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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디즈니를 살려라"…밥 아이거, 11개월 만에 CEO로 복귀
  • "특명! 디즈니를 살려라"…밥 아이거, 11개월 만에 CEO로 복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2000년대 초부터 10여년 간 ‘엔터테인먼트 공룡’ 월트 디즈니(DIS)를 이끌었던 밥 아이거가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다. 밥 아이거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밥 채펙 현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하면서 그 후임으로 아이거를 CEO로 다시 선임했다. 지난 2020년 2월에 채펙에게 CEO 직을 넘겨줬던 아이거는, 불과 2년 9개월 만에 다시 CEO로 복귀하게 됐다. 작년 12월 말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걸 감안하면 11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셈이다. 아이거 차기 CEO는 향후 2년 간 CEO로 일하기로 계약했다고 디즈니 측은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는 “(아이거 CEO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전략적 방향으로 수립하고 임기가 끝날 때 회사를 이끌 후임자를 발굴하는 일까지 이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거 신임 CEO는 2005년에 디즈니 CEO에 오른 뒤 2020년까지 재직했고, CEO에서 물러난 뒤에는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가 2021년 수전 아널드 현 의장에게 자리를 넘기고 퇴임한 바 있다. 전임 채펙 CEO는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널드 의장은 “채펙 전 CEO는 팬데믹이라는 유례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회사를 잘 이끌어 왔고 오랜 기간 동안 디즈니에서 봉사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했다. 아이거 CEO 취임 후에도 아널드 의장은 유임된다. 채펙 전 CEO는 디즈니+ 비용 증가로 회사 실적이 악화하자 대대적인 비용 절감 계획을 밝혔고, 이날 곧바로 퇴사를 결정했다. 이달 초에 나온 3분기 실적도 월가 기대에 크게 못 미쳤고, 그나마 매출이 급증한 테마파크 사업도 전망에 못 미쳤다. 디즈니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만 41% 정도 추락했고, 지난 9일 52주 신저가를 찍기도 했다. 이제 다시 회사 재건 임무를 맡게 된 아이거는 회사 내에서 두루 존경 받고 사랑 받는 인물이다.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거는 지방 방송국의 기상 예보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ABC 방송에 합류해 최고위직까지 올랐다. 그는 ABC가 1996년 디즈니에 인수된 뒤에도 실력을 인정 받아 CEO에 올랐다. CEO로 재임하던 시기엔 ‘토이 스토리’를 비롯한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픽사와 마블, 루카스 필름, 21세기 폭스 엔터테인먼트부문을 잇달아 인수했는데, 이는 현재 디즈니의 방대한 지식재산권이 되고 있다. 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출범도 이끌었다.
2022.11.21 I 이정훈 기자
"中 빅테크주 믿을 수 없이 싸다…알리바바 등에 큰 투자 기회"
  • "中 빅테크주 믿을 수 없이 싸다…알리바바 등에 큰 투자 기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최대 이커머스업체인 알리바바(BABA)를 비롯한 중국 빅테크주(株)들이 올 들어 지금까지 30% 이상 추락하면서 현재 주가 수준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싸다는 투자 추천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인 차이나 르네상스의 앤드류 메이너드 주식부문 대표는 “중국 주식시장이 이제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정부 규제와 크레딧(기업 신용) 위기라는 부정적인 기류들은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대기업들을 모아 둔 CSI300지수는 현재 약세장(베어마켓) 국면에 놓여 있다. 항셍지수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서 이를 철회할 수 있다는 기대에 11월에만 8.7% 올랐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주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 기간을 단축하고 입국 시 코로나 음성 확인서도 한 차례 줄이는 조치를 발표한 후에 나온 것으로,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시장에 부정적으로 비치는 추가적인 규제 완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이너드 대표는 이날 “우리는 중국 규제 환경으로 인한 기업들의 몸살을 연이어 목격해왔다”며 “이제 그런 악재들 대부분이 시장에서 이미 흡수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제로 코로나 봉쇄 조치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더디긴 해도 꾸준한 단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 증시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며 이미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홍콩 증시를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주요 바이 사이드 투자자들은 이제 알리바바와 텐센트, 징둥닷컴, 메이투안 등 중국 빅테크주들에 대해 매우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관점을 갖고 있다.메이너드 대표는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 업체들에 비하면 이들의 주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싸다”고 했다. 이에 알리바바는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완화 조치 이후 150억달러에 이르는 자산주 매입 규모를 확대하며 양호한 재정 능력을 과시했다. 메이너드 대표는 “우리는 알리바바가 특히 자사주 매입 확대 발표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얻고 있다고 본다”며 “일부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렇게 낮은 주가 수준을 본 적이 없다”며 “아직도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 빅테크주에 투자할 환경이 아니라고 믿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중국 빅테크주를 외면하는 투자자들은 앞으로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21 I 이정훈 기자
재난안전위기관리協·한성대,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세미나 개최
  • 재난안전위기관리協·한성대,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단법인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삼선동 한성대학교 상상관 12층 컨퍼런스홀에서 ‘위험사회의 재난관리’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가 주관해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대응상황을 평가하고 그 시사점을 논의했고, 남북한 비롯한 국제적 긴장 관계 속에 적대적 세력의 복합테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엔데믹 과정에서의 다중운집 상황증가에 따른 각종 재난안전 사고 대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한성대학교가 19(토) 오후 한성대학교 상상관 12층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한 ‘위험사회의 재난관리’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기수 한성대 교수(좌장), 류근혁 전 보건복지부 2차관(발제), 박보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발제), 강유민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패널), 임유석 군산대 해양경찰학과 교수(패널). 사진 : 한성대학교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범국가 차원의 △민관협력 △방역전략 △정부의 리스크커뮤니케이션 △복합테러 양상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우리나라 코로나19 대응정책과 그 평가’로 주제발표에 나선 류근혁 서강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2차관)는 코로나19의 유행 단계별 양상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정부 차원의 코로나 대응 거버넌스 확립, 의견수렴 기구 설치 등 시기적절한 정책결정을 높게 평가하고, 델타와 오미크론 등 코로나의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 중심 방역, 신속·정확·투명한 정보 공개, 사회적 비용 최소화 등을 통해 봉쇄 조치 없이도 효과적인 억제, 피해 최소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류 교수는 우리 정부가 바이러스 특성에 따라 대응전략을 탄력적으로 변화시켜왔던 점을 소개하면서 민간의 협력을 얻어낸 점, 중대본 등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체계, 혁신적 아이디어(생활치료센터, 최소잔여형주사기, 드라이브쓰루 등)을 적용했던 폭넓은 수용성 등을 성공의 요인들로 꼽으면서도, 국산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지원 부족, 병상 예측의 부정확성,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대응 미흡, 거리두기에 대한 자영업자 지원의 지연 및 부족 등은 아쉬운 점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미래에 새로운 감염병 사태가 도래할 것을 예견하면서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추후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 토론에서는 좌장으로 나선 박기수 한성대 교수는 두 연사의 발표와 관련, “코로나 상황이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3년간 막혀있던 다중운집 상황이 빈번해짐에 따라, 각종 복합테러 및 인구밀집 안전사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새로운 위험사회에 대한 재난안전 대비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 패널로 나선 강유민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그간 코로나 대응책의 보완점을 제시했고, 임유석 군산대학교 해양경찰학과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복합테러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2.11.21 I 이정훈 기자
`월가 쪽집게` 윌슨 "내년 1분기 신저점, 주식 살 절호의 기회"
  • `월가 쪽집게` 윌슨 "내년 1분기 신저점, 주식 살 절호의 기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의 쪽집게’로 불리는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담당 수석 전략가는 “주식시장 약세장(베어마켓)이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당분간 상황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점쳤다. 윌슨 전략가는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약세장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지만, 최종적인 단계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아마도 연말까지는 양 방향으로의 리스크에 노출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크 윌슨그는 “약세장의 마지막 움직임은 아마 내년 1분기 쯤이 나타날 것이고, 그 시점에 기업들의 이익은 우리가 내년에 예상하는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윌슨 전략가는 “내년 기업 이익 전망치는 실제 예상 가능한 수준보다 20% 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며 기업 이익 하향 조정 가능성을 높게 봤고 “만약 경제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다면 기업들의 이익 마진에 대한 압박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윌슨 전략가는 약세장의 마지막 고비가 될 내년 1분기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아마 신저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S&P500지수 저점이 그 무렵에 3000선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S&P500지수는 3960선에 있는데, 앞으로 현 지점에서 17% 이상 더 내려갈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그 시점이 되면 오히려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윌슨 전략가는 “내년 말이 되면 지수는 연초에 비해 훨씬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1분기에 신저점이 나오면 그 때가 훌륭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내놓은 내년도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S&P500지수가 내년 1분기 중에 3000~3300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봤고, 연말에는 다시 3900선으로 올라갈 것으로 점친 바 있다.
2022.11.21 I 이정훈 기자
"내년 말엔 흑자"…`1등 스포츠 베팅` 드래프트킹스에 기대 (영상)
  • "내년 말엔 흑자"…`1등 스포츠 베팅` 드래프트킹스에 기대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온라인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 플랫폼업체인 드래프트 킹스(DKNG)가 제대로 물을 만났다. 단기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추수감사절 기간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빅이벤트 등으로 특수가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 각 주(州)에서의 잇단 스포츠 베팅 합법화로 내년 말엔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는 성장 기대까지 받고 있다.드래프트 킹스 주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01% 상승한 15.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올 들어 지금까지 주가는 45% 이상 급락하고 있다. 그동안 매출 성장세는 이어오면서도 적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매트 퍼렐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이날 드래프트 킹스에 대한 기업분석을 개시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1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대비 41% 정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퍼렐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제 투자자들이 이 온라인 스포츠 베팅업체를 다시 봐야할 때”라고 지적하며 “회사 측이 제시한 내년 실적 전망에 따르면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향후 자금 조달 리스크도 크게 줄어 들고 있고, 그런 만큼 장기적으로 이 주식에 진입하기 매력적인 구간에 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환경 하에서 수익성을 낼 수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이 당장의 흑자에만 집중해 더 넓은 시장 내에서의 기회를 보지 못하는, 나무만 보고 숲을 놓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퍼렐 애널리스트는 “내년 조정 EBITDA 추정치를 기반으로 할 때 내년 4분기가 흑자 전환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드래프트 킹스가 수익성을 지속하는 회사로 가는 분명하고도 반복 가능한 경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촉매는 드래프트 킹스가 온라인 게임 및 스포츠 베팅분야에서 가지는 선도적인 지위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서만 8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이 시장에서 수혜를 누를 것이라는 점이다. 또 소셜미디어도 플랫폼 성장을 이끌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캔자스주에서 스포츠 베팅사업을 런칭했던 드래프트 킹스는 이날에도 이번주부터 메릴랜드주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온라인 스포츠 베팅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21~22일 중 초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23일부터 공식 런칭할 계획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합법 주이에 회사 측은 “이번 추수감사절에 열릴 빅 이벤트인 NFL 경기에 베팅할 수 있는 고객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NFL은 매년 추수감사절 마다 각 디비전별 라이벌들을 붙이는 빅 이벤트를 집중 배치하고 있다. 올해도 버팔로 빌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등 3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번 메릴랜드주 사업 출시에 기대가 큰 것은, 이 주의 주민 평균 가처분소득이 미국 내에서도 매우 높은 편이고 스포츠 경기에 열성적인 팬이 많다는 점 때문이다. 볼티모어 레이븐스라는 NFL 연고지 팀도 있다. 드래프트 킹스는 앞선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오하이오주나 매사추세츠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에서도 규제 승인을 기대하고 있어 고객 확대는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한 바 있다. 퍼렐 애널리스트도 “드래프트 킹스의 또 다른 주가 촉매는 바로 (사업의) 안정적인 합법화”라며 오하이오와 매사추세츠주 역시 가까운 시일 내에 승인을 내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는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과 인터넷 카지노시장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드래프트 킹스에 대한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실제 인터넷 카지노는 스포츠 베팅에 비해 더 많은 주에서 승인을 내주고 있는데다 마진도 더 높아 장기적인 성장성이 더 높은 것으로 기대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드래프트 킹스 주가와 S&P500지수 추이최근 드래프트 킹스의 경쟁사 중 하나인 팬듀엘의 에이미 하우 최고경영자(CEO)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온라인 스포츠 베팅시장은 226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이미 합법화한 곳에서 사업이 커지고 있는데다 앞으로 더 많은 주에서도 규제 승인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올 들어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가 밸류에이션 매력도 돋보이고 있다. 현재 내년 추정 매출액 대비 주가 비율인 PSR은 2.4배 수준으로, 업계 1위 업체라는 포지셔닝과 잠재적인 성장 기회를 고려할 때 비교적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달 초 발표한 3분기 매출은 5억2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4억3700만달러를 웃돌았고, 순손실도 4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적자도 1달러로 전망치인 5억4500만달러와 1.04달러보다 적었다. 다만 월간 유료 고객수는 160만명을 기록해 전년동기의 130만명보다 22% 늘었지만, 월가 전망치인 200만명에는 못 미쳤다. 특히 이는 이전 2개 분기보다 증가률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회사 측은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21억6000만~21억9000만달러로, 종전 전망치였던 20억8000만~21억8000만달러보다 높여 잡았다.
2022.11.21 I 이정훈 기자
"美경제 이미 침체일 수도"…곳곳에서 경고음 커진다
  • "美경제 이미 침체일 수도"…곳곳에서 경고음 커진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이제는 경기 침체(Recession)를 알리는 경고음이 강하게 울리고 있다.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을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경기선행지수(LEI)가 전년동월대비 0.8% 하락했다. 이는 앞선 9월의 0.5% 하락보다 낙폭이 커진 것으로, 0.4% 하락을 점친 월가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이었다. 특히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곧 미국에 경기 침체가 닥칠 것임을 알렸다. 통상 경기선행지수는 실물경제에 3~6개월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미국 경기선행지수와 실질 GDP 성장률 추이애터먼 오질디림 컨퍼런스보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높은 물가와 높은 시장금리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차츰 악화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보다 1.8%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진입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아니라면 올 연말 쯤 경기 침체에 들어갈 텐데, 이후 내년 중반까지 침체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경고는 미국 국채시장에서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미국의 10년만기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 간 금리 차이(=스프레드)는 마이너스(-)0.68%포인트로, 지난 1982년 이후 근 40년 만에 최대폭으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장단기 금리 차는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항목으로, 일반적으로 더 높아야 하는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진다는 것은 그 만큼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 있다는 뜻이다. 미국 10-2년물 금리 스프레드 추이파라넬로 아메리베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에도 채권수익률 곡선의 정확한 (경기 침체 시그널의) 선행성이 입증될 것”이라며 “현재 주식시장은 이를 무시하고 상승하고 있지만, 채권시장이 울리는 경기 침체 신호를 머지 않아 따라가게 될 것”이라며 경기 침체 발 주가 하락을 예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드시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베론 스트래티거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79~1980년에도 장단기 금리가 크게 역전됐었는데, 그 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두 차례나 20% 이상 상승랠리를 보였고, 1969년에도 깊은 역전폭이 나온 상황에서도 지수가 10% 이상 뛰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에 “당분간 시장은 연준의 정책 피봇(=기조 선회)과 장단기 금리 역전이 주는 경기 메시기 사이에서 방향성을 두고 다툼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1.21 I 이정훈 기자
美기준금리-30년 국채금리 `역전`…"급격한 경기침체 우려"
  • 美기준금리-30년 국채금리 `역전`…"급격한 경기침체 우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고점에 비해 크게 하락하면서 기준금리와 30년 만기 국채금리 간 역전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를 두고 향후 급격한 경기 침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3.75~4.0% 수준인데,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3.9%까지 하락하며 기준금리 상단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50bp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이 경우 기준금리 하단도 30년 금리보다 높아지게 된다. 과거 기준금리-30년 국채금리 역전 이후 경기 침체 사례박소연 신영증권 수석 전략가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미 국채금리가 고점을 찍고 많이 낮아졌다”며 “올 들어 과도하게 기준금리를 올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폭이 줄어든다는 베팅이라면 당연히 반길 일이지만, 최근 달러 약세 강도는 연준 속도 조절을 반영했다고 보기엔 너무 거칠다”고 지적했다.그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제반 경제 여건에 비해 지나치게 타이트하다는 의미인 만큼 시장금리 하락을 그렇게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면서 “보통 이런 경우 실물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크레딧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주가도 동시에 급락하고 뒤늦게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이에 박 전략가는 기준금리와 30년 금리 간 역전이 경기 위축을 반영한 것으로 봤다. 그는 “1980년대 이후로 미 국채 30년물이 기준금리를 하회하면, 시간 차는 있지만 대부분 심각한 경기 침체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주말 컨퍼런스보드가 미국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했는데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는 2021년 5월을 고점으로 17개월 째, 컨퍼런스보드는 2022년 2월을 최고점으로 8개월 째 하락 중이지만아직 감속(減速) 징후는 없다. 오히려 고금리로 인해 경기 위축이 가속하는 조짐이다.박 전략가는 “통상 침체의 마지막 국면은 속도도 빠르지만 크레딧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에 가장 고통스럽기도 하다”며 “당분간 보수적 관점에서 리스크 헷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1970년대 이후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연준 기준금리를 하회한 경우는 반드시 실물경기의 발작적 반응을 동반했다고도 강조했다.
2022.11.21 I 이정훈 기자
`중도 매파`의 변심…보스틱 총재 "최종금리 최고 5%면 충분"
  • `중도 매파`의 변심…보스틱 총재 "최종금리 최고 5%면 충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쪽 인사로 분류되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앞으로 연준이 종전의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 기조에서 벗어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보스틱 총재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이날 남부경제협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가진 연설에서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그동안 이어왔던 75bp 금리 인상에서 벗어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100bp 이상 금리를 인상할 필요도 더 이상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 경제가 나의 예상대로만 흘러 간다면, 앞으로 연준은 75~100bp 정도만 더 정책금리를 인상하면 될 것 같다”면서 “이 정도 금리 인상이라면 합리적인 기간 동안에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보스틱 총재 얘기대로 라면 현재 3.75~4.0%까지 미국 정책금리의 최종금리 수준은 4.75~5.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9월 연준이 점도표에서 제시했던 4.60%보다 소폭 올라간 수준으로, 현재 페드 워치(Fed Watch)에서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시장은 12월에 50bp, 내년 2월과 3월에 각각 25bp씩 금리가 인상되고 나면 이번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주말 연준 내 강성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 정책금리가 아직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다”면서 정책금리는 최소 5%대여야 하며 합리적인 분석대로 라면 7%에 근접할 수도 있다고 말해 시장 불안을 야기한 바 있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해의 놀라웠던 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할 때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는 수준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정책 스탠스나 금리 인상 속도는 유연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연준의 금리 인상 영향이 경제에 완전히 반영되는데 통상 12~24개월씩 걸린다고 하는 만큼 어느 시점이 되면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고 경제 스스로 그런 움직임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내버려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설령 (금리 인상을 멈췄다가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져) 다시 금리를 올려야할 상황이 되더라도, 일단 정책금리가 긴축적인 수준으로 더 올라갈수록 (연준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다만 보스틱 총재는 “경제가 상당히 약화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까지 내려가는 궤도에 충분히 올라서기 전에는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하려는 유혹은 경계해야 한다”며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는 선을 그었다.
2022.11.20 I 이정훈 기자
긴축 속도조절 유효?…FOMC의사록·경제지표 주목
  • 긴축 속도조절 유효?…FOMC의사록·경제지표 주목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주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주간으로 소폭 하락 반전하며 연말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주 추수감사절 주간에 거래가 한산해진 상황에서 시장이 지난주 후반의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번주에는 목요일인 24일이 추수감사절이라 모든 금융시장이 휴장하고, 그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인 25일에 시장이 조기 폐장하는 만큼 주중 거래량이 줄면서 한산한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번주 예정돼 있는 몇몇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과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2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12월 FOMC 회의와 그 이후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내 매파들의 잇단 발언에 다소 약화하기 시작한 연준의 통화정책 피봇 기대감이 이번주에 어떤 방향으로 향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번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매파적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금리를 75bp 인상하면서도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을 공식화했던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주엔 23일에 발표가 몰려 있는 주요 경제들이 둔화 양상을 보이면서 연준 통화긴축 속도 조절론을 정당화해줄 것인지도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23일엔 10월 내구재 수주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 예비치,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 10월 신규주택 판매 등이 예정돼 있다. 줄리언 이메뉴얼 에버코어ISI 선임 이사는 “이번주는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되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지난주 후반에도 그런 성향이 보였지만,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온다면 연준의 매파적 성향이 약화하면서 주식시장이 상승 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막바지로 향해 가는 이번 3분기 어닝시즌에서 몇몇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해야할 이벤트다. 앞서 지난주 월마트와 홈디포, 메이시스 등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좋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타깃과 콜스 등은 부진한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이번주에도 어번 아웃피터스와 베스트바이, 딕스 스포팅굿스, 노드스트롬, 어메리칸 이글 아웃피터, 달러트리 등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만큼 이를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댄 스즈키 리처드 번스타임 어드바이저스 부(副)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으로 거시경제나 기업 이익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하면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이 더 나타날 수 있다”면서 “지금 시장이 보고 있는 이 고요하고도 파란 하늘은 마치 태풍이 몰아치기 전의 상황과도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시장은 이익 침체를 제대로 시장에 반영하지 않았던 만큼 앞으로 1~2개 분기 뒤에 올 이익 침체가 하향 압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1.20 I 이정훈 기자
"노르웨지언 크루즈, 주가 너무 비싸"…단숨에 두 단계 투자의견 강등
  • "노르웨지언 크루즈, 주가 너무 비싸"…단숨에 두 단계 투자의견 강등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대형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지언 크루즈라인(NCLH) 주가가 최근 상승하면서 가파른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을 노린 투자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벤자민 차이켄 크레디트 스위스(CS)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노르웨지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으로 한꺼번에 두 단계나 강등했다. 또 목표주가도 20달러에서 14달러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현 주가대비 20% 정도 추가 하락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차이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현재 노르웨지언의 주가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차라리 다른 크루즈 주식에 투자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노르웨지언의 크루즈 사업은 훌륭하며 장기적 관점에서도 성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올 들어 주가가 (벤치마크 대비) 큰 폭의 초과수익을 기록한 만큼 상대적으로 동종업종 내 경쟁사들에 비해 주가 밸류에이션이나 추정치가 낮아질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비용이 늘어나면서 회사가 제시했던 2023회계연도 EBITDA 전망치를 달성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근거로 “현재 주식에 붙어 있는 프리미엄은 지속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차이켄 애널리스트는 노르웨지언 대신에 경쟁사이자 일반적으로 노르웨지언보다 프리미엄을 부여 받는 로열 캐러비언에 투자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지언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15.2% 하락 중이다.
2022.11.17 I 이정훈 기자
`美최대 백화점` 메이시스, 3분기 깜짝실적…연 이익전망도 상향
  • `美최대 백화점` 메이시스, 3분기 깜짝실적…연 이익전망도 상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가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연간 이익 전망치까지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번 홀리데이 시즌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여 연간 매출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3분기 매출액이 52억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52센트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52억달러, 19센트였던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 기간 중 직접 운영하는 매장과 라이선스를 부여한 매장을 포함한 전체 동일점포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줄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 수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분기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3분기 순이익은 1억800만달러, EPS는 39센트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2억3900만달러, 76센트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날 메이시스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 때 제시했던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 매출액 전망치를 243억4000만~245억8000만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연간 조정 EPS 전망치는 4.07~4.27달러로 제시해 종전 전망치인 4~4.20달러보다 높여 잡았다.
2022.11.17 I 이정훈 기자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호조에 게이밍 매출도 곧 바닥 찍는다"
  •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호조에 게이밍 매출도 곧 바닥 찍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업체인 엔비디아(NVDA)가 데이터센터부문에서 여전히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부진하던 게이밍부문에서도 실적 바닥이 임박했다는 월가의 기대 섞인 평가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이 월가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줄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함께 엔비디아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이밍부문 매출은 51%나 급감했다. 이처럼 게이밍부문에서의 연속적인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어론 레이커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부터 재고가 거의 정상화된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게이밍사업에서의 매출이 거의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확신을 더 갖게 했다”고 말했다. 조셉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도 이날 “게이밍부문에서의 신제품 GPU가 최근 몇 개 분기 동안 회사가 겪었던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 내년 1분기에 다시 매출 성장세를 회복하게 할 것”이라며 “물론 아직까지 회복 속도는 불확실하지만, 재고가 소진되는 모습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턴 매출이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도 “지금 현 시기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돌아설 수 있는 변곡점에 있다”고 봤다. 그는 매출과 EPS 성장세가 현 분기부터 다시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전년동기대비 31%나 성장한 데이터센터부문에서의 실적 호조로 인해 회사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할란 서 JP모건 애널리스트도 이날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부문에선 대규모 투자 기업들이 강력한 클라우드 지출을 이어가고 있고, 엔터프라이즈부문에서의 지속적 성장과 강력한 네트워킹 성장 등으로 인해 중국 수요 부진을 상쇄하며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JP모건은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38%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6%나 하락하고 있다.
2022.11.17 I 이정훈 기자
"타깃, 재고 줄이기 갈 길 멀다"…월가 줄줄이 투자의견 하향
  • "타깃, 재고 줄이기 갈 길 멀다"…월가 줄줄이 투자의견 하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매출액 기준으로 미국 내 7위권 유통업체인 타깃(TGT)이 당면한 도전들을 제대로 헤쳐 나가지 못하고 있어 성장 스토리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는 월가의 쓴소리가 나왔다.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켈리 배니아 BMO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타깃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평균(Market 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도 190달러에서 165달러로 낮췄다. 이는 현 주가대비 6% 정도의 상승여력에 그칠 것이라는 뜻이다. 배니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넘쳐나는 재고를 수요에 충분히 맞아 떨어질 수 있는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타깃의 단기적인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타깃의 EBIT 마진이 올해 침체된 수준에서 내년에는 6% 이상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재 주가는 이 같은 마진 개선과 내년 90% 이상 이익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대체로 반영하고 있다”면서 “시장점유율 회복과 EBIT 마진 개선에 부합할 만큼 매출이 늘어날 지는 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시장점유율 감소로 매출이 30억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 더 많은 잠재적인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크리스티나 카타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도 타깃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183달러에서 144달러로 낮춰 잡았다. 이는 현 주가대비 7% 정도 하락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카타이 애널리스트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으로 소비자들이 큰 폭 할인행사에 더 끌리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타깃이 판촉 활동을 늘렸지만 실적은 오히려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대로 라면 내년에 12달러 이상 주당순이익(EPS)을 낼 것으로 자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2.11.17 I 이정훈 기자
"이젠 기업 이익 하향이 온다"…증시 랠리 기대 낮춘 월가
  • "이젠 기업 이익 하향이 온다"…증시 랠리 기대 낮춘 월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이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긴축 기조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월가 투자전략가들은 본격적인 랠리를 확신하기엔 너무 이른 감이 있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임박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억누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월가 전망치를 밑돌면서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로 주식시장은 강한 반등세를 탔다. 특히 CPI 발표된 당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20년 초 팬데믹 발발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크리스 월러 연준 이사는 16일(현지시간) 한 외부 연설에서 “주식시장이 한 달 간의 CPI 지표 하나를 과대 평가했다”고 지적하면서 “연준은 앞으로도 정책금리 인상을 위해 가야할 길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도 월러 이사의 이 같은 지적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산하의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에서의 공급 부족이 임금 인상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를 쓴 진 보이빈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 대표는 “여전히 선진국 증시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빠른 정책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다는 기대로 주식시장은 반복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연준이 과도한 긴축정책을 유지하려 함으로써 그런 희망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면서 “S&P500지수가 10월 저점에서부터 13%나 뛰었는데, 현재 지수는 미국 경제의 침체나 그에 따른 기업 이익 하향 조정 가능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록이 예상하는 증시 하락 반전 전망의 핵심은 기업 이익 하향 조정이다. 현재 월가에서는 2022년 초에 10% 수준이었던 기업 이익 성장률이 내년에는 4%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록은 “에너지 기업들의 뜻밖의 이익 급증이 없었다면 3분기에 이미 기업 이익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이빈 대표는 “주가가 더 떨어지거나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좋은 소식이 더 늘어나야만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댄 애비거드 랜스다운 파트너스 파트너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기업 이익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수십 년 간의 추세를 되돌아 보면 여전히 이익 측면에서 장기적 추세보다 20% 정도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익 전망이 최대 15~20% 정도 과대 평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토마스 매튜스 캐피탈 이코노믹스 선임 시장 이코노미스트도 “과거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면서 중앙은행의 통화긴축이 종식될 때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지만, 지금은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 성장 모두 하향 압박이 큰 만큼 주식시장에 대해 하방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17 I 이정훈 기자
피델리티 "연준이 금리인상 멈춰도 증시엔 호재 아냐"
  • 피델리티 "연준이 금리인상 멈춰도 증시엔 호재 아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스탠스를 낮추면서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변화가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이 월가에서 나왔다. 살만 아메드 피델리티 글로벌 거시경제 및 전략적 자산배분부문 대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피봇(=정책 기조 선회) 개념은 죽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메드 대표는 이날 “연준이 현재 수준에서 정책금리 인상을 멈춘다고 해도 주식시장이 덕을 볼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면서 “설령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해도 통화정책의 스탠스 자체는 좀더 매파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점쳤다.연준은 이달 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75bp 금리를 인상하면서 정책금리를 3.75~4.00%로 높였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메드 대표는 ”시장은 이제 연준이 몇 개월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페드 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내년 3월 연준 정책금리가 4.75~5.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기 침체 리스크를 감안해 연준이 내년 중에 정책금리를 다시 인하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아메드 대표는 “이제 중요한 건, 연준이 얼마나 오랫동안 매우 긴축적인 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그런 수준의 정책금리가 장기간 이어진다면 미국인들에게 소득 충격을 가하고 실업률을 잠재적으로 끌어 올리는 실질적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런 경제 상황이 된다면 주식시장이 양호한 수익률을 낼 수 있을지 걱정스러우며, 오히려 투자자들은 채권 투자를 고려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미국 국채나 투자적격등급 회사채는 현 수준에서 리스크도 거의 없으면서 가장 저렴한 투자자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2022.11.17 I 이정훈 기자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 이어 KBO리그 최초 '부자 MVP' 등극
  •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 이어 KBO리그 최초 '부자 MVP' 등극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KBO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KBO 리그 신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바람의 아들’로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 이종범(52·LG 트윈스 주루코치)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최초 ‘부자 MVP’에 등극했다.이정후는 17일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MVP를 수상했다.이정후는 총 투표수 107표 가운데 104표를 휩쓸었다. 나머지 3표 가운데 2표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1표는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이로써 이정후는 생애 첫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7년 신인상을 받았던 이정후는 류현진(2006년 신인상·MVP)과 서건창(2012년 신인상·2014년 MVP)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3번째 신인상과 MVP를 모두 차지한 선수가 됐다.특히 이정후는 KBO리그 최초로 부자 MVP라는 특별한 기록도 수립했다. 앞서 아버지인 이종범 코치는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시즌이었던 1994년 MVP를 받은 바 있다. 공교롭게도 MVP를 처음 받은 나이도 24세로 같다. 다만, 이종범 코치는 건국대를 졸업하고 프로 2년 차에 MVP가 됐고 이정후는 휘문고 졸업과 동시에 프로에 진출해 6번째 시즌에 MVP를 품에 안았다.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 부자 MVP가 나온 건 처음이다. 150년이 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VP)와 70년이 넘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부자 MVP는 한 번도 없었다.이정후는 이번 시즌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49,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5도루, 출루율 .421, 장타율 .575를 기록했다.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 1위를 휩쓸며 5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각 개인타이틀 부문 수상도 이뤄져 이정후는 트로피 6개를 쓸어담았다.특히 지난해 타율 .360으로 타격 1위에 올랐던 이정후는 2년 연속 타격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아버지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다. 2년 연속 타격왕은 장효조(1985~87년 3년 연속), 이정훈(1991~92년), 이대호(2010~11년)에 이어 이정후가 역대 네 번째다.올해 정규시즌 전체 144경기 가운데 단 2경기만 결장하고 142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슬럼프도 거의 없이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했다. 장타력까지 보강하면서 데뷔 첫 20홈런(23개)도 기록했다이 밖에도 득점(85점) 6위, 최다 볼넷 공동 5위(66개), 최다 고의4구 공동 1위(12개) 등 거의 모든 타격 지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규정타석을 채운 52명 선수 중 가장 적은 삼진(32개)을 기록하기도 했다.MVP와 개인타이틀 5개를 싹쓸이한 이정후는 MVP 상금 1000만원과 개인타이틀 5개 상금 1500만원(각 300만원) 등 총 2500만원을 부수입으로 챙겼다.한국프로야구를 완전히 정복한 이정후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내년 시즌 키움에서 한 시즌을 더 뛰면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MLB 진출할 기회가 생긴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만큼 내년 시즌에도 이정후의 시대가 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생애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은 두산베어스 우완 불펜 정철원(23)에게 돌아갔다. 유효표 107표 중 74표를 얻은 정철원은 한화이글스 왼손 타자 김인환(24표)을 제치고 신인왕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2018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번째로 두산의 지명을 받은 정철원은 2020년 육군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올해 복귀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1군 무대에서 5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를 기록했다. 두산 선수가 신인왕을 받은 건 2010년 양의지(현 자유계약선수) 이후 12년 만이다.이날 시상식에선 정규시즌 부문별 타이틀 홀더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투수 부문에선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케이시 켈리(LG)가 다승(16승), 고우석(LG)이 세이브상(42세이브), 정우영(LG)이 홀드상(35홀드), 엄상백(KT)이 승률상(.846)을 차지했다.타격 부문에서는 이정후가 5개 부문 상을 쓸어담은 가운데 호세 피렐라(삼성)가 득점상(102점), 박찬호(KIA)가 도루상(42개), 박병호(KT)가 홈런상(35개)을 받았다.KBO리그 투타 부문별 1위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돌아갔다. KBO 심판상(상금 300만원)은 박기택 위원이 선정됐다. 퓨처스(2군)리그 개인 부문 1위는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KBO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오른쪽)와 신인상을 수상한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1.1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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