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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美 기존주택 판매, 넉달만에 반등..연간으론 `7년래 최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넉 달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미 주택중개인협회(NAR)는 23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넉 달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것으로, 5.9% 감소했던 지난 11월 수치에서 증가로 큰 폭 개선된 것이다.단일주택 판매가 1.9% 증가한 반면 콘도와 아파트, 코옵 등 다세대 주택 판매는 5.0% 감소했다. 또한 연율로 환산한 기존주택 판매량도 487만채를 기록해 앞선 11월의 482만채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는 494만채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다소 못미쳤다.이에 따라 지난 2013년 한 해동안 기존주택 판매는 총 509만채를 기록해 전년대비 9.1% 늘어났다. 이는 최근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아울러 팔리지 않고 있는 기존주택 판매 재고량은 186만채로, 전년동월의 209만채보다 줄었다. 재고량은 석 달만에 감소했고,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한 재고도 4.6개월치로, 11월의 5.1개월보다 크게 낮아졌다.또한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동월대비 9.9% 상승한 19만8000달러였다. 재고 감소로 판매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4.01.24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또 하락..경제지표-맥도날드 실적 `실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실적이 저조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86%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63% 떨어지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70% 하락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3주일만에 소폭 반등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국 평균 집값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특히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마킷이 집계한 미국의 1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석 달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오자 시장심리가 더 냉각되고 있다.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과 2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컨티넨털 등의 실적이 양호했지만, 글로벌 소비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맥도날드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 것도 지수 하락을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맥도날드와 이틀전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던 IBM이 하락하는 반면 실적 호조를 보인 록히드 마틴과 유나이티드 컨티넨털은 소폭 상승 중이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美재무 "비트코인, 하나의 현상일뿐..불법우려 크다"
  • 美재무 "비트코인, 하나의 현상일뿐..불법우려 크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하나의 ‘현상(phenomenon)’이라고 표현하며 익명성으로 인한 불법적인 용도로 악용될 위험성을 지적했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루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불법적인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을지, 아닐지에 대해 분명히 하기 위해 비트코인이라는 하나의 현상에 대해 평가할 시간이 미국 정부에게도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처럼 최종 결론은 내리지 않은 상태지만, 루 장관은 인터뷰 내내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그는 “정부 당국의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과 같은 온라인상의 가상화폐들이 불법 행위나 테러 행위 등을 위한 불법적인 자금조달 통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비트코인은 거래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만큼 사람들이 그 뒤로 숨을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거래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면서 불법 자금거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아울러 그는 다보스에서 회동을 가졌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도 이같은 비트코인의 `불신`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다이먼 CEO는 이날 CNBC와 별개로 가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우리가 비트코인과 관련해 큰 사업을 할 것 같진 않다”며 “이는 우리가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며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나 “비트코인 역시 다른 모든 결제시스템과 동일한 기준에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는 결국 비트코인의 최후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한편 루 장관은 “현재 미국 경제는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런 만큼 의회는 이같은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또 한번의 위기를 스스로 자초해선 안되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을 증액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어 “만약 의회가 제때 부채한도 상한을 높여주지 않을 경우 2월말이면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이 모두 소진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 美실업수당, 3주만에 소폭반등..추세치는 더 줄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수준에 부합했고 추세적인 건수도 3주일째 감소세로 이어가는 등 작년말 변동성 확대국면이 진정되면서 고용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32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전의 32만5000건을 다소 웃돌았지만, 32만6000건이었던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2주일전 수치는 종전 32만6000건에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지난주 청구건수가 증가하긴 했지만,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부터 이어지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연휴가 예년과 달라지면서 생긴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국면을 겪은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뚜렷한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추세적인 청구건수도 3주일 연속으로 줄었다. 실제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3만1500건으로, 전주의 33만5250건보다 줄었다. 반면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3주일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건수는 305만6000건을 기록하며 전주의 302만건은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인 293만건을 모두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7월 첫째주 이후 6개월만에 최대치였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 맥도날드, 4Q 이익정체..글로벌 동일점포매출 저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지난 4분기(작년 10~12월) 이익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그러나 매출액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맥도날드는 23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중 순이익이 13억9700만달러, 주당 1.40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3억9600만달러, 주당 1.38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는 주당 1.39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소폭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71억1000만달러인 시장 전망치에 다소 못미쳤다.실제 이 기간중 글로벌 시장에서 13개월 이상 영업한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1% 줄었다. 이는 당초 0.5%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보다 좋지 않은 수준이었다.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이 외식하는 지출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맥도날드의 실적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또 치킨 윙 할인행사 기간동안 윙 하나당 1달러로 경쟁사들보다 높은 가격을 매긴 것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도 2013년을 “도전받은 한 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맥도날드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51% 하락하고 있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 산탄데르 컨슈머, 美 IPO 2조원 조달..뉴욕증시 상장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스페인 대형 은행 방코 산탄데르의 자동차 대출사업부문인 산탄데르 컨슈머 USA홀딩스가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18억달러(약 1조93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3일(현지시간) 개장전 주식 공모를 끝낸 산탄데르 컨슈머는 주당 24달러에 7500만주의 보통주를 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18억달러에 이른다. 자동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시장 수요조사에서 투자자들의 호응을 확인한 산탄데르 컨슈머는 전날 공모 주식수는 당초 6520만주에서 7500만주로 늘리고, 공모 희망가격도 22~24달러에서 24~25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처럼 주식 공모를 마친 산탄데르 컨슈머는 주식 티커 ‘SC’로 이날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산탄데르 컨슈머는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자동차 대출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브프라임 자동차 론에 특화된 기관으로, 최근 자동차 판매 호조와 소비경기 회복으로 인해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미국에서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특히 지난해에는 자동차 판매량이 2007년 이후 최대인 1560만대에 이르렀다. 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에 비해서는 50%나 늘어난 규모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다이먼 JP모건 CEO "美경제,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
  • 다이먼 JP모건 CEO "美경제,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경제가 모든 부문에서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만큼 성장세도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낙관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CEO다이먼 CEO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태양과 달과 별들이 마침내 미국 경제를 위해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다”며 “이는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는 “이익 마진은 늘어나고 현금 보유는 늘어나고 중소기업들이 잘 돌아가고 있다”며 “또한 6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고 주택가격 상승으로 가계 자산은 늘어나고 퇴직연금 가치도 오르고 있으며 정부도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현재 미국 경제는 아주 훌륭하게 돌아가고 있으며 모든 부문에서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이먼 CEO는 “이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미국 경제가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도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기억해야할 것은 기업들은 투자나 사업을 확대하길 원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이 중국내에서 고위 관료 등의 자제를 특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가능한 한 회사를 순수하게 만들 수 있도록 결단을 취할 것이며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인사관행을 시정할 뜻을 시사했다. 아울러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우리가 비트코인과 관련해 큰 사업을 할 것 같진 않다”며 “이는 우리가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며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 노키아, 4Q 적자행진..휴대폰 매출 `또 큰폭 감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핀란드 대표 휴대폰업체인 노키아의 지난 4분기(작년 10~12월) 단말기 사업 매출이 또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하는 단말기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서도 적자를 이어갔다. 노키아는 23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손실 규모가 2500만유로(34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억9300만달러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액은 이 기간중 21%나 줄어든 34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단말기 사업부문 실적을 제외한 것으로, 네트워크 장비사업에서 매출이 부진한 탓이었다. MS사가 인수하기로 한 노키아 단말기 사업부문은 별도로 실적을 공개했는데, 지난 4분기 매출액은 26억3000만유로(35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9% 급감했다. 전기대비로도 4.5% 줄었다. 이같은 매출 부진은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 매출이 모두 줄어든 탓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노키아는 구체적인 판매 수치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고 기존 심비안 운영체제(OS)에서 윈도모바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매출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앞서 지난해 9월 MS사에 72억달러를 받고 단말기 사업부문을 매각한 바 있다. MS로의 사업부 이전은 이번 분기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 유로존 민간경기, 2년 7개월만에 최대 호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014년 새해 들어 첫 달인 1월중 유로존 제조업과 서비스업 활동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경기는 2년 7개월만에 가장 호황을 기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마킷이 발표한 1월중 유로존 제조업과 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2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지난해 12월의 52.1은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도 넘어선 것이다. 특히 5000곳의 유로존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의 기준이 되는 50선을 크게 웃돌았고,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1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항목별로는 신규주문지수가 52.2를 기록하며 최근 2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복합 PMI가 최근 2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프랑스의 PMI는 3개월째 기준치인 50선에 못미쳤지만 시장 기대치는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전체에서 강한 경기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민간경기가 현 수준을 지속한다면 올 1분기 유로존 경제는 0.3~0.4% 정도의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보다 높은 수준이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 록히드마틴, 4Q 실적선방.."올 이익도 늘어날듯"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지난 4분기(작년 10~12월) 실적이 대체로 선방했다. 연방정부 국방비 지출 삭감으로 매출이 줄어들고 구조조정 비용이 늘어났지만, 이익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고 올해 연간 이익 전망도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록히드 마틴은 23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4억8800만달러, 주당 1.5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5억6900만달러, 주당 1.73달러에 비해 14%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2.38달러를 기록해 2.11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7%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또 지난해말 기준으로 수주물량은 총 826억달러로 전년동기말 대비 3억달러 증가했다. 전기말에 비해서는 39억달러나 늘어났다. 아울러 록히드 마틴사는 올 2014회계연도 연간 수주액은 415억~4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매출은 440억~455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454억달러를 다소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조정 순이익은 주당 10.25~10.55달러 수준을 기록해 지난해의 9.04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낙관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록히드 마틴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86% 상승하고 있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 "페이팔사업 분사하라"..아이칸, 이베이에도 압력행사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애플과 허츠 등 업계 대표 기업들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미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에도 주력 사업인 페이팔(PayPal)을 분사시키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베이는 22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실적 발표 과정에서 이베이 지분을 0.82% 보유하고 있는 아이칸이 이처럼 전자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을 분사시키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이베이측은 아이칸측의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이베이는 “그동안 이사회 차원에서 페이팔의 분사 또는 분리 가능성을 심도깊게 검토해왔다”고 전하며 “이사회는 현재 회사의 전략적 방향이 옳은 것이며, 페이팔을 지금처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일축했다. 지난 2002년 이베이가 18억달러에 인수한 페이팔은 올해 모바일 결제부문에서 200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회사 전체 매출의 40%에 이르는 알짜배기 사업이다. 다만 이베이가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실적 부진을 보인다면 아이칸의 압박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베이는 “아이칸이 이같은 지분 확보를 토대로 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 이사회 내에 2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베이가 이날 공개한 지난 4분기 순이익은 8억5000만달러, 주당 65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7억5100만달러, 주당 57센트보다 증가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주당 81센트로, 80센트인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그러나 매출액은 45억달러로, 전년동기의 39억9000만달러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45억5000만달러에는 못미쳤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 [월가시각]`어닝시즌서 보이는 희망의 싹`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경제지표도, 굵직한 재료도 나오지 않는 뉴욕증시는 말 그대로 소강상태다. 벌써 나흘째 시장은 개별 기업들의 실적을 지켜보면서 주춤거리고 있다. 주식시장만의 얘기는 아니다. 채권이건 외환이건 모든 시장이 큰 방향성 없이 헤매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크리스 개프니 에버뱅크 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주 초부터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는 탓에 기업 실적 등 다른 재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이렇다보니 외환 트레이더들까지도 미국 경제의 방향성을 점치기 위해 기업 실적에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지금까지의 기업 실적들은 비용 절감으로 인해 이익은 양호하지만 매출은 신통치 않은 최근 정상적인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기업 실적으로 경제 방향성을 점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다소 엇갈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조정도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댄 모리스 TIAA-CREF에셋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시장은 기업 실적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며 ”지금보다 지수가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지수 밸류에이션을 따라잡아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이익 성장세가 지수 상승 모멘텀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1~2분기 정도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점쳤다.데이빗 챌루프니크 누빈에셋매니지먼트 주식부문 대표도 “지금까지 기업 실적은 대체로 혼조양상이었다”며 “실적을 토대로 본다면 아직까지 경제는 지난 2년간 보여온 더딘 성장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이 현 수준에서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얻기 위해서는 경제가 더 회복되고, 그로 인해 기업 실적이 더 늘어나는 선순환이 나타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긍정적인 변화의 단초가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분기 어닝시즌중 55% 수준이었던 매출액 예상상회 기업 비중은 지금까지 66%로 높아졌다. 반대로 이익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기업 비중은 63%에서 61%로 다소 낮아졌다. 크리스티나 후퍼 알리안츠글로벌 인베스터스 포트폴리오 전략 대표는 “이번 분기 들어 기업들의 이익 창출 능력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오히려 매출 성장세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매출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경제가 견실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후퍼 대표는 “지금까지 일부 기업 실적이 실망감을 주고 있지만, 이는 서서히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나흘째 숨고르기..기업실적 눈치보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 혼조양상을 보이며 벌써 나흘째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갔다. 경제지표 등 굵직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엇갈린 기업 실적에 눈치보기만 하고 있는 형국이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1.10포인트, 0.25% 하락한 1만6373.34에 머물렀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강해 17.24포인트, 0.41% 상승한 4243.0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05포인트, 0.06% 오른 1844.85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이틀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유럽에서는 정부부채가 6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고 영국 실업률이 5년만에 최저 수준인 7.1%까지 하락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다만 영국 실업률 하락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덩달아 커졌다. 이렇다보니 기업 실적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졌지만, 기업 실적도 다소 엇갈렸다.전날 장 마감 이후 공개된 IBM 실적 부진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지만, 이날 개장전 발표된 최대 지방은행 US뱅코프와 대형 제조업체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 등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 오후에는 대체로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가 올해 비농업 취업자수가 매달 30만개씩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경기 회복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맞서며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개별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IBM이 실적 부진으로 인해 3% 이상 추락했다. PC 프로세서 제조업체인 AMD 주가도 실망스러운 실적 탓에 12% 이상 곤두박질 쳤다. 역시 부진한 실적을 보인 코치는 6%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과 인도, 일본에서 1100명의 직원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1% 이상 상승했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 주가 역시 1.1% 올랐다. 또한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인 블랙베리는 캐나다내에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10% 가까이 급등했다. 노어포크 서던도 실적 호조로 5% 가까이 상승했다. 세계 최대 IT업체인 애플 역시 칼 아이칸이 5억달러 추가로 주식을 매집했다는 소식에 0.4% 올랐다. ◇ 아이켄그린 “美 일자리, 올해 매달 30만개씩 증가”미국의 비농업 취업자수가 올해 매달 30만개씩 늘어날 것이라고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경제학 교수가 전망했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가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는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본격 회복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긴 하지만, 최근 성장세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올해 취업자수가 매달 30만개씩 늘어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말이면 경제학자들이 통상 완전고용 상태라고 판단하는 실업률 5~6% 수준까지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아울러 아이켄그린 교수는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보다 넓게 보면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미국인들은 저축하는 법을 알게 됐고 미국 정부는 재정 질서를 제대로 수립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중국이 소비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부채 증가와 중국의 소비 부족이 그동안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양대 불균형의 근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럽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무역수지 흑자를 내고 있는 독일이 유럽 경제 불균형을 야기하는 지속적인 문제”라고 꼬집었다.◇ 아이칸, 애플 추가매집..“주주이익 망친다” 이사회 압박애플을 상대로 자사주 취득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애플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또한 애플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이날 아이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2주일간 애플 주식을 추가로 5억달러(약 5335억원) 어치 추가로 매입했다”며 “이로써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애플 주식은 총 30억달러(약 3조2000억원)를 넘어섰다”고 공개했다. 아이칸은 지난해 8월13일 첫 취득 이후 애플 주식을 470만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취득으로 550만주 이상으로 주식수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수를 기준으로 할 때 0.6~0.7%에 해당되는 지분율이다. 그동안 아이칸은 “앞으로도 애플 주식을 더 취득하겠다”고 공언해왔다.아울러 아이칸은 애플이 자사주 취득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현재 이사회가 이를 망설이면서 주주들에게 커다른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이와 관련해 조만간 상세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애플측에 발송하고 일반에게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아이칸은 애플 이사회측에 당초 요구했던 1500억달러(약 159조원)보다 크게 줄어든 500억달러(약 53조원)로 자사주 취득규모를 확대하라고 압박하면서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을 상대로 표결에 부치자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US뱅코프, 4Q 실적선방..유나이티드테크, 이익 예상상회미국 중서부와 서부지역에 3000개 이상 지점을 둔 최대 지방은행인 US뱅코프의 4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14억6000만달러, 주당 76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4억2000만달러, 주당 72센트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또 75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소폭 웃돌았다. 또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액)은 48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4%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와 정확히 일치했다. 지방은행으로서 주요 수입원이 되는 모기지대출 부분이 부진했지만, 상대적으로 부채의 질(質)이 개선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줄어든 것이 실적 선방의 주요인이 됐다.또한 오티스 엘리베이터와 블랙호크 헬리콥터, 캐리어 에어컨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이 14억6000만달러, 주당 1.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0억6000만달러, 주당 2.26달러보다 29%나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올 4분기에 주당 1.58달러로, 전년동기의 1.04달러보다 더 늘어났다. 또한 이는 주당 1.53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67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났지만, 170억9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쳤다. ◇ 英 실업률 7.1%..영란銀 “7%돼도 즉각 금리인상 안해”영국 통계당국(ONS)은 이날 지난해 9~11월중 실업률이 7.1%를 기록해 전분기의 7.4%에서 0.3%포인트 더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까지의 6.8% 이후 거의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실제 이 기간중 실업자수는 16만7000명 더 줄어든 232만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업자수 감소폭은 지난 1971년에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큰 폭이었다. 또 취업자수도 197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날 영란은행이 공개한 이달 8~9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머지 않아 실업률이 목표치인 7.0%까지 내려가더라도 기준금리를 즉시 인상해야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지난해 11월 “실업률이 7%를 웃도는 한 현재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실업률이 일러야 2014년말쯤 7.0%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처럼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에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이번 의사록에서도 정책위원들은 “영국에서의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안정돼 있고,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역풍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출구전략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설령 기준금리를 인상해야할 시기가 오더라도 그 속도는 아주 점진적으로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시건주, ‘파산보호’ 디트로이트에 3735억원 지원미시건주(州)와 9개 공적재단들이 미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파산보호를 신청한 디트로이트시에 총 6억8000만달러(약 7256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디트로이트가 속해있는 미시건주가 디트로이트의 연금 부채를 줄이기 위해 향후 20년간 총 3억5000만달러(약 3735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3억5000만달러 가운데 2억5000만달러는 지난 1998년 법원 합의에 따라 디트로이트시가 매년 흡연 피해자들의 질병 발생 비용으로 미시건주에서 지급받는 자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현재 미시건주는 이같은 자금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7660만달러를 쌓아두고 있으며 내년에 5320만달러의 적립이 예정돼 있다. 이같은 자금 지원 계획은 이르면 이날중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제럴드 로젠 미국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이같은 주정부의 자금 지원 계획은 디트로이트시가 파산보호를 받는 과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해 당사자들과의 채무 구조조정 합의를 이뤄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주정부 지원 외에도 115억달러에 이르는 무보증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디트로이트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 박물관 등의 보유 미술품 처분을 막기 위해 9곳의 공적 재단들이 3억30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해줄 것으로 전해졌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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