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뉴욕증시, 보합권서 혼조세..연준 FOMC 관망중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 오전 개회하면서 하루 뒤 나올 결과 발표를 관망하고 있다.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5%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05%, 0.04% 하락하고 있다. 증시 개장 직전인 오전 9시 개회한 연준 FOMC 회의는 이틀간 계속되며 18일 오후 2시에 결과를 발표한다. 이달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확률이 50%를 조금 넘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CNBC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도 55%가 이달 또는 내년 1월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개장전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저조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기업쪽에서도 스타벅스가 연말 상품권카드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3M도 내년 실적을 낙관하며 배당을 35%나 높였다. 유럽에서는 그리스가 내년에 플러스 성장을 회복하며 6년간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독일의 투자자 경기신뢰지수도 7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재료들이 쏟아졌다. 배당 인상을 발표한 3M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인상을 발표한 보잉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2013.12.17 I 이정훈 기자
  • 스타벅스 "올 연말 상품권카드 판매량, 사상최대 기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올 연말 커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카드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타벅스는 17일(현지시간)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인 목요일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200만장 이상 팔렸던 상품권카드가 올해에는 이를 넘어선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애덤 브로트먼 스타벅스 디지털총괄책임자(CDO)는 “지난해 홀리데이 시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1분당 1500개꼴로 카드가 팔렸다”며 “전체 미국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은 스타벅스 카드를 선물로 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에는 스타벅스 상품권카드가 발매된지 13주년을 맞아 특별 할인행사까지 진행되는 만큼 더 많은 판매가 기대된다”며 “아마 크리스마스 직전인 이번주 목요일인 19일과 다음주 월요일인 23일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타벅스 카드는 선결제를 통해 해당 금액만큼 적립된 후 사용 가능하며 다 사용한 뒤에는 재적립을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2년간 판매된 스타벅스 카드는 총 4억5000만장에 이르며 적립액은 160억달러에 이른다. 이중 4분의 1에 해당되는 40억달러는 작년 한 해 이뤄진 것이다.
2013.12.17 I 이정훈 기자
美 전문가 55% "12월 또는 1월에 테이퍼링 시작"
  • 美 전문가 55% "12월 또는 1월에 테이퍼링 시작"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경제 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테이퍼링)가 이달 또는 내년 1월에는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당초 내년 3월이던 시장 컨센서스가 2~3개월 앞당겨진 것이다. 미국 전문가들이 본 테이퍼링 개시 시점 전망17일(현지시간) CNBC가 42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10월 설문에서 16%에 불과했던 올 12월이나 내년 1월에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달에는 절반이 넘는 55%에 이르렀다. 특히 내년 1월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치는 33%에 이르러 종전에 시장 컨센서스였던 내년 3월 전망치를 앞질렀다. 존 도날드슨 하버포드트레스트 이코노미스트는 “의회의 재정협상 합의가 테이퍼링을 앞당기는 가장 큰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벤 버냉키 의장은 지난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동결의 이유로 재정협상과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에 따른 혼란을 꼽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내년 3월이나 4월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40%를 넘었다. 3월중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한 린 리저 포인트로마 나자린대학 경제학 교수는 “연준 관료들은 아직까지도 너무 서둘러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에 우려하고 있다”며 “경제는 충분히 살아나고 있지만 정책 당국자들은 앞으로도 많은 걸림돌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테이퍼링 시점을 앞당기면서도 오는 2015년 연방 기준금리 전망치는 오히려 낮춰 잡았다. 지난 7월 설문조사에 1%포인트로 전망했던 2015년까지의 기준금리 인상폭에 대해서는 0.70%포인트로 낮췄다.존 론스키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했는데도 고금리 채권들은 국채금리 대비 낮은 스프레드(금리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오히려 지난 6월보다 더 낮은 수준인 만큼 채권시장도 테이퍼링에 적응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 테이퍼링이 시작돼도 금리가 급상승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조정, 중기적으로는 소폭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 연말에는 현재보다 소폭 하락한 1773선을 기록한 뒤 내년말에는 1857선까지 추가로 4% 정도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3.12.17 I 이정훈 기자
  • 美 CPI, 유가하락에 정체..인플레 상승압력 저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 10월 6개월만에 하락했던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11월에도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정체양상을 보였다.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한 탓이었다. 근원 물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간) 지난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0.1%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또한 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는 시장 전망치인 1.3%보다 낮은 1.2% 상승에 그쳤다. 이같은 낮은 인플레이션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품목별로 에너지 가격이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1.0%나 하락했고 휘발유 가격은 1.6% 하락했다. 이밖에 신차 가격도 0.1%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품 가격은 0.1% 상승했고 주택가격도 0.2% 올라고 임대료는 0.3% 상승했다. 이처럼 에너지 가격 하락폭이 컸던 만큼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다. 이는 0.1%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7% 상승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에 일치했다.또한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민간부문 노동자들의 실질 소득은 0.4% 증가했다. 이는 0.1% 증가했던 앞선 10월보다는 다소 개선된 것이다.이처럼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도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거나 기준금리를 인상해야할 명분을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케리 크레디아그리꼴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이 기대하는 수준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경제 전망이 내년에 좀더 개선될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도 서서히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3.12.17 I 이정훈 기자
獨분데스방크 여성 부총재, ECB 집행위원에 내정
  • 獨분데스방크 여성 부총재, ECB 집행위원에 내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3기 내각에서 노동부 차관을 맡게 된 외르크 아스무센(47)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 후임으로 여성인 자비네 라우텐슐레거(49) 분데스방크 부총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비네 라우텐슐레거 ECB 집행위원 지명자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메르켈 총리 내각이 분데스방크 부총재를 맡아오고 있는 라우텐슐레거를 차기 ECB 집행위원에 만장일치로 추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ECB 집행위원회 6명의 위원들 가운데 항상 한 자리 이상을 차지해왔다. 특히 라우텐슐레거 부총재는 현재 분데스방크에서도 은행권에 대한 감독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금융동맹의 틀 아래에서 역내 은행들에 대한 통합 감독권을 가지는 ECB의 달라진 위상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라우텐슐레거 부총재의 ECB 집행위원 지명은 그의 경력을 감안할 때 훌륭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추천을 받아 ECB 집행위원에 임명됐던 아스무센 위원은 차기 내각의 노동부 차관에 내정돼 집행위원으로서의 8년 임기 가운데 2년만 마친 뒤 그만두게 됐다.전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럽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아스무센 위원의 교체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3.12.17 I 이정훈 기자
  • 유로존 CPI, 소폭반등..임금 인상률은 3년래 최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반면 공산품과 음식료품 가격이 오른 덕이었다. 그러나 근로자들의 임금은 최근 3년만에 가장 낮은 인상속도를 보이는 등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17일(현지시간) 지난 11월중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예비치와 같은 수준이었지만, 10월 확정치인 0.7%보다는 높았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목표인 2.0%에는 여전히 크게 못미쳤다. 또한 전월대비로 소비자물가는 0.1% 하락했다. 이 기간중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가격이 0.8% 하락했고 서비스요금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공산품과 음식료품 가격만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0.9%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의 배후에는 낮은 임금 인상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로스타트가 별도로 발표한 노동비용 지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중 유로존 총 노동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고, 이중 근로자들의 임금은 1.3%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3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었다.
2013.12.17 I 이정훈 기자
  • 獨 투자자 경기신뢰지수, 7년 8개월만에 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이달중 독일 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의 경기 기대치가 최근 7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향후 경기 회복세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ZEW는 17일(현지시간) 이달중 경제 전문가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경기 신뢰지수가 6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54.6은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인 55.0을 크게 웃돈 것이다.특히 이는 역사적 평균치인 24.2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지난 2006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클레멘스 푸에스트 ZEW 소장은 “독일과 유로존 경제가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도 아주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52명의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것이다. 한편 이날 독일 중앙은행은 분데스방크도 연말과 연초 독일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분데스방크는 “4분기초 지표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었지만, 독일 경제는 올 연말과 내년초 등 겨울철에 상당히 큰 폭의 확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독일 정부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2013.12.17 I 이정훈 기자
  • 그리스, 6년 경기침체 끝낸다.."내년 플러스 성장 가능"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그리스 중앙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내년에는 6년간의 경기 침체를 끝내고 성장률이 플러스(+)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 중앙은행은 17일(현지시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마이너스(-) 4.6%에서 -4.0%로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 배경에 대해 올해 이자 지급전 재정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며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리스 중앙은행은 내년 경제는 6년간의 긴 경기 침체기를 끝내고 플러스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은행측은 “최근 거시경제 지표들을 보면 내년 성장 회복 기대를 지지해주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민간소비 지출이 점진적으로 안정화되고 있고 수출이 증가하고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미미하나마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제 전망에는 여전히 하방 리스크도 있다”며 “지난해 두 차례 총선을 거치면서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정치권에서의 갈등과 양극화가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 마련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보건복지 분야 등 공공부문에서의 구조조정과 조세서비스와 법률서비스 등에서의 지속적인 개혁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3.12.17 I 이정훈 기자
  • [월가시각]"테이퍼링 우려 지나쳤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이틀 연속 반등했다. 특히 지난 주말 홀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나흘만에 첫 상승이었다. 이제 단기적인 시장 방향성은 하루 뒤인 17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달려있다.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 확률이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시장은 이에 어느 정도 단련돼 있는 모습이다. 테이퍼링이 시작돼도 축소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부담을 줄이는 대목이다. 랜디 프레드릭 슈왑 금융리서치센터 파생상품 트레이딩 담당 이사는 “지난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서도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에 주식 매도세가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지수가 반등세를 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에 대해 피터 카르딜료 록웰글로벌캐피탈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제 더이상 테이퍼링을 크게 우려할 이슈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 점에서 연준이 12월에 테이퍼링이 시작하느냐, 내년 1월로 미루느냐는 사실상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며 “테이퍼링이 당장 시작돼도 축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연준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런 가운데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충격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는 근거가 되고 있다. 데이빗 켈리 JP모건펀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은 그동안 역사상 가장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입증해온 만큼 많은 투자자들도 연준이 언제 테이퍼링을 시작하든지 간에 빠른 속도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일단 이틀 뒤에 연준이 테이퍼링 결정을 내린다면 장기금리는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는 하락할 것이지만, 이런 시장 반응은 단기적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마크 루시니 제니몽고메리스캇 스트래티지스트도 “이번주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연준 FOMC인데, 연준은 어느 정도 규모든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려할 것”이라며 “시장은 이같은 전망에 대해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설령 이에 따른 시장 하락이 현실화돼도 이는 단기적인 이슈에 불과하다”며 “장기적으로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리스크를 줄이는 건설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3.12.17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이틀째 반등..지표호조+FOMC관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반등했다. 경제지표 호조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회전 관망심리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나흘만에 처음 올랐다.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9.53포인트, 0.82% 상승한 1만5884.8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8.54포인트, 0.71% 오른 4029.52를 기록했고, 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11.23포인트, 0.63% 뛴 1786.55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이달중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호조세를 보였고 제조업 PMI는 31개월만에 최대 호황을 기록한 가운데 스페인의 3분기 집값도 재정위기를 겪은 이후로 3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는 등 지표 호조가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시장 기대에 못미치긴 했지만 한 달만에 플러스(+)를 회복하며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 힘이 됐다. 12월 마킷 제조업 지수가 소폭 조정을 보였지만 고용지수가 9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11월 산업생산도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몫했다. 다만 이처럼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이틀 뒤 나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결과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이날 프레드릭 미시킨 전 연준 이사도 “이달중 연준이 테이퍼링을 실시할 확률은 50%가 넘는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대표 보험사중 하나인 AIG가 항공기 리스사업을 에어캡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비핵심 자산을 모두 처분하게 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1% 이상 올랐다. 자사주 취득과 배당을 확대하기로 한 IBM이 3% 가까이 상승했고, 엑슨모빌도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덕에 2.3% 뛰었다. 아울러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주식 취득을 늘리기로 한 허벌라이프는 단숨에 10%나 올랐다. 반면 스프린트는 경쟁사인 T모바일에 인수 제의를 할 것이라는 보도 이후 주가가 상승했지만 막판 2%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씨러스로직도 오펜하이머가 투자의견을 강등한 탓에 하락세를 보였다. ◇ GM, 美 5곳 공장에 1.4조원 투자..“1000명 고용창출”미국 최대 자동차 브랜드인 제너럴 모터스(GM)가 5곳의 미국 생산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13억달러(약 1조3700억원)를 더 투자하기로 했다. 이미 발표한 16억달러를 포함해 총 29억달러를 투입해 미국에서 출시되는 모든 모델의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재무부가 보유한 모든 지분을 처분하면서 정부 그늘에서 벗어난 GM은 이날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투자 확대가 이뤄지는 공장은 미시건주의 플린트와 햄트래믹의 조립생산 공장, 인디애나주 베드포드 공장, 로물러스의 파워트레인 공장, 톨레도의 트랜스미션 공장 등이다. 창사 이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메리 바라에게 자리를 넘긴 뒤 내년 1월15일 물러나게 되는 댄 애커슨 GM CEO는 이날 행사에서 투자 확대 계획을 공개한 뒤 “이런 투자 확대에 해당 지역들에서 1000명 정도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신규 채용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이들 5개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7500명 수준이다. 애커슨 CEO는 “올해 미국에서 18종류의 신차와 전면 개량된 차량을 발표한데 이어 내년에는 14개 모델을 새롭게 내놓거나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쉐보레 브랜드의 픽업트럭인 ‘실버라도’와 플래그십 세단인 ‘임팔라’가 내년에 전면 디자인을 교체할 대표적인 모델들이다. 또 플린트에 있는 쉐보레와 GMC 풀사이즈 픽업트럭 조립생산 라인에 6억달러를 투자하고 새로운 페인트 샵 건설과 물류센터 확대에도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새로운 ‘V-6’ 엔진과 ‘10-스피드 트랜스미션’ 등을 내년에 개발할 예정이다. ◇ 드라기 “장기간 부양지속..필요시 모든대책 총동원”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의 하방 위험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앞으로 장기간 부양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모든 부양책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 경제 및 통화정책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4분기 유로존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경제 성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더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동안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 또는 그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은 부양기조가 경기 회복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또한 “유로존에서 낮은 인플레이션은 장기화될 수 있다”며 “이같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하방 리스크와 관련돼 있다는 점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드라기 총재는 “우리는 필요하다면 언제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단기 자금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모든 정책부양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장기간 저금리에 따른 금융시장에서의 불균형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리스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美 산업생산 1년래 최대증가..엠파이어지수도 확장세로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지난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0월의 0.1% 증가보다 확대된 것으로, 0.5%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넘어섰다. 산업생산은 넉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1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당초 0.1%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10월 수치도 0.1%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산업별로는 전체 산업생산의 75%에 이르는 제조업 생산이 0.6%나 증가했다. 지난 10월의 0.5% 증가를 웃돌았고 시장 전망치인 0.4% 증가보다도 양호했다. 광공업 생산도 1.7% 늘어낫고 유틸리티 생산은 3.9%나 급증했다. 또한 자동차 조립생산 규모는 연율 환산으로 1161만대를 기록해 앞선 10월의 1110만대보다 늘어났다. 아울러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을 제외한 순수한 산업 생산 역시 01.0% 증가하며 10월의 0.2% 증가보다 개선됐다.또한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플러스(+) 0.9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마이너스(-) 2.21에서 플러스로 회복된 것이지만, +4.75였던 시장 전망치는 밑돌았다. 다만 이는 지난 11월에 6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기준치인 0(제로)을 밑돌았던 지수가 한 달만에 다시 플러스를 회복하며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섰음을 확인시켜줬다. 세부 항목별로는 고용지수가 앞선 11월과 같은 제로(0)로 유지된 반면 신규주문지수는 -5.53에서 -3.54로 소폭 개선됐다. 반면 제품가격지수는 +17.11에서 +15.66으로 조정을 보였다. 제품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1년 1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 미시킨 前연준이사 “이달 테이퍼링 확률 50% 넘어”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프레드릭 미시킨 전 연준 이사가 전망했다. 미시킨 전 이사는 이날 CNBC에 출연, “금융시장이 안정적이고 의회가 재정협상 합의안을 지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는 연준이 통화정책의 주된 수단을 양적완화에서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미리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로 옮겨가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연준이 이달중 양적완화 규모 축소 가능성은 50% 이상이라고 본다”면서도 “다만 연준이 시장을 따라가고 있는 만큼 시장이 먼저 나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미시킨 전 이사는 “연준이 감당할 수 있는 재무제표 규모라는 게 있는데, 현재 재무제표 규모는 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연준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팔 생각도 없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엄청난 수준의 재무제표를 원하지도 않는다”며 “이는 테이퍼링이 필요한 이유이며 오히려 좀더 일찍 시작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연준은 모두 세 차례에 걸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시장에서 채권을 사들인 탓에 현재 재무제표 규모는 4조달러 가까이 늘어난 상태다. ◇ 유로존 민간경기 호조..스페인 집값 위기후 첫 상승영국 조사기관인 마킷은 이날 12월중 유로존의 5000개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51.7보다 높아진 것이다. 특히 경기가 확장하느냐, 위축되느냐의 기준이 되는 50선을 훌쩍 넘어서면서 민간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재확인시켰다. 유로존 복합 PMI는 올 하반기 내내 50선을 넘어섰다. 다만 세부 항목별로는 제조업 PMI가 52.7을 기록하며 앞선 11월의 51.6보다 크게 높아져 최근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51.9도 넘었다. 특히 생산지수는 54.8까지 상승하며 최근 2년 6개월만에 최고치였다. 반면 서비스업 PMI는 11월의 51.2보다 소폭 하락한 51.0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도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PMI가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프랑스 제조업 PMI는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아울러 스페인 통계당국(NSI)은 지난 3분기중 스페인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전기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3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다.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여전히 7.9% 하락했다.다만 전반적인 주택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지난 10월중 주택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0%나 줄었고, 전월대비로도 4.4% 감소했다. 9월중 모기지 건수도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지난 2005년 9월 고점에 비해서는 여전히 1만5000건이나 적은 편이다. 또 현재 집값도 2007년 고점대비 41%나 낮은 수준이다.
2013.12.17 I 이정훈 기자
  • GM, 美 5곳 공장에 1.4조원 투자.."1000명 고용창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자동차 브랜드인 제너럴 모터스(GM)가 5곳의 미국 생산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13억달러(약 1조3700억원)를 더 투자하기로 했다. 이미 발표한 16억달러를 포함해 총 29억달러를 투입해 미국에서 출시되는 모든 모델의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재무부가 보유한 모든 지분을 처분하면서 정부 그늘에서 벗어난 GM은 16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투자 확대가 이뤄지는 공장은 미시건주의 플린트와 햄트래믹의 조립생산 공장, 인디애나주 베드포드 공장, 로물러스의 파워트레인 공장, 톨레도의 트랜스미션 공장 등이다. 창사 이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메리 바라에게 자리를 넘긴 뒤 내년 1월15일 물러나게 되는 댄 애커슨 GM CEO는 이날 행사에서 투자 확대 계획을 공개한 뒤 “이런 투자 확대에 해당 지역들에서 1000명 정도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신규 채용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이들 5개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7500명 수준이다. 애커슨 CEO는 “올해 미국에서 18종류의 신차와 전면 개량된 차량을 발표한데 이어 내년에는 14개 모델을 새롭게 내놓거나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쉐보레 브랜드의 픽업트럭인 ‘실버라도’와 플래그십 세단인 ‘임팔라’가 내년에 전면 디자인을 교체할 대표적인 모델들이다. 또 플린트에 있는 쉐보레와 GMC 풀사이즈 픽업트럭 조립생산 라인에 6억달러를 투자하고 새로운 페인트 샵 건설과 물류센터 확대에도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새로운 ‘V-6’ 엔진과 ‘10-스피드 트랜스미션’ 등을 내년에 개발할 예정이다. 마크 루스 GM 북미사업 대표는 “이번 공장 증설 계획은 최근 살아나고 있는 자동차산업 모멘텀을 유지시켜줄 것”이라며 “특히 이번 투자로 고객들에게 더 질 좋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GM은 오는 2016년까지 미국내 공장에 총 160억달러를 투자하고 중국에 110억달러를 투자해 북미시장 영업마진을 포드자동차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중국내 판매량을 두 배 이상 높일 것이라는 큰 그림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투자 계획은 이같은 중기 계획의 일부분이다.
2013.12.17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두달래 최대 급등..지표호조+반발매수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6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닷새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유로존과 미국에서의 경제지표 호조와 그동안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덕에 미국의 조기 양적완화 규모 축소(테이퍼링) 우려를 잠재웠다.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 상승한 313.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두 달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1.3% 상승한 반면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1.7%, 1.5% 올랐다. 또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는 각각 2.3%, 1.7%씩 상승했다.유로존의 이달중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호조세를 보였고 제조업 PMI는 31개월만에 최대 호황을 기록한 가운데 스페인의 3분기 집값도 재정위기를 겪은 이후로 3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는 등 지표 호조가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시장 기대에 못미치긴 했지만 한 달만에 플러스(+)를 회복하며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 힘이 됐다. 12월 마킷 제조업 지수가 소폭 조정을 보였지만 고용지수가 9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11월 산업생산도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몫했다. 다만 이처럼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이틀 뒤 나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결과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이날 프레드릭 미시킨 전 연준 이사도 “이달중 연준이 테이퍼링을 실시할 확률은 50%가 넘는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고급 스키웨어 제조업체인 몽클레어는 기업공개(IPO) 이후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40% 이상 폭등했다. 애그레코도 연간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에 9% 가까이 치솟았다.
2013.12.17 I 이정훈 기자
  • 드라기 "단일청산체제 절충안, 실효성없다" 비판(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현재 독일과 프랑스가 합의에 근접한 유럽연합(EU) 단일정리체제 절충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수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유로존 경제의 하방 위험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앞으로 장기간 부양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모든 부양책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드라기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 경제 및 통화정책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현재 유럽 국가들이 의견 접근을 보이고 있는 단일 청산시스템 합의 내용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절충안에서는 의사 결정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단일 정리기금의 자금 확보도 적절치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복잡한 체제로는 시스템에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하나의 청산시스템, 하나의 당국, 하나의 기금(펀드) 등 3가지 요인을 반드시 갖춰야 하며 (지금 논의되고 있는 안처럼) 이름 뿐인 단일 청산시스템으로 가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EU 집행위원회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각국 대표단에게 공람한 단일 정리체제안에 따르면 당초 원안과 달리 은행들의 청산 여부를 결정하는 대부분 권한을 각국 정부와 은행 임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가 갖게 됐다. 또 부실화된 은행을 청산할 경우 관련 비용은 일단 해당 국가가 전적으로 부담하되 향후 10년 뒤 회원국들이 이를 균등 부담하도록 했다. 단일 정리기금도 이에 참여하는 정부들간의 만장일치 합의에 의해 집행될 수 있도록 했다. EU는 이번주인 17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한 뒤 18일에 전체 재무장관들을 소집해 단일 정리체제에 대한 합의를 시도한다. 이어 19일부터 20일까지는 EU 정상들이 모여 재무장관들의 합의안을 놓고 최종 타결을 시도한다.한편 이날 드라기 총재는 “4분기 유로존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경제 성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더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는 “통화정책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동안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 또는 그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은 부양기조가 경기 회복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유로존에서 낮은 인플레이션은 장기화될 수 있다”며 “이같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하방 리스크와 관련돼 있다는 점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드라기 총재는 “우리는 필요하다면 언제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단기 자금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모든 정책부양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ECB에게 출구전략은 아직까지 아주 먼 얘기”라며 “장기간 저금리에 따른 금융시장에서의 불균형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리스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이는 평가하기에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2013.12.17 I 이정훈 기자
  • 드라기 "장기간 부양지속..필요시 모든대책 총동원"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의 하방 위험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앞으로 장기간 부양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모든 부양책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드라기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 경제 및 통화정책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4분기 유로존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경제 성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더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는 “통화정책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동안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 또는 그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은 부양기조가 경기 회복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또한 “유로존에서 낮은 인플레이션은 장기화될 수 있다”며 “이같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하방 리스크와 관련돼 있다는 점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드라기 총재는 “우리는 필요하다면 언제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단기 자금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모든 정책부양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장기간 저금리에 따른 금융시장에서의 불균형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리스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3.12.16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반등 지속..지표호조 속 FOMC 관망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회에 대한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서도 경제지표 호조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43%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50%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0.42% 상승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이달중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시장 기대에 못미치긴 했지만 한 달만에 플러스(+)를 회복하며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 힘이 됐다. 12월 마킷 제조업 지수가 소폭 조정을 보였지만 고용지수가 9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11월 산업생산도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몫하고 있다. 다만 이처럼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이틀 뒤 나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결과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날 프레드릭 미시킨 전 연준 이사도 “이달중 연준이 테이퍼링을 실시할 확률은 50%가 넘는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또 유로존의 이달중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호조세를 보였고 제조업 PMI는 31개월만에 최대 호황이었다. 스페인의 3분기 집값도 재정위기를 겪은 이후로 3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스프린트가 경쟁사인 T모바일 미국법인에 대한 인수 제의를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동통신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트린트는 오름세를 타고 있고 경쟁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AT&T 등은 약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2013.12.16 I 이정훈 기자
  • 美 산업생산, 1년래 최대증가..가동률도 개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넉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최근 1년만에 최대폭 증가했다. 가동률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미국 실물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16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지난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0월의 0.1% 증가보다 확대된 것으로, 0.5%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넘어섰다. 산업생산은 넉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1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당초 0.1%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10월 수치도 0.1%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산업별로는 전체 산업생산의 75%에 이르는 제조업 생산이 0.6%나 증가했다. 지난 10월의 0.5% 증가를 웃돌았고 시장 전망치인 0.4% 증가보다도 양호했다. 광공업 생산도 1.7% 늘어낫고 유틸리티 생산은 3.9%나 급증했다. 또한 자동차 조립생산 규모는 연율 환산으로 1161만대를 기록해 앞선 10월의 1110만대보다 늘어났다. 아울러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을 제외한 순수한 산업 생산 역시 01.0% 증가하며 10월의 0.2% 증가보다 개선됐다.생산이 늘어나면서 11월중 가동률도 79.0%를 기록하며 지난 10월의 78.2%와 시장 전망치인 78.4%를 모두 웃돌았다.
2013.12.16 I 이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