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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채 발행액, 7년만에 최저..세수증대 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정부가 올 3분기(7~9월)중에 7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의 국채를 찍기로 했다. 경제 성장이 빨라지면서 세수가 늘어나자 굳이 국가부채를 늘릴 필요가 없어진 때문이다.미 재무부는 4일(현지시간) 분기 국채 발행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 3분기중에는 국채를 1920억달러 어치만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초 제시했던 전망치보다 220억달러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또 재무부는 오는 4분기(10~12월)에는 1870억달러로 국채 발행규모를 더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적자국채 발행규모 축소는 지난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국 재정적자 개선에 따른 것이다. 실제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올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대비 2.8%로 전망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취임했던 지난 2009년의 9.8%에서 무려 7%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토마스 사이먼스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세수가 지속적으로 강하게 늘어나면서 미 재무부도 굳이 국채를 발행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채 발행규모가 줄어들면서 재무부가 국채 이자로 지급하는 자금규모도 덩달아 줄고 있다. 재무부는 지난 2분기중 이자 지급액이 640억달러로, 당초 석 달전 전망했던 780억달러보다 더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중 2.1%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미국 경제는 2분기에 4.0%로 크게 성장했다. 이 덕에 7월중 취업자수도 20만명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으로 20만명을 웃돌았다.
2014.08.05 I 이정훈 기자
샤오미에 `중국 1위` 내준 삼성…`톱3`서도 밀려날 판
  • 샤오미에 `중국 1위` 내준 삼성…`톱3`서도 밀려날 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시장 부동의 1위였던 삼성전자(005930)가 샤오미(小米)를 위시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총공세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 추세대로라면 판매량 ‘톱3’(Top3)에서도 밀려날 판이다. 2분기중 주요 스마트폰 업체별 중국시장 점유율◇ ‘샤오미에 밀리고 레노보에 좇기고’비즈니스위크는 4일(현지시간) 글로벌 리서치업체인 카날리스(Canalys)의 데이터를 인용, 샤오미가 지난 2분기(4~6월)중 중국시장에서 총 1499만1570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앞선 1분기에 10.7%의 점유율로 3위에 그쳤던 샤오미는 중국시장 판매량에서 단숨에 1위에 올라섰다. 반면 지난 2012년부터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중 1322만8430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점유율 12%로 2위로 주저 앉았다. 삼성의 점유율은 1분기 18.3%에서 석 달새 6%포인트 이상 추락했다. 지난 2010년 4월 설립된 샤오미가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샤오미 외에도 다른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협공으로 인해 궁지에 몰리는 형국이다. 실제 2분기중 레노보와 ‘쿨패드’를 만드는 유롱(Yulong)이 간발의 차이로 점유율 12%를 기록해 3~4위를 기록했고, 화웨이가 11%를 기록하는 등 다른 중국 제조사들도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레노보는 1302만5780대를 팔았고, 유롱은 1227만120대, 화웨이는 1186만210대를 판매했다. 지금 추세라면 조만간 이들 모두 삼성을 앞지를 수 있는 사정권 내에 있다. 최대 내수시장을 가진 중국에서 판매가 크게 부진해지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실적도 악화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중 전세계 시장에서 7450만대를 팔아 전년동기의 7600만대보다 150만대 가량 줄었다.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역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시장점유율도 32.6%에서 25.2%로 7.4%포인트나 줄었다. 반면 화웨이와 레노버, 샤오미는 총 5100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7.3%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2650만대에서 1년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삼성, 중저가 라인업 강화할듯샤오미는 삼성전자 못지 않은 탁월한 제품 성능에 경쟁력높은 가격까지 갖춰 중국시장을 발빠르게 차지하고 있다. 징웬 왕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샤오미의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레드미(紅米)’와 ‘레드미 1S’, ‘레드미 노트’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삼성전자를 앞섰다”며 “최고사양의 제품들을 공격적인 가격 수준으로 제공한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가 500달러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반면 샤오미의 ‘레드미’ 시리즈는 통신사 보조금 없이 구입해도 113달러에 불과하다. 특히 샤오미는 구글 출신인 휴고 바라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하반기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등에서 삼성의 점유율을 크게 갉아먹을 수 있다. 올해 판매 목표량은 6000만대다.이날 홍콩 시장 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도 2분기 인도 휴대전화 시장에서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의 점유율이 16.6%를 기록해 1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제쳤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스마트폰만 놓고 보면 삼성이 여전히 25.3%로 1위를 지켰다.IT 전문 조사기관인 IDC는 “삼성전자가 아직은 중국 업체보다 브랜드 인지도나 이미지에서 우위에 있지만 화웨이와 샤오미 등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기술력을 확대하는 등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닐 모스턴 SA 상임이사 역시 “삼성전자는 최고급 시장에서는 애플과, 보급형 시장에서는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과 첨예한 경쟁을 지속해왔다”며 삼성전자가 힘든 경쟁상황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하고, 중국 업체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시장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하이엔드 제품군에서도 애플의 반격이 거세다. 삼성이 중국 업체들에게 혼쭐난 2분기중 애플은 오히려 중국에서 58%에 이르는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아이폰5S’와 ‘아이폰5C’으로 고급형과 보급형을 모두 공략한데다 오는 9월중에는 스크린 크기를 키운 ‘아이폰6’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의 고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4.08.05 I 이정훈 기자
샤오미, 삼성 앞질렀다..中 스마트폰 1위 등극
  • 샤오미, 삼성 앞질렀다..中 스마트폰 1위 등극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대형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小米)가 드디오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를 제치고 1위 스마트폰 판매사로 등극했다. 비즈니스위크는 4일(현지시간) 글로벌 리서치업체인 카날리스(Canalys)의 분석을 인용, 샤오미가 지난 2분기(4~6월)중 중국시장에서 총 1499만1570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앞선 1분기에 10.7%의 점유율로 3위에 그쳤던 샤오미는 이로써 중국시장 판매량에서 1위에 올라섰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중 1322만8430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점유율 12%로 2위로 주저 앉았다. 삼성의 점유율은 1분기 18.3%에서 6%포인트 이상 추락했다. 지난 2010년 4월 설립된 샤오미가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레노보와 유롱이 간발의 차이로 점유율 12%를 기록해 3~4위를 기록했고, 화웨이가 11%를 기록하는 등 다른 중국 제조사들도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레노보는 1302만5780대를 팔았고, 유롱은 1227만120대, 화웨이는 1186만210대를 판매했다. 중국시장에서의 2분기중 주요 업체들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샤오미는 삼성전자 못지 않은 탁월한 제품 성능에 경쟁력높은 가격까지 갖춰 중국시장을 발빠르게 차지하고 있다. 징웬 왕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샤오미의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레드미(紅米)’와 ‘레드미 1S’, ‘레드미 노트’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삼성전자를 앞섰다”며 “최고사양의 제품들을 공격적인 가격 수준으로 제공한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가 500달러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반면 샤오미의 ‘레드미’ 시리즈는 통신사 보조금 없이 구입해도 113달러에 불과하다. 샤오미의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총 2611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 700만대를 4배 가까이 뛰어넘었다. 이 기간 샤오미 매출액은 330억위안(약 5조41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늘어 지난해 매출액 316억 위안을 뛰어넘었다.
2014.08.05 I 이정훈 기자
  • 美, 103조 규모 아프리카 인프라개발기금 만든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년만에 처음으로 50개국 가까운 아프리카 정상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아프리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스트럭쳐)에 투자하는 1000억달러(약 103조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디푸오 피터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교통장관은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날부터 사흘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아프리카 리더십 정상회의(U.S.-Africa Leaders Summit)에서 이같은 개발기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스 장관에 따르면 ‘미국-아프리카 인프라 스트럭쳐 개발기금’으로 명명된 이 기금 창설 방안은 이번 정상회의중 오바마 대통령 또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이 기금 창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총 1000억달러 규모로 조성될 이 기금은 미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반반씩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피터스 장관은 “아프리카에서는 이같은 인프라 투자 자금 조달이 늘 필요하다”며 “기금 조성을 위한 조건 등은 앞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에너지 부족과 취약한 대중교통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한 해 평균 5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재원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브릭스(BRICs) 국가들은 총 500억달러 규모의 개발은행에 만들어 아프리카 인프라 투자를 돕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마이트 은코아나-마샤바네 남아공 국제관계 및 협력장관은 “이를 통해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통합과 산업화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9억달러(약 93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민간기업들이 주도하는 개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투자 수요가 강한 군사와 공중보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스트럭처) 등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14.08.05 I 이정훈 기자
에볼라 치료제 `ZMapp` 효과 발휘…생산확대 추진
  • 에볼라 치료제 `ZMapp` 효과 발휘…생산확대 추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샌디에고에 있는 한 바이오테크 업체가 만드는 에볼라 치료제인 ‘ZMapp’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 업체가 치료제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서아프리카에서 기독교 선교활동을 하던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이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상태가 호전돼 본국으로 송환될 수 있었다고 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ZMapp’로 불리는 이 약물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능을 보였으며 “이 비밀의 약물이 미국인 에볼라 환자들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두 명의 미국인 치료를 담당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ZMapp’를 개발한 맵바이오파마큐티컬사의 래리 자이틀린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서 아프리카에서의 에볼라 확산에 대응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강도높은 노력을 진행중”이라며 이같은 투약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앞서 맵바이오파마큐티컬사는 이 약물을 에볼라에 감염된 원숭이 8마리를 대상으로 투여해 효능을 봤다. 감염 24시간 내 이 약물을 투여받은 원숭이 4마리는 물론 48시간 내 투여받은 나머지 4마리 모두 살았다.다만 안전성과 적합성이 검증되지 않은 탓에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상황이 급해지자 에볼라에 감염된 켄트 브랜틀리 박사와 낸시 라이트볼에게 이 약물을 투입했다.CNN에 따르면 이 약을 투여한지 얼마되지 않아 브랜틀리 박사는 호흡 곤란 등으로 상태 악화를 경험했지만 이후 급속도로 호전되면서 이달 1일 오전 스스로 샤워를 할 만큼 기력을 회복했다. 라이트볼 역시 2차로 신약을 투여한 뒤 의미있는 변화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CNN은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약물을 인체에 직접 투여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라며 이는 치료 방법이 한계에 봉착했을 때 임상시험 약물의 사용을 예외적으로 승인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동정적 사용’ 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풀이했다.이처럼 ‘ZMapp’이 효과를 보이자 맵바이오파마큐티컬측은 현재 투자기관과 정부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신속하게 이 신약을 대량 생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앞서 에볼라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국립보건원도 영장류 실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얻은 만큼 서둘러 다음달쯤부터 임상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4.08.05 I 이정훈 기자
  • 美교통부 "항공기내 전화통화 금지"..입법 추진중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추진해온 항공기내 전화통화 허용 계획이 무위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주무부처인 교통부가 기내 통화를 금지하는 법안 작업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캐드린 톰슨 미 교통부 법률 자문위원은 지난주 열린 국제항공클럽 강연에서 “항공기내에서 전화통화를 공식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통부 대변인도 “이같은 내용으로 법률안을 만들기 위해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확인했다. 항공기내 전화통화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해 12월 FCC가 허용 방침이 밝힌 이후 불거졌다. 당시 FCC는 최근 기술 발달로 인해 음성통화가 항공기 운행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항공기가 지상 1만피트(3048미터) 이상에서 비행할 때에는 휴대전화 통화와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꿀 계획이었다.그러나 기내 통화가 안전한 비행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주장과 함께 다른 승객 휴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여론도 컸다.실제 미국 연방정부 상원과 하원에서는 음성 통화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률안을 지난해 12월 제출했고, 앤서니 폭스 교통부 장관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현재 교통부도 “기내 휴대전화 사용이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문자 전송이나 데이터 사용에 비해 음성통화로 인한 전파방해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항공업계는 여전히 “법률 규정으로 만들기보다는 업계 자율에 맡겨 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은 이를 경쟁적인 차별화 전략으로 쓰길 원하고 있다.교통부는 업계와 일반인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2월에 이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2014.08.05 I 이정훈 기자
  • 에볼라 감염 사망자 887명..나이지리아로 확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대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 공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진원지에서의 사망자수가 900명에 육박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한 숫자가 887명에 이른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망자수는 최근 나흘만에 100명 이상 늘어나 총 사망자 수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 2000년 우간다 사망자(425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아졌다. WHO는 지난주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 6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 163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전체 감염자는 1603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이지리아에서는 의심 환자 70명을 관리하는 가운데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를 포함해 2명의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톰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 이사는 “특히 나이지리아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수도인 라고스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일부 국가들이 아주 부적절한 대처를 하고 있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08.05 I 이정훈 기자
  • 이스라엘·하마스, 72시간 휴전..영구휴전안도 논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안한 가자지구에서의 72시간 휴전안을 받아들였다.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한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일시 휴전은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사흘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스라엘은 아무런 조건없이 이번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같은 사실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측 사미 아부 주흐리 대변인도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휴전안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측이 일시 휴전에 합의함에 따라 중장기적인 휴전안을 놓고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커지게 됐다. 실제 이스라엘측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이같은 일시 휴전 기간동안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파견, 영구적인 휴전안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팔레스타인 각 정파 대표단들도 최근 카이로에 모여 이집트 정부와 휴전 중재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팔레스타인측 대표단의 일원인 바삼 살히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데 모든 정파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스라엘 역시 요구사항이 있기 때문에 최종 휴전 합의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이스라엘측 관계자 역시 “지난 휴전 중재안 역시 최종적으로 하마스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도 상당한 회의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4.08.05 I 이정훈 기자
  • 中, 증권사 규제완화..담보대출·신용융자 `길 터준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본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럴 경우 중국 증권사들은 손쉽게 자본집약적인 신사업에 나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같은 기대감에 중국 증시에서 증권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권보는 4일(현지시간) 중국 증권산업 규제당국인 중국증권규제위원회(CSRC)가 마련한 법안 개정안을 입수해 현재 순자산대비 순자본 비율이 40%는 돼야 추진할 수 있도록 돼 있는 증권사들의 신사업을 20% 수준에서도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증권보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 “이같은 규제 완화가 이뤄질 경우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입은 잠재적으로 최대 700억위안(약 11조7160억원)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다만 이에 대해 CSRC측은 즉답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지난달 이같은 규제 완화 추진 이전에 중국 증권사들은 자본 확충을 위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해왔다.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 3위 증권사인 국태군안증권(Guotai Junan Securities)과 오리엔트증권, 동싱증권, 후안증권, 저상(체샹)증권 등 총 6개 증권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387억위안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중국 증권사들이 앞다퉈 신사업에 진출하려고 하는 것은 이를 통해 수익성을 높임으로써 증권업계에 닥친 생존 위기를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중국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사업하다보니 최근 수익성이 지난 2007년 이전의 8분의 1 수준까지 악화된 상태다. 지난해 중국 증권사들은 전체 매출 가운데 48%를 주식 중개(브로커리지)에 의존했다. 특히 중소형사들은 전체 매출의 90%가 중개업에 집중돼 있다.이렇다보니 지난 2009년부터 주식시장 거래량이 24%나 급감하는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버티긴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또 증권사들의 전체 금융자산도 1929억위안으로, 은행업종에 비해 78%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중국 증권사들은 고객들을 상대로 유가증권 담보 대출이나 신용융자 등 자본집약형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규제당국도 지난 5월말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근대적인 투자은행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언하며 증권업계 개혁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홍콩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Citic Securities) 주가가 전일대비 6.1%나 급등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석 달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또 중신증권 주가는 상하이 증시에서도 5.9%나 뛰었다. 이 뿐 아니라 2위 증권사인 하이통증권(Haitong Securities)도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서 각각 5.4%, 3.8% 오르고 있다.
2014.08.04 I 이정훈 기자
  • 에볼라 사망자 826명..국제사회 확산방지 `잰걸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대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 공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한국 등 세계 각국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진원지에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한 숫자가 826명에 이른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망자수는 최근 사흘만에 50명 이상 늘어나 총 사망자 수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 2000년 우간다 사망자(425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아졌다. WHO는 “감염 즉시 의료시설로 환자를 이송하고 접촉경로를 추적하는 일이 쉽지 않아 새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이를 해결하는데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최소 50명에 이르는 공공보건 전문가를 3개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한국정부도 이 지역에 의료진과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특히 에볼라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국립보건원은 다음달쯤부터 임상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도 질병관리본부 내 실험실 안전등급을 강화해 에볼라 바이러스 진단검사가 가능하도록 준비한데 이어 바이러스의 유전자 검사법에 대한 모의검사도 실시했다. 한편 미국은 에볼라에 감염된 의사 켄트 브랜틀리가 지난 2일 라이베리아에서 귀국한 데 이어 오는 5일에는 여성 선교사 낸시 라이트볼도 특별기편으로 귀국할 예정이어서 긴장하고 있다. 라이트볼은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 치료 의료진을 위한 지원업무를 맡아오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톰 프리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브랜틀리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8.04 I 이정훈 기자
美, 阿 50개국 정상과 첫만남..경제협력·中견제 `이중포석`
  • 美, 阿 50개국 정상과 첫만남..경제협력·中견제 `이중포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케냐인 아버지를 둔 첫 흑인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50개 가까운 아프리카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미국-아프리카 리더십 정상회의가 4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에볼라 창궐과 테러 사태로 인해 개막 전부터 먹구름이 드리우긴 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빠르게 성장하는 남부 사하라 지역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젊은 아프리카 리더십과의 만남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환호속에 등장하고 있다.◇ 1조원 민간투자 합의 기대..교역확대도 논의이번 첫 미국-아프리카 리더십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짐바브웨, 수단, 에리트레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을 제외한 국가 정상들을 모두 초대했지만, 군부 쿠데타로 아프리카연합(AU) 회원 자격을 잃은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불참을 통보했다. 또 에볼라 창궐로 인해 엘렌 존슨 서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과 어네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이 불참하기로 했다.그러나 미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9억달러(약 93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민간기업들이 주도하는 개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투자 수요가 강한 군사와 공중보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스트럭처) 등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 발전과 미국과의 교역 확대를 위한 투자를 늘림으로써 아프리카를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향후 5년간 70억달러의 예산을 의회에 요청해두고 있는 ‘파워 아프리카 이니셔티브’(Power Africa initiative)는 아프리카 대륙의 전력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에티오피아와 가나, 케냐,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등의 전력 공급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산이다. 또 시장과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한 장기 청사진을 마련해 차기 미국 대통령들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안과 대테러 협력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00년 처음 발효된 아프리카 성장 및 기회법(AGOA)을 통해 이 지역 49개국에서 생산되는 재화를 무관세로 미국에 팔 수 있게 했는데, 이 법안은 내년 갱신을 앞두고 있다. 현재 49개국 가운데 실제 39개국만 법안 혜택을 보고 있어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는 남부 사하라 지역의 빠른 경제 성장을 활용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실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10개국 가운데 6개국이 이 지역에 포진돼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남부 사하라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2%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에게 이번 정상회의의 중요성은 모두가 잘 알아야 한다”며 “아프리카는 성장하고 있고 시장도 커가고 있으며 기업인들은 물론 탁월한 재능을 가진 인재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교역과 기업활동이야말로 현재 우리가 아프리카와의 관계에서 추구해야할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 남부 아프리카 외교 본격화..中견제 효과도사실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5년간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은 주로 아시아에서의 동맹 확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의 위기 해결에 주력했었다. 최근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유럽 이슈에 주목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은 오바마의 외교정책에서 한참 벗어나 있었던 셈이다. 이는 전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는 대조적이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에이즈와 말라리아 발병을 억제하기 위해 각각 150억달러, 12억달러의 지원 프로그램을 발족하는 등 남부 사하라 지역에 외교 역량을 집중했었다.이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느낀 실망은 컸다. 올리버 워네카 주미 우간다 대사와 스티브 마텐제 주미 말라위 대사는 지난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아프리카에서의 주요 정책을 높이 사고 미국 재정여건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아프리카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워네카 대사는 “이번 정상회의는 아프리카 국가들에게는 아주 큰 행사”라며 “우리는 미국으로부터의 투자를 바라고 있으며 지금까지 투자는 충분치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오바마 대통령의 행보는 남부 아프리카에서의 중국 외교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중국은 지난 10여년간 아프리카 각국을 상대로 한 투자를 비약적으로 늘리며 아프리카 대륙과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미국도 AGOA법 덕택에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의 무관세 수입이 지난 2001년보다 4배나 급성장한 268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미국이 이들 국가에 수출한 규모는 240억달러였다. 이 역시 최근 10년새 250%나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 전체 수출의 1.7%, 수입의 1.5%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2014.08.04 I 이정훈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시장 매출 `급성장`..MS·IBM 주도
  • 글로벌 클라우드시장 매출 `급성장`..MS·IBM 주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앞다퉈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지난 2분기(4~6월)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이 이같은 빠른 성장세를 주도하면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IT업체들의 2분기 매출과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자료= 시너지리서치그룹, 단위: 억달러, %)3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시너지리서치그룹 집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2분기중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3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무려 164%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 선두인 아마존닷컴이 9억6200만달러의 매출로 49%의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전체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인 45%를 약간 웃도는데 그친 반면 IBM도 86%나 늘어난 2억5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도 세일즈포스닷컴과 구글도 각각 38%, 47%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존 딘스데일 시너지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는 단순히 한 분기에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는 수준이 아니다”며 “이들 기업들은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이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IT 컨설팅업체인 가트너는 지난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보고서에서 MS와 IBM을 틈새 주자로 꼽았지만, 올들어 MS가 내부 투자를 늘린데다 IBM도 클라우드 분야의 대표 스타트업 기업인 소프트레이어를 인수하면서 업계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MS는 올해 연간 클라우드 매출이 4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나 늘어나는 수준이다. IBM은 지난해 44억달러 매출을 올렸고 올해 60억달러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또 아마존은 올해 5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아마존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토리지, 기본 소프트웨어 툴만 포함하는 반면 IBM과 MS는 소프트웨어 분만 아니라 클라우드 관련 하드웨어 매출까지 포함하고 있어 수치상에 차이가 있다. 물론 여전히 전체 IT시장에서 클라우드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클라우드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로버트 P. 매호월드 IDC 애널리스트는 “MS와 IBM 등이 이같은 전환을 원하고 있고 고객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실제 MS와 구글 등의 반격을 우려한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가격 인하 경쟁을 주도하면서 업계 전체 매출을 갉아 먹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AWS 요금을 28~51% 인하했다.
2014.08.04 I 이정훈 기자
`한국 400대 부자` 최연소도 2천억원..부동의 슈퍼갑부는?
  • `한국 400대 부자` 최연소도 2천억원..부동의 슈퍼갑부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우리나라에서 1조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슈퍼갑부’가 모두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가운데 스스로 기업을 일궈 부를 일군 ‘자수성가’ 부자는 10명에 불과했다.재벌닷컴이 7월 말 기준으로 1883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 2만1280개사를 대상으로 대주주나 경영자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 개인자산을 평가한 결과 상위 400명의 자산은 모두 183조9290억원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 부자 400명의 1인당 평균 보유 자산은 4590억원이었다. 부동의 ‘슈퍼갑부’..1조원클럽은 기본보유 자산이 1조원 이상인 슈퍼갑부는 모두 35명이며, 이중 상위 10명은 모두 재벌가 출신의 ‘상속형’ 부자였다. 국내 최고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회장이다. 이 회장은 상장사와 비상장사 지분 가치와 서울 한남동 자택 등 본인 명의 부동산을 합쳐 모두 13조2870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등을 합쳐 개인 자산이 7조6440억원으로 2위에 올랐으나 이 회장과는 무려 5조6430억원의 격차를 보였다.3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삼성전자와 상장을 앞둔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 등 비상장사 주식, 한남동 자택 등 개인 명의 부동산을 합해 모두 5조1790억원의 개인 자산을 갖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부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등 4조4620억원의 자산으로 4위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주가 급등으로 자산이 4조3400억원으로 불어나 5위에 올랐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500억원) 6위, 신창재 교보그룹 회장(2조2370억원) 7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조1920억원) 8위,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1560억원) 9위 ,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1조9690억원) 10위 순으로 나타났다.10위권 밖에서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8960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7810억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1조4960억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1조3620억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1조3450억원),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1조3340억원), 정몽준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1조3330억원) 등 재벌가 출신이 ‘1조원 클럽’을 이루며 상위권 부자 대열에 들었다. 이중근·김정주 회장 등 자수성가 부자1조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35명 가운데 스스로 기업을 일으켜 자산을 축적한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28.6%)이었다. 이들은 탁월한 창의력과 도전정신으로 맨손으로 부와 성공을 일궈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임대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비상장사 주식과 한남동 자택 등 부동산을 합쳐 개인 자산이 1조8100억원으로 자수성가형 부자 중 1위를 차지했다. ‘넥슨 신화’의 주인공 김정주 NXC 회장은 개인 자산이 1조4720억원으로 신흥 벤처부호 중 가장 자산이 많다.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업체 네이버의 최대주주인 이해진 이사회의장(1조3460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조2140억원)이 뒤를 이었다.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을 추진하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은 1조1580억원, ‘네이버 창업동지’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은 1조350억원의 자산을 각각 보유했다. ‘금융계 황태자’로 불리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조2640억원), ‘학습지 업계의 신화’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1조1310억원), ‘바이오 업계 선두주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조630억원), ‘한국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1조540억원) 등도 1조원대 자수성가 부자로 등극했다.‘재벌가’ 여성 부자400대 부자 중 여성은 전체의 6.8%인 27명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모두 재벌가 출신이거나 ‘상속형’ 부자였다.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조3320억원),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1조2740억원) 등 4명은 삼성가 여성 부자다. 1조980억원을 보유한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은 동양그룹 집안 출신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최기원 씨(9290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 씨(4880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정성이 씨(4240억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녀 신영자 씨(3930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딸 조희원씨(3370억원) 등도 재벌가 여성 부자에 올랐다.눈길 끄는 400대 부자들… 샐러리맨 신화·삼성그룹 출신 눈길올해 400대 부자에 오른 인물 중에는 눈길을 끄는 부자가 많았다.1970년대 ‘재계의 무서운 아이들’로 불린 율산그룹 창업자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은 자산이 7720억원으로 부자 순위 46위에 올랐고, ‘자동차 부품업계의 강자’ 이상일 일진베어링 회장도 7180억원의 자산으로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는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4780억원으로 74위에 위치했다. ‘아웃도어’ 붐을 타고 급성장한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2960억원·138위), 정영훈 K2코리아 회장(2940억원·143위)도 400대 부자에 들었다.삼성그룹 출신들도 눈에 띈다. 삼성의 전문경영인(CEO) 출신인 이학수 전 부회장은 5210억원으로 66위에 올랐고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2760억원·158위),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1880억원·323위)도 400대 부자에 포함됐다.연예인 출신인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 제주방송 명예회장이 2830억원으로 155위를 차지했고,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회장이 2520억원(185위),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210억원(228위)이었다.400대 부자 중 최연소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회장의 딸 민규 씨로 올해 28세의 나이에 2020억원(268위)을 기록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3720억원·105위)과 윤장섭 성보화학 명예회장(천880억원·323위)은 올해 92세로 최고령이다.조사대상 400대 부자의 평균 나이는 59.1세로 나타났다.
2014.08.04 I 박지혜 기자
`포르투갈 2위은행` BES 쪼갠다..7조 긴급수혈(종합)
  • `포르투갈 2위은행` BES 쪼갠다..7조 긴급수혈(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모기업인 포르투갈 대기업 에스피리투 산투(Espirito Santo) 인터내셔널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국내 2위 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투 산투(BES)에 총 49억유로(약 6조8100억원)의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그러나 은행은 쪼개져 매각 대상이 된다. 포르투갈 중앙은행인 뱅크오브포르투갈은 3일(현지시간) 은행 청산기금(Bank Resolution Fund)을 통해 BES에 이같은 자금을 긴급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뱅크오브포르투갈은 “모든 BES 예금과 선순위 채권은 전액 보호된다”면서도 “BES 주주와 후순위 채권자들은 손실을 분담하게 되는 만큼 이번 지원이 향후 정부 자금조달이나 납세자 부담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포르투갈 중앙은행이 마련한 이같은 BES에 대한 구제계획은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은행서비스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금융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피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로 보인다”며 이를 승인했다. 이처럼 은행 청산기금이 투입되면서 BES는 굿뱅크와 배드뱅크로 분리된다. 부실 위험이 가장 큰 자산을 모은 배드뱅크는 별도로 분리되고, 견실한 자산만 모아놓은 굿뱅크인 ‘새 은행’(Novo Banco)은 청산기금이 보유하게 된다. 이 새 은행의 자본금은 49억유로이며 티어1 자기자본비율도 8.5%로 최소 요구기준을 넘어서게 된다. 새 은행은 뱅크오브포르투갈의 지지로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던 비토 벤토가 계속 맡게 된다. 또 은행 로고도 그대로 유지되고 직원들도 고용 승계될 계획이다. 또한 이처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새 BES는 향후 매각 대상이 될 전망이다.앞서 지난달 모기업인 에스피리투 산투 인터내셔널이 회계부정으로 인해 당국에 적발된 뒤 파산보호를 신청한데 이어 모기업과 연관된 기업들에 대한 부실 여신으로 인해 BES가 대규모 적자를 내자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자본 확충을 요구했었다. 당초 카를로스 코스타 뱅크오브포르투갈 총재는 민간 자본을 투입해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요구했지만, 여의치 않자 끝내 청산기금을 활용하게 됐다. BES 주가는 지난주에만 73% 급락한 12유로센트를 기록한 뒤 지난 1일 거래 정지됐다. 시가총액은 6억7500만유로 수준이다. 앞서 포르투갈 중앙은행인 뱅크오브포르투갈은 3일(현지시간) 은행 청산기금(Bank Resolution Fund)을 통해 BES에 총 49억유로(약 6조81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4.08.04 I 이정훈 기자
  • 외국 IT社 때리는 중국정부..이번 타깃은 보안업체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자국 산업 보호·육성과 사이버 해킹 문제로 공격하는 미국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외국 정보기술(IT)업체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 정부가 이번에는 보안업체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4일(현지시간) 자사 영어판 트위터 피드를 통해 “중국 조달청이 보안 소프트웨어 공급사 리스트에서 미국 시만텍과 러시아 캐스퍼스카이 랩을 제외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달청의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공급 적격업체로 중국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치후360 테크톨러지와 비너스테크, CA진첸, 베이징 쟝민 브런치텍, 라이징 등 중국 업체 5곳만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중국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은 앞으로 이들 중국 업체들이 생산한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시만텍측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반면 알레한드로 아란고 캐스퍼스카이 대변인은 “이 사안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고, 중국 당국과도 협의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같은 중국 정부의 외국 IT기업 때리기는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 중국 정부는 이미 지난 5월 정부에 조달되는 컴퓨터에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8’을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MS사를 반독점 혐의로 직접 조사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통신반도체 기업 퀄컴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군 현역 장교 5명을 사이버 스파이 혐의로 정식 기소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자국 IT기업과 소비자 보호로 보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 실제 중국 당국은 ‘특허 괴물’로 불리는 무선통신 개발업체 인터디지털을 지난해부터 반독점 혐의로 조사했다가 인터디지털이 중국 제조업체가 지불하는 특허료를 대거 삭감하는 조치를 취하자 조사를 곧바로 종료한 바 있다.
2014.08.04 I 이정훈 기자
  • OECD "英 모기지 지원 대폭 줄여라"..주택버블 경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 주택시장의 버블(거품) 가능성을 우려하며 영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는 모기지대출 지원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앙헬 구리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사무총장이 주장했다. 구리아 총장은 3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에게 제공하는 모기지대출 지원 프로그램인 `헬프 투 바이`(Help to Buy)이 적용되는 주택가격 한도를 현행 60만파운드에서 영국 전국 평균 집값인 26만2000파운드로 절반 이상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부동산시장이 더 왜곡되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이같은 모기지대출 지원 규모를 줄여나가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가 영란은행을 통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헬프 투 바이 프로그램은 영국판 공유형 모기지제도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에게 금리와 대출 조건 등을 파격적으로 혜택을 주는 지원정책이다. 앞서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4만명 가까이가 이 혜택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전문가들은 영국 정부가 내년 5월에 있을 총선 전까지 이 제도를 없애기 어려울 것이며 이는 결국 주택시장 버블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다음달까지 이같은 `헬프 투 바이` 프로그램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2014.08.04 I 이정훈 기자
  • 포르투갈 2위 은행 BES에 7조 지원..굿·배드뱅크 분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모기업인 포르투갈 대기업 에스피리투 산투(Espirito Santo) 인터내셔널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국내 2위 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투 산투(BES)에 총 49억유로(약 6조8100억원)의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포르투갈 중앙은행인 뱅크오브포르투갈은 3일(현지시간) 은행 청산기금(Bank Resolution Fund)을 통해 BES에 이같은 자금을 긴급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뱅크오브포르투갈은 “모든 BES 예금과 선순위 채권은 전액 보호된다”면서도 “BES 주주와 후순위 채권자들은 손실을 분담하게 되는 만큼 이번 지원이 향후 정부 자금조달이나 납세자 부담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은행 청산기금이 투입되면서 BES는 굿뱅크와 배드뱅크로 분리된다. 부실 위험이 가장 큰 자산을 모은 배드뱅크는 별도로 분리되고, 견실한 자산만 모아놓은 굿뱅크인 ‘새 은행’(Novo Banco)은 청산기금이 보유하게 된다. 이 새 은행의 자본금은 49억유로이며 티어1 자기자본비율도 8.5%로 최소 요구기준을 넘어서게 된다. 이처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새 BES는 향후 매각 대상이 될 전망이다.앞서 지난달 모기업인 에스피리투 산투 인터내셔널이 파산보호를 신청한데 이어 모기업과 연관된 기업들에 대한 부실 여신으로 인해 BES가 대규모 적자를 내자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자본 확충을 요구했었다. 당초 카를로스 코스타 뱅크오브포르투갈 총재는 민간 자본을 투입해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요구했지만, 여의치 않자 끝내 청산기금을 활용하게 됐다. BES 주가는 지난주에만 73% 급락한 12유로센트를 기록한 뒤 지난 1일 거래 정지됐다. 시가총액은 6억7500만유로 수준이다.
2014.08.04 I 이정훈 기자
이라크 반군, 최대규모 댐 장악..바그다드등 홍수위협
  • 이라크 반군, 최대규모 댐 장악..바그다드등 홍수위협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라크와 시리아의 수니파 반군이 이라크 최대 댐을 장악했다. 이밖에 북부지역에서 유전과 세 곳의 마을을 새로 점령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이라크 최대 규모인 모슬댐의 모습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반군을 주도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모술 서북쪽 주마르에 이어 이날 신자르를 추가로 장악했다.IS 반군이 추가로 장악한 지역은 원래 이라크 중앙정부 관할이었으나 지난 6월 초 수니파 반군의 봉기 이래 쿠르드자치정부(KRG)가 지켜왔다.특히 이날 IS가 24시간 가까운 교전 끝에 와나 지역을 장악하면서 이라크 최대 규모의 댐인 모술댐도 확보했다. 모술댐에서 한꺼번에 물을 방류할 경우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주요 도시들을 홍수로 몰아넣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반군은 주마르 인근 유전 2곳과 아인 잘라 유전과 인근 정유소를 장악했다고 이라크 북부석유공사는 밝혔다. 반군의 수중에 넘어간 유전은 생산량이 하루 2만∼3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KRG 군 조직인 페쉬메르가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반군의 공격에 밀려 후퇴했으며 대원 10여명이 숨졌다고 쿠르디스탄애국동맹(PUK) 관계자가 전했다.IS는 지난 6월10일 이라크 제2의 도시 북부 모술을 접수하고 반정부 수니파 무장단체를 규합해 계속 남진하면서 이라크 서북부의 주요 도시와 시리아 접경 도시를 대부분 장악했다.같은 달 29일에는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 서부와 북부 일대에 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국가 수립을 공식 선포하고 이라크 정부군과 대치를 지속하고 있다.
2014.08.04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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