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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년만에 뉴욕증시 복귀` AMC, 화려한 신고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중국 재벌기업인 달리언 완다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대형 극장 체인인 AMC인터테인먼트 홀딩스가 뉴욕증시에 첫 선을 보였다. 기업공개(IPO)에 나선 AMC엔터테인먼트는 18일(현지시간) 공모가격을 주당 18달러에 확정했다. 클래스A 주식을 1842만주 공모한 AMC는 이를 통해 총 3억3160만달러(약 350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그러나 AMC는 이번 IPO 과정에서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들이 손쉽게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지만, 정작 최종 공모가격은 당초 희망했던 주당 18~20달러 밴드의 하단에 해당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반면 이날부터 종목 티커 ‘AMC’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한 AMC는 공모가격보다 높은 19달러 수준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44분 현재 주가는 9.06%나 급등한 19.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7억달러 수준이다. AMC의 주식시장 복귀는 9년만이다. 지난 2004년 사모펀드(PEF)에 매각된 이후 상장 폐지 절차를 밟았던 AMC는 이후 로우스 시네플렉스 엔터테인먼트와 합병된 후 중국내 3위 거부인 왕 지안린이 운영하는 달리언 완다그룹에 피인수된 바 있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지표덕에 소폭상승..FOMC 결과 관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출발하고 있다. 기업 실적이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이다. 다만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1%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05%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04% 상승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연준이 FOMC가 채택한 성명서와 실무진의 수정 경제전망, 정책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 등을 공개한 뒤 2시30분부터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만큼 뉴욕증시는 결과를 관망하며 눈치보기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개장전 발표된 11월 신규주택 착공이 1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착공건수도 거의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업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세계 최대 화물 온송업체인 페덱스의 2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연간 이익 전망은 오히려 상향 조정했다. 식품업체인 제너럴 밀스는 2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반면 주택업체인 레너는 4분기에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유럽에서는 독일의 12월 IfO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의 10월 실업률도 예상을 깨고 7.4%까지 내려간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이 되고 있다. 다만 이로 인해 영국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다소 부담이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레너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제너럴 밀스는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또한 제이빌 서킷은 1분기 실적 둔화와 2분기의 저조한 실적 전망으로 인해 20%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오바마 경제브레인` 퍼먼 "재정합의 다음과제는 실업급여 연장"
  • `오바마 경제브레인` 퍼먼 "재정합의 다음과제는 실업급여 연장"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를 이끌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제이슨 퍼먼 위원장이 의회의 재정 합의로 경제 성장에 대한 제약이 완화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제이슨 퍼먼 백악관 CEA 위원장퍼먼 CEA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 “미국 경제는 견조한 일자리 성장세를 보이며 올 한 해를 강하게 마무리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이 회복되고 있고 실업률도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회복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여전히 멀다”고 전제한 뒤 “이런 상황에서 의회가 재정 합의에 이름으로써 성장을 제약해오던 걸림돌이 줄어들고 재정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그 다음으로 당장 해야할 일은, 오는 28일에 시한이 만료되는 실업급여 혜택을 다시 연장하는 일이며 이는 근로자들의 구매력을 확대시킴으로써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성장을 확대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인프라 스트럭쳐와 교육, 법인세 체계 개혁 등도 차기 정책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퍼먼 위원장은 “소득 불균형을 강조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미국인들의 임금을 인상시키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기업들의 세금 부담을 낮추면서도 세수 기반을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 美 주택착공, 14년만에 최대급증..건축허가는 조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이 석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증가율은 근 14년만에 최고였고 착공건수도 5년 9개월만에 최대였다. 선행지표격인 건축허가 건수가 석 달만에 조정을 보이긴 했지만 부동산 경기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22.7%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10월의 1.8%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1990년 1월 이후 무려 13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률이었다. 또한 착공건수 역시 109만1000건을 기록, 10월의 88만9000건은 물론이고 95만건이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 역시 지난 2008년 2월 이후 5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체 주택시장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는 단일가구 주택 착공이 20.8% 증가한 72만7000건을 기록하며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 착공도 26.8% 증가한 36만4000건을 기록했다.반면 주택착공의 선행지표로, 지난 9~10월중 큰 폭으로 증가한 건축허가 건수는 조정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건축허가 건수는 3.1% 줄어든 100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10월의 103만9000건보다 줄었지만 99만건이던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다. 단일가구 주택 건축허가가 2.1% 증가한 반면 다세대 주택 건축허가는 10.8%나 급감하고 말았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 페덱스, 2Q 실적 저조..年 이익전망은 상향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화물 운송업체인 페덱스의 올 2분기(9~11월)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 그러나 연말 홀리데이 시즌 매출 증가 등으로 연간 이익 전망치는 오히려 상향 조정했다. 페덱스는 18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중 순이익이 5억달러, 주당 1.5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억3800만달러, 주당 1.39달러에 비해 14% 증가한 것이다.그러나 이는 주당 1.64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쳤다. 특히 회사측은 “작년 2분기 이익은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주당 11센트 정도 줄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 늘어났지만, 114억4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다소 못미쳤다. 회사측은 2분기중 하루 평균 배송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올 추수감사절 연휴 다음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에 온라인 쇼핑물량이 늘어난 덕에 3분기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페덱스측은 올 회계연도 연간 조정 순이익이 올해보다 8~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제시한 7~13%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페덱스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2.21% 하락하고 있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 英 실업률 7.4%로 깜짝개선..금리인상 우려 커져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 10월 영국의 실업률이 예상을 깨고 7.4%까지 내려갔다. 이로 인해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더 일찍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18일(현지시간) 지난 10월중 영국의 실업률이 7.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9월과 시장 전망치인 7.6%보다 0.2%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4년 6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또 10월말 기준으로 전체 실업자수는 9만9000명이나 줄어든 238만8000명이었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통계청이 이날 함께 공개한 지난달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26만9000건으로, 전월대비 3만6700건 감소했다. 이는 3만5000건 줄어들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앞지른 것이다. 이로 인해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취임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 회복으로 추가 부양조치를 쓰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크게 반등하지 않는 한 실업률이 7%까지 내려갈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장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다만 카니 총재는 최근 의회 증언에서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실업자는 여전히 100만명이나 더 많고 경제 성장률도 지난 2008년에 비해 2.5%포인트나 더 낮은 상황”이라며 아직 저금리 정책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바 있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 영란銀 "파운드화 추가절상땐 경제회복 둔화" 경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영란은행이 파운드화가 추가로 절상될 경우 영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 회복으로 부양기조를 늦추고 있는 영란은행이 파운드화 강세를 경고한 것은 근래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18일(현지시간) 영란은행이 공개한 지난 4~5일 열린 통화정책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대부분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최근 한 달간 파운드화가 2% 절상됐고 지난 3월 이후는 9%나 절상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이같은 파운드화 강세에 대해 위원들은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수출이 더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파운드화가 강세를 이어갈 경우 수출이 악화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또한 “파운드화가 현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의미있는 절상을 보인다면 국내 수요 증가와 성장을 위축시키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파운드화 강세와 이달초 정부가 도입한 가정용 에너지 요금 인상 제한 조치로 인해 인플레이션 전망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위원들은 “경기가 살아나는 와중에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나 인플레 기대심리가 크게 뛸 것이라는 신호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파운드화 강세는 물론이고 정부의 에너지 요금 인상 억제에 따른 것이며 이로 인해 내년 1분기에는 인플레이션율이 정책목표인 2%에 더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경제지표 회복으로 추가 부양조치를 쓰지 않고 있는 영란은행은 지난 8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크게 반등하지 않는 한 실업률이 7%까지 내려갈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위원들은 최근 영국 경제 회복을 주도해온 소비지출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최근 소비지출 지표와 소비자들의 경기 기대심리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일부 징후가 있다”는 발언이 제기됐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올해의 한국과학상에 김대식·장석복·서영준 교수
  • 올해의 한국과학상에 김대식·장석복·서영준 교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최고의 기초과학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영예의 ‘한국과학상’은 김대식(51)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와 장석복(52) KAIST 화학과 교수, 서영준(57)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에게 돌아갔다.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도 ‘한국과학상’과 ‘젊은 과학자상’, ‘여성과학기술자상’, ‘과학기술창의상 수상기관’ 등 4개 상의 수상자들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김대식 서울대 교수◇한국과학상 ‘김대식’·‘장석복’·‘서영준’ 교수물리학 분야의 김대식 교수는 밀리미터 파장영역의 빛이 나노미터 구멍에 집속되는 현상을 발견, 테라헤르츠-나노기술 분야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석복 KAIST 교수나노세계에서의 빛의 행동이 진공이나 공기 중에서와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포토닉스지(Nature Photonics)에 소개되는 등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화학 분야의 장석복 교수는 팔라듐(Palladium) 촉매를 매개로 한 탄소-수소 결합의 활성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촉매반응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저반응성 분자의 탄소-수소결합 활성화 경로가 알려져 유기합성이나 신약개발 과정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탄소-수소 기반 유기반응 개발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서영준 서울대 교수생명과학 분야의 서영준 교수는 세포 내 신호전달과 관련된 분자지표를 이용해 항산화와 항염증 작용을 갖는 물질의 발암억제 효능을 규명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그는 발암기전 및 암예방 관련 연구로 국내 학자로는 처음으로 네이처 리뷰에 총설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암예방 연구자들의 지침문헌으로 활용되는 등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한국과학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젊은 과학자학상 ‘박정욱’·‘강기석’·‘박수진’·‘윤태섭’ 교수잠재력이 큰 젊은 과학자를 발굴·포상하는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로는 △박정욱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부교수(41세)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부교수(38세) △박수진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친환경에너지공학부 부교수(41세) △윤태섭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부교수(40세)가 선정됐다. 박정욱 교수는 스마트그리드 분야 신재생 에너지원 기반의 분산전원 최적운영과 해석 및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기석 교수는 에너지 재료설계에 양자역학 계산원리를 도입해 새로운 조성의 전극소재를 발굴하고 리튬 이차전지의 저출력 특성을 규명해냈다. 박수진 교수는 블록공중합체 자기조립 현상을 이용한 나노패터닝 원천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윤태섭 교수는 독창적인 실험과 해석, 화학물질 합성을 통한 기능성 재료 개발과 3차원 이미지 분석 기법을 융복합적으로 적용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여성과학기술자상 ‘이정훈’·‘손지원’·‘전길자’ 교수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총알 은하단’(Bullet Cluster)의 성질을 분석한 이정훈(43)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와 △저온 작동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구현에 필요한 박막-나노 기술을 개발한 손지원(43)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온에너지재료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채용목표제 등 여성과기인 기회증대 정책을 제시한 전길자(61)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교수가 받았다. 이 상은 여성 과기인들의 사기진작과 여성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 유도를 위해 이학과 공학, 진흥 부문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한 기관에게 주어지는 ‘과학기술창의상은 △KIST(대통령상) △포항공과대학교(국무총리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 3개 기관에 돌아갔다.
2013.12.18 I 이승현 기자
  • MS "차기 CEO 인선, 내년초에나 마무리"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이 연내에는 불가능해졌다. 회사측은 내년초에 새 CEO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MS 이사회가 꾸린 CEO 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톰슨 이사는 17일(현지시간)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 CEO 인선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대로라면 내년초에는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톰슨 이사는 “애초에 CEO 후보로 고려했던 인물은 100명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 24명 정도를 추려 직접 면담한 뒤 20명 내외로 후보를 더 좁혀 집중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CEO 선정작업에 대해 MS가 상세하게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8월 스티브 발머 CEO는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은퇴할 것이며 그 이전에 이사회가 후임을 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업계에서는 MS가 연말까지 차기 CEO를 선정할 것이라고 관측했었지만, 그 전망이 어긋나게 된 것. 이와 관련, 대니얼 이브스 FBR앤코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로서는 MS가 차기 CEO를 신속하게 뽑길 원하고 있겠지만, MS로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이처럼 지연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현재 MS 안팎에서는 노키아 CEO를 역임했던 스티블 엘롭과 앨런 멀럴리 포드자동차 CEO 등 외부 인물은 물론이고 케빈 터너 MS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사티아 나델라 MS 수석 부사장 등을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 [월가시각]"테이퍼링 시점은 중요치 않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급등했던 뉴욕증시가 정작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회한 날에는 보합권에서 숨을 죽였다.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에서도 절반 정도는 12월에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시작될 것이라고 하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 1월이나 3~4월은 돼야 한다고 맞서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탓이다. 매튜 카우플러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연준으로부터 어떤 결정이 나올지를 지켜보면서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장 안팎에서는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며 “일부는 연준이 소규모로 테이퍼링을 시작하면서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하길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연준이 가능한 한 양적완화를 길게 유지하려고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그의 전망은 후자쪽이었다. 카우플러 매니저는 “최근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더 좋은 지표를 기다릴 것으로 본다”며 “아무래도 내년초가 테이퍼링 시작 시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점쳤다.헤이즈 밀러 베어링에셋 매니지먼트 자산배분 대표는 “최근 경제지표들을 감안할 때 연준이 이달중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면서도 “연준은 아직도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모두는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엇갈림 속에서도 다수의 전문가들은 테이퍼링이 12월이냐 1월이냐는 이제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콜린 사이진스키 CMC마켓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 달간 큰 상승랠리를 보인 이후 시장은 작은 조정과정을 보이고 있으며 이제 연준의 FOMC 결과를 기다리며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12월중 테이퍼링 가능성을 10% 정도 반영했다고 본다”면서도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초까지 테이퍼링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데, 설령 연준이 12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더라도 그 규모는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실업률이 더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기 전까지는 양적완화 축소가 아주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테이퍼링이 시작된다면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샘 워드웰 파이어니어인베스트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많은 사람들이 연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고 이 때문에 많은 자금들이 관망하고 있으며 시장은 지금 그런 식의 숨고르기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모두가 연준이 조만간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며 그 포지션 규모에 따라 시장이 단기적으로 얼마나 변동성을 키울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사흘만에 찔끔조정..FOMC 경계감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다시 소폭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심과 관망심리가 커진 탓이었을 뿐 전반적인 재료는 양호했던 만큼 지수 낙폭은 미미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38포인트, 0.06% 하락한 1만5875.1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5.84포인트, 0.14% 낮은 4023.68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5.54포인트, 0.31% 떨어진 1781.00에 머물렀다. 이날 오전 9시 개회한 연준 FOMC 회의는 이틀간 계속되며 18일 오후 2시에 결과를 발표한다. 이달 테이퍼링이 시작될 확률이 50%를 조금 넘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CNBC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도 55%가 이달 또는 내년 1월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의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저조하다는 점을 보여줬고 주택 체감경기도 넉 달만에 최고치를 반등하면서 지수 낙폭을 다소 제한시켰다. 기업쪽에서도 스타벅스가 연말 상품권카드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3M도 내년 실적을 낙관하며 배당을 35%나 높였다. 유럽에서도 그리스가 내년에 플러스 성장을 회복하며 6년간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독일의 투자자 경기신뢰지수도 7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재료들이 쏟아졌다. 사상 최대인 1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인상을 약속한 보잉이 1% 가까이 올랐고, 역시 내년 실적 전망을 낙관하며 35%에 이르는 배당금 인상 계획을 밝힌 3M도 3% 가까운 강세를 보이며 대형주 흐름에 버팀목이 됐다. 또한 최근 강세를 보여온 페이스북은 이날도 첫 동영상 광고를 이번주중 실시할 것이라는 보도에 2.04%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휴렛-패커드(HP)도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2% 이상 상승했다. AT&T의 코네티컷 와이어리스 사업을 인수하기로 한 프런티어 커뮤니케이션도 9% 가까운 급등세를 탔다. 그러나 스티브 발머를 대체할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정을 내년초에나 발표하겠다고 밝힌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1% 가까이 떨어졌다. 또 락웰메디컬은 브린캐피탈이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한 탓에 주가가 20% 가까이 추락하고 말았다. ◇ 美의회 예산안, 상원 사실상 통과..이르면 17일 확정총 63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줄여 시퀘스터에 따른 지출 삭감을 낮추는 새해 예산안이 미국 상원도 사실상 통과했다. 예산안은 이르면 17일 최종 확정된다. 미 상원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의회 특별위원회가 합의하고 하원이 가결 처리한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해 절차표결을 실시, 찬성 67명, 반대 33명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했다. 절차표결에서 의결 정족수인 60명을 가볍게 넘어선 만큼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하루 뒤인 18일중 열리는 최종 표결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 통과된 안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미국은 수년간 반복해온 연말 재정다툼을 끝내고 2차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리스크도 피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 소속인 패티 머레이 상원 예산위원장은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불확실성을 일단 해소함으로써 미국 가계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며 “이번 예산안 처리 이후 더 큰 도전에 나설 것이며 합의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측은 앞으로 2년간 630억달러에 이르는 시퀘스터에 따른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를 줄이는 대신 앞으로 10년간 항공기 고객들에게 수수료를 인상하는 등의 방식으로 23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감축하기로 했다. ◇ 美주택 체감경기, 넉달래 최고..CPI는 제자리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17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발표한 12월중 주택시장 지수가 58을 기록했다. 이는 54였던 지난 11월 수치는 물론이고 55였던 시장 전망치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이 지수는 지난 8월 이후 넉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지수는 기준치인 50선을 훌쩍 넘어 주택 건축과 판매 등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건설업체들이 그렇지 않은 업체들보다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주택 판매여건지수는 앞선 11월의 58보다 높은 64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2월 이후 무려 8년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또 향후 주택구매지수도 41에서 44로 상승했다. 또 향후 6개월 뒤 주택 판매전망지수도 60에서 62로 올라갔다. 또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0.1%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또한 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는 시장 전망치인 1.3%보다 낮은 1.2% 상승에 그쳤다. 이같은 낮은 인플레이션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품목별로 에너지 가격이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1.0%나 하락했고 휘발유 가격은 1.6% 하락했다. 이밖에 신차 가격도 0.1%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품 가격은 0.1% 상승했고 주택가격도 0.2% 올라고 임대료는 0.3% 상승했다. 이처럼 에너지 가격 하락폭이 컸던 만큼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다. 이는 0.1%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7% 상승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에 일치했다.◇ 美전문가 55% “12월 또는 1월에 테이퍼링 시작”경제 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테이퍼링)가 이달 또는 내년 1월에는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당초 내년 3월이던 시장 컨센서스가 2~3개월 앞당겨진 것이다. 이날 CNBC가 42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10월 설문에서 16%에 불과했던 올 12월이나 내년 1월에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달에는 절반이 넘는 55%에 이르렀다. 특히 내년 1월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치는 33%에 이르러 종전에 시장 컨센서스였던 내년 3월 전망치를 앞질렀다. 그러나 내년 3월이나 4월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40%를 넘었다. 3월중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한 린 리저 포인트로마 나자린대학 경제학 교수는 “연준 관료들은 아직까지도 너무 서둘러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에 우려하고 있다”며 “경제는 충분히 살아나고 있지만 정책 당국자들은 앞으로도 많은 걸림돌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테이퍼링 시점을 앞당기면서도 오는 2015년 연방 기준금리 전망치는 오히려 낮춰 잡았다. 지난 7월 설문조사에 1%포인트로 전망했던 2015년까지의 기준금리 인상폭에 대해서는 0.70%포인트로 낮췄다.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조정, 중기적으로는 소폭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 3M, 내년 이익전망 낙관..현금배당 35% 인상사무용품부터 일반 생활용품, 전자제품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는 3M이 낙관적인 내년 실적 전망을 제시하며 배당을 큰 폭 인상하기로 했다.3M은 이날 투자자들과 정례 미팅에서 내년 회계연도 주당 순이익이 7.30~7.55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는 주당 평균 7.40달러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내년 3월12일부터 지급되는 주주들에 대한 분기 배당을 종전보다 35% 인상된 주당 85.5센트씩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3월에 인상된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내년 2월14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같은 발표에 3M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2.6% 상승했다. 올들어 3M 주가는 전날까지 37% 상승했다.◇ 獨 투자자 신뢰지수 급등..그리스 6년 침체 끝낸다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ZEW는 이날 이달중 경제 전문가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경기 신뢰지수가 6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54.6은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인 55.0을 크게 웃돈 것이다. 특히 이는 역사적 평균치인 24.2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지난 2006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클레멘스 푸에스트 ZEW 소장은 “독일과 유로존 경제가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도 아주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리스 중앙은행은 이날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마이너스(-) 4.6%에서 -4.0%로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 배경에 대해 올해 이자 지급전 재정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며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리스 중앙은행은 내년 경제는 6년간의 긴 경기 침체기를 끝내고 플러스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은행측은 “최근 거시경제 지표들을 보면 내년 성장 회복 기대를 지지해주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민간소비 지출이 점진적으로 안정화되고 있고 수출이 증가하고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미미하나마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델빈 MS 前임원, `오바마케어 웹사이트` 맡는다
  • 델빈 MS 前임원, `오바마케어 웹사이트` 맡는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을 위한 오바마케어의 핵심수단으로 출범했지만, 초기 접속장애로 문제만 키운 온라인 건강보험 거래소(HealthCare.gov)의 수술을 전직 마이크로소프트(MS) 고위임원이 맡게 됐다. 오바마케어 웹사이트를 책임지게 된 커트 델빈 전 MS 오피스사업부 사장17일(현지시간) CNBC 등은 소식통을 인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공식 웹사이트를 총괄하는 책임자로 커트 델빈을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델빈은 얼마 전까지 MS에서 오피스 사업부를 책임지는 사장으로 일해왔다.이 소식통은 “델빈이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웹사이트 책임자로 일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델빈은 오는 18일부터 제프리 자이언츠를 대신해 이 일을 맡게 된다. 앞서 지난 10월 거래소 오픈 이후 접속 장애와 로그인 오류가 발생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예산관리국 출신인 자이언츠를 웹사이트 책임자로 긴급 투입한 바 있다. 이번에 델빈에게 업무를 넘겨주게 된 자이언츠는 내년 1월28일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이후 진 스펄링을 대신해 국가경제회의(NEC)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자이언츠의 노력으로 웹사이트는 이달초부터 대부분 정상화된 상태지만,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오바마케어를 앞두고 최대한 많은 국민들이 온라인상에서 건강보험을 비교해 구매, 등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만큼 20년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델빈을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웹사이트 오픈 첫 날 800만명 이상이 몰려 성황을 이뤘지만, 이틀간 웹사이트 접속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문제가 커졌다. 이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상황을 몰랐다며 뒷짐을 졌고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후에야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나 지지율은 이미 지난 2009년 취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후였다.델빈은 MS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맥킨지에서 관리담당 컨설턴트로 일했고, AT&T 벨연구소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엔지니어 등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수전 델빈(워싱턴D.C) 공화당 의원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 美의회 예산안, 상원 사실상 통과..이르면 17일 확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총 63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줄여 시퀘스터에 따른 지출 삭감을 낮추는 새해 예산안이 미국 상원도 사실상 통과했다. 예산안은 이르면 17일(현지시간) 최종 확정된다. 미 상원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의회 특별위원회가 합의하고 하원이 가결 처리한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해 절차표결을 실시, 찬성 67명, 반대 33명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했다. 현재 민주당이 55석, 공화당이 45석을 차지하고 있는데, 민주당내 반발표가 없었던 만큼 공화당측에서 12명이 지지표를 던진 셈이다. 절차표결에서 의결 정족수인 60명을 가볍게 넘어선 만큼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하루 뒤인 18일중 열리는 최종 표결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 통과된 안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미국은 수년간 반복해온 연말 재정다툼을 끝내고 2차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리스크도 피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 소속인 패티 머레이 상원 예산위원장은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불확실성을 일단 해소함으로써 미국 가계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며 “이번 예산안 처리 이후 더 큰 도전에 나설 것이며 합의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2일 하원은 전체회의를 열어 폴 라이언 예산위원장이 머레이 위원장과 공동으로 마련한 2014회계연도와 2015회계연도 에산 합의안을 찬성 332표, 반대 94표로 가결한 바 있다. 양측은 앞으로 2년간 630억달러에 이르는 시퀘스터에 따른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를 줄이는 대신 앞으로 10년간 항공기 고객들에게 수수료를 인상하는 등의 방식으로 23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감축하기로 했다. 다만 공화당내에서 여전히 합의안 수정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공화당 제프 세션스(애틀랜타) 의원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예산 합의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도록 종용하며 “이번 합의안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는 만큼 일단 표결을 잠시 멈추고 실제로 수정할 부분들이 있는지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 영란銀 총재 "추가 QE확대 없다..금리인상은 멀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추가적인 양적완화 규모 확대는 없을 것이지만, 현재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는 앞으로도 경제가 더 회복될 때까지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카니 총재는 17일(현지시간) 하원 경제위원회에 출석,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정책목표인 2%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내려왔고 경기 회복세도 드디어 굳건해졌다”며 “앞으로 또다른 외부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그러나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환영할 일이지만, 성장세를 회복한다고 해서 정상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할 순 없다”며 “금융위기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고, 경제 성장률은 지난 2008년에 비해 2.5%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또 “여전히 유로존내 수요는 취약한 편”이라며 “유로존은 우리의 주요한 교역 상대인 만큼 이로 인해 당분간 영국 경제에도 어느 정도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예외적으로 높은 통화부양기조를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추가로 더 회복돼야 한다”며 “경제가 기준금리 인상을 감내할 정도로 충분히 강해지기 위해서는 경제가 추가로 개선돼야 한다”고 말해 금리 인상이 아직 멀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는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가계와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에서의 금리 전망이 아니라 중앙은행이 현재, 그리고 미래에 실제 어떻게 금리를 조정할 것인지 하는 전망이며 개인적으로 300곳 이상의 기업들과 만나본 결과, 기업들은 우리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앞선 지난 8월 영란은행은 실업률이 7% 아래로 내려가기 전까지 사상 최저인 0.5%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가이던스를 내놓았다. 현재 실업률은 7.6% 수준이다. 아울러 카니 총재는 “우리는 영국 주택시장 회복세에서 나타나고 있는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이같은 리스크가 충분히 관리 가능하며 관리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또 “이런 리스크를 적절하게 관리함으로써 경제가 더 광범위한 회복세를 보이고 지속 가능해질 때까지 부양기조를 더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은 유동성 함정에 빠져있다고 할 수 없다”며 “금융시스템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고,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전이되는 파급경로도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하루만에 반락..美 테이퍼링 우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전날 닷새만에 큰 폭 반등했던 유럽증시가 17일(현지시간)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유로존과 미국에서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테이퍼링)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7% 하락한 311.57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두 달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5% 하락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0.7%, 1.1% 떨어졌다. 또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는 각각 1.6%, 0.4%씩 하락했다.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 개회한 연준 FOMC 회의는 이틀간 계속되며 18일 오후 2시에 결과를 발표한다. 이달 테이퍼링이 시작될 확률이 50%를 조금 넘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CNBC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도 55%가 이달 또는 내년 1월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의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저조하다는 점을 보여줬고 주택 체감경기도 넉 달만에 최고치를 반등하면서 지수 낙폭을 다소 제한시켰다. 기업쪽에서도 스타벅스가 연말 상품권카드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3M도 내년 실적을 낙관하며 배당을 35%나 높였다. 유럽에서도 그리스가 내년에 플러스 성장을 회복하며 6년간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독일의 투자자 경기신뢰지수도 7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재료들이 쏟아졌다. 영국 소비자들이 독일 할인점인 알디 등에서의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된 이후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와 세인즈베리, WM 모리슨 등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프랑스 원유 조사업체인 CGG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탓에 15% 이상 추락했다. 반면 쮜리히 인슈어런스는 조지 퀸을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한 뒤로 주가가 2% 가까이 뛰었다.
2013.12.18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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