 연설을 재차 공개한 것은 중국 정부의 이번 부채 위기에 대한 대응을 일부 시사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개입의지와 정책 대응이 조기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다시 연고점 돌파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달러화는 잭슨홀 미팅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25일 개최될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중요한 분수령 역할을 전망”이라며 “파월 의장이 금리 동결 가능성 언급 시,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달러 강세 현상도 숨 고르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국채 금리 안정세가 확인돼야 달러 강세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을 앞둔 관망세와 달러·위안 환율의 7.3위안 방어 여부를 두고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강화될 공산이 높다”며 “달러·엔 환율이 145엔 수준을 넘어서면서 추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재차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지도 주목되는 변수”라고 덧붙였다.
2023.08.21 I 이정윤 기자
中 기준금리 발표 임박…환율, 장중 1340원대로 상승
  • 中 기준금리 발표 임박…환율, 장중 1340원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상승하고 있다.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결정과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3원)보다 1.6원 오른 1339.9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3원) 대비 2.0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9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의 부진과 컨트리가든발(發) 부동산 경기 둔화를 확인한 만큼 현재 3.55%에서 3.40%로 인하가 예상된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한 오는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고돼 있는 만큼 시장 경계감이 유지되며 달러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8시 8분 기준 103.35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7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관세청은 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78억5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5.2% 감소한 것보다 하락폭이 더 커진 것이다.
2023.08.21 I 이정윤 기자
NDF, 1337.8원/1338.2원…2.00원 상승
  • NDF, 1337.8원/1338.2원…2.00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7.8원, 1338.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3원) 대비 2.0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10시께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의 부진과 컨트리가든발(發) 부동산 경기 둔화를 확인한 만큼 현재 3.55%에서 3.40%로 인하가 예상된다. 다만 금리 인하 이벤트가 이미 기정사실화된 만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또한 오는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고돼 있는 만큼 시장 경계감이 유지되며 달러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3.41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연고점 위에선 당국이 적극적인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에 매수 심리 과열을 억제할 수 있다.
2023.08.21 I 이정윤 기자
中 금리인하 촉각…환율, 1340원대에서 재탐색
  • 中 금리인하 촉각…환율, 1340원대에서 재탐색[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에 이어 1340원대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중국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하는 만큼 위안화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 다만 1340원대 위에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3원) 대비 2.0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10시께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의 부진과 컨트리가든발(發) 부동산 경기 둔화를 확인한 만큼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현재 3.55%에서 3.40%로 인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미중간 금리 역전폭이 커지는 것 또한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폭 자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중국의 경기 부양에 크게 보탬이 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금리 인하는 위안화 약세만 더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금리 인하 이벤트가 이미 기정사실화된 만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최근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을 통해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방어에 그치며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높게 고시함에 따라 외려 중국 역내환율(CNY)와 역외환율(CNH)간 격차만 더 벌어지고 있다. 결국엔 중국이 대대적인 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이상 부동산 시장 부진, 지방정부의 부채 등으로 당분간 위안화 약세, 중국 증시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고돼 있는 만큼 시장 경계감이 유지되며 달러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103.42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수출업체 고점 매도,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는 유효한 상단 지지 요인이다. 지난주 연고점 부근에서 환율 상승이 한차례 저지당하면서 수출업체는 의사결정을 유보하지 않고 달러 매도로 대응한 바 있다. 또 1350원 2차 저항선이 붕괴될 경우 1400원까지 유의미한 상단 지지선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당국이 적극적인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도 매수 심리 과열을 억제할 수 있다.
2023.08.21 I 이정윤 기자
잭슨홀 미팅 모멘텀 될까…환율 1350원 테스트
  • 잭슨홀 미팅 모멘텀 될까…환율 1350원 테스트[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연고점을 터치한 원·달러 환율은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감으로 강달러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 경제 침체 불안이 이어지며 위안화와 원화의 연동성이 강해지고 있다. 환율은 1350원대로 상승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결정, 미국의 잭슨홀 회의 등 한중일 통화정책이 몰려 있는 만큼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사진=AFP지난주 환율은 중국 부동산발(發) 경제 침체 우려와 매파적인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상승 압력을 받으며 22.3원 올랐다. 특히 지난 17일 장중에는 연고점인 1343.0원을 터치하며 환율이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도 103 중반대로 올라오며 달러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까지 오르며 위안화 약세가 심화된 한 주였다.이번 주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중국 정부의 경기 위축 대응책에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25일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7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록에서 연준위원들이 “하반기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추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는 매파적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잭슨홀 회의에서는 구조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기존의 고금리 정책 장기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관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환율 상방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이러한 우려와 달리 9월 FOMC 전에 미국 8월 소비자물가가 나오는 만큼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4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6월부터 2%대로 진입하는 등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연준의 긴축 사이클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우세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급등하고 있는 환율에 대한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도 농후하다. ‘과도한 쏠림 현상에 대응하겠다’는 구두 개입이 나온다면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21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의 부진과 컨트리가든발(發) 부동산 경기 둔화를 확인한 만큼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이는 위안화 약세 폭을 확대시키며 달러 가치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요인이다. 다만 이미 시장에서는 중국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위안화 약세는 제한될 수 있다.같은 날 관세청은 8월 1~20일까지의 수출 현황을 발표한다. 8월 1~10일 수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5.3% 감소한 132억달러에 그치며 이달에도 감소세가 계속될 전망이다.22일에는 미국의 7월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발표된다. 6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3.3% 감소한 416만건으로 집계됐다. 7월에는 415만건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살던 집을 팔고 새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기존 주택 매매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한중일 통화정책 관련 이벤트가 한꺼번에 몰려 있는 만큼 환율 변동성도 커질 수 있지만 1350원 위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이 출회되며 추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 잭슨홀 회의 등의 대형 이벤트가 미국의 긴축 우려를 부추길지, 불확실성 해소로 이어지며 시장을 달랠 지 주목된다. 사진=NH투자증권
2023.08.20 I 이정윤 기자
강달러 진정·위안화 강세 전환…환율, 1338.3원으로 하락
  • 강달러 진정·위안화 강세 전환…환율, 1338.3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전날 연고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1330원 후반대에서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이 하락했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2.0원)보다 3.7원 내린 1338.3원에 마감했다. 7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하락한 134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32.3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1330원 중반으로 점차 상승하다가 오후 내내 1338~1339원대를 횡보하다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달러화 강세도 소폭 꺾였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연일 추락하는 위안화 가치 방어에 나서면서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또 위안화를 절상 고시하면서 가치 하락을 막고 주요 국영은행들에 달러화 매도 개입을 지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6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5분 기준 103.39로 전날보다 하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로 오전보다 소폭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내림세다.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도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전날에도 1343.0원 연고점에서 당국 미세조정 물량으로 추정되는 거래가 나오면서 환율은 상승 폭을 줄여 마감했다.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저께 당국의 구두개입이 있었고, 어제 실개입 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연고점 터치 이후 레벨 부담이 있었던 거 같다”며 “장 막판에 위안화가 다시 약세로 돌면서 환율이 좀 올라왔다. 고시환율 낮게 한 이후 오후에 위안화 강세를 다 반납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1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8.18 I 이정윤 기자
엔화·위안화 강세 전환…장중 환율, 1330원대 바닥다지기
  • 엔화·위안화 강세 전환…장중 환율, 1330원대 바닥다지기[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까지 내려왔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원화도 이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340원 개장 후 매도세에 밀려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2.0원)보다 5.85원 내린 1336.1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하락한 134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보이며 1332.3원까지 내려갔다.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 채권금리는 장중 4.31%까지 치솟으면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여전히 미국 노동시장은 과열됐고, 8월 예상 물가도 상승하면서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1분 기준 103.24로 전날보다 하락세다. 강달러 흐름은 유지되고 있지만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이날 환율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1343.0원 연고점에서 당국 미세조정 물량으로 추정되는 거래가 나오면서 환율은 상승 폭을 줄여 마감했다. 또한 위안화, 엔화가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인해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화도 약세 부담이 완화돼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전일 엔화가 일본은행의 개입 가능성에 따라 급격한 강세를 보였고, 중국도 국영은행들이 환율 안정을 위해 달러화를 매도했다는 소식에 국내 시장에서의 당국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2006위안으로 전날 1달러=7.2076위안 대비 0.0070위안, 0.10% 올렸다. 6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하락하고 있다. 또 이날 개장 전 일본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이고, 시장의 예상치에도 부합한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소폭 내림세다.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연고점 찍고 올라가지 못하니까 당국 관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경계심이 있다”며 “주말을 앞두기도 했고 추가 상승없이 1330원대가 지켜지고 있어서 기다렸던 네고(달러 매도)들이 나오면서 하락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90억원대를 사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2100억원대를 팔고 있다.◇환율 모멘텀이 될 ‘잭슨홀 미팅’환율이 하락 전환됐지만 당장 1320~1330원까지 내려갈 재료들은 없는 만큼, 오후에도 1330원대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주 잭슨홀 미팅 이후 환율 모멘텀이 생길 것이란 관측이다. 이 딜러는 “미국, 중국 이슈에 당장 환율이 추가 하락할 모멘텀은 없어 보인다”라며 “다음 주 잭슨홀 미팅이 끝나면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1340원~1350원대에서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다만 “연고점을 뚫고 나서 일시적으로 1350원대까지 갈 수는 있지만 1360~1370원까지 오를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3.08.18 I 이정윤 기자
한투증권 “대외 악재에 3분기 환율 상방 압력 확대…4분기는 완화”
  • 한투증권 “대외 악재에 3분기 환율 상방 압력 확대…4분기는 완화”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하반기 원·달러 환율 전망을 상향하면서 “3분기 환율 상방 압력이 확대되겠으나 4분기에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리포트에서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제와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고 엔화는 약세”라며 “또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경제와 부동산 부문 리스크 확대로 인한 위안화 약세는 원화에 악재”라고 진단했다.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중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한국의 대중 수출 회복도 지연되고 있어 환율 전망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전망치(분기 평균 기준) 3분기 1280원, 4분기 1250원에서 각각 20원씩 상향 조정해 1300원, 1270원으로 수정했다.최 연구원은 “최근 장기물 중심으로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세가 강화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달러화 상승 압력이 높아질 공산이 크다”며 “특히 국채 발행물량 증가로 인한 수급 요인과 최근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지표로 인해 높아지고 있는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가 기간 프리미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이를 감안할 때 3분기 중에는 장기물 중심으로 미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경계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4분기에는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확인되고 견조했던 소비 중심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장기물 금리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라 달러화 상승 압력도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8.18 I 이정윤 기자
고조된 당국 개입 경계감…환율, 장중 1330원 후반대로 하락
  • 고조된 당국 개입 경계감…환율, 장중 1330원 후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위안화,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랠리를 멈춘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2.0원)보다 3.6원 내린 1338.40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2.0원) 대비 2.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하락한 134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더해 139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 채권금리는 장중 4.31%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여전히 미국 노동시장은 과열됐고, 8월 예상 물가도 상승하고 있다.이로 인해 강달러 흐름은 유지되겠지만,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이날 환율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1343.0원 연고점에서 당국 미세조정 물량으로 추정되는 거래가 나오면서 환율은 상승 폭을 줄여 마감했다. 또 위안화, 엔화가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인해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화도 약세 부담이 완화되며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3.41로 전날보다 하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일본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이고, 시장의 예상치에도 부합한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소폭 올랐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억원대를 사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08.18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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