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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애플·HTC, 특허침해로 ITC 피소…어떤 기업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즈 테크놀러지스라는 회사가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HTC, LG전자(066570) 등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연방법원에 각각 제소했다. 17일(현지시간) 내셔널로우저널 등 미국 현지 법률 전문지들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사가 지난 16일 삼성전자와 애플, HTC, LG전자, 씨러스로직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측에 이들을 제소하고 해당 제품들의 수입 금지를 요청했다.엔터프라이즈사가 문제 삼은 특허는 모두 4건으로, 운영체제(OS)상에서 각 어플리케이션을 배치하는 방식와 기기의 드라이버 배열, 전화기나 음악 플레이어와 공유할 수 있는 잭, 라우팅 인스턴트 메시지용 시스템 등에 관한 것들이다. 엔터프라이즈사는 이들 특허를 지멘스로부터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엔터프라이즈사가 수입 금지를 요청한 제품은 삼성의 ‘갤럭시S5’와 애플의 ‘아이폰5S’, 구글의 레퍼런스폰으로 LG전자가 만든 ‘넥서스5’, HTC의 ‘원 M8’ 등 각사 주력 기종들이다.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애플의 ‘맥북 에어’도 포함됐다. 제소를 접수한 ITC는 향후 30일 이내에 이 사안에 대해 심층 조사를 벌일지 여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이 회사는 하루 뒤인 17일에는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애플과 씨러스, 퀄컴, 오디언스사를 각각 특허 침해로 제소하는 한편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HTC, 모토롤라 모빌리티, 아마존닷컴을 같은 이유로 제소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애플 아이폰7 AP 생산할까☞타이완 언론 "아이폰6 다음주부터 대량생산"☞삼성전자-구글 협력관계 깨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