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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예약이 살아난다"…노르웨지언 크루즈 `희망가` (영상)
  • "크루즈 예약이 살아난다"…노르웨지언 크루즈 `희망가`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 세계 3위 크루즈 운영업체인 노르웨지언 크루즈라인(NCLH)이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 예약 실적 회복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추천이 월가에서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로빈 팰리 UBS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노르웨지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실제 크루즈 예약이 확실히 늘어나고 있다고 호평했다. 물론 크루즈산업 역시 거시경제적 역풍에서부터 자유롭지 않은 만큼 목표주가는 18달러에서 15달러로 낮췄지만, 이는 간밤 종가인 12.98달러에 비해서는 15.6% 정도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팰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노르웨지언의 3분기 객실 예약건수가 상당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크루즈 여행요금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계속 유지하면서 객실 점유율에서는 다른 경쟁사를 따라잡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노르웨지언 측은 최근 3분기 실적 사전예고를 통해 2분기에 65%에 불과했던 객실 점유율이 3분기에는 82%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팰리 애널리스트는 노르웨지언의 올해 주당순손실 전망치를 4.66달러로 제시하며, 종전 전망치였던 4.97달러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또 흑자로 돌아설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종전 1.44달러에서 1.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크루즈 여행 행태도 달라지고 있는데, 예약이 늘되 여행사를 통한 예약보다 소비자들이 직접 노르웨지언 콜센터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예약하는 케이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여행사에 떼줘야 하는 수수료나 유지 및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성을 담보해준다. 실제 회사 측은 최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최근엔 여행사를 통해 크루즈 예약이 줄어드는 대신에 직접 전화나 웹을 통한 예약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수익성이 가장 높은 웹을 통한 직접 예약에서 가장 큰 성장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크루즈산업은 팬데믹으로 인해 엄청난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리오프닝 이후 서서히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최근 업계 1위사인 카니발도 “내년 시즌 크루즈 상품 예약과 요금이 모두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고조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거 경기 침체기에도 크루즈산업이 예외 없이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점도 기대를 낳는 대목이다. 2001~2002년 9.11테러나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6~2017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당시에도 크루즈 여행객 수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또 팰리 애널리스트는 “개인적으로는 (2위사인) 로열 캐러비언을 더 선호하긴 하지만, 노르웨지언은 미국 고객 기반이 더 넓고 럭셔리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게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주가 낙폭이 워낙 커 밸류에이션 매력도 존재한다. 노르웨지언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4%나 하락했고, 팬데믹 이전 고점에 비해서는 무려 77%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만 이런 매력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기대치를 다소 낮추곤 있다. 최근 월가는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크루즈 선사들도 일정 부분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카니발과 로열 캐러비언, 노르웨지언 등 업계 빅3 주식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추고 있는 실정이다.
2022.10.13 I 이정훈 기자
도미니카, `국가 블록체인`으로 트론 선정…도미니카코인 발행
  • 도미니카, `국가 블록체인`으로 트론 선정…도미니카코인 발행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도미니카공화국 정부가 분산형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트론(TRON)과 트론 프로토콜(TRON Protocol)을 국가 블록체인 인프라로 지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트론은 도미니카 팬 토큰(fan token)인 도미니카코인(DMC)을 발행하기 위한 정부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트론 저스틴 선이 협약은 현재까지 블록체인 플랫폼과 주권 국가 간 협력 중 최고 수준의 협력으로 도미니카 국가 블록체인 인프라로서의 트론의 법적 지위를 확고히 한 것이다.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트론은 블록체인 산업과 글로벌 주권국가 차원에서 연합해 기술 정착과 응용을 추진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방침이다. 트론과 도미니카의 협력은 블록체인 기술의 더 많은 활용 사례를 만들어내며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도미니카는 중앙 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의 도서국으로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주로 농업과 관광에 기반을 둔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 도미니카는 트론의 창립자 겸 CEO 저스틴 선이 세계무역기구(WTO) 대사로 있는 그레나다와 마찬가지로 미국 달러의 고정 통화인 동카리브 달러를 사용한다.25개 주권 국가와 14개 지역이 있는 카리브해는 가상자산 개발의 호재로 전 세계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산업의 중요 요충지가 됐다. 카리브는 비교적 단순한 경제체제를 가진 작은 섬들로 이뤄져 무역의존도가 높고 보편적으로 외환보유액 부족과 금융 인프라 부족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이에 블록체인의 등장은 이 지역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왔다. 그 중에서도 자메이카와 푸에르토리코 등은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을 적극 수용해 이 같은 신흥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제 도미니카도 트론과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을 적극 수용했다.트론과 도미니카의 협력은 오랫동안 계획돼 왔다. 카리브 최대 뉴스사이트인 WIC뉴스는 도미니카에서 지난 5월에 가상자산 사업법이 통과된 직후 트론과의 파트너십이 결성됐으며, 트론이 도미니카의 자연유산과 관광 명소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팬 토큰인 DMC 발행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도미니카 정부는 공식적으로 트론 프로토콜이 효율적이고 비용 효율이 높은 암호화 결제 시스템으로 가장 선도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중 하나라고 밝혔다. 도미니카 정부는 디지털 혁신을 수용하고 트론 프로토콜을 공식 국가 블록체인 인프라로 지정해 경제 성장을 위한 역사적 단계를 밟고 있다.루즈벨트 스케릿 도미니카 총리는 “도미니카 정부는 새로운 블록체인의 도움을 받아 보다 포괄적이고 다양성 있는 경제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트론 블록체인 인프라의 개방적이고 비용 효율이 높다는 특성은 향후 도미니카 같은 군소 도서 개발 도상국이 세계 경제에 통합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저스틴 선이 2017년에 설립한 트론은 1억1500만명 이상의 사용자, 40억건 이상의 거래, 500억달러 이상의 온체인 자산을 자랑하는 전 세계 가장 큰 공개 체인 중 하나로 성장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즈니스 미디어 포브스는 트론을 ‘최대 탈중앙 조직 중 하나’로 지정하기도 했다. 트론은 미래 주류 금융 서비스 제공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10.13 I 이정훈 기자
가수 정동원, 소아암 환아 지원 위해 소아암재단에 기부
  • 가수 정동원, 소아암 환아 지원 위해 소아암재단에 기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정동원이 가왕전 상금 전액을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오랜 기간 선한스타를 통해 꾸준한 기부를 이어와 누적 기부 금액이 2340만원에 달한 가수 정동원은 지난 28일 프로미스나인의 박지원과 ‘월드 피스 프로젝트’(World Peace Project)의 첫 주자로 듀엣곡 러브액츄얼리‘(Love Actually)’를 발매하였다. 오는 11월에는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이 확정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가수 정동원 이름으로 지원하게 될 긴급 치료비 사업은 집중 항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자주 방문하거나 이식 등의 후유증을 치료중인 환아 가정에 교통비, 식비, 약제비, 치료부대비용 등을 지원하여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한국소아암재단의 홍승윤 이사는 “홍보대사로서 부끄럼 없는 활동을 해줘 너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10.13 I 이정훈 기자
미국인들 "연말 쇼핑시즌에 돈 더 쓰겠다"
  • 미국인들 "연말 쇼핑시즌에 돈 더 쓰겠다" [오늘의 월가이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 연말 쇼핑시즌에 미국인들이 작년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우려가 큰 상황에서도 소비 지출 위축이 현실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과잉 재고로 걱정하는 소매업체들의 큰 폭 할인행사까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씀씀이를 부추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인 스티펠이 300여명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작년보다 평균 9% 정도 올 연말 쇼핑시즌 지출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4000여명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4명 중 3명 꼴로 “올해 소비 지출을 작년과 같거나 그보다 더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렇다 보니 의류나 신발 등 성장기 아이들의 교체 주기가 짧은 제품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메온 시겔 BMO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들 품목은 소매업체들의 재고도 많은 제품들이라 할인행사로 인해 소비가 늘 수 있다”고 점쳤다. 스캇 거슬리 MS 클라우드 대표아마존, 구글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기업들의 클라우드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낙관했다. 스캇 거슬리 MS 클라우드부문 대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개월 간 클라우드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우리 애저(Azure) 서비스의 경우에는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위기가 오히려 클라우드 수요를 늘리고 있다고도 했다. 거슬리 대표는 “에너지 위기 때문에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더 빨라지고 있다고들 하는데, 이는 분명히 맞는 얘기”라며 “마치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하에서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과 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최근 유럽 등지에서 에너지 가격이 극적으로 뛰고 있는데,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하게 되면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때엔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MS 역시 거시경제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우려하면서 2분기에 46% 늘어났던 애저 클라우드 매출이 3분기에는 43%로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 전략가주식 투자자라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피봇)에만 너무 의존하는 투자를 해선 안된다고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 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조언했다. 윌슨 전략가는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피봇은 단기간 내에 오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현 상황에서 연준이 정책 기조를 선회하려면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지거나 금융시스템 내에서의 스트레스 상황이 생기는 등 상당히 나쁜 소식이 들려야만 가능할 것”이라며 이런 정책 피봇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 오히려 3분기 어닝시즌과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지표 등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윌슨 전략가는 “현재 월가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내년도 주당순이익(EPS)이 올해보다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점치고 있는데, 이는 너무 높다”며 “현실과 괴리가 크며, 아직 시장은 이런 차이를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2.10.13 I 이정훈 기자
`주식 싸게 사자` 9兆 순유입에도…"美증시 반등 아직 멀었다"
  • `주식 싸게 사자` 9兆 순유입에도…"美증시 반등 아직 멀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 증시가 바닥을 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주 대규모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월가에서는 아직까지 의미있는 증시 반등을 기대하긴 시기 상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순유입이 61억달러(원화 약 8조7500억원)에 이르러, 지난 2008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순유입 역시 5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증시에서의 매도세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징후로 해석하고 있지만, BoA 측은 “아직은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며 이 같은 기대를 일축했다.BoA는 “이 같은 자금 유입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지난주 저점 대비 1.5% 정도 상승하는 동안 나타났던 현상일뿐”이라며 “앞으로 증시는 더 많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이 같은 자금 순유입에 개별 주식부터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순매수세가 이어졌고, 개인은 물론이고 기관투자가들까지 매수세에 가담했다. 지난주 기관투자가 자금은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고, 그 규모도 2020년 12월 이후 근 2년 만에 최대였다. 지난주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만 해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공격적인 통화긴축 기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지만, 양호한 고용지표 이후 월가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아직까지 연준의 통화정책이 전환(피봇)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 건 너무 이른 감이 있다”며 “추가적인 정책금리 인상 전망으로 인해 미국 증시가 추가 하락할 리스크는 남아 있다”고 예상했다. 심지어 전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긴축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하게 된다면 S&P500지수가 지금 수준에서 또 다시 20% 정도는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JP모건 애널리스트들도 “9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S&P500지수가 5%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2022.10.12 I 이정훈 기자
"美국채 살 바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사라"
  • "美국채 살 바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사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에 투자하면 미국 국채를 사는 것보다 더 나은 베팅이 될 겁니다.”닉 그리핀 CIO닉 그리핀 먼로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MS의 앞에는 정말로 긴 활주로가 펼쳐져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MS는 분명히 실적 회복력이 매우 좋고 어떤 사업도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핀 CIO는 “회상회의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와 같은 제품은 가격 결정력이 높고 아직 완전히 보급되지도 않았다”며 “특히 이런 제품은 소프트웨어 업체로서 사업에 투입하는 비용도 전혀 없어 비용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방어력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요인들로 인해 MS는 적어도 앞으로 5년 정도는 매년 주당순이익(EPS)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리핀 CIO는 “MS 주식은 미 국채보다 더 싸고, 미 국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MS라는 기업도 미국 재무부보다 더 양호한 대차대조표를 가지고 있다”며 “그런 관점에서 MS 주식에 돈을 투자하는 건 꽤나 안전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총 48억달러의 자산을 굴리고 있는 먼로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플래그십 펀드인 ‘먼로 글로벌 그로스펀드’는 올 들어 지금까지 15% 정도 하락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23% 하락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는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 이 펀드는 주로 미국 빅테크주를 편입하고 있다. 그리핀 CIO는 MS 외에도 재무제표가 안정적인 대형주에 투자하는 걸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알파벳과 같은 기업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재무제표를 가지고 있고 클라우드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꽤나 안전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0.12 I 이정훈 기자
美증시 더 떨어질까…"테슬라·아크ETF·비트코인에 달렸다"
  • 美증시 더 떨어질까…"테슬라·아크ETF·비트코인에 달렸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격 차트 상 중대한 지지선 붕괴를 앞두고 있는 비트코인과 테슬라(TSLA),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전반적인 위험자산시장의 추가 하락을 경고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조너선 크린스키 BTIG 수석 시장 기술적 분석가는 “이들 3개의 자산 가격이 모두 지지선을 깨고 내려가면서 추가 가격 하락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지지선 붕괴 여부를 예의주시하라고 권고했다. 테슬라 주가는 간밤 216.50달러까지 하락하며 중요 지지선인 220달러를 밑돌고 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 역시 핵심 지지선인 35달러를 장중 일시적으로 깨고 내려 간 뒤 35.65달러로 장을 마쳤다. 비트코인도 1만8000달러 지지선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테슬라 주가 추이크린스키 분석가는 “이들 3개 자산은 상승장에서 추세 상승을 이끌었던 선봉장이었는데, 지금은 하락장에서 또 다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들 자산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추가 하락 압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밤 3588선까지 내려간 S&P500지수가 3400선을 지켜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면서 “이들 3개 자산들이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이런 전망에 더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 아래로 내려가 있는데, 그는 “만약 1만8000달러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내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1만4000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3년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토드 손 스트래티저스 기술적 분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나스닥 하락을 부추긴 뒤 결국 S&P500지수 하락까지도 압박할 수 있다”며 테슬라와 비트코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 모두 시장 내 투기적인 자산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와 비트코인은 올 여름에 저점을 찍은 이후에 반등했고, 이제 다시 6월 최저치까지 내려오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테스트이며 시장에 압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3년 간 아크 이노베이션 ETF특히 크린스키 분석가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의 전형이 되고 있다”며 “주가 차트를 보면 35~36달러 지지선을 벌써 다섯 차례나 테스트했는데, 통상적으로 지지선을 테스트하는 횟수가 늘어나면 날수록 이 선이 깨질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개인적으로 이들 세 자산이 시장의 핵심 열쇠라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며 “이는 시장금리를 전망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기도 하는데, 이들 자산 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경우 시장금리 상승도 어느 정도 멈출 수 있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의 5월 저점은 206달러였는데, 만약 이 수준에서도 지지를 못 받을 경우 주가는 100달러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면서, 아크 이노베이션 ETF도 35달러를 깨고 내려가면 3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2022.10.12 I 이정훈 기자
"연준, 12월엔 빅스텝으로 후퇴…기준금리 4.5%땐 고민 커질 듯"
  • "연준, 12월엔 빅스텝으로 후퇴…기준금리 4.5%땐 고민 커질 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에서 경기 둔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부터는 단번에 75bp씩 정책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서 50bp를 올리는 ‘빅스텝’으로 전환할 것이며, 정책금리 4.5%부터는 과잉 긴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2일 보고서에서 “그동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파이터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연준 내에서 한결 같이 나오다가 최근 들어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과 연준 밖에서도 과잉 긴축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역사적으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50선을 밑돌기 시작하면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중단되거나 금리 인하로 전환됐었다”며 “9월 ISM 제조업지수가 50.9를 기록하며 50선에 바짝 다가섰고, 미국 경기와 상관관계가 높은 주택시장 체감지수도 급락하는 등 연준의 금리 이상 사이클에 큰 부담을 줄 공산이 높다”고 점쳤다. 실제 주택건축가협회(NAHB) 체감지수는 9월에 46을 기록해 2014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미국 모기지 금리가 7%를 넘어서면서 주택경기 체감지수가 더 하락할 수밖에 없는 만큼 주택 경기 침체라는 또 다른 부채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을 연준도 주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박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만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75bp 금리 인상이 이어지겠지만, 12월부터는 인상 기조에 일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단 12월에 50bp 인상으로, 연말 기준으로 정책금리가 4.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봤다. 그런 차원에서 정책금리 4.5%를 연준 정책의 분수령을 예상했다. 그는 “최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3월까지 정책금리가 4.5%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 금리 인상을 멈추고 경제 반응을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고 소개한 뒤 “근원 물가 추이가 변수이긴 하지만, 연말 4.5% 수준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연준 안팎에서 과잉 긴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한층 커질 여지가 높다”고 예상했다.
2022.10.12 I 이정훈 기자
`美최대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 싱가포르서 인가…아태사업 본격화
  • `美최대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 싱가포르서 인가…아태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사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로써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에서의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중앙은행 겸 금융감독당국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코인베이스가 싱가포르 내에서 규제된 디지털 토큰 상품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선스 승인을 내줬다”고 밝혔다. 최근 가상자산시장이 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코인베이스는 조직 슬림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전체 임직원 중 18%를 감원하고 있지만, 이 같은 사업 허가 승인을 받게 된 만큼 해외 사업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코인베이스는 그동안에도 해외에서의 사업 확장을 꾸준히 추진해왔고, 유럽에서 신규 사업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 와중에서도 현지 인력을 채용해왔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최근까지도 싱가포르에 꾸준히 투자해 왔는데, “싱가포르는 우리의 기술 개발 허브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기관투자가 대상 영업을 위한 전초 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해 왔다. 이날 MAS의 승인 조치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이번 MAS의 승인 조치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도약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물론이고 생태계 내 상품들까지 모두 갖춘 사업을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MAS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무분별한 가상자산 투자를 억제하기 위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MAS를 이끌고 있는 래비 메논 청장은 지난달 말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을 상대로 경고와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최근 설문조사를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가파른 가격 상승 기대감을 갖고 싱가포르뿐 아니라 해외 거래소들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가상자산 거래를 제한하는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전 세계 규제 당국들도 이 같은 조치를 검토 중”이라면서 “MAS는 개인들에 대한 규제 조치를 마련해 10월 말까지 대중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가상자산에 투자하려는 개인들을 상대로 고객 적합성 테스트를 실시하도록 하거나 가상자산 거래 시 레버리지나 신용공여를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치 등을 포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최근 인디펜던트 리저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 국민 중 40%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그 중 76% 정도는 둘 또는 그 이상의 가상자산을 갖고 있다. 투자자의 78%는 비트코인을, 50%는 이더리움을, 25%는 도지코인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2022.10.11 I 이정훈 기자
"强달러 충격 아직 멀었다…내년 초 기업 실적에나 반영"
  • "强달러 충격 아직 멀었다…내년 초 기업 실적에나 반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나이키와 페덱스 등 다국적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큰 타격을 입혔던 달러화 강세 충격이 대부분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일러야 내년 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셉 루이스 제프리스 기업 헤지 및 환솔루션부문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우리가 보고 있는 현상들이 기업 이익 흐름에 반영되려면 일정 부분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예상했다. 그는 “만약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유지한다면 아마도 내년 1분기 또는 2분기는 돼야 그 영향이 기업들의 실적에 미치는 걸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최근 시장 움직임이 너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손익계산서에 완전히 반영되긴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으로 미국 달러화는 장기 강세장을 펼치고 있다. 6월 이후에만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강세는 여러 국가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최근 들어 미국 다국적 기업들은 달러화 강세로 인해 재무제표 악화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실적 전망을 제시하는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품 업체인 콘애그라 브랜즈와 맥코믹은 지난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달러화 강세로 인해 잠재적인 수익 악화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팩트셋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돼 있는 기업들 중 이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20개사를 보면, 향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노동 비용 상승’을 가장 첫 손에 꼽았고 그 뒤를 이어 ‘공급망 차질과 그에 따른 비용 상승’과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을 꼽았다”며 “이 중 환율을 꼽은 기업은 20개사 중 절반인 10개사였는데, 이는 과거 어닝시즌 4분기 전망에서 환율을 언급한 기업 평균 4곳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해외시장 매출이 40%에 이른다는 걸 감안하면 이는 놀라운 일도 아니다”며 “시장은 어닝시즌 내내 4분기와 내년 기업 이익에 미칠 달러화 강세 영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0.11 I 이정훈 기자
"광고요금제로 넷플릭스 4년간 북미 가입자 2200만 순증"
  • "광고요금제로 넷플릭스 4년간 북미 가입자 2200만 순증" [서학개미 리포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르면 다음달 중 출시 예정인 저렴한 광고형 요금제 도입 덕에 넷플릭스(NFLX)가 앞으로 수년 간 큰 매출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는 월가의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더그 앤머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넷플릭스에 대해 “광고형 요금제 출시 이후 내년에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750만명의 구독자 증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럴 경우 광고 매출만 해도 내년 한 해 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넷플릭스의 광고 매출이 늘면서 2026년까지 전사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앤머스 애널리스트는 2026년까지, 앞으로 4년 간 넷플릭스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2200만명에 이르는 구독자 순증과 26억5000만달러의 광고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최근 한 달 간 넷플릭스 주가 추이JP모건뿐 아니라 여타 월가 투자은행들도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 도입을 앞두고 이와 유사한 낙관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 덕에 넷플릭스 주가는 최근 석 달 간 19%나 상승했는데, 이 기간 중 4% 하락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대비 23%포인트에 이르는 초과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앤머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넷플릭스의 더딘 성장세를 감안하면 광고형 요금제 도입을 통해 매출이 다시 성장세를 회복하고 구독자를 타깃으로 한 시장을 확대해 더 큰 수익성을 견인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넷플릭스는 저(低)성장 또는 성장 정체에서 광고 또는 유료 공유로 주로 회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넷플릭스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63%나 하락하며 구독자와 매출 성장 둔화 우려 속에 살았다.
2022.10.11 I 이정훈 기자
틱톡 마케팅·조리로봇 등 차별화…"치폴레, 성장 계속된다"
  • 틱톡 마케팅·조리로봇 등 차별화…"치폴레, 성장 계속된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멕시칸 음식 레스토랑 체인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이 틱톡을 활용한 젊은층 공략과 디지털 주문 방식과 인공지능(AI) 조리 로봇 도입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세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대닐로 가르지울로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치폴레에 대한 기업 분석을 처음 시작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2000달러로 매겨, 현 주가대비 35%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그는 “치폴레의 성장 스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게임과 같은 방식의 리워드를 제공하고 틱톡을 적극 활용해 고객 마케팅을 제공해 늘어나는 고객층을 발빠르게 포섭하고 있는 치폴레의 경영 방식은 주주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라고 호평했다. 가르지울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치폴레는 다른 레스토랑들과는 차별화돼 있다”고 전제한 뒤 “15년 이상 계속해서 15% 이상씩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드물고, 특히 세분화돼 있고 경쟁이 치열한 외식산업에서 이런 기업을 찾긴 더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 중 30%는 라틴 아메리카에 한정된 음식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없는 지역에 살고 있는 만큼 치폴레는 매출 성장세를 확대할 수 있었고 최근 몇 년 간 시장점유율을 계속 높였다”고 했다. 가르지울로 애널리스트는 “치폴레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웬디스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틱톡 광고를 하고 있고, 이 덕에 밀레니얼과 Z세대 고객들을 불러 모아 외식산업에서의 고소득층과 학력수준, 연령별 통계를 왜곡시키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치폴레는 게임과 도전을 통한 보상과 리워드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중독성을 높이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치폴레가 아침 메뉴나 디저트류 제품으로까지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또 ‘치폴레인스’라는 불리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과 디지털 주문 방식을 통해 전통적인 매장에서보다 10~15% 더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이에 가르지울로 애널리스트는 “치폴레가 디지털 주문을 늘리고 칩과 샐러드 등 음식을 요리하는 인공지능(AI) 로봇인 ‘치피’를 도입함으로써 피크 시간대에 고객 주문을 약 3분의1 정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치폴레 역시 인건비 상승과 가격 상승을 억제함으로써 잠재적 프랜차이즈 매력을 낮추는 상황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치폴레는 낮은 부채규모와 북미에 집중된 매장과 고소득층 위주의 소비자 기반 등을 고려할 때 경쟁사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2022.10.11 I 이정훈 기자
가수 헨리 팬페이지 `위드헨리`, 헨리 생일 맞아 즉석밥 기부
  • 가수 헨리 팬페이지 `위드헨리`, 헨리 생일 맞아 즉석밥 기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구호단체인 희망조약돌은 가수 헨리의 팬클럽 ‘위드헨리(WITH_HENRY)’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즉석밥 1011개를 희망조약돌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가수 헨리가수 헨리의 팬페이지 ‘위드헨리(WITH_HENRY)’는 헨리의 생일인 10월11일을 기념하며 국내 소외계층의 규칙적인 식사를 위해 헨리의 생일을 나타내는 즉석밥 1011개를 기부했다. 이번 2022년 헨리의 생일을 기념하며 나눔을 실천한 즉석밥 1011개는 규칙적인 식사를 영위하기 어려운 국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영양 섭취를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위드헨리’는 지난 2020년에도 NGO단체 희망조약돌에 헨리의 생일을 기념하며 취약계층의 코로나 방역을 위한 마스크 1011개를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타낸 적 있다. 가수 헨리의 팬클럽 ‘위드헨리’는 “천재 아티스트 헨리의 생일을 기념하고자 팬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따뜻한 나눔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국내구호단체 희망조약돌의 이재원 이사장은 “소중한 기념일을 맞이하여 나눔을 실천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수 헨리의 앞으로의 활동 또한 응원하겠다”며 “NGO단체 희망조약돌은 앞으로도 스타와 팬의 선한 나눔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2.10.11 I 이정훈 기자
똥값 된 금(金)값…이젠 금 사도 되지 않을까
  • 똥값 된 금(金)값…이젠 금 사도 되지 않을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오자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점쳤고, 이에 최근 반등을 모색하던 금(金)값이 다시 떨어졌다. 올 들어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에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면서, 금값은 연중 내내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현재 현물 금값은 온스당 1676달러로, 최근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경제가 불안할 때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졌던 만큼, 이제는 저가 매수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섞인 전망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아직도 인플레이션이 잦아들 조짐이 보이지 않는 만큼 금 매수는 시기상조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우선 금 매수를 추천하는 대표적인 인물은 유로퍼시픽 캐피탈의 피터 시프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시장전략가다. 시프 이코노미스트는 “금을 사려면 일단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 연준의 판단을 봐야 한다”고 전제한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금값 추이다만 그는 “개인적으로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타월을 던지는 상황이 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결국은 인플레이션이 승리하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수년 간 주요 경제권 중 일부를 파괴할 것이며, 이미 그런 일은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에 “흔히 미국 달러화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지만, 오히려 달러화가 다음번 위기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가치가 하락할 수 있는) 달러화를 대신할 피난처로 금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프 이코노미스트는 “역사적으로 금은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독특한 역할을 해왔다”며 “결국 많은 사람들이 법정화폐에서 이탈해 진짜 화폐인 금으로 이동할 것이며, 그런 차원에서 아마도 조만간 역사적인 금 강세장의 초기 단계가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바트 멜렉 TD증권 원자재 투자전략부문 대표는 이에 반대한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쉽사리 길들여지지 않을 것이며 연준도 그 싸움에서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2023년 내내 정책금리를 더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실질금리가 더 높아지면 고수익 투자자산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에 투자해 보유하는 비용은 더 높아지게 된다”며 결국 투자자들은 금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데이빗 노하우저 매니저도 비슷한 생각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금 강세론자이긴 하지만, 최근 달러화가 강해지면서 금에는 역풍이 불고 있는데 역사적으로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일 때 금은 호황이고 금리가 뛸 때 수익률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노하우저 매니저는 “만약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는 가운데 더 높아진 금리가 경제 성장을 약화시키는 상황이 된다면 글로벌 경제는 오히려 스태그 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금은 화폐나 증권처럼 마구 찍어낼 수도 없고 금광은 줄어들고 새로운 금 발굴도 훨씬 더 줄어들고 있는 만큼 금은 훌륭한 투자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0.11 I 이정훈 기자
`레이어1` 솔라나·BNB의 수난시대…심리는 바닥이지만 (영상)
  • `레이어1` 솔라나·BNB의 수난시대…심리는 바닥이지만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기대주인 솔라나와 BNB 스마트체인(BSC)이 지난주 힘든 한 주를 보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BSC가 지난 7일(현지시간) 외부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고 있다는 걸 감지한 뒤 일시적으로 체인 가동을 중단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크로스체인 브릿지 BSC 토큰 허브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 BNB가 추가 발행됐다”고 밝혔다. 이후 “이제 문제는 해결됐고 이용자들의 자금은 안전하다”고 했지만, 이로 인해 1억달러 정도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자산을 탈취한 공격자는 BSC 토큰 허브에서 100만BNB를 두 차례 현금화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BSC 측은 7000만~8000만달러 정도가 오프체인으로 옮겨졌고, 700만달러는 동결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인 솔라나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 1일 솔라나 메인넷이 돌연 작동이 멈춘 뒤 5시간이 지나서야 정상화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 같은 메인넷 가동 중단은 올 들어서만 벌써 8차례나 있었다. 이번 장애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솔라나의 트랜잭션 규모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까지 활성화하면서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다 보니 거래 처리 속도나 확장성, 수수료 등에서 같은 레이어1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이더리움에 맞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솔라나와 BSC가 아직 이더리움을 좇아가기에 멀었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 코인데스크는 “솔라나나 BSC는 탈중앙화도 안됐지만, 네트워크 신뢰성에서도 이더리움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라이언 왓킨스 메사리 애널리스트도 “그동안 BSC가 빠르고 확장성이 좋았던 건 기술 혁신에 의한 것이었다기 보다는 중앙집중화 때문이었다”고 꼬집으며 “이런 중앙집중화는 문제가 생길 때 빠르게 수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네트워크이 잦은 중단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탈중앙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나카모토 계수(Nakamoto Coefficient)를 보면, BSC는 7로 극히 낮고, 솔라나는 최선 개선됐음에도 31 정도에 그치고 있다. 왓킨스 애널리스트는 “그나마 솔라나는 BSC처럼 바이낸스라는 대기업 지원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셧다운과 같이 과도한 검증자들의 중복 거래를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꼬집었다. 실제 솔라나는 올 들어 지금까지 70% 이상 추락하며 시가총액이 높은 가상자산들 가운데서는 가장 실적이 좋지 않았다. 작년 말 260달러까지 갔던 코인 가격이 30달러 수준까지 내려와 있다. 락업된 총 코인 가치도 거의 10분1 토막으로 급감할 만큼 생태계 자체도 취약해졌다. 이런 솔라나에게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반복되는 가동 중단 사태다.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때 다른 대안을 찾기 마련이다. 다행히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창업자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네트워크 중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기적인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는 문제 해결을 말하기는 이르다. 물론 역발상 투자를 권고하는 쪽도 있다. 시장 분석업체인 샌티멘트는 “더 많은 투자자들이 어렵다고 느낄 때가 바닥 징후”라고 전제하며 “솔라나는 7월 초 이후 최악의 투자심리를 기록 중이고, BNB는 지난주에 이미 투자심리가 바닥을 찍고 반등을 모색하는 만큼 가격 바닥 징후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거시경제 여건이나 통화정책 등으로 인해 위험자산이 동반 추락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가격 메리트에 베팅하는 건 무모한 일이다. 반등 기회를 모색하되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때다.
2022.10.11 I 이정훈 기자
엣시 "경기침체 잘 버틸 소매株"…골드만삭스도 꽂혔다 (영상)
  • 엣시 "경기침체 잘 버틸 소매株"…골드만삭스도 꽂혔다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개인간거래(P2P)를 위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엣시(ETSY)가 소매업종 중에서는 경기 침체를 잘 버텨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앞으로 중기적인 이익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를 고려하라는 월가 추천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알렉산드라 스타이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엣시에 대한 기업 분석을 처음 시작하며 첫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130달러로 제시하며 이날 종가인 108.97달러 대비 19% 이상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스타이거 애널리스트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엣시의 마켓플레이스 모델은 다른 경쟁 이커머스업체들에 비해 훨씬 더 실적이 안정적이고 회복력이 좋았다”며 “그런 점에서 앞으로 다가올 거시경제 역풍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최근 대부분 이커머스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경기 침체 우려와 재고 증가 부담으로 인해 제품 가격을 낮추거나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엣시는 단순히 제품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 주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비전통적인 업태를 가진 만큼 과잉재고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엣시는 구매자에게는 별도로 과금하지 않는 반면 판매자에게 제품을 등록할 때 개당 0.2달러씩 등록비를 받고, 실제 판매자가 제품을 팔게 되면 판매대금의 5%씩을 수수료를 받는다. 이런 사업모델이 잘 안착하면서 2009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15년 나스닥에 상장했지만 경영 악화로 2016년 회사 매각 위기까지 가기도 했다. 2017년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매각하고 정리함으로써 성장 궤도에 재진입한 엣시는 팬데믹 때 수제 마스크 판매가 급증하며 매출이 급성장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많은 개인 판매자들이 수제 장난감과 아트제품, 액세서리 등을 만들어 팔면서 엣시의 매출은 더 늘고 있다.스타이거 애널리스트도 “물론 엣시 역시 제품의 수요와 공급으로부터 사업 실적에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회사가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더 큰 보호막을 갖고 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물론 아무리 방어적이라도 해도 엣시 역시 거시경제 어려움으로부터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지만, 오는 2026년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침투율이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질 것”이라며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샀다. 사업 모델만 보면 엣시도 우리나라의 카카오 메이커스나 아이디오스와 유사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지만,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차별성이 있다. 엣시의 분기별 활성 구매자수 추이아울러 “엣시는 최대 1억명에 이르는 활성 가입자라는 방대한 풀을 통해 네트워크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이는 다른 경쟁 플랫폼에 의한 대체효과를 낮추고 비슷비슷한 플랫폼에 고객을 빼앗기는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스타이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엣시가 인수한 디팝과 엘로7에 대해서도 기대를 보였다. 네이버가 인수한 포쉬마크의 주요 경쟁사 중 하나인 영국 패션 리세일 플랫폼인 디팝과 남미 최대 수제품 거래 플랫폼 엘로7이 당장 마진 확대에 큰 기여를 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현금 창출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를 통해 사업 확장도 가능하고 다른 온라인시장을 흡수하기에 충분한 현금흐름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스타이거 애널리스트는 “엣시가 향후 5년 간 매년 15%씩 매출 성장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현재 28% 수준인 조정 EBITDA 마진을 2027년까지 37%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엣시는 최근 판매액과 매출 성장 둔화에 맞춰 판매자에게 받는 수수료를 판매대금의 5%에서 6.5%로 인상했다. 또 개인 판매자들이 판매를 늘리기 위해 엣시 플랫폼에 광고 집행도 늘리고 있다. 최근 5년 간 516%나 늘었던 광고 매출은 올해도 80% 늘어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이뿐 아니라 엣시 주가 자체도 가격 매력이 생겼다. 엣시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나스닥지수가 32% 하락하는 동안 50%나 하락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월가에서도 12곳이 ‘매수’ 의견을 내고 있고 ‘보유’가 5곳일 뿐 그 외 ‘비중축소’나 ‘매도’ 의견은 없는 상황이다.
2022.10.11 I 이정훈 기자
머스크의 친중 발언…테슬라 中판매도 신기록
  • 머스크의 친중 발언…테슬라 中판매도 신기록 [오늘의 월가이슈]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을 이끌고 있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전 세계 경제가 한꺼번에 경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이에 뉴욕 증시도 지금 수준에서 20%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다이먼 CEO는 1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JPM 테크스타즈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CNBC 기자와 만나 “유럽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고 전제한 뒤 “매우 매우 심각한 거시경제 역풍이 불어 오면서 미국과 글로벌 경제가 내년 중반 쯤 동시에 침체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미국 경제가 잘 버텨내고 있고, 소비자들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견하자면 이런 침체를 전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원인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잘못된 정책 대응 탓으로 돌렸다. 다이먼 CEO는 “지금이야 연준도 확실히 속도를 내고 있긴 하지만, 애초에 인플레이션에 대해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 왔고 너무 소극적으로만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경기 침체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선 “누구도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일단은 다가올 침체에 대비부터 해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이먼 CEO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지금부터 20% 정도 더 떨어질 수 있다”며 “이미 20% 이상 하락했지만, 앞으로 있을 추가 하락이 훨씬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중국에서 월간 전기차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를 인용, 테슬라가 지난 9월 중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8만3135대를 팔아 중국에서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이는 앞선 8월 판매량에 비해 8% 늘어난 것으로, 지난 6월에 세웠던 이전 월간 최대 판매량인 7만8906대를 크게 앞섰다. 상하이 공장에서는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고 있다.지난 2019년 1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지난 7월에 증설 작업을 마무리했다.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상하이 공장의 주간 생산량이 지난 6월 약 1만7000대에서 현재 2만2000대까지 크게 늘어났다.이에 고무된 듯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제안은 대만을 위한 특별행정구역을 따져보자는 것”이라며 “홍콩보다는 더 관대한 협정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또 한 번 친(親)중국 성향을 드러냈다. 이에 친강 주미 중국 대사는 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나는 머스크의 대만해협 평화 촉구와 대만에 특별행정구를 설치하자는 그의 구상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반면 대만 중국 담당 기관인 대륙위원회는 “머스크는 단순히 기업의 투자이익을 고려해 민주국가를 전제국가의 특별행정구로 바꾸는 제안을 했다”며 머스크 CEO의 발언을 장삿속으로 몰아세웠다.
2022.10.11 I 이정훈 기자
"고용과열·임금인상, 아직도 찜찜…연준 피봇 근거 부족해"
  • "고용과열·임금인상, 아직도 찜찜…연준 피봇 근거 부족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노동시장 수급에서의 과열과 높은 임금 인상압력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아직도 찜찜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여전할 것이며 이에 연준이 통화긴축 정책을 전환(피봇)할 근거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0일 보고서를 통해 “9월 고용지표를 보면 연초 과열에서는 확연히 개선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실업자 1명당 일자리 수는 1.67개로 노동 수요(=임금 압력)는 뜨겁다”며 “특히 경제활동 참여율이 다시 떨어지면서 실업률이 하락한 점은 더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 수요 감소에도 공급이 같이 줄면서 빡빡한 수급 환경이 개선되지 못했다”며 “월간 임금 상승률도 0.3%로 지난달에 비해 크게 가속되진 않았지만, 코로나19 이전 추세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며, 낮은 경제활동 참여율도 임금 완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에 박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경기 흐름과 통화량 증가율, 도소매업체 재고 추이, 기대 인플레이션 등 많은 지표들이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를 가리키고 있지만, 연준은 여전히 과열돼 있는 노동시장 수급 여건과 그에 따라 누그러지지 않는 임금 압력을 가장 찜찜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 “아직 임금 상승률이 의미있게 둔화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매우 이례적인 노동 수급 불일치로 인해 고용시장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까지 나서 임금-물가 악순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진단 보고서에서 “임금과 물가가 악순환을 일으킬 위험은 제한적이지만, 오일쇼크 때처럼 예외적인 사례도 있는 만큼 정책 당국자들은 안이하게 대처하지 말고 기대 인플레이션의 고삐가 풀어지는 위험을 낮추기 위한 강한 통화긴축을 계속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50bp 기준금리 인상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며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서도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걸 확인할 것으로 보이며 유가 강세가 더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연준의 통화긴축이 완화로 전환된다고 볼 근거도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2022.10.10 I 이정훈 기자
G20 규제협의체, 금주중 디파이·스테이블코인 규제안 내놓을 듯
  • G20 규제협의체, 금주중 디파이·스테이블코인 규제안 내놓을 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르면 이번주 중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주요 20개국(G20) 차원의 규제 방안이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G20 재무부 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은 오는 12~13일 양일 간 미국 워싱턴D.C에 모여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개최하는데, 이 자리에서 디파이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방안의 큰 틀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디파이 규제 방안은 G20이 공동으로 참여해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금융규제를 협의하는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준비하고 있는데, 기존 정책수단을 보다 가다듬어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디파이 생태계를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책을 도입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만들어진 FSB는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 방안을 직접 수립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기구 중 하나다. 앞서 지난 7월에 차기(10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다룰 두 가지 가상자산시장 관련 의제로 디파이와 스테이블코인을 규제를 제시한 바 있다.최근 금융시장이 가격 변동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FSB는 가상자산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이 혼란스러워지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 대표적인 예로, 가상자산시장에서의 불안이 일반적인 투자자들의 금융 신뢰를 떨어 뜨리거나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은 단기자금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용도로 사용하는 일 등을 제시했다. 이에 FSB는 지난 7월 회의에서 “가상자산시장 참가자들의 실패는 시장 신뢰를 위협할 뿐 아니라 가상자산 생태계 내 다른 부분에도 리스크를 빠르게 전이할 수 있다”며 가상자산의 투기적 거래를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채택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강력한 규제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봤다. 그런 차원에서 FSB는 디파이와 함께 지난 2020년 10월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여부를 재검토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여타 가상자산이나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규제 및 감독 방식에 대한 국제적 일관성을 촉구하기 위한 보고서 초안도 제출할 예정인데, 이 보고서에는 웹3 생태계까지 다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G20 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최근 가상자산 규제에 열을 내고 있는 만큼, 이번 FSB의 규제 방안도 과거와 달리 강력할 것으로 보는 쪽이 있다. 실제 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는 지난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와 비증권형 토큰인 비트코인 등에 대한 감독 필요성을 언급하며, 의회에 관련된 입법을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EU도 가상자산 규제안인 이른바 ‘미카(MiKA) 전문에 합의해 이번주 중 유럽의회에서 법안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2022.10.10 I 이정훈 기자
엘에리언 "근원물가는 계속 높아질 듯…인플레 완화 멀었다"
  • 엘에리언 "근원물가는 계속 높아질 듯…인플레 완화 멀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번주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 수준까지 내려오겠지만, 근원(코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역이 전망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한때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를 이끌었던 엘에리언 자문역은 9일(현지시간)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13일 발표 예정인 9월 CPI에 대해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헤드라인과 달리 근원 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의 핵심 동력을 측정하는 것이고 또한 얼마나 광범위하게 물가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한다는 건, 그 만큼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실제 월가에서는 현재 9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동월대비 8.1% 상승하면서 앞선 8월의 8.3%보다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점치고 있지만, 전월대비로도 8월의 0.1% 상승보다 높아진 0.2% 상승으로 점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부문을 뺀 근원 CPI 역시 전년동월대비로는 8월의 6.3%보다 높아진 6.5%를 기록하겠지만, 전월대비로는 0.6%에서 0.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엘에리언 자문역은 “이달에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승한다고 해도 결국엔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그런 근원 인플레이션 하락이 경기 둔화 정도와 함께 올 것인가, 아니면 거대한 경기 침체와 함께 올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달부터 하루 200만배럴 원유 생산을 줄이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이 결정은 인플레이션을 다시 위로 끌어올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결국 미국 경제에는 해가 될 수 있다”고 점쳤다. 이어 “OPEC+가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에 대응해 유가를 보호하려 하기 때문에 이 같은 감산 합의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며, 이는 그들이 늘 하는 일”이라며 “다만 미국에는 확실히 좋은 소식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2022.10.1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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