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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부진에 차값 내리는 테슬라…주가엔 꼭 악재일까 (영상)
  • 수요 부진에 차값 내리는 테슬라…주가엔 꼭 악재일까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SLA)마저도 거시경제 악화에 따른 수요 둔화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말 판매 촉진을 위해 안방인 미국과 수요가 부진해진 중국에서 잇달아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다만 거시경제 상황이나 정부 정책을 감안할 때 일정 부분 수익성을 포기하더라도 판매를 늘려야할 필요가 있는데다, 이 같은 조치가 반드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진 않을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 판매를 늘리기 위해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전기차 구매 시 6000위안(원화 114만원)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 내 테슬라 가격은 정부 보조금을 받은 후 `모델3`는 26만5900위안, `모델Y`는 28만8900위안부터 시작한다. 최근 수요 부진과 중국 현지 전기차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테슬라는 이러저러한 형태로 전기차 가격을 내려왔다. 실제 10월에는 제품별로 5~9% 가격을 인하했고, 11월에는 자동차 보험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형태로 차값을 인하하는 효과를 낸 바 있다.또한 테슬라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미국에서도 12월 중 ‘모델3’와 ‘모델Y’ 구매자에게 최대 375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결국 이 같은 가격 인하는 전기차 수요가 줄고 있다는 전조다. 트래비스 호엄 머틀리 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잇달아 인하한다는 건 연말에 회사가 희망했던 것만큼 수요가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초기 신호일 것”이라며 당장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도 테슬라의 마진과 이익에는 하락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문제는 전기차 가격 인하가 앞으로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날 오랫동안 테슬라에 대한 약세론자로 활동했던 토니 새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가격을 추가로 더 내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테슬라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50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 대비 16%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차 가격을 더 인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테슬라의 올 4분기와 2023회계연도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점점 더 수요 (둔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회사 측은 12월 인도분 전기차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테슬라는 중국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평균 판매가격이 종전보다 1400달러, 2.6% 떨어졌다. 테슬라 지역별 수주잔고그는 “전기차업체들 간의 경쟁 격화와 테슬라의 비싸면서도 단순한 제품 라인업 때문에 이 같은 가격 인하가 있었다”고 해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소비자들이 고가의 전기차 구매를 회피하고 있는 거시경제 역풍도 테슬라 실적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중국에서의 수요를 높이기 위해서 테슬라는 이번 12월 외에도 추가로 더 많은 가격 인하 조치를 취해야 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제품 가격도 더 내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미국 내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이 현재 5만3000달러 수준에서 내년 3분기에는 5만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점친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가격이 더 싼 SR ‘모델Y’를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테슬라가 계속된 제품 가격 인하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 변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텍사스와 베를린 공장에서 전기차 대당 900달러 정도 마진을 개선할 수 있고, 생산 원가 절감과 영업비용 개선, IRA법 상 세액공제 등으로 2000~3600달러 정도 가격 인하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4분기에 매출 253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1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간 매출액과 EPS는 1110억달러, 4.96달러로 월가 전망치와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중국에서의 경쟁 격화로 인해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량을 20% 정도 줄일 것이라는 몇몇 외신 보도에 대해 월가에선 쉽사리 수긍하지 않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회사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알렉산더 포터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의 경쟁 격화로 인해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량을 줄인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령 테슬라가 기가 상하이에서 생산량을 줄인다면 그것은 중국 전기차업체들과의 경쟁 격화 때문은 아닐 것”이라며 “일정 부분 거시경제 역풍과 독일 기가 베를린 (생산 확대)을 감안해 중국 생산을 줄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봤다.포터 애널리스트는 “`모델Y`는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 증가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특히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모델Y를 최고 판매 차량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20% 생산량 감축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를 유럽으로 수출했지만, 앞으로는 베를린에서 모델Y 생산을 늘려 유럽 전역에 쉽게 배송할 수 있고 유럽 이외에 수요가 늘어나는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해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아울러 테슬라가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첫 세미트럭을 지난주 말부터 인도하기 시작하면서 테슬라의 사업에 긍정적 영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진 먼스터 루프벤처스 공동 창업주는 “테슬라가 일런 머스크 CEO의 예상처럼 세미를 2024년까지 5만까지 생산할 수 있다면 2024년 매출이 100억달러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테슬라 전체 매출이 6% 늘어나는 수준이다. 장기적으로는 테슬라 전체 매출의 5% 정도를 세미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2024년에 세미 생산량은 2만대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세미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전지량에 대한 전망을 그리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 세미에는 기존 테슬라 전기차 5대에 들어가는 만큼의 배터리가 필요하다. 먼스터 창업주는 세미 미국 내 평균 판매가격은 14만달러 수준으로, 2017년 이후 업데이트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도 “300마일 버전은 18만달러, 500마일 버전은 21만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세미와 경쟁 상대가 될 휘발유 트럭에 비해 30% 정도 가격이 비싸다는 걸 전제로 한 것이다.
2022.12.08 I 이정훈 기자
가수 영탁 팬클럽 `영탁이딱이야`, 희망2023나눔캠페인 참여
  • 가수 영탁 팬클럽 `영탁이딱이야`, 희망2023나눔캠페인 참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미스터트롯 선’ 가수 영탁의 공식 팬카페 ‘영탁이딱이야’ 회원 일동이 7361만원을 기부하며 ‘희망2023나눔캠페인’에 팬덤기부 1호로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영탁이딱이야’ 기부금 전달식에는 팬카페 회원 ‘반석위에’ 등 관계자들과 황인식 사무총장이 참석했다.앞서 ‘영탁이딱이야’ 회원들은 지난해 ‘희망2022나눔캠페인’에 팬덤기부 1호로 성금 5001만원을 기부하며 ‘나눔리더스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해도 팬카페에서 기부 릴레이를 펼쳐 모은 성금 7361만원을 기부해 ‘희망2023나눔캠페인’에 팬덤기부 1호로 참여했으며, 2년 간 현물 포함 누적성금 약 2억1213만원으로 나눔리더스클럽 가입자 중 누적성금 최고액을 달성했다.사랑의열매와 ‘영탁이딱이야’의 인연은 지난해 7월 ‘대한민국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에 팬카페 릴레이로 모은 성금 약 8,411만 원을 기부하며 시작됐다. 올해 8월에는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을 기념하는 축하 쌀화환 1220kg(427만원 상당)을 기부하며 다시 한 번 건강한 팬 문화의 표본을 보여줬다.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지난해 캠페인에 이어 이번 캠페인에도 팬덤기부 1호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가수 영탁님과 팬카페 회원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객실 공급 부족할 수 있다…에어비앤비 주식 팔아야할 때"
  • "객실 공급 부족할 수 있다…에어비앤비 주식 팔아야할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한 해 주식시장에서 고전했던 세계 최대 공유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ABNB)가 내년에도 강하지 못한 여행 수요로 인해 추가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노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어비앤비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보유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10달러에서 80달러로 낮춰, 현 주가대비 14%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노왁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앞으로 몇 년 동안 자신의 건물이나 방을 단기 임대로 공유하겠다는 객실 공급량 증가세가 잠재적으로 둔화할 수 있다”며 이를 에어비앤비 주가에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활성 객실 등록 증가세가 연평균 12%에 이르렀지만,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연 7%씩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객실 공급량 증가세가 기본 전망보다 부진할 경우 주가는 최대 6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는 현 주가에서 35.6%나 하락한 수준이다. 그는 이 같은 공급량 감소가 예상될 경우 에어비앤비가 점유율을 더 높이거나 게시된 객실 당 더 많은 숙박일을 통해 수요 확대를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늘어날 숙박시설이 품질이 낮거나 덜 인기있는 여행지에 위치할 위험도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해 공급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고 봤다.아울러 보고된 예약일수를 통해 산출한 올해 객실 점유율은 2021년과 같은 35%로, 팬데믹 이전의 32%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이전 예상치보다는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 내년과 2024년 예약일수 전망치도 각각 5%, 1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수요 부진에 차값 내린 테슬라, 앞으로 더 내려야할 수도"
  • "수요 부진에 차값 내린 테슬라, 앞으로 더 내려야할 수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TSLA) 조차도 차를 팔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도 가격을 더 내려야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오랫동안 테슬라에 대한 약세론자로 활동했던 토니 새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가격 인하 필요성을 언급하며 테슬라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50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 대비 16%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차 가격을 더 인하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테슬라의 올 4분기와 2023회계연도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점점 더 수요 (둔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회사 측은 12월 인도분 전기차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중국에서는 생산량을 줄이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테슬라는 중국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평균 판매가격이 종전보다 1400달러, 2.6% 떨어졌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업체들 간의 경쟁 격화와 테슬라의 비싸면서도 단순한 제품 라인업 때문에 이 같은 가격 인하가 있었다”고 해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소비자들이 고가의 전기차 구매를 회피하고 있는 거시경제 역풍도 테슬라 실적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에서의 수요를 높이기 위해서 테슬라는 이번 12월 외에도 추가로 더 많은 가격 인하 조치를 취해야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제품 가격도 더 내려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미국 내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이 현재 5만3000달러 수준에서 내년 3분기에는 5만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점친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가격이 더 싼 SR ‘모델Y’를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계속된 제품 가격 인하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 변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텍사스와 베를린 공장에서 전기차 대당 900달러 정도 마진을 개선할 수 있고, 생산 원가 절감과 영업비용 개선, IRA법 상 세액공제 등으로 2000~3600달러 정도 가격 인하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그는 테슬라가 4분기에 매출 253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1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간 매출액과 EPS는 1110억달러, 4.96달러로 월가 전망치와 거의 비슷했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위선적 ESG로 평판 훼손"…행동주의 투자자, 핑크 블랙록 CEO 사퇴 압박
  • "위선적 ESG로 평판 훼손"…행동주의 투자자, 핑크 블랙록 CEO 사퇴 압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장 많은 자금을 굴리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K)을 이끌면서 글로벌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한 행동주의 투자자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블루벨 캐피털 파트너스가 핑크 블랙록 CEO를 상대로, 그가 ESG 투자와 경영을 천명하면서도 실제로는 위선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CEO직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블루벨은 시가총액 1070억달러인 블랙록 지분을 약 0.0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핑크 CEO는 막대한 운용자산을 활용해 주주 자본주의에 반기를 들면서 매년 초 글로벌 기업 CEO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ESG는 기업의 장기적 수익에 부합한다”고 천명하면서 ESG 경영에 속도를 내라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날 핑크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블루벨은 “핑크 CEO가 무리하게 ESG 투자를 밀어 부치면서 친환경적인 것인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그린워싱을 비롯한 평판 리스크에 회사를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블루벨 공동 창업주인 조세페 비보나 파트너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블랙록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ESG에 대해 주장해왔던 것과 실제 자신들이 행동하는 것 사이에 괴리가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블랙록이 지속가능한 투자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석탄업체 등 여러 투자에 대한 입장을 상황에 따라 바꾸면서 신뢰를 잃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실제 블랙록이 여전히 글렌코어와 석탄 생산업체인 엑사로, 피바디, 화이트헤이븐 등의 주요 주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올 초에도 블랙록을 비롯한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여전히 신규 석탄 프로젝트와 주요 석유 및 가스 기업에 수 백억달러를 쏟아붓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온 바 있다. 특히 비보나 파트너는 “블랙록은 실제 자신들이 말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ESG 관점에서 많은 나쁜 관행에 대해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핑크 CEO의 행동은 ESG 담론을 정치화하면서도 반(反)ESG 운동의 표적으로 지목돼 자산운용사로서의 평판을 손상시켰다”고도 했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코인 투자자들이 떠난다"…약세장에도 정체된 비트코인 지배력
  • "코인 투자자들이 떠난다"…약세장에도 정체된 비트코인 지배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이 약세국면을 보일 때면 늘 높아졌던 비트코인 지배력(Bitcoin Dominance)가 최근에는 좀처럼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갈아타던 수요가 많았던 과거 약세장과 달리, 최근에는 FTX 파산보호 신청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시장 자체를 이탈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지배력이라는 지표를 의미있게 받아들이는 대신, 투자자 복귀까지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약세장에서의 비트코인 지배력 상승비트코인 지배력이란, 전체 가상자산시장이 가진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을 백분율로 나타낸 값이다. 통상 비트코인 지배력이 높을 때엔 시장 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무게가 쏠리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비트코인 지배력이 낮을 때엔 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에 적극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다.이는 가상자산시장이 약세장이었던 지난 2018년 초부터 2019년 중반, 2020년 하반기, 2021년 중반은 물론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정책과 루나-테라 사태가 겹쳤던 올 5월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현상이다.특이한 점은, FTX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이후 최근까지의 가상자산시장인데, 가상자산시장에서 약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비트코인 지배력은 39~40%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올 3~7월과 최근의 비트코인 지배력 추이이에 웨스 핸슨 아르카 트레이딩부문 이사는 “최근 약세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비트코인을 안전한 피난처로 여기고 있지 않다는 뜻”이라며 “시장 불신으로 인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기 보단 시장을 아예 이탈하고 있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과거에는 가상자산시장이 불안해지면 알트코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옮겨 오면서 비트코인 지배력이 높아졌지만, 지금은 이런 이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리처드 로젠블룸 GSR 공동 창업주는 “거시적인 악재에다 코인 거래소들에 대한 불신까지 겹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피가 이어지고 있고, 그나마 안전 지향적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보다 스테이블코인을 대안 투자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도 다수의 투자자들은 아예 시장을 이탈하고 있다”면서 “과거와 달리, 지금은 비트코인 지배력이라는 지표를 가지고 시장을 판단하는데 활용해선 안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노엘 애치슨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 뉴스레터 저자 역시 “비트코인이 대표적인 코인인 건 맞지만, 최근 변동성이 줄어든 탓에 알트코인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투자자들이 시장을 아예 떠나는 상황에서는 기대치를 낮춰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나 일각에서는 그나마 남아있는 비트코인 투자자들도 더 나은 위험대비 보상 차원에서 `디지털 금(金)`이 아닌 실물 금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에릭 로버트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글로벌 리서치부문 대표는 “내년도에 비트코인 가격이 현 수준에서 70% 더 하락하면서 50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이는 시장이 과도한 저평가 수준까지 내려가는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럴 경우 디지털 금인 비트코인에서 실물 금으로 투자를 옮겨가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이 덕에 금 값은 30%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거시경제가 침체 쪽으로 가면서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기조가 뒤집어지는 한편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추가적인 파산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는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션 패럴 펀드스트래트 디지털자산 전략부문 대표는 “기본적으로는 FTX 악재로 인한 매도세는 어느 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현재 위기에 몰려 있는 가상자산 중개업체인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그 모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잠복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앞으로 닥칠 또 다른 악재들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가상자산을 취득하는 투자자는 위험대비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로버트센 대표는 이처럼 가상자산 가격이 추가로 급락할 경우 (투자 수요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금 가격이 최고 온스당 225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금값은 온스당 181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니콜라스 프래펠 ABC리파이너리 기관투자가시장 부문 대표도 “가상자산시장을 둘러싼 생태계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약화될 소지가 있다”면서 “이처럼 가상자산에 문제가 커질 경우 금이 그로부터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채무불이행은 막자`…카바나 채권단, 회사와 채무재조정 신사협정
  • `채무불이행은 막자`…카바나 채권단, 회사와 채무재조정 신사협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서서히 고갈되는 온라인 중고차거래 플랫폼 운영사인 카바나(CVNA)의 채권 금융회사들이 2025년 만기 도래하는 선순위 채권의 원활한 만기 상환을 위해 회사와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카바나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리스크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카바나가 발행한 무담보 채권 40억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채권자들이 현재 꼬여있는 채무 재조정 협상 과정에서 최소 3개월 간에는 회사 측에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에 회사 측과 협력을 약속한 채권자들이 보유한 40억달러는 카바나가 가진 전체 무담보 선순위 채권 중 70%에 이르는 규모다.이번에 협정을 체결한 채권 금융기관에는 핌코(PIMCO)와 블랙록,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아레스 매니지먼트, 나이트헤드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 총 10곳 정도가 포함됐으며, 화이트앤케이스와 PJT파트너스 등이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몇 년 간 복잡하게 꼬여있는 채무관계에서 인비전 헬스케어 등 일부 문제 있는 기업들이 유리한 조건을 선점하기 위해 문제를 일으킨 탓에 대출기관들 간에 분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합의가 이뤄졌다. 카바나는 최근 장기적 전망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가가 올 들어서만 97% 이상 폭락했고,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채무 재조정이나 추가적인 신규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에서 채권자들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 통일된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카바나와 채권자 대표들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바나가 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 조달 용도로 발행한 회사채는, 회사 측의 상환 불능 우려로 인해 현재 1달러 당 50센트 수준으로 가치가 급락한 상황이다.이번에 회사 측에 협력하기로 한 70% 채권자들의 보유 채권은 이 협정에 참여하지 않은 금융회사들이 가진 채권과 별도로 거래될 예정이며, 향후 신규로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이번 협정 내용에 맞춰 거래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카바나는 최근 중고차 가격 하락과 시장금리 상승, 과도한 부채 부담 등으로 인해 급격한 신용 전망 악화로 치닫고 있다. 이 탓에 회사는 비용을 절감하고 현금 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연내 수 천명에 이르는 임직원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악재는 높은 기대뿐"…룰루레몬, 3분기도 깜짝실적? (영상)
  • "악재는 높은 기대뿐"…룰루레몬, 3분기도 깜짝실적?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여성용 요가복을 중심으로 남녀 운동복과 운동화, 각종 운동용품 및 액세서리, 스포츠 음료까지 생산하는 대표 스포츠 브랜드인 룰루레몬 애슬레틱스(LULU)가 오는 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앞선 1분기와 2분기 모두 월가 전망을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동시에 연간 실적 전망치도 잇달아 상향 조정했던 룰루레몬이 이번 3분기에도 이 기세를 이어갈 것인지 월가 안팎에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룰루레몬이 이번 3분기까지 무려 8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룰루레몬이 3분기 주당순이익(EPS) 1.96달러, 매출액 18억1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1.62달러, 14억5000만달러에 비해 각각 20.9%, 24.8%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하듯이, 룰루레몬 주가는 지난 9월 말 이후에만 무려 36% 상승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이틀 간 하락하기 전까지 9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지난 2020년 이후 최장 상승랠리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룰루레몬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6% 하락하며, 러셀1000지수 내구소비재지수(-30%)에 비해 큰 폭의 초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월가에서도 벌써부터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룰루레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고객들의 높은 브랜드 충성도 덕에 주가가 상승랠리를 보이면서 올해 주가 하락폭을 거의 상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존 커넌 코웬 애널리스트는 룰루레몬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535달러에서 54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에 비해 46.5%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크레디트스위스도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90달러에서 465달러로 높여 잡았다. 씨티그룹은 룰루레몬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스티펠 역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룰루레몬의 분기 실적 및 실적 전망이날 커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룰루레몬이 최근엔 요가를 넘어 조깅이나 하이킹 관련 제품군들도 새롭게 내놓기 시작했는데, 이 덕에 매출 성장 모멘텀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그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룰루레몬의 경우 건강하면서도 고가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 기반으로부터 확실시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회사 경영진이 2023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또 다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점쳤다. 이는 지난 6월 이후에만 무려 세 차례나 상향 조정되는 셈이다. 실제로도 비교적 고가 운동복 라인업이 많은 룰루레몬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경기 둔화나 인플레이션 우려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메건 프랭크 룰루레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거시경제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데도 우리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엔 고객들의 발길이 여전히 많은 편”이라며 “이는 우리가 가진 여러 판매채널에서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룰루레몬은 다른 소매업체들과 달리, 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도 특유의 정가정책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것이 수익성 방어에 큰 힘이 됐다. 캘빈 맥도널드 룰루레몬 최고경영자(CEO)도 “우리는 어떠한 프로모션이나 할인행사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대신 제품 직물기술을 개선해 질(質)을 높이는 한편 1분기 말에 도입한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구독 모델을 강화했다. 무료 회원과 차별되는 매달 39달러씩 내는 유료 회원에겐 독점적인 아이템을 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거나 대면 행사에 초청하는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또 2분기에만 21곳의 신규 매장을 개설해 매장수도 600곳으로 늘렸다.직영 매장을 넘어선 DTC(소비자 직판) 매출이런 가운데 글로벌 차원에서 관련 제품군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액티브웨어시장 규모는 현재 3800억달러에서 5년 내 4550억달러까지 20%나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룰루레몬이 강력한 브랜드 가치와 함께 해외에서의 확장 전략이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계속 실적 호조가 이어질 순 없는 만큼, 서서히 실적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내려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룰루레몬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와 목표주가 200달러로, 월가에서 룰루레몬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는 랜덜 코닉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3분기 실적도 양호하게 나오겠지만, 문제는 이 3분기가 실적 정점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폴 레주에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2023회계연도에 대한 회사 측 전망치가 단기적인 주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만약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이 내년도 점진적인 비용 증가나 투자 부담을 언급한다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룰루레몬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게 오히려 부담”이라고 말했다. 현재 룰루레몬은 월가 투자의견 22곳에서 ‘매수’ 의견을 받고 있고, ‘매도’ 의견은 2곳이다. 목표주가 평균치는 379달러 수준이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임영웅 팬클럽 `포에버웅 스터디`, 고척돔 콘서트 기념해 기부
  • 임영웅 팬클럽 `포에버웅 스터디`, 고척돔 콘서트 기념해 기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잉영웅의 팬클럽 포에버웅 스터디에서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병 환아들을 위해 1179만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포에버웅 스터디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수 임영웅을 응원하기 위해 200명의 회원이 모여 있는 팬클럽이다.포에버웅 스터디는 “2만여석의 고척돔 콘서트는 슈퍼스타만이 할 수 있는 초대형 공연 장소로 2022 IMHERO 전국 콘서트에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 가수 임영웅이 특별히 준비한 앙코르 콘서트”라며 “이번 고척돔 콘서트 개최를 축하하며 연말연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 중 특히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로 의견을 모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따듯한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포에버웅 스터디가 기부한 기부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지원 사업은 만 19세 이하의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의 환아 대상으로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이식비, 희귀의약품 구입비, 병원보조기구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한국소아암재단 홍승윤 이사는 “가수와 팬 모두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는 좋은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블랙록 "高금리 매력 크다…우량회사채·단기국채 사야할 때"
  • 블랙록 "高금리 매력 크다…우량회사채·단기국채 사야할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높은 (채권) 고정금리 투자 수익의 유혹이 강하다”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투자자들에게 이제는 채권 투자에 나서야할 때라는 권고를 내놓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블랙록 산하의 리서치 기관인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더 높고, 더 긴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투자적격등급 회사채와 단기 국채, 인플레이션에 연동된 물가연동국채(TIPS) 등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적격등급 회사채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면서 장기 국채에 대해서는 ‘비중축소(Underweight)’를 유지했다. 이 보고서를 같이 쓴 필립 힐드브랜드 블랙록 부회장과 진 보이빈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 대표는 “더 높은 금리는 오랫동안 수익률에 목 말라 있는 투자자들에게 선물과도 같다”면서 “이제 높은 고정금리를 얻기 위해 위험을 크게 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적격등급 채권에 대한 투자 전망이 더 밝아졌다”고도 했다. 블랙록은 “기업들은 기존의 높은 금리의 부채를 더 낮은 금리의 채권 발행으로 상환함으로써 재무제표를 강호하고 경기 침체에 버틸 수 있다”면서 “또한 현 수준의 단기 국채 금리도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과거에는 경기가 침체일 때 장기 국채가 포트폴리오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엔 다를 것”이라며 “높은 부채 수준과 채권 공급량 증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장기 국채는 높은 기간 프리미엄을 요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록은 인플레이션이 앞으로도 몇 년 간 지속적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더 불안정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은 아직까지 장기금리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장기국채보다는 TIPS가 더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라고 했다. 블랙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TIPS가 더 높은 투자 수익을 보장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약세장 내년까지 지속…S&P500지수, 최대 35% 더 추락할 수도"
  • "약세장 내년까지 지속…S&P500지수, 최대 35% 더 추락할 수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한 해 뉴욕 증시를 강타했던 약세장(베어마켓)이 내년이면 멈출 것이라고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월가의 대표 리서치 전문기관인 울프 리서치가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크리스 세니예크 울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날 내놓은 2023년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약세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증시 부진은 이어질 것이고 심지어는 추가로 큰 폭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그는 현재 수준에 비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적게는 25%, 많게는 35%까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악의 경우 지수가 256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에 주식시장이 새로운 강세장으로 진입하기 전까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내년이면 고(高)인플레이션과 고(高)금리에다 저(低)성장까지 겹치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설 것인 만큼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에 대한 하향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추가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죄고 있는데도 미국 연방정부가 재정팽창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쉽사리 잡히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세니예크 애널리스트는 “이 경우 연준 최종금리가 5.5%까지 올라갈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2024년까지도 이처럼 높은 최종금리가 유지될 수 있다”면서 “이럴 경우 (내년 11월 쯤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주식시장에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중 언제 증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지 자신할 수 없다는 세니예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시장 바닥을 확인할 수 있는 10가지 체크리스트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경제 최악의 시나리오가 뒤바뀌거나 △증시 밸류에이션이 안정되거나 △경기민감주가 초과수익을 기록하는 시기가 내년 중 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도, △시장 폭 확대 △무조건적 항복 국면 신호 △근원 인플레이션 하향세 △연준의 금리 인하 신호 △경기선행지수 바닥 △주택착공 반등 △글로벌 경제전망 안정 중에서 일부라도 확인돼야만 증시 바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도 S&P500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평균 주당순이익(EPS)이 190달러 수준일 것으로 점쳤는데, 이는 현재 월가가 전망하는 EPS 전망치보다 18%나 낮은 수준이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중국 리오프닝 수혜 기대…에스티 로더 주식 사야할 때"
  • "중국 리오프닝 수혜 기대…에스티 로더 주식 사야할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리오프닝(일상 회복)이 임박해짐에 따라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인 에스티 로더(EL)가 수혜를 볼 수 있는 만큼 주식을 사야 한다는 추천이 월가에서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스티브 파워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스티 로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66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대비 15% 정도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에스티 로더 주가는 거시경제 악화 우려와 중국 매출 둔화 우려로 인해 올 들어 지금까지 37%나 하락했다. 파워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최근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내년 3월이나 4월 쯤이 되면 코로나19 규제를 완전히 해제할 수 있다”며 “이에 맞춰 에스티 로더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스티 로더가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거시경제 악화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면서도 “이미 최근 회사 측의 전망을 통해 이런 어려움은 이미 예견됐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중국 정부의 행보를 보면 중국에서의 매출 확대가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의 매출 둔화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워스 애널리스트는 “에스티 로더의 중국 사업은 올해보다는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에스티 로더가 앞으로 6개월 내에 중국에 3곳의 추가적인 물류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며, 광저우에는 이미 1곳의 물류센터를 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최근 에스티 로더 경영진과의 면담을 통해 부문별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하면서 서서히 마진 회복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2022.12.06 I 이정훈 기자
"JP모건 영업레버리지 플러스로"…투자의견 두계단 뛴 `비중확대`
  • "JP모건 영업레버리지 플러스로"…투자의견 두계단 뛴 `비중확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내년도에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 월가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JPM) 주식을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는 추천이 나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이날 벳시 그래섹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JP모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단숨에 두 단계나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126달러에서 153달러로 상향 조정해 현 주가대비 16%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JP모건 주가는 올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하락률인 16.1%보다 17% 하락률을 보이는 등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그래섹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던 이유는 마이너스(-) 영업 레버리지 때문이었다”고 지적하면서 “JP모건이 내년에는 플러스(+) 영업 레버리지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업 레버리지는 은행이 매출을 창출함으로써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말한다.그러면서 “JP모건의 소매은행과 커뮤니티뱅크부문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경기 침체 동안에도 주가 멀티플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여왔고, 규제 대상인 보통주 자본비율(CET1)도 더 높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에 그래섹 애널리스트는 내년도 JP모건의 영업 레버리지가 110bp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매출액은 올해에 비해 10% 늘어나는 반면 영업비용은 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22.12.06 I 이정훈 기자
8개월 연속 기준금리 올린 호주중앙은행, 매파 본색 되살렸다
  • 8개월 연속 기준금리 올린 호주중앙은행, 매파 본색 되살렸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3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8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로써 호주 기준금리는 근 10년 만에 가장 높은 3%까지 올라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RBA는 이날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시장이 전망한 대로 기준금리를 종전 2.85%에서 3.1%로 0.25%포인트(25bp) 인상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RBA는 앞서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1%에서 0.35%로 인상한 이후 지금까지 8개월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특히 RBA는 올 한 해에만 무려 300bp 기준금리를 인상해, 지난 1989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큰 연간 인상폭을 기록했다.이날 회의 직후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성명서를 통해 “(RBA) 이사회는 앞으로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렇다고 금리 인상 경로를 미리 정해진 대로 따라가진 않을 것”이라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폭과 시기는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로우 총재가 통화긴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자, 호주 금융시장에서 호주달러 가치가 뛰고 채권금리도 소폭 상승했다. 호주달러는 미 달러대비 0.6736달러까지 반등했고, 3년 만기 호주 국채금리는 하루 새 7bp 상승해 3.08%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4분기에 8%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RBA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나마 최근 둔화하는 경제 성장을 감안해 내년 7월까지 두 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더 인상하는데 그칠 것으로 점치고 있다.실제 RBA는 지난 10월 주요 선진국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25bp로 늦춰 `베이비 스텝`으로 돌아섰고, 앞으로 통화긴축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다는 신호를 준 바 있다. 타파스 스트릭랜드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뱅크 시장경제부문 대표는 “오늘 RBA의 성명서를 보면 시장 예상보다는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다”면서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이 목표치까지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RBA는 어느 정도 경제 성장이 둔화하더라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2022.12.06 I 이정훈 기자
"CPI만 더 내려간다면…내주 빅테크株 투자심리 살아날 듯"
  • "CPI만 더 내려간다면…내주 빅테크株 투자심리 살아날 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는 빅테크주(株)에 대한 투자를 재개할 수 있는 전환점이 다음주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줄리안 하워드6일(현지시간) 2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굴리고 있는 스위스 자산운용사인 GAM의 줄리언 하워드 멀티에셋 투자부문 이사는 이날 CNBC에 출연, “다음주가 빅테크주의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는 잠재적인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주는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13일 발표될 예정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대한 고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 이사는 “CPI 상승률이 지금 수준에서 추가로 더 완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제는 (인플레이션 하락이) 추세적인 것으로 보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완화한다면 연준도 이제 통화긴축의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들어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을 이어온 연준은 현재 정책금리를 3.75~4.0%로 높여놓은 상태다. 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50bp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하워드 이사는 ‘이제 투자자들이 돈을 어디에다 투자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제는 대형 테크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테크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올 들어 지금까지 25% 정도 하락하고 있다. 하워드 이사는 “나스닥은 연준의 통화긴축으로부터 가장 큰 피해를 본 만큼 이제 긴축이 완화하면 테크주가 가장 큰 이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만약 (통화긴축에 대한) 안도감이 생긴다면 시장은 아주 아주 멋진 반등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빅테크주는 장기 매출 성장세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믄 점에서,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2.06 I 이정훈 기자
`월가 쪽집게` 윌슨 "베어마켓랠리 충분…이젠 주식 팔 때"
  • `월가 쪽집게` 윌슨 "베어마켓랠리 충분…이젠 주식 팔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략가인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가 또 다시 주식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최근 기관투자가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월가 전략가 중 신뢰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월가 쪽집게`로 불리고 있다. 윌슨 전략가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윌슨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우리가 전망했던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등)는 충분히 현실화한 만큼 이젠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하는 쪽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이제 다시 (주식) 매도 쪽에 서 있다”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지난주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뒤 다시 하락 쪽으로 돌아설 것이며, 연초 이후 이어진 증시 약세장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 시점에서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것은 위험대비 보상 측면에서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당초 윌슨 전략가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내년도 기업 이익 하향 조정 압박이 커지기 전인 올해 12월 말까지는 전술적으로 베어마켓랠리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 같은 전망을 수정한 셈이다. 대신 그는 S&P500지수가 앞으로 1주일 정도 더 상승해도 최고 4150선 위로는 올라가기 힘들 것으로 봤다. 이는 현재 4070선인 S&P500지수가 최대 2% 정도 더 상승할 수 있다는 뜻이다.이 같은 뉴욕 증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모건스탠리 외에도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부분이다. 월슨 전략가는 내년도 미국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냉각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 투자자들에게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 방어적인 주식으로 갈아 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성장주는 기업 이익 하향 조정에 대한 위험을 고려할 때 내년엔 큰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증시와 달리,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 봉쇄조치에서 벗어나 리오프닝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로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강세’ 전망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2.12.05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70% 더 추락할 수도…금(金)이 반사이익 누린다"
  • "비트코인 70% 더 추락할 수도…금(金)이 반사이익 누린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 파산보호 신청으로부터 촉발된 업계 도미노 부실화로 인한 신뢰 추락으로 내년도에 투자자들이 `디지털 금(金)`으로 불리던 비트코인에서 이탈해 실물 금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보다 70%나 더 추락한 50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릭 로버트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글로벌 리서치부문 대표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에 비트코인 가격이 현 수준에서 70% 더 하락하면서 50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이는 시장이 과도한 저평가 수준까지 내려가는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럴 경우 디지털 금인 비트코인에서 실물 금으로 투자를 옮겨가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이 덕에 금 값은 30%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거시경제가 침체 쪽으로 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기조가 뒤집어지는 한편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추가적인 파산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는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값 대비 비트코인 가격 비율실제 샘 뱅크먼 프리드가 이끌던 FTX와 그 자매회사였던 알라메다 리서치의 동반 붕괴 이후 가상자산시장의 미래가 어떨 것인지에 대해 모두가 답하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FTX와 관련된 더 많은 가상자산 기업과 그들이 발행한 토큰 가격이 붕괴될 위험도 여전하다. 션 패럴 펀드스트래트 디지털자산 전략부문 대표는 “기본적으로는 FTX 악재로 인한 매도세는 어느 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현재 위기에 몰려 있는 가상자산 중개업체인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그 모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잠복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앞으로 닥칠 또 다른 악재들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가상자산을 취득하는 투자자는 위험대비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로버트센 대표는 이처럼 가상자산 가격이 추가로 급락할 경우 (투자 수요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금 가격이 최고 온스당 225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금값은 온스당 181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니콜라스 프래펠 ABC리파이너리 기관투자가시장 부문 대표도 “가상자산시장을 둘러싼 생태계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약화될 소지가 있다”면서 “이처럼 가상자산에 문제가 커질 경우 금이 그로부터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2022.12.05 I 이정훈 기자
외교부 "北핵실험 시 우방국과 공조해 대북 제재 강화"
  • 외교부 "北핵실험 시 우방국과 공조해 대북 제재 강화"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외교부는 5일 북한이 제7차 핵실험 등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미국, 일본 등 우방국과 공조해 대북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사말 하는 조현동 외교부 차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조현동 외교부 차관이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관 법률안 의결과 관련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5 uwg806@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외교부는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대통령 순방 결과 및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현안 보고 자료에서 “북한은 올해 전례 없는 빈도와 강도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외교부는 북한이 지난달 18일 화성-17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을 통해 미 본토를 겨냥한 미사일 능력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과거와 다른 양상의 도발 등을 통해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북한이 대화와 협상을 거부하고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는 한편, 자체 시간표에 따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 배경으로는 “미중·중러 관계 악화로 인해 안보리 단합이 어려운 상황을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응해 외교부는 한미·한미일 간 대북 공조 및 대북 억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달 13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에 대한 한미 간 우려 공유 및 미국의 방위·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모든 가용한 수단을 활용해 압도적인 대응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미일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키로 한 점도 언급했다.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에는 우방국과 긴밀히 공조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규탄 목소리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핵·미사일 자금 확보 차단에 노력을 기울이고,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담대한 구상’에 호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12.05 I 이유림 기자
가수 이찬원, 소아암 환아 지원 위해 소아암재단에 기부
  • 가수 이찬원, 소아암 환아 지원 위해 소아암재단에 기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이찬원이 11월 선한스타 가왕전 상금 15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가수 이찬원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오랜 기간 팬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선한스타 누적 기부 금액이 3110만원을 돌파한 가수 이찬원은 지난달 ‘불후의 명곡’ MC 1주년을 맞았다. 그는 MC김준현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각 출연진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풍부한 리액션과 위트 넘치는 진행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톡파원 25시’, ‘신상 출시 편스토랑’ 등 예능에 출연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가수 이찬원의 이름으로 전달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 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수술비 및 치료비 지원사업은 만 19세 이하의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의 환아 대상으로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이식비, 희귀의약품 구입비, 병원 보조기구 지원 등이 있다.한국소아암재단의 홍승윤 이사는 “노래와 예능 그리고 선행으로 희망을 전하고 있는 이찬원에 대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12.05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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