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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유로존 車판매, 5개월째 증가..경기회복 `청신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자동차 판매가 5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경기 회복세가 진행되면서 구입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유럽 자동차공업협회(ACEA)는 18일 지난 1월중 유로존에서의 신차 등록대수가 96만7800대로,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5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난 2010년 3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한 이후 가장 긴 증가세다.특히 이같은 등록대수는 앞선 지난해 12월에 비해서 무려 13%나 늘어난 것이다. 유로존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극심한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연초부터 지표가 살아나면서 작년보다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자동차 업체별로는 유로존 1위 생산업체인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8.2%나 늘어났다. 유럽에서 인기있는 해치백인 ‘골프’가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역시 폭스바겐 계열인 아우디도 8.5%의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A3’ 세단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체코에서 생산하는 ‘스코다’ 브랜드도 잘 팔렸다. 자동차 리서치업체인 LMC의 조너선 포스킷 애널리스트는 “서유럽에서의 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1월에는 유로존 모든 시장에서 전년대비 증가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고 말했다.
2014.02.18 I 이정훈 기자
  • (亞증시 오후)혼조..`BOJ 대출확대` 日만 급등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8일 아시아 주식시장이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 탓이었다. 그러나 일본 증시만 일본은행(BOJ)의 대출 지원 프로그램 확대, 연장 덕에 급등세를 탔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13% 급등한 1만4843.24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2.7%나 뛰어 1224를 기록했고, 하루 상승률로는 지난해 9월3일 이후 5개월여만에 최고였다. 이같은 일본 증시 호조는 BOJ의 추가 부양 덕이었다. BOJ는 일본 경제에 대한 판단을 고수하면서 기존 양적, 질적 통화완화 정책도 그대로 유지했지만, 성장과 대출 확대를 돕기 위해 운용하던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연장해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또한 호주 ASX200지수도 0.18% 올랐고 한국의 코스피지수도 0.03% 상승했다. 반면 홍콩과 중국 증시는 차익매물에 밀려나는 모습이었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2분 현재 홍콩 HSI가 0.04% 하락하고 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4%나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인민은행이 최근 연초 신규대출 급증세를 의식한 듯 8개월만에 처음으로 리포(REPO) 매도를 통해 시중 유동성을 다소 줄이는 시도에 나선 것이 그나마 부담이 됐다. 일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과 미쓰비시UFJ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BOJ의 대출 지원 확대에 환호하며 5%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소프트뱅크와 패스트 리테일링도 4% 이상씩 올랐다. 폭설로 인해 한때 가동이 중단됐던 공장을 재가동한 도요타자동차가 2.6% 상승했고, 혼다는 공장 문을 여전히 열지 못한 가운데서도 덩달아 2% 상승했다. 중국에서는 푸동개발은행이 인민은행의 리포 매각으로 인해 2.6% 하락했다. 호주의 BHP빌리턴은 상반기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2.3% 올랐다.
2014.02.18 I 이정훈 기자
  • 살아난 글로벌증시, 2주새 시총 3300조원 회복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이 9거래일 내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 회복과 이머징마켓 반등에 2주일만에 시가총액 3조1000억달러(약 3300조원)를 회복했다.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이 미국와 일본 등의 24개 선진국, 중국과 한국 등 21개 신흥국을 합산해 집계하는 전세계 지수(All Country World Index)가 18일에도 전거래일대비 0.1% 상승하며 최근 9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이로 인해 59조달러로 올들어 최저였던 지난 4일의 45개국 시가총액은 2주일만에 62조1000억달러로 급증했다. 최근 국채가격이 상승하고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가운데 마테오 렌치라는 역대 최연소 총리를 맞은 이탈리아 증시가 올들어 선진국들 가운데 가장 높은 7.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지수도 0.4% 상승하고 있는 반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 하락 중이다. MSCI 전세계 지수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실업률이 급락한 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달 연속으로 100억달러씩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실시한데다 신흥국에서 자금이 이탈하면서 올 1월에 2010년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신임 의장이 “미국 경제 성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지수는 반등하기 시작했고, 지난주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 110억달러 이상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시장 유동성도 좋아지고 있다. 네이더 내이미 AMP캐피탈 자산배분 대표는 “올초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조정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절호의 저가 매수 기회를 얻었다”며 “글로벌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 랠리는 어느 정도 지속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현재 MSCI 전세계 지수는 최근 평균치에 비해 싼 편은 아니다. 주가는 향후 12개월간 추정 기업 이익대비 1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인 12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2014.02.18 I 이정훈 기자
  • BOJ, 대출지원 확대·연장..자산매입은 유지(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은행(BOJ)이 일본 경제에 대한 판단을 고수하면서 기존 양적, 질적 통화완화 정책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성장과 대출 확대를 돕기 위해 운용하던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연장해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BOJ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린 정례 통화정책회의 직후 성명서를 통해 “시장에 공급하는 통화량인 본원통화량을 2년내에 두 배로 늘리는 기존 양적 및 질적 통화완화 정책을 계속 이어가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4명의 전문가 모두 현행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한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앞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는 지난 4월 매년 60조~70조엔(약 615조6180억~718조2210억원) 규모로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신 BOJ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던 성장지원을 위한 자금대출 프로그램(성장기반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공급)을 7조엔으로 두 배 확대하고, 무제한 대출 지원 프로그램(대출증가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공급) 규모도 두 배로 늘렸다. 또 이들 프로그램의 만료기간도 1년 더 연장했다. 이는 최근 BOJ 내부에서도 자산매입 추가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제기되는 상황이라 양적완화를 더 늘리지 못한 반면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오는 4월 소비세율 인상(5→8%)으로 인해 경기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BOJ는 “일본 경제가 지속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민간에 대한 대출을 더 늘리고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은행권에 대한 대출 프로그램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슈이치 오바타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대출 지원규모를 크게 늘린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BOJ가 경기 둔화에 뒷짐만 지고 있진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블룸버그 설문에서도 34명 전문가들 가운데 무려 25명이 “BOJ가 9월말 이전에는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13명은 “6월말 이전에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발표 이후 엔화 가치는 반짝 상승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BOJ 발표 이전에 101.98엔이었던 달러화대비 엔화 환율은 102.36엔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4.02.18 I 이정훈 기자
"글로벌경제 회복"..원자재값 `들썩`-광산업체 수익 `쑥`
  • "글로벌경제 회복"..원자재값 `들썩`-광산업체 수익 `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한동안 위축돼 있던 산업 수요가 회복되면서 원유와 백금(platinum) 등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수년간 침체일로를 걷던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실적도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제 회복의 바로미터(잣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6개월간 BHP빌리턴과 리오틴토 주가상승률(자료=각국 증권거래소)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위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턴은 17일(현지시간) 올 상반기(작년 6~12월) 순이익이 7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59억달러보다 31%나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69억달러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이 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지속적인 비용 절감이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실적을 공개했던 2위 광산업체인 리오틴토도 지난 상반기에 이익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리오틴토의 순이익은 6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 급증했었다.BHP빌리턴은 글로벌 경제 회복을 실적 호조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측은 “지난해 하반기중 글로벌 경제 여건이 개선세를 보였다”며 “특히 선진국들에서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글로벌 경제 성장의 균형이 우호적인 쪽으로 다소 기울어졌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올해 글로벌 경제가 작년보다 강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과 일본의 긍정적인 경제심리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향후 경기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내놓았다.구리(노란색·왼쪽축)와 금(회색), 백금(녹색·오른쪽축) 가격 추이(자료=스탠더드뱅크)그동안 글로벌 광산업체들은 10여년간 지속됐던 금속 가격 호황이 사그러드는 가운데 ‘원자재의 블랙홀’이었던 중국의 경제 둔화로 인해 실적 악화를 경험하며 대대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벌여왔다. BHP빌리턴도 신규 프로젝트와 자원 탐사 투자규모를 전년도의 220억달러에서 2014회계연도에는 161억달러로 크게 줄일 계획이다.그린 로콕 UBS 원자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공급량이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 철광석 가격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면서도 ”BHP빌리턴과 같이 낮은 비용으로 철광석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들로서는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도 이같은 글로벌 경기 회복을 뒷받침해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부터 10% 가까이 급반등한 백금 가격이 글로벌 경기 회복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백금은 공업용으로 주로 쓰이는데,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의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백금 가격 상승세는 최대 소비지역인 유로존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자동차시장도 최근 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에서 탈피했다. 아울러 국제유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원유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지난달에만 9% 상승했고, 유럽을 대표하는 브렌트유 가격 역시 2% 정도 올랐다.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글로벌 경제 회복을 감안해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OPEC은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1.2%, 하루 평균 109만배럴 증가한 9098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105만배럴 늘어난 수준이다.
2014.02.18 I 이정훈 기자
  • 바클레이즈 前직원 3명, 英서 `리보스캔들` 첫 피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리보금리(Libor·런던 은행간 금리) 조작 스캔들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세계 12곳의 투자은행 전·현직 직원들 가운데 처음으로 바클레이즈 전 직원 3명이 영국에서 기소됐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중대 사기수사국(SFO)은 피터 찰스 존슨(59), 조너선 제임스 매튜(32), 스틸리아노스 콘토굴라스(42) 등 전 바클레이즈 직원 3명을 런던 형사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의 직원들은 지난 2005년 6월부터 2007년 8월까지 리보금리를 조작하는 일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엔 리보(도쿄 은행간 금리) 조작으로 기소된 경우는 있지만, 리보금리 조작으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 금융당국은 12곳 이상의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리보금리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2012년 6월에 처음으로 미국과 영국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은 은행이다. 이 탓에 로버트 다이아몬드 전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의 변호를 맡고 있는 롤랜드 엘리스 변호사는 “우리 고객들은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옹호할 것”이라고 맞섰다. 이번 제소로 런던 형사법원은 오는 26일 첫 공판을 연다. 엔 리보 조작 혐의로 앞서 SFO로부터 기소됐던 톰 헤이즈 UBS 전 직원과 테리 파 전 RP마틴 브로커, 제임스 길모어 브로커 등 3명에 대한 공판은 당초 1월에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2014.02.18 I 이정훈 기자
  • `장기 저금리의 역습`…주택버블 고민하는 英·獨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럽연합(EU) 경제의 양대축인 영국과 독일이 주택가격 급등세에 고민하고 있다. EU의 장기간 저금리 기조에다 최근 늘어난 외국인 수요까지 가세하자 양 국은 어떤 정책으로 대응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 ◇ 英-獨, 집값 급등..오름세도 확산중17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부동산 조사기관인 라이트무브가 집계, 발표한 2월중 런던 평균 집값은 54만1313파운드(약 9억6240만원)로, 전월대비 5.2%나 뛰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무려 11.2%나 상승했다. 런던이야 오름세가 길어지고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런던의 상승세가 여타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2월중 그리니치보로와 브롬리가 각각 전월대비 8.2%와 8.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영국 남동부 전체적으로도 상승률이 7.8%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2월 전국 집값은 전월대비 3.3%, 전년동월대비 6.9% 뛰었다. 상승률은 지난 2007년 11월 이후 6년 3개월만에 가장 높았고, 평균 집값도 25만파운드를 넘어섰다. 독일도 마찬가지다. 이날 독일 VDP 모기지은행협회(AGPB)는 지난해 독일의 주택과 아파트, 주거용 건물 가격이 전년대비 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3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분데스방크도 지난해 독일 125개 도시에서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전년대비 6.25% 올랐다고 밝혔다. ◇ 계절-투기수요 가세..“더 오를듯”이같은 두 나라의 집값 상승세는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일스 쉽사이드 라이트무브 이사는 “이달 영국 전체적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는데, 이는 매년 봄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매수 수요가 강하게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런던에서 최근 주택 구입 수요에 따른 공급 물량이 부족해지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영국 전역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독일 주택가격 상승세도 유로존에서의 장기간 저금리 기조에 따른 모기지대출 비용 하락과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대도시 주택 공급 부족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채권시장 투자자 일부가 주택시장으로 옮겨온 것도 투기적 수요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옌스 톨크미트 VDP 모기지은행협회 이사는 “주거용 주택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도시와 대학도시 등에서 특히 수요가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 아직 괜찮다지만…정책대응 골머리일단 두 나라 당국자들 모두 아직까지는 주택 버블까진 가지 않고 있다며 표면적으로는 ‘괜찮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주택활동이 여전히 역사적 평균보다는 저조한 편”이라며 집값 버블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고,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도 “지금 당장 이같은 집값 상승세가 금융 안정성을 크게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두 나라 모두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정책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다. 쉽사이드 이사는 “주택가격이 너무 급하는 오르는 것은 문제”라며 “이같은 급등세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주택 공급 물량을 더 늘려줘야할 것”이라며 공급측면에서의 대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주 스펜서 데일 영란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부동산시장이 버블까지 가진 않았지만, 정책 당국자들은 집값 상승추세를 매우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분데스방크도 “독일 주택가격이 25% 이상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20% 가까이 고평가됐다”는 주장에서 고평가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그 만큼 시장에 경계감을 주기 위한 구두개입으로 읽힌다. 실제 독일 정부는 이미 주택가격과 임대료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법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4.02.18 I 이정훈 기자
  • 車 철수에 제련소도 폐쇄..`엎친데 덮친` 호주 경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일본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차례로 호주 공장을 폐쇄하기로 하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까지 호주내 설비를 중단하기로 했다. 호주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알코아는 17일(현지시간) 지난 50년간 가동해온 호주 멜버른 남서부 항구도시 절롱의 포인트 헨리 제련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공장 폐쇄는 8월에 이르지며 현재 여기서 일하는 500명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이 경우 370만톤인 알코아의 글로벌 제련 설비규모는 19만톤 정도 줄어들게 된다.또한 제련공장 폐쇄와 맞물려 빅토리아와 뉴 사우스 웨일스에서 운영하고 있던 압연설비도 함께 연말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이들 설비에서 일하는 노동자도 480명에 이른다. 클라우스 클레인펠드 알코아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자산들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들 자산은 더이상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이 섰다”며 “지금도, 앞으로도 재무적으로 지속 가능할 것 같지 않아 폐쇄하기로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알코아의 결정은 최근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호주 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알코아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우디 아라비안 마이닝사와 합작법인(조인트 벤처)을 세워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용으로 알루미늄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를 건설하고 있다.
2014.02.18 I 이정훈 기자
  • "글로벌경제 살아난다"..광산업계 거인들, 실적호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리오틴토에 이어 BHP빌리턴까지 전세계 광산업계를 이끄는 주요 기업들의 작년 하반기(6~12월) 실적이 잇달아 호조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위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턴은 17일(현지시간) 올 상반기(작년 6~12월) 순이익이 7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59억달러보다 31%나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69억달러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이 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지속적인 비용 절감이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서 BHP빌리턴은 최근 분기에 현금배당을 3.5% 인상한 바 있다. 앞서 실적을 공개했던 2위 광산업체인 리오틴토도 지난 상반기에 이익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리오틴토의 순이익은 6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 급증했고, 이 덕에 배당도 15%나 인상했었다. BHP빌리턴은 글로벌 경제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회사측은 “지난해 하반기중 글로벌 경제 여건이 개선세를 보였다”며 “특히 선진국들에서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글로벌 경제 성장의 균형이 우호적인 쪽으로 다소 기울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글로벌 경제가 작년보다 강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과 일본의 긍정적인 경제심리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낙관하기도 했다.그동안 글로벌 광산업체들은 10여년간 지속됐던 금속 가격 호황이 사그러드는 가운데 ‘원자재의 블랙홀’이었던 중국의 경제 둔화로 인해 실적 악화를 경험하며 대대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벌여왔다. BHP빌리턴도 신규 프로젝트와 자원 탐사 투자규모를 전년도의 220억달러에서 2014회계연도에는 161억달러로 크게 줄일 계획이다.그린 로콕 UBS 원자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공급량이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 철광석 가격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면서도 ”BHP빌리턴과 같이 낮은 비용으로 철광석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들로서는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4.02.18 I 이정훈 기자
  • [원자재시황]전자거래서 금값 석달래 최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공휴일인 ‘프레지던트 데이(대통령의 날)’로 인해 주요 거래소의 장내거래가 멈춘 가운데 계속된 전자거래에서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안전자산 선호심리, 일부 투기수요가 맞물린 덕이다.금값이 최근 3개월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은 역시 40여년만에 가장 긴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 전자거래에서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32분 현재 금 선물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1% 상승한 온스당 1331.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장중에는 가격이 최고 1337.93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0월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은 선물 4월 인도분 가격 역시 전거래일대비 0.6% 상승한 온스당 21.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21.98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2일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 1968년 이후 최장 랠리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역시 전자거래로만 이뤄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도 전일대비 62센트 상승한 배럴당 100.92달러를 기록 중이다. 사흘만에 처음 반등한 것이다. 반면 정상 거래가 이뤄진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5센트 하락한 배럴당 109.18달러를 기록했다.
2014.02.18 I 이정훈 기자
  • 英 집값 6년여만에 최대 급등..버블우려 고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달중 영국 집값이 최근 6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수도인 런던 집값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며 이미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등 영국에서의 집값 버블(거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부동산 조사기관인 라이트무브가 집계, 발표한 2월중 런던 평균 집값은 54만1313파운드(약 9억6240만원)로, 전월대비 5.2%나 뛰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무려 11.2%나 상승했다. 문제는 집값 상승세가 런던 이외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2월중 그리니치보로와 브롬리가 각각 전월대비 8.2%와 8.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영국 남동부 전체적으로도 상승률이 7.8%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2월중 전국 평균 집값 역시 25만파운드를 넘어섰다. 상승률도 전월대비 3.3%, 전년동월대비 6.9%였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2007년 11월 이후 6년 3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1년전에 비해 오른 집값만 1만6223파운드에 이르렀다. 마일스 쉽사이드 라이트무브 이사는 “이달 영국 전체적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는데, 이는 매년 봄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매수 수요가 강하게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런던에서 최근 주택 구입 수요에 따른 공급 물량이 부족해지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영국 전역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쉽사이드 이사 역시 “주택가격이 너무 급하는 오르는 것은 문제”라며 “이같은 급등세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주택 공급 물량을 더 늘려줘야할 것”이라며 공급측면에서의 대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주 스펜서 데일 영란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부동산시장이 버블까지 가진 않았지만, 정책 당국자들은 집값 상승추세를 매우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주택활동이 여전히 역사적 평균보다는 저조한 편”이라며 집값 버블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지만, “런던의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워낙 강해 중앙은행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2014.02.18 I 이정훈 기자
  • 미쓰이물산, 곡물부문 집중..카길·ADM에 도전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상사 가운데 하나인 미쓰이물산이 새롭게 집중할 사업으로 곡물부문을 선정했다. 앞으로 3년내 곡물 트레이딩 규모를 25% 늘려 미국과 유럽의 곡물 메이저들과 경쟁하겠다는 복안이다.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쓰이물산은 그동안 핵심사업이던 철광석이 중국 경제 둔화로 인해 부진해지자 차세대 먹을거리로 곡물과 헬스부문을 골랐다. 이를 위해 최근 4년간 미쓰이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은 보유현금과 대출을 활용해 4100억엔(약 4조2750억원)을 투자해왔다. 이 자금으로 전세계 5개 대륙에 있는 주요 농업자산들을 사들여왔다. 미쓰이물산은 이를 활용해 오는 2017년까지 곡물 트레이딩 규모를 2000만 메트릭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현재보다 25% 정도 늘어난 것으로, 이 정도 규모라면 국내 라이벌인 마루베니사는 물론이고 세계 1위 곡물업체인 카길(3200만 메트릭톤)과 ADM(아처-대니얼스-미드랜드), 프랑스의 루이 드리퓌스홀딩스, 번지 등 소위 4대 메이저들과도 경쟁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4대 메이저의 점유율은 90%에 육박한다. 이를 위해 우선 안방시장인 일본에서 700만톤을 트레이딩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 물량을 연 평균 400만톤에서 550만톤으로 늘리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물량은 두 배 이상 급증한 250만톤까지 늘리겠다는 계산이다. 타케시 스시모토 미쓰이물산 곡물부문 기획전략 담당 이사는 “일단 곡물 트레이딩을 2000만 메트릭톤까지만 늘린다면 주요 메이저들을 바짝 따라붙어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씨이는 일단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2014회계연도에는 글로벌 곡물 트레이딩을 지난해 1300만 메트릭톤에서 1600만 메트릭톤으로 늘려 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14.02.17 I 이정훈 기자
  • 싱가포르도 가계부채 `경고등`..개인파산 4년래 최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세계 곳곳에서 가계부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최대 부국(富國)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던 싱가포르에서도 가계부채 부실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싱가포르 법무부 산하 개인파산부(IPTO)는 17일 지난해 개인 파산명령 건수가 1992건으로 전년대비 1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IPTO측은 이같은 파산명령 증가의 주된 이유로 개인들의 과도한 지출과 기업 파산, 실업 등을 꼽았다.실제 싱가포르에서 지난 2012년 1.8%였던 평균 실업률은 지난해 2.2%까지 상승했고, 기업 환경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몇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에 따르면 싱가포르 가계의 소득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 2012년에 2.1배를 기록했다. 이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발발했던 지난 2008년의 1.9배에 비해 상승한 것이다. MAS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에서 자기 소득의 60%까지 부채를 지고 있는 국민의 비율은 5~10% 수준이다. 그러나 모기지 금리가 3%포인트 오를 경우 이같은 비율은 10~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시장금리가 상승 조짐을 보임에 따라 싱가포르 당국도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셍원 CIMB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임대료가 상승하고 노동비용이 늘어나다보니 매우 경쟁적인 싱가포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일부 기업이나 개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이코노미스트는 신용카드사들의 손실 상각 비율도 지난해 12월말에 5.0%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말의 4.3%나 2012년말 4.8%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이다. 그는 “아직까지 손실 상각 비율이 아주 높은 것은 아니지만, 추세적으로는 올라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대출 부실화가 금융기관 수익 악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4.02.17 I 이정훈 기자
  • 국제 비영리단체, 北정권 피해자 배상기금 추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북한 인권을 위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 단체인 휴먼리버티(Human Liberty)가 영국 의회와 민간 지지자들과 함께 반(反)인도적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배상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 17일(현지시간) 휴먼리버티는 영국의 세계적 로펌인 호건 로벨스(Hogan Lovells)와의 협력을 COI를 지원하기 위한 독립적인 법률보고서를 3월 중에 내놓겠다고 밝혔다.COI는 이날 “북한 인권침해 상황이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 국제형사재판소(ICC) 제소를 유엔측에 건의하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휴먼리버티가 별도로 공개할 법률보고서에는 유엔 COI 보고서에도 공개된 바가 없는 북한내 핵개발에 따른 노동력 착취와 기근 현상, 각종 인권 침해 등 북한관련 정보들이 담길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국 정부가 제공한 것이다.대한민국 인권대사이자 휴먼리버티 센터장인 이정훈 연세대 교수는 “우리 정부가 호건 로벨스에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해 보고서 작성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그 만큼 이번 보고서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COI 보고서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북한 인권 문제가 ICC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설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휴먼리버티는 호건 로벨스의 보고서 발표에 이어 북한 정권의 희생자들을 위한 배상기금 모집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국 상원의원인 데이빗 앨튼 ‘영국-북한 의회 그룹(All-Party Group on North Korea at the House of Lords)’ 의장은 “영국 의회는 물론 세계 각 정부 내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공감하는 지지자들이 협업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실행방안을 가지고 행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인권 침해 범죄자들의 재산 압류 등을 통해 북한 정권에 희생된 사람들을 위한 배상금 펀드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휴먼리버티센터는 지난 1월 연세대 국제대학원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현대한국학연구소 산하에 설립됐으며 북한 인권에 관한 보다 적극적이고 심도깊은 논의를 범세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기 위한 자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4.02.17 I 이정훈 기자
원이삭-이영호-김민철 출전, 스타2 종족최강전 선수 확정
  • 원이삭-이영호-김민철 출전, 스타2 종족최강전 선수 확정
  •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며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2: 군단의 심장’에 기반을 둔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2014 시즌‘ 종족 최강전이 17일 시작된다.한국e스포츠협회와 스포TV 게임즈는 1라운드 종료 후의 비시즌 기간을 맞이해 바로 오늘부터인 17, 18일 양일간 ‘프로리그 2014시즌 종족 최강전’을 개최한다. 각 종족 별로 3명씩의 선수들이 대표로 출전하게 되며, 출전 선수들은 프로리그 2014시즌 1라운드 정규 시즌 다승 순위를 바탕으로 지난 13일까지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에서 팬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각 종족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다승 순위 하위부터 고정 엔트리로 출전하게 되며, 5전 3선승제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삼성 송병구, KT 고강민, 프라임 이정훈 선수가 객원 해설로 참여해 해당 선수가 속한 종족의 편파 중계를 진행하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리그 2014시즌 종족 최강전’은 17일 테란 대 저그, 프로토스와 테란의 경기가 진행되며 익일인 18일에는 프로토스 대 저그의 경기로 펼쳐진다.‘프로리그 2014시즌 종족 최강전’은 17일,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스포TV 게임스(SK B TV 채널 262번, LG U+ 채널 109번)와 스포츠 채널 스포TV2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인터넷에서는 네이버 스포츠(http://sports.news.naver.com), 아프리카TV(http://afreeca.com), 유튜브(http://www.youtube.com/eSportsTV), 트위치TV(http://twitch.tv/sc2proleague)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타2 종족최강전 출전 선수 (자료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 카를로스 곤 회장 "푸조 어려워지면 르노에도 타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PSA푸조-시트로앵이 더 어려워지면 르노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최고 경영자(CEO)인 카를로스 곤 회장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RTL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제품 공급체인이 상당 부분 겹치는 경쟁사 푸조-시트로앵의 고전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곤 회장은 “푸조-시트로앵이나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이 지속적으로 판매와 생산 감소에 시달리며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경우 우리 역시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로존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역내 소비 수요 부진에 대응해 재고 비용을 더 줄이기 위해 적기 공급 생산방식(Just-in-time)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 완성차 업체가 어려워질 경우 이로 인해 부품 제조사들이 타격을 입어 다른 완성차에도 부품 공급 애로를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현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푸조-시트로앵은 30억유로 증자를 통해 중국 동펑자동차로부터 자금을 수혈할 예정이다. 이는 오는 18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곤 회장은 “푸조-시트로앵과 동펑자동차의 합작이 더 강화된다고 해서 르노에 피해가 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앞서 닛산도 이미 동펑과 합작법인(조인트 벤처)을 설립한 바 있고, 혼다도 동펑과 협력체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02.17 I 이정훈 기자
  • "反이민법 없애라"..EU, 스위스 고립전략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럽연합(EU)이 최근 EU 시민들의 대규모 이민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스위스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규모 연구개발, 교육 프로젝트에서 스위스를 제외시키기로 한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총 800억유로를 투자해 야심차게 시작하는 다자간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호라이즌(Horizen) 2020’ 협상에 잠정적으로 스위스를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147억유로 규모로 400만명 이상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환학생, 직업교육, 해외 자원봉사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에라스무스 플러스(Erasmus+) 협의에도 스위스 참여를 불허하기로 했다. 이들 두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되는 사업들로, 최근 EU 이외 국가들까지 사업을 확대하려는 추세로 볼 때 스위스를 배제시킨 것은 이례적인 강경 조치로 보인다. 스위스 과학자들은 ‘호라이즌 2020’ 이전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EU로부터 18억유로를 지원받았었다. 집행위원회측은 “이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스위스 대표단과 긴밀한 접촉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두 프로젝트 모두 연구 개발자들과 대학생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것인 만큼 스위스를 한시적으로 제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EU도 스위스와 공동으로 추진하던 국가간 전력 공동개발·사용 협정 협상도 잠정 중단한 바 있다.이같은 EU측의 행보는 28개 회원국들간의 자유로운 인력 교류를 근간으로 하는 EU의 존립을 위협하는 스위스 결정을 번복하게 만드려는 압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호세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도 최근 “스위스가 EU와의 합의를 위반하고 이민자 쿼터(한도)를 부활하려는 시도는 스위스와 28개 EU 회원국들간 관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어 “스위스가 이민자 쿼터를 관철시킬 경우 앞으로는 EU로부터 받아온 모든 혜택들을 누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02.17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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