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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경기회복 갈길 멀어..통화부양기조 지속"(상보)
  • 버냉키 "경기회복 갈길 멀어..통화부양기조 지속"(상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경제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본격 회복을 위해 갈 길이 멀다고 주장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에 따라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의 첫 걸을 뗐지만 앞으로 추가 축소는 신중하게 결정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규모를 다시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테이퍼링은 출구전략과 무관하다며 통화부양기조를 지속할 뜻을 재확인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결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경제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최근 경제지표들은 노동시장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높여줬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아직 경제는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 가야할 길이 더 멀다”며 추가 부양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향후 추가적인 자산매입 규모 축소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신중한 과정을 거칠 것이며 철저하게 경제지표에 의존적일 것”이라고 말했고 특히 “앞으로 경제상황에 따라서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 과정을 중단하거나 다시 규모를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테이퍼링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우리가 제시했던 금리 인상의 목표치인 실업률 6.5%는 쉽사리 달성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는 그 만큼 경제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면서도 그렇게 고용이 개선되더라도 양적완화는 계속 이어질 것임을 우회적으로 천명한 것으로도 읽힌다. 아울러 버냉키 의장은 “이날 결정은 우리의 통화부양기조를 축소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한 뒤 “(하향 조정된) 인플레이션 전망은 연준이 통화부양기조를 앞으로 지속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가 될 것이며 실업률이 6.5%까지 하락할 때까지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부진하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또한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우리 목표인 2%에 근접해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은 수준에서 계속 머물러 있지 않도록 행동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가능한 모든 대책들을 동원할 수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그는 또 “연준이 대규모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테이퍼링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그 보유규모가 계속 늘어날 것인 만큼 시장금리에는 지속적으로 하락압력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이번 테이퍼링 결정이 ‘간발의 차’였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오늘 회의에서 광범위하게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답해 우회적으로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차기 의장 지명자인 재닛 옐런 부의장과 충분히 상의했고, 옐런 지명자 역시 이번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했다”고도 소개했다.다만 부양기조는 이어가겠지만, 새로운 부양책 도입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버냉키 의장은 “아주 단기적으로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제시했던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조정할 가능성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시장 일각에서 제기됐던 ‘테이퍼링과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가 병행될 것’이라는 관측을 일축했다. 아울러 “우리는 영란은행과 같은 대출 펀딩(Funding for Lending) 지원제도를 거부했다”며 “현재 미국에서는 더이상 타이트한 대출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낙관했다.
2013.12.19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테이퍼링에 상승랠리..다우 1만6천선 회복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결국 소규모로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을 시작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서를 통해 현재 매달 850억달러씩 투입하고 있는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줄여 750억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국채 매입규모를 50억달러 줄여 400억달러로 낮추고,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도 50억달러 줄어든 350억달러로 조정했다. 또 “앞으로 실업률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더 근접할 경우 자산매입 규모를 더 줄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치도 더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시장이 불안할 수 있음을 염려한 듯 향후 저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할 것임을 거듭 약속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 이후 오히려 지수들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다우지수는 0.85% 상승해 다시 1만6000선을 회복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54% 올라 179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도 0.18% 오르고 있다.
2013.12.19 I 이정훈 기자
  • 연준, 소규모 테이퍼링 개시..100억불 축소(상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끝내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을 결정했다. 그러나 축소 규모는 매달 100억달러로 크지 않았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고용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더 근접할 경우 자산매입 규모를 더 줄일 수 있다고 예고했지만, 향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오히려 더 늦추며 시장에 안정을 줬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서를 통해 현재 매달 850억달러씩 투입하고 있는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줄여 750억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국채 매입규모를 50억달러 줄여 400억달러로 낮추고,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도 50억달러 줄어든 350억달러로 조정했다. 또 “앞으로 실업률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더 근접할 경우 자산매입 규모를 더 줄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같은 연준의 테이퍼링은 최근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연준 실무진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치도 더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실무진은 이날 FOMC 회의에 보고한 경제전망을 통해 올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9월의 2.0~2.3%에서 2.2~2.3%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전망치는 2.9~3.1%에서 2.8~3.2%로 범위만 조정했다. 2015년 전망치는 종전 3.0~3.5%보다 소폭 낮아진 3.0~3.4%로 제시했다. 실업률 전망치도 올해 7.1~7.3%에서 7.0~7.1%로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고 내년 전망치도 6.4~6.8%에서 6.3~6.6%로 낮췄다. 2015년 전망치 역시 5.9~6.2%에서 5.8~6.1%로 낮췄다. 반면 인플레이션 전망은 더 낮췄다. 9월에 1.2~1.3%로 제시했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지수를 1.1~1.2%로 하향 조정했고, 내년 전망치도 1.5~1.7%에서 1.4~1.6%로 하향 조정했다. 2015년 전망치 역시 1.7~2.0%에서 1.6~2.0%로 낮췄다. 다만 연준은 테이퍼링으로 인해 시장이 불안할 수 있음을 염려한 듯 향후 저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할 것임을 거듭 약속했다. 연준 FOMC는 성명서에서 “실업률이 6.5%를 웃돌고 향후 1~2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이 2.5%를 넘어서지 않는 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겠다”는 기존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특히 연준이 공개한 FOMC 정책위원들의 개별 금리 전망에 따르면 지난 10월과 같은 12명의 위원들이 2015년에 첫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한 반면 3명은 2016년에 인상을 예상했다. 2016년에 인상을 전망한 위원은 종전 2명에서 1명 더 늘었다. 반면 내년 인상을 점친 위원은 종전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또 위원들이 제시한 2016년말 적정 기준금리 평균은 1.75%로, 종전의 2.0%보다 0.25%포인트 낮췄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는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 이후 오히려 지수들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다우지수는 0.85% 상승해 다시 1만6000선을 회복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54% 올라 1790선을 회복했다.
2013.12.19 I 이정훈 기자
  • [원문] 연준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결국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을 결정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서를 통해 현재 매달 850억달러씩 투입하고 있는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줄여 750억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연준은 “실업률이 6.5%를 웃돌고 향후 1~2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이 2.5%를 넘어서지 않는 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겠다”는 기존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다음은 연준이 발표한 성명서 원문이다. Information received since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met in October indicatesthat economic activity is expanding at a moderate pace. Labor market conditions have shownfurther improvement; the unemployment rate has declined but remains elevated. Householdspending and business fixed investment advanced, while the recovery in the housing sectorslowed somewhat in recent months. Fiscal policy is restraining economic growth, although theextent of restraint may be diminishing. Inflation has been running below the Committee’slonger-run objective, but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have remained stable.Consistent with its statutory mandate, the Committee seeks to foster maximum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The Committee expects that, with appropriate policyaccommodation, economic growth will pick up from its recent pace and the unemployment ratewill gradually decline toward levels the Committee judges consistent with its dual mandate. TheCommittee sees the risks to the outlook for the economy and the labor market as having becomemore nearly balanced. The Committee recognizes that inflation persistently below its 2 percentobjective could pose risks to economic performance, and it is monitoring inflation developmentscarefully for evidence that inflation will move back toward its objective over the medium term.Taking into account the extent of federal fiscal retrenchment since the inception of itscurrent asset purchase program, the Committee sees the improvement in economic activity andlabor market conditions over that period as consistent with growing underlying strength in thebroader economy. In light of the cumulative progress toward maximum employment and theimprovement in the outlook for labor market conditions, the Committee decided to modestlyreduce the pace of its asset purchases. Beginning in January, the Committee will add to itsholdings of agency mortgage-backed securities at a pace of $35 billion per month rather than $40billion per month, and will add to its holdings of longer-term Treasury securities at a pace of $40billion per month rather than $45 billion per month. The Committee is maintaining its existingpolicy of reinvesting principal payments from its holdings of agency debt and agency mortgage-backedsecurities in agency mortgage-backed securities and of rolling over maturing Treasurysecurities at auction. The Committee’s sizable and still-increasing holdings of longer-termsecurities should maintain downward pressure on longer-term interest rates, support mortgagemarkets, and help to make broader financial conditions more accommodative, which in turnshould promote a stronger economic recovery and help to ensure that inflation, over time, is atthe rate most consistent with the Committee’s dual mandate.The Committee will closely monitor incoming information on economic and financialdevelopments in coming months and will continue its purchases of Treasury and agencymortgage-backed securities, and employ its other policy tools as appropriate, until the outlookfor the labor market has improved substantially in a context of price stability. If incominginformation broadly supports the Committee’s expectation of ongoing improvement in labormarket conditions and inflation moving back toward its longer-run objective, the Committee willlikely reduce the pace of asset purchases in further measured steps at future meetings. However,asset purchases are not on a preset course, and the Committee’s decisions about their pace willremain contingent on the Committee’s outlook for the labor market and inflation as well as itsassessment of the likely efficacy and costs of such purchases.To support continued progress toward 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theCommittee today reaffirmed its view that a highly accommodative stance of monetary policywill remain appropriate for a considerable time after the asset purchase program ends and theeconomic recovery strengthens. The Committee also reaffirmed its expectation that the currentexceptionally low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of 0 to 1/4 percent will be appropriate atleast as long as the unemployment rate remains above 6-1/2 percent, inflation between one andtwo years ahead is projected to be no more than a half percentage point above the Committee’s 2percent longer-run goal, and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continue to be well anchored. Indetermining how long to maintain a highly accommodative stance of monetary policy, theCommittee will also consider other information, including additional measures of labor marketconditions, indicators of inflation pressures and inflation expectations, and readings on financialdevelopments. The Committee now anticipates, based on its assessment of these factors, that itlikely will be appropriate to maintain the current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well pastthe time that the unemployment rate declines below 6-1/2 percent, especially if projectedinflation continues to run below the Committee’s 2 percent longer-run goal. When theCommittee decides to begin to remove policy accommodation, it will take a balanced approachconsistent with its longer-run goals of maximum employment and inflation of 2 percent.Voting for the FOMC monetary policy action were: Ben S. Bernanke, Chairman; WilliamC. Dudley, Vice Chairman; James Bullard; Charles L. Evans; Esther L. George; Jerome H.Powell; Jeremy C. Stein; Daniel K. Tarullo; and Janet L. Yellen. Voting against the action wasEric S. Rosengren, who believes that, with the unemployment rate still elevated and the inflationrate well below the federal funds rate target, changes in the purchase program are premature untilincoming data more clearly indicate that economic growth is likely to be sustained above its potential rate.
2013.12.19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하루만에 반등..지표호조-FOMC관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지만, 유로존과 미국에서의 경제지표 호조가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8% 상승한 313.87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1% 상승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1.1%, 0.9% 올랐다. 또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1.2%, 0.1% 각각 상승했다.유럽에서 독일의 12월 IfO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의 10월 실업률도 예상을 깨고 7.4%까지 내려간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이 됐다. 다만 이로 인해 영국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다소 부담이었다. 또 미국에서도 11월 신규주택 착공이 1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착공건수도 거의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이날 오후 2시 연준이 FOMC가 채택한 성명서와 실무진의 수정 경제전망, 정책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 등을 공개한 뒤 2시30분부터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만큼 뉴욕증시는 결과를 관망하며 경계감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미국에서의 기업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세계 최대 화물 온송업체인 페덱스의 2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연간 이익 전망은 오히려 상향 조정했다. 식품업체인 제너럴 밀스는 2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반면 주택업체인 레너는 4분기에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멕시코만에서 주요 원전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0.5% 상승했고 덴마크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베스타스 윈드는 미국에서의 대규모 수주 덕에 5% 이상 올랐다. 또한 일렉트로룩스는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 덕에 4% 이상 뛰었다. 반면 마크스 앤 스펜서는 UBS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탓에 2.07% 하락했다.
2013.12.19 I 이정훈 기자
버핏, 올해 하루 390억원씩 벌었다..美갑부들 중 1위
  • 버핏, 올해 하루 390억원씩 벌었다..美갑부들 중 1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올 한 해에만 재산을 127억달러(약 13조4000억원) 늘려 미국 갑부들 가운데서도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 쉘던 아델슨(왼쪽부터)18일(현지시간) 미국의 자산 리서치기관인 웰스-X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버핏의 순자산은 591억달러를 기록해 작년말보다 127억달러나 늘었다. 이는 하루에 무려 3700만달러(약 389억4000만원)씩 벌었다는 얘기가 되고 한 시간에 150만달러(약 15억8000만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부동의 미국 최고 갑부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여전히 726억달러의 순자산으로 버핏을 앞서 1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올해 늘어난 재산은 버핏보다 12억달러 적은 115억달러에 그쳤다. 이처럼 올해 재산 증식에서 버핏 CEO가 게이츠 회장을 앞지를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자산들 가운데 주식의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 재벌인 쉘던 아델슨 라스베이거스 샌즈 대표 겸 회장은 올해 114억달러를 벌어들여 3위를 차지했다. 순자산은 353억달러에 이른다. 그 뒤를 이어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CEO가 113억달러를 벌었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105억달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03억달러,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나란히 93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한편 미국내에서 올해 가장 많은 돈을 번 10명의 갑부들이 1년간 벌어들인 돈은 총 1018억달러로, 푸에르토리코와 슬로바키아의 한 해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다.
2013.12.19 I 이정훈 기자
오바마 경제브레인 "다음과제는 실업급여 연장"(종합)
  • 오바마 경제브레인 "다음과제는 실업급여 연장"(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를 이끌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제이슨 퍼먼 위원장이 의회의 재정 합의로 경제 성장에 대한 제약이 완화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제이슨 퍼먼 백악관 CEA 위원장퍼먼 CEA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 “미국 경제는 견조한 일자리 성장세를 보이며 올 한 해를 강하게 마무리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이 회복되고 있고 실업률도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회복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여전히 멀다”고 전제한 뒤 “이런 상황에서 의회가 재정 합의에 이름으로써 성장을 제약해오던 걸림돌이 줄어들고 재정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말했다. 특히 퍼먼 위원장은 재정 제약이 해소된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핵심적인 부양책이던 양적완화를 조만간 축소할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미국 정부가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민간부문이 주도하는 성장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의 구성요인 가운데 민간부문이 최근 2분기동안 3.7% 성장했는데, 이는 재정부문에서의 역풍이 사라진 지금 내년 경제를 전망하는데 중요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제 우리가 그 다음으로 당장 해야할 일은, 오는 28일에 시한이 만료되는 실업급여 혜택을 다시 연장하는 일이며 이는 근로자들의 구매력을 확대시킴으로써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성장을 확대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인프라 스트럭쳐와 교육, 법인세 체계 개혁 등도 차기 정책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퍼먼 위원장은 “소득 불균형을 강조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미국인들의 임금을 인상시키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기업들의 세금 부담을 낮추면서도 세수 기반을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3.12.19 I 이정훈 기자
  • `EU 금융동맹 2단계` 단일청산제체, 사실상 타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유럽연합(EU)이 금융위기 재발을 막고 금융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금융동맹(Baking Union)의 핵심 과제인 은행권에 대한 단일 청산체제가 사실상 최종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합의문 초안을 입수,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EU 재무장관회의에서 부실 은행 처리 과정에서 납세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단일 청산체제 도입방안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EU는 향후 10년간을 이행기간으로 설정해 이 기간동안 550억유로 규모의 청산기금(SRF)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은행들로부터 징수하는 부담금 등을 기반으로 하는 이 기금은 늦어도 2025년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부실은행 처리 등 비상시 필요한 공동 자금이 부족해 납세자들의 부담을 강요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다만 이행기간 동안에는 부실 은행 정리시 해당 은행과 각국 정부가 손실을 우선 부담하도록 한 뒤 부족할 경우에만 청산기금이나 유로존 구제금융 기금인 유로존재정안정메커니즘(ESM)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납세자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독일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초안은 “이 10년간의 이행기간동안 부족한 자금은 브릿지론 형태로 청산기금이나 ESM으로부터 합의된 절차대로 지원받을 수 있다”며 “이같은 방식은 SRF가 최종적으로 설립돼 앉어적인 상태에 들어설 때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같은 합의안을 바탕으로 SRF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세부적인 방안과 정리기구 운영 방안 등에 대해 EU 국가들 전체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올리 렌 EU 집행위원회 금융 및 경제정책담당 집행위원은 “우리는 결정적인 돌파구가 될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날 최종 합의를 끝내고 평화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주재했던 옐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도 이날 회의전 기자들과 만나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결과를 토대로 오늘 EU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최종 타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예상대로 이날 합의가 이뤄질 경우 19일부터 20일까지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재무장관들의 합의안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EU는 금융동맹의 첫 단계인 단일 은행감독기구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2단계인 단일 정리체제가 구축될 경우 마지막 단계로 단일 예금보장체제 마련을 추진하게 된다.
2013.12.19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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