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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란은행, 기준금리·양적완화 동결..경기낙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영란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현 수준에서 유지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과열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부양보다는 긴축에 초점이 맞춰지는 상황이다.영란은행은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지속적으로 현 수준에서 유지됐다. 또 기존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3750만파운드(564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규모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일치하는 것이다. 블룸버그 서베이에서도 39명의 전문가들 모두가 추가 부양책이 없고 기준금리도 동결되는 쪽으로 전망했었다. 이같은 판단은 최근 영국 경제가 본격 회복되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소매판매와 경제주체들의 경기 신뢰지수도 수년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실업률이 7.4%까지 하락하면서 “실업률이 7%를 넘어서는 한 현행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영란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영란은행은 실업률이 2016년까지는 7%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견조한 경기 개선으로 인해 그 시기가 앞당겨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한편 이날 영란은행은 통화정책회의 이후 성명서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 내용은 오는 18일 의사록 형태로 공개된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공학한림원 신임 정회원에 윤부근·한상범·정수현 사장 등 30명
  • 공학한림원 신임 정회원에 윤부근·한상범·정수현 사장 등 30명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은 올해 신입 정회원으로 학계 13명, 산업계 17명 등 모두 30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박태현 서울대 교수학계에서는 이재용 연세대 교수와 김승우 KAIST 교수, 박태현 서울대 교수, 김승욱 고려대 교수, 김영호 한양대 교수 등이 뽑혔다. 산업계에서는 신종균 삼성전자(005930) IM부문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박희재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장, 정수현 현대건설(000720) 사장,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 김영재 대덕전자(008060) 사장 등이 선임됐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사장공학한림원 정회원은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에서 탁월한 연구와 혁신적인 기술개발 성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정회원은 10개월간의 다단계 심사와 전체회원 투표 등으로 선정되며 만 65세 이전까지 유지할 수 있다. 올해 30명을 새로 선임하면서 공학한림원 정회원은 지난해 보다 4명이 늘어난 모두 292명이 됐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공학한림원은 이와 함께 정회원의 전단계인 일반회원 54명도 선발했다. 고성제 고려대 교수과 차상균 서울대 교수,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임용택 KAIST 교수 등 학계 24명과 이정훈 서울반도체(046890) 사장, 김주신 만도(060980) 사장, 양윤선 메디포스트(078160) 사장, 오세용 SK하이닉스(000660) 사장 등 등 산업계 30명이다.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한국공학한림원 2014년 신입 정회원 명단. 공학한림원 제공▶ 관련기사 ◀☞코스피, 보합권서 등락..금통위 앞두고 관망☞[투자의맥]"코스피 혼조세..실적 개선 종목 대응 필요"☞국내 주식형펀드, 3거래일 연속 순유입
2014.01.09 I 이승현 기자
메이시스 "올 이익, 시장예상 넘는다"..2500명 감원 병행
  • 메이시스 "올 이익, 시장예상 넘는다"..2500명 감원 병행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가 올 회계연도에 시장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전망하면서 추가적인 수익 개선을 위해 25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메이시스는 8일(현지시간) 2015년 1월에 마감되는 2014회계연도중 주당 순이익이 4.40~4.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는 평균 주당 4.36달러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올 회계연도 동일점포 매출은 작년대비 2.5~3.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메이시스는 수익성을 더 높이기 위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5곳의 매장을 폐쇄하고 2500명의 직원을 줄이기로 했다. 또한 다른 절감 조치까지 실시함으로써 한 해 1억달러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소비지출이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탓에 소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테리 군드그렌 메이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지속적인 수익성 회복 노력을 벌이고 있다. 그는 팝가수 마돈나 등 셀러브리티들을 활용한 특별 상품 판매와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 의류 판매 등 다양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또한 메이시스는 지난해 11~12월 홀리데이 시즌 중 동일점포 매출이 각각 3.6%,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 이후 메이시스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6.7% 급등하고 있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 [월가시각]"의사록보다 더 매파적인 고용지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기분좋은 상승 하루만에 다시 대체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다렸던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호재도, 악재도 아닌 중립적인 재료에 그쳤지만, ADP 민간고용 호조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실제 의사록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대체로 엇갈린 편이었다. 대럴 크롱크 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의사록 내용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더 매파적이었고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더 붙은 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준 전망대로 경제가 회복된다면 테이퍼링은 지속될 것이고 그 속도도 우리가 전망한 것보다는 빨라질 수 있다”며 “우리 모두가 알듯이 경제지표가 더 강해질수록 연준이 출구전략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주식시장은 연준 양적완화의 가장 큰 수혜자였던 만큼 이런 전망하에서는 증시가 숨고르기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존 맨리 웰스파고 펀드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시장은 신속하고도 간단한 답을 원하는데, 솔직히 이번 FOMC 의사록이 아주 분명하게 연준의 향후 행보를 알려줬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연준이 얼마나 빠르게 자산매입 규모를 줄일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못한 것 자체가 연준도 그 답을 모른다는 뜻”이라며 “결국 연준의 향후 행보는 앞으로의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섣부른 대응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양호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연준 행보를 서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앤드류 윌킨슨 인터액티브 브로커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노동시장은 새해에서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연준의 테이퍼링을 더욱 정당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ADP 민간고용이 호조를 보였는데, 이런 추세가 주 후반 노동부 고용지표로 이어진다면 연준이 앞으로 매번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연준 정책에 대한 부담감과 작년 큰 폭 랠리에 따른 부담감이 어우러지면서 시장은 당분간 좀더 조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덕 포어먼 케인앤더슨 루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CIO는 “지난해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던 시장인 만큼 지금처럼 쉬어가는 모습은 자연스럽다”며 “단기적으로는 우리가 그동안 상승한데 따른 부담감을 소화해 내면서 쉬어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소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대체로 하락..`빠른 테이퍼링` 우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상승 하루만에 다시 대체로 하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이었고, 민간고용 지표까지 호조를 보이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었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8.20포인트, 0.41% 하락한 1만6462.7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38포인트, 0.02% 낮은 1837.50에 머물렀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홀로 12.43포인트, 0.30% 올라간 4165.61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11월 소매판매가 12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독일의 제조업 수주도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시장심리에 힘이 됐다. 그러나 실업률이 12.1%로 여전히 고점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 부담이었다. 미국에서도 12월중 민간고용이 최근 1년 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덩달아 커졌다. 오후에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 위원들이 “양적완화의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는 게 확인된 것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또한 지난해 11~12월중 홀리데이 시즌 소매매출이 2.4% 증가하는데 그치며 최근 4년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다만 세계 최대 농업기업인 몬산토의 1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고, 미국 최대 와인 유통업체인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연간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한 것은 지수 낙폭을 제한시켜주는 역할을 했다.개별 종목별로는 월트 디즈니가 2% 가까이 하락하면서 대형주 약세를 주도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도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1.2% 하락하고 말았다. 트위터도 캔터 피츠제럴드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하자 3% 이상 하락했다. 반면 포레스트 래보러토리즈는 아프톨리스 파마를 2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8% 이상 급등했고, 전날 장 마감 이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도 10% 가까이 치솟았다. 포드 자동차도 앨런 멀래리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힌 뒤로 주가가 1.11% 올랐고, 반면 멀래리 CEO를 차기 CEO로 눈독 들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수장 인선에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2% 가까이 하락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 연준 “QE 효과축소..완만한 테이퍼링후 하반기 종료”지난해 12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결정한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대다수 위원들이 양적완화의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17~18일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이 회의를 앞두고 위원들을 상대로 양적완화의 득과 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위원들이 “자산매입이 지속됨에 따라 양적완화의 효과는 차츰 줄어들고 있다”고 답했다. 오히려 “추가 매입에 따른 비용으로 인해 금융부문에서의 과도한 위험감수(리스크 테이킹) 행위 등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리스크를 유발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특히 당시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은 100억달러보다 더 큰 규모의 축소를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여전히 다수는 신중한 행보에 무게를 싣고 있었다. 실제 많은 위원들은 “첫 양적완화 규모 축소인 만큼 시장에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갈 필요가 있다”며 100억달러 축소에 힘을 실었다. 또 “이를 통해 앞으로 추가 축소도 신중한 보폭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다수 위원들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중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료해야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벤 버냉키 의장이 언급했던 “2014년 중반쯤”이라는 종료 시점보다 다소 늦춰진 것이다. 또한 일부 위원들은 테이퍼링이 자칫 금융시장 여건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또 다수의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고 그중 한 두 명의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경기 회복의 강도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낼 수 있다”고도 주장하는 등 여전히 비둘기파(온건파)적인 분위기도 강한 편이었다. ◇ 美 한파에 경제피해 5조원대..1Q 성장률도 낮출듯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미국 경제가 최대 50억달러(약 5조33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비용을 부담해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NBC뉴스에 따르면 미국 중서부와 남동부 지역에 수십년만에 최악의 한파가 몰아치면서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출근하지 못하거나 비행기와 철도 운행이 중단되면서 기업활동이나 여행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이고 쇼핑과 영화관람, 외식 등의 활동도 급감하고 있다. 또한 한파로 인해 가계에서의 난방비 부담도 더 늘어나면서 최대 50억달러에 이르는 비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기업들에게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플래어리틱스사의 에반 골드 수석 부사장은 “이번 추위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단기간에 미치겠지만, 현재 한파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인구수가 동부 전체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되는 2억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피해규모는 5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내리먼 베라베쉬 IHS글로벌인사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번 한파로 인해 1분기중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0.2%포인트 정도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다만 2분기에는 복구비용 지출 등으로 그 만큼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북동부에서 제한적인 서비스만 진행중인 앰트랙 등 철도서비스와 7000여편이 결항된 항공업계, 음식료품 업체 등이 주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 美 작년 홀리데이시즌 소매매출, 4년만에 최악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이후까지 이어진 홀리데이 시즌중 미국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가장 저조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조사기관인 쇼퍼트랙은 이날 지난해 11월과 12월중 소매업체들을 찾은 방문객수(Customer traffic)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 이들 쇼핑객들이 소매업체에서 지출한 금액은 265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로는 2.7%에 그쳤다. 이는 당초 쇼퍼트랙이 예상했던 2.4% 증가보다는 높아진 수치였지만, 지난 2009년에 1.2%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지난 2009년 이후 홀리데이 시즌 평균 매출은 3.0%였다. 쇼퍼트랙의 소매 매출 데이터는 백화점과 일반 소매점, 의류업체, 가구 및 가전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방문객수와 매출액을 토대로 산정된다. 지난 2012년 홀리데이 시즌 매출은 3% 증가한 바 있다. 앞선 2011년에는 3.4%, 2010년에는 4.0% 각각 늘어났다. 올해 소매업체들은 예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휴일일수로 인해 보다 이른 시기보다 더 큰 폭의 할인행사를 진행했지만, 큰 폭의 매출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은 셈이다. 이렇다보니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빌 마틴 쇼퍼트랙 공동 창업주는 “핵심은 소매업체들이 얼마나 좋은 마진을 남겼는가 하는 점”이라며 “업체들이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며 판촉활동을 벌였는데도 매출이 크게 늘어나지 못한 만큼 마진은 아주 타이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몬산토 실적호조..콘스텔레이션, 年이익전망 상향전세계 유전자 조작(GMO) 종자 시장의 90%를 장악한 거대 농업기업인 몬산토의 올 1분기(9~11월) 순이익이 3억6800만달러, 주당 69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3억3900만달러, 주당 63센트보다 증가한 것이다. 특히 주당 64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31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29억4000만달러보다 증가한 것은 물론이고 30억7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다. 아울러 몬산토는 올 2014회계연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5.02~5.22달러로 유지했다. 또한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가 투자하고 있는 미국내 1위 와인 유통업체인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3분기중 순이익이 2억1100만달러, 주당 1.0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93%나 급증한 것이다. 특히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1.10달러에 이르러 전년동기대비 75% 늘어났다. 또한 이는 주당 91센트일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콘스텔레이션측은 올 2014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9.65~9.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측은 “맥주 사업에서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덕”이라고 설명했다. ◇ 美 민간고용, 13개월래 최대..테이퍼링 가속 우려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시장 기대를 웃도는 고용 증가로, 오는 10일 발표될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게 됐다.이날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지난해 12월 미국 민간 순고용이 23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 수치인 22만9000명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20만명도 크게 웃돈 것이다. 특히 이는 27만6000명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1년 1개월만에 최고였다. 또한 종전 21만5000명이었던 11월 순고용 규모도 상향 조정했다. 연말 홀리데이 시즌으로 인해 임시직을 늘렸던 서비스업종에서 17만명을 고용한 것이 큰 힘이 됐다. 그밖에도 건설업에서 4만8000명으로 고용이 크게 늘어났고, 제조업에서 1만9000명, 무역 및 운송부문에서 4만7000명, 금융업종에서 1만명이 각각 고용됐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ADP 대표는 “미국 민간고용이 12월에도 큰 폭으로 늘어나며 11월 수치를 능가했다”며 “이는 아주 고무적인 소식으로, 올 한 해 고용 추가 개선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 유로존 소매판매 호조..獨 제조업수주도 증가전환유로존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지난해 11월 유로존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성장했다고 밝혔다. 앞선 10월에 전월대비 0.4% 감소했던 소매판매가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특히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200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 역시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고였다. 최근 유로존에서의 임금 인상속도가 아주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11월 소비자 경기신뢰지수도 부진하게 나온 것을 감안할 때 소매판매가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변동성이 큰 휘발유와 음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도 1.9%나 증가했다. 또한 독일 경제부는 지난해 11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선 10월 확정치인 2.1%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물론 1.5%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경제부는 “작년 내내 지속돼온 수주 증가추세가 11월에도 이어졌다”며 “특히 해외에서의 대규모 수주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11월중 독일 제조업 수주 가운데 해외에서의 수주는 2.2%나 증가했고, 이 가운데서도 유로존 이외 지역에서의 수주는 무려 3.5% 늘어났다. 반면 독일 자국내 수주는 1.9% 증가에 머물렀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연준 "QE 효과축소..완만한 테이퍼링후 하반기 종료"(종합)
  • 연준 "QE 효과축소..완만한 테이퍼링후 하반기 종료"(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해 12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결정한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대다수 위원들이 양적완화의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8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17~18일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이 회의를 앞두고 위원들을 상대로 양적완화의 득과 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위원들이 “자산매입이 지속됨에 따라 양적완화의 효과는 차츰 줄어들고 있다”고 답했다. 오히려 “추가 매입에 따른 비용으로 인해 금융부문에서의 과도한 위험감수(리스크 테이킹) 행위 등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리스크를 유발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연준 FOMC는 의결권을 가진 보팅멤버 9명의 찬성과 1명의 반대로 매달 850억달러 규모로 진행하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100억달러 줄어든 750억달러로 낮추기로 결정한 바 있다. 특히 당시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은 100억달러보다 더 큰 규모의 축소를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여전히 다수는 신중한 행보에 무게를 싣고 있었다. 실제 많은 위원들은 “첫 양적완화 규모 축소인 만큼 시장에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갈 필요가 있다”며 100억달러 축소에 힘을 실었다. 또 “이를 통해 앞으로 추가 축소도 신중한 보폭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다수 위원들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중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료해야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벤 버냉키 의장이 언급했던 “2014년 중반쯤”이라는 종료 시점보다 다소 늦춰진 것이다. 또한 일부 위원들은 테이퍼링이 자칫 금융시장 여건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또 다수의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고 그중 한 두 명의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경기 회복의 강도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낼 수 있다”고도 주장하는 등 여전히 비둘기파(온건파)적인 분위기도 강한 편이었다. 이와 관련, 한 두 명의 위원들은 양적완화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이 연계돼 있지 않다는 점을 시장에 확인시키기 위해 현재 6.5%로 돼 있는 실업률 목표치를 6.0%로 낮추자고 주장했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 연준 "양적완화, 효과 줄어..하반기중 종료해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해 12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결정한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대다수 위원들이 양적완화의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17~18일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이 회의를 앞두고 위원들을 상대로 양적완화의 득과 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위원들이 “자산매입이 지속됨에 따라 양적완화의 효과는 차츰 줄어들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위원들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중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료해야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지난달 연준 FOMC는 의결권을 가진 보팅멤버 9명의 찬성과 1명의 반대로 매달 850억달러 규모로 진행하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100억달러 줄어든 750억달러로 낮추기로 결정한 바 있다. 특히 당시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은 100억달러보다 더 큰 규모의 축소를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많은 위원들은 “첫 양적완화 규모 축소인 만큼 시장에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갈 필요가 있다”며 100억달러 축소에 힘을 실었다. 또 일부 위원들은 테이퍼링이 자칫 금융시장 여건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다수의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고 그중 한 두 명의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경기 회복의 강도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낼 수 있다”고도 주장하는 등 여전히 비둘기파(온건파)적인 분위기도 강한 편이었다. 이와 관련, 한 두 명의 위원들은 양적완화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이 연계돼 있지 않다는 점을 시장에 확인시키기 위해 현재 6.5%로 돼 있는 실업률 목표치를 6.0%로 낮추자고 주장했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美 한파에 경제피해 5조원대..1Q 성장률도 낮출듯
  • 美 한파에 경제피해 5조원대..1Q 성장률도 낮출듯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살인적 한파’로 미국 경제가 최대 50억달러(약 5조33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를 강타한 강추위속에 출근하는 남성미국 중서부와 남동부 지역에 수십년만에 최악의 한파가 몰아닥쳐 미국인 수 백만명이 출근하지 못하거나 비행기와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고 NBC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업활동이나 여행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이고 쇼핑과 영화관람, 외식활동도 급감하고 있다. 기업들에게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플래어리틱스의 에반 골드 수석 부사장은 “한파 영향을 받고 있는 인구수가 동부 전체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되는 2억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피해규모는 5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한파의 구체적 피해 사례로 근로환경 악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소비지출 감소, 난방비 증가 등을 꼽으며 “지난 2010년에도 이와 비슷한 한파가 몰아친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피해규모가 250억~300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내리먼 베라베쉬 IHS글로벌인사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번 한파로 1분기중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0.2%포인트 정도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다만 2분기에는 복구비용 지출 등으로 그 만큼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북동부에서 제한적 서비스로 진행중인 앰트랙 등 철도서비스와 7000여편이 결항된 항공업계, 음식료품 업체 등이 주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한파로 2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몬태나는 영하 52도,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아이오와, 메릴랜드, 미시간, 노스다코타, 네브래스카 등은 영하 40∼영하 50도까지 떨어졌다.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7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극지 회오리 바람 ‘폴라 보텍스(polar vortex)’가 원인인 이번 추위는 남극 혹은 북극은 물론이고 지구 밖 궤도를 도는 화성 일부지역과 맞먹거나 더 심한 수준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뉴욕은 지난 7일 영하 15.5도까지 떨어져 지난 2004년 1월 16일 이후 10년 만에 역대 최저 온도를 기록했다. 1월 7일을 기준으로 하면 1896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이다. 이에 따라 뉴욕 주는 14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또 반락 `연일 널뛰기`..지표 혼조+관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연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유럽증시가 8일(현지시간) 또다시 하락하는 널뛰기 장세가 지속됐다. 유로존 실업률이 개선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탓이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02% 하락한 329.32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5% 하락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0.3%씩 떨어졌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0.3% 하락한 반면 스페인 IBEX35지수만 홀로 0.6% 상승했다.유로존의 11월 소매판매가 12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독일의 제조업 수주도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시장심리에 힘이 됐다. 그러나 실업률이 12.1%로 여전히 고점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 부담이 됐다. 미국에서도 12월중 민간고용이 최근 1년 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덩달아 커졌다. 이에 따라 연준의 지난 FOMC 회의 의사록을 확인하고 가겠다는 심리가 강해졌다. 또한 지난해 11~12월중 홀리데이 시즌 소매매출이 2.4% 증가하는데 그치며 최근 4년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다만 세계 최대 농업기업인 몬산토의 1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고, 미국 최대 와인 유통업체인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연간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한 것은 지수 낙폭을 제한시켜주는 역할을 했다.영국 대형 소매업체인 세인즈베리는 3분기 실적 호조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2% 이상 하락하고 말았다. 영국 소매업체 마더케어도 크리스마스 기간 매출 부진과 올해 이익 전망 하향 조정으로 인해 30% 가까이 추락했다. 반면 도미노스 피자는 4분기 매출 급증 덕에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반즈앤노블, 휴즈비 CEO 내정..경영정상화 시동
  • 반즈앤노블, 휴즈비 CEO 내정..경영정상화 시동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서점 체인인 반즈앤노블이 최근 6개월간 공석으로 있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마이클 P. 휴즈비를 내정했다.마이클 휴즈비 반즈앤노블 CEO 내정자반즈앤노블은 8일(현지시간) 전임 CEO인 윌리엄 린치가 지난해 7월 사직한 뒤 지금까지 공석이던 CEO로 휴즈비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휴즈비 신임 CEO 내정자는 이사로도 선임돼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지난해 7월 린치 전 CEO가 사임하던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었던 휴즈비 지명자는 최근 7개월간 반즈앤노블 대표와 태블릿PC인 ‘누크’ 미디어사업부 CEO를 겸직해왔다. 휴즈비 지명자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CFO로 영입돼 반즈앤노블에서 일했고, 이전에는 케이블비전 시스템즈에서 일해왔다. 새로운 CEO로 지명된 휴즈비는 최근 ‘누크’ 사업부의 누적된 적자와 서점 체인에서의 판매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반즈앤노블 경영 정상화라는 막중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반즈앤노블은 서점 소매점과 누크 사업부, 전자책사업부 등을 분리하라는 주주들의 압박을 거부한 바 있다. 레오나드 리지오 이사회 회장 겸 최대주주는 지난해말 675개 서점 체인을 인수하려는 외부 제안을 거부하기도 했다.
2014.01.09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소폭 하락중..지표·실적 호조에도 관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동반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7%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05% 떨어지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16% 하락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글로벌 경제지표와 미국 기업 실적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12월중 민간고용이 최근 1년 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유로존의 11월 소매판매가 12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독일의 제조업 수주도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경제지표가 양호했다.그러나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후에 발표되는 연준의 지난 FOMC 회의 의사록을 확인하고 가겠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농업기업인 몬산토의 1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고, 미국 최대 와인 유통업체인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연간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한 것도 시장심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지난해 11~12월중 홀리데이 시즌 소매매출이 2.4% 증가하는데 그치며 최근 4년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다소 부담을 주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와 이날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몬산토, 콘스텔레이션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2014.01.08 I 이정훈 기자
  • 美 작년 홀리데이시즌 소매매출, 4년만에 최악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이후까지 이어진 홀리데이 시즌중 미국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가장 저조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조사기관인 쇼퍼트랙은 8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과 12월중 소매업체들을 찾은 방문객수(Customer traffic)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 이들 쇼핑객들이 소매업체에서 지출한 금액은 265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로는 2.7%에 그쳤다. 이는 당초 쇼퍼트랙이 예상했던 2.4% 증가보다는 높아진 수치였지만, 지난 2009년에 1.2%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지난 2009년 이후 홀리데이 시즌 평균 매출은 3.0%였다. 쇼퍼트랙의 소매 매출 데이터는 백화점과 일반 소매점, 의류업체, 가구 및 가전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방문객수와 매출액을 토대로 산정된다. 지난 2012년 홀리데이 시즌 매출은 3% 증가한 바 있다. 앞선 2011년에는 3.4%, 2010년에는 4.0% 각각 늘어났다. 올해 소매업체들은 예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휴일일수로 인해 보다 이른 시기보다 더 큰 폭의 할인행사를 진행했지만, 큰 폭의 매출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은 셈이다. 이렇다보니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빌 마틴 쇼퍼트랙 공동 창업주는 “핵심은 소매업체들이 얼마나 좋은 마진을 남겼는가 하는 점”이라며 “업체들이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며 판촉활동을 벌였는데도 매출이 크게 늘어나지 못한 만큼 마진은 아주 타이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1.08 I 이정훈 기자
  • 콘스텔레이션, 연간 이익전망 상향..맥주사업 인수 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가 투자하고 있는 미국내 1위 와인 유통업체인 콘스텔레이션 브랜즈가 새로 인수한 맥주사업 호조 덕에 올 3분기(9~11월)에 실적 호조를 보였다. 또 연간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콘스텔레이션은 8일(현짓간) 지난 3분기중 순이익이 2억1100만달러, 주당 1.0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93%나 급증한 것이다. 특히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1.10달러에 이르러 전년동기대비 75% 늘어났다. 또한 이는 주당 91센트일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8% 늘어났다. 이 역시 13억9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앞지른 것이다. 이에 따라 콘스텔레이션측은 올 2014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9.65~9.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측은 “맥주 사업에서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콘스텔레이션은 AB인베브가 멕시코 맥주 브랜드인 코로나를 보유한 그루포 모델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독과점을 막기 위해 매각한 미국 맥주사업을 인수한 바 있다. 실적 발표 이후 콘스텔레이션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6.79% 급상승하고 있다.
2014.01.08 I 이정훈 기자
美 민간고용, 13개월래 최대..테이퍼링 가속 우려(종합)
  • 美 민간고용, 13개월래 최대..테이퍼링 가속 우려(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시장 기대를 웃도는 고용 증가로, 오는 10일 발표될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게 됐다.ADP가 집계한 월별 비농업 민간고용 추이8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지난해 12월 미국 민간 순고용이 23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 수치인 22만9000명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20만명도 크게 웃돈 것이다.특히 이는 27만6000명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1년 1개월만에 최고였다. 또한 종전 21만5000명이었던 11월 순고용 규모도 상향 조정했다. 연말 홀리데이 시즌으로 인해 임시직을 늘렸던 서비스업종에서 17만명을 고용한 것이 큰 힘이 됐다. 그밖에도 건설업에서 4만8000명으로 고용이 크게 늘어났고, 제조업에서 1만9000명, 무역 및 운송부문에서 4만7000명, 금융업종에서 1만명이 각각 고용됐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ADP 대표는 “미국 민간고용이 12월에도 큰 폭으로 늘어나며 11월 수치를 능가했다”며 “이는 아주 고무적인 소식으로, 올 한 해 고용 추가 개선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난달 민간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10일 발표될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월가에서는 12월중 비농업 취업자수가 20만3000명 증가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업률은 7.0%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4.01.08 I 이정훈 기자
  • 페이스북, 인도 벤처기업 첫 인수..모바일 확대 총력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인도 벤처기업인 리틀아이 랩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모바일 사용자 확대를 노린 포석으로 읽힌다. 인도 방갈로어에 소재한 벤처기업인 리틀아이 랩스는 8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페이스북이 회사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조건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이는 페이스북이 인도에서 처음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선 사례”라고 설명했다. 리틀아이 랩스는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들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분석 툴을 개발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수부 수브라마니안 페이스북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우리는 보다 유용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리틀아이 랩스의 기술은 안드로이드 코드베이스를 개선시켜 보다 효율적이고 실용성 높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을 구글을 뛰어넘는 세계 최대 온라인 광고 판매업체로 성장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리서치 업체인 아마케터에 따르면 지난 2012년에 디지털 광고매출의 12%를 차지했던 모바일 광고가 지난해에는 23%까지 급상승한 바 있다.
2014.01.08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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