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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금리채권 `불티`..미국 서브프라임 車 ABS 발행급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신용등급이 낮으면서 연체율이 높아 부실위험이 큰 소위 서브프라임(subprime) 자동차 대출을 담보로 한 유동화증권(ABS)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해 215억달러(약 22조8100억원) 어치가 판매돼 전년대비 20% 성장세를 보인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유동화증권이 올초 첫 한 주 동안에만 20억달러 어치 추가로 판매됐다. 아울러 이번주에도 아메리칸 크레딧 액셉턴스가 2억500만달러에 이르는 서브프라임 유동화증권을 발행했고, 산탄데르 드라이브 오토 리시버블 트러스트와 현대오토 리시버블도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이체방크는 올해 고금리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유동화증권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올 연간 판매규모가 2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유동화증권 발행이 늘어나는 것은 역사적으로 낮은 저금리 수준이 장기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채권에 투자하고자 하는 ‘고위험-고수익’ 추구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탓이다. 또한 경제 회복세가 강화회고 가계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신용 대출에 대한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드리언 밀러 GMP증권 채권 리서치담당 이사는 “최근까지도 서브프라임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채권에 대해 투자자들은 핵물질을 대하는 것처럼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했지만, 경제활동이 가속화되고 자동차 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서브프라임 채권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유동화증권 수요는 지난 2012년말부터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는데, 본격적인 발행 증가는 지난해부터 이뤄졌다. 미국에서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4분기에 370만대를 기록해 2007년 이후 6년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유동화증권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자산유동화증권(ABS)의 2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2년의 20%보다 4%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유동화증권 확대에 따른 부실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이런 우려를 제기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리스 트리폰 도이체방크 ABS 및 상업부동산 리서치 대표는 “서브프라임 증권의 발행과 거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 시장에서의 거품을 말할 수 있는 근거는 거의 없다”며 “이 부문의 펀더멘털 전망은 아직도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실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에 따른 순손실 비율은 6.65% 수준으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최고치였던 13%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2014.01.10 I 이정훈 기자
  • 美 은행권, 모기지 부실판매 총 배상액 53조원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주범으로 꼽히는 모기지담보증권(MBS) 부실판매로 인해 미국 금융권이 배상해야할 총 벌금액이 500억달러(약 5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JP모건체이스 등 이미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은행들은 물론 앞으로 합의가 예정된 은행들의 벌금액을 추산한 결과, 총 배상규모가 이같이 천문학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500억달러라는 벌금액은 지난 2012년 미국 대형 은행들의 연간 이익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지난해 11월에 모기지 부실판매로 인해 사상 최대의 단일기관 벌금을 물기로 한 JP모건체이스의 130억달러가 일단 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미 법무부도 “JP모건의 벌금액은 다른 금융기관들에게 계산의 모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기준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측 변호사들은 은행이 물어야할 벌금액을 117억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주택 소유자들에 대한 자금 지원 50억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MBS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모건스탠리는 주택 소유자 지원금을 포함해 총 30억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며 골드만삭스 역시 34억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구제금융 이후 영국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100억달러 안팎의 벌금을 낼 것으로 보이며 씨티그룹은 10억달러 정도의 벌금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미국 감독당국과 검찰 등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MBS 부실판매 혐의로 조사를 벌인 금융기관은 모두 16곳에 이른다. 현재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벌금액을 낮추기 위해 관계당국와 지속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상당수 대형 은행들은 이미 벌금을 부담하기 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해놓고 있다. 제라드 캐시디 RBC캐피탈마켓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는 “물론 500억달러라는 금액은 아주 큰 숫자인 것은 분명하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16개 대형 은행들에게 이 정도 벌금은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2014.01.10 I 이정훈 기자
  • [월가시각]"테이퍼링에서 어닝시즌으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 연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빠른 속도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부담감이 시장을 억누르는 형국이다. 크리스 개프니 에버뱅크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여전히 우려속에 있다”며 “전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노동시장의 본질적인 개선 전망이 내년쯤에는 충족될 것으로 보고 있는 듯하며 이에 따라 당분간 테이퍼링 우려감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고 점쳤다.리카르도 바비에리 미즈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해 10~11월중 비농업 취업자수 증가가 20만명을 넘으면서 곧바로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볼 때 연준은 노동시장 지표에 따라 행동할 것이며 최근 지표를 보면 매달 회의에서 100억달러 정도씩 줄일 것으로 봤던 종전 전망보다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시장이 조만간 테이퍼링을 현실로 인정하면서 기업 실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프니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연준 행보에 모든 관심을 집중시키는 형국이지만, 결국에는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에서 기업 실적으로 관심을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글러스 코트 ING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해 강한 랠리 이후 나타나는 현재 조정장세는 합리적인 것으로 보이며 이미 예견된 것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연준에서 시장으로 바통이 넘어간 상태”라고 전제한 뒤 “지속적으로 양호한 경제지표는 연준의 빠른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를 높일 수 있지만, 앞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은 제조업과 소비자, 기업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양적완화가 차츰 줄어들면서 시장 변동성은 다소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아직 시장 방향성은 확정되지 않았으면 앞으로 4분기 어닝시즌 동향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케이트 원 에드워드 존스 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시장은 시소타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한 투자자들은 앞으로 어떤 지표가 발표될지, 그에 따라 연준의 스탠스가 어떻게 변할지를 지켜보는 관망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용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현재까지는 시장에 다소 부정적으로 반영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4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4.01.10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이틀째 주춤..고용호조에 테이퍼링 우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주춤거렸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8.05포인트, 0.11% 하락한 1만6444.6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9.42포인트, 0.23% 떨어진 4156.19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0.63포인트, 0.03% 높은 1838.12를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유로존 경기 신뢰지수가 2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살려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이 두 달째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통화부양 기조를 지속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모든 부양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발언했지만, 구체적인 부양책을 언급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이 작용했다.미국에서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 달 보름만에 최저 수준으로 개선됐고 기업들의 해고건수가 13년 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고용지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를 높였다. 실제 이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까지 나서 “테이퍼링을 필수적인 조치였고, 앞으로도 양적완화 규모를 더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런 우려를 부추겼다. 또 슈퍼밸류의 3분기 이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미친 가운데 대형 할인점인 패밀리 달러의 1분기 실적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가 낙관적인 올해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5개 매장을 폐쇄하고 2500명을 추가로 감원함으로써 비용을 더 절감하겠다고 밝힌 뒤로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인해 12% 이상 급락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알코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해외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아울러 이동통신주들이 동반 부진을 보이면서 버라이즌과 AT&T 주가가 각각 2%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 ECB, 관망모드..드라기 “필요시 부양책 총동원”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해 11월에 전격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 이후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는 관망모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필요할 경우 모든 부양책을 총동원하겠다”며 강한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드러냈고, 구체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단기 자금시장, 은행간 대출금리가 더 악화되면 행동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사상 최저인 0.25%로 동결했다. 또 하루짜리 대출금리인 최저 대출금리도 0.25%로, 하루짜리 초단기 예금금리도 0%로 각각 유지했다.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가진 드라기 ECB 총재도 “ECB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현재 높은 수준의 통화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으로 결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단기 자금시장 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모든 활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또 “과도하게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여전히 취약한 유로존 경제 회복세가 다시 악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만 현재 통화정책위원회는 당장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중기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이 더 악화되거나 단기 자금시장이 더 타이트해지거나 또는 은행간 대출금리가 불안해질 경우 ECB는 곧바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며 추가 부양의 트리거(촉매제)를 상세하게 언급하기도 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인플레이션에 대해 “점진적으로 우리 정책목표인 2%에 근접하겠지만, 그 이전에는 상당기간 낮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안정돼 있다”고 말했다. ◇ 조지 총재 “테이퍼링 필수적 조치..QE규모 더 줄여야”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정책을 비판하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주장했던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적인 테이퍼링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지 총재는 이날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열린 위스콘신 은행가협회 강연에서 “지난해 12월 연준이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한 테이퍼링 결정은 완만했지만 필수적인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체적인 추가 테이퍼링 일정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추가 테이퍼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여전히 자산매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비용과 과거에 실험되지 않았던 부양정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양조치를 약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걸맞게 향후 미국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었다. 그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3.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뒤 “최근 낮은 인플레이션은 특별한 변수들로 인한 결과일 뿐인 만큼 이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美 실업수당, 한달반래 최저..해고자수는 13년반래 최저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5000건 감소한 33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전의 34만5000건은 물론이고 33만5000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11월말 이후 한 달 보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청구건수는 최근 3주일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부터 이어지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연휴가 예년과 달라지면서 생긴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국면도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추세적인 청구건수는 5주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제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4만9000건으로, 전주의 35만8750건보다 줄었다. 아울러 컨설팅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집계한 지난 12월중 미국 기업들의 해고자수는 3만623명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4만5314명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0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 이같은 해고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6%나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한 해 해고자수는 50만9051명으로, 전년도인 2012년의 52만3362명에 비해 3% 줄었다. 이는 지난 1997년 이후 16년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다만 금융업종에서는 작년 한 해 해고자수가 6만962명으로, 전년대비 49%나 늘어났다. ◇ 슈퍼밸류, 실적 예상하회..패밀러달러도 1Q 실적부진미국의 3대 식품 유통업체 중 하나로 식품점과 약국 등을 보유하고 있는 슈퍼밸류의 3분기(9~11월)중 순이익이 3100만달러, 주당 12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600만달러, 주당 8센트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다만 지속적인 영업에 따른 순이익은 주당 12센트를 기록했고,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13센트를 기록했다. 조정 순이익은 주당 14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또한 이 기간중 순 매출은 40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40억50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시장 전망치인 40억5000만달러에도 다소 못미쳤다. 또한 미국 대표 할인 소매업체인 패밀리 달러의 올 1분기(9~11월) 순이익이 7800만달러, 주당 6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8030만달러, 주당 69센트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또한 주당 69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소폭 못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24억2000만달러보다 3.2% 늘어났다. 이 역시 25억1000만달러인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한 것이다. 아울러 패밀리 달러측은 이 기간중 동일점포 매출도 2.8% 하락했다고 설명하며 현 2분기(지난해 12월~올 2월)에도 동일점포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대의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당 순이익은 85~95센트로 추정했다. ◇ 유로존 경기신뢰지수 상승..獨 산업생산도 예상밖 호조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지난 12월중 유로존내 가계와 기업들의 경기신뢰지수가 10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앞선 11월의 98.4보다 높아졌다. 특히 지수는 최근 9개월간 연속으로 상승하며서 장기 평균 수준인 100.0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 이탈리아의 신뢰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스페인은 한 달만에 지수가 4포인트나 올라 100.0을 기록했고, 이탈리아는 2.3포인트, 네덜란드도 1.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수도 106.0까지 치솟았다. 또한 독일 경제부는 지난 11월 독일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0월의 1.2% 감소에서 한 달만에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다. 특히 이는 시장 전망치인 1.5% 증가도 크게 상회한 것이다. 또한 조업일수를 감안한 전년동월대비 산업생산도 3.5%나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자본재 생산이 5.1%나 급증하며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 기대감을 높인 반면 겨울철 한파로 인해 건설부문의 생산은 1.7% 하락했다.
2014.01.10 I 이정훈 기자
  • 조지 총재 "테이퍼링, 필수적 조치..QE규모 더 줄여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정책을 비판하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주장했던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적인 테이퍼링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지 총재는 9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열린 위스콘신 은행가협회 강연에서 “지난해 12월 연준이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한 테이퍼링 결정은 완만했지만 필수적인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체적인 추가 테이퍼링 일정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추가 테이퍼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여전히 자산매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비용과 과거에 실험되지 않았던 부양정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양조치를 약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걸맞게 향후 미국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었다. 그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3.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뒤 “최근 낮은 인플레이션은 특별한 변수들로 인한 결과일 뿐인 만큼 이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강연 내내 대마불사(too-big-to-fail) 은행들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들에 대해서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4.01.10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이틀째 하락..ECB 실망+테이퍼링 우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9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하락했다. 유로존과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서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과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328.41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5% 하락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0.8%씩 떨어졌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만 홀로 0.3% 올랐을 뿐 스페인 IBEX35지수도 0.2% 하락했다. 유로존 경기 신뢰지수가 2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살려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이 두 달째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통화부양 기조를 지속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모든 부양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발언했지만, 구체적인 부양책을 언급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이 작용했다.미국에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 달 보름만에 최저 수준으로 개선됐고 기업들의 해고건수가 13년 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고용지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를 높였다. 또 슈퍼밸류의 3분기 이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미친 가운데 대형 할인점인 패밀리 달러의 1분기 실적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제빵업체인 크렉스는 4분기 매출 성장세가 회복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4.8% 상승했다. 영국 소매업체인 마크스 앤 스펜서도 3분기 매출 호조 덕에 주가가 4% 가까이 뛰었다. 반면 WM모리슨은 실망스러운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로 인해 주가가 8% 가까이 추락했다. 또한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는 저조한 동일점포 매출로 인해 주가가 1.6% 하락하고 말았다.
2014.01.10 I 이정훈 기자
  • ECB, 관망모드..드라기 "필요시 부양책 총동원"(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해 11월에 전격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 이후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는 관망모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필요할 경우 모든 부양책을 총동원하겠다”며 강한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드러냈고, 구체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단기 자금시장, 은행간 대출금리가 더 악화되면 행동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CB는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사상 최저인 0.25%로 동결했다. 또 하루짜리 대출금리인 최저 대출금리도 0.25%로, 하루짜리 초단기 예금금리도 0%로 각각 유지했다.이같은 결정은 시장 전망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51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점친 바 있다. 아직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관망하는 단계지만, 주춤거리던 경제지표가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단기자금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만큼 추가 부양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실제 시장에서는 ECB가 경기 부양을 더 가속화하고 유동성 확충을 위해 올초쯤 마이너스 예금금리 도입 또는 3차 장기대출(LTRO) 실시를 검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가진 드라기 ECB 총재도 “ECB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현재 높은 수준의 통화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으로 결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단기 자금시장 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모든 활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또 “과도하게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여전히 취약한 유로존 경제 회복세가 다시 악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만 현재 통화정책위원회는 당장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중기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이 더 악화되거나 단기 자금시장이 더 타이트해지거나 또는 은행간 대출금리가 불안해질 경우 ECB는 곧바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며 추가 부양의 트리거(촉매제)를 상세하게 언급하기도 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인플레이션에 대해 “점진적으로 우리 정책목표인 2%에 근접하겠지만, 그 이전에는 상당기간 낮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안정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기적인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아주 균형적”이라며 “인플레이션 상승을 우려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을 갈 것이라고도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2014.01.10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대체로 하락중..고용개선에 테이퍼링 우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대체로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일제히 개선세를 보였지만,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10시2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3%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09% 하락하는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만 홀로 전일보다 0.01% 상승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 달 보름만에 최저 수준으로 개선됐고 기업들의 해고건수가 13년 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고용지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를 높였다. 또 슈퍼밸류의 3분기 이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미친 가운데 대형 할인점인 패밀리 달러의 1분기 실적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유럽에서는 유로존 경기 신뢰지수가 2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두 달째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통화부양 기조를 지속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모든 부양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지수 낙폭을 제한시키고 있다. 전날 올해 이익 전망을 낙관적으로 제시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5개 지점을 폐쇄하고 2500명을 감원하기로 했던 메이시스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던 베드 배스 앤 비욘드가 하락 중이다.
2014.01.10 I 이정훈 기자
  • 美 실업수당, 한달반래 최저..고용회복 안정국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일 연속으로 줄었다. 추세적인 건수도 5주일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연말 변동성 확대국면이 진정되면서 고용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5000건 감소한 33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전의 34만5000건은 물론이고 33만5000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11월말 이후 한 달 보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청구건수는 최근 3주일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부터 이어지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연휴가 예년과 달라지면서 생긴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국면도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반면 2주일전 수치는 종전 33만9000건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추세적인 청구건수는 5주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제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4만9000건으로, 전주의 35만8750건보다 줄었다. 반면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한 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건수는 286만5000건을 기록하며 전주의 281만5000건보다 늘어났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 빌 그로스 "연준 정책, 실업률보다 인플레가 더 중요"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를 이끌고 있는 ‘채권왕’ 빌 그로스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앞으로는 실업률보다 인플레이션이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9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월간 투자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미국 경제를 지켜보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실업률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올해 연준 정책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가장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CE 물가지수는 현재 연준이 통화정책을 판단할 때 근거로 삼고 있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다. 연준은 “실업률이 6.5% 아래로 내려가거나 향후 1~2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이 2.5%를 넘어서지 않는 한 현재의 사상 최저수준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12월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율은 1.2% 수준으로, 2% 물가 목표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아울러 그로스 CIO는 “앞으로는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시기에는 채권 투자자들로서는 일단 채권의 보유 잔존만기(듀레이션)를 줄이고 만기가 짧은 채권 위주로 보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그는 “만기가 1~5년내로 짧은 단기 국채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 단기금리는 향후 기준금리 전망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현재의 인플레이션의 더딘 상승속도로 인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일러야 2016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핌코의 플래그십 상품으로 그로스 CIO가 직접 운용하는 ‘토탈리턴펀드’는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 1.92%에 머물렀다. 연간 수익률 기준으로는 비교 펀드들 가운데 중간에도 못미치는 하위 41%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작년 한 해에 411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 美기업 해고자수, 13년반래 최저..고용경기 호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해 12월 미국 기업들의 직원 해고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해고자수는 최근 13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고용경기 회복을 재확인시켰다. 9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집계한 지난 12월중 미국 기업들의 해고자수는 3만623명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4만5314명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0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또 이같은 해고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6%나 줄어든 것이다. 컴퓨터 업종에서 5578명의 해고자수를 기록해 가장 많은 해고를 보인 반면 일반 제조업에서는 2470명, 소매업종에서는 2269명으로 해고자수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한 해 해고자수는 50만9051명으로, 전년도인 2012년의 52만3362명에 비해 3% 줄었다. 이는 지난 1997년 이후 16년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다만 금융업종에서는 작년 한 해 해고자수가 6만962명으로, 전년대비 49%나 늘어났다. 존 A. 챌린저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사 최고경영자(CEO)는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는 와중에서도 경기 침체기 이후 매년 고용은 전년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 ECB, 두달째 금리동결..드라기 부양발언 주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해 11월에 전격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 이후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사상 최저인 0.25%로 동결했다. 또 하루짜리 대출금리인 최저 대출금리도 0.25%로, 하루짜리 초단기 예금금리도 0%로 각각 유지했다.이같은 결정은 시장 전망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51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점친 바 있다. 아직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관망하는 단계지만, 주춤거리던 경제지표가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단기자금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만큼 추가 부양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실제 시장에서는 ECB가 경기 부양을 더 가속화하고 유동성 확충을 위해 올초쯤 마이너스 예금금리 도입 또는 3차 장기대출(LTRO) 실시를 검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45분 뒤에 있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어떤 힌트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 전세계 자동차 판매, 작년 사상 첫 8000만대 돌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8000만대를 상향 돌파했다. 경기 회복으로 세계 최대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차 판매가 급증한 덕이었다. 9일(현지시간) 컨설팅 기관인 IHS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8284만대를 기록해 앞선 2012년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마다 2.6대꼴로 자동차가 판매됐다는 의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7320만대였던 판매량은 2011년에 7670만대, 2012년에 7950만대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세계 자동차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최대 시장은 미국과 중국에서 신차와 트럭 수요가 급증한 것이 이같은 차 판매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년간 2100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도 전년대비 7.6%나 증가한 156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IHS측은 올해에도 자동차 판매량이 추가로 늘어나며 85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판매량 증가세는 오는 2018년까지 이어져 2018년에는 1억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판매량은 30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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