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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커피 한 잔이 `귀한 몸`된 이유는?
  • 설탕 커피 한 잔이 `귀한 몸`된 이유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많은 직장인들의 아침을 깨워주던 설탕 넣은 커피 한 잔도 이제 호사(豪奢: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일)가 될 것인가. 세계 최대 커피, 설탕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극심한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국제 원자재시장에서 커피와 설탕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탓이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런던 ICE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아라비카 커피 선물 5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해 11월 4년만에 최저점을 찍은 이후 불과 석 달만에 69%나 급등했다. 특히 커피 선물가격은 전날 파운드당 1.7635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2012년 10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원당 선물가격 역시 파운드당 17.41센트까지 상승했다. 전날 하루만에 4.1%나 급등하며 최근 5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너선 배랫 에어어스 얼라이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브라질과 인도에서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커피와 설탕 시장에서의 수급여건이 극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공급 부족이 더 이어지면서 가격도 더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설탕과 커피를 수출하는 국가다. 최근 몇 개월간 기록적인 가뭄을 겪으면서 수확량이 급감하고 있고 브라질 11개주(州)에서 600만명 정도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60년만에 가장 낮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설탕 생산국인 인도에서도 가뭄이 이어지면서 설탕 생산량을 크게 낮추고 있다. 이미 사탕수수를 설탕으로 가공하는 공장 몇 곳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설탕협회(ISO)는 올해 글로벌 설탕 생산량이 5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들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배랫 CIO는 “날씨에 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커피값은 파운드당 2.20달러, 설탕값은 19.50센트의 다음 저항선을 깨고 올라갈 것”이라며 “지난 2011년 커피값이 3달러까지, 설탕값이 35센트까지 뛰었던 상황이 재연될 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2014.02.25 I 이정훈 기자
  • [인사]서울시교육청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자로 교육공무원 495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고 25일 전했다.△유치원 ◇승진 <원장> ▷하늘숲유치원 김미경 ◇전보 ▷장충유치원 오완숙 ▷상도유치원 임태분 ◇전직 ▷솔가람유치원 이순이 ▷휘경유치원 김순혜 ▷개포유치원 진성숙 <교육전문위원> ▷유아교육진흥원 원장 정혜손 ◇승진 <원감> ▷서부교육지원청 박정순 ▷강동교육지원청 박정옥 ▷강남교육지원청 오경미 ▷동작교육지원청 장선화 ◇전직 <원감> ▷남부교육지원청 지정미 <교육전문직원(사급)> ▷성동교육지원청 이수이 ◇전보 ▷남부교육지원청 김미경 <교육전문직원(사급)>▷유아교육진흥원 백정희 ▷강남교육지원청 강상이△초등학교 ◇승진 <교장> ▷대동초 강향옥 ▷한산초 경경숙 ▷월계초 고승순 ▷강덕초 김경옥 ▷대왕초 김동일 ▷홍제초 김애선 ▷봉래초 김인숙 ▷매봉초 김일주 ▷서신초 김재근 ▷독산초 김홍집 ▷신방학초 나철균 ▷선유초 마원금 ▷개롱초 박성해 ▷신우초 박한흥 ▷수명초 박호선 ▷백산초 심봉화 ▷선린초 심상덕 ▷영도초 양승용 ▷답십리초 양승희 ▷원명초 윤봉원 ▷상지초 이건구 ▷일신초 이동희 ▷신구로초 이유호 ▷영원초 이진숙 ▷대모초 임오엽 ▷상곡초 장용배 ▷백석초 전본수 ▷토성초 전상권 ▷신석초 정선숙 ▷청구초 지화영 ▷배봉초 차종섭 ▷중랑초 태양실 ▷양천초 하두봉 ▷번동초 홍치식 ▷포이초 황형규 ◇임용 ▷탑산초 김용국 ▷구일초 남미애 ▷송중초 서석영 ▷원촌초 이규창▷양강초 이연호 ▷대도초 최미경 ▷후암초 양선석 ▷유현초 김민숙 ▷중마초 김진희 ▷남산초 노재분 ▷영등포초 박승수 ▷신계초 박장희 ▷교동초 배창식 ▷등서초 송준헌 ▷홍은초 엄용수 ▷신남초 이창성 ▷대청초 장순양 ▷청덕초 조한선 ▷한강초 진병석 ▷아현초 한기천 ▷행림초 홍석주 ◇중임ㆍ전보 ▷양전초 고성욱 ▷명일초 구본국 ▷동교초 김석중 ▷흑석초 김은실 ▷신성초 김현용 ▷혜화초 박세천 ▷신명초 안경선 ▷반포초 오태환 ▷영화초 유한붕 ▷대림초 이영재 ▷은천초 이종화 ▷수락초 이해춘 ▷송례초 이형우 ▷발산초 장원양 ▷강신초 장인권 ▷금화초 진동주 ▷월정초 진만성 ▷신도초 진재신 ▷을지초 최봉환 ◇전직 ▷여의도초 최진철 ▷양진초 오행자 ▷미아초 김재환 ▷신양초 김정혁 ▷이태원초 서경수 ▷윤중초 김귀숙 ▷새솔초 김홍미 ▷상월초 이향아 ◇승진 <교감> ▷강동교육지원청 구미선 ▷남부교육지원청 김갑철 ▷동작교육지원청 김대원▷북부교육지원청 김명일 ▷강남교육지원청 김숙애 ▷성동교육지원청 김영도 ▷성동교육지원청 김영숙 ▷남부교육지원청 김웅현 ▷동작교육지원청 김은경 ▷중부교육지원청 김정혜 ▷강서교육지원청 김정희 ▷남부교육지원청 김진경 ▷강남교육지원청 박경순 ▷남부교육지원청 박언화 ▷강남교육지원청 손혜숙(인헌초) ▷성북교육지원청 손혜숙(창일초) ▷성북교육지원청 송은경 ▷동부교육지원청 신민숙 ▷강남교육지원청 신정희 ▷서부교육지원청 심금숙 ▷강남교육지원청 오정혜▷북부교육지원청 원경자 ▷서부교육지원청 유경미 ▷동부교육지원청 유승애 ▷성동교육지원청 유정한 ▷남부교육지원청 육미수 ▷동부교육지원청 윤상욱 ▷성북교육지원청 윤순종 ▷강서교육지원청 윤여옥 ▷중부교육지원청 이계의 ▷서부교육지원청 이공건 ▷동부교육지원청 이명숙 ▷중부교육지원청 이민수 ▷북부교육지원청 이성익 ▷서부교육지원청 이애희 ▷동부교육지원청 이영기 ▷북부교육지원청 이은주 ▷동작교육지원청 이정숙 ▷강동교육지원청 이정순 ▷강남교육지원청 이진숙 ▷서부교육지원청 이희옥 ▷동부교육지원청 장명숙 ▷강남교육지원청 정양선 ▷남부교육지원청 정진옥 ▷동작교육지원청 정혜경 ▷성동교육지원청 정화순 ▷북부교육지원청 조명옥 ▷서부교육지원청 조미연 ▷강남교육지원청 조영숙 ▷북부교육지원청 조영희 ▷동작교육지원청 주정숙 ▷서부교육지원청 진기종 ▷남부교육지원청 차민숙 ▷남부교육지원청 최성희 ▷강서교육지원청 최옥문 ▷성동교육지원청 최원일 ▷강서교육지원청 함형집 ▷강서교육지원청 허혜정 ▷북부교육지원청 홍아영 ◇전직 <교감> ▷동부교육지원청 김재석 ▷중부교육지원청 김정이 ▷성북교육지원청 김희영▷남부교육지원청 문병화 ▷북부교육지원청 민태일 ▷성동교육지원청 임태현 ◇전보 ▷서부교육지원청 김은경 ▷강동교육지원청 오언석 ◇교류 ▷교대부초 교장 전병식 ▷교대부초 교감 최광호 ▷성북교육지원청 교감 최동렬 ◇승진 <교육전문직원(관급)> ▷강서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익교 ▷초등교육과장 장계분 ▷학생교육원 대천분원장 김현묵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박혜자 ◇전직·전보 ▷정책기획담당관 정책연구개발장학관 강세창 ▷강서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백정흠 ▷동작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오장길 ▷성북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유재준 ▷강남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최인숙 ▷평생진로교육국 국장 문중근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기획부장 김효한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안종인 ▷동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김원곤 ▷초등교육과 초등장학기획장학관 이재관 <교육전문직원(사급)> ▷초등교육과 김선희 ▷성동교육지원청 이근실 ▷교원정책과 조현석 ▷교원정책과 최규애 ▷중부교육지원청 강동수 ▷성북교육지원청 강지영 ▷중부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연수원 이경수 ▷북부교육지원청 이은희 ▷동부교육지원청 김민주 ▷북부교육지원청 김선수 ▷교육연수원 김세령 ▷총무과 김유상 ▷교육연수원 김종숙 ▷교육연수원 김회영 ▷동작교육지원청 류인철 ▷공보담당관 문성현 ▷진로직업교육과 박익상 ▷성동교육지원청 박혜윤 ▷서부교육지원청 방일순 ▷초등교육과 배희숙 ▷동작교육지원청 윤정애 ▷감사관 이동섭 ▷서부교육지원청 이정훈 ▷학교생활교육과 이창헌 ▷성동교육지원청 전인보 ▷강남교육지원청 홍주희 ◇교류 ▷초등교육과 기초학력보장장학관 고영규 ▷초등교육과 창의예술교육기부장학관 최재광 ▷교육부 교육연구관 이화 ▷교육부 교육연구관 최치수 ▷국립국제교육원 교육연구사 조경옥 ▷중등교육과 장학사 최미경△특수학교 ◇전직 <교장> ▷정애학교 심규학 ◇중임·전보·전직 ▷정진학교 김춘예 <교감> ▷광진학교 최철호 <교육전문직원(사급)> ▷동작교육지원청 이주율 ▷학교생활교육과 임금섭 △중등 ◇승진 <교장> ▷공항고등학교 조양형 ▷금옥중학교 배인식 ▷동원중학교 김영수 ▷상봉중학교 전영숙 ▷서울여자중학교 육순우 ▷연북중학교 함정식 ▷인왕중학교 박노근 ▷개웅중학교 이원숙 ▷세일중학교 김영춘 ▷창동중학교 추교수 ▷성내중학교 이경란 ▷오륜중학교 김경옥 ▷거원중학교 손은숙 ▷신암중학교 이경희 ▷강신중학교 김석원 ▷등명중학교 김형재 ▷반포중학교 장명희 ▷장승중학교 장이순 ▷광희중학교 한호경 ▷개운중학교 이완재 <공모교장 > ▷고척고등학교 이관배 ▷도봉고등학교 황재인 ▷면목고등학교 남철주 ▷상암고등학교 경종록 ▷경서중학교 이상수 ▷국사봉중학교 우일암 ◇중임ㆍ전보유예 ▷경기상업고등학교 민복기 ▷둔촌고등학교 정금배 ▷문현고등학교 임문수 ▷서울국제고등학교 윤인섭 ▷창동고등학교 김규식 ▷청담고등학교 박창호 ▷원묵중학교 김원기 ▷미성중학교 김진태 ▷신명중학교 장오순 ▷구로고등학교 성동준 ▷덕수고등학교 이상원 ▷서울금융고등학교 황보관 ▷양재고등학교 김종근 ▷신연중학교 이재엽 ▷연신중학교 서정환 ▷대영중학교 신인호 ▷노일중학교 천정수 ▷상계제일중학교 김용진 ▷상계중학교 구재우 ▷효문중학교 봉하웅 ▷강동중학교 윤동원 ▷염창중학교 최만석 ▷사당중학교 김영술 ▷상도중학교 김인회 ◇전직 ▷문정고등학교 최석관 ▷서울고등학교 오석규 ▷수도여자고등학교 안정숙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김양옥 ▷잠실고등학교 이근표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홍민표 ▷신도중학교 홍정희 ▷윤중중학교 이성숙 ▷문현중학교 원기승 ▷송례중학교 박미연 ▷구룡중학교 강연흥 ▷종암중학교 이조복 ◇전보 ▷무학여자고등학교 김경자 ▷방산고등학교 심현각 ▷선유고등학교 주영림 ▷영등포고등학교 장천 ▷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박상철 ▷성일중학교 김윤식 ▷신도림중학교 윤석연 ▷봉림중학교 김미혜 ▷봉원중학교 유장전 ▷신림중학교 원영철 ▷성수중학교 김길윤 ◇승진 <교감> ▷은평고등학교 김홍선 ▷자운고등학교 이교운 ▷효문고등학교 장의수 ▷동부교육지원청 이대순 ▷동부교육지원청 이충봉 ▷동부교육지원청 조영숙 ▷동부교육지원청 최연석 ▷동부교육지원청 최하순 ▷서부교육지원청 오정근 ▷서부교육지원청 정태철 ▷서부교육지원청 조성욱 ▷서부교육지원청 하광열 ▷남부교육지원청 문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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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5 I 박보희 기자
"부동산처럼 주식 투자하라"…버핏의 5가지 조언
  • "부동산처럼 주식 투자하라"…버핏의 5가지 조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84·사진)이 올해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자신의 부동산 투자를 사례로 들며 다섯 가지 투자원칙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연례 서한에서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 지 알고 싶은 이들은 자신의 부동산 투자 사례를 잘 들여다 보면 된다고 조언했다고 경제 전문잡지 포춘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정기 주주총회는 다음주에 열릴 예정이다. 버핏은 서한에서 지난 1986년부터 1993년 사이에 매입한 네브라스카주 농장과 뉴욕 맨해튼에 있는 뉴욕대 인근 아파트 투자를 예로 들어 주식투자 원칙을 소개했다. 버핏의 첫번째 투자원칙은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기 위해 전문 투자자가 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복잡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나는 이들 부동산이 버블(거품) 붕괴후 이례적으로 가격이 낮다는 점만 생각했을 뿐 이들 자산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둘째는 투자대상의 미래가치에 주목해야 하며, 셋째는 투자 자산의 수익성에 투자하는 것과 본인이 희망하는 기대수익에 투자하는 것을 엄격하게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버핏은 “어느 누구도 투자 수익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자신이 취할 행동의 의미를 명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하다”며 “나 역시 당시 두 부동산 모두 앞으로 수익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에 매입한 것이지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매입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버핏은 다음으로 “그날 그날의 시세판에 현혹되지 말고 투자의 큰 그림을 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이 극도로 흥분할 때 주식 매입에 뛰어들거나 장부상 손실이 날 때 물타기 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버핏 CEO는 “주식가격은 아주 변덕스럽고 비이성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투자자들도 덩달아 비이성적으로 행동한다”며 “농장이나 아파트 등 부동산을 사놓고 수 십년 동안 아무 말없이 조용히 있다가도 주가 등락에는 안절부절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장기투자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그는 “부동산에 투자할 때 이 자산들이 얼마나 수익을 낼지만 생각했을 뿐 하루하루 가격 변화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며 “우리가 게임을 할 때에도 점수판만 열심히 쳐다보는 사람보다는 경기 전체 상황에 집중하는 사람이 승리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버핏은 다른 투자자나 투자기관 전망에 귀 기울이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내놓는 거시적인 의견이나 전망, 시장 예측을 듣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까지 말했다. 그는 “이들 부동산을 매입할 당시 거시경제 전망은 중요하지 않았다”며 “신문에 어떤 거시경제 뉴스가 나왔는지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네브라스카주에 옥수수가 계속 잘 자라고 있고 학생들이 뉴욕대학에 몰려오고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버핏 CEO는 이같은 투자원칙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그는 “나는 특정 주식을 선택해 투자하지만 전문 투자자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은 여러 종목을 한데 묶은 펀드에 간접 투자하는 게 더 낫다”며 “또 간접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특정 종목을 찍어 투자하는 것보다는 투자 종목을 다변화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비용이 낮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같은 상품이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2014.02.25 I 이정훈 기자
  • 페이스북, 이메일서 쓴맛..`@facebook.com` 없앤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3년만에 자사 이메일 서비스(@facebook.com)를 폐쇄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24일(현지시간) 지난 2010년말부터 제공해온 이메일 서비스를 없애기로 하고, 이를 사용자들에게 통보하고 있다. 페이스북 이메일로 전송되는 모든 이메일은 유저들이 페이스북 가입 당시 등록한 이메일로 자동 전달된다. 페이스북측은 “대부분 유저들이 페이스북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이같은 변화를 주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는 모바일 메시징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고 약속했다.지난 2010년 11월부터 제공된 페이스북의 이메일 서비스는 지난 3년간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는 유저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페이스북 이메일 서비스에서는 보내거나 받은 이메일과 메시지를 하나의 받은 편지함(inbox)으로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메일 수신자 외에 참고인 등도 지명할 수 없었다. 페이스북측도 자사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친한 친구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각종 공과금이나 은행 잔고 이메일 등과 함께 모아놓도록 한 것은 잘못된 조치였던 것 같다”며 자사의 판단 착오를 인정했다.
2014.02.25 I 이정훈 기자
`유로본드 아버지` 루드로프 은퇴..바클레이즈 새 시대 연다
  • `유로본드 아버지` 루드로프 은퇴..바클레이즈 새 시대 연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럽 금융시장에서 해외 정부나 기업들이 자국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인 ‘유로본드(Eurobond) 시장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스 호에르그 루드로프(73) 바클레이즈 투자은행부문 회장이 은퇴한다. 한스 호에르그 루드로프 바클레이즈 투자은행부문 회장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체 입수한 회사 내부 메모를 통해 루드로프 회장이 이달말쯤 은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은행산업에서만 50년간을 일해온 루드로프 회장은 지난 1998년부터 무려 16년간 바클레이즈캐피탈의 투자은행부문 회장을 맡았다. 현재 바클레이즈 기업 및 투자은행부문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에릭 봄멘사스와 톰 킹 CEO는 사내 메모에서 “루드로프 회장은 초기 바클레이즈캐피탈의 성장에 큰 공을 세웠고 영국에서 시작한 회사가 유럽, 미국에서 성장하는 일을 맡아왔다”고 치하했다.특히 유로본드 시장이 지금처럼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으며 ‘유로본드 시장의 아버지’로 불렸다. 다만 바클레이즈캐피탈을 세운 뒤 CEO를 맡아오다 지난 2012년 리보금리 조작 스캔들로 불명예스럽게 회사를 떠난 밥 다이아몬드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파트너라는 점에서 그의 은퇴는 바클레이즈로서는 새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1940년 독일에서 태어난 루드로프 회장은 스위스 베른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1965년 크레디트스위스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키더 피바디사로 잠시 옮긴 뒤 1980년에 다시 크레디트스위스 이사로 복귀했고, 바클레이즈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크레디트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에서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을 맡기도 했다. 또한 바클레이즈 투자은행을 이끌면서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회장 등을 역임하며 유럽은 물론 국제 금융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2014.02.25 I 이정훈 기자
  • 英 조사기관 마킷·초단타매매 버투, 뉴욕증시 IPO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에서 활동하는 독창적인 금융 테크놀러지 기업들인 마킷(Markit)과 버투(Virtu)파이낸셜이 뉴욕증시 상장(IPO)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마킷사가 뉴욕증시에서 최소 5억달러(약 5365억원) 규모로 주식을 공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예정대로 2분기중에 상장이 이뤄지면 시가총액이 5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골드만삭스와 함께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마킷은 IPO 주관사로 JP모건체이스와 도이체방크 등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주 발행보다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을 매각하는 형태로 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13년전 랜스 어글러 현 최고경영자(CEO)가 런던 외곽의 작은 도시 세인트올번스의 한 헛간에서 설립한 마킷은 현재 직원수 3000명에 12개 은행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는 상장된 동종업체가 전무한 초단타 매매기관(HFT)인 버투파이낸셜도 뉴욕에서 3억달러 안팎의 IPO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가총액은 3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골드만삭스 주도로 JP모건체이스, 샌들러 오닐 등을 주관사로 선정한 버투는 현재 직원수 150명에 지난해 순이익이 2억750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두 업체는 상대적으로 덩치가 적어 뉴욕증시 상장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 금융당국이 매출 10억달러 미만의 기업들도 상장하기 용이하도록 규정을 바꾸자 최근 상장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02.25 I 이정훈 기자
  • 美 휘발유값, 5개월래 최고..소비경기에 악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연초 다소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 민간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협회(AAA)가 발표한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보통제품 기준) 가격은 갤런당 3.419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26일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 가격은 17일 연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만에 가장 긴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마이클 그린 AAA 대변인은 “정유사들은 생산설비를 유지보수하는 기간이라 공급량이 줄어드는 반면 운전자들은 유가 상승에도 지속적으로 차량을 더 많이 굴리고 있다”며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정유사들은 전통적으로 휘발유 수요가 줄어드는 1분기중에 생산설비를 유지보수하면서 공급량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그린 대변인은 “전년동기대비로 보면 여전히 현재 휘발유 가격이 작년보다 갤런당 36센트 정도 낮은 편이긴 하지만, 3월까지 그 갭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휘발유 선물 가격도 오름세다. 전날 휘발유 선물 3월 인도분 가격도 전일대비 0.8% 상승해 갤런당 2.841달러를 기록 중이다.이번주중 발표되는 지난주 휘발유 총 재고수준이 8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2014.02.25 I 이정훈 기자
  • [뉴욕전망대] 지표 딛고 반등할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주말 하락 마감했던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경제지표를 디딤돌로 삼아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에도 미국 날씨는 소프트 패치(Soft patch: 경기 회복중 일시적 침체) 우려를 낳을 정도로 좋지 않았지만, 이날 발표될 지표들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개장전 영국 조사기관인 마킷이 발표하는 2월중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공개되는데,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앞선 1월에 56.7을 기록했던 지수가 2월에 56.9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어 오전 10시30분에 발표되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2월 제조업 서베이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증시 개장전에 유로존에서 공개되는 지표들도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1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독일 IfO 연구소의 2월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각각 발표된다. 다만 이번주 최대 이벤트인 오는 27일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을 앞두고 시장은 짙은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오히려 기업 뉴스가 관심을 더 끌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날 개막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첫날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기조 연설에 나선다. 또한 HSBC홀딩스를 비롯해 EOG리소스, 솔라시티, 테넷 헬스케어, 버나도 리얼티, 프런티어 커뮤니케이션스, 아틀라스 에너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경제지표: 마킷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08:58),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2월 제조업 서베이(10:30)
2014.02.24 I 이정훈 기자
`키예프의 잔다르크` 티모셴코 부활할까
  • [이데일리 줌인]`키예프의 잔다르크` 티모셴코 부활할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깊어진 주름과 초췌한 얼굴, 휠체어에 의지한 몸이었지만 “이 나라의 암 덩어리같은 존재인 야누코비치를 제거한 여러분은 영웅”이라는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특유의 카리스마가 묻어났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독립광장은 “율리야”를 연호하는 10만 여명의 시위대 함성으로 가득했다. 율리야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전 총리가 독립광장에서 시위대를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오렌지 공주’, ‘철의 여인’, ‘잔다르크’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진 우크라이나 야권의 상징적 지도자 율리야 티모셴코(54·사진) 전 총리의 정계 복귀는 이처럼 드라마틱했다. 사실 티모셴코의 일생도 롤러코스터와 같은 부침을 거듭했다. 우크라이나가 소련연방에 속해 있던 지난 1960년 동부 드니프로페트롭스크에서 태어난 그는 세 살때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면서 홀어머니 밑에서 외동딸로 자랐다. 그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면서도 1972년 뮌헨올림픽 체조 3관왕인 러시아 올가 코르부트를 선망하며 체조선수의 꿈을 키웠다. 돈에 대한 소중함, 독립심, 강한 의지도 덩달아 이 시기에 자라났다. 19세가 되던 해 공산당 간부 아들 올렉산드르 티모셴코와 결혼한 그녀는 딸 예브헤니아를 낳은 뒤 대학에서 산업·노동경제학을 공부하며 육아와 학업을 병행했다. 그는 1984년 대학을 졸업한 뒤 레닌기계제작공장에 취직했다가 1988년 남편과 비디오테이프 대여사업을 시작했다. 옛 소련 개방정책인 페레스트로이카(개혁) 바람을 타고 영상물이 대대적인 인기를 끌면서 돈을 만졌고 우크라이나석유회사(KUB)를 설립해 총지배인으로서 경영수완도 익혔다. 그러나 1995년에는 우크라이나 통합에너지시스템(EESU)을 설립, 천연가스 수입으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 EESU를 직원수 200만명인 대기업으로 키워낸 티모셴코는 ‘가스공주(Gas Princess)’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최고 의회에 의해 축출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정적(政敵)인 그는 직권남용죄로 7년형을 선고받은 뒤 2년 6개월을 복역했다. 티모셴코는 이날 카르키프 교도소 병원에서 석방된 후 독립광장에서 시위대를 만나 5월에 실시될 조기 대선에 출마할 뜻을 표명했다. 그녀의 가세로 향후 야권의 세몰이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티모셴코는 지난 2004년 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민주혁명) 주역으로 자국내에서 ‘키예프의 잔다르크’로 불릴 만큼 국민적 지지도 높기 때문이다. 미국 백악관도 티모셴코 석방을 환영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티모셴코가 또 한 번의 오렌지 혁명을 이끌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부패한 엘리트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쉽사리 걷어내기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군중들 속에서도 “당신은 군중의 반역자다”, “이 혁명은 우리가 이뤄낸 것이다”라는 비판적 외침이 산발적으로 쏟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실제 익명을 요구한 그녀 보좌관 가운데 한 명은 “티모셴코 출마는 오히려 야권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누가 이런 사실을 직언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철의 여인’이 대선에서 부활해 위기의 우크라이나를 구할 수 있을 지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4.02.24 I 이정훈 기자
  • 우크라이나 사태 `새 국면`..자금지원 급물살(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극도의 정정 불안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됐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축출되면서 5월에 조기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게 됐다. 대통령 권한 대행은 유럽연합(EU)과의 통합도 재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로 인해 EU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자금 지원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신속하게 새 정부를 꾸리고 경제구조 개혁을 시작할지에 따라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할지가 좌우될 전망이다.◇ 야권, 정계 주도권 탈환..EU와 재통합8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며 3개월여동안 혼란이 계속되던 우크라이나에서 야권이 주도권을 잡는 방향으로 상황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야당이 주도하는 최고 의회(라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유일한 합법 권력기구를 자임하면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 퇴진과 5월 조기 대선을 선언했다. 또 5월25일을 대선일로 확정하며 대통령 권한을 총리와 의회에 대폭 분할한 2004년 헌법을 되살리기로 한 결의안도 채택했다.또한 대중적 지지가 높은 야권의 대표적인 지도자인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도 2년 6개월만에 전격 석방되며 대선에서의 야권 세몰이에 힘을 보태게 됐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자 의회로부터 대통령 권한 대행직을 겸임하도록 권한을 받은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신임 의장은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전면 수정하는 작업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투르치노프 의장은 “우크라이나 경제는 현재 디폴트 직전의 상황”이라며 “러시아와 공평한 우호관계를 정립하면서 유럽과의 통합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서구-러시아 등 자금지원 급물살이같은 상황 변화에 맞춰 서구사회와 러시아 등의 지원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막을 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각국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최악의 결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G20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문제가 논의됐다”고 소개한 뒤 “경제구조 개혁 이행을 조건으로 IMF가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제안됐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 규모는 이전에 EU 당국이 우크라이나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대가로 지원할 것을 검토했던 규모인 7년간 200억유로를 넘을 것으로 점쳤다.아울러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우방인 러시아가 지원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도 반가운 대목이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가능한 한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상화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해말 우크라이나가 EU와 경제협력 협상을 중단하는 대가로 1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한 뒤 지난달 30억달러를 첫 집행했지만, 지난주에는 정정 불안을 이유로 추가 20억달러 집행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 새 정부 출범-경제구조 개혁이 관건다만 서구권이나 러시아 모두 우크라이나에서 신속하게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경제구조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들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이날 회의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새 정부가 경제 개혁을 시작한다는 점이라도 보여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IMF는 우크라이나에 천연가스 가격 단계 인상, 환율 평가 절하, 정부 예산 대규모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당장 150억~2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아 순방을 취소한 뒤 24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EU 외교안보국은 이날 성명에서 “애슈턴 대표가 핵심 이해 당사자들을 만나 지속적인 정국 위기 해결 방안과 경제 안정을 위한 EU 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애슈턴 대표도 이날 이해 당사자 모두에게 우크라이나의 단합과 영토 보존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2014.02.24 I 이정훈 기자
최고령 `홀로코스트 생존자` 헤르츠좀머 타계
  • 최고령 `홀로코스트 생존자` 헤르츠좀머 타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태인 피아니스트이자 세계 최고령 홀로코스터 생존자인 알리스 헤르츠좀머(Alice Herz-Sommer)가 향년 110세로 타계했다.알리스 헤르츠좀머헤르츠좀머의 손자인 아리엘 좀머는 23일(현지시간) “가족들이 침대곁을 지키는 가운데 할머니께서는 오늘 아침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며 헤르츠좀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할머니는 우리를 사랑했고, 우리와 함께 웃었고 음악을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겼다”며 “할머니는 우리에게 큰 영감이었던 만큼 그녀가 없는 세상은 우리에게 큰 결핍으로 느껴질 것 같다”고 애도했다. 지난 1903년 음악의 도시인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헤르츠좀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3년 체코에 있던 나치 수용소인 테레진에 강제 수용됐다. 수용소에서 어머니와 남편, 친구들을 차례로 잃고 오랜 기간 억류되면서도 남은 아들을 키우며 다른 음악가들과 함께 재소자들을 위해 수용소내에서 100회가 넘는 콘서트를 강행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이스라엘로 이민을 떠나서도 음악을 계속해왔다. 특히 그녀의 생애를 기록한 38분짜리 다큐멘터리인 ‘더 레이디 넘버6: 음악이 새 삶을 구했다(The Lady In Number 6: Music Saved My Life)’는 다음주 열리는 제86회 아카데미 영화제에 최우수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2014.02.24 I 이정훈 기자
  • 글로벌 기업 배당액, 사상 첫 1조달러 넘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지난해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약 1076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 조사기관인 헨더슨 글로벌 인베스터스사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상장기업들의 배당총액은 1조300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불과 4년전인 2009년의 7170억달러보다 무려 40%나 늘어난 규모다. 이는 일반 주주 뿐만 아니라 기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정부나 최대주주의 일가 등에게 지급된 배당금까지 모두 포함된 것으로, 모두 104억달러를 지급한 차이나 모바일과 중국건설은행의 배당까지 포함된 것이다. 이 때문에 경제권역별로는 이머징마켓 기업들의 배당총액이 4년전에 비해 두 배로 껑충 뛴 반면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지역 기업들의 배당은 오히려 30%나 줄었다. 북미에서는 엑슨모빌과 제너럴 일렉트릭(GE) 등이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한 기업이라는 지위를 이어갔다. 이 두 기업의 배당은 북미 기업 전체 배당의 3분의 1에 육박했다. 업종별로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자금 수요가 살아나자 수익이 늘어난 금융기관들의 배당이 큰 폭으로 늘어났고, 애플 등 많은 정보기술(IT) 기업들도 배당을 늘렸다. 전체 배당 가운데 금융기관 비중은 지난 2009년 17%에서 지난해 21%로 늘어났다. 알렉스 크룩 헨더슨 글로벌 인베스터스 글로벌 주식 대표는 “이같은 통계치는, 주주 구성이 어떤지에 상관없이 세계 대형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을 통해 그들의 소득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룩 대표는 “수익이 좋아 주주 압박이 큰 금융업과 IT업종의 배당액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규제가 강화되고 수익이 둔화되고 있는 유틸리티업은 앞으로 2~3년간 배당이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점쳤다.
2014.02.24 I 이정훈 기자
  • "디폴트는 안돼!"..우크라이나 지원논의 급물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극도의 정정 불안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자칫 디폴트(채무 불이행)까지 치달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사회의 지원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자금 지원을 제안했고, 유럽연합(EU)과 러시아 등도 지원 의사를 천명하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빠른 시일내에 새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막을 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각국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최악의 결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G20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문제가 논의됐다”고 소개한 뒤 “경제구조 개혁 이행을 조건으로 IMF가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제안됐다”고 전했다. 다만 자금 지원에 앞서 경제구조 개혁 이행이 조건으로 붙었는데, 이는 개혁을 약속할 새 정부 구성이 전제돼야만 가능한 얘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이날 회의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새 정부가 경제 개혁을 시작한다는 점이라도 보여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루아노프 장관 역시 “어떤 경우든 경제구조 개혁은 단기간내 우크라이나 경제를 판단하는 핵심 테스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우방인 러시아가 지원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은 반가운 대목이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이날 “우리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가능한 한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상화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해말 우크라이나가 EU와 경제협력 협상을 중단하는 대가로 1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한 뒤 지난달 30억달러를 첫 집행했지만, 지난주에는 정정 불안을 이유로 추가 20억달러 집행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그는 “추가적인 자금 지원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치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유예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우크라이나에 아주 저렴한 가격 수준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일은 지속할 것”이라며 항간에서 제기된 국제시세보다 30% 싼 가격에 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이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는 일축했다. EU도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밝히고 있다. 올리 렌 EU 집행위원회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우크라이나는 수십억달러 정도가 아니라 수백억달러가 필요하다”며 “서구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를 국가 부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정국은 급변하고 있다. 앞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들이 EU 중재로 조기 대선과 개헌, 거국내각 구성 등을 합의한 지 하루만인 지난 22일 야당이 주도하는 의회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권한을 박탈하고 오는 5월25일 조기 대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대중적 지지가 높은 야권 최대 지도자인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도 석방됐다. 우크라이나는 당장 150억~2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4.02.24 I 이정훈 기자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상화에 모든 지원 다한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야당이 주도하는 최고 의회(라다)가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축출하면서 정국이 극도로 불안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정상화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러시아가 의지를 재확인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호주 시드니를 방문중인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가능한 한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상화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보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아주 저렴한 가격 수준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제금융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해말 우크라이나가 EU와 경제협력 협상을 중단하는 대가로 1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지난달 30억달러를 집행한 뒤 정정 불안을 이유로 지원을 중단하고 있다.실루아노프 장관은 또 “이번 G20 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 문제가 잠시 논의됐다”고 소개하며 “경제구조 개혁 이행을 조건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제안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경우든 경제구조 개혁은 단기간내 우크라이나 경제를 판단하는 핵심 테스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크라이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양국 관계는 향후 새 정부 구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들이 유럽연합(EU) 중재로 조기 대선과 개헌, 거국내각 구성 등을 합의한 지 하루만인 지난 22일 야당이 주도하는 의회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권한을 박탈하고 오는 5월25일 조기 대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대중적 지지가 높은 야권 최대 지도자인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도 석방됐다. 결국 정국이 신속하게 안정돼야만 러시아는 물론이고 IMF를 통한 자금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당장 150억~2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4.02.24 I 이정훈 기자
  • 도이체방크, 美자산 105조원 축소..외국계 규제 `후폭풍`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처음으로 보유하고 있는 미국 자산을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외국계 은행들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기로 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향후 다른 외국계 은행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미국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가운데 대략 4분의 1에 해당되는 1000억달러(약 107조1500억원)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이체방크 미국 법인의 총자산은 4000억달러 수준이며, 이중 자본 집약적이면서도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환매조건부채권(리포) 사업을 대대적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자산은 멕시코와 독일, 일본 사업부로 편입되는 방식을 취할 계획이다.슈테판 크라우제 도이체방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우리의 미국 법인은 연준이 새로 부과하기로 한 자본과 레버리지 규정을 준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해 자산 감축이 새로운 규제에 따르기 위한 조치임을 확인했다. 다만 그는 “미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전제한 뒤 “이번 미국 법인의 재무제표 감축 조치는 미국 사업을 줄이거나 철수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 “미국에서 우리의 대표 사업인 채권은 물론이고 자산관리 등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외국계 은행들에 대해서도 미국 대형 은행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르면 15~20개에 이르는 대형 외국계 은행들은 미국 영업을 위해 별도 자본으로 미국내에 중간 지주회사를 설립해야만 한다. 또 더 강력해진 자기자본비율을 적용받는 동시에 긴급상황에서도 30일 이상 견딜 수 있는 유동성비율을 갖춰야만 한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도 일부 외국계 은행들이 도이체방크와 같이 미국 법인내 사업규모를 줄이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 발행에 따른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채권 발행을 아예 해외에서 한 뒤 조달한 자금을 미국으로 송금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아울러 도이체방크는 기존 미국 법인이 떠안고 있는 채권을 독일 본사의 하이브리드 채권에 편입시키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2014.02.24 I 이정훈 기자
  • 드라기 ECB 총재 "내달 추가부양조치 내놓을수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르면 다음달중에 추가 부양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힌트를 제시했다. 드라기 총재는 23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월중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는 ECB가 유로존에 추가적인 부양조치를 내놓을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까지 우리는 추가적인 행동에 나서야할지, 아닐지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취합하고 검토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같은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ECB가 이르면 다음달중에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또는 추가 장기대출 입찰 실시 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 회복세는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완만하며 불균형적”이라며 “또 외부 충격에 여전히 취약한 편”이라고 진단했다.또한 “우리는 진전을 보고 있지만 경기 회복에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ECB는 이같은 하방 리스크가 좀더 커진다면 언제든 행동을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아직까지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징후는 거의 없다”고 전제한 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중기적으로 ECB의 물가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4.02.24 I 이정훈 기자
넥센 조상우, 2이닝 3K 쾌투...SK전 8-4 승리
  • 넥센 조상우, 2이닝 3K 쾌투...SK전 8-4 승리
  • 조상우. 사진=넥센 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넥센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광속구 투수 조상우가 SK전서 호투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조상우는 22일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K와 연습경기서 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4개나 잡아내는 쾌투를 선보였다. 조상우는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넥센의 차세대 마무리 투수 후보로 꼽히는 투수다. 지난해 까지는 제구력 난조가 발목을 잡았지만 스프링캠프서 눈에 띄게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넥센은 3회 초 넥센의 선두타자로 나선 김지수가 좌익수 앞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신인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로 팀의 첫 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이어 팀에 합류 이 후 첫 번째 경기에 나선 로티노를 비롯해 강지광, 문우람이 연속 안타를 쳐 4대0으로 달아났으며 이어 서동욱 까지 2타점 중전 안타로 3회 초에만 대거 6점을 뽑아냈다. 넥센은 3회 말 상대 타자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 했지만, 5회 초 문우람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8대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5회 말 교체된 김영민이 6회 상대 타자 임훈과 김재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9회 말 교체 된 이정훈이 박상현의 희생타로 1실점 했지만 8대4로 승리를 지켜냈다.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문성현은 1회 말 상대 타자 김강민과 조동화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2이닝 동안 무실점 했다. 신인 김하성은 멀티 안타, 7회 말에 교체 된 투수 조상우는 6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삼진 4개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 했다.이날 경기 수훈선수로 투수에는 조상우, 타자에는 문우람이 선정됐다.
2014.02.22 I 정철우 기자
  • 페이스북의 와츠앱 인수, 무난히 당국승인 얻을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대표적인 스마트폰 메시지 앱인 와츠앱(WhatsApp)을 인수하기로 한 페이스북의 거래가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큰 어려움없이 승인을 얻어낼 전망이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은 19일(현지시간) 총 190억달러에 와츠앱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페이스북이 했던 기업 인수 중 가장 규모가 컸던 사진 기반 SNS 인스타그램의 19배에 해당하는 거대한 딜(deal)이다.특히 와츠앱의 사용자 수는 4억5000만명 정도로 이중 70% 가량이 하루에 한번씩은 서비스에 접속하는 실제 사용자다. 하루에 100만명씩 신규 가입자가 늘어날 정도로 서비스 확장 속도도 가파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와츠앱 인수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 자체가 아주 역동적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미국 상원 반독점 소위원회 자문역을 역임한 바 있는 블룸 스트래티직 카운슬의 세스 블룸 창업주는 “모바일 앱 시장은 기술적으로 아주 빠른 변화를 보이며 기존 기업과 신규 기업들의 진출입이 잦다는 특성이 있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독점 여부를 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떤 이유에서든 인수 계약이 취소될 경우 페이스북이 와츠앱에게 지불해야할 위약금이 20억달러에 이른다는 점도 페이스북이 당국의 승인을 얻어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관측을 가능하게 한다. 해리 퍼스트 뉴욕대 로스쿨 교수도 “이번 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쟁관련 이슈는 다분히 유연하게 해석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특히 이번 계약의 위약금이 아주 큰 규모인 만큼 현재 페이스북이 우려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다만 규제당국의 최종 승인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페이스북이 지난 2012년 8월에 인스타그램을 인수할 당시에도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페이스북에 대해 추가 조사까지 벌인 바 있다. 지난해 지도 어플리케이션 업체인 웨이즈 인수 때도 조사가 꽤 오래 진행됐다. 퍼스트 교수는 “와츠앱과 같은 메시지 앱 회사를 하나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라며 “이를 단순히 무료로 메시지를 공유하는 앱 정도로만 볼 순 없을 것”이라고 점쳤다.
2014.02.20 I 이정훈 기자
  • 홍콩·싱가포르 주택시장 급랭.."올 집값 10%대 추락"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해 과열양상까지 우려되던 홍콩과 싱가포르 부동산시장이 갑작스럽게 냉각되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과 주택 신규 공급물량 증가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홍콩과 싱가포르 평균 집값이 최대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보일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피터 처치하우스 아시아 하드에셋리포트 편집인은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양적완화(QE)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두 나라의 주택시장이 버블(거품) 상황으로 치닫는다는 우려가 고조됐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올해에는 주택시장이 정체되거나 다소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한때 버블 우려까지 낳았던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정부들이 나서 부동산시장 과열을 제어하기 위한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해왔고 그 조치들이 이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같은 집값 하락 우려는 신규 공급물량이 향후 2년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하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최근 상승하고 있는 시장금리와 맞물려 이들 부동산시장은 이중고(二重苦)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다.국제상업은행그룹(CIMB)은 이 두 가지 변수들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두 단계에 걸쳐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앤드류 로렌스 CIMB 애널리스트는 “이제 시장은 첫 번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며 “이 단계에서는 수요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공급물량이 늘어나 주택가격을 끌어 내릴 것이며 이 과정은 질서 정연하면서도 완만한 가격 하락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시장금리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두 번째로 본격적인 하락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로렌스 애널리스트는 “이로 인해 잠재적으로 공급과잉이 확대될 수 있다”며 “주택 재고물량을 늘려 가격이 큰 폭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IMB는 향후 5년내 주택 순(純) 공급물량이 6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주택 공급물량은 수요보다 4배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홍콩 부동산 가격이 올해 10% 하락한 뒤 내년에도 15%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싱가포르 부동산시장도 올해 계속 하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리샤 송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실수요자들에 따라 주택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투자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가 중요해졌는데, 이같은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2월부터 서서히 매도하는 쪽에서 가격을 낮추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4분기에 전국 평균 집값이 전기대비 0.9% 하락하면서 7분기만에 처음으로 가격 하락을 경험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싱가포르 주택 판매가 20% 정도 급감하면서 올해 5%, 내년에 추가로 5~15%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의 피유시 굽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집값이 작년보다 10~15%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4.02.2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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