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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濠 최대항공사` 콴타스, 5000명 감원..대대적 긴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에어웨이스(콴타스 항공)이 5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공항 터미널 리스(임대)자산을 매각하고 여객기 인수도 늦추는 등 다각적인 몸집 줄이기에 들어갔다. 콴타스 항공은 26일(현지시간) 지난해 하반기(7~12월)중 순손실이 2억3500만호주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900만달러 순이익에서 적자로 급선회한 것이다. 다른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콴타스 역시 부진한 글로벌 여객 수요와 제트 연료 비용 증가, 중동 항공사들의 거센 도전 등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국내 저가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과의 가격 경쟁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호주 항공정책 등으로 인해 우리가 노리고 있는 시장 자체의 환경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콴타스 항공은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콴타스측은 5000명의 직원을 오는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말 발표했던 1000명보다 해고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브리즈번 공항 등에서 리스로 사용하는 터미널을 매각하고 보잉사로부터 매입하려던 ‘787-8’ 드림라이너 3대와 에어버스로부터 구입하려던 ‘A380s’ 8대 인수를 늦추기로 했다. 또한 호주 퍼스에서 싱가포르로 운항하는 항공편을 폐쇄하는 등 노선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2014.02.27 I 이정훈 기자
  • 소니의 굴욕.. 美법인 1000명 감원-매장 20곳 폐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 대표 전자업체 소니의 미국 현지법인이 전체 직원의 3분의 1을 해고하고 20개에 이르는 직영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소니 미국법인은 26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20개 매장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현재 직원수의 3분의 1에 이르는 1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니 미국법인은 TV와 개인용 컴퓨터(PC) 수요 감소로 올해에만 11억달러(약 1조1748억원)의 순손실을 낼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과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 스마트폰도 미국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공세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 패설로 소니 미국법인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소니의 향후 성장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며 “이를 통해 사업이 턴어라운드(기업회생)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화질 디지털 영상 기기, 고음질 오디오 기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함한 최고급 제품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달초 일본 소니 본사는 PC사업 매각과 TV사업 분사를 통해 2014회계연도(2014년4월~2015년3월)말까지 일본에서 1500명, 해외에서 3500명 등 총 5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4.02.27 I 이정훈 기자
"닌텐도, 모바일사업 시작할 때"..주주압박 본격화
  • "닌텐도, 모바일사업 시작할 때"..주주압박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모바일 게임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일본 비디오 게임업체 닌텐도의 경영전략 변경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압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닌텐도사의 대표 비디오 게임 ‘슈퍼 마리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에서 활동하는 한 헤지펀드가 닌텐도측에 ‘슈퍼마리오’ 등 자사의 인기있는 비디오 게임들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 앱 스토어에서 판매하라고 요구했다. 오아시스 매니지먼트라는 헤지펀드를 이끌고 있는 세스 피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사토루 이와타 닌텐도 사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닌텐도의 주요 비디오 게임들을 앱으로 만들어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구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닌텐도는 캐주얼 게임(casual game: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에 관한 한 가장 많은 자원을 가진 회사”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모바일 사업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에도 일부 닌텐도 주주들이나 시장 애널리스트들이 꾸준히 제기해온 주장이지만, 이와타 사장은 지난달 “우리가 직접 모바일용 게임 라이센스를 제공하기 보다는 협력업체를 찾아 비디오 게임 이외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오아시스 매니지먼트가 닌텐도 일부 주주들의 자문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피셔 CIO는 닌텐도의 향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주주들의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며 회사측에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증시에 상장된 닌텐도의 주식예탁증서(DR) 가격은 전일대비 2.4% 상승한 1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닌텐도는 지난 1월에 올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연간 적자를 예상해 시장 투자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회사측은 당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4.02.27 I 이정훈 기자
7개 게임단 격파! KT 롤스터 스타2 프로리그 승승장구
  • 7개 게임단 격파! KT 롤스터 스타2 프로리그 승승장구
  •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2014시즌(이하 프로리그)의 2라운드가 1주차 경기가 25일(화)로 마무리됐다. 1주차 경기에서는 1라운드 우승팀인 KT 롤스터와 1라운드 정규 2위에 올랐던 삼성 갤럭시 칸이 2승을 거두며 여전한 강팀임을 증명했다.특히 1라운드에 이어 무려 7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KT 롤스터는 23일(일)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2014시즌 최초로 전 게임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팀이 됐다.더불어 1라운드 최하위를 기록했던 프라임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복귀한 ‘해병왕’ 이정훈과 장현우의 원투펀치로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이정훈은 24일(월) MVP와의 경기에서 첫 타자로 조중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본인의 복귀전이자 프로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이 날 경기장에는 이정훈을 보러 찾아온 해외 팬들로 해외 중계진의 중계를 들을 수 있는 리시버가 동나기도 했다.한편 프로리그 데뷔전을 치른 ‘넥라’ 이승현과 이원표(이상 스타테일)는 IM을 승리로 이끄는데 실패하며 다소 명암이 갈렸다. 하지만 ‘해병왕’ 이정훈이나 ‘넥라’ 이승현을 프로리그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많은 팬들의 눈길이 프로리그 현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진에어 그린윙스의 조성주는 확실한 1승 카드의 역할을 수행해 내며, 공동 다승 1위였던 KT 롤스터의 전태양을 제치고 다승 1위를 단독 수성했다. 특히 ‘테란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였던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와의 대결에서도 불리한 경기를 역전해내는 모습을 선보여, 물이 오른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사하기도 했다.한편 신설된 ‘베스트 세리머니 상’의 효과로 선수들의 팬서비스도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했다. 기존에 팬미팅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의 팬 서비스 외에는 다소 소극적이었던 선수들이라도, 신인왕이나 다승왕과 같은 정규 시즌 시상 종목으로 ‘세리머니 상’이 들어간 이후부터는 소품 등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 시즌 시상의 영예를 안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승리 세리머니 중 가장 화제를 끈 것은 ‘자’를 활용한 세리머니로, SKT T1의 원이삭이 KT 롤스터의 이영호를 상대로 선보인 세리머니로 1라운드 ‘BEST 세리머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라운드 1주차에서도 삼성 갤럭시 칸의 송병구가 이영호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가면과 자를 활용한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이처럼 한국e스포츠협회는 프로리그 2라운드부터 본격적인 e스포테인먼트를 통해 현장 참여 문화의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특히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경기 외적으로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문 치어리더들의 공연과 루이비통 가방, 갤럭시 탭 등의 대박 상품 추첨 외 다양하고 풍성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프로리그 2014시즌’ 2라운드 2주차 경기는 오는 3월 2일(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게임 채널 스포TV 게임즈(IPTV - SK B TV 채널 262번, LG U+ 채널 109번, 케이블 TV - CJ헬로비전 디지털 채널 122번)와 스포츠 채널인 스포TV2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인터넷에서는 네이버 스포츠(http://sports.news.naver.com), 아프리카TV(http://afreeca.com), 유튜브(http://www.youtube.com/eSportsTV), 트위치 TV(http://twitch.tv/sc2proleague)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핌코 안정시켜라"..`뿔난` 알리안츠 주주들, 대책촉구
  • "핌코 안정시켜라"..`뿔난` 알리안츠 주주들, 대책촉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고경영자(CEO)의 전격 사퇴와 그 배경을 둘러싼 불화설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세계 채권펀드 핌코가 신속하게 안정을 되찾게 하라며 핌코의 최대주주인 독일 알리안츠 주주들이 알리안츠측에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전격 사퇴한 엘-에리언 전 핌코 CEO현재 알리안츠는 지난달 갑작스럽게 벌어진 모하메드 엘-에리언 CEO의 전격 사퇴와 그와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EO) 사이의 불화설 등의 충격에서 핌코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가뜩이나 채권 투자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내부 불화설로 인해 핌코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알리안츠 주주들은 27일(현지시간) 알리안츠의 4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회사측에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핌코는 알리안츠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 가운데 가장 알짜배기 회사로, 전체 그룹 영업이익의 30% 정도를 기여하고 있다. 알리안츠의 한 주주는 “아주 길었던 채권시장 강세장이 끝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어려운 상황에서 모두가 협력해야 하는데, 현재 핌코에서는 이런 갈등과 불화설이 나오고 있다”며 알리안츠가 자회사인 핌코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룹의 이익 창출이 특정한 한 인물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어떤 점에서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우회적으로 그로스 CIO를 겨냥하기도 했다. 일부 주주들은 엘-에리언 CEO가 떠난 상황에서 알리안츠가 핌코에 대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해주길 원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자회사들에게 상당한 경영상 자율권을 부여해온 알리안츠는, 그로스와 엘-에리언 등의 전문성을 인정해 상대적으로 핌코에 대해서는 거의 간섭하지 않는 스탠스를 취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지속되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미 국채 비중을 늘려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핌코와 그로스 CIO의 판단에 대해 알리안츠 주주들은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펀드 조사기관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핌코의 플래그십 펀드로, 그로스 CIO가 직접 운용하는 ‘토탈리턴펀드’는 지난해에만 411억달러(약 43조8300억원)가 순유출된 바 있다. 결국 알리안츠 주주들의 이같은 불만과 요구는 핌코의 실적에 따라 좌우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에릭 제이콥슨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도 “핌코 펀드들의 실적이 훨씬 더 큰 변수”라며 “훌륭한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로스와 엘-에리언간의 불화설 따위는 큰 서커스에 등장하는 하나의 자그마한 코너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4.02.27 I 이정훈 기자
  • 테슬라, 세계최대 배터리공장 건설..전환사채 2조원 발행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인 미국 테슬라모터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을 2017년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최대 50억달러(5조3330억원)가 들어가는 초대형 공장 건설을 위해 테슬라는 16억달러(약 1조7060억원) 규모로 선순위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공지를 통해 뉴멕시코와 애리조나, 네바다 또는 텍사스 등 4개주(州) 가운데 한 곳에 500~1000에이커(61만~122만평)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초대형 공장이라는 의미로 `기가 팩토리(Giga Factory)`라고 명명한 테슬라측은 “이 기가 팩토리가 완공되면 한 해 50만대에 이르는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 정도 생산량은 지난해 전세계 모든 리튬이온전지 공장에서 생산된 양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3세대 전기차를 대량 생산함으로써 미국과 해외사업 확장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장은 오는 2017년 문을 열 예정이며 2020년에는 공장이 완전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직원수는 6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테슬라 측은 공장에서 생산한 전지를 자사 EV에 탑재하고 도요타자동차 등 다른 자동차 회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테슬라 공동창업주 엘론 머스크가 회장으로 있는 태양열 패널업체 솔라시티에도 전지를 공급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특히 2017년에 완공될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킬로와트/시간당 200달러 미만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평균 500달러인 기존 배터리의 반값도 안된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현재 7만1000달러(약 7568만원) 이상인 ‘모델S’ 후속 모델인 3세대 전기차를 최저 3만5000달러에 판매해 시장 점유율을 2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 경우 일반 가솔린 차량과의 가격경쟁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테슬라는 “이 공장을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건설할 것”이라고만 언급했을 뿐 전날 미국과 일본 언론들이 보도한 일본 파나소닉의 10억달러 투자설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테슬라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를 통해 최대 50억달러가 투입되는 기가 팩토리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최대 18억4000만달러(약 1조9620억원)에 이르는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오는 2019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5년만기 CB를 8억달러, 2021년 만기 도래하는 7년만기 CB를 8억달러 각각 발행하기로 했다. 또 인수 주관사들에게 30일 이내에 각각 1억2000만달러 어치의 추가 인수권을 부여하기로 함에 따라 발행 규모는 최대 18억4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은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일보다 2% 상승한 25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4.02.27 I 이정훈 기자
  • 잘 나가던 비트코인 존폐위기로..마운트곡스 거래중단에 미일당국 조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 최대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마운트곡스(Mt.Gox)가 모든 거래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일본 당국이 마운트곡스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등 비트코인 업계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재무성과 경찰, 기타 관련 당국에서 마운트곡스 사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스가 장관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에 있는 연방검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운트곡스측에 소환장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검찰은 소환장에서 “관련 자료를 폐기하지 말라”고 마운트곡스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 타임스(FT)는 거래 중단으로 고객들이 4억달러(약 4290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초기 단계인 비트코인 신뢰성이 최대 시험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거래 중단으로 마운트곡스에 대한 비난과 루머도 난무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마운트곡스의 유통 비트코인 1244만개 가운데 6%에 이르는 74만4000개가 외부 해커에 의해 도난 당했다는 내용의 문건이 나돌고 있다. 상황이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가는 와중에서도 당사자인 마운트곡스는 극도로 발언을 아끼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7일 기술적 결함으로 자금 인출 중단사태를 빚었던 마운트곡스는 급기야 전날 홈페이지(www.mtgox.com) 접속 자체가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루 종일 접속이 이뤄지지 않은채 아침부터 빈 화면만 표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출 등 거래 서비스도 불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마운트곡스는 이날 오전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을 통해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은 검토를 통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카펠레스 최고경영자(CEO)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업은 현재 전환점을 맞았다”고 전제한 뒤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해야 하지만 다른 업체가 관련돼 있어 현재로서는 많은 얘기를 할 수 없다”며 몸을 사렸다. 이같은 스캔들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세계 여러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평균가격을 산출하는 코인데스크는 지난해 12월4일 1단위당 1151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517.7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짐 에인절 미국 조지타운대학 경제학 교수는 “비트코인은 전자책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에 불과하다”며 “신기술에 기반해 별도의 규제를 받지 않는 인프라인 만큼 이번과 같은 문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예상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2014.02.26 I 이정훈 기자
글로벌 투자자 10명중 6명 "올핸 美·서유럽 증시 유망"
  • 글로벌 투자자 10명중 6명 "올핸 美·서유럽 증시 유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세계 개인 투자자들이 올들어서도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국 증시에 대한 기대치를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자산관리회사인 슈로더가 전세계 23개국에서 1만유로(약 1470만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개인 투자자 1만574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선진 주식시장에 대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개인 투자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39%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여전히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지목했지만, 그 비율은 지난해 설문조사 당시의 46%에 비해 7%포인트나 낮아졌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이 가장 유망하다고 예상한 투자자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31%까지 큰 폭으로 높아졌다. 특히 `서유럽 시장`이 유망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지난해 10%에서 무려 3배 가까이 급상승한 27%에 이르렀다. 결국 10명 가운데 6명꼴로 북미와 서유럽 등 선진시장 주식을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는 얘기다.또한 `중동 지역`이 유망하다고 답한 비율도 1년새 %에서 12%로 높아진 반면 `중앙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꼽은 비율은 오히려 낮아졌다. 아프리카가 유망하다고 답한 비율은 5%로 가장 낮았고, 오스트레일리아가 7%, 동유럽이 10%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마시모 토사토 슈로더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중단)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지난해말부터 분기별로 3%에 이르는 강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작년보다 3.7%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같은 성장은 경제권이나 국가별로, 산업별로 일정치 않다”며 “유로존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일부 국가는 여전히 어렵고 이머징마켓에서도 일부 국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은 대체로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3%가 “올해 투자 자산 규모를 더 늘리겠다”고 답했고, 70%는 “앞으로 12개월 내에 주식시장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70% 가까이가 “주요 자산들 가운데서도 주식의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채권에 투자하겠다”는 비율은 18%, “현금을 가지고 있겠다”는 비율은 8%에 각각 그쳤다. 또한 응답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 증시에 투자하겠다”고 답해 해외시장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슈로더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4286억달러(약 457조2300억원)의 자산을 운용, 관리하는 영국 최대 자산운용사다.
2014.02.26 I 이정훈 기자
라스카위 페니메이 회장, 은퇴..후임엔 페리 지명
  • 라스카위 페니메이 회장, 은퇴..후임엔 페리 지명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부터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인 페니메이를 이끌어온 필립 A. 라스카위(72) 회장이 정년 퇴직한다. 후임에는 에그버트 L. J. 페리(57) 이사가 내정됐다. 에그버트 페리 페니메이 신임 회장 지명자국책 모기지기관들을 관리, 감독하는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25일(현지시간) 다음달 31일에 은퇴 연령에 이르는 라스카위 현 회장을 대신할 후임에 페리 이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이사를 역임했던 페리 이사는 35년간 부동산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을 나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그는 오는 4월1일 회장직에 공식 취임한다. 멜빈 L. 와트 FHFA 이사는 “페리 회장 지명자가 앞으로도 신중하고도 책임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월말 물러나게 될 라스카위 회장은 지난 2008년 9월 페니메이 회장에 취임해 주택시장 버블 붕괴로 어려움을 겪던 페니메이를 정상화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페니메이는 금융위기가 터지자 곧바로 1160억달러를 지원받는 등 총 1875억달러에 이르는 공적자금을 미 재무부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페니메이는 그동안 수익에 따른 배당금만으로 1925억달러를 재무부에 되돌려줘 이미 공적자금보다 많은 금액을 정부에 상환했다. 또한 지난주 72억달러의 공적자금 지원금을 공식 상환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14.02.26 I 이정훈 기자
JP모건, `외형확대` 전략 포기..모기지·지점인력 감축
  • JP모건, `외형확대` 전략 포기..모기지·지점인력 감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모기지 대출사업과 지점부문에서 당초 계획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몸집을 줄이기로 했다. JP모건의 사업 전략이 외형 확대에서 긴축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2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한 연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지난해말까지 26만5000명이던 본사 인력을 올해말까지 26만명으로 5000명 더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6만명의 본사 인력 가운데 3000명은 올해 신규 채용하는 인력이 합산된 만큼 실제 줄어드는 기존 직원수는 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인력 감축은 소매금융과 원자재 사업부문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8000명 감원 가운데 상당수가 모기지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JP모건은 올해 모기지 사업부문에서 6000명을 줄이기로 했는데, 이는 지난해 목표로 했던 2000명에 비해 3배나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JP모건은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 올해 지점 인력도 1500명 가량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지난 한 해에도 지점 인력을 5500명 줄인 바 있다. 또한 올해와 내년 2년간 새로운 지점을 단 한 곳도 개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같은 모기지 사업과 지점 인력 감축은,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모기지 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모바일과 온라인 뱅킹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지점 방문도 줄어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JP모건이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을 분석한 결과, 소매금융 부문의 온라인 이용 비중은 무려 28%나 성장한 반면 지점을 활용한 거래 비중은 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공격적인 영업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해온 JP모건의 전략도 긴축쪽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2011년에 240곳, 2012년에 106곳의 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6곳의 신규 지점을 열었다. 현재 JP모건이 미국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점수는 모두 5600곳에 이른다. 배리 소머스 JP모건 소매금융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들의 은행 이용 행태를 분석함으로써 이같은 극적인 변화를 모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4.02.26 I 이정훈 기자
  • 라가르드 "우크라이나에 곧 IMF 실무지원팀 파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자금 지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실무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에서의 강연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며 “회원국이 원한다면 우크라이나에 조만간 기술적인 지원팀을 파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정부 시위가 거세지면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최고 의회에 의해 축출된 이후 러시아가 약속한 150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중단하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서구사회로부터 자금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5월 조기 대통령 선거전까지 대통령 권한 대행직을 맡은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의회 의장은 최대 350억달러까지 필요할 수 있는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신속하게 새 정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27일까지 새로운 정부 구성이 지연된 상태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크라이나 경제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대화에 나설 것이며 새 정부가 꾸려지면 곧바로 지원 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라가르드 총재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제구조 개혁을 위한 정책도 조언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현재 IMF 등 국제 채권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날 세르게이 스토르차크 우크라이나 재무 차관은 “현재 우크라이나는 높은 국채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우려를 직접 표시했다.
2014.02.26 I 이정훈 기자
  • 美상원, 투자은행 원자재 매입·보유 봉쇄 추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상원에서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의 주요 원자재 대량 매입과 보유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상원 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는 쉐로드 브라운(오하이오주) 민주당 상원의원이 월가 대형 은행들이 원유나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를 매입해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 법안 2건을 동시에 발의했다. 이날 브라운 의원은 “은행들이 이처럼 원자재를 대량으로 매입해 보유함으로써 원자재 가격을 끌어 올려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시켰다”고 주장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대형 투자은행들의 원자재 매입, 보유로 인해 맥주와 통조림 음식, 휘발유 가격 등이 상승하는 일이 초래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브라운 의원은 “월가 투기꾼들이 끌어올린 휘발유와 맥주, 음료수, 전기 가격으로 인해 오하이오주의 제조업체들이나 소비자들이 부담을 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투자은행들이 원자재 창고나 탱커, 파이프라인, 석탄광산 등을 보유함으로써 미국 경제에 이득이 될 일이 거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그는 이를 위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브라운 의원은 최근 위원들을 잇달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의원과 만난 위원들은 원자재 딜러간 중개업체인 GFI그룹을 이끌던 J.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와 래덤 앤 왓킨스 변호사였던 셰런 Y. 보웬 등 현재 의회 인준을 앞두고 있는 위원들이다.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CFTC 등 규제 당국은 원자재 시장에서의 은행 개입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 CFTC는 가격 조작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해말부터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왔다.
2014.02.26 I 이정훈 기자
  • `페이스북 잡은` 와츠앱, 유럽 통신공룡들과도 제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페이스북으로부터 190억달러(약 20조2000억원)라는 천문학적 인수자금을 쓰게 만든 모바일 메시지 앱 와츠앱(WhatsApp)이 이번에는 유럽 이동통신업계 공룡들과 잇달아 손을 잡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이체텔레콤은 현재 와츠앱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바일 메시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를 갖추고 있다. 도이체텔레콤에서 유럽부문 및 기술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클라우디아 네마트 이사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일을 제외하고 루마니아 등 동구 유럽시장을 겨냥해 와츠앱과 제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뿐 아니라 네덜란드 최대 이통사인 로열 KPN도 이르면 올 봄쯤 와츠앱을 새로운 서비스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유럽 대형 이통사들이 와츠앱에 구애의 몸짓을 보이고 있는 것은, 와츠앱과 같은 메시지 앱들이 통신사의 문자 메시지 시장을 대부분 잠식하자 더이상 이들을 배척할 수만은 없다는 상황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와츠앱은 전세계적으로 4억5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초기에는 무료로 서비스해왔지만, 현재는 한 해 99센트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더구나 이날 와츠앱의 얀 쿰 최고경영자(CEO)는 올 2분기부터는 음성통화 기능도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도이체텔레콤은 와츠앱 뿐만 아니라 다른 메시지 앱들과도 손을 잡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네마트 이사는 “어느 하나의 메시지 앱만 성공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 만큼 우리가 진출하는 시장에서 고객의 연령대나 성향 등에 따라 다른 앱을 선보일 것”이라며 와츠앱 이외에 조인(Joyn), 자이브(Jibe) 등과도 제휴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도이체텔레콤은 현재 안방인 독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와 헝가리,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등지에서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4.02.26 I 이정훈 기자
  •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 "당분간 거래중단"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최대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마운트곡스(Mt.Gox)가 당분간 모든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운트곡스는 25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을 통해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검토에 통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자금 인출 중단사태를 빚었던 마운트곡스는 급기야 전날 홈페이지(www.mtgox.com) 접속 자체가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루 종일 접속이 이뤄지지 않은채 아침부터 빈 화면만 표시되고 있다. 인출 등 거래 서비스 역시 불가능한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23일에는 마크 카펠레스 마운트곡스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재단 이사직을 사임했고 그 다음날에는 마운트곡스가 자체 트위터계정 글을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 이날 카펠레스 CEO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사업은 현재 전환점을 맞았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를 해야 하지만 다른 업체가 관련돼 있어 현재로서는 많은 얘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같은 마운트곡스의 거래 중단에 대해 다른 6곳의 비트코인 거래소들은 마운트곡스를 비난하며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이들 거래소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마운트곡스의 이번 조치는 사용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비극적인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세계 여러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가격을 종합 집계하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4일에 1단위당 1151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토코인 가격은 이날 517.7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14.02.26 I 이정훈 기자
  • `美 최대 태양광 패널` 퍼스트솔라, 4Q 어닝쇼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퍼스트 솔라의 지난 4분기(작년 10월~올 1월)중 이익과 매출 모두 작년 실적과 시장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부진을 보였다. 대형 발전소에서의 수요 감소 탓이었다. 퍼스트 솔라는 25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주당 6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주당 1.74달러보다 급감한 것이다. 아울러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89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했던 주당 98센트에 못미친 것이다.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7억6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의 10억8000만달러보다 줄었을 뿐 아니라 9억73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하회한 것이다.이같은 실적 부진은 대형 발전소 매출이 줄어든 탓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퍼스트 솔라는 550메가와트급 토파즈 프로젝트와 데저트 선라이트 등 미국 남서부 해안에 있는 발전소에 대규모로 납품했지만, 올해에는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적었다. 벤 캘로 로버트 베어드 애널리스트도 “이익은 강한 편이지만, 발전소로부터의 수주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외형 성장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퍼스트 솔라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12.01% 급락하고 있다.
2014.02.26 I 이정훈 기자
  • [뉴욕전망대]실적·지표, 中악재와 `힘겨루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잇달아 쏟아지는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가 중국발 악재를 이겨낼 수 있느냐에 따라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감된 아시아 증시에서는 일본과 한국 등 주요 국가 주가지수가 상승한 반면 중국 시장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표가 나온 가운데 위안화 가치도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자 시장심리는 차갑게 식어 버렸다. 이같은 중국 악재와 맞대결을 펼칠 미국 재료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다. 이날 미국에서는 개장전 지난해 12월 주요 대도시 집값 추이를 보여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12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가 각각 발표된다. 또 개장후에는 소비자들의 경기 기대치를 반영하는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공개되고, 제조업의 현 주소를 보여줄 2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도 나온다. 기업쪽에서도 미국 주요 소매업체와 주택 건설업체 실적이 공개되며 경기 상황을 가늠하게 해줄 거으로 예상된다. 미국 최대 주택용품 소매업체인 홈디포와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는 물론 대형 건설업체인 톨 브러더스도 실적을 공개한다.이런 가운데 대니얼 타룰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알링턴에서 열리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정책 컨퍼런스 패널 토의에 참석해 미국 경제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또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에서 글로벌 경제와 혁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유럽에서도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겨울철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독일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를 공개한다. 이밖에 2월 이탈리아 소비자 경기신뢰지수, 1월 포르투갈 재정수지, 2월 프랑스 제조업 경기신뢰지수도 발표된다. ◇경제지표: 12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09:00), 12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09:00),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10:00), 2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10:00)
2014.02.25 I 이정훈 기자
  • 美국채 부도위험, 급락..獨까지 따라 잡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국채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큰 폭으로 낮아져 독일 수준을 거의 따라 잡았다. 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경제 성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덕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에 대한 크레딧 디폴트스왑(CDS) 가산금리(프리미엄)가 0.265%포인트(26.5bp)를 기록하면서 불과 넉 달전인 지난해 10월의 0.46%포인트에 비해 절반 수준까지 내려왔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 또는 국가가 부도를 내더라도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 장외파생상품으로, 부도 위험이 클수록 CDS에는 더 높은 가산금리가 붙게 마련이다.특히 0.265%포인트라는 미국 국채 CDS 가산금리는 0.25%포인트인 독일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주말에는 미국의 5년만기 국채 CDS 가산금리가 독일과의 차이를 0.01%포인트 이내로 좁히기도 했다. 아울러 미 국채 디폴트를 우려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CDS 계약규모는 39억달러로, 116억달러인 독일 국채에 대한 CDS 계약규모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미국 국채의 부도 위험이 독일 수준만큼 낮아지고 있는 것은, 최근 민주당과 공화당이 정부 부채한도 상한 적용을 2015년 3월말까지 일시 유예하기로 하면서 국가 디폴트 위협이 해소된 것은 물론 미국 경제도 독일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세케 이토 미즈호에셋매니지먼트 펀드 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정부 세수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미국의 재정 균형은 빠르게 개선되면서 국채 신용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CDS 가산금리는 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을 둘러싼 충돌로 국가 디폴트 우려가 고조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인 ‘AAA’에서 ‘AA+’로 강등시킨 지난 2011년 7월에 사상 최고인 0.64%포인트까지 상승한 바 있다.
2014.02.25 I 이정훈 기자
  • 공화당, 최고 소득세율 인하안 마련..당 안팎선 반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하원내 공화당 의원들이 최고 소득세율을 낮추고 소득구간을 2단계로 단순화하는 새로운 세제 개편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과 백악관의 반대와 일부 공화당 내부 반발로 인해 실제 입법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지는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3년에 가까운 장기간 논의 끝에 소득세 체계를 단순화하는 새로운 세제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세제 개편안은 이르면 26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들은 현행 39.6%인 최고 소득세율을 25%로 대폭 인하하는 대신 소득이 가장 높은 가계에 대해 소득세를 누진 적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로 인해 대다수 납세자들의 세금 부담에는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초당파 기구인 의회 합동조세위원회(JCT)가 추계했다. 다만 소득세 체계는 크게 단순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7개 구간으로 돼 있는 소득계층은 단 2개 구간으로 줄어든다. 이 두 소득계층은 소득에 따라 각각 10%와 25%의 세율만 내면 된다. 여기에다 한 해 소득이 45만달러(약 4억8200만원) 이상인 최고 소득계층일 경우에만 10%의 누진 세율을 더 부담하면 된다. 여기에는 변호사와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처럼 소득세 체계가 단순화됨에 따라 개편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수백건에 이르는 조세 감면과 세액 공제 등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세제 개편안을 총괄해온 공화당 소속 하원 세입지출위원회 데이브 캠프(미시건주) 위원장은 세율을 낮추면서도 정부의 세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소득세 체계를 단순화한다는 대원칙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화당 보좌관은 “우리는 이같은 캠프 위원장의 큰 원칙에 따르면서도 납세자 99%가 25% 또는 그보다 낮은 세율을 부담하도록 하는 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공화당은 세제 개편안 마련에 3년 가까이를 투자해왔다. 지난 2011년부터 하원을 장악해온 공화당은 개인과 기업의 최고 세율을 25% 이하로 낮추겠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다만 이같은 개편안이 실제 채택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그동안 상원 재정위원회를 이끌어온 민주당 맥스 보커스 위원장(몬태나주)이 주중 대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론 와이든(오레곤주) 위원장이 그 자리를 맡았다. 보커스와 달리 와이든 위원장은 포괄적인 세제 개편을 정책과제의 우선순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백악관의 경우에도 현행 35%인 법인세율을 인하하는데에 동의하고 있지만, 소득세율에 대해서는 손대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공화당내 일부 위원들도 이처럼 소득세 체계를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조세 감면을 폐지하게 됨으로써 자칫 국민들로부터 반감을 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주택 모기지대출 이자 경감제도 등이 폐지될 경우 중간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는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2014.02.25 I 이정훈 기자
  • "정정불안? 금리만 높다면"..이머징債에 돈 몰린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크라이나와 태국,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로 신흥국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서도 이머징마켓 채권에는 오히려 자금이 몰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소식통들을 인용, 최근 인도네시아와 터키, 슬로베니아, 멕시코, 콜럼비아 등이 달러화 표시 채권을 잇달아 발행한 탓에 올들어 신흥국들이 찍은 달러표시 채권규모가 사상 최대치에 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딜 로직이 집계한 올해 신흥국들의 달러표시 국채와 회사채 발행 규모는 지금까지 298억달러(약 31조89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나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같은 발행 규모는 당초 올해 예상했던 발행액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것이라고 JP모건은 추정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가장 많은 국채를 발행한 인도네시아와 멕시코는 각각 40억달러 어치를 찍었고, 슬로베니아도 35억달러 어치를 발행했다. 특히 이들 채권 입찰에는 발행 규모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이 몰려들며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여러 국가에서 반정부 시위가 줄을 잇는 상황에서 이처럼 신흥국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정정 불안으로 해외자본이 대규모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적극적인 통화긴축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터키 등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시장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 투자자들의 고금리 추구 욕구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루이스 오게인스 JP모건 이머징마켓 및 라틴아메리카 리서치담당 대표는 “해외자본이 이머징마켓 주식을 내다 팔고 매일 부정적인 뉴스들이 흘러 나오는 상황에서도 수요가 넘치다보니 이머징 국채와 회사채가 무난하게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사실은, 투자자들이 다른 채권자산에 비해 신흥국 채권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 채권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JP모건 채권인덱스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이머징마켓 국채 수익률은 1.77%에 이르고 있다. 이는 1.2%인 미국 국채 수익률을 앞서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연간 수익률인 마이너스(-) 8.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2014.02.25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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