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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산토리, `짐빔` 보유사 인수..세계 3위 증류주 도약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일본에서 술과 음료수를 생산하는 산토리 홀딩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버번인 ‘짐 빔(Jim Beam)’ 브랜드를 보유한 빔(Beam)사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로써 종전에 이미 ‘야마자키’와 ‘하쿠슈’, ‘바오모어 스카치 위스키’ 등을 보유하고 있는 산토리는 프리미엄 증류주 업계에서 세계 3위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산토리는 13일(현지시간) ‘짐 빔’은 물론이고 ‘캐나디언 클럽’, ‘사우사 데낄라’와 ‘노브 크릭 버번’, ‘꾸브와지에’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빔을 160억달러(약 16조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83.50달러에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것으로, 전날 종가인 66.97달러에 25%의 프리미엄을 얹었다. 인수금액 160억달러 가운데 20억달러는 빔사의 부채를 떠안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딜은 빔 주주들의 찬성과 규제당국 승인 등을 거쳐 올 2분기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산토리는 회사 인수 이후에도 빔의 대표이자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는 매트 샤토크를 비롯한 빔의 최고 경영진들 모두 유임하기로 했다. 산토리는 일본내 인구수 감소로 인해 매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12월에 세계 최대 희석주 업체인 디아지오와 함께 빔사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산토리는 세계 3위 증류주 업체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증류주 시장인 미국에서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짐사의 주요 브랜드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시장 확대도 노릴 수 있게 됐다. 트레버 스털링 샌포드 C.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전략적으로 볼 때 산토리에게는 합리적인 인수가 될 것”이라며 “단독 인수라는 점이 다소 의외이긴 했지만, 최근 엔화 강세와 낮은 금리를 감안할 때 비용 절감이라는 시너지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1.13 I 이정훈 기자
OECD 경기선행지수, 2년8개월래 최고.."유로존 회복주도"
  • OECD 경기선행지수, 2년8개월래 최고.."유로존 회복주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유로존 경제 회복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선진 경제권의 경제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평가했다. OECD 33개 회원국들의 경기선행지수 추이OECD는 13일(현지시간) 33개 회원국들의 지난해 11월 경기선행지수(CLI)가 100.9를 기록하며 앞선 10월의 100.7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2년 8개월만에 최고치였고, 장기 평균인 100선을 상회한 것이기도 하다.특히 선진 경제권 가운데서도 유로존 CLI가 101.0을 기록하며 전체 회원국 평균을 넘어서는 호조세를 보였다. 유로존 CLI는 지난해 여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국가별로도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CLI가 100.7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0.13포인트 상승했고 2위 경제국인 프랑스 지수도 0.17포인트 오른 100.3을 기록했고, 이탈리아 지수 역시 0.12포인트 상승한 101.2를 기록했다. 미국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CLI는 101.0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0.11포인트 올랐다. 일본도 11월에 101.4를 기록하며 한 달만에 0.18포인트 올랐다.반면 이머징 마켓 경제국들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주요 5개국의 CLI가 0.08포인트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인 100을 넘지 못한 99.5에 머물렀다.또 브라질 CLI는 98.6을 기록했고 중국도 99.4에 머물렀다. 인도는 특히 0.06포인트 더 하락하며 97.5를 기록했다. 러시아도 99.6을 기록했다.
2014.01.13 I 이정훈 기자
  • 익스프레스, 4Q·연간 실적전망 하향.."연말 매출 악화"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대형 의류 소매업체인 익스프레스가 올 4분기(지난해 12월~올 2월)와 연간 실적 전망을 동시에 하향 조정했다. 연말 홀리데이 시즌 매출이 저조한 탓이었다. 젊은 성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익스프레스는 13일(현지시간) 현 4분기중 순이익이 주당 57~61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회사측이 제시했던 66~71센트보다 낮아진 것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하는 평균 69센트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또 같은 기간중 동일점포 매출 전망도 하향 조정해 “보합권 또는 한 자릿수 초반의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수정 제시했다.아울러 익스프레스는 연간 동일점포 매출 전망치는 종전대로 유지하면서 연간 이익 전망치는 주당 1.37~1.41달러로 제시하며 당초 예상치인 1.46~1.51달러를 하향 조정했다. 이 역시 평균 주당 1.49달러인 시장 전망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마이클 웨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당초 예상했던 11월에도 소비를 늘리지 않은채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구매를 늦추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로 인해 작년말 방문 고객수나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악화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이후 익스프레스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2.52% 하락하고 있다.
2014.01.13 I 이정훈 기자
  • 伊 3년 국채 입찰금리, 사상최저..투자자 신뢰회복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이탈리아의 3년만기 국채 발행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발행물량도 2년 8개월만에 최대였다. 유로존 재정위기 국가들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살아난 모습이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국채 입찰을 통해 총 82억유로(112억달러) 어치의 3년만기 국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행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82억5000만유로에 근접한 것으로, 지난 2011년 5월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또 2016년 12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새로운 3년만기 국채도 40억유로 어치 발행했는데, 낙찰금리는 1.51%로 종전 지난해 11월 입찰 당시의 1.79%보다 낮아져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국채 낙찰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요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다. 이날 국채 발행물량 대비 응찰수요는 1.38배로, 앞선 입찰엣의 1.80배보다 낮아졌다. 아날리사 피아자 뉴엣지그룹 채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도 국채 입찰이 아주 무난하게 소화되는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유로존 핵심 국가들에 비해서는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수요가 다소 제한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초 10년만기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동일한 만기의 독일 국채와 200bp(2%포인트)의 스프레드(금리 차이)를 기록하며 지난 201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격차를 좁혔다. 이에 대해 파브리지오 사코만니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이같은 국채금리 하락은 이탈리아 정부가 채택해온 정책들이 올바른 것들이었다는 점을 시장이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1.13 I 이정훈 기자
  • 룰루레몬, 4Q 실적전망 하향.."새해들어 매출악화"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요가용품 소매업체인 룰루레몬 애슬레티카가 올초부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올 4분기(지난해 12월~올 2월)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룰루레몬은 13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돼 올 2월까지 이어지는 4분기중 순이익이 주당 71~73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당초 지난해 12월에 제시했던 주당 78~80센트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또 이 기간중 매출액은 5억1300만~5억1800만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동일점포 매출은 한 자릿수 초중반대의 감소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역시 5억3500만~5억4000만달러, 보합이었던 종전 전망치보다 낮아진 것이다. 존 커리 룰루레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월까지만 해도 우리가 예상했던 매출과 이익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었지만, 올 1월 들어 한파 등이 몰아치면서 고객수나 매출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독점적인 요가용품 사업에 따른 프리미엄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룰루레몬은 지난해 3월 요가용 바지 리콜 사태와 6월 최고경영자(CEO)의 전격 사퇴, 제품의 질을 놓고 고객에게 책임을 전가했던 이사회 회장의 발언 등으로 인해 사업 부진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룰루레몬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2014.01.13 I 이정훈 기자
  • 美이통업계, 보조금 '치킨게임'..수익악화 우려 커진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한동안 잠잠하던 미국 이동통신업계 경쟁이 연초부터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는 보조금 액수에 관한 정부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 고객 수로 따진 미국 이동통신업계 1∼4위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1억1719만명), AT&T 모빌리티(1억788만명), 스프린트 넥스텔(5488만명), T-모바일(4504만 명)이다.◇美 이통사 ‘빅4’ 치킨게임 치달아고객 유치 경쟁에 불을 붙인 쪽은 업계 4위업체 T-모바일이다. T-모바일은 다른 이동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자사로 넘어올 경우 약정에 묶여있는 고객들에게 위약금을 대납해주고 단말기 보상판매 명목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며 사실상 선전포고를 날렸다. 선수를 빼앗긴 업계 2위 AT&T모빌리티는 지난 3일(현지시간) “T-모바일 고객들이 우리에게 넘어오면 최대 450달러(약 47만7500원)를 지급하겠다”며 곧바로 맞불을 놨다. 그러자 이에 맞서 T-모바일은 지난 8일 또다시 위약금 전액을 지급하고 보조금 역시 추가로 높여주겠다며 맞대응했다. AT&T는 당초 T-모바일의 공격적 전략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AT&T측은 “T-모바일의 고객 빼앗기는 주로 통신요금 수준에 민감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들 고객은 우리의 주요 타깃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가입자수 감소로 경영난을 겪던 T-모바일이 공격경영으로 돌아선 뒤 가입자수를 최근 3분기 연속으로 불리며 선두업체들을 위협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T-모바일은 출혈경쟁을 감수하면서까지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되자 같은 GSM 이동통신기술을 사용해 가장 많은 고객을 빼앗긴 AT&T로서도 T-모바일의 도발을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T-모바일과 AT&T가 같이 사용하는 GSM 통신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한 쪽 고객이 다른 쪽으로 번호이동을 할 때 옛 단말기를 그대로 쓸 수 있다. 그만큼 번호이동이 쉽다는 얘기다. 케빈 로 로에쿼티리서치 애널리스트는 “T-모바일이 강하게 몰아부치고 있지만 AT&T도 가입자수가 다시 안정화되기 전까지 맞대응을 계속할 것으로 보여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AT&T와 T-모바일간 정면 대결이 다른 사업자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3위 사업자 스프린트도 가족과 친구를 묶은 그룹 요금제를 적용해 통신요금을 대폭 할인해주는 새로운 제도를 지난주 도입해 AT&T, T-모바일과의 경쟁에 뛰어들었다. 더 큰 우려는 상황에 따라 업계 선두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까지 경쟁이 뛰어들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출혈경쟁은 더욱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이클 맥코맥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AT&T가 T-모바일 도발에 말려들었다”며 “이제 업계 1위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행동에 나서기 전에 후발주자들의 공세가 잦아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스프린트 삼킨 日소프트뱅크에 업계 초긴장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를 완전 인수하는 올 하반기부터 스프린트의 고객 유치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경쟁은 업계 전체로 확산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업계 경쟁이 연초부터 과열양상으로 치닫자 시장에서는 이에 따른 통신사의 수익성 악화는 물론이고 향후 통신 가입자에 대한 부담 전가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맥코맥 애널리스트는 “AT&T가 가입자수를 100만명 늘리면 세전 이익이 8억5200만달러 늘어나지만 보조금 지급으로 가입자 1명당 월별 매출(ARPU)이 1%만 줄어도 이익은 11억4000만달러나 줄어든다”며 가입자수를 늘리더라도 보조금 지급에 따른 피해를 상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14.01.13 I 이정훈 기자
  • 美 `냉동고 한파` 충격 현실화..연준 테이퍼링 속도조절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해말부터 올초까지 이어진 미국의 소위 ‘냉동고 한파’로 인한 경제 충격이 현실로 나타났다. 날씨 영향이 큰 고용지표가 쇼크에 가까울 정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일시적인 고용 악화로 정책 방향을 당장 바꾸진 않겠지만 고용 악화가 올 1~2월까지 지속될 수 있어 향후 테이퍼링(양적완화(QE) 축소) 속도를 늦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12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7만4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당초 19만6000명이던 시장 전망치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11년 1월 이후 2년 11개월만에 가장 저조했다. 신규 고용 창출이 부진했지만 12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6.7%까지 내려가 5년 2개월만에 가장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업률 하락이 고용 상황 개선보다는 더딘 경기 회복와 기상 악화에 따른 구직활동 포기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를 허수(虛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12월 고용 악화는 한파와 폭설에 따른 충격으로 풀이된다. 연말 쇼핑객이 줄어 서비스업 취업자가 9만명으로 반토막났고 11월에 3만5000명 늘어났던 운송과 창고업 취업자가 도로 폐쇄 등으로 1000명 줄었다. 건설활동 중단으로 건설업종 취업자수는 1만6000명 급감했다. 관공서 업무중단으로 정부부문 취업자수도 11월 1만5000명 증가에서 1만3000명 감소로 급선회했다. 문제는 고용지표 악화가 지속될 것이냐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기상 악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지만 이같은 추세가 12월을 넘어 적어도 1~2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존 캐널리 LPL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고용지표 악화는 날씨와 관련된 것이며 연준도 이를 겨울철 기상 악화에 따른 현상으로 이해할 것”이라며 “올 1월에 작년말보다 더 심한 한파와 폭설이 이어진 만큼 이같은 고용 악화는 두 어달 정도 이어질 수 있으며 앞으로 날씨에 따라 충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용 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지표도 동반 악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기업들에게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컨설팅업체 플래어리틱스의 에반 골드 수석 부사장은 최근 “한파 영향을 받고 있는 인구수가 미국 동부 전체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되는 2억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 경제적 피해규모는 50억달러(약 5조3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한파의 구체적 피해 사례로 근로환경 악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소비지출 감소, 난방비 증가 등을 꼽으며 “지난 2010년에도 이와 비슷한 한파가 몰아친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피해규모가 250억~300억달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내리먼 베라베쉬 IHS글로벌인사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한파로 1분기중 미국 GDP 성장률이 0.1~0.2%포인트 정도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결국 이같은 지표 악화는 지난해 12월 테이퍼링을 시작한 연준의 부양기조 축소 행보를 가로막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덤 사한 사한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은 12월 고용지표 외에 다른 지표들을 함께 지켜보면서 경기 둔화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연준은 테이퍼링을 시작하면서 ‘필요하다면 다시 QE 규모를 늘릴 수 있다’고 약속했던 만큼 어느 정도 속도 조절은 있을 것 같다”고 점쳤다. 실제 이날 나라나야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니애폴리스 타운홀 강연에서 “실업률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은 낮은 상황이라 연준이 기존 부양기조를 완화하거나 늦추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의회로부터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정책목표를 부여받은 연준은 부양기조를 더 높여 이 목표를 잘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4.01.12 I 이정훈 기자
`美 명품백화점` 니먼마커스도 고객 계좌정보 유출
  • `美 명품백화점` 니먼마커스도 고객 계좌정보 유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2위 소매업체인 타겟의 고객 신용카드 정보유출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명품 백화점으로 유명한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도 고객 정보를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먼 마커스는 11일(현지시간) “최근 회사의 보안 프로그램에 대한 해커들의 공격이 발생해 일부 고객들의 신용카드 계좌와 거래내역 등의 정보가 도난당한 사실을 지난 1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니먼 마커스는 “지난해 12월 중순쯤 백화점 매장에서 승인되지 않은 신용카드 결제 행위가 발생하면서 신용카드 프로세서를 통해 경보가 발동했고, 지난 2주일간의 조사를 통해 이같은 도난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정보당국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백화점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위조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백화점측은 “현재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인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과 함께 해킹사건과 배경, 그에 따른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수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해킹 공격을 제한하는 대비를 시작했고, 회사의 정보 보안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고객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지난달말 해킹에 의한 고객 계좌정보 유출사건을 겪었던 타깃도 “당시 정보가 유출된 고객수는 최대 7000만명에 이르고 고객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외부로 새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당초 4000만명 수준이라고 밝혔던 피해자수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2014.01.11 I 이정훈 기자
  • 美 경제지표·은행실적 봇물..의회 예산협상도 주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사실상 새해 첫 주를 부진하게 마무리한 뉴욕증시가 이번주에도 미국 경제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주요 경제지표와 금융권 실적,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 등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또 한 번의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개시 여부를 결정할 의회의 예산 협상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소비와 제조업, 인플레이션 등 핵심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된다. 14일 공개되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작년말 홀리데이 시즌 매출을 반영하면서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15일로 예정된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17일의 12월 산업생산은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13일에는 12월 연방 재정수지가, 15일에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6일에는 12월 미국 CPI,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7일에는 12월 신규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 1월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 예비치, 11월 노동부 구인건수 등이 공개된다. 15일에 연준이 발표되는 베이지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초까지 미국경제를 평가하는 종합 보고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6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강연도 주목해야할 변수다. 버냉키 의장은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연준의 어제와 오늘, 내일’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퇴임을 며칠 앞두고 있는 만큼 8년 임기동안의 부양정책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13일과 15일에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강연을 갖는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14일에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가, 15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6일에는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블랙록, 인텔,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이, 17일에는 모건스탠리, 제너럴 일렉트릭(GE), 슐럼버거가 각각 실적을 내놓는다. 아울러 15일은 미국 의회가 작년말 한시적으로 연장했던 연방정부 임시예산 마감시한이다. 지난 8일 민주당 소속인 바바라 미컬스키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은 “양측간에 이견을 좁히고 있는 만큼 이번주중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합의 여부에 따라 넉 달만에 다시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재연되느냐가 결정된다. 이번주중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중동과 유럽 순방에 나선다. 러시아와 시리아 등을 방문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 협정 등을 논의한다. 13일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백악관에서 면담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조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TP)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로존 경제지표 발표도 계속된다. 14일에는 12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1월 유로존 산업생산, 11월 이탈리아 정부부채가, 15일에는 11월 유로존 무역수지, 2013년 연간 독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6일에는 12월 영국 주택가격지수, 12월 유럽 신차 등록대수, 12월 유로존 CPI 확정치가, 17일에는 12월 영국 소매판매, 11월 유로존 건설업 생산, 11월 프랑스 재정수지가 발표된다. 14일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국정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기업 활동 활성화를 위해 부담금을 낮추고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다음날인 15일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전미프레스클럽 강연에서 미국과 글로벌 경제, 유럽경제 회복세 등에 대해 발표한다.
2014.01.11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혼조세..고용쇼크↔테이퍼링 우려완화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이며 사흘 연속으로 숨고르기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고용지표가 쇼크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지만, 그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속화 우려가 오히려 줄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90포인트, 0.05% 하락한 1만6436.86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18.47포인트, 0.44% 오른 4174.67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4.24포인트, 0.23% 높은 1842.37을 기록했다. 시장 관심이 집중됐던 지난해 12월 고용지표에서 비농업 취업자수가 7만4000명 증가하는데 그치며 최근 3년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그나마 실업률이 5년여만에 최저인 6.7%까지 하락했지만, 구직활동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같은 고용 악화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오히려 커지며 지수 하락을 막아냈다. 실제 이후 나라나야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연준은 부양기조를 더 강화함으로써 이중 정책목표를 보다 잘 달성할 수 있다”며 “연준이 기존의 부양기조를 완화하거나 늦추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이 이같은 기대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유럽 지역에서는 영국의 산업생산과 제조업 생산이 석 달만에 최저 수준으로 조정을 보였지만, 프랑스 산업생산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이며 서로 상쇄되는 모습이었다. 개별 종목별로는 미국 2위 소매업체인 타겟이 당초 4000만명이라고 밝혔던 신용카드 계좌정보 유출건수가 최대 700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1.22% 하락하고 말았다. 전날 장 마감 이후에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던 알코아도 6% 가까이 추락했다. 또한 대형 석유업체인 쉐브론은 2% 가까이 하락하면서 대형주 약세를 주도했다. 반면 대표적인 의류 소매업체인 갭은 연간 실적 전망이 당초 전망치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인 덕에 주가가 1% 이상 상승했다. 아베크롬비 앤 피치 역시 연간 실적 전망 상향 조정 덕에 12% 가까이 급등했다. ◇ 코컬라코타 “연준, 잘못된 길 가는중..부양 더 강화해야”여전히 높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현재 연방준비제도(Fed)는 잘못된 정책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오히려 통화부양 기조를 지속하거나 강화해야 한다고 나라나야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했다. 최근 몇년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매파에서 경기 부양을 강조하는 비둘기파로 전향했던 코컬라코타 총재는 이날 미니애폴리스 타운홀 강연에서 “의회로부터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정책목표(듀얼 멘데이트)를 부여받은 연준은 부양기조를 더 강화함으로써 이 목표를 보다 잘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연준이 기존의 부양기조를 완화하거나 늦추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코컬라코타 총재는 “현재 연준의 정책기조보다 더 부양기조를 강화함으로써 연준은 실업률을 더 빨리 낮추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인 2%까지 더 빨리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실업률은 6.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실업률은 6,7%였다. ◇ 타겟 “신용카드 정보유출 고객 최대 7천만명”..큰폭 늘어미국내 2위 소매업체인 타겟이 지난달 발생했던 해킹에 의한 고객 계좌정보 유출사건에 대한 세부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고 후속 대책으로 고객들에게 카드 도용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타겟은 이날 지난해말 발생한 오프라인 방문 고객들의 계좌정보 유출과 관련, “당시 정보가 유출된 고객수는 최대 7000만명에 이르고 고객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외부로 새나갔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4000만명 수준이라고 밝혔던 피해자수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아울러 타겟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앞으로 1년간 고객들에 대해 무료로 크레딧(신용)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한편 모든 미국내 고객들을 위해 신용카드 도용 여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타겟은 올 4분기(10~12월)중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1.20~1.30달러로 제시해 종전 1.50~1.60달러보다 하향 조정했다. 또 동일점포 매출은 2.5% 감소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 美 취업자, 3년래 최저..구직감소에 실업률 6.7%지난달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쇼크 수준을 보였다. 취업자수는 10만명에도 못미쳐 거의 3년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실업률은 무려 5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6.7%까지 낮아졌지만 구직활동 감소 영향이 컸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해 12월중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7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만6000명이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은 물론이고 앞선 11월의 24만1000명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11년 1월 이후 2년 11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숫자였다. 반면 앞선 10월 취업자수는 종전 20만명으로 그대로 유지됐고 11월 취업자수는 종전 20만3000명에서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민간부문에서 취업자수는 8만7000명 증가하며 상향 조정된 11월의 22만6000명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고 19만5000명이던 시장 전망치에도 크게 못미쳤다. 서비스부문에서는 9만명 증가했고 공장 취업자는 9000명 증가했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3000명 줄었다. 강추위로 인해 건설부문도 취업자가 1만6000명이나 급감했다. 이같은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12월중 실업률은 6.7%를 기록하며 전월인 11월의 7.0%는 물론이고 7.0%로 정체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보다 모두 개선됐다. 특히 이같은 실업률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무려 5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다만 이는 구직활동 감소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실제 12월중 노동시장 참가율은 62.8%를 기록해 앞선 11월의 63.0%보다 낮아졌다.◇ 美 은행권, 모기지 부실판매 총 배상액 53조원지난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주범으로 꼽히는 모기지담보증권(MBS) 부실판매로 인해 미국 금융권이 배상해야할 총 벌금액이 500억달러(약 5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뉴욕타임즈(NYT)는 JP모건체이스 등 이미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은행들은 물론 앞으로 합의가 예정된 은행들의 벌금액을 추산한 결과, 총 배상규모가 이같이 천문학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500억달러라는 벌금액은 지난 2012년 미국 대형 은행들의 연간 이익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이를 기준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측 변호사들은 은행이 물어야할 벌금액을 117억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주택 소유자들에 대한 자금 지원 50억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MBS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모건스탠리는 주택 소유자 지원금을 포함해 총 30억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며 골드만삭스 역시 34억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구제금융 이후 영국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100억달러 안팎의 벌금을 낼 것으로 보이며 씨티그룹은 10억달러 정도의 벌금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미국 감독당국과 검찰 등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MBS 부실판매 혐의로 조사를 벌인 금융기관은 모두 16곳에 이른다. 현재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벌금액을 낮추기 위해 관계당국와 지속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상당수 대형 은행들은 이미 벌금을 부담하기 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해놓고 있다. 제라드 캐시디 RBC캐피탈마켓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는 “물론 500억달러라는 금액은 아주 큰 숫자인 것은 분명하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16개 대형 은행들에게 이 정도 벌금은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 英 산업생산, 석달래 최저..佛 생산은 예상상회영국 통계당국(ONS)은 이날 지난 11월 산업생산과 제조업 생산이 각각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0.5%, 0.4%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밑돈 것이다. 특히 두 지수 모두 지난해 8월 이후 석 달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이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생산이 4.0%나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이었고, 석유와 가스 생산도 3.0% 감소하며 산업생산 정체를 주도했다. 자동차와 제약 부문 성장도 상대적으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프랑스의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3% 성장했다고 프랑스 통계당국(Insee)이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0.4% 증가보다 더 개선된 수치였다. 다만 앞서 발표됐던 지난해 10월 산업생산 수치도 종전 0.3% 감소에서 0.5% 감소로 추가로 하향 조정됐다.
2014.01.11 I 이정훈 기자
`버냉키 스승` 피셔, 연준 부의장에..이사엔 브레이너드(종합)
  • `버냉키 스승` 피셔, 연준 부의장에..이사엔 브레이너드(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를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에 지명했다. 여성인 라엘 브레이너드 전 재무차관이 새로운 연준 이사로 내정됐고, 제롬 파월 현 이사는 연임하게 됐다.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지명자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들 3명을 새로운 연준 이사회 멤버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제학 교수 시절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스승으로 유명한 피셔 전 총재는 이사회 멤버가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지명자 되면서 재닛 옐런 연준 차기의장 지명자 뒤를 잇는 연준 부의장에 올라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현재 연준 부의장인 옐런 지명자는 의회 인준을 이미 거친 만큼 다음달 1일에 사상 첫 여성 연준 의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피셔 전 총재는 유대계 영국 가정에서 태어난 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세계은행(WB) 부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역임했으며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직을 맡았었다. 과거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미국 관료들과 공조해 위기를 해결했다는 공로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로서도 비둘기파적인 면모를 과시했던 만큼 옐런 차기 의장과도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브레이너드 전 차관은 현재 공석인 연준 이사로 지명됐다. 그는 조지 H.W 부시 행정부에서 재무부 고위 관료로 일했고, 오바마 대통령의 첫 임기동안 재무부에서 국제업무를 담당하는 차관으로 일했었다. 아울러 이달중 1차로 임기를 만료한 파월 이사는 오는 2028년까지 두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2014.01.11 I 이정훈 기자
`美시장 역주행` 폭스바겐, 중형 SUV 현지생산 `승부수`
  • `美시장 역주행` 폭스바겐, 중형 SUV 현지생산 `승부수`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해 글로벌 주요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미국시장에서 유일하게 판매량 감소를 경험했던 폭스바겐이 미국내에서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생산하는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새롭게 생산하게 될 폭스바겐의 중형 SUV인 ‘크로스 블루’폭스바겐이 현재 북미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중형 SUV를 현지 생산하기로 하고 미국 테네시주 차타누가와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을 후보지로 점찍었는데, 이중 차타누가 공장이 유력하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SUV 수요가 많은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SUV와 크로스오버 차량 판매 비율은 전체 차량 가운데 30.9%를 차지해 1년전의 29.7%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SUV는 컴팩트형인 ‘티구안’과 중형인 ‘투어렉’ 2종류 뿐이다. 이번에 새로 생산하게 될 SUV는 ‘크로스 블루’라는 별명이 붙는 차로,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바 있다. 차량은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도요타의 ‘하이랜더’의 중간급 정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형 SUV는 2016년 전후로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의 생산 확대 덕에 지난해 도요타자동차와 제너럴 모터스(GM)에 이은 세계 3위 자동차 업체로 올라섰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내 판매량이 6.9%나 감소하면서 경쟁사들은 물론이고 자사내 자회사인 아우디와 포르쉐가 판매 증가를 보인 것에 크게 못미쳤다.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중형 SUV를 새롭게 현지 생산함으로써 오는 2018년까지 미국에서 8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전세계 1위 자동차 생산업체로 올라선다는 목표 달성을 꾀하기로 한 것. 또한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조너선 브라우닝 최고경영자(CEO)를 퇴임시키고 마이클 혼을 새로운 미국법인 CEO로 지명하기도 했다.
2014.01.11 I 이정훈 기자
코컬라코타 "연준, 잘못된 길 가는중..부양 강화해야"
  • 코컬라코타 "연준, 잘못된 길 가는중..부양 강화해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여전히 높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현재 연방준비제도(Fed)는 잘못된 정책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오히려 통화부양 기조를 지속하거나 강화해야 한다고 나라나야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했다. 나라야나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최근 몇년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매파에서 경기 부양을 강조하는 비둘기파로 전향했던 코컬라코타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타운홀 강연에서 “의회로부터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정책목표(듀얼 멘데이트)를 부여받은 연준은 부양기조를 더 강화함으로써 이 목표를 보다 잘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연준이 기존의 부양기조를 완화하거나 늦추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코컬라코타 총재의 발언은 이날 발표된 노동부의 12월 고용지표 악화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컬라코타 총재는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올해부터 의결권을 가진 보팅멤버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여하게 된다. 코컬라코타 총재는 “현재 연준의 정책기조보다 더 부양기조를 강화함으로써 연준은 실업률을 더 빨리 낮추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인 2%까지 더 빨리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실업률은 6.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실업률은 6,7%였다.
2014.01.10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소폭반등..고용쇼크에 테이퍼링 우려 완화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반등하며 출발하고 있다. 12월 고용지표가 쇼크수준을 보인 것이 악재였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속화 우려도 약화되며 시장 하락을 막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9%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32%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18% 상승하고 있다. 시장 관심이 집중됐던 지난해 12월 고용지표에서 비농업 취업자수가 7만4000명 증가하는데 그치며 최근 3년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나마 실업률이 5년여만에 최저인 6.7%까지 하락했지만, 구직활동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럽 지역에서는 영국의 산업생산과 제조업 생산이 석 달만에 최저 수준으로 조정을 보였지만, 프랑스 산업생산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이며 서로 상쇄되는 모습이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던 알코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 계좌정보 유출 고객수가 당초보다 크게 늘어난 70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공개하고 4분기 실적 전망까지 낮춘 타겟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4.01.10 I 이정훈 기자
  • 타겟 "신용카드 정보유출 고객 최대 7천만명"..큰폭 늘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내 2위 소매업체인 타겟이 지난달 발생했던 해킹에 의한 고객 계좌정보 유출사건에 대한 세부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고 후속 대책으로 고객들에게 카드 도용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타겟은 10일(현지시간) 지난해말 발생한 오프라인 방문 고객들의 계좌정보 유출과 관련, “당시 정보가 유출된 고객수는 최대 7000만명에 이르고 고객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외부로 새나갔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4000만명 수준이라고 밝혔던 피해자수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또한 현재 추가적인 사항들은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타겟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앞으로 1년간 고객들에 대해 무료로 크레딧(신용)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한편 모든 미국내 고객들을 위해 신용카드 도용 여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타겟은 올 4분기(10~12월)중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1.20~1.30달러로 제시해 종전 1.50~1.60달러보다 하향 조정했다. 또 동일점포 매출은 2.5% 감소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이같은 발표 이후 타겟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92% 하락하고 있다.
2014.01.10 I 이정훈 기자
美, 때아닌 고용쇼크..`진퇴양난` 연준 고민 커질듯
  • 美, 때아닌 고용쇼크..`진퇴양난` 연준 고민 커질듯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깜짝 호조세를 이어오던 미국 고용지표가 지난해 12월에 쇼크 수준으로 악화됐다. 시장에서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정도였다. 실업률이 5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지만 구직활동 감소 등의 영향이 컸다. 오히려 10만명에도 못미쳐 거의 3년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인 취업자수 둔화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한파 등 일시적 요인도 존재하는 만큼 연준이 당장 정책을 변경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별 비농업 취업자수 증감 추이◇ 취업자수 `쇼크`..실업률은 되레 큰폭 개선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중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7만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19만6000명이던 시장 전망치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으로, 앞선 11월의 24만1000명에 비해서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11년 1월 이후 2년 11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숫자였다.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던 민간부문 취업자수는 8만7000명 증가하며 상향 조정된 11월의 22만6000명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고 19만5000명이던 시장 전망치에도 크게 못미쳤다. 그나마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비정규직을 늘린 서비스부문에서 9만명이 증가하긴 했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3000명 줄었고 건설부문도 취업자가 1만6000명이나 급감했다. 또한 정부부문에서도 취업자수가 1만3000명 감소해 앞선 11월의 1만5000명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했다.이같은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12월중 실업률은 6.7%를 기록하며 전월인 11월의 7.0%는 물론이고 7.0%로 정체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보다 모두 개선됐다. 특히 이같은 실업률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무려 5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 한파 영향 큰듯..고용의 질(質)은 악화이같은 예상치 못했던 고용지표 악화는 지난달부터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한파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과 올 1월에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는 맹추위로 인해 소비자들의 쇼핑과 문화활동, 외식 등이 줄었고 여행 수요도 줄었다. 항공기와 철도 운행이 급감했고 외부에서 이뤄지는 건설활동도 극도로 위축됐다. 이는 지표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산업별 취업자수에서 서비스업과 제조업 고용이 11월보다 크게 줄었고 건설업과 운송부문에서도 일시적으로 취업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한 한파는 전반적인 구직활동 감소로도 이어져 취업자수 증가 둔화 속에서도 실업률만 크게 개선되는 듯한 일종의 착시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실제 12월중 노동시장 참가율은 62.8%를 기록해 앞선 11월의 63.0%보다 낮아졌다.이런 점에서 고용지표 악화는 일시적 영향일 수 있지만, 지표의 질(質)도 동시에 악화됐다는 점은 부담이다. 지난 12월중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0.1% 증가하며 앞선 11월 실적과 시장 전망치인 0.2% 증가보다 다소 악화됐다. 또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34.4시간으로, 11월의 34.5시간보다 소폭 줄었다.◇ 테이퍼링 우려 완화..“연준 고민 커질듯”이로 인해 지난해 12월에 이미 테이퍼링을 시작한 연준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당장 정책상 변화는 없을 것이지만, 당초보다 테이퍼링이 빨라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취업자수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경제 회복의 모멘텀이 실제보다 더 강할 것이라는 믿음이 다소 앞서간 것일 수도 있다”며 “경제와 노동시장은 개선되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만큼 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애덤 사한 사한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헤드라인 지표가 분명히 실망스러웠다”며 “지난 몇개월간 경제가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일 수 있고, 아니면 12월 고용지표가 일회성으로 악화된 것일 수 있는 만큼 다른 지표와 함께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연준은 필요하다면 다시 양적완화 규모를 늘릴 수 있다고도 언급했던 만큼 앞으로 연준의 고민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웨인 카우프먼 록웰증권 시장 애널리스트는 “연준은 분명 진퇴양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계속 줄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빠르게 줄일 수도 없는 상황이며 앞으로 계획을 바꿀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점쳤다. 반면 존 커널리 LPL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도 “겨울철 한파 등 날씨 영향일 수 있다”며 “연준도 이를 날씨 요인에 의한 일시적 악화로 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연준이 기존 정책 방향을 당장 다시 바꿀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2014.01.10 I 이정훈 기자
  • 美 취업자, 3년래 최저..구직감소에 실업률 6.7%(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쇼크 수준을 보였다. 취업자수는 10만명에도 못미쳐 거의 3년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실업률은 무려 5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6.7%까지 낮아졌지만 구직활동 감소 영향이 컸다.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던 고용경기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속도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중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7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만6000명이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은 물론이고 앞선 11월의 24만1000명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11년 1월 이후 2년 11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숫자였다. 반면 앞선 10월 취업자수는 종전 20만명으로 그대로 유지됐고 11월 취업자수는 종전 20만3000명에서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민간부문에서 취업자수는 8만7000명 증가하며 상향 조정된 11월의 22만6000명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고 19만5000명이던 시장 전망치에도 크게 못미쳤다. 서비스부문에서는 9만명 증가했고 공장 취업자는 9000명 증가했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3000명 줄었다. 강추위로 인해 건설부문도 취업자가 1만6000명이나 급감했다. 또한 정부부문에서도 취업자수가 1만3000명 감소해 앞선 11월의 1만5000명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했다.이같은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12월중 실업률은 6.7%를 기록하며 전월인 11월의 7.0%는 물론이고 7.0%로 정체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보다 모두 개선됐다. 특히 이같은 실업률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무려 5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다만 이는 구직활동 감소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실제 12월중 노동시장 참가율은 62.8%를 기록해 앞선 11월의 63.0%보다 낮아졌다.한편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0.1% 증가하며 앞선 11월 실적과 시장 전망치인 0.2% 증가보다 다소 악화됐다. 또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34.4시간으로, 11월의 34.5시간보다 소폭 줄었다.
2014.01.1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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