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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1320원 안착 시도…고점은 1330원”
  • [환율 1320원 돌파] “이번주 1320원 안착 시도…고점은 1330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을 찍어 두 달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주 1320원대로 계속 트라이 하면서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면서 “상단은 1330원까지도 본다”고 말했다.사진=AFP오 위원은 “최근 외환시장 분위기는 피치가 미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금리, 주식은 빠지고 환율은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화가 대외 변수에 취약한 만큼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환율은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쪽 어느 방향으로 갈지에 따라 추가 상승 혹은 하락이 결정될 것으로 봤다. 간밤 무디스는 BNY멜론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노던 트러스트, 쿨런·프로스트 뱅커스, U.S.뱅코프 등 6개 주요 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 또 10개 중소 은행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그는 “주식시장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피치에 이어 무디스도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고려하면서 이번 주 안전과 위험자산, 어느 쪽으로 쏠릴지 봐야 한다”고 했다.이어 “이번 주 미국 물가가 발표되는 만큼 변동성이 큰 장세가 예상돼 1300원대에서 계속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에도 1320원대 시도는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09 I 이정윤 기자
환율, 장중 1320원 터치…두 달여만에 최고치
  • 환율, 장중 1320원 터치…두 달여만에 최고치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올랐다. 두 달여만에 최고치다. 미국 은행들의 신용 등급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환율이 1320원에 가까워졌음에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0시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5.7원)보다 2.0원 오른 1317.7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8원 상승한 131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6원까지 떨어지다가 오전 9시반께 급등하더니, 10시경에 1320.0원을 터치 후 상승 폭을 줄여 131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6월 1일 1321.6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이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금리 동결을 시사하면서 환율이 큰 폭 하락했을 무렵이다. 간밤 미국 은행들의 신용 등급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환율이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BNY멜론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노던 트러스트, 쿨런·프로스트 뱅커스, U.S.뱅코프 등 6개 주요 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 또 10개 중소 은행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강등했다.이에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는 강세를 띄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9시28분 기준 102.49로 전날 강세에서 보합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2023.08.09 I 이정윤 기자
무디스發 은행 신용 강등…환율, 장중 1318원으로 두 달래 최고
  • 무디스發 은행 신용 강등…환율, 장중 1318원으로 두 달래 최고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18원까지 올랐다. 미국 은행들의 신용 등급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5.7원)보다 1.7원 오른 1317.4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7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8원 상승한 131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8.5원으로 소폭 오르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6월 1일 1321.6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간밤 미국 은행들의 신용 등급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디스는 6개 주요 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 이에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는 강세를 띄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8시10분 기준 102.52로 나타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400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다만 이날 환율이 1320원에 가까워진다면 속도조절을 위해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물량이 유입돼 큰 폭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장 중에는 중국의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4% 하락 전환할 것으로, 생산자물가는 -4.0%로 전월(-5.4%)에서 하락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모두 마이너스로 나올 경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며 위안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
2023.08.09 I 이정윤 기자
NDF, 1314.3원/1314.7원…0.85원 상승
  • NDF, 1314.3원/1314.7원…0.8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4.3원, 1314.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7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미국 은행들의 신용 등급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디스는 BNY멜론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노던 트러스트, 쿨런·프로스트 뱅커스, U.S.뱅코프 등 6개 주요 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 또 10개 중소 은행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강등했다.이에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는 강세를 띄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28분 기준 102.56으로 전날보다 오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비둘기(통화 완화) 발언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023.08.09 I 이정윤 기자
美은행 신용등급 강등…환율 1320원 테스트
  • 美은행 신용등급 강등…환율 1320원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전일 10원 가까이 오른 원·달러 환율이 1320원 테스트에 돌입한다. 미국 은행들의 신용 등급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비둘기(통화 완화) 발언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사진=로이터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7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은행 신용평가등급 강등 여파로 은행 건전성 우려가 재점화 됐다. 무디스는 7일 BNY멜론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노던 트러스트, 쿨런·프로스트 뱅커스, U.S.뱅코프 등 6개 주요 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 또 10개 중소 은행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강등했다.이에 뉴욕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지난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하락해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2%, 나스닥 지수도 0.79%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일제히 반등에 성공한 이후 다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는 강세를 띄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6분 기준 102.57로 전날보다 오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여기에 전날 중국 수출입 쇼크 여파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날에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또한 역외를 중심으로 롱(달러 매수) 심리가 과열되기 시작하면서 상반기 1차 저항선이었던 1320원 상단 지지 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한 매수세가 계속될 수도 있다. 하지만 환율이 1320원까지 오른다면 속도 조절을 위해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물량이 유입돼 큰 폭 상승은 어려울 수도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재차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 점은 환율 상단을 누를 요인이다. 하커 총재는 간밤 필라델피아 비즈니스 저널의 연설에서 “지금부터 9월 중순 사이 새로운 놀라운 데이터가 없다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우리가 취한 통화조치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커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인사다.한편 이날 오전 장 중에는 중국의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4% 하락 전환할 것으로, 생산자물가는 -4.0%로 전월(-5.4%)에서 하락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모두 마이너스로 나올 경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며 위안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
2023.08.09 I 이정윤 기자
中 수출 쇼크에 위안화 급락…환율, 1315.7원으로 상승
  • 中 수출 쇼크에 위안화 급락…환율, 1315.7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6원까지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중국의 7월 수출 쇼크에 위안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추가 상승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6.2원)보다 9.5원 상승한 131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306.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오전 10시께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위안화 절하고시 후에는 장중 1315원까지 올랐다. 오후 중국의 7월 수출입 발표가 나오고서는 1310원 중반대에서 횡보세를 보이더니 장 막판까지 추가 상승하며 장 중 1316.8원까지 올랐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6월 30일 1317.7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다.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위안화마저 약세를 보이면서 급등했다. 중국의 7월 수출액이 2817억달러(약 370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14.5% 줄었다. 특히 7월 -14.5%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2월 -17.2% 이후 3년 5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4% 급감한 가운데 7월 반등에 대한 절박한 기대가 있었지만, 7월 수출 감소가 6월 감소폭을 넘어선데다 시장 전망치도 하회하면서 중국 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같은 달 수입은 2011억6000만달러(약 26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역시 5% 안팎 감소에 그칠 거라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넘어섰다.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중에는 7.23위안대까지도 올랐다. 위안화는 지난 7월 19일 이후로 가장 큰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41분 기준 102.13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달러·엔 환율도 143엔대로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 순매수했다.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늘 수출도 그렇지만 최근 중국 경제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항상 밑돌면서 위안화 약세, 달러 강세 흐름을 보였다”면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까지 환율은 계속 오르다가 발표가 소화된 후 차익실현하면서 하락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주 상단은 1320원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5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8.08 I 이정윤 기자
美 물가 경계감·中 위안화 급락…장중 환율, 1315원까지 상승
  • 美 물가 경계감·中 위안화 급락…장중 환율, 1315원까지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5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위안화 약세까지 더해지며 환율이 추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미국 물가 경계감·위안화 급락에 환율 상승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6.2원)보다 7.85원 오른 1314.0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306.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오전 10시께부터 1310원대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장중 1315.6원을 터치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6월 30일 1317.7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다.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우려 속에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엔 경계심과 관망세가 짙다. 또 이날 위안화는 절하고시 되고 오후 발표되는 중국의 7월 수출 지표가 악화할 것이란 전망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로 올라섰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8시16분 기준 102.32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달러·엔 환율도 143엔대로 상승했다. 다만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고차 가격이 하락해 7월 물가 둔화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7월 맨하임 중고차가격은 1.6% 하락했다. 중고차 가격 하락이 근원 소비자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면 연준의 긴축정책도 조기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환율 상단은 지지되는 듯하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2800억원대 순매수한 외국인들이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오후 환율 1320원 터치 가능, 안착은 당국 개입 경계감 작용이날 정오엔 중국의 7월 수출입 지수가 나온다. 수출은 전년동월비 12.6% 감소하고 수입은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수출은 6월 12.4% 감소에서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터라 중국 경기회복세 지연에 따른 위안화 약세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중국 수출 둔화는 우리나라의 수출 경기 회복 지연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원화 약세를 자극할 수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오후 위안화 흐름에 따라 환율 상방 레벨이 정해질 것으로 봤다. 위안화가 급락한다면 1320원 중반대까지도 열어놔야 하지만 당국의 개입이 어느 레벨에서 이뤄질지에 따라 환율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있고 특별한 이슈가 없어서 달러 강세에 오전 환율은 상승 에너지가 더 크다”며 “위안화는 계속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후에 발표도 위안화 약세 압력을 키울 것 같다. 환율은 어제 하락 되돌림하며 오후에 1310원대 안착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오후에 중국 수출 지표가 예상보다 더 악화돼 위안화 약세가 심해진다면 1320원 중반까지도 열어둬야 할 것 같다”며 “오후에 1320원 터치는 충분히 가능해 보이지만 안착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3.08.08 I 이정윤 기자
美 7월 물가 관망…환율, 장중 1300원 중반대 강보합
  • 美 7월 물가 관망…환율, 장중 1300원 중반대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중반대에서 강보합 거래중이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10일 발표되는 미국 7월 물가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해진 분위기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6.2원)보다 0.5원 오른 1306.7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6.2원) 대비 1.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306.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우려 속에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8시9분 기준 102.10을 기록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장 중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6월 경상수지는 5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약 24억달러 흑자로 기존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는 원화 강세를 지지할 요인이다.
2023.08.08 I 이정윤 기자
NDF, 1305.8원/1306.2원…1.95원 상승
  • NDF, 1305.8원/1306.2원…1.9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6.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05.8원, 1306.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6.2원) 대비 1.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환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7시40분 기준 102.08을 기록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있는 데다 1300원 위로는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등 달러 매도 세력들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아 오르더라도 큰 폭의 상승세는 어려울 전망이다.한편 이날 개장 전 발표된 6월 경상수지는 5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약 24억달러 흑자로 기존 전망치를 웃돌았다.
2023.08.08 I 이정윤 기자
美물가 경계감 속 연준 발언 주목…환율 1310원대 상승 시도
  • 美물가 경계감 속 연준 발언 주목…환율 1310원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2거래일째 1300원대에서 마감한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 상승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환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있는 데다 1300원 위로는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등 달러 매도 세력들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아 오르더라도 큰 폭의 상승세는 어려울 전망이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6.2원) 대비 1.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시장에서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전월(3.0%) 대비 소폭 오른 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7%다. 전월(4.8%)보다 소폭 내린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치솟았던 작년에 비하면 상당 부분 오름세가 둔화하긴 했지만, 장기간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연준이 ‘긴축 종료’를 선언하려면 물가 및 고용시장 둔화 관련 뚜렷한 데이터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9월 FOMC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지난 6일 열린 캔자스 은행연합회 행사에서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하는 등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날 때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또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높은 수준의 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약 6bp 가량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7시 기준 102.06을 기록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장 중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10일에 나올 7월 물가 지표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 등 달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추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장 막판 매수가 몰리며 하락 폭이 축소됐다. 1310원대까지 오른다면 역내외 롱(매수) 심리를 자극하면서 1320원대까지 상승 시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00원 이상은 수출업체와 중공업 환헤지에 있어서 매력적인 레벨인 만큼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질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의 매매 흐름도 관심이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800억원대 순매수했다. 이날도 순매수세를 이어간다면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경상수지는 5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6월(60억6000만달러) 이후 1년래 최대폭이다.한편 이날 중국의 7월 수출입 지수가 나온다. 수출은 전년동월비 12.6% 감소하고 수입은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수출은 6월 12.4% 감소에서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터라 중국 경기회복세 지연에 따른 위안화 약세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중국 수출 둔화는 우리나라의 수출 경기 회복 지연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원화 약세를 자극할 수 있다.
2023.08.08 I 이정윤 기자
美 물가 지표 대기 속 막판 매수…환율 이틀째 1300원대
  • 美 물가 지표 대기 속 막판 매수…환율 이틀째 130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300원대에서 마감했다. 미국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감과 리스크오프(위험회피) 심리가 지속되자 글로벌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약보합에 그쳤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9.8원)보다 3.6원 내린 1306.2원에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1300원대에서 장을 마쳤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하락한 1306.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0원 초반대서 횡보하다가 오전 10시반께부터 하락 폭을 확대해 1298.7원까지 내렸다. 환율은 오후까지 다시 천천히 상승하더니 장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개장 수준까지 올라 마감했다.지난주 미국 노동 지표 둔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통화완화) 발언이 나오면서 장 초반 달러가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감과 위험회피 심리가 지속되면서 달러는 다시 강세를 보였고 환율 하락도 제한됐다.이에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38분 기준 102.32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01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반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위안화 절상고시에도 불구하고 7.20위안대로 상승했다. 이날 장 중 일본은행(BOJ)은 지난 7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 요약본을 공개했다. 일본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유연하게 관리해 물가 리스크 대응할 필요성을 새롭게 언급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장 중 141엔대로 내리기도 했으나,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현재는 142엔대로 올라왔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800억원대 순매수했다. 이는 나흘 만에 유입이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900억원대 순매도해 6거래일째 팔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85%, 코스닥 지수는 2.20% 하락했다. 증시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 역외 셀 물량이 나와서 소화된 후 아래에서 달러 매수가 나오면서 환율이 다시 오른 거 같다”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긴 하지만 오늘 원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2023.08.07 I 이정윤 기자
글로벌 弱달러·돌아온 외국인…장중 환율, 1290원대로 하락
  • 글로벌 弱달러·돌아온 외국인…장중 환율, 129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로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고용 둔화로 9월 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고, 외국인 투자자가 나흘 만에 국내 증시로 돌아오면서 환율이 추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사진=AFP◇달러인덱스 장중 101선 하락·외국인 나흘만 유입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9.8원)보다 9.35원 내린 1300.4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하락한 1306.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0원 초반대서 횡보하다가 오전 10시반께부터 하락 폭을 확대해 1298.7원까지 내렸다. 지난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서 신규고용이 줄었으나 평균임금 수준이 오르면서 임금 상승발(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통화완화) 발언이 나오면서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연착륙을 지지했다. 이에 9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지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6.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3.5%로 나타났다. 지난주 동결 82%에서 4.5%p 오른 것이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10시37분 기준 102.06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01선으로 추가 하락하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 따라서 환율이 움직이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미국 금리가 10bp 넘게 빠졌지만 달러는 그만큼 빠지진 않아서 경계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 약세에도 경계감이 있어 자신있게 매도나 매수하기 어려운 느낌”이라며 “1260원부터 워낙 가파르게 환율이 올랐기 때문에 추격은 제한되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 순매수하며 환율 추가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 순매수하고 있다. 이는 나흘 만에 유입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14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美 7월 물가 대기하며 1300원 안팎 흐름시장 전문가 들은 이번 주 물가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하락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위험자산 선호에 따라 1300원지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봤다.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조정 국면은 이번 주로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위험자산 선호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로 유입되고 코스피 2600포인트가 지켜진다면 다시 1200원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딜러는 “1310원 정도의 경계감이나 저항력을 더 확인해야 환율이 더 약세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미국도 추가 금리인상은 없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니고 7월 소비자물가 관망세도 있어서 오후에도 1300원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3.08.07 I 이정윤 기자
美 고용 둔화 속 7월 물가 대기…환율, 장중 1303원대로 하락
  • 美 고용 둔화 속 7월 물가 대기…환율, 장중 1303원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3원대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 미국 고용 둔화가 재확인됐고 이번 주 7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대기하며 제한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9.8원)보다 5.9원 내린 1303.9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9.8원) 대비 3.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하락한 1306.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더해 1303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이 하락 전환한 것은 지난주 미국 노동 지표 둔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간부들의 비둘기(통화완화)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 약세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주 물가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6분 기준 102.0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102.02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던 것에서 소폭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40억원대 순매도 하고 있다.
2023.08.07 I 이정윤 기자
美 물가대기 모드…환율 1300원대 제한적 하락
  • 美 물가대기 모드…환율 1300원대 제한적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 주 32원 넘게 상승하며 한 달여 만에 1310원을 터치한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보다는 하락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시장 과열이 한풀 꺾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간부들의 비둘기(통화완화)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 약세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주 공개될 미국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감은 남아 있는 터라 제한된 수준의 하락세가 예상된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9.8원) 대비 3.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7월 비농업 고용은 18만7000명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20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그러나 7월 실업률은 3.5%로 시장의 예상치와 전달의 3.6%보다 하락했다. 무엇보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전월 0.4%올라 예상치 0.3%를 상회했고 연율 4.4% 상승, 이 역시 예상치(4.2%)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임금 상승발(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 후 연준 간부들이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달아 내놨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고용지표가 연착륙 가능성을 암시한다”며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 오스탄 굴스비 사카고 연은 총재도 “타이트한 고용시장 수급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디스 인플레이션 과정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며 경기침체 없이 2% 목표를 달성하길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3분 기준 102.0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102.02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던 것에서 소폭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로 소폭 오름세다.이번 주 물가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10일 저녁 9시 30분에 발표되는 7월 미국 물가상승률 전년동월비 전망치는 3.2%로 예상되고 있다. 6월 3.0%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국제유가도 오르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예상치를 상회해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의 매매 흐름도 관심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주 국내 증시에서 1조원 가량 순매도했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급으로 보면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달러 매수 수요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의 추가 상승이 제한된다면 상단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또 환율이 1300원대로 올라선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2023.08.07 I 이정윤 기자
美 7월 소비자물가 주목…환율 1320원 테스트
  • 美 7월 소비자물가 주목…환율 1320원 테스트[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 속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추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지난 주 환율은 1310원을 터치하면서 1320원이 새로운 저항선이 되고 있다. 물가지표 둔화가 확인된다면 달러 강세 강도는 약해져 추가 상승 역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지난주 환율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32.8원 큰 폭 상승했다. 주초 1274원대였던 환율은 지난 4일엔 장 중 1310원대까지 오르며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도 102선으로 올라 한 달 여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4일 장 마감 이후 나온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고용은 18만7000명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20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그러나 7월 실업률은 3.5%로 시장의 예상치와 전달의 3.6%보다 하락했다. 무엇보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전월 0.4%올라 예상치 0.3%를 상회했고 연율 4.4% 상승, 이 역시 예상치(4.2%)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임금 상승발(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은 이번주 10일 저녁 9시 30분에 발표되는 미국의 7월 물가 지표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7월 물가가 전년동월비 3.2%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은 3.4%로 더 높게 추정하고 있다. 기저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던 6월(3.0%)보다 물가상승률이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국제유가도 최근 들어 상승하고 있는 터라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상황에서 연준의 긴축 경계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들도 쏟아진다. 8일에는 중국의 7월 수출입 지수가 나온다. 수출은 전년동월비 12.6% 감소하고 수입은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수출은 6월 12.4% 감소에서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터라 중국 경기회복세 지연에 따른 위안화 약세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중국 수출 둔화는 우리나라의 수출 경기 회복 지연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원화 약세를 자극할 수 있다. 9일에는 중국 7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도 발표된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5% 하락 전환할 것으로, 생산자물가는 -4.0%로 전월(-5.4%)에서 하락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한국은행에선 6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무역수지 흑자 전환으로 상품수지 역시 흑자가 예상된다. 이에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가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주 국내 증시에서 1조원 가량 순매도를 한 데다 미국 긴축 경계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주에도 순매도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환율은 달러화 지수와 연동돼 130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대한 관망 심리 속에 외국인 자본 유출 압력이 우세한 국면 이어질 것”이라며 “대신 미국 물가 안정 추세 등이 겹치며 달러화 반등은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환율 역시 1300원선 테스트하는 수준의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지난주 1310원대를 터치했으니 이번 주 1320원 고점 테스트를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NH투자증권
2023.08.06 I 이정윤 기자
美 고용지표 대기에 커진 경계심…환율 1300원대로 안착
  • 美 고용지표 대기에 커진 경계심…환율 1300원대로 안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대까지 오르며 지난 6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예상보다 크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가 강해지면서 환율이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1원)보다 10.7원 오른 1309.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30일 1317.7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하락한 1297.5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개장 직후 상승 전환되며 1300원을 돌파해 오후 1시께부터는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마감 직전 1310.2원을 터치했다. 투자자들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가 예상보다 크지 않자 오후께 추가 상승 시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회사 관계자는 “수급이 활발하진 않았는데 결제 수요(달러 매수)가 더 많았다”며 “환율이 1300원을 넘어가면서 달러를 사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이 불안해졌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30분에 발표되는 미국의 7월 비농업 신규고용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민간고용 지표와 신규 실업청구 건수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4분 기준 102.49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강세이긴 하지만 전날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장 초반 절상 고시로 인해 7.17위안에서 거래됐으나 오후 들어 상승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가 원화 약세를 자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2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8월 들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1310원이 뚫렸다면 다음 주는 1320원 이상을 향해가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오늘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환율의 방향성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6억2900만달러로 집계됐다.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8.04 I 이정윤 기자
장중 환율, 1310원도 터치…외환당국 "시장 심리 변화…개입할 정도 아냐"
  • 장중 환율, 1310원도 터치…외환당국 "시장 심리 변화…개입할 정도 아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을 터치했다.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심이 커지며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별 이벤트가 없음에도 오후 들어 투자 심리가 달러 매수로 쏠리는 모양새다. 이에 비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크지 않다. 사진=AFP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9.1원)보다 9.75원 오른 1308.8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하락한 1297.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상승 전환되며 1300원을 터치했다. 오후 1시께부터는 상승 폭을 확대해 1310.2원을 터치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30일 1317.7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30분에 발표되는 미국의 7월 비농업 신규고용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민간고용 지표와 신규 실업청구 건수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4분 기준 102.40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102선을 유지하며 강세이긴 하지만 전날보다는 소폭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장 초반 절상 고시로 인해 7.17위안에서 거래됐으나 오후 들어 상승하고 있다.한 금융회사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과 경계감이 있는 듯 하다”며 “수급 상으로는 1300원을 넘어가면서 네고(달러 매도)보다 결제 수요(매수)가 더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더욱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보다 매도 규모가 커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당국 개입 경계감이나 네고 자체가 환율 상단을 막아주지 못하는 게 확인되면서 어제부터 롱(매수) 심리가 확실히 회복된 것 같다”면서 “오늘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2600억원대 순매수 하면서 외국인 자금 유출 기반으로 환율 상단을 조금씩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다음 주에는 환율이 1320원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외환당국은 개입에 나설 정도로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 외환당국 관계자는 “오늘 특별한 이벤트가 없음에도 오르는 건 수급이나 시장의 심리적인 변화로 보인다”면서 “환율의 근본적인 흐름을 바꾸는 것으로 보이진 않아서 당국이 개입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8.04 I 이정윤 기자
장중 환율, 1308원대 까지 상승…6월 30일 이후 최고
  • 장중 환율, 1308원대 까지 상승…6월 30일 이후 최고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8원대까지 오르며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5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9.1원)보다 8.85원 오른 1307.95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30일 1317.7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하락한 1297.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상승 전환되며 1300원을 터치했다. 10시45분께부터는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1308.0원까지 오르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저녁 9시30분에 발표되는 미국의 7월 비농업 신규고용 발표를 앞두고 민간고용 지표와 신규 실업청구 건수 등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이에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51분 기준 102.44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102선을 유지하며 강세이긴 하지만 전날보다는 소폭 하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더욱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보다 매도 규모가 커진 것이다,
2023.08.04 I 이정윤 기자
美 긴축 장기화 우려·고용지표 대기 속 수급 공방…1300원 안팎 횡보
  • 美 긴축 장기화 우려·고용지표 대기 속 수급 공방…1300원 안팎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1300원 안팎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미국 경기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300원 상단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저녁에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관망세로 인해 상승 폭은 제한되는 듯 하다.사진=AFP◇ 환율 상하방 제한적 흐름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4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9.1원)보다 5.5원 오른 1304.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하락한 1297.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상승 전환되며 1300원을 터치했다. 10시45분께부터는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1305.3원까지 올랐다. 미국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저녁 9시30분에 발표되는 미국의 7월 비농업 신규고용 발표를 앞두고 민간고용 지표와 신규 실업청구 건수 등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이에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10시10분 기준 102.40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102선을 유지하며 강세이긴 하지만 전날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상승세고,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소폭 하락세다.간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1% 후반까지 상승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역시 달러 강세를 자극하는 요인이다.여기에 최근 국제유가가 81달러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긴축 우려를 키우며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부터 시작한 하루 100만배럴 감산을 9월까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유가가 9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이어가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0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며 상단은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베팅 역시 제한될 전망이다.수급상으로도 네고 물량(달러 매도)과 반발 매수가 교차하며 환율 상하방이 좁은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로 인한 달러 강세는 여전하다 보니 환율이 아래쪽으로 가지 못해 반발 매수가 나오면서 추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기다렸던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수급 양방이 다 있다”고 말했다. ◇ 변동성 장세…1310원 진입은 부담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이 상하방 재료가 공존하면서 변동성이 많아 1300원 안팎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1310원까지 올라가기는 부담이 될 것으로 봤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최근 외환시장은 힘의 균형이 있는 상태로, 실수요에서 상승, 하락 중 어느 쪽의 심리를 더 자극할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에 대한 선반영은 돼있고, 주말 앞두고 차익실현 가능성도 있어서 장 막판 심리가 어디로 쏠리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1305원 정도까지는 오후에 시도해 볼 수 있겠지만 1310원까지 가기엔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오늘밤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글로벌 달러가 추가 강세로 갈 것인지 약세로 갈지 방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1300원에서는 레벨에 대한 부담이 작용해 수급상 상단이 제한돼 환율은 당분간 1290원 중후반대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3.08.04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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