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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에리언 핌코 前CEO "연준, 영웅도 바보도 될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얼마전까지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를 이끌었던 모하메드 엘-에리언이 미국 정치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느냐 여부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영웅이 되느냐, 바보가 되느냐가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핌코의 모기업인 알리안츠에서 최고경영자문(CEA)을 맡고 있는 엘-에리언 전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중대한 기로에 있으며, 여기서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연준은 영웅(hero)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바보(goat)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의회는 미국 경제가 필요로 하는 개혁을 실행할 수 없다”며 “특히 노동시장이나 조세제도 개혁,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스트럭처) 지출과 이민법 개혁 등에서 그렇다”고 꼬집었다. 때문에 “연준은 지난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에서 살아나는 과정에서 주된 경제정책 당국으로서의 역할을 했지만, 연준이 이같은 개혁을 실행할 순 없으며 경제 시스템이 치유되고 정치 과정이 더 책임감있게 바뀔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엘-에리언 전 CEO는 “만약 미국 정치 시스템이 개선된다면 연준은 영웅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는 실험적인 통화정책의 예상치 못한 결과나 피해에 직면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4.08.13 I 이정훈 기자
소니 `PS4` 판매량, 1000만대 돌파..콘솔게임 최강자 `우뚝`
  • 소니 `PS4` 판매량, 1000만대 돌파..콘솔게임 최강자 `우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 소니가 만드는 비디오 콘솔게임인 ‘플레이 스테이션(PlayStation)4’가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섰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경쟁작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X박스 원’을 앞선 기록이다.소니 ‘플레이 스테이션4’짐 라이언 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유럽법인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독일 퀄른에서 열리는 연례 게임스컴 컨퍼런스에서 “‘플레이 스테이션4’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1000만대를 돌파하는 놀라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이는 게이머들에게 차세대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라이언 CEO는 “이는 실제 개인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양만 집계한 것이며, 소매점에 판매된 총량을 집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11월 첫 출시된 ‘플레이 스테이션4’는 한 시간만에 100만대가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가며 흥행을 예감케 했다. 한 달만인 12월초에 전세계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었고 올 2월에 500만대, 4월에 700만대를 각각 넘어섰다. 같은 시기에 출시된 경쟁작인 MS사의 ‘X박스 원’은 비슷한 속도로 지난해말 300만대 판매량을 넘었고 올 4월에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지만, 소니와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추가로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닌텐도사가 이보다 조금 앞서 출시한 `위 유`(Wii U)는 지금까지 700만대 판매량을 돌파했다. 한편 이날 소니는 올 가을쯤 ‘플레이 스테이션4’의 일부 기능을 업데이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녹화한 자신의 게임 장면을 곧바로 유튜브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하고, 게임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 않은 친구를 초대해 게임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하는 ‘쉐어 플레이’(Share Play)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2014.08.13 I 이정훈 기자
  • IEA "국제 원유시장, 아슬아슬한 안정 상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동시 다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감소로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를 “아슬아슬한 안정(uneasy comfort)”이라고 표현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IEA는 12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글로벌 에너지시장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와 리비아, 이라크 등지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서도 국제 원유시장이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한순간에 유가에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특히 IEA는 이를 “아슬아슬한 안정”이라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요가 줄어든 탓에 유가는 이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에 반등했던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5달러로 다시 내려왔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배럴당 98달러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IEA는 “이는 지난 몇 개월간 원유 수요가 저조했었고 대서양 등 유전에서 원유 공급량이 충분했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IEA는 2분기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70만배럴로 지난 2012년초 이후 2년여만에 가장 낮았다고 설명한 뒤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평균 9270만배럴로, 종전 전망치보다 100만배럴 하향 조정했다.또 내년에 원유 수요가 올해보다는 늘어나겠지만, 중국과 러시아 수요 감소로 인해 당초 전망치보다 하루 평균 9만배럴 더 낮춘다고 덧붙였다.
2014.08.12 I 이정훈 기자
"美 소비자 셋중 둘, 삼성 스마트폰 추천받아"-현지설문
  • "美 소비자 셋중 둘, 삼성 스마트폰 추천받아"-현지설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오프라인 스마트폰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 셋 중 두 명은 삼성전자(005930)가 만든 갤럭시 스마트폰을 추천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애플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이같은 매장 추천이 실제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리서치업체인 캔타 월드패널(Kantar Worldpanel)가 지난 1분기(1~3월)중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구매 경험`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중 미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63%가 매장 직원들로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추천받았다. 이는 30%인 애플보다 두 배나 높은 수준이다. 또 노키아에 비해서는 10배 이상 높았다.매장 방문시 추천받은 제조사별 스마트폰이같은 매장 직원들의 추천이 실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도 이어졌다. 삼성 스마트폰을 추천받았던 소비자들 가운데 59%가 “실제로도 (추천받은대로)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했다”고 답했다. 추천을 받은 후 애플 ‘아이폰’을 구입한 소비자는 6%에 그쳤다. 35%는 다른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했다고 답했다. 삼성 스마트폰을 추천받은 후 실제 구매한 스마트폰실제 미국에서는 전체 스마트폰 구입자 가운데 64% 가량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샀고, 온라인 구매 비중은 24%에 그쳤다. 이런 점이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유로 풀이된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분기중 미국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이 52%를 기록해 1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애플 ‘아이폰’은 종전 41.4%에서 42.1%로 올랐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28.6%였다.캔타측은 이처럼 매장에서 삼성 스마트폰을 추천하는 비율이 높은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지만, 몇 가지로 유추해볼 수 있다. 우선은 높은 보조금이나 판촉비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통신사 락(잠금조치)이 걸려있는 스마트폰과 언락폰 가격을 비교할 때 애플도 만만치 않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삼성이 부담하는 보조금이 더 높다는 게 현지에서의 평가다.또 하나의 차이는 애플 `아이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매장에서 직원들에게 추천을 받기보다는 사전에 인터넷 등에서 제품에 대해 충분히 숙지한 뒤 곧바로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이번 설문에서도 “과거 사용 경험을 통한 만족도”와 ”애플에 대한 지지”, “높은 브랜드 인지도” 등을 `아이폰` 구입 이유로 꼽았다. 이는 직원들의 추천으로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아울러 삼성 갤럭시 제품 자체가 가지는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다. 소비자들은 차츰 더 큰 스크린의 스마트폰을 원하고 있고 특화된 기능을 가진 폰을 원한다는 점에서 삼성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추천 이유가 된다는 해석도 있다. 실제 지난해 애플은 삼성전자와의 특허 침해 소송 과정에서 “우리는 더 큰 스크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값도 더 싼 삼성 스마트폰을 소비자들이 원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설문에서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의 디자인 요소에서 “스크린 크기”(43%)를 가장 우선적으로 본다고 답했고, 기능면에서도 “4세대(4G)/LTE 빠르기”(48%)와 “제품 신뢰와 내구성”(40%)을 가장 첫 손에 꼽았다. “배터리 수명”(33%)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 관련기사 ◀☞지난해 크롬북 시장 1위 삼성전자..3대중 2대☞[서비스업활성화]답보상태 빠진 투자.."해법은 서비스업이다"☞삼성전자, 최고 색감 구현 전문가용 UHD 모니터 출시
2014.08.12 I 이정훈 기자
  • 中단기금리, 반년래 최장랠리.."추가 통화완화 없을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단기 자금시장에서의 벤치마크 금리가 8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긴 랠리로, 그 만큼 시중 유동성 상황이 넉넉하게 공급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일(현지시간) 오전 14일짜리 환매조건부 채권(RP)를 입찰을 통해 200억위안 어치 발행했다. 풍분한 시장 유동성 일부를 일시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조치로, 이날 입찰에서는 3.7%로 전액 낙찰됐다. 실제 인민은행이 발행한 RP 가운데 이번주중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가 640억위안에 이른다. 또 기업 2곳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1300억~1600억위안의 자금이 조달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중 유동성이 충분하게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주중 인민은행이 추가로 RP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날 입찰 이후 상하이 은행간 단기 자금조달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7일만기 RP 금리는 전일대비 7bp(0.07%포인트) 하락한 3.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일 이후 40여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8일 연속으로 하락한 이 금리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67bp나 내려갔다. 왕 치앙송 난징은행 채권담당 애널리스트는 “7일물 RP금리는 RP 만기와 기업공개 등으로 인해 계속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시중 유동성이 넉넉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이 때문에 인민은행도 지속적으로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본다면 인민은행이 연말까지 다소 빡빡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며 “경제도 안정되고 있는 만큼 적어도 인민은행이 추가로 자금을 푸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르면 이날중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광의의 유동성 공급 척도인 M2는 지난달 전월대비 14.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정부 목표인 13%를 웃도는 수준이다.
2014.08.12 I 이정훈 기자
  • "아마존, 디즈니에 판촉비·할인비용까지 부담 요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온라인 쇼핑몰업계의 공룡 아마존닷컴이 타임워너와 프랑스 거대 출판사 아셰트북그룹에 이어 미디어업계 거인 월트디즈니까지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는 데에는 수익성 개선에 대한 압박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 아마존과 월트디즈니간의 다툼은 단순하게 몇몇 영화의 DVD와 블루레이 판매가격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만이 아니라고 보도했다.당초 DVD와 블루레이 판매액을 얼마씩 나눠 가지느냐에서 비롯된 분쟁은 현재 아마존 웹사이트상에서 이들 DVD 제품을 홍보하고 배치하는데 들어가는 일종의 프로모션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까지로 확대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특히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부분은, 경쟁하고 있는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판매가격에 맞추기 위해 아마존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까지 디즈니가 보전해주길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반즈앤노블 등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소매업체와 서점 체인들은 신작 DVD 등이 출시될 때 정가보다 더 싼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이같은 아마존의 요구는 얼토당토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마존은 “아마존이 디즈니의 DVD와 블루레이를 홍보하고 싸게 판매해줌으로써 디즈니는 영화 판매 뿐만 아니라 관련된 캐릭터 인형과 책 등 부수적으로 얻는 수익이 훨씬 더 크다”며 오히려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아셰트북그룹과의 분쟁도 마찬가지다. 아마존은 당초 아셰트에 전자책(e-북) 마진 수수료를 25%에서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통보하면서 양사간 갈등이 빚어졌는데, 아마존은 “종이책과 달리 전자책은 인쇄나 제본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출판사가 높은 마진을 챙길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마존은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가격도 낮아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채리타 멀푸루 포레스터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보통 어떤 소매업체들도 이런 계약상의 문제로 공공연하게 다투는 일은 거의 없으며 이는 이런 문제로 판매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아마존은 협상에서 절대 손해볼 수 없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아마존이 그 만큼 강력한 가격 협상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인 동시에 수익성 개선 압박이 크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아마존은 수익성 개선 압박을 크게 받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3%나 늘어났지만, 순손실 규모가 1억2600만달러로 오히려 늘어났다. 또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8억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스튜디오 규모가 작은 워너브러더스는 수주일 만에 아마존에 굴복했지만, 디즈니와는 얼마나 이어질지 알 수 없다. 다만 현재 양측은 갈데까지 가 보겠다는 심산을 보이고 있다. 이럴 경우 아마존도 상당한 매출상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2014.08.12 I 이정훈 기자
  • 中 신탁자산 증가율, 2년래 최저..그림자금융 우려 덜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2분기(4~6월)중 중국 신탁자산이 2년만에 가장 더딘 속도로 늘어났다. 그림자 금융(쉐도우 뱅킹)에 대한 중국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고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도 고수익 상품을 피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투자신탁협회는 12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중 중국내 신탁회사들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가 12조5000억위안(약 2090조원)으로 전기대비 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2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앞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중국 신탁자산은 연평균 50%씩 늘어났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중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고 그림자 금융 증가로 인한 전반적인 금융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해 신탁자산 증가 속도를 제어하는 정책을 펴왔다. 바클레이즈는 현재 중국내에서 신탁자산을 포함한 전체 그림자 금융 규모는 38조8000억위안으로,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2분기말 현재 전체 신탁상품들의 평균 수익률은 6.87%로, 앞선 1분기의 6.44%에 비해 소폭 반등했다. 현재 신탁자산은 분기별로 7510억위안씩 늘어났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1월에 중청신탁(China Credit Trust)이 운용하는 ‘크레딧 이퀄즈 골드 넘버1’ 신탁상품 30억위안을 상환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처했다가 투자수익을 제외하고 원금만 갚으면서 부도를 힘겹게 넘긴 바 있다. 또 중청신탁은 지난달에도 ‘크레딧 이퀄즈 골드 넘버2’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총 13억위안의 자금을 상환하지 못해 만기를 연장한다고 고지하는 등 신탁자산 디폴트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 4월부터 새로운 신탁상품 출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2014.08.12 I 이정훈 기자
  • `美 이동통신사` NII홀딩스, 파산보호 신청 위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무선 이동통신업체로, 스프린트와 손잡고 ‘넥스텔’(Nextel)이라는 브랜드로 중남미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업하고 있는 NII홀딩스가 파산보호(챕터11) 신청 가능성을 경고했다. 최근 현금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NII홀딩스는 11일(현지시간) 성명서를 내고 “조만간 파산보호를 신청해야할 필요성이 있을지 검토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현재 가능한 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채권단과도 채무 재조정(리스트럭처링) 가능성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채권단이 채무 재조정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나스닥에 상장된 NII홀딩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57%나 급락해 2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NII홀딩스는 앞선 지난 2월 “회사가 장기적인 유동성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용 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11월 “NII홀딩스는 멕시코에서 고객 기반을 잃고 있다”며 “스프린트가 iDEN네트워크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도 분기 순손실 규모가 6억2330만달러, 주당 3.62달러로, 전년동기의 3억9640만달러, 주당 2.30달러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매출액은 23%나 추락한 9억6880만달러에 그쳤다.
2014.08.12 I 이정훈 기자
美소비자보호국, 비트코인 경고..불만센터도 개설
  • 美소비자보호국, 비트코인 경고..불만센터도 개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온라인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소비자들의 피해나 불만을 접수하는 센터도 자체적으로 개설했다.리처드 코드레이 CFPB 국장미 CFPB는 11일(현지시간) 온라인 가상화폐에 대한 첫 소비자 자문 보고서를 내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해킹이나 사기에 취약할 수 있으며 가격 변동성이 크고 정부당국으로부터 어떠한 원금 보장도 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익명성이 담보되는 거래 방식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에 엮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금융권 저격수’로 유명한 리처드 코드레이 CFPB 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가상화폐를 사용할 경우 잠재적인 혜택을 입을 수도 있지만 소비자들은 사용에 신중해야 하며 만약 있을지 모르는 우려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이같은 가상화폐는 정부나 중앙은행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는 구조”라며 “이런 상황에서 가상화폐를 사용하거나 투자하는 것은 서부 미개척 시대로 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CFPB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등과 연관된 숨겨진 비용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비트코인은 지난 5년간 최고 1000달러 이상까지 올랐다가 현재 58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CFPB는 국내에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이나 피해사례를 접수하는 피해센터를 열기로 했다.
2014.08.12 I 이정훈 기자
구글 `크롬북` 살아난다..美공립학교 교육용 `불티`
  • 구글 `크롬북` 살아난다..美공립학교 교육용 `불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구글이 만드는 크롬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이 미국 공립학교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덕에 판매량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구글 ‘크롬북’미국 정보기술(IT)전문 조사기관인 가트너그룹은 11일(현지시간) 올해 구글 ‘크롬북’이 전세계적으로 520만대 정도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80%나 급증한 것으로, 520만대 가운데 80% 이상이 미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크롬북’의 성장세는 미국 공립학교에서의 대규모 구입 수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전체 크롬북 판매량 가운데 85% 가까이가 미국 공립학교에서 학습용으로 구매한 것이라며 “학교들의 대량 구입이 크롬북을 살려내고 있다”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역시 전체 판매량의 60% 가까이를 학교 교육용으로 대량 판매하고 있다. 실제 데이빗 안드레이드 코네티컷주 브릿지포트 공립학교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지난해에만 관내 공립학교들에 1만1000대의 들여놨고, 올해에도 추가로 5000대를 더 보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주의 그린우드빌리지에 있는 체리크릭스 공립학교도 지난해 1만8000대의 크롬북을 구입했고, 보스턴도 최근 1만대의 크롬북을 공립학교에 보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안드레이드 CIO는 “크롬북은 공급학교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라며 “특히 비용이 싸게 들어가면서도 유지보수가 싸고 관리하기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현재 브릿지포트 공립학교에서는 대당 250~300달러 수준으로 삼성전자(005930)와 휴렛-패커드(HP), 에어서가 만드는 크롬북을 구매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 '갤럭시 알파', 러시아 행사 첫 등장..이르면 이번주 공개☞"1인 가구용 가전제품 납시오" 가전업계, 시장쟁탈전 '치열'☞샤오미에 치인 삼성, 中 점유율 오락가락 '굴욕'
2014.08.12 I 이정훈 기자
인도 루피, 두달반새 5% 추락..모디노믹스 `시험대`
  • 인도 루피, 두달반새 5% 추락..모디노믹스 `시험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인도 루피화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이후에만 벌써 5% 가까이 추락하고 있다. 루피화 부진이 모디노믹스에 대한 실망감에서 비롯됐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도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루피화는 지난 10일 현재 달러화대비 61.10루피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고점이었던 지난 5월22일의 58.23루피에 비해 4.9%나 가치가 추락한 것이다.(루피 환율 상승)이같은 루피화 하락은 부분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루피화에 대한 선호가 낮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는 부분적인 이유일 뿐 실제로는 모디 총리와 인도 인민당(BJP)의 행보에 대한 실망감이 그 기저에 자리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2.28% 절하됐고, 한국 원화는 0.65% 내려갔고, 중국 위안화는 오히려 1.32% 상승했다는 점을 보면 루피화가 상대적으로 더 약했던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니잠 이드리스 맥쿼리 채권·외환담당 스트래티지 헤드는 “시장은 최근 발표된 새해 예산안에 대해 실망하고 있으며 인도 새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7월에 나온 모디 총리의 첫 예산안은 대대적인 개혁을 점쳤던 시장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달러화대비 인도 루피화 환율 추이시장 전문가들은 모디노믹스의 방향성 자체는 적절하지만, 핵심 정책에서의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2014~2015회계연도 내에 국내총생산(GDP)대비 4.1%까지 재정적자를 줄이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없다는 지적이다. 미투 코테차 바클레이즈 아시아태평양 외환전략 헤드는 “인도 루피화는 여전히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질 때 민감하게 반응하는 화폐 중 하나”라며 “이는 인도가 계속 경상수지 적자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다만 모디 총리의 개혁 조치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루피화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이드리스 헤드는 “앞으로 몇 개월 내에 모디 총리가 개혁 내용을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루피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는 연말 60루피 수준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위해서는 모디 총리가 적어도 오는 12월까지는 소득세, 판매세, 소비세를 통합한 GST 도입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야만 낙관론이 다시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아울러 향후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통제하느냐도 관건으로 보인다. 가우라브 카푸르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의 외환보유고가 늘어나고 대외 변동성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인도는 대외 충격에 취약하다”며 “해외자본 유출로부터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높은 인플레이션”이라고 지적했다.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모두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 덕에 해외자본이 유입되며 루피는 12% 반등하고 외환보유고는 지난주 사상 최대인 3200억달러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7.4% 상승하며 내년 1월까지의 목표치인 8%에 근접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루피화 절하를 야기하고 대외 투자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2014.08.12 I 이정훈 기자
핌코 그로스 CIO, 美국채 보유비중 줄였다
  • 핌코 그로스 CIO, 美국채 보유비중 줄였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를 이끌고 있는 ‘채권왕’ 빌 그로스가 지난달 미 국채와 정부채 보유 규모를 줄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빌 그로스 핌코 CIO11일(현지시간) 핌코가 자사 웹사이트에 공개한 펀드 운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중 그로스 최고운용책임자(CIO)가 직접 운용하는 대표 펀드 ‘토탈리턴펀드’가 보유한 미 국채와 정부채 보유액이 223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운용자산 가운데 45% 수준으로, 앞선 6월의 비중인 47%에 비해 2%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앞선 5월에는 50%였다. 역대 최고 비중은 지난 2010년 7월의 54%였다. 이같은 국채 및 정부채 보유비중 축소는 조기 금리 인상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부터 사실상 제로(0)금리를 유지해온 연준은 최근 고용와 성장률 지표 호조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그로스 CIO는 여전히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미국인들의 급여는 빠르게 뛰지 않고 있다”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가장 큰 우려는 바로 미국인들의 급여”라고 지적했다. 한편 ‘토탈리턴펀드’는 7월말 현재 이머징마켓 채권을 9%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6월 비중과 같은 수준이다. 미국 회사채 비중도 12%로 유지됐다. 반면 그로스 CIO는 16%였던 미국을 제외한 여타 선진국 채권 비중은 17%로 소폭 높였다. 또 머니마켓펀드(MMF)와 현금성 증권 비중은 마이너스(-)11%에서 -8%로 높였다. 이에 비해 미국 모기지채권 보유 비중은 22%에서 20%로 2%포인트 낮췄다. ‘토탈리턴펀드’는 올들어 지금까지 3.79%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이는 경쟁 펀드들 가운데 상위 44% 정도의 수익률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1994년 이후 최악인 1.9%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2014.08.12 I 이정훈 기자
`카지노 제국` 시저스, 빚더미에 허덕..적자 눈덩이
  • `카지노 제국` 시저스, 빚더미에 허덕..적자 눈덩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카지노·호텔 운영업체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가 연이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 침체 이후 과도한 빚 부담과 마카오 카지노 개설 실패 등에 발목을 잡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시저스팰리스 호텔-카지노 전경시저스는 11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4~6월) 순손실이 4억6640만달러, 주당 3.2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2억1220만달러, 주당 1.69달러에 비해 9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1.19달러도 크게 넘어섰다. 또한 지속적인 영업활동으로 인한 손손실 규모 역시 주당 1.65달러에서 3.06달러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2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이 역시 22억2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매출 역시 그나마 소셜게임과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는 자회사인 시저스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실적 호조를 보인 덕이었을 뿐 본업인 카지노 부문 매출은 오히려 1.9% 감소한 13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시저스는 이로써 지난 2009년말 이후 지금까지 5년 가까이 흑자를 단 한 번도 내지 못했다. 이처럼 시저스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경기 침체 이후 지속된 과도한 부채와 신규 사업 불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8년 사모투자펀드(PEF)인 아폴로글로벌 매니지먼트와 TPG캐피탈이 차입인수(LBO)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저스는 230억달러 이상인 부채를 떠안았다. 혀재 시저스는 근거없는 디폴트(채무 불이행) 루머를 퍼뜨리고 채무 재조정을 지연시켰다며 엘리엇매니지먼트와 아팔루사 매니지먼트를 비롯한 헤지펀드들을 법원에 제소한 상태다. 시저스는 법정 다툼에서 승리한 뒤 채권단과 원활한 채무 재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저스는 지난 2분기중에만 이자로 1억1370만달러를 부담했다.또 최근 신청했던 마카오 도박 라이센스 획득에 실패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뒤쳐지고 있는 상태다. 시저스는 시저스 팰리스와 플래닛 헐리웃 등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사업은 양호한 반면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에서의 매출은 크게 줄어들어 이를 만회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미 애틀랜틱시티의 레벨(Revel) 호텔·카지노는 파산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날 개리 러브먼 시저스 최고경영자(CEO)는 “파산한 레벨호텔 카지노를 매각하려고 했지만, 아직까지 적격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 정도로의 최소 매각가격에도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레벨을 운영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2014.08.12 I 이정훈 기자
`닥터둠` 파버 "美증시 과매도서 회복..반등 진행중"
  • `닥터둠` 파버 "美증시 과매도서 회복..반등 진행중"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가 주식시장이 완전한 과매도 상태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증시 반등도 현재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앞으로 또다른 사상 최고치 경신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마크 파버파버 글룸, 붐 앤 둠 리포트 편집인은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다소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만약 지수가 다시 고점에 이른다면 그 때 최고치를 찍는 주식은 제한적인 수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주식들이 큰 폭의 조정을 경험했고 이로 인해 주가가 50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주식 수가 20%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도 매우 단기적으로 보면 극도의 과매도 상태를 겪었다”며 시장 반등을 점쳤다.파버 편집인은 “개인적으로는 이제부터 시장 반등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이번에 기술적인 충격이 컸던 만큼 다시 반등해도 지수가 최고치를 넘어서긴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파버는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지난해 10월 고점에서부터 20~30%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는 지난 3년간 줄곧 뉴욕증시 약세장을 전망해왔다.
2014.08.12 I 이정훈 기자
이라크, 알아비디 신임총리 지명..美도 전폭 지지
  • 이라크, 알아비디 신임총리 지명..美도 전폭 지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퇴 압력에도 불구하고 3선 연임을 추진중인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에 맞서 푸아드 마숨 대통령이 하이데르 알아비디(62) 국회 부의장을 새 총리로 공식 지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새 총리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새로운 이라크 총리로 지명된 하이데르 알아비디 국회 부의장마숨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라크 국영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알아바디 신임 총리가 새 통합정부를 구성해 이라크 국민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아바디 총리 지명자는 앞으로 30일 내에 새 정부를 구성해 의회 승인을 얻어야 한다.바그다드에서 태어나 영국 맨체스터 대학 박사 출신인 알아바디 총리 지명자는 마숨 대통령으로부터 정부 구성을 요청받은 직후 “우리 모두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테러단체를 척결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국민 통합을 촉구했다.이에 앞서 이라크 시아파 정치세력 연합체인 국민연대도 성명을 내고 알아바디 부의장을 차기 총리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연대에는 알말리키 총리의 법치연합과 최고이슬람이라크위원회 수장인 유력 성직자 암마르 알하킴이 이끄는 알무와틴 연합, 시아파 성직자 무크타다 알사드르를 따르는 알아흐라르 블록 등 주요 시아파 정치 세력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한편 이날 마서즈 비니어드섬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에서 발표한 짧은 성명을 통해 “푸아드 마숨 이라크 대통령이 하이데르 알아바디 국회 부의장을 새 총리로 지명한 것은 이라크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신 정부 출범을 위한 중대한 조치”라고 평가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확인했다. 그러나 알말리키 현 총리는 자신이 이끄는 법치연합이 원내 최대 정파라며 3선 연임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은 채 마숨 대통령의 신임 총리 지명을 거부해 반발이 예상된다.이날 알말리키 총리는 마숨 대통령이 자신이 아닌 알아바디 부의장을 신임 총리로 지명된 것은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알말리키 총리는 급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반란을 초래하는 등 실정으로 인해 국내외의 지지 기반을 상실한 상태다.
2014.08.12 I 이정훈 기자
JP모건, 바이아웃 자산 2조 매각..PEF 자회사 독립
  • JP모건, 바이아웃 자산 2조 매각..PEF 자회사 독립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보유하고 있는 사모투자펀드(PEF) 방식의 바이아웃(Buyout: 경영권 인수) 자산 절반 가까이를 매각한다. 나머지 자산만으로 별도 독립 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마켓워치는 1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JP모건체이스가 사모투자 자회사인 원에쿼티 파트너스(One Equity Partners)가 보유한 자산 절반을 칼라일그룹 계열의 알프인베스트 파트너스와 렉싱턴 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원에쿼티 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아웃 자산은 총 45억달러(약 4조6370억원) 규모인데, 이중 JP모건은 20억달러(약 2조600억원) 정도를 처분하기로 했다.아울러 JP모건은 나머지 25억달러 자산을 보유한 원에쿼티 파트너스를 모기업에서 분리시켜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키기로 했다. 다만 JP모건은 계열 분리 이후에도 원에쿼티가 투자한 30개 회사들 가운데 절반 정도의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원에쿼티 파트너스는 JP모건 산하에 설립된지 12년된 회사로, 사모펀드를 통해 높은 투자 수익을 올려왔다. 이같은 JP모건의 자회사 매각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돼 온 미국 정부의 금융 개혁 조치인 도드-프랭크 법안의 일환으로, 은행들이 자기자본으로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행위를 제한하고자 하는데 따른 것이다.
2014.08.12 I 이정훈 기자
"독일 너마저…" 유로존 성장엔진 멈췄다(종합)
  • "독일 너마저…" 유로존 성장엔진 멈췄다(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2분기(4~6월) 독일 경제가 2년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서고 이탈리아도 금융위기 이후에만 벌써 세 번째 경기 침체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 성장 엔진이 멈춰서고 있다.분기별 유로존 GDP 성장률 추이 (단위: %, 자료=유로스타트)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유로존 18개국 통계당국들도 각각 자국의 GDP 성장률을 공개한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10일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유로존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0.1%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선 1분기의 0.2%보다 둔화된 것이다.국가별로도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2분기 성장률이 -0.1%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2년만에 첫 역(逆)성장을 기록하는 것으로, 0.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페인에도 뒤쳐지는 기록이다. 독일 경제 성장률이 스페인에 추월 당하는 것은 최근 5년여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지난주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도 “일부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한 왜곡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2분기 성장률이 저조해지면서 유로존 성장 엔진으로서의 독일 경제 역할이 줄어들거나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이탈리아의 GDP 성장률도 -0.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앞선 1분기의 -0.1%보다 더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이로써 이탈리아 경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벌써 세 번째 경기 침체기에 진입하게 된다. 유로존 2위 경제국인 프랑스도 2분기중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마나 스페인의 성장률이 1분기 0.4%에서 2분기에 0.6%로 높아진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이처럼 유로존 경제 성장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감에 따라 유로존 국가들의 추가적인 경제구조 개혁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동시에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추가 부양 압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바이트만 총재는 “독일까지도 포함해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구조 개혁은 여전히 부진한 편”이라며 “모두가 개혁을 위한 경제정책을 내놓아야할 필요가 있으며, 이런 사실을 외면해선 안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 7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역시 모국인 이탈리아에 대해 “개인적으로 똑같은 얘기를 누차 계속하고 있다”며 “이탈리아는 노동시장부터 제품시장, 경쟁, 사법까지 모든 분야에서 개혁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7월 추가 부양책을 내놓고 현재 그 효과를 관망하고 있는 ECB도 이같은 경제 성장률 부진에 대해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 뿐만 아니라 지난달 인플레이션율도 0.4%로 둔화돼 2%인 ECB의 물가 목표에 한참 못미치고 있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랄프 솔벤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발표되는 유로존 국가들의 성장률은 유로존의 문제가 남부 국가들에서 북쪽으로 서서히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ECB도 향후 추가 부양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08.11 I 이정훈 기자
  • 짙어진 戰雲…전세계 기업들 자금조달도 멈췄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라크, 우크라이나 등 전세계 곳곳에서 총성이 끊이지 않자 금융위기 이후 가장 뜨거웠던 글로벌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한 순간에 멈추고 말았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8일간 글로벌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536억달러로, 첫 8일간 발행 규모로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1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당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출구전략 일정을 공개한 뒤 긴축 우려가 컸던 시기였다. 특히 이달초에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었다. 8일간 발행액은 26억달러에 그쳐 지난달 같은 기간의 79억달러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번에는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항구적인 휴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라크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고 우크라이나에서도 군사적 충돌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 기업들이 적극적인 차입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빗 레이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투자담당 이사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전세계 회사채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이라크에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다 전통적으로 8월은 회사채 발행 비수기인 만큼 당분간 회사채 발행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고위험-고수익의 하이일드 채권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만큼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집계하는 글로벌 투기등급 회사채 금리는 지난 8일 현재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금리와 178bp(1.78%포인트)의 금리 차이(=스프레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3월18일 이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이다. 그 만큼 투기등급 회사채의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시장금리가 다시 하락하고 있는 만큼 저금리를 이용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수요 자체는 갑자기 사라지거나 하진 않을 전망이다. 데이빗 캐러더스 AMP캐피탈 인베스터스 매니저는 “하이일드 채권을 중심으로 회사채 시장 일부에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던 만큼 이번 조정은 오히려 시장이 건강해지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조정 이후 저금리에 따른 회사채 발행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4.08.11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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