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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시각]"고용쇼크에서 벗어나고 있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최근 두 달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던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고용지표 악화로 약화된 경기 회복 기대가 소매판매 지표 호조 덕에 다시 살아나면서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이 투자심리를 살려내는 모습이었다. 브루스 맥케인 키프라이빗뱅크 스트래티지스트는 “오늘 시장 반등을 이끈 가장 큰 동력은 경제지표 호조로 투자자들이 경제 회복에 대해 다시 자신감을 가졌다는 것”이라며 “이제 시장은 지난 12월 고용지표 악화는 기상 악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느끼고 있으며 다시 경제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마이크 깁스 레이먼드 제임스 주식자문그룹 공동 대표도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는 경제가 제대로 된 회복 국면을 가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줬다”며 “투자자들은 최근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초 조정 이후 추가 상승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마틴 레크러크 배럭야드 어드바이저스 창업주는 “아직은 주식시장 사이클이 호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단계에 있는 것 같다”며 “현재의 조정 국면이 한 차례 지나가고 나면 다시 수익률을 좇는 투자자들의 본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다만 변수는 기업 실적이다. 이제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패트릭 케이저 브랜디와인 글로벌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업 실적은 앞으로 2~3주일간 계속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고용지표를 보고난 뒤 4분기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도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한파로 인해 예상보다 악화됐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그 전망에 따라 시장이 어느 정도 위치에 서 있는지를 결정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큰폭 반등..지표호조+반발매수 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전날 두 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던 뉴욕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이었지만,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5.98포인트, 0.71% 상승한 1만6373.92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69.71포인트, 1.69% 오른 4183.02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9.68포인트, 1.08% 뛴 1838.88을 기록했다.유럽에서는 지난해 11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3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며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이어 미국에서도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갔고 핵심 소매판매는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말 소비경기는 견조한 모습을 보여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미국 대형 은행 첫 실적 발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최대 모기지 은행인 웰스파고가 사상 최대 분기 이익과 연간 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낸 반면 최대 은행은 JP모건은 벌금에 발목이 잡혔다. 또한 오후 들어서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0억달러 자산매입 축소를 주장했었다”며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추가 테이퍼링에 망설임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도 지수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개별 종목별로는 시장 예상에 못미친 매출을 기록했던 JP모건이 강보합권을 유지한 반면 좋은 실적을 기록했던 웰스파고는 오히려 차익매물로 인해 0.13% 하락하고 말았다. 대형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탑 역시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20% 가까이 하락했다. 타임워너 케이블은 카터 커뮤니케이션스가 제안했던 인수를 거부한 뒤로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고, 구글도 네스트 랩스를 32억달러에 인수한 뒤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또한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모터스는 ‘모델 S’ 세단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16% 가까이 치솟았다. ◇ 피셔 “증시 조정에도 추가 테이퍼링 망설임 없어연방준비제도(Fed)내 매파적 성향의 인물로 꼽히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행 총재가 지난해 12월 100억달러 테이퍼링 결정 과정에서 200억달러 축소를 주장했었다고 확인했다. 피셔 총재는 이날 댈러스에서 가진 강연에서 ”지난달 연준이 테이퍼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연준이 확정한 100억달러 축소보다 2배 큰 200억달러 축소를 주장했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매달 850억달러 규모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750억달러로 줄인 바 있다. 그는 ”(나의 주장만큼 자산매입 규모가 축소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 연말이면 4조달러까지 늘어나게 되는 연준 재무제표 확대를 늦추는 과정을 시작했으며 대신 단기자금 시장에서의 금리를 관리하려는 우리의 의도를 명확히 했다는 점“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FOMC에서 의결권을 가진 보팅멤버로 참여하는 피셔 총재는 아울러 ”주식시장이 이로 인해 조정세를 보인다고 해도 앞으로 추가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데 있어서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테이퍼링 의지도 강하게 보였다. ◇ JP모건, 4Q 매도프 벌금에 이익↓..매출 기대이하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이익이 줄어들고 매출은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버나드 매도프의 폰지사기와 관련된 대규모 벌금 등이 발목을 잡았다.JP모건체이스는 이날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52억8000만달러, 주당 1.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56억9000만달러, 1.39달러보다 7.3% 줄어든 것이다. 이는 매도프 폰지사기 과정에서 돈세탁 방지 등과 관련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26억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대 벌금을 부과받은데 따른 영향이 컸다. 기존 충당금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벌금으로 인해 줄어든 이익은 8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다만 이같은 벌금과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1.40달러로, 평균 1.37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는 넘어섰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1억6000만달러로, 243억8000만달러였던 전년동기에 비해 줄었고 236억9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다. 투자은행 부문에서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나 줄어들었고 그동안 수익에 기여해왔던 모기지 대출건수가 최근 금리 상승 등에 영향으로 인해 54%나 급감한 것이 매출 감소를 이끌었다. ◇ 웰스파고, 4Q 이익 56억불 ‘사상최대’..예상도 상회미국 최대 모기지 은행이자 4위 규모 은행인 웰스파고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이익이 작년보다 10%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기대에 못미쳤다. 웰스파고는 이날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56억달러, 주당 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50억9000만달러, 91센트 10% 증가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98센트보다도 높은 것이었다. 연간으로도 순이익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219억달러였다. 이는 최근 5년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또한 4분기 순이익도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였다.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206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219억5000만달러보다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하는 206억9000만달러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모기지 비중이 높은 가운데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자 존 스텀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직원수와 비용을 적극적으로 절감하면서 수익성 제고를 꾀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5300명을 감원한데 이어 10월에도 925명을 추가로 구조조정했다. ◇ 美 핵심 소매판매, 10개월 최고..수입물가는 제자리지난해 마지막 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또 핵심 소매판매는 10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연말 소비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12월중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0.4% 증가보다는 둔화됐지만, 0.1%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는 웃돈 것이다. 다만 11월 증가율은 종전 0.7%에서 하향 조정됐다. 또 크리스마스 연휴 등으로 소매업체들의 대규모 할인행사가 이어지면서 기타 내구재와 소비재 판매도 늘어났다.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판매는 1.8% 감소하며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7%나 증가하며 0.4%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0.1% 늘어난 11월 실적도 앞질러,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아울러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 역시 0.7% 증가하며 11월의 0.2%는 물론이고 0.3%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넘어섰다.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해 12월중 수입물가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0.9% 하락에 비해서는 반등했지만, 당초 0.3%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쳤다. 또 전년동월대비로도 수입물가는 1.3% 하락했다. 지난 11월 수치도 종전 0.6% 하락에서 0.9%로 추가 하향 조정됐다.◇ 유로존 산업생산, 3년 6개월만에 최대 증가지난해 11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3년 6개월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경제 회복세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로존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4% 증가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근 3년반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도 3.0%나 성장했다. 또 10월 생산도 당초 1.1% 감소했던 것으로 추정됐지만, 이번에 0.8% 감소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산업생산이 2.4% 증가한 가운데 프랑스의 생산도 1.4% 늘어났다. 스페인은 1% 올랐고 이탈리아도 0.3% 증가했다. 아일랜드는 11.7%나 급상승했다. 반면 그리스는 2.2% 감소했다.이같은 산업생산 증가는 유로존 경제 회복세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기업들의 경기신뢰지수가 석 달 연속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 피셔 "증시 조정에도 추가 테이퍼링 망설임 없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내 매파적 성향의 인물로 꼽히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해 12월 100억달러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결정 과정에서 200억달러 축소를 주장했었다고 확인했다. 또 추가적인 테이퍼링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 피셔 총재는 14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가진 강연에서 “지난달 연준이 테이퍼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연준이 확정한 100억달러 축소보다 2배 큰 200억달러 축소를 주장했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매달 850억달러 규모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750억달러로 줄인 바 있다. 그는 “(나의 주장만큼 자산매입 규모가 축소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 연말이면 4조달러까지 늘어나게 되는 연준 재무제표 확대를 늦추는 과정을 시작했으며 대신 단기자금 시장에서의 금리를 관리하려는 우리의 의도를 명확히 했다는 점”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FOMC에서 의결권을 가진 보팅멤버로 참여하는 피셔 총재는 아울러 “주식시장이 이로 인해 조정세를 보인다고 해도 앞으로 추가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데 있어서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테이퍼링 의지도 강하게 보였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 KIC 사장 "`1조 손실` 메릴린치 지분매각 검토..이달중 결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20억달러(약 2조1100억원)를 투자했다가 1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투자 손실을 낸 한국투자공사(KIC)가 이달중에 지분 매각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또 KIC는 중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내에서 부동산과 인프라 스트럭쳐(사회간접자본), 사모펀드(PEF),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 비중을 당초 계획보다 높은 30% 수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월가 투자은행들과 회동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안홍철 KIC 사장은 14일(현지시간)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메릴린치에 대한 투자 손실이 1조원에 이르는 만큼 추가 손실을 막을 수 있는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출장 이후 한국으로 돌아간 뒤 이르면 이달중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며 “취임 이후 꾸린 전담팀을 통해 일단 메릴린치의 향후 주가 등을 전망한 뒤 지분을 처분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만약 처분하게 된다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장기 투자대상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만약 메릴린치 지분을 대체할 투자처를 찾는다면 그 대상 역시 큰 규모로 저가에 매입해 장기 보유한 뒤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사장은 또 “우리와 함께 메릴린치에 투자했다가 먼저 손절매했던 싱가포르투자청(GIC)도 투자 실패 이후 지금까지 5년 이상 자체 리서치센터를 구축 중”이라며 “우리도 KIC 내에 자체적인 리서치센터를 세울 것이며 현재 리서치 인력을 좀더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대체투자나 재무적 투자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만큼 이같은 리서치 능력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안 사장은 대체투자(AI) 확대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그는 “기존 KIC가 마련한 전략에 따르면 중기적으로 전체 포트폴리오 내에서 대체투자 비중을 20%까지 높인다고 돼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를 30%까지 더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PEF와 헷지펀드, 부동산 및 인프라 스트럭쳐, 에너지를 비롯한 자원,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KIC의 대체투자 비중은 현재 8% 수준이다.아울러 안 사장은 KIC 자산 위탁운용에 대해서는 ‘수비형 자산운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소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게 아니라 손실을 내는 투자를 과감하게 줄이겠다는 것이다. 국민의 혈세인 외환보유고를 운용하면서 손실을 내는 위탁기관은 과감하게 버리겠다는 것”이라며 “실제 이번 출장에서도 잘하는 위탁기관은 더욱 독려하면서도 실적이 좋지 않은 기관에게는 운용 계약을 끊을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국내 운용사 가운데서도 삼성투신과 미래에셋자산운용 가운데 손실을 낸 미래에셋에서는 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외부 펀드매니저(external fund manager)의 숫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되 개별 매니저에 위탁하는 자산규모를 더 늘리려고 한다”며 “최근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퍼스도 이같은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또 올해 KIC 운용자산 규모 확대에 대해서는 기대를 표시했다. 안 사장은 “현재 KIC 자산운용 규모는 660억달러 수준인데, 올해말까지는 1000달러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안이 통과되면 자산이 늘어날 것이고, 한국은행 총재가 교체되고 나면 추가로 200억달러 정도 위탁자산을 늘려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사장 또 “이미 미국 시장금리 상승에 대비하고 있다”며 “보유하고 있는 채권 듀레이션(평균 잔존만기)을 줄이고 장기채권 대신 단기채권을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롱-숏전략을 통해 금리 상승 리스크에 헤지하는 전략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만난 월가 전문가들도 미국 경제가 본격 회복되면서 기준금리 인상도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용의 주도한 재닛 옐런 연준 차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로 강한 긴축정책을 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며 “대부분 완만한 형태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거나 블랙록 같은 곳에서는 이미 금리 인상이 반영됐다고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지표호조에 사흘째 상승..뒷심부족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4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제지표 호조로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막판 미국 은행들의 엇갈린 실적에 어닝시즌 우려가 커지며 뒷심 부족을 보이기도 했다.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331.2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2% 오른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0.2%씩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2%, 0.1% 상승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11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3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며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이어 미국에서도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갔고 핵심 소매판매는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말 소비경기는 견조한 모습을 보여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미국 대형 은행 첫 실적 발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최대 모기지 은행인 웰스파고가 사상 최대 분기 이익과 연간 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낸 반면 최대 은행은 JP모건은 벌금에 발목이 잡혔다. 인터넷 쇼핑몰인 ASOS가 시장 기대에 못미친 크리스마스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밸포어 비티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1.3% 상승했다. 또한 제약업체인 아스트라 제네카 역시 시장 예상보다 더 빠른 실적 회복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3% 상승했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소폭반등..지표호조+엇갈린 은행실적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반등하며 출발하고 있다.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다만 엇갈린 모습을 보인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실적은 다소 실망을 줬다.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0%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39%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20% 상승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 대형 은행 첫 실적 발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최대 모기지 은행인 웰스파고가 사상 최대 분기 이익과 연간 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낸 반면 최대 은행은 JP모건은 벌금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갔고 핵심 소매판매는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말 소비경기는 견조한 모습을 보여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유로존에서도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3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며 지수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웰스파고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JP모건 주가는 소폭 하락 중이다. 차터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613억달러에 인수 제안을 받은 뒤 강세를 보였던 타임워너 케이블은 이날 제안을 거절하면서 주가가 반락 중이다.또한 인텔은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뒤로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2014.01.14 I 이정훈 기자
  • 美 12월 수입물가, 제자리..인플레 압력 저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두 달 연속으로 하락하던 미국의 수입물가가 지난해 마지막 달에 일단 하락세를 멈췄다. 그러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치며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여전히 저조하다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중 수입물가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0.9% 하락에 비해서는 반등했지만, 당초 0.3%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쳤다.또 전년동월대비로도 수입물가는 1.3% 하락했다. 지난 11월 수치도 종전 0.6% 하락에서 0.9%로 추가 하향 조정됐다.국제 유가가 안정되면서 지난 11월에 4.7%나 추락했던 원유 수입가격이 0.1% 하락한데 그친 것이 물가 추가 하락을 막아냈다. 다만 원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도 보합권에 머물렀고, 전년동월대비로도 1.3% 하락했다.이처럼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하며 11월의 0.1% 상승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0.1%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 하락세를 이어갔다.
2014.01.14 I 이정훈 기자
  • 美 핵심 소매판매, 10개월 최고..연말 소비경기 견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해 마지막 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또 핵심 소매판매는 10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연말 소비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12월중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0.4% 증가보다는 둔화됐지만, 0.1%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는 웃돈 것이다. 다만 11월 증가율은 종전 0.7%에서 하향 조정됐다. 12월중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휘발유 판매가 1.6% 증가하며 앞선 11월의 1.5% 감소에서 증가로 선회했다. 특히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이었다. 또 크리스마스 연휴 등으로 소매업체들의 대규모 할인행사가 이어지면서 기타 내구재와 소비재 판매도 늘어났다.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판매는 1.8% 감소하며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7%나 증가하며 0.4%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0.1% 늘어난 11월 실적도 앞질러,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아울러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 역시 0.7% 증가하며 11월의 0.2%는 물론이고 0.3%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넘어섰다.스캇 브라운 레이먼드 제임스 앤 어소시에이츠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일자리 증가가 소비지출을 늘리는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4.01.14 I 이정훈 기자
  • 웰스파고, 4Q 이익 56억불 `사상최대`..예상도 상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모기지 은행이자 4위 규모 은행인 웰스파고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이익이 작년보다 10%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기대에 못미쳤다. 웰스파고는 14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56억달러, 주당 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50억9000만달러, 91센트 10% 증가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98센트보다도 높은 것이었다. 연간으로도 순이익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219억달러였다. 이는 최근 5년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또한 4분기 순이익도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였다.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206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219억5000만달러보다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하는 206억9000만달러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모기지 비중이 높은 가운데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자 존 스텀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직원수와 비용을 적극적으로 절감하면서 수익성 제고를 꾀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5300명을 감원한데 이어 10월에도 925명을 추가로 구조조정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웰스파고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3% 하락하고 있다.
2014.01.14 I 이정훈 기자
  • JP모건, 4Q 매도프 벌금에 이익↓..매출 기대이하(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이익이 줄어들고 매출은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버나드 매도프의 폰지사기와 관련된 대규모 벌금 등이 발목을 잡았다.JP모건체이스는 14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52억8000만달러, 주당 1.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56억9000만달러, 1.39달러보다 7.3% 줄어든 것이다. 이는 매도프 폰지사기 과정에서 돈세탁 방지 등과 관련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26억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대 벌금을 부과받은데 따른 영향이 컸다. 기존 충당금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벌금으로 인해 줄어든 이익은 8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다만 이같은 벌금과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1.40달러로, 평균 1.37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는 넘어섰다.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1억6000만달러로, 243억8000만달러였던 전년동기에 비해 줄었고 236억9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다. 투자은행 부문에서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나 줄어들었고 그동안 수익에 기여해왔던 모기지 대출건수가 최근 금리 상승 등에 영향으로 인해 54%나 급감한 것이 매출 감소를 이끌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JP모건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12% 상승하고 있다.
2014.01.14 I 이정훈 기자
  • 英 CPI, 4년만에 BOE 물가목표 진입..금리인상 부담완화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영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4년여만에 처음으로 영란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까지 내려왔다. 이로써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부담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통계당국(ONS)은 14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중 영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2.1%보다 둔화된 것으로, 지난 2009년 11월 이후 4년 1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특히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2.2% 상승 전망치를 밑돌면서 4년여만에 처음으로 영란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인 2% 이내로 진입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가격이 1.0% 상승에 그친 가운데 기업들의 원자재 비용은 1.2% 하락했다. 또 과일과 육류, 컴퓨터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가격도 물가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됨에 따라 앞으로 영란은행의 출구전략 부담도 다소 줄어들게 됐다. 앞서 지난해 8월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새로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실업률이 7%를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근접해 있는 한 사상 최저인 0.5%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014.01.14 I 이정훈 기자
  • [월가시각]`어닝시즌이 더 중요해진 까닭`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숨고르기식의 조심스러운 조정양상을 보여왔던 뉴욕증시가 한 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두드러진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주 은행들부터 본격 어닝시즌이 시작된다는 부담감과 함께 고용지표 부진에도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어닝시즌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를 시작으로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이어진다. 앨런 스크레인카 코너스톤 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어닝시즌이 혼조양상을 보이며 출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향후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기업이 긍정적으로 제시한 기업보다 10배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비둘기파였던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다시금 테이퍼링 우려를 자극했다. 댄 그린하우스 BTIG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있으며 록하트 연은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추가로 하락할 여지를 제공했다“며 ”그러나 주식시장은 최근 며칠간 어닝시즌 본격 개막을 앞두고 거래량 부족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자신감 부족일 수도 있지만, 관망심리가 강한 탓“이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이번 기업 실적에 따라 지난해 29%나 상승한 S&P500지수 랠리가 정당화될 수 있을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이런 가운데서도 낙관적인 전망도 여전한 편이다. 랜디 프레데릭 찰스슈왑 파생상품 담당 이사는 “향후 12개월간 추정 이익보다는 지난 12개월간 실제 이익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을 더 중점적으로 보는데, 이는 현재 19.5배 수준”이라며 “이는 아주 높은 정도라곤 할 수 없지만, 역사적 평균 수준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만약 우리 예상만큼 기업 이익이 늘어나지 않는다고해도 앞으로 PE가 추가로 더 확대될 여지는 조금 남아 있다”며 “또 ADP 민간고용이나 제조업 지표 등을 볼 때 다음달에 12월 고용지표 수치가 상향 조정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진 페로니 어드바이저스 에셋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4분기 어닝시즌 뿐만 아니라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시장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달 뿐만 아니라 지난해 증시는 아주 강했는데, 현재 시장은 질서있는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아직도 이성적인 양상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2014.01.14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두달래 최대급락..실적·테이퍼링 우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두 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이번주 은행권 실적 발표에 대한 관망과 우려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수를 끌어 내리고 말았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79.11포인트, 1.09% 하락한 1만6257.9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23.17포인트, 1.26% 떨어진 1819.20을 기록하며 두 지수 모두 최근 두 달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61.36포인트, 1.47% 낮은 4113.30에 머물렀다. 굵직한 재료가 없는 상황이라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어닝시즌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연초부터 계속된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하루 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를 시작으로 이번주 내내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쏟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내 최대 요가용품 소매업체인 룰루레몬과 의류업체인 익스프레스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부담이었다. 또한 장기적으로 상승랠리가 이어지겠지만,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골드만삭스 보고서도 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오후 들어 비둘기파 인물로 꼽혔던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 회복세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현재 속도와 같은 수준의 추가 테이퍼링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글로벌 은행들에 대한 바젤III 자기자본 규제가 다소 완화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지난해 11월 경기선행지수가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지수 낙폭을 다소 제한시켰다. 이탈리아의 3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사상 최저까지 안정된 것도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개별 종목별로는 미국 최대 제약사인 머크가 미국 식품의약청(FDA)로부터 혈전 예방치료 신약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평가를 받은 뒤로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대표 버번인 ‘짐 빔’ 브랜드를 보유한 빔도 일본 산토리 홀딩스가 160억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5% 가까이 치솟았다. 또한 주니퍼 네트웍스 역시 블룸버그가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주식 매집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8%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최대 요가용품 업체인 룰루레몬은 부진한 실적 전망으로 인해 주가가 16.53%나 곤두박질 쳤고, 시만텍 역시 모건스탠리가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매도하라고 권고한 뒤 하락세를 보였다. ◇ 美 재정수지, 530억불 흑자전환..12월 기준 사상최대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수지가 큰 폭 흑자로 돌아섰다. 국책 모기지 업체들의 배당 등을 중심으로 세수가 늘어난 반면 재정지출은 추가로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미 재무부는 이날 지난해 12월중 재정수지가 53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선 11월의 1352억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급선회한 것으로, 지난주 의회예산국(CBO)이 전망했던 440억달러보다 흑자폭이 컸다. 특히 이는 12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흑자규모였다. 이같은 재정수지 흑자는 페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 업체들의 대규모 흑자에 따른 배당 확대는 물론이고 개인 소득세와 기업 법인세 증가에 따른 것으로, 실제 이 기간중 세수는 전년동월대비 8%나 늘어났다. 반면 지속적인 재정지출 삭감으로 국방분야와 농업 보조금 등에 대한 지출이 줄어든 탓에 이 기간중 세출은 8% 줄었다.이로써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014회계연도 첫 3개월간 누적 재정수지 적자액은 1740억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나 줄었다. ◇ ‘비둘기파’ 록하트 “現속도라면 추가 테이퍼링 지지”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정책을 적극 지지해온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적인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지지한다는 뜻을 표시했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미국 로터리클럽을 상대로 가진 강연을 통해 “지난해 12월 연준이 실시한 1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와 비슷한 수준의 테이퍼링 조치를 추가로 진행하는데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경제와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소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테이퍼링 속도가 완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록하트 총재는 “이처럼 서서히 테이퍼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올해 개인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5~3.0% 수준의 경제 성장이 지속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실업률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6.7%까지 내려갔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은 건강하지 않다”고 지적했고 “지금처럼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 역시 향후 경제 성적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은 안정될 것이며 서서히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에 근접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이 없는 비보팅 멤버로만 참여한다. 내년에는 보팅멤버가 된다. ◇ 골드만삭스 “美증시 고평가 걱정중..그래도 더 뛴다”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뉴욕증시가 고평가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시작했다며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완만한 상승 이후 내년과 2016년까지 상승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빗 코스틴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증시 보고서를 통해 “현재 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주가수익(P/E) 비율이 15.9배에 이르고 있으며, 평균 주가 기준으로는 16.8배나 된다”며 “시장이 고평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11년 9월부터 시작된 밸류에이션 확대 추세는 최근까지 이어졌고, 이 기간중 S&P500지수의 P/E 비율은 10.6배에서 50%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또 그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도 현재의 S&P500지수는 다소 고평가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고평가 부담이 연초 증시 조정의 가장 큰 배후가 되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지속적인 증시 랠리여부는 어디까지나 기업 이익 성장세에 달려있긴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PER이 17~18배까지 확대되진 못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게 코스틴 스트래티지스트의 전망이다. 그는 올해 지수가 3% 정도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며 연말 S&P500지수 목표치를 1900선으로 잡았다. 특히 S&P500지수는 내년부터 오름세를 다시 확대하면서 내년말 2100선까지 도달하고 2016년에는 22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점쳤다. 지난 주말 S&P500지수 종가는 1842선이었다. ◇ OECD 경기선행지수, 2년8개월 최고..“유로존 회복주도”유로존 경제 회복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선진 경제권의 경제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평가했다. OECD는 이날 33개 회원국들의 지난해 11월 경기선행지수(CLI)가 100.9를 기록하며 앞선 10월의 100.7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2년 8개월만에 최고치였고, 장기 평균인 100선을 상회한 것이기도 하다.특히 선진 경제권 가운데서도 유로존 CLI가 101.0을 기록하며 전체 회원국 평균을 넘어서는 호조세를 보였다. 유로존 CLI는 지난해 여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가별로도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CLI가 100.7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0.13포인트 상승했고 2위 경제국인 프랑스 지수도 0.17포인트 오른 100.3을 기록했고, 이탈리아 지수 역시 0.12포인트 상승한 101.2를 기록했다. 미국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CLI는 101.0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0.11포인트 올랐다. 일본도 11월에 101.4를 기록하며 한 달만에 0.18포인트 올랐다.반면 이머징 마켓 경제국들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주요 5개국의 CLI가 0.08포인트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인 100을 넘지 못한 99.5에 머물렀다. 또 브라질 CLI는 98.6을 기록했고 중국도 99.4에 머물렀다. 인도는 특히 0.06포인트 더 하락하며 97.5를 기록했다. 러시아도 99.6을 기록했다. ◇ 룰루레몬-익스프레스, 실적전망 하향..웬디스는 낙관미국 최대 요가용품 소매업체인 룰루레몬 애슬레티카가 올초부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올 4분기중 순이익이 주당 71~73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당초 지난해 12월에 제시했던 주당 78~80센트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또 이 기간중 매출액은 5억1300만~5억1800만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동일점포 매출은 한 자릿수 초중반대의 감소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젊은 성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의류업체인 익스프레스도 4분기중 순이익이 주당 57~61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회사측이 제시했던 66~71센트보다 낮아진 것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하는 평균 69센트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또 같은 기간중 동일점포 매출 전망도 하향 조정해 “보합권 또는 한 자릿수 초반의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수정 제시했다.반면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인 웬디스는 올 2014회계연도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34~36센트로 점쳤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평균 주당 29센트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회사측은 또 올해 동일점포 매출은 작년보다 2.5~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웬디스 이사회는 2억75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주가 8.50~9.25달러 범위 내에서 이사회가 승인한 규모 만큼 회사 주식을 취득하겠다고 설명했다.
2014.01.14 I 이정훈 기자
  • `비둘기파` 록하트 "現속도라면 추가 테이퍼링 지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정책을 적극 지지해온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적인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지지한다는 뜻을 표시했다. 록하트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국 로터리클럽을 상대로 가진 강연을 통해 “지난해 12월 연준이 실시한 1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와 비슷한 수준의 테이퍼링 조치를 추가로 진행하는데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경제와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소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테이퍼링 속도가 완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록하트 총재는 “이처럼 서서히 테이퍼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올해 개인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5~3.0% 수준의 경제 성장이 지속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실업률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6.7%까지 내려갔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은 건강하지 않다”고 지적했고 “지금처럼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 역시 향후 경제 성적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은 안정될 것이며 서서히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에 근접해갈 것”이라고 말했다.록하트 총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이 없는 비보팅 멤버로만 참여한다. 내년에는 보팅멤버가 된다.
2014.01.14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이틀째 상승..실적호조+은행 규제완화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3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반등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은행권에 대한 글로벌 규제 완화가 개별 종목들의 강세와 그에 따른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2% 상승한 330.66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2% 오른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0.3%, 0.2%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6%, 0.6% 상승했다. 굵직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연초부터 계속된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었지만, 글로벌 은행들에 대한 바젤III 자기자본 규제가 다소 완화되면서 은행주들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 덕에 유로존 은행업지수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2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지난해 11월 경기선행지수가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탈리아의 3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사상 최저까지 안정된 것도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그러나 미국에서는 최대 요가용품 소매업체인 룰루레몬과 의류업체인 익스프레스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데다 하루 뒤인 14일부터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를 시작으로 이어질 대형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영국 스포츠 용품업체인 스포츠 다이렉트가 지분을 4.6% 인수했다는 소식에 백화점 업체인 데벤햄스가 5% 이상 급등한 반면 스포츠 다이렉트는 1% 정도 떨어졌다. 에너지 업체인 에그돈 리소스와 다트 에너지도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토탈이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급등했다. 또한 실적 호조의 주인공이었던 쉐드주커가 11% 이상 폭등했고, 영국 맥주업체인 그린 킹도 실적 호조 덕에 3% 가까이 올랐다.
2014.01.14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소폭 하락중..재료부재-은행실적 관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굵직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하루 뒤부터 이어질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9%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14% 떨어지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0.10% 하락 중이다. 별다른 재료는 없는 상황에서 연초부터 계속된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오후에 발표될 지난해 12월 연방 재정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는 정도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루 뒤인 14일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를 시작으로, 15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6일에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17일에 모건스탠리가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개장전 공개된 기업들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도 다소 부정적인 재료가 되고 있다. 미국 최대 요가용품 소매업체인 룰루레몬이 새해초 매출 악화를 이유로 4분기 실적 전망을 낮춘데 이어 의류업체인 익스프레스도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그나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지난해 11월 경기선행지수가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탈리아의 3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사상 최저까지 안정된 것은 지수 하락폭을 제한시키고 있다. 일본 산토리 홀딩스가 16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위스키 업체인 빔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낙관적인 올해 실적 전망과 신규 자사주 취득 계획을 제시한 웬디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룰루레몬은 실적 악화 탓에 하락 중이다. 또 시만텍 역시 모건스탠리가 주식 매도를 권고한 탓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014.01.13 I 이정훈 기자
  • 골드만삭스 "美증시 고평가 걱정중..그래도 더 뛴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뉴욕증시가 고평가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시작했다며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완만한 상승 이후 내년과 2016년까지 상승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빗 코스틴 골드만삭스 스트래티지스트는 13일(현지시간) 증시 보고서를 통해 “현재 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주가수익(P/E) 비율이 15.9배에 이르고 있으며, 평균 주가 기준으로는 16.8배나 된다”며 “시장이 고평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11년 9월부터 시작된 밸류에이션 확대 추세는 최근까지 이어졌고, 이 기간중 S&P500지수의 P/E 비율은 10.6배에서 50%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또 그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도 현재의 S&P500지수는 다소 고평가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고평가 부담이 연초 증시 조정의 가장 큰 배후가 되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지속적인 증시 랠리여부는 어디까지나 기업 이익 성장세에 달려있긴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PER이 17~18배까지 확대되진 못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게 코스틴 스트래티지스트의 전망이다. 그는 올해 지수가 3% 정도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며 연말 S&P500지수 목표치를 1900선으로 잡았다.특히 S&P500지수는 내년부터 오름세를 다시 확대하면서 내년말 2100선까지 도달하고 2016년에는 22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점쳤다. 지난 주말 S&P500지수 종가는 1842선이었다.
2014.01.13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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