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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층에 중간선거서 공화당 찍으라는 머스크 [오늘의 월가이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번 중간선거가 월가에서 전망하는 결론대로 나올 경우 미국 주식시장은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RBC캐피탈마켓이 전망했다. 로리 캘바시나 RBC 미국 주식전략부문 대표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번 중간선거에 대한 시나리오를 이 같이 제시했다. 그러면서 “현재 월가에선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둘 중 최소 한 곳은 차지할 것으로 본다”면서 “역사적으로 이 같은 정치적 교착상태는 늘 주식시장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통령을 맡고 있을 때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중 하나를 장악할 경우 1년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4% 상승했고, 공화당이 둘 모두를 장악하게 되면 지수는 13% 올랐다고 전했다. 반대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 지수는 10% 상승에 그쳤다.캘바시나 대표는 “만약 민주당이 의회 다수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이미 공화당의 승리를 가격에 반영했던 증시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공화당이 하원 하나를 장악하면 지수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는 S&P500지수가 이를 반영해 이미 10월 중순 저점에서 9% 정도 반등한 때문이라고 했다. 또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승리하면 2024년 대선까지 공화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모멘텀이 생기면서 시장은 더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봤다.업종별로는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규제와 관련된 산업군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통신과 에너지, 산업재 관련업종이 최대 수혜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케이블, 항공우주, 종합에너지, 전자장비, 철도, 방산, 정유업종 등이 유망하다고 점쳤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를 인수한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무소속 성향의 중도층 유권자들을 상대로 공화당 후보를 찍으라는 여론전을 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머스크 CEO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트윗을 통해 “권력은 나눠 가져야만 민주당과 공화당 양 당에서 비롯되는 최악의 권력 과잉을 줄일 수 있다”면서 “지금 대통령직은 민주당이 가지고 있으니, 의회는 공화당을 찍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강경 민주당 지지자나 강경 공화당 지지자는 다른 쪽을 찍지 않을테니, 결국 무소속 성향의 유권자들이 누굴 찍는지가 당선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 팔로어만 1억1000만명에 이르는 인플루언서인데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수장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이에 로이터통신도 “소셜미디어 수장이 이렇게 특정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꼬집었다. 다만 이날 백악관 측은 “모든 미국인들은 선거에서 자기의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면서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 `공화당 우세` 중간선거에 기대…CPI도 변수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한 주간 다우지수가 1.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3.4%, 5.7%씩 하락하는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긴축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뉴욕 증시가 이번주 두 가지 중대 이벤트를 맞게 된다. 하나는 주 초인 8일에 있을 미국 중간선거이고, 그 다음은 목요일인 10일에 공개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의회를 어느 당에서 통제하느냐가 결정되고, 그에 따라 주요 정책과 예산 흐름이 달라지게 되는 만큼 시장에 중대한 변수가 되며, 10월 CPI는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진다. 현재 미국 상원과 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선 공화당의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 분석하는 업체인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될 확률은 현재 85%에 달한다. 상원도 공화당 승리 가능성이 55%로 점쳐져 민주당으로선 양원 모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공화당에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다.시장에선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 승리할 경우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재정부양책을 확대해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연준의 통화긴축이 길어질 수 있는 반면 재정 부양에 반감이 큰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이런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다만 어느 쪽이 승리하든지와 관계없이 통상 중간선거 이후에는 주식시장에서 랠리가 나타났다는 점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S&P500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12개월 간 평균 15% 올랐다.에드 밀스 레이먼드 제임스 정책담당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선 상원은 경합이고 하원은 공화당이 차지할 것 같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중간선거가 이제 곧 끝난다는 것이고, 중간선거 이후에 S&P500지수가 12개월 간 상승한 확률은 100%였다”고 말했다. 줄리언 이매뉴얼 에버코어ISI 주식전략 대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중간선거 이후에 안도랠리가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소문대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방역제한 조치를 완화한다면 이는 이번주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10월 CPI가 다소나마 냉각되는 흐름을 보일지는 연준 통화긴축 속도 조절이 어느 정도 큰 폭으로 이뤄질 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가에선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7.9%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9월의 8.2%보다 낮아지는 것이다. 클리블랜드 연은 전망은 8.0%,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전망은 8.1%다. 샘 스토발 CFRA 수석시장 전략가는 “만약 헤드라인 CPI가 8% 아래로 내려간다면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CPI는 6.5%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이 역시 한 달전의 6.6%보다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서서히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3분기 어닝시즌도 지켜봐야할 기업들이 있다. 액티비전 블리저드와 테이크투 인터액티브 등 게임업체나 트립어드바이저, 리프트, 초이스호텔 등 여행 및 모빌리티업체, 월트디즈니와 듀폰 등 다국적 기업, 웬디스와 D.R호튼, 쿠팡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가장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 [표] 주간(11월7~11월11일) 미국 주식시장 주요 일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은 11월7일부터 11월11일까지의 미국 주식시장 주요 일정을 정리한 것이다. △7일(월)-팰런티어 테크놀러지스, 액티비전 블라저드, 리프트, 테이크투 인터액티브, 트립어드바이저, 브라이트하우스 파이낸셜, 블룩데일 시니어리빙, 모자이크, 캐봇,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 앤 프래그런스, 초이스 호텔, 바이오앤테크, NRG에너지 실적 발표-10월 고용추세지수-9월 소비자신용-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수전 콜린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8일(화)-미국 중간선거-월트디즈니, 듀폰, 바이에르, 퍼킨엘머, 코티, 플래니트 피트니스, 레이놀즈 컨슈머 프로덕트, 노르웨지언 크루즈라인, 파티시티, 알카마이, 루시드그룹, 어펌홀딩스, 3D시스템즈, 옥시델탄 페트롤리엄, AMC 엔터테인먼트, 노턴라이프록, 앰백 파이낸셜, 올버즈 실적 발표-10월 전미자영업자연맹(NFIB) 중소기업 경기낙관지수-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9일(수)-D.R호튼, 웬디스, 힐튼그랜드 베케이션, 혼다모터스, 비욘드미트, 아디다스, 퍼포먼스푸드그룹, 카프리홀딩스, 씨월드, 캐노피 그로스, 포슬, 랙스페이스, 레드핀, 범블, 쿠팡, 유나이티 소프트웨어, 킨로스골드, 리비안 오토모티브, 트레이드 데스크, 로케트랩 실적 발표-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9월 도매재고-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10일(목)-아스트라제네카, 엣지웰 퍼스널케어, 테이프스트리, 워비파커, 랄프로렌, 아르첼로미탈, 위워크, 샐리뷰티, 예티, 토스트, 비저홀스, 오로라캐너비스, 포쉬마크 실적 발표-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10월 실질소득-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11일(금)-재향군인의 날 미국 채권시장 휴장-소프트방크 실적 발표-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 트위터 매출 급감에 테슬라 주가마저 추락…궁지 몰린 머스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TSLA) 주가가 일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이후에만 35% 추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하락률의 2배에 이르는 낙폭이다. 일런 머스크 CEO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미국 대형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처음 밝힌 게 4월25일이었고, 그날 332,67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3% 이상 하락하며 207.4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머스크 CEO는 헤지펀드 투자자인 론 배런이 주최한 배런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배런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트위터 등 머스크 CEO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회사에 주주로 있으며, 머스크가 영위하는 사업에 대해 낙관론을 설파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 CEO는 배런에게 “(트위터를 인수하게 된 이후) 일주일에 78시간 정도였던 업무시간이 120시간으로 늘어났다”고 밝힌 뒤 “트위터가 조만간 제 방향을 잡게 된다면 스페이스X나 테슬라보다 관리하기 훨씬 더 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자신이 트위터의 유일한 이사이며 CEO로서의 역할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지만, 앞으로 누가 그를 대신해 트위터 CEO를 맡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실제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이후에 제너럴 모터스(GM)와 아우디 등 일부 자동차회사들은 트위터에 대한 광고 집행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행동주의자들의 광고주 압박으로 인해 트위터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면서 7500명 직원 가운데 상당수를 감원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외에도 이번 트위터 인수가 중장기적으로 자신의 본체 비즈니스인 테슬라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도 분명치 않은 상황이다. 테슬라는 오랫동안 트위터와 머스크 CEO의 대규모 팔로어들에 의존해 주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왔고, 머스크는 이를 이용해 자신의 모든 회사와 제품, CEO로서의 자기 이미지를 널리 홍보해왔다. 특히 자신의 팔로어들을 독려해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같은 규제 기관이나 언론, 테슬라에 비판적인 사회운동단체 등을 공격하도록 하기도 한다. 머스크 CEO는 현재 트위터를 관리하기 위해 테슬라 직원과 오토파일럿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그외 외부 자문역과 후원자 등 50여명으로 전담팀을 꾸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테슬라 직원들이 본업과 트위터에서의 업무를 어떻게 나눌지, 그들의 책임이나 보상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날도 머스크 CEO는 컨퍼런스에서 “테슬라가 엔트리급인 ‘모델3’ 전기차 세단보다 저렴한 전기차를 개발할 것이며, 하루 4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 확충을 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또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배터리가 필요할지, 그에 따라 배터리에 들어가는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직접 채굴에 뛰어들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도 했다.이 자리에서 배런은 ‘일부 보도처럼 (스위스의 다국적 광산업체이자 원자재 거래회사인) 글렌코어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가’라고 묻자, 머스크 CEO는 “글렌코어에 대한 투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리튬 채굴에 대해선 “테슬라가 직접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가수 임영웅, 소아암 환아 지원 위해 소아암재단에 기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임영웅이 10월 선한스타 가왕전 상금 15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정서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임영웅선한 스타를 통한 총 누적 기부 금액이 4260만원을 달성한 가수 임영웅은 단독 콘서트에서 보여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12월 부산,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여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또한 오는 10일 콘서트를 준비하는 임영웅의 비하인드 영상을 담은 ‘임영웅101’이 방송되면서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의 정서 지원 사업으로 사용된다. 정서지원은 장기간 투병으로 인해 혹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배움을 놓친 아이들을 대상으로 치료 이후에도 온전히 사회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학습 및 심리, 미술 정서 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한국소아암재단의 홍승윤 이사는 “기부 전도사라는 별명에 알맞게 꾸준한 기부로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멋진 모습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 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서설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어린이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