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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올까…12월 FOMC 앞둔 탐색기
  • 산타랠리 올까…12월 FOMC 앞둔 탐색기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여전한 뉴욕 주식시장이 대형 재료가 부재한 이번주 한 주 간에는 13~14일(현지시간)에 열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전망하며 또 다른 모멘텀을 찾는 탐색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까지도 12월 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70선에 안착하며 주간으로도 1.1% 올랐다. 다우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4%, 2.1% 올랐다.주 후반에 나온 11월 고용지표에서 비농업 신규취업자수가 월가 전망보다 많은 26만3000명을 기록하고 임금 인상률이 전년동월대비 5.1%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연준 긴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긴 했지만, 이달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간 만큼 13일에 나올 11월 CPI 발표까지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에어론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수석 투자전략가도 “이번주부터 연준이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갔고, 어닝시즌이 사실상 막을 내렸기 때문에 당분간 증시는 경제지표나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움직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그러면서 에어론 전략가는 “이제 투자자들은 경제가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갑지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Goldilocks)’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주에도 연준의 큰 폭 추가 금리 인상을 막으면서도 경기가 과도한 침체로 가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는 지표를 기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이번주에는 주초 5일에 공급관리자협회(ISM)와 S&P글로벌이 각각 발표하는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연말 서비스업 경기 상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주 후반인 9일에는 소비자들의 체감경기와 기대인플레이션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1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막바지에 이른 3분기 어닝시즌도 이번주에는 미국 대형 회원제 마트인 코스트코와 의류 소매업체인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톨브러더스 등의 실적이 공개되며 미국 소비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이슈 중에서는 오는 6일 치러질 조지아주에서의 상원의원 결선 투표가 관심을 끄는 이벤트다. 현역인 민주당 라파엘 워녹 의원과 공화당 허셀 워커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상황인데, 다만 공화당 워커 후보가 승리해도 민주당이 이미 과반인 50석을 확보한 상태라 상원 내 힘의 균형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에어론 전략가는 이런 맥락에서 “조지아주 투표가 증시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일각에서 레임덕 의회가 막판에 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과 정부 지출 삭감을 맞바꾸는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런 상황이 있을 것 같진 않다”고 점쳤다.
2022.12.04 I 이정훈 기자
클라우드 수요까지 줄었다…테크株 마지막 보루도 `흔들`
  • 클라우드 수요까지 줄었다…테크株 마지막 보루도 `흔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테크주(株) 부진 속에서도 그나마 최후의 안전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클라우드부문에서도 거시경제 악화에 따른 기업 지출 둔화세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테크주를 둘러싼 우려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분야는 올해 내내 기업들의 다른 지출분야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다. 전문가들도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사업 안정성, 유연성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그 수요는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러나 고객관계관리(CRM) 세계 1위인 대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업체인 세일즈포스(CRM)가 내놓은 3분기 실적은 클라우드에서의 수요도 둔화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매출 선행지표 격인 3분기 기업 결제액이 월가 전망치에 10% 이상 못 미친 62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 성장에 그쳤다. 특히 세일즈포스 경영진의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한 발언도 우려를 낳았다. 세일즈포스 경영진은 컨퍼런스콜에서 “기업 고객들이 투자에 따른 수익을 꼼꼼하게 따지기 시작하면서 사업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현 상황을 지난 2001년과 2008~2009년의 금융위기 상황에서의 고객 구매 행동과 불확실성과 비교하면서 “회사 비용 구조를 면밀하게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해 추가적인 비용 절감 및 감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같은 상황은 비단 세일즈포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서 실적을 내놓은 클라우드 사이버보안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WD)도 3분기 매출이 당초 전망보다 8%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월가 전망에 못 미치는 2023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제시했다.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는 “경기 침체 우려가 서서히 확산하면서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구매를 결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졌다”면서 “올해 남은 예산이 있어도 기업들은 지출을 더 망설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도 동의하고 있다. 이날 마크 머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가 악화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올 여름까지만 해도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하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업체들의 기조가 확연히 바뀌었다”며 “거시경제 악화 영향을 받지 않는 테크업종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자자들도 이에 반응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주식을 팔아 치우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하루 만에 15% 폭락했고, 이날 세일즈포스 주가도 8%나 추락했다. 이 분야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위즈덤트리 클라우드 컴퓨팅 ETF’는 올 들어 지금까지 50%나 급락했다. 이는 15% 하락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비해 35%포인트나 낮은 수익률이다.
2022.12.03 I 이정훈 기자
엘에리언 "파월 섣부른 발언이 증시 변동성만 키웠다"
  • 엘에리언 "파월 섣부른 발언이 증시 변동성만 키웠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때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를 이끌었던 월가 투자 구루 모하메드 엘에리언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연준 고위 인사들의 섣부른 발언이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에리언 그래머시 펀드 회장 겸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리스트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연준 인사들의 시장과의 소통이 다시 한번 시장에 과도한 변동성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앞선 지난달 30일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당장 12월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식시장 랠리를 야기했다. 그러나 불과 이틀 뒤인 이날 월가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공개되면서 시장은 다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파월 의장은 주중 연설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가지는 기대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미 상당한 랠리를 보였던 시장 상황을 누그러 뜨리려 하지 않았다”면서 “물론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 등도 빼놓지 않았지만,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고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깨닫지 못했던 만큼 이 같은 시장의 과민반응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급등했던 주가가 다시 하락하고, 큰 폭으로 떨어졌던 2년 만기 국채금리는 다시 4.4% 근방까지 뛰어 올랐다. 시장에선 다시 경제가 침체에 빠지더라도 연준이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을 갖기 시작했다. 옵션시장에서도 내년 연준 최종금리 전망치가 10bp 정도 높아진 4.97%까지 올랐다. 엘에리언 회장은 “연준이 최종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하며 “수십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일과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연준으로서는 시장과의 소통에 매우 신중을 기함으로써 시장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릭 라이더 블랙록 파이낸셜 매니지먼트 글로벌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동조하는 목소리를 냈다. 라이더 CIO는 “연준 최종금리는 5% 수준까지는 올라가야 할 것”이라며 “금리 변동성이 매우 커진 상황인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안한 한 해를 보낸 상황인 만큼 이젠 금리를 안정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12.03 I 이정훈 기자
"`프롭테크` 질로우, 내후년 실적 본격 반등…주식 늘릴 때"
  • "`프롭테크` 질로우, 내후년 실적 본격 반등…주식 늘릴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온라인 상에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프롭테크업체인 질로우(ZG)가 2024년부터 본격 반등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이제 서서히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야할 것이라는 추천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UBS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질로우에 대한 기업분석을 처음 시작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31%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로이드 웜슬리 UBS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금처럼 부동산시장이 악화하고 거시경제 상황도 좋지 않은 극도의 불확실성 국면이야 말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질로우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훌륭한 진입 시점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어 “지금부터 1년 정도만 지나면 시장금리가 내려가고 억눌렸던 주택 수요가 한꺼번에 살아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시점이 되면 질로우에게는 보다 유망한 사업 환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UBS는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되면 사업도 가시적인 진전을 보일 것이고, 주가 밸류에이션도 더 높게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 시기가 내년 하반기 쯤이 될 것으로 점쳤다. 웜슬리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16% 정도의 매출 성장세를 반영하고 있는데, 우리는 질로우의 2024년과 2025년 매출 성장세가 각각 18.5%, 15.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모기지 상품 취급이 질로우가 2025년에 2021년대비 거래액을 두 배 늘리겠다는 회사 목표 달성의 잠재적 동력이 될 것이라는 건 아주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오히려 이보다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2022.12.02 I 이정훈 기자
"미국판 배민 도어대시, 주문 감소 우려…주가 반등 기대난"
  • "미국판 배민 도어대시, 주문 감소 우려…주가 반등 기대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판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배달서비스업체 도어대시(DASH)가 올해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내년에는 거시경제 악화로 주문 감소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RBC캐피탈마켓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도어대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업종수익률평균(Sector 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도 종전 70달러보다 낮아진 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이 5%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도어대시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이미 60% 이상 하락하고 있다. 보고서를 쓴 브래드 에릭슨 RBC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도어대시의 경영과 영업관리는 업종 내에서도 훌륭한 편에 속하긴 하지만, 내년이 가까워질수록 주문 감소세가 나타나고, 주가도 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만큼 잠재적으로 위험대비 기대 수익률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단 거시경제 환경만 보지 않더라도 핵심사업인 주문 증가세가 둔화하고 비용 절감 대책에도 EBITDA 하락세를 막을 수 있는 요인이 제한적이며, 맨해튼 지역에서 우버 이츠와 같은 경쟁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어대시는 그동안 매출 성장과 수익성 관리를 잘 해왔지만, 가장 중요한 지표인 미국 내 외식시장 주문량은 3분기부터 둔화하고 있다. 특히 RBC캐피탈마켓은 이 같은 주문량 감소세가 아직 도어대시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에릭슨 애널리스트는 “도어대시가 쓰고 있는 다양한 성장 이니셔티브로 인한 손실이 더 줄어야만 비용 절감 노력으로 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2.12.02 I 이정훈 기자
정례회의 이틀 앞둔 OPEC+, 추가 감산 합의 `만지작`
  • 정례회의 이틀 앞둔 OPEC+, 추가 감산 합의 `만지작`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석유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중심으로 일부 산유국이 함께 참여하는 OPEC+가 러시아산(産) 원유 수출금지와 가격상한제 도입 등에 따른 유가 영향을 저울질하면서 추가적인 산유량 감축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최대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가 주도하는 23개 산유국 모임인 OPEC+는 오는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하려던 정례 회의를 화상회의로 대체해 다음 단계의 원유 생산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회의에서 OPEC+ 산유국들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제재와 중국에서의 원유 수요 감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감안해 추가로 산유량을 줄이는 감산 합의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초 OPEC+는 내년 말까지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물론 일부 회원국에서 원유 생산에 제약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감산규모는 하루 100만~110만배럴 수준이다.문제는 이 같은 OPEC+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에서의 전략 비축유 방출에 이어 최근 경기 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도 줄어들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139달러까지 치솟았던 브렌트유 가격은 현재 87달러 정도로 근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에너지 컨설팅업체인 라이스태드를 이끌고 있는 클라우디오 갈림베르티 수석 부사장은 “OPEC+ 국가들이 기존의 감산 정책을 연장함으로써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쪽을 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나돌고 있는 루머에 따르면 OPEC+ 산유국들은 중국에서의 원유 수요 위축을 감안해 추가로 산유량을 감축하는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다만 중국 전역에서의 교통량은 아직 극적으로 줄어들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금수조치를 단행하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이 공동으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가격 상한제를 도입할 계획이라 원유시장에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EU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배럴당 60달러 정도를 가격 상한선으로 책정하는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회의에서 OPEC+ 국가들이 하루 50만배럴 증산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이날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진 증산에 대한 기대는 없으며, 추가로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탄 바르가 PVM오일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도 “현재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이하로 거래되고 있는 것을 OPEC+ 국가들은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가격 상한제 도입에 대해 러시아가 또 다른 보복조치에 나서면서 유가가 더 불안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2.12.02 I 이정훈 기자
`증시 랠리에 일단 현금화`…파월 발언 후 ETF서 대규모 순유출
  • `증시 랠리에 일단 현금화`…파월 발언 후 ETF서 대규모 순유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 이후 뉴욕 증시가 급등하자, 이 틈을 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 향후 증시 조정을 염두에 둔 현금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이 지난달 30일 증시 랠리 이후 ‘SPDR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ETF 트러스트’(티커명 SPY)에서 58억달러를 인출했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두 달여 만에 최대로, 전체 ETF 순자산 3800억달러 중 1.5%에 이르는 규모다.또 1620억달러 규모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1’(QQQ)에서도 21억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7월 이후 넉 달여 만에 최대 규모의 순유출이었다. 이들은 각각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연준이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기대로 주식시장이 11주 만에 최고치까지 반등하는 시점에서 대규모 순유출이 나타난 것이다. QQQ 주간 자금 유출입 추이ETF 데이터업체 겸 리서치 컨설팅사인 베타파이의 토드 로젠블루스 리서치부문 대표는 “뉴욕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때를 이용해서 대형주에서 단기적인 이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쓴 것 같다”면서 “2022년은 힘든 해였지만,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에 시장이 연말에 반등하고 있는 만큼 시장 컨센서스를 추가로 확인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일부 이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들 두 ETF에서의 대규모 자금 순유출로 인해 이번주 들어 지금까지 110억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있었고, 이는 2020년 2월 이후 주간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이뿐 아니라 이번주엔 1020억달러 규모의 ‘뱅가드 밸류 ETF’(VTV)에서도 19억달러 수준의 순유출이 있었는데, 이 ETF에선 11월에만 60억달러 이상이 빠져 나가 역대 최대 월간 순유출 기록을 세웠다. 모히트 바하즈 월라크베스 캐피탈 ETF부문 이사는 “이렇게 자금을 인출한 투자자 중 일부는 다른 ETF에 자금을 재유입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대부분은 차익을 실현한 현금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재투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2.02 I 이정훈 기자
가수 임영웅, `소아암 환우 돕자`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
  • 가수 임영웅, `소아암 환우 돕자`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임영웅이 11월 선한스타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20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가수 임영웅선한스타 가왕전 시작 이래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금을 기부해 누적 기부 금액이 4460만원을 달성한 가수 임영웅은 지난 15일 발매된 더블 싱글 ‘Polarroid’(폴라로이드)와 함께 수록된 자작곡인 ‘London Boy’(런던 보이)를 발매하였으며, 발매 후 각종 음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또한 이달 12월 전국 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개최하여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된 상금 전액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장기간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들에게 정서 안정과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선물하고자 케이크와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여 연말의 기적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한국소아암재단 홍승윤 이사는 “추운 연말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손길을 주어 감사하며 앞으로 임영웅의 활발한 활동을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 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12.02 I 이정훈 기자
`매도`의견 앨리 파이낸셜, 워런 버핏 투자는 실수였나 (영상)
  • `매도`의견 앨리 파이낸셜, 워런 버핏 투자는 실수였나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투자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대출 및 모기지(주택담보대출) 핀테크업체인 앨리 파이낸셜(ALLY)에 대해 월가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라는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내놓았다. 거시경제 위축이라는 악재로 인해 성장 모멘텀이 꺾이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인데, 가치주인 앨리 파이낸셜의 매력을 알아 본 버핏은 보다 긴 안목에서 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벳시 그래섹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앨리 파이낸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보유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사실상 주식을 팔라는 매도 의견이다. 목표주가도 종전 28달러에서 19달러로 낮춰, 현 주가대비 30% 정도 추가 하락 여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주가가 43%나 추락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인 셈이다.그래섹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앞으로 높아질 실업률,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저축 등으로 인해 가계 소비자들의 신용이 약화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앨리 파이낸셜의 신용 손실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그는 앨리 파이낸셜이 개인들에게 제공한 자동차 대출 중 3분의1 가량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브프라임(subprime) 대출이라고 지적하며 이 부분이 잠재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팬데믹 기간 중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나 공급망 차질로 인해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최근 신차는 물론이고 중고차까지도 할부대출로 구매하는 사례가 늘자, 서브프라임 대출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에 발표된 앨리 파이낸셜의 3분기 실적을 봐도, 자동차 대출 중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미 손실로 반영한 대출 순상각액(net charge-offs)가 2억17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으로 급증했고, 2020년보다도 2배 이상이었다.앨리의 연도별 3분기 자동차 대출 순상각액이에 대해 제프리 브라운 앨리 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 당시 “순상각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오히려 팬데믹 기간 중에 비정상적인 수준이던 것이 이제 정상화하고 있는 수순”이라며 “팬데믹 직전이던 2019년 3분기의 2억5300만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3분기 30일 이상 연체율만 봐도 2.9%로 상승하긴 했지만, 4%가 넘었던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는 훨씬 양호한 편이다. 아울러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진 점도 부담으로 꼽았다. 자동차 대출이나 모기지를 내주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예금을 받거나 채권을 발행하는데, 시장금리 상승 탓에 그런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져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다. 그래섹 애널리스트는 “앨리 파이낸셜이 순이자마진(NIM) 하락 탓에 추가적인 실적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자동차 대출에 따른 수익률보다 예금을 통한 자금 조달 비용이 더 빠르게 높아지면서 NIM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앨리 파이낸셜의 NIM은 내년 3분기가 되면 3.03%까지 낮아져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모건스탠리는 앨리 파이낸셜의 내년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8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보다 37%나 낮은 수준이다. 재미있는 건, 버핏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버크셔는 올 1분기부터 앨리 파이낸셜 주식에 처음 투자한 뒤 2분기에는 투자 비중을 더 늘렸다는 점이다. 3분기 말 현재 8억3500만달러(지분율 0.28%) 어치를 보유하면서, 버크셔가 투자한 47개사 중 보유액 기준으로는 29위를 유지하고 있다. 앨리 파이낸셜의 성장과 주가 모멘텀이 이렇게 꺾이고 있다면, 버핏 CEO가 이 회사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을까. 앨리의 분기별 순이자마진(NIM)일단 버핏 CEO가 생각하는 가치 있는 주식을 싸게 사서 오랫동안 보유한다는 투자 원칙으로 보면, 앨리 파이낸셜은 투자 매력이 충분한 종목이다. 앨리 파이낸셜은 무엇보다 회사가 가진 장부가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주가가 싼 편이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에 불과해 1배가 훌쩍 넘어가는 웰스파고나 JP모건 등 다른 금융사에 비해 싸다. 또 2개월 추정 이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4.31배 수준으로, 금융업 평균인 6.59배에 비해 훨씬 낮다. 반면 자기자본수익률(ROE) 면에선 앨리 파이낸셜이 17.96%를 기록하며 10%가 안되는 웰스파고(9.93%)나 14.52%인 JP모건보다도 훨씬 높다. 회사 실적도 성장 중이다. 팬데믹 이후 급증했던 자동차 판매가 줄면서 올 3분기 차 판매가 2019년 3분기에 비해 11%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앨리 파이낸셜의 자동차 대풀은 480억달러로, 3년 전에 비해 32%나 불어났다. 또 개인 예금 계좌 역시 54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260만개를 기록 중이며, 개인 예금 잔액도 29% 늘어난 134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런 성장을 기반으로 배당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앨리 파이낸셜의 배당률은 4.68%에 이르고 있고, 치근 5년 간 총 배당금 지급액은 150%나 급증했다.
2022.12.02 I 이정훈 기자
`매출 경고등` 뜬 코스트코, `매수` 추천에 살아난 굿알엑스
  • `매출 경고등` 뜬 코스트코, `매수` 추천에 살아난 굿알엑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2월 들어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유독 개별 종목별로 급등락을 보인 종목들이 많았다. 그 중 단연 두드러진 종목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대형 창고형 마트인 코스트코(COST)였다. 이날 코스트코 주가는 전일대비 6.56%나 급락하며 503.8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악재는 회사 측이 발표한 11월 매출 실적이었다. 코스트코에 따르면 11월 순매출은 191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했다. 그러나 문제는 증가율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었다. 앞선 9월의 7.7%, 10월 10.1%에 비해 증가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동일점포매출은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했고, 휘발유 판매와 환율 요인을 제외한 동일점포매출은 전년동월대비 5.3% 늘었다. 다만 이 역시 7.7%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월가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부진한 수치였다.또한 코스트코의 11월 중 이커머스 매출 역시 전년동월대비 10.1%나 급감했다. 지금은 연말 쇼핑 대목인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코스트코의 이 같은 매출 성장 둔화는 연말 실적에 부담을 주는 대목으로 꼽힌다. 코스트코는 2023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오는 8일 발표한다. 처방약과 일반의약품 등의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굿알엑스(GDRX)는 하루 만에 18.35%나 급등하면서 5.16달러에 장을 마쳤다.이는 씨티그룹의 보고서 덕을 봤는데, 이날 대니얼 그로스라이트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굿알엑스에 대한 기업 분석을 처음 개시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달러로 제시했다.그는 “여전히 복잡하고 불투명한 의약품 유통채널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으로 인해 굿알엑스와 같은 사업이 생겨났다”면서 “굿알엑스는 이처럼 복잡하고 불투명한 의약품시장에 투명성과 소비자 편의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굿알엑스는 지난 2020년 9월에 나스닥시장 상장(IPO)을 마쳤는데, 당시 주당 33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첫 날에만 53%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올 들어 지금까지 무려 87%나 추락했다. 이 같은 주가 하락에 대해 그로스라이트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앞으로 확장할 수 있는 시장규모가 500억달러에 이르는 만큼 이 같은 주가 하락세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 주가는 사실상 (기업의) 최종적인 가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수준인데, 이는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또 “굿알엑스는 그동안 소매용 제네릭 처방약에 집중하다 최근 브랜드 처방약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상용 회원들에 대한 ESI 파트너십을 발표한 것처럼 굿알엑스는 이런 위험을 관리하면서도 더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전환하는 고유한 해법을 개발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반면 여성용 란제리와 향수 제품 등을 주로 판매하는 빅토리아 시크릿(VSCO) 주가는 전일대비 6.28% 하락한 43.11달러에 그쳤다. 이 역시 JP모건의 부정적인 보고서로 인해 투자 매물이 집중된 탓이었다. 이날 JP모건은 빅토리아 시크릿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여전히 빅토리아 시크릿은 란제리와 여성용 향수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지만, 거시경제 악화로 인한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하루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회사 측은 3분기 매출액 13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2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이던 13억3000만달러, 0.23달러에 비해 매출액은 다소 부진하고 EPS는 더 양호한 수치였다. 다만 JP모건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헤드라인 수치와 달리, 쇼핑객 1인당 지출액이 줄어들고 있고 상품 판매에 따른 마진율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2022.12.02 I 이정훈 기자
"의약품 가격플랫폼 굿알엑스 매도 가혹해…주식 살 때"
  • "의약품 가격플랫폼 굿알엑스 매도 가혹해…주식 살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처방약과 일반의약품 등의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굿알엑스(GDRX)에 대한 매도세가 과도했던 만큼 이제는 주식을 살 수 있는 적기라는 월가 추천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대니얼 그로스라이트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굿알엑스에 대한 기업 분석을 처음 개시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현 주가대비 60%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로스라이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여전히 복잡하고 불투명한 의약품 유통채널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으로 인해 굿알엑스와 같은 사업이 생겨났다”면서 “굿알엑스는 이처럼 복잡하고 불투명한 의약품시장에 투명성과 소비자 편의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굿알엑스는 지난 2020년 9월에 나스닥시장 상장(IPO)을 마쳤는데, 당시 주당 33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첫 날에만 53%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올 들어 지금까지 무려 87%나 추락했다. 이 같은 주가 하락에 대해 그로스라이트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앞으로 확장할 수 있는 시장규모가 500억달러에 이르는 만큼 이 같은 주가 하락세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 주가는 사실상 (기업의) 최종적인 가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수준인데, 이는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그로스라이트 애널리스트는 “굿알엑스는 그동안 소매용 제네릭 처방약에 집중하다 최근 브랜드 처방약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상용 회원들에 대한 ESI 파트너십을 발표한 것처럼 굿알엑스는 이런 위험을 관리하면서도 더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전환하는 고유한 해법을 개발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형 유통업체인 크로거와의 계약 연장 불발이나 최근 소비자들의 의약품 지출 둔화, 해당 분야에서의 경쟁 격화 등이 굿알엑스에는 큰 도전이 되고 있지만, 이는 회사에 실존적인 위협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12.01 I 이정훈 기자
"앨리 파이낸셜, 車대출부실+NIM 악화 우려…주식 줄일 때"
  • "앨리 파이낸셜, 車대출부실+NIM 악화 우려…주식 줄일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대출 및 모기지(주택담보대출)업체인 앨리 파이낸셜(ALLY)이 경기 침체로 인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주식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벳시 그래섹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앨리 파이낸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보유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28달러에서 19달러로 낮춰, 현 주가대비 30% 정도 추가 하락 여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앨리 파이낸셜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3%나 추락하고 있다. 그래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앞으로 높아질 실업률,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저축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신용이 약화하면서 앨리 파이낸셜의 신용 손실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앨리 파이낸셜이 개인들에게 제공한 자동차 대출 중3분의1 정도가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브프라임이라고 지적하며 이 부분이 잠재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섹 애널리스트는 “앨리 파이낸셜이 순이자마진(NIM) 하락 탓에 추가적인 실적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자동차 대출에 따른 수익률보다 예금을 통한 자금 조달 비용이 더 빠르게 높아지면서 NIM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앨리 파이낸셜의 NIM은 내년 3분기가 되면 3.03%까지 낮아져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모건스탠리는 앨리 파이낸셜의 내년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8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보다 37%나 낮은 수준이다. 그래섹 애널리스트는 또 같은 이유로 인해 캐피탈원 파이낸셜에 대한 투자의견도 ‘시장보유평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15달러에서 90달러로 낮춰 현 주가대비 13%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2022.12.01 I 이정훈 기자
BoA "곧 고용 악화되며 美경제 경착륙…증시 바닥 멀었다"
  • BoA "곧 고용 악화되며 美경제 경착륙…증시 바닥 멀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고용지표를 보면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머지 않아 미 노동시장이 연착륙이 아닌 경착륙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달 초 발표됐던 10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는 26만1000명 늘어나 당초 월가 전망치였던 20만명을 넘어섰다. 신규 취업자수가 줄곤 있지만, 팬데믹 이전 호조세를 가늠하는 기준선이었던 20만명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BoA는 올 4분기에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가 3분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뒤 내년이 되면 취업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1분기 중 취업자수는 월 평균 17만5000명이나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클 게펜 BoA 미국 경제부문 대표는 “이 같은 노동시장 충격은 거시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로 인해 내년 상반기 중에 미국 경제가 침체(Recession) 국면으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이는 연착륙이라기 보다는 경착륙 양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펜 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노동시장이 어느 정도 약화하는 걸 용인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6개월 정도 노동시장이 부진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연준도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실업률을 4.4%로 전망한 바 있다. 반면 게펜 대표는 내년도 미국 실업률이 연준 전망보다 훨씬 높은 5~5.5%까지 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경제 경착륙이 나타나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 경기가 위축되면 통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날 사비타 수브라마니언 BoA 미국 주식 및 퀀트전략부문 대표는 기업 이익 하향 조정 가능성을 예상하며 “이를 감안하면 S&P500지수는 여전히 비싼 편이며, 최악의 경우 지수 밸류에이션이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만약 10년 정도 기간을 보고 투자한다면 지금 주식을 사서 보유해도 괜찮지만, 단 1년 정도만 본다면 아직까지 S&P500지수는 바닥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2022.12.01 I 이정훈 기자
파월이 쏘아올린 연말랠리 기대…"저평가株에 기회 온다"
  • 파월이 쏘아올린 연말랠리 기대…"저평가株에 기회 온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 증시에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10월과 11월 증시는 2021년 여름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고, 이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부터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공언하자 기세가 더 강해지고 있다. 11월 마지막날인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속도 조절 발언 이후 3% 넘게 급등하면서 단숨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뚫어냈다. 이는 4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다우지수도 9월 저점으로부터 이미 20% 이상 상승하면서 기술적으로 강세장에 진입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100지수는 하루만에 4.6%나 폭등하면서 9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흐름이 12월에도 이어진다면 S&P500지수는 2020년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가장 좋은 분기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긴축 속도 조절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를 앞둔 내년 내내 높은 정책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한 파월 의장의 발언에 이번 상승세를 단순한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에서의 반등)로 치부하는 쪽도 있지만, 앞으로 예고된 이벤트 위험이 많지 않고 자산 변동성이 완화되는 가운데 과도한 매도 포지션에 저렴해진 주식이 늘어난 상황에서 연말랠리를 기대하는 쪽도 만만치 않다. 특히 최근 들어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변동성지수(VIX)는 10월 중순 35선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20선 부근으로 내려와 있다. 그 만큼 투자자들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뜻이다. CBOE VIX지수 추이루이스 구디 윌머링 크루어드바이저스 파트너는 뉴욕 증시의 장기 상승세에 베팅하고 있다. 그는 “투자자들은 올해 주식시장 붕괴에 좌절했었지만, 이제 2023년을 앞두고 유망 종목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다시 짤 수 있는 때가 됐다”며 “내년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연준도 통화긴축을 멈출 것이기 때문에 시장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헬스케어와 산업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매수 전략이 유망할 것”이라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주식을 사담는 게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조 길버트 인테그리티 에셋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올 들어 지금까지 크게 저평가됐던 주택건설이나 소매업종, 운송업종 등에 대해 고객들에게 매수 추천을 하고 있다”며 “결국 이런 저평가업종이 반등 랠리를 주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지금까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내년 초부터 랠리를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언 BoA 수석 전략가는 “1986년 이후 S&P500지수 중 연초부터 10월 말까지 10% 이상 하락한 종목들은 이후 3개월 간 평균 5.5% 상승해 지수를 1.8%포인트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들도 통상 연말 휴가 떠나기 전에 저가 매수로 포지션을 담아두는 경향이 있다. 이에 1950년 이후 S&P500지수는 12월에 평균 1.5% 상승해, 12개월 중 세 번째로 높은 월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애덤 사한 50파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주는 “S&P500지수가 200일선 위에 안착하게 된다면 12월에는 지금 수준에서 2%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10월 저점에서 벗어난 대규모 랠리 이후 시장 모멘텀이 강세 쪽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01 I 이정훈 기자
`테크株 구루` 폴 믹스 "테크주 투자 더 유망…이커머스는 피해야"
  • `테크株 구루` 폴 믹스 "테크주 투자 더 유망…이커머스는 피해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한 해 뉴욕 증시에서 테크주(株)들이 시장금리 상승과 거시경제 역풍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선별적이긴 해도 테크주 투자가 유망하다는 낙관적인 의견이 월가에서 나왔다. 월가에서도 ‘테크주(株) 투자의 구루’로 불리는 인디펜던트 솔루션스 웰스매니지먼트의 폴 믹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테크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많이 추락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몇 개월 전에 비해선 오히려 지금 테크주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믹스 매니저는 테크주 중 사이버 보안업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이버 보안업종도 테크주 하락에서 자유롭지 못했지만, 그나마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사이버보안 상장지수펀드(ETF)’와 ‘아이셰어즈 사이버보안 및 테크ETF’가 올 들어 22% 하락하며 나스닥지수보다는 선방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어떠한 불황에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주를 선호한다”며 “미국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클라우드가 큰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팔로알토에 대해 강세 의견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부문에서 아리스타 네트웍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퓨어 스토리지 등을 추천했다.아울러 믹스 매니저는 한동안 호황을 누리다 올 들어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반도체주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산업과 자동차부문과 관련된 반도체 기업을 선호하면서 NXP세미컨덕터스, ASML, 브로드컴, TSMC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다만 믹스 매니저도 이커머스부문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마스까지 홀리데이 시즌 온라인 소비 지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중국에서의 리오프닝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는 “최근 중국 정부가 테크분야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매출 성장 전망이 나아지곤 있지만, 최근 다시 팬데믹 봉쇄 조치가 재연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아직은 중국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는 건 너무 위험해 보이며, 나중에 리오프닝이 시작되면 훨씬 더 저렴하고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을 선별적으로 매수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믹스 매니저는 이커머스 기업들 중에서는 징둥닷컴, 알리바바, 아마존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이들 종목을 매수하기 이르며, 좀 더 기다렸다 투자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01 I 이정훈 기자
스카이72 골프장 법적 공방 끝…KX "수도권 관문 골프장 새 모델 만든다"
  • 스카이72 골프장 법적 공방 끝…KX "수도권 관문 골프장 새 모델 만든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카이72 골프장의 후속 사업자인 KX그룹(옛 KMH신라레저컨소시움)은 1일 대법원이 내놓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72 간의 상고심 선고 결과에 대해 “후속 사업자로서 골프장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도권 관문 골프장으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 직원들과 캐디 등 골프장 종사자에 대한 고용 승계를 약속했다. 대법원 재판부(특별2부)는 이날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가 상고한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공사에 토지와 건물을 인도하고 시기부소유권등기절차를 이행하라”고 선고했다. 반면 스카이72의 토지사용기간 연장을 위한 협의의무확인이나 지상물매수청구권, 유익비상환청구권은 모두 기각했다.지난 2020년 스카이72 골프장의 후속사업자로 선정된 KX는 연간 45만명에 달하는 골프장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히 운영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스카이72 골프장특히 1000여명에 달하는 종사자들의 고용문제와 직결되고 입점업체, 협력업체들의 영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체육시설업 변경 등의 행정절차 진행 과정에서 관계당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KX 관계자는 “2년 가까이 끌어온 법적 공방이 끝나 매우 다행스럽고, 하루 빨리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방침”이라며 “종사자들의 고용문제 역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승계 방침을 밝혔고, 지금도 같은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KX는 스카이72가 72홀 규모의 수도권 최대 대중제 골프장이자,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 인접한 만큼, 완벽한 코스와 시설 관리로 이용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제대회 유치 및 주니어 선수 육성 등 한국 골프산업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01 I 이정훈 기자
이든앤앨리스마케팅, 국가품질경영대회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이든앤앨리스마케팅, 국가품질경영대회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서비스혁신 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이든앤앨리스마케팅)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현장에서 품질 향상,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고객만족 등 품질경영 혁신활동에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여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와 우수기업을 서훈·표창하는 국가품질경영 진흥 행사다.지난 2001년 설립된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20여 년간 국내외 유수기업의 통합 마케팅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자동차, 건설, 금융, 무역 등 다양한 기업의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그룹별 맞춤 서비스 (단체, VIP, 학생, 외국인 등) △ 호스피탈리티 △인력관리 △ 오퍼레이션 운영에서 명확한 규정과 기준을 갖추고 상황별 유형별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해 왔다. 또한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제품의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 성공화를 통해 문화 콘텐츠 시장과 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등 다양한 테마로 차별화를 이루어 내며 각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이정훈 이든앤앨리스마케팅 대표는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는 메가 트랜드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마케팅전략을 통해 고객만족 실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2022.11.30 I 이윤정 기자
"美가계, 올 투자손실만 2경9000조원…내년 소비 4% 줄어들 듯"
  • "美가계, 올 투자손실만 2경9000조원…내년 소비 4% 줄어들 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 미국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가상자산, 부동산 등에 투자해 입은 손실이 22조달러(원화 약 2경8970조원)에 이르며, 이 때문에 미국 한 해 소비의 4%에 이르는 7000억달러 정도가 줄어들면서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 동안 경제에 스테로이드 같은 역할을 했던 부(富)의 효과가, 올해 이 같은 투자 손실로 인해 내년에는 그 역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 책임자인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BoA 미국 주식 및 퀀트전략부문 대표는 각 투자자산별로 대표 지수를 활용해 올해 미국인들의 투자 손실규모를 파악했는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한 가상자산 투자 손실이 1조3000억달러에 이르렀다. 미국과 해외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전세계지수 기준으로 12조3000억달러 손실이 나 가장 규모가 컸고, 미 국채에서 1조2000억달러, 회사채 투자에서 1조5000억달러, 부동산 투자에서 3조6000억달러, 금(金) 투자에서 1조달러 등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수브라마니안 대표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이 산출한 미국 개인소비지출 데이터를 활용해 이 같은 투자 손실규모가 한 해 전체 소비에서 2~4%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NBER은 가계가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해 자산가치가 높아지면 더 많이 소비해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BoA는 “미국 가계가 각자 일부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7000억달러라는 소비 충격은 다소 과장된 수치일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로빈후드와 같은 무료 투자 플랫폼이 늘고 그로 인해 개인 투자자 비중이 늘어나는 등) 투자가 더 민주화되면서 부의 효과가 더 두드러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주택 소유가 확대되면서 2000년대부터 부의 효과가 더 확대됐고, 2008년 주식시장 붕괴 이후 가계가 8조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 손실을 입으면서 그 다음해에 최대 1%포인트에 이르는 소비 둔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BoA는 “주식시장이 12~18개월 정도 대체로 하락했고 이제 주택가격도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서서히 미국 가계의 재무제표에서 마이너스(-) 부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주택 가격이 더 하락하고 주식시장 상승세도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계는 대체로 더 높은 저축을 선호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소비지출이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BoA는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연말 기준으로 4000선을 기록하겠지만, 최악의 경우 3000선에 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22.11.30 I 이정훈 기자
`월가 쪽집게` 윌슨 "美증시, 내년 초까지 최대 24% 추락"
  • `월가 쪽집게` 윌슨 "美증시, 내년 초까지 최대 24% 추락"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월가에서 가장 정확한 시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쪽집게’로 불리고 있는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전략가 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또 다시 주식시장 추가 하락을 경고하고 나섰다. 내년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내년 말 목표치를 현 지수보다 낮은 3900선으로 제시한 윌슨 전략가는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가 하락을 야기할 수 있는 기업 이익 하향 조정이 곧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윌슨그는 “내년 말 지수 목표치는 어디까지나 시장이 갈 길을 언급한 것이고, 사실 누구도 12개월 뒤에 벌어질 일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3~6개월 일에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앞으로 상당한 지수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S&P500지수가 3957선인 만큼) 앞으로 6개월 뒤 지수가 3900선이라고 하면 굉장히 지루하고 따분한 시간이 될 것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매우 변동성이 큰 급등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윌슨 전략가는 내년 초에 S&P500지수가 지금보다 최대 24% 정도 추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내년 4월까지 S&P500지수가 3000~3300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그 때쯤이 되면 기업 이익 하향 조정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말 지수 전망치도 3900선으로 잡고 있는 그는 현 수준에서 지수가 소폭 하락한 뒤, 내년 1분기에 큰 폭으로 추가 하락하고 나서야 반등에 성공해 내년 말이 되면 현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윌슨 전략가는 “약세장(베어마켓)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만약 우리가 내놓은 기업 이익 전망치가 맞다면, 지수는 상당히 낮은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윌슨 전략가는 이 과정에서 테크주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고, 소비재와 산업재 등도 피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해서 모든 주식을 다 팔아야할 시점은 아니다”며 “적어도 내년 1~2월까지는 본격적인 기업 이익 하향 조정이 나타나진 않을 것인 만큼 전술적으로 랠리에 대비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11.3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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