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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 비트코인 글로벌 허브로 키운다"
  • 英 "런던, 비트코인 글로벌 허브로 키운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 정부가 미국 뉴욕과 함께 글로벌 금융 허브(중심지)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고 있는 런던을 비트코인(Bitcion)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6일 런던 동부 캐너리 워프에서 열리는 혁신 금융 컨퍼런스에서 예정된 연설에서 비트코인 허브 육성에 관한 정부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특정 국가가 비트코인을 산업적으로 규제하고 육성하겠다고 언급한 첫 조치다. 이 자리에서 오스본 장관은 “영국 정부가 가지고 있는 장기적인 경제 계획의 핵심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 런던의 기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하며 비트코인 허브 육성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이미 영국 재무부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 가상화폐의 글로벌 중심지로 만들 경우 생길 수 있는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를 맡겨놓은 상태다. 가을쯤 최종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산업으로서의 비트코인 잠재력을 키우면서 경제와 사회에서의 역할을 높이고 전반적인 금융시스템 내에서의 역할도 확대하는 방안들을 연구 보고서에 담을 계획이다. 비트코인은 온라인 가상화폐로, 이를 가지고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4월부터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한때 가격이 1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주요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문제삼으며 사용을 금지하자 가격이 600달러 언저리로 추락했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300만 비트코인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런던은 이미 뉴욕과 함께 전세계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IT분야 스타트업 기업들과 이슬람권 자금 조달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당초 런던은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 20%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했었지만, 지난 3월부터는 세금을 없앴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 "T모바일 포기못해"..佛일리아드, 공동투자자 모아 재도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4위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에 인수를 제안했다가 퇴짜맞은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신흥 이통사인 일리아드(Iliad)가 공동 투자자를 영입해 가격을 높여 재차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5일(현지시간) 포브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통신재벌인 자비에르 니엘이 이끌고 있는 일리아드가 당초 150억달러(약 15조원)였던 인수 가격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번주초 일리아드는 주당 33달러에 T-모바일 지분 56.6%를 매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는데, T-모바일의 모회사인 도이치텔레콤은 이같은 인수 제안가격이 너무 낮다며 제안을 거절했다고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도이치텔레콤의 이사들은 “일리아드가 제시한 주당 33달러는 너무 큰 폭으로 할인된 수준”이라며 적어도 (일본 소프트뱅크가 제시했었던) 주당 40달러는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인수 가격 상향 조정으로 재무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일리아드는 미국 위성TV 및 케이블 사업자인 디시 네트워크와 콕스 커뮤니케이션스, 차터 커뮤니케이션스 등과 함께 T-모바일을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들 업체들이 응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캐나다의 온타리오교원연금(OTPP)과 싱가폴 국부펀드인 GIC 등과도 공동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일리아드가 인수 가격을 도이치텔레콤이 원하는 주당 40달러 수준까지 높여준다면 인수는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스프린트와 달리 미국내 독과점 우려가 적어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얻기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실제 일리아드는 “일리아드와 T-모바일은 프랑스와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등 시장이 다르기 때문에 (스프린트와 같은) 반(反)독점법 위반 논란에 휩싸일 일도 없다”며 T-모바일 인수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 獨 공장주문, 2년반래 최악..지정학적 위험 탓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6월중 독일 공장주문이 최근 2년 반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구권간의 지정학적 위험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독일 경제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 6월중 독일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3.2%(계절조정)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5월의 1.6% 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당초 0.9%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예상에도 크게 못미쳤다. 특히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 2011년 9월 이후 거의 2년 반만에 가장 컸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지난주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를 내놓았다. 특히 유럽 국가들 가운데 러시아와 교역규모가 가장 큰 독일 경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홀거 잔테 노르디아마켓 애널리스트는 “독일에서의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고 기업들도 투자하기 이전에 예전보다 더 심사숙고하는 모습”이라며 “이 때문에 독일 경제 성장 엔진이 다시 멈칫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금보다 더 악화되지 않는다면 영향이 제한적이며 3분기에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골드만삭스 "동반랠리는 끝..주식 사고, 채권 팔라"
  • 골드만삭스 "동반랠리는 끝..주식 사고, 채권 팔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앞으로 수년간 주식에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겠지만, 채권에서는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데이빗 코스틴 골드만삭스 주식담당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5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수년간 미국 주식과 채권시장의 수익률이 완전히 엇갈리는 `극적인 분화`(dramatic divergence)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기준금리 추이와 골드만삭스가 전망하는 향후 금리 수준실제 그는 “주식 투자에 따른 실질 투자 수익률은 연간 4%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채권 투자에 따른 수익률은 마이너스(-) 1%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장기 저금리 정책과 적극적인 양적완화 덕에 동반 랠리를 보여온 주식과 채권시장은 앞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촉매제로 삼아 이처럼 엇갈린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분석이다.코스틴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단 내년 3분기에 연준이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현재 0~0.25%인 연준의 기준금리는 오는 2018년에야 금융위기 이전의 중립 수준인 4.0%까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장기 기준금리 평균은 3.75% 수준이다. 이에 따라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4.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코스틴 스트래티지스트는 “10년 만기 국채를 매입해서 오는 2018년까지 들고 간다고 하면 명목 기준으로 연율 1% 정도의 수익이 가능할 것이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 정도의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인플레이션율(2%)을 감안할 때 실질 수익률은 채권이 -1%, 주식이 4%로 실질 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점쳤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中, 크라이슬러·아우디 반독점법 위반 처벌 확정
  • 中, 크라이슬러·아우디 반독점법 위반 처벌 확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탈리아 피아트사가 소유하고 있는 미국차 브랜드 크라이슬러와 독일차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가 중국에서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 중국 한 쇼핑몰에 전시된 아우디 차량 부근에 중국인들이 몰려있다.독일차인 다임러 메르세데스-벤츠도 현재 중국내 두 개 지역에서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경쟁당국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가격감독 및 반독점국은 “상하이와 후베이성에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크라이슬러와 아우디 두 개사가 중국내에서 독점적인 영업 행태를 보여왔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근시일 내에 법적 절차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은 이들 브랜드가 구체적으로 어떤 독점적 영업 행태를 보였는지, 그에 따라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앞서 현지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중국 경쟁당국은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국내에서 자사 딜러들을 통해 차량 가격을 통제하거나 지배적 시장 지위를 남용함으로써 반독점법을 위반한 혐의를 포착해 조사를 벌여왔다. 실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수입 외제차와 해외 브랜드와 중국 기업이 합작해 만든 차량의 가격이 중국산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에 지적하며 2년 가까이 집중 조사를 벌여왔다.아울러 현재 상하이와 인근한 장쑤성에서도 다임러 메르세데스-벤츠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얼마전 벤츠 사옥을 압수수색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밖에 독일 BMW와 인도 타타모터스가 대주주로 있는 미국 브랜드 재규어 랜드로버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루머도 흘러 나오고 있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 버라이즌, FCC 반대에도 `데이터무제한 통제` 강행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미국 통신당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들의 과도한 데이터 이용에 불이익을 주는 제도 도입을 강행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3세대(3G) 뿐 아니라 4세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들에 대해서도 일정 용량 이상 데이터를 쓸 경우 통신속도를 늦춰 버리는 전략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버라이즌은 4분기가 시작되는 오는 10월1일부터 전체 데이터 사용량 상위 5%에 해당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들이 정해진 사용량을 넘길 경우 데이터 접속 시간을 늦추는 자체 ‘네트워크 최적화 정책’(network optimization policy)을 4G LTE에서도 적용할 계획이다.버라이즌은 앞서 지난 2011년 가을부터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대상으로 이같은 정책을 처음 도입했다. 이에 대해 톰 휠러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최근 댄 미드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 사용자들의 데이터 통신속도를 지연시키는 것은 고객들의 숨통을 죄는 일”이라며 “이는 심히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그러나 캐서린 그릴로 버라이즌 수석 부사장은 FCC측에 “이같은 전략은 다른 이통사들도 사용하는 것으로, 관행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일”이라며 “또한 FCC 규정에도 어긋남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릴로 부사장은 버라이즌이 내세우는 ‘네트워크 최적화 정책’을 재차 거론하며 “이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 사용자들이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 모든 고객들이 고루 만족스러운 통신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처럼 버라이즌이 당국의 반대에도 4G에도 네트워크 최적화 정책을 강행할 뜻을 밝힘에 따라 기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실제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일반 요금제로 바꾸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즌보다 1년 앞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사용량 제한을 뒀던 2위 통신사 AT&T 모빌리티의 경우 종전에 70%였던 일반 데이터 요금제 사용 비중이 최근 80%수준까지 높아졌다고 전했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 "땡큐, 아베!"..글로벌 IB 11곳, 작년 日서 1조 벌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아베노믹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경기부양책) 덕에 랠리를 이어간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이 늘고 기업들의 주식 발행과 인수합병(M&A)이 늘어난 덕에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일본에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일본 규제당국에 공시한 11개 글로벌 투자은행 일본법인들의 2013~2014회계연도(작년 4월~올 3월) 실적을 분석해 1년만에 이들의 순이익이 980억엔(약 9900억원)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또한 이들 전체 매출액도 7193억엔으로, 1년전에 비해 23% 이상 늘어났다.더구나 이 기간중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일본법인은 오히려 현지 직원수를 428명이나 줄인 6258명으로 운영한 것으로 확인돼 1인당 수익성은 더욱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투자은행별로는 미국에 본사를 둔 모건스탠리가 306억엔의 순이익으로 1위를 기록했고, 매출액도 전년대비 20% 늘어난 1272억엔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독일계 도이체방크가 전년대비 4배 이상 급증한 303억엔의 순이익으로 2위를 차지했다. JP모건은 187%나 증가한 135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크레디트스위스는 101억엔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골드만삭스(98억엔)와 바클레이즈(95억엔), 뱅크오브아메리카(73억엔), BNP파리바(3억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씨티그룹과 UBS, RBS는 이 와중에도 적자를 기록했다.카추노보 코미조 이그제큐티브서치파트너스 대표는 “지난해 아베노믹스 수혜 덕에 외국 투자은행들의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며 “해외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일본 주식을 사들인 덕”이라고 설명했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 중국 中企, 연말 회사채 만기집중..연쇄 디폴트 우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정부가 2년전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을 허용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만기 상환이 올 4분기(10~12월)에 집중된다. 이 때문에 연쇄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연말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2년 6월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고위험-고수익의 정크본드형 채권시장을 개장한 이후 가장 많은 62억위안(약 1조400억원)의 만기가 오는 4분기에 도래한다. 이런 우려를 반영해 중국의 ‘AA-’ 등급의 5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전년동기대비 0.38%포인트(38bp) 뛰어 현재 6.94%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 만기의 중국 국채 금리가 3.99%인 것을 감안하면 스프레드(금리 차이)가 2.95%포인트에 이른다. 순 빙빙 중국 초상증권 채권담당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지금까지 민간 중소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 시장에 닥친 위험은 어쩌면 연말부터 있을 큰 폭풍의 서막에 불과했을 수 있다”며 “중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지만, 모든 부문에서 균일하게 개선되고 있는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실제 앞선 지난 3월 건설자재업체인 쉬저우 중림통호신형판재(Xuzhou Zhongsen Tonghao New Board)가 채권 이자를 제 때 지급하지 못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4곳의 중소기업들이 올해 디폴트 위기를 겪은 바 있다.고분자 복합물질 제조업체인 텐진 티안리안빙하이사는 지난달말 만기 도래한 회사채 원금과 이자를 한 때 지급하지 못하는 일을 겪었고, 내년 1월말에 만기 도래하는 채권도 5000만위안이나 보유하고 있다. 또 후저우 진타이 사이언스 테크놀러지도 지난달초 3000만위안의 만기 채권을 상환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연말 디폴트 사태를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근 20여년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경제의 70%를 이끌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을 공개하며 지급준비율도 0.5%포인트 인하하는 등 은행권에 대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주 한페이 구오타이주난증권 애널리스트는 “한 두 기업이 디폴트를 보일 경우 덩치가 작은 기업들은 더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추가 자금 지원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美기업들 세금회피용 해외이전 붐 `막 내린다`
  • 美기업들 세금회피용 해외이전 붐 `막 내린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요 선진국들 가운데 가장 높은 최고 39%에 이르는 법인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갖 편법을 동원해온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전 붐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친(親)기업적 성향인 공화당의 반대로 이를 막기 위한 입법이 사실상 불발됐지만 재무부가 독자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칼날은 전혀 무뎌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대 약국체인인 월그린도 세금 줄이기용 본사 이전을 포기하며 미국 정부 압박에 굴복했다. 연도별 미국 기업들의 세금 회피용 해외이전 추이◇ 美정부 압박에 월그린 무릎 꿇어미국의 높은 법인세율을 피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등의 방법으로 해외로 본사를 옮기는 기업들의 편법 행위를 막기 위해 미국 정부가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기업들의 이같은 편법적인 세(稅)테크용 M&A를 막기 위해서는 의회에서의 입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은 만큼 정부 차원에서 부분적인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재무부는 이처럼 본사나 일부 사업부문을 해외로 옮겨 법인세 부담을 줄이는 기업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세제 감면 혜택을 줄이는 한편 원천적으로 이같은 세테크용 M&A를 제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도 이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의 애국심 부족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들을 마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초 미국 정부와 민주당은 세금 회피용 M&A 승인 요건을 강화하는 법안을 마련해 지난 5월8일 이후 합의된 M&A 딜까지 소급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보였지만, 공화당의 반발로 인해 입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의회 반대에도 미국 정부가 의지를 굽히지 않자 세금 회피용 본사 이전의 대표격이었던 월그린이 이같은 방침을 전격 철회했다. 이날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월그린이 영국 약국사인 알리안스 부츠의 나머지 지분을 60억파운드(약 10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6일쯤 완료하겠지만, 본사 이전 계획은 철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월그린이 본사를 해외로 이전하게 되면 미국 정부로부터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을 우려해 계획을 철회한 것 같다”고 전했다. 주요 국가별 법인세율 비교◇ 美기업들 해외이전 붐 잦아들 듯이에 따라 세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앞다퉈 해외로 본사를 옮기던 미국 기업들의 유행은 앞으로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1982년 이후 지금까지 41곳 정도의 미국 기업들이 법인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세피난처나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으로 본사 주소를 이전해왔다. 최근에는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해외 M&A를 통해 본사를 해외로 옮겨 세금을 줄이고자 하는 시도가 늘어났다. 또한 지난달 22일 존 와이든 미 상원 재정위원회 위원장이 공청회에서 “25곳에 이르는 미국 기업들이 이같은 절세용 해외 이전이나 M&A를 검토하고 있는데, 월가 투자은행들이 이들 기업을 부추기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더구나 재정위원회 추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외로 이전한 미국 기업들로 인해 미국 정부 세수가 195억달러나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세수 확충을 통한 경기 부양을 노리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이에 제동을 거는 일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포괄적인 이민법 개정이 의회 반발에 부딪혀 지지부진한 가운데 경제 회복세도 둔화되자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조세 형평성 문제를 새로운 화두로 꺼내든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렇다보니 미국 기업들로서도 당분간 몸 사리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다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인세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려는 움직임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세테크용 M&A 금지만을 노린 입법에 반대하면서도 포괄적으로 법인세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데에는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법인세율 자체는 높지만, 기업들에게 제공되는 각종 세금 감면으로 인해 혈세가 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법인세율은 낮추면서 이같은 세수상 허점(루프홀)을 메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 블랙스톤·칼라일, 阿에 사모투자 붐 일으킨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미국 펀드인 블랙스톤과 칼라일그룹이 아프리카에서 사모투자 붐을 일으키겠다고 공언했다. 데이빗 루벤스타인 블랙스톤 회장은 ‘미-아프리카 리더십 정상회의’ 이틀째 5일(현지시간)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블랙스톤이 아프리카에서 사모투자를 띄울 것”이라며 특히 아프리카 기업인들과 손잡고 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몇년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투자 기회는 훨씬 더 많다”며 “앞으로 몇년간 전세계적으로 사모펀드가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은 아마 아프리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루벤스타인 회장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사모펀드 투자규모 가운데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1% 수준이다. 이 때문에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스트럭쳐) 등에 투자하기 위한 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다.실제 세계은행(WB) 통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에너지와 교통부문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이 한 해 평균 500억달러 정도 부족한 상황이다.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블랙스톤과 칼라일그룹은 이날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시멘트와 원자재 투자로 갑부가 된 알리코 단고테와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단고테는 블랙스톤과 함께 오는 2019년까지 50억달러를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 지역 전력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했다. 블랙스톤은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25억달러를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단고테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아프리카의 발전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블랙스톤과 함께 한 50억달러 투자는 전력과 각종 인프라, 공급망 확충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칼라일과 조인트 벤처(합작법인)를 설립, 나이지리아 등지에 원유와 가스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투자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합작법인 지분 10%를 단고테가 소유하고 나머지는 칼라일이 갖기로 했다. 앞서 칼라일은 올해 처음으로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에 투자하는 펀드를 6억9800만달러 규모로 만들었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 자수성가로 `1조클럽` 입성한 슈퍼부자는 누구?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400대 부자 대열에 오른 인물 가운데 스스로 기업을 일궈 막대한 부를 쌓은 ‘자수성가(自手成家)’ 부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자수성가 1조원클럽 부자자수성가 부자 중 1조원클럽에 이름을 올린 슈퍼리치 1위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다. 이 회장은 1990년대 말 본격화된 정부의 임대주택 사업 확대 정책의 최대 수혜를 입으면서 그룹 규모가 급성장했다.올해 개인 자산 평가에서 이 회장은 비상장사 주식 및 한남동 자택 등 부동산을 합친 개인 자산이 1조8천100억원으로 나타나 ’자수성가’ 부자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올들어 주력 회사의 차명 주식을 대부분 실명 전환했다.’넥슨 신화’의 주인공 김정주 NXC 회장은 개인 자산이 1조4천720억원을 기록해 신흥 벤처부호 중 1위였다. 김정주 회장에 이어 한국 대표 인터넷 포털업체 네이버의 최대주주인 이해진 이사회의장이 1조3천460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1조2천140억원을 기록하면서 ’1조원클럽’에 이름을 올렸다.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우회 상장을 앞두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이 1조1천580억원을 기록하면서 ’다크호스’로 등장했고, ’네이버 창업동지’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도 1조350억원으로 1조원대 ’벤처부호’에 들었다. ’금융업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조2천640억원, ’학습지 업계의 신화’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1조1천310억원, ’바이오업계 선두주자’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조630억원, ’한국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1조5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자수성가로 1조원클럽에 이름을 올린 ’슈퍼부자’들은 맨손으로 탁월한 창의력과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부와 성공을 일궈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급부상한 자수성가 부자‘1조원클럽’에 가입하진 못했지만, 사업영역을 급속히 확대하면서 400대 부자 대열에 오른 자수성가 부자들도 적지 않다.학습지 ‘눈높이’ 신화를 이룬 주인공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이 8천680억원(41위)을 기록했고, 1970년대 ‘재계의 무서운 아이들’로 불린 율산그룹 창업자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이 7천720억원(46위)을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자동차 부품업계의 숨은 부자’ 이상일 일진베어링 회장이 7천180억원(47위), ‘나이키 운동화 OEM생산’으로 부를 쌓은 박연차 휴켐스 회장이 6천860억원(48위)을 기록하면서 50대 부자에 올랐다. 중저가 의류브랜드 ‘헌트 신화’의 주역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5천600억원(61위), ‘게임업계의 숨은 강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5천490억원(64위), ‘샐러리맨 신화’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4천780억원(74위)의 자산가로 나타났다.‘캄보디아 드림’의 주인공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이 4천670억원(75위), ‘반도체 신화’를 만들어낸 이정훈 서울반도체 회장이 3천950억원(93위)을 기록해 상위 100대 부자에 올랐다.‘아웃도어’ 붐을 타고 급성장한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2천960억원, 138위)과 정영훈 K2코리아 회장(2천940억원, 143위),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1천980억원, 276위), 김형섭 평안섬유 회장(1천950억원, 291위)도 400대 부자 대열에 들었다.‘패션업계의 숨은 강자’인 시몬느 박은관 회장(2천540억원, 182위), ‘MCM 신화’의 주인공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2천450억원, 194위)은 재벌가 출신(대성그룹) 출신이면서 패션업에 독자 진출해 부를 쌓은 성공 경영인이었다. 전문경영인(CEO) 출신인 이학수 전 부회장은 5천210억원으로 종합 순위 66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2천760억원, 158위),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1천880억원, 323위)도 400대 부자에 포함됐다.연예인 출신으로는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 제주방송 명예회장이 2천830억원으로 155위를 차지했고,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회장이 2천520억원(185위),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천210억원(228위)으로 4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 ◀☞ `100억대 고가 빌딩부자 3인방`이수만·양현석·서태지..女 1위는 전지현☞ 20대 `전화` vs 3050대 `이메일`..알바 지원도 세대차이!
2014.08.06 I 우원애 기자
  • `稅테크용 M&A` 금지입법 불발..美정부, 독자안 추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의 높은 법인세율을 피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등의 방법으로 해외로 본사를 옮기는 기업들의 편법 행위를 막기 위해 미국 정부가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초 입법을 통해 이를 막으려 했지만,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힌 탓이다.미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기업들의 이같은 편법적인 세(稅)테크용 M&A를 막기 위해서는 의회에서의 입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은 만큼 정부 차원에서 부분적인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재무부는 이처럼 본사나 일부 사업부문을 해외로 옮겨 법인세 부담을 줄이는 기업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세제 감면 혜택을 줄이는 한편 원천적으로 이같은 세테크용 M&A를 제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의 애국심 부족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들을 마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82년 이후 지금까지 41곳 정도의 미국 기업들이 법인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세피난처 등으로 본사 주소를 이전해왔다. 최근에는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해외 M&A를 통해 본사를 해외로 옮겨 세금을 줄이고자 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2일 존 와이든 미 상원 재정위원회 위원장이 공청회에서 “25곳에 이르는 미국 기업들이 이같은 절세용 해외 이전이나 M&A를 검토하고 있는데, 월가 투자은행들이 이들 기업을 부추기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미국 재무부와 민주당은 이같은 M&A의 승인 요건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제동을 거는 방안을 준비해왔다. 현재 미국 기업들은 M&A 대상인 외국 기업의 이전 주주들이 합병 기업의 지분을 20% 이상만 보유하면 언제든 과세 대상이 되는 본사를 해외로 이전할 수 있는데, 이 법안에서는 본사 이전을 위한 지분율 기준을 20%에서 50%로 대폭 높이겠다는 것.반면 공화당은 법 취지에는 대체로 공감하고 있지만, 이같은 법을 소급 적용하려는 정부와 민주당내 행보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지난 5월8일 이후 합의돼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M&A 딜까지 소급 적용하겠다는 계산이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 "러시아 해커들, 역대최대 수십억건 개인정보 훔쳤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 러시아 해킹 집단이 수십억건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인터넷 정보를 불법적으로 훔치거나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밀워크에 본사를 둔 보안업체인 홀드 시큐리티(Hold Security)는 “러시아 해커들이 12억명에 이르는 인터넷 사용자의 이름과 패스워드, 최소 5억명의 이메일 주소 등을 수집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홀드 시큐리티에 따르면 이 러시아 집단은 42만개에 이르는 각종 웹사이트를 해킹하거나 개인과 소규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같은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했다. 홀드 시큐리티측이 해킹당한 웹사이트나 기업명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이들이 공개한 데이터를 분석한 컴퓨터 범죄 전문가는 “이들 데이터가 해킹된 것이 분명하며, 피해자 가운데서는 일부 대기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알렉스 홀든 홀드 시큐티니 창업주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이들 러시아 해커들은 미국 기업만을 타깃으로 삼진 않았고 포춘지가 선정하는 500대 기업에 들어가는 대기업부터 아주 작은 웹사이트까지 돌아 다니며 마구잡이로 정보를 수집했다”며 “이들 사이트 대부분은 아직도 해킹에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도 동유럽 해킹 집단에 의해 미국 2위 소매업체인 타겟 고객 4000만명의 신용카드 번호와 7000만명의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애플, 다음달 9일쯤 새 `아이폰` 2종류 공개
  • 애플, 다음달 9일쯤 새 `아이폰` 2종류 공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이 스크린을 키운 새로운 아이폰 두 종류를 다음달 9일쯤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상에 나돌고 있는 차세대 아이폰 이미지 중 하나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5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애플이 9월 둘쨋주 화요일인 오는 9월9일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갖고 4.7인치 스크린과 5.5인치 스크린을 가진 두 종류의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애플은 이처럼 9월초 신제품을 공개한 뒤 10월부터 시작되는 미국 최대 쇼핑대목인 홀리데이 시즌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9월 둘쨋주 화요일에 공개된 바 있다. 삼성전자(005930)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대형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이처럼 스크린을 키운 모델을 출시하면서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애플이 초기 주문량을 사상 최대인 7000만~8000만대 발주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애플이 연내 신형 아이패드와 웨어버블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우크라, 또 전운..도네츠크 공습임박에 러 병력증강
  • 우크라, 또 전운..도네츠크 공습임박에 러 병력증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이 장악하고 있는 도네츠크를 향해 진격하면서 군사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쪽으로 병력을 증강하고 있어 또다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우크라이나 국기를 꽂은 장갑차 등 병력이 도네츠크 서쪽 외곽으로 진격하고 있다.5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최근 며칠새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쪽으로 군대와 병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다.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2만명 정도의 병력을 국경지대로 보내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종전에 주둔해 있던 1만2000명을 국경쪽으로 더 전진 배치하는 동시에 최근 일주일만에 병력도 8000명 정도 늘린 셈이다. 이는 지난 4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배치한 4만명보다는 적은 규모지만, 지난주 이 일대에 파견된 미군 1만5000명을 능가하는 규모다. 실제 미군측에 따르면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 국경쪽에 훨씬 더 가까운 쪽까지 배치됐다. 우크라이나 50km 이내까지 좁혀들었다는 얘기다. 이같은 러시아의 움직임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군사 개입을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현재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친 러시아 반군의 본거지인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에 대한 포위망을 좁히며 반군 진압 작전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전날 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하는 교전 끝에 도네츠크 서쪽 외곽에 있는 철도 중심지인 데발트세베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AP통신 특파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기를 꽂은 탱크가 도네츠크로 가는 핵심 도로가 있는 마린카 외곽에 자리잡고 있다. 도네츠크 시내로 진입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전날 도네츠크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도네츠크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확인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정부측은 이날 총 26차례 교전이 벌어졌으며 반군도 무장하지 않은 우크라이나군에게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2014.08.06 I 이정훈 기자
  • 美법무부, GM파이낸셜 조사..비우량 車대출 점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의 자동차 대출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GM 파이낸셜이 서브프라임(비우량) 자동차 대출 증가와 관련해 법무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GM파이낸셜은 4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자료를 통해 “최근 법무부가 지난 2007년 이후 지금까지의 자동차 대출 승인기준과 대출자, 워런티 내역은 물론이고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을 현금화하기 위해 얼마 만큼의 유동화 증권을 발행했는지에 대한 서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크리시 헤인크 GM파이낸셜 대변인은 “이번 법무부 조사에 대해 우리는 어떠한 문제가 될 만한 혐의가 없다”며 “따라서 이번 조사에 충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조사는 GM파이낸셜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시장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설명했다. GM은 지난 2009년 파산 이후 자동차 대출부문을 없앴다가 2010년 아메리크레딧을 인수해 GM파이낸셜로 이름을 바꿨다. 2012년말에는 앨리사의 국제영업 파트를 인수하며 회사 덩치를 키웠다. 그러나 척 스티븐스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GM파이낸셜은 서브프라임에서는 전문가”라며 “이들은 대출을 관리하는 법을 잘 알고 있으며 서브프라임 관련 리스크도 잘 관리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활황을 보일 때 신용도와 소득이 낮은 사람들까지 마구잡이로 대출을 받아 자동차를 구입했다가 부실화되는 사례가 반복되자 미국 정부는 지난 1989년부터 ‘FIRREA’라는 법안을 마련, 자동차 대출의 적절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최근에도 경기가 본격 회복되면서 미국내 자동차 구입용 대출이 쉬워지자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수준까지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GM과 포드자동차의 판매량은 9% 이상 늘었고, 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은 20%나 치솟았다. 다만 포드자동차의 대출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포드모터 크레딧과 크라이슬러는 “아직까지 법무부로부터 어떠한 조사 요구나 접촉도 없었다”고 말했다.
2014.08.05 I 이정훈 기자
  • "阿서 성장기회 찾고 中견제"..美 `통큰 투자` 나선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인 미국과 아프리카 50개국 정상간 회담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첫 ‘미-아프리카 리더십 정상회의’는 짐바브웨와 수단, 에리트레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초대받지 않은 4개국과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로 불참을 통보한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제외한 아프리카 50개국에서 국왕 1명, 대통령 35명, 부통령 3명, 총리 9명, 외무장관 2명이 참석했다. ◇美·아프리카 정상회의 막올라..‘잠재력 큰 阿시장 공략·中견제’미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대규모 정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인 아프리카를 껴안는 동시에 이 지역에서 날로 영향력을 키워가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다목적 포석이 깔렸다. 중국은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5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앙골라, 케냐 등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해 아프리카에 대한 차관을 300억 달러로 만들고 중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도 1000억 달러(약 100조원)로 늘리는 등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첫 행사로 열린 재계회의에 이들과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이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미국 주요 기업 경영자들이 총출동했다. 케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더 많은 미국 기업들이 아프리카에 투자를 늘리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남부 사하라 지역의 빠른 경제성장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이곳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공장 두 곳을 가동중인 미국 2위 자동차기업 포드는 나이지리아 등지에 연간 자동차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가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제너럴 일렉트릭(GE)도 오는 2018년까지 앙골라와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에 20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와 정유시설, 철도 등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에 9억달러(약 9300억원) 이상의 민간 투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로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스트럭처)과 공중보건 분야 등에 대한 투자가 예상된다.◇美, 103조원 규모 阿인프라 개발기금 조성..GE·포드 투자 확대미국 정부가 아프리카를 상대로 풀게 될 ‘선물 보따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미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매칭펀드로 1000억달러(약 103조3000억원) 규모의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디푸오 피터스 남아공 교통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정상회의 기간중 미국과 아프리카 50개국이 반반씩 재원을 부담하는 1000억달러의 개발기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에너지 부족과 취약한 대중교통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한 해 500억달러의 재원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아프리카 인프라 스트럭쳐 개발기금’으로 명명된 이 기금 창설 방안은 회의 기간중 오바마 대통령 또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 미국은 향후 5년간 70억달러를 투입할 ‘파워 아프리카 이니셔티브’를 통해 2018년까지 아프리카에 1만메가와트(MW) 발전량을 추가 증설해 2000만명에게 전기를 새롭게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이번에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시한이 만료되는 아프리카 성장 및 기회법(AGOA) 갱신도 논의된다. 2000년 발효된 이 법은 아프리카 49개국에서 생산되는 재화를 무관세로 미국에 팔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날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패널모임에서 향후 15년간 시한을 더 연장해 달라고 미국에 요구했다.
2014.08.05 I 이정훈 기자
  • `돈줄 막힌` MIT대학, 조기졸업·온라인강좌 늘린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동부 명문 대학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가 재정수입을 늘리기 위해 4년을 채우지 않더라도 학부생들을 조기에 졸업시키는 한편 온라인 학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L. 라파엘 리프 총장이 발주한지 18개월만에 완성된 MIT 내부 태스크포스(TF) 보고서를 인용, MIT가 입학후 4년이 지나기 전에도 학부생들에게 조기에 학사학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TF 보고서는 학부생들이 납부하는 등록금을 늘려 이를 연구개발비(R&D) 비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4년 이내 조기 졸업을 허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주거 공간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신입생 수를 늘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 그동안 MIT가 학부생 수를 늘리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학생 주거 공간 탓이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MIT의 전체 재정수입인 22억달러 가운데 학부생들의 등록금은 14%에 불과하다. 학부생 숫자도 지난 1980년초 이후 지금까지 늘어나지 않고 있다. 또한 TF팀은 현재 교내 벤처인 MITx와 에드(ed)X 등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통한 학부 과정을 확대해 학부생 수를 늘리겠다는 아이디어도 내놓았다. MIT측은 이와 관련, “MIT는 다른 학교에 비해 예외적으로 R&D 비용이 많고 교육 여건이 좋은 만큼 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수입원을 확충하고 새로운 수입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08.05 I 이정훈 기자
  • 맥도날드, 일주일내 中서 햄버거·너겟 판매재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불량 고기` 파문으로 중국에서 자취를 감췄던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 빅맥(BigMac)과 맥너겟(McNugget)이 이르면 일주일 쯤 뒤부터 다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맥도날드 중국법인은 이날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를 공급했던 업체와의 관계를 끊고 새로운 공급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충실한 실제조사를 진행했다”며 “이들로부터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작업하고 있는 만큼 일주일 내로 판매를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OCI그룹 자회사인 상하이 푸시식품이 불량 육류를 납품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에게 사과한 뒤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납품업체 변경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이 때문에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대부분의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대표 메뉴인 빅맥은 물론이고 모든 햄버거와 맥너겟 등이 사라져 감자튀김과 음료수 정도만 판매해왔다.그러나 맥도날드가 실제 육류 납품업체를 바꿨지만, 이들로부터의 공급물량이 충분치 못해 판매가 여의치 않았었다. 한편 이날 맥도날드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자료를 통해 “이번 불량 육류 사태로 인해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홍콩 등지에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며 “당초 제시했던 올해 글로벌 매출액 전망치도 달성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2014.08.05 I 이정훈 기자
  • 日 연기금들, 후생연금 따라 주식 20兆 사들인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 대표 연기금 3곳이 세계 최대 연금인 후생연금기금(GPIF)의 운용 전략을 따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 연기금들이 사들일 일본 주식이 최대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일본 연기금 개혁 자문역을 맡고 있는 타카토시 이토 도쿄대 공공정책대학원 학장 겸 경제학 교수를 인용, 2960억달러 규모의 일본 공무원연금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 2050억달러 수준인 여타 연금이 내년 10월까지 공적연금인 후생연금과 동일한 투자원칙과 자산배분 가이드라인을 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등 3곳의 연기금은 후생연금과 마찬가지로 주식 비중을 늘리고 채권 비중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곳은 일본 채권을 640억달러 어치 처분하면서 주식을 190억달러(약 19조6000억원) 어치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추정했다. 현재 126조6000억엔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후생연금은 올 가을쯤 자산비중 재조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인데, 이 과정에서 현행 60% 수준인 일본 채권 투자비중을 30~5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대신 국내 주식 비중은 12%에서 20%로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후생연금은 일본 채권 6조6000억엔(약 66조원) 어치를 팔고, 주식 2조엔(약 20조원) 어치를 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주히코 오가타 크레디아그리꼴 이코노미스트는 “후생연금에 이어 이들 세 곳의 연기금까지 국내 주식을 더 사들일 경우 당초 예상보다 그 파급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며 “특히 이들 연기금은 후생연금보다 국내 주식 비중을 더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에서는 일본은행(BOJ)이 사상 유례없는 양적완화 조치를 실시한 탓에 국채금리가 1년여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고 국채금리 변동성도 사상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이 때문에 투자 수익률 저하와 향후 금리 상승 우려에 연기금들은 이같은 자산비중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 올들어 일본 증시는 후생연금 주식 매수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후생연금의 국내 주식 매입 확대 계획이 공개된 지난 4월14일부터 지금까지 13%나 반등했다.
2014.08.05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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