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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반대했던` 로젠그렌 "내년 낙관못해..시기상조"
  • `테이퍼링 반대했던` 로젠그렌 "내년 낙관못해..시기상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을 결정했던 이번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던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 경제를 낙관하기 이르다며 테이퍼링이 여전히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연방준비제도(Fed)내 비둘기파 성향의 인물로 분류되는 로젠그렌 총재는 20일(현지시간) 보스턴 연은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서에서 “지난 FOMC에서 나만 유일하게 연준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몇 개월간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해 나 역시 FOMC와 마찬가지로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가지게 됐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만 이 자체만으로는 현 시점에서 통화부양기조를 축소할 정도로 충분한 자신있는 경제 전망을 가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탓에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개선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다”며 “또 경제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데에도 충분한 자신감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낮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들 하는데,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선진국들에서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고 근원 인플레가 회복기 내내 너무 낮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앞으로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여전히 높은 수준의 통화부양 기조는 유지될 필요가 있고 이는 적절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2013.12.21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사흘째 상승..8개월래 최대 주간랠리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상승했다. 미국과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동반 호조세를 보이며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6% 상승한 321.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번주 한 주간 지수는 3.7%나 상승하며 지난 4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4% 상승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0.8%, 0.5% 올랐다. 또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0.8%, 0.2% 각각 상승했다.미국에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4.1%를 기록한 것이 호재가 됐다.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7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 유럽에서도 영국의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1.9%로 상향 조정된 것이 시장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로존의 12월중 소비자 경기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좋았던 것도 한 몫헀다. 다만 S&P사가 유럽연합(EU)의 최고 신용등급 ‘AAA’를 박탈했고 포르투갈 헌법재판소가 공무원 연금을 삭감하려던 정부 조치를 위헌으로 판결하면서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점은 지수 상승폭을 다소 제한시켰다.아울러 기업 실적도 우호적이지 않은 편이었다. 블랙베리의 3분기 적자폭이 대폭 확대되면서 팍스콘으로부터 스마트폰을 위탁 생산하겠다고 밝혔고,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도 이익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크루즈 회사인 카니발은 투자은행 3곳 이상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벨기에 이통사인 텔레넷그룹도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린 덕에 2.65% 상승했다. 반면 대표적인 방산업체인 BAE시스템즈는 아랍에미리트가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를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4.59%나 급락했다.
2013.12.21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깜짝성장에 상승..다우 사상최고 눈앞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숨고르기 하루만에 다시 상승하며 출발하고 있다. 3분기 경제 성장률 지표가 또 서프라이즈를 보인 덕이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8%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에 4포인트 내로 접근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18%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06% 상승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4.1%를 기록한 것이 호재가 되고 있다.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7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유럽에서도 영국의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1.9%로 상향 조정된 것이 시장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S&P사가 유럽연합(EU)의 최고 신용등급 ‘AAA’를 박탈했고 포르투갈 헌법재판소가 공무원 연금을 삭감하려던 정부 조치를 위헌으로 판결하면서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점은 지수 상승폭을 다소 제한시키고 있다.아울러 기업 실적도 우호적이지 않은 편이다. 블랙베리의 3분기 적자폭이 대폭 확대되면서 팍스콘으로부터 스마트폰을 위탁 생산하겠다고 밝혔고,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도 이익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블랙베리가 실적 부진과 위탁 생산 계획으로 인해 큰 폭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월그린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13.12.20 I 이정훈 기자
  • EU, 구글 새 타협안도 거부.."시간 없다" 압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검색엔진 독점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구글이 내놓은 새로운 타협안에 대해서도 또다시 거부했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집행위원회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 나시오날 데 에스파냐’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구글이 제출한 새 타협안은 경쟁과 관련된 우리의 우려를 해소시키기에 여전히 부족한데다 특히 버티컬 검색분야에서 경쟁사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타협안을 내놓을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며 “EU의 반독점법 위반에 대해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느냐는 앞으로 구글이 더 개선된 타협안을 내놓을 것인지에 달려 있다”며 공을 구글에 돌렸다. 앞서 구글은 지난 7월 첫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EU 집행위원회가 “충분치 않다”고 거부하자 두 달 뒤인 9월에 새 타협안을 내놓았다. 이 타협안에서 구글은 검색 결과 페이지에 경쟁사들의 로고가 나타나도록 허용하는 등 상당 부분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다만 알무니아 위원은 “아직까지 구글에 대한 제재 여부를 언급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EU 경쟁당국은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이 확정될 경우 EU 내에서 발생한 연간 매출액의 10%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2013.12.20 I 이정훈 기자
  • 美 3분기 성장률 4.1% 확정..7분기만에 최고(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지난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분기만에 가장 높은 4.1%로 최종 확정됐다. 변동성이 큰 재고투자가 하향 조정된 반면 민간 소비지출과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더 강했던 덕으로, 이에 따라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도 더 높아지게 됐다. 2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년동기대비 4.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수정치인 3.6%는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인 3.6%를 모두 넘어선 수치다.이로써 지난 1분기에 1.8%로 부진했던 미국의 GDP 성장률은 2분기에 2.5%로 높아진 뒤 3분기 4.1%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또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7분기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들 가운데 최종재 판매가 종전 수정치인 1.9% 증가에서 2.5%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1.9%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한다는 민간 소비도 당초 수정치인 1.4%에서 2.0%로 큰 폭 상향 조정됐다. 기업 설비투자도 3.5%보다 높아진 4.8%를 기록했다. 수출도 종전 3.7% 증가에서 3.9%로 더 확대됐고, 수입은 2.7% 증가에서 2.4%로 낮춰졌다. 반면 변동성이 커 향후 성장률 둔화를 부추길 것으로 우려됐던 기업 재고는 1157억달러를 기록해 종전 1165억달러보다 오히려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이로써 재고투자는 GDP 성장률을 1.67%포인트 끌어 올렸다. 또 주거용 건설투자는 13.0%에서 10.3%로 하향 조정됐다. 인플레이션은 더욱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개인소비지출(PCE)은 1.9% 상승에 그치며 종전 수정치인 2.0%보다 더 낮아졌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 척도가 되는 핵심 PCE지수도 1.5%에서 1.4%로 하향 조정되면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벤 허즌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 상승과 주택가격 상승이 노동시장 여건 개선과 맞물려 부의 효과를 강화시키고 있다”며 “이 덕에 개인들의 국내 수요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3.12.20 I 이정훈 기자
  • 블랙베리 스마트폰, 팍스콘서 위탁생산(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캐나다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가 대만 팍스콘과 손잡고 앞으로 5년간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위탁 생산하기로 했다.블랙베리는 20일(현지시간) 3분기(9~11월) 실적 발표과정에서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인 팍스콘과 5년간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며 “앞으로 스마트폰을 팍스콘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블랙베리는 이같은 위탁 생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마트폰의 모든 지적재산권을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폰 품질보증도 독자적으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판단은 회사 매각을 포기하는 대신 독자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경영진을 전면 물갈이하며 독자 생존을 모색하기로 하면서 대대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필요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존 첸 회장 겸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이런 회생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블랙베리는 지난 3분기중 순손실이 44억달러, 주당 8.37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900만달러, 주당 2센트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손실도 주당 67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47센트보다 늘어났다. 특히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44센트보다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억달러에 그쳐 전년동기의 27억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또한 이는 15억9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다. 또 자산과 제품 제고 등 46억달러 어치를 상각처리해 손실로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때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세계를 호령했던 블랙베리는 삼성전자(005930)를 위시한 안드로이드 진영과 애플의 공세에 밀려 지난해 3분기에 4.1%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 마저도 올 3분기에는 1.7%까지 떨어졌다. 다만 블랙베리는 지난 3분기말 기준으로 보유 현금이 2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도 “현 4분기(12월~내년 2월)에는 강한 현금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낙관했다. 그러나 이같은 발표 이후 블랙베리 주식은 일시 매매거래가 중단됐고, 이후 거래가 재개된 후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4.80% 급락하고 있다. ▶ 관련기사 ◀☞코스피, 강보합세..외국인·기관 '사자'☞삼성전자, 유럽 리조트에 '갤노트3+기어' 체험 공간 오픈☞삼성전자, 타이젠폰 내년 MWC에서 공개
2013.12.20 I 이정훈 기자
  • 블랙베리, 3Q 적자급증.."스마트폰 팍스콘에 위탁생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캐나다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의 올 3분기(9~11월)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매출액도 기대에 못미쳤다. 이에 따라 블랙베리는 향후 5년간 팍스콘을 통해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위탁 생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했다. 블랙베리는 20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중 순손실이 44억달러, 주당 8.37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900만달러, 주당 2센트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손실도 주당 67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47센트보다 늘어났다. 특히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44센트보다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억달러에 그쳐 전년동기의 27억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또한 이는 15억9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다. 블랙베리는 아울러 지난 3분기말 기준으로 보유 현금이 2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도 “현 4분기(12월~내년 2월)에는 강한 현금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낙관했다. 또 블랙베리는 대만 팍스콘과 5년간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공장을 비롯해 그 밖에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위탁,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표 이후 블랙베리 주식은 일시 매매거래가 중단됐고, 이후 거래가 재개된 후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4.80% 급락하고 있다.
2013.12.20 I 이정훈 기자
  • 포르투갈 헌재 "공무원연금 삭감 위헌"..긴축정책에 제동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포르투갈 헌법재판소가 정부의 공무원연금 삭감조치는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재정긴축 정책에 제동이 걸리며 내년 여름 구제금융 졸업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포르투갈 헌법재판소는 20일(현지시간) 헌재 재판관 13명의 전원일치로 정부가 내년에 매달 600유로 이상의 연금을 받는 은퇴 공무원들의 몫을 최대 10% 삭감하기로 한 계획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헌재측은 “이같은 정부 조치는 은퇴한 이후에 공무원연금으로부터 일정한 수준의 연금을 지급받게 된다는 공무원들의 공정한 기대와 양측의 신뢰 원칙을 저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은 내년도 긴축 예산안 가운데 퇴직 공무원연금을 10% 줄이기로 한 정부 조치에 대해 반발이 일자 헌재측에 위헌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같은 헌재 판결로 포르투갈 정부가 공무원연금 삭감을 통해 3억8800만유로(약 5600억원)의 재정지출을 줄이려는 계획이 무산됐고, 정부는 이를 대체할 다른 재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는 내년도 전체 재정지출 긴축 목표중 12%를 차지하는 가장 큰 항목이었다. 지난주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은 이같은 상황을 우려해 “헌재의 위헌 판결이 내려질 경우 포르투갈이 개혁을 통해 국채시장으로 다시 돌아가고 또 이를 통해 구제금융 프로그램에서 벗어나려는 계획이 제한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전날밤 EU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찾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호세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헌재 판결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 정부가 다른 재정긴축 조치를 찾아내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포르투갈 여당인 사회민주당 대변인은 “이번 판결로 재정지출을 줄이려는 정부 전략에 큰 제동이 걸렸다”며 “정부와 개인연금 시스템을 통합하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다른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정부가 이를 대체하기 위해 증세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2013.12.20 I 이정훈 기자
  • S&P, EU 최고등급 `AAA` 박탈..EU측은 반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유럽연합(EU)이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잃고 말았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EU 국가들의 신뢰도 악화를 이유로 이같은 강등 조치를 취했다. S&P사는 20일(현지시간) EU의 장기 신용등급 종전 ‘AAA’에서 한 단계 내려간 ‘AA+’로 하향 조정하면서 단기 등급은 ‘A-1+’로 유지했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높였다.또한 이같은 EU 신용등급 강등이 EU내 28개 개별 국가들의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부연 설명했다. S&P는 평정 보고서를 통해 “개별 국가들의 신뢰도가 악화되고 있고 EU의 예산안 협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등급 강등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신뢰도 악화가 지금보다 더 악화되고 예산안 협상이 더 꼬이거나 일부 국가가 EU를 탈퇴하게 된다면 등급은 추가 강등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이런 S&P의 조치는 지난달 네덜란드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한 단계 강등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EU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올리 렌 EU 집행위원회 경제 및 통화정책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을 내고 “S&P는 스트레스 시니리오를 가정한 상황에서 회원국들이 예산과 관련된 책무를 이행할 것이라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며 “그러나 우리의 회원국들은 금융위기 때에도 제 때 예산안에 필요한 재정적 의무를 다했고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2013.12.20 I 이정훈 기자
  • [월가시각]되찾은 평정심.."이젠 지표·실적"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소식에 오히려 환호를 보냈던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평정심을 되찾는 모습이다. 지수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만 보였다. 일단 시장은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보는 듯하다. 티모시 그리스키 솔라리스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날 연준 발표 이후 지수가 급등했는데, 이는 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연준의 발표를 보면 부양기조나 상황이 전혀 바뀐 게 없을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당분간 경제지표를 지켜 보면서 향후 연준의 출구전략 속도를 가늠하는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시도는 꾸준히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마이클 스트로스 커먼펀드그룹 스트래티지스트도 “미국 경제가 점차 더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런 상황은 연준이 일단 테이퍼링을 시작하면서도 그 속도를 더디게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은 단기간에 다소 놀랐지만 이내 평정을 찾았다”며 “이 때문인지, 오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아주 부진하게 나왔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계절적인 변수에 의한 것으로 치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리 테이어 웰스파고 어드바이저스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준금리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가 단기적인 테이퍼링 우려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테이퍼링에 따른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연준의 계산된 액션이었을 것이고, 이번에는 이런 의도가 잘 들어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제 시장은 큰 상승이나 하락보다는 관망하면서 관심을 경제지표와 기업 이익으로 돌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폴 맨거스 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 스트래티지 대표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내재돼 있던 오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이 있었다면 이제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와 기업 이익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나온 경제지표들은 다소 엇갈린 모습이었다”며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여전히 완만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톰 워스 체멍커널 트러스트 CIO는 “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투자자들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매물이 나올 때마다 관망하고 있던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저가 매수에 가담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지수는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 패턴이 단기간 내에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12.20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일단 숨고르기..엇갈린 지표·실적 탓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급등 하루만에 숨고르기에 나섰다. 연방준비제도(Fed)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의 영향력이 소진되면서 엇갈린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에 따라 지수가 대체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05포인트, 0.07% 상승한 1만6179.02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11.93포인트, 0.29% 떨어진 4058.1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05포인트, 0.06% 낮은 1809.60에 머물렀다. 전날 연준이 발표한 테이퍼링 덕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뉴욕증시는 더이상 흥분하지 않았다. 개장전 발표됐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4주 이동평균 건수도 2주일째 증가하자 시장은 차익매물을 쏟아냈고, 이후 기존주택 판매가 부진했던 반면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와 경기선행지수는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지표가 엇갈리자 시장도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기업 실적도 다소 엇갈렸다. 북미 최대 식품가공업체인 콘애그라가 깜짝 실적을 보였지만, 3분기 실적을 선방한 라이트 에이드는 연간 이익과 매출 전망을 오히려 하향 조정했고 다든 레스토랑은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반면 유럽에서 영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였고 유로존 경상수지 적자폭도 예상보다 확대되는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일부 살렸다.페이스북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추가 공모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지분 23억달러 어치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내 2위 소매업체인 타겟도 4000만건에 이르는 고객 카드계좌가 해킹으로 유출됐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하고 말았다. 또한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탓에 라이트 에이드 주가는 10% 이상 급락했고, 역시 좋지 않은 실적을 내놓았던 다든 레스토랑도 5% 이상 하락했다. 반면 콘애그라는 2분기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5.3% 상승했다. 또 오라클은 시장 예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 덕에 % 뛰어 올랐다.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인 액센추어도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4% 이상 상승했다. ◇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 “연준 테이퍼링 한참 늦었다”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로 꼽히면서 하원 예산위원장으로 민주당과의 재정 협상을 이끌어냈던 폴 라이언(위스콘신주) 의원이 “이번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은 한참 늦었다”고 비판했다. 라이언 의원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준의 테이퍼링은 이미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이뤄졌다”며 “개인적으로는 이미 오래전에 테이퍼링이 시작됐어야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애당초 처음부터 3차 양적완화에 대해 지지하지 않았다”며 “그런 조치는 위기가 처음 시작될 때에나 필요한 것이라고 봤고, 경제에 득보다 실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라이언 의원은 “연준은 이제 유동성을 풍부하게 공급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건전하게 유동성을 관리하는 본연의 임무로 복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맥락에서 차기 연준 의장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내놓았다. 그는 “옐런 차기 의장 지명자는 물러나는 버냉키 의장보다 더 비둘기파(온건파)적인 연준 의장이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그는 케인즈학파의 인물이며 분명 비둘기파 성향에 속해 있다”고 지적했다.◇ 美 기존주택 판매, 석달째 감소..선행지수는 상승전미 주택중개인협회(NAR)는 이날 지난 11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4.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석 달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3.2% 감소를 기록했던 지난 10월보다도 부진한 수치였다. 단일주택 판매가 3.8% 줄어든 반면 콘도와 아파트, 코옵 등 다세대 주택 판매는 7.9%나 급감했다. 또한 연율로 환산한 기존주택 판매량도 490만채를 기록해 앞선 10월의 512만채는 물론이고 503만채였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밑돌았다. 특히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수준이었다. 반면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지난 11월중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0.8% 상승한 98.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2% 상승한 앞선 10월 수치는 물론이고 0.7%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이로써 선행지수는 올 여름 정체양상을 보인 뒤 8월부터 4개월 내리 오름세를 이어갔다.경기 선행지수는 통상 3~6개월 이후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척도인 만큼 이번 선행지수 상승으로 내년초 경기 회복세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콘애그라, 깜짝실적..라이트에이드, 年전망 하향북미 최대 식품 가공업체인 콘애그라의 올 2분기(9~11월) 순이익이 2억4870만달러, 주당 5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1160만달러, 주당 51센트보다 18% 늘어난 것이다. 또 구조조정 비용과 환헷지 비용, 인수합병 비용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주당 62센트를 기혹해 전년동기의 57센트보다 늘어났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주당 55센트보다 더 높은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47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6% 늘어났고 46억3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상회했다. 또한 미국 3위 의약품 소매업체인 라이트 에이드의 올 3분기(9~11월) 순이익이 715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619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우선주 증가로 인해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의 7센트보다 줄어든 4센트에 머물렀다. 다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이에 따라 라이트 에이드는 올해 연간 순이익을 주당 17~23센트로, 매출액은 253억~254억달러로 각각 전망하고 동일점포 매출은 0.35~0.8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과 매출은 종전 예상치였던 주당 18~27센트, 251억~253억달러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 ◇ 美 실업수당, 9개월래 최고..연말 계절적 요인 탓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기대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추세적인 건수도 2주일 연속으로 늘어나는 등 고용경기 회복세가 주춤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건 증가한 37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전의 36만9000건은 물론이고 33만4000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한 것이다. 특히 청구건수는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2주일 전의 경우 추수감사절 등 휴일이 예년과 달라지면서 생긴 계절적인 요인이 일시에 반영된 것이었고, 이번 증가세 역시 연말에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계절성에 따른 변동성 증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추세적인 청구건수도 2주일 연속으로 증가했다. 실제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4만3500건으로, 전주의 33만250건보다 크게 늘어났다. 아울러 3주일전 거의 6년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건수는 288만4000건을 기록하며 전주의 279만건은 물론이고 278만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보다 높았다. ◇ 저커버그 CEO, 페이스북 주식 2.4조원 어치 매각페이스북을 이끌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3억달러(약 2조4300억원)에 이르는 회사 지분을 처분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회사의 클래스A 주식 7000만주를 일반인들에게 공개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중 2700만주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고, 나머지 4300만주는 대주주인 저커버그 CEO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납부해야할 세금 때문에 이번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매각 주식수는 4135만주이고, 매각대금은 총 23억달러에 이른다. 회사측은 이렇게 확보된 자금은 회사의 활동자금과 일반적인 기업 목적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2013.12.20 I 이정훈 기자
`美2위 소매점` 타겟, 고객 4000만명 계좌정보 털렸다
  • `美2위 소매점` 타겟, 고객 4000만명 계좌정보 털렸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월마트에 이은 미국내 2위 오프라인 소매업체인 타겟의 보안시스템이 뚫렸다. 이로 인해 4000만명에 이르는 고객들의 계좌정보가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사고가 발생했던 지난 블랙프라이데이에 타겟의 한 매장 앞에서 고객들이 줄 서 있는 모습.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타겟은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쇼핑 대목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 사이에 외부 세력들로부터 해킹을 당해 보안시스템이 뚫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타겟의 전산시스템에 저장돼 있던 4000만명에 이르는 고객들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 내역과 계좌정보 등이 외부로 유출됐다. 이는 지난 2007년 있었던 미국과 영국에서 영업하는 할인 소매점 TJ맥스 고객 4100만명의 계좌정보 유출사고 이후 6년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같은 소식에 전해진 뒤 타겟은 수백명의 고객들로부터 한꺼번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측은 공식적으로 계좌정보 유출에 따른 카드 도용사고가 발생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타겟측은 이번 사고로 도난당한 정보는 고객들의 이름과 신용카드, 체크카드 번호, 카드의 만기 일자, 카드 뒷면에 있는 세 자릿수의 CVV 보안코드 등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타겟은 “이번 사고로 유출된 계좌정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드를 사용한 경우에만 한정됐고, 온라인상에서 쇼핑한 고객들의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보안 전문가들은 “최근 사이버 범죄를 보면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오프라인에서의 카드 사용정보가 주로 범죄 타깃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존 킨더백 포레스터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 정도의 정보 유출사고는 결코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었다”며 “특히 카드의 CVV 보안코드는 소매업체들이 저장해둬선 안되는 정보이며, 이는 내부 컴플라이언스 규정은 물론이고 카드보안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모두 어긴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타겟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계좌 잔고를 조회하고 무료 크레딧 리포트를 점검해 만약에 있을 지 모르는 카드 도용사고에 대비해 달라”는 당부의 글을 고객들에게 전했다. 또 그렉 스타인해펠 타겟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에게 이런 불편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수사당국과 적극 공조하겠다”고 약속했다.
2013.12.20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두달래 최대랠리..美테이퍼링+지표호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9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소규모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나선 것이 호재로 작용했고 경제지표도 양호했던 것이 지수를 강하게 끌어 올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1.58% 상승한 318.96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2개월만에 가장 컸고, 이틀간 상승률은 최근 5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1.3% 상승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1.5%, 1.4% 올랐다. 또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1.6%, 2.0% 각각 상승했다.전날 장 마감후 연준이 100억달러 규모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였지만, 규모가 적은 반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오히려 상향 조정하면서 상당기간 부양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유럽에서 영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였고 유로존 경상수지 적자폭도 예상보다 확대되는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더욱 살렸다.미국에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4주 이동평균 건수도 2주일째 증가했고 기존주택 판매가 부진했던 반면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와 경기선행지수는 강한 모습을 보이며 엇갈렸다.독일 최대 제약사인 바이에르는 노르웨이 협력사인 알게타를 2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0.39% 올랐다. 아스트라 제네카도 두 곳의 벤처기업들을 4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덕에 2% 가까이 상승했다. 아울러 자동차 업체인 사브는 브라질로부터 전투용 제트기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8%나 치솟았다.
2013.12.2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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