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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강하다…기업용 SW업체 인튜이트·박스 주식 사라"
  • "불황에 강하다…기업용 SW업체 인튜이트·박스 주식 사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향후 경기 침체가 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황에 잘 대비된 사업 포지션을 가진 백오피스(경영지원업무)분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인튜이트(INTU)와 박스(BOX)가 투자에 유망할 것이라고 씨티그룹이 추천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스티븐 엔더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이날 백오피스 소프트웨어업종에 대해 처음으로 분석에 나서면서 이 분야 최고 유망종목(톱픽)으로 인튜이트를 선정하고, 박스에 대해서도 ‘매수(Buy)’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엔더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앞으로 경기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요 증가가 가능한 지를 최우선으로 여기면서, 투자자금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어 견조한 투자자본수익률(ROI)을 달성하면서 검증된 영업능력을 보이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진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들 기업을 추천했다. 인튜이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스몰 비즈니스와 중소기업,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세무 및 회계, 결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업체로, 스몰 비즈니스와 중소기업 대상 세무, 회계 및 페이먼트 솔루션인 퀵북스(Quickbooks), 개인 고객 세금 신고 및 환급 솔루션 터보택스(TurboTax)가 대표 상품이다.이에 대해 엔더스 애널리스트는 “인튜이트는 이미 과거 경기 침체기에 이를 잘 이겨낼 수 있는 실적 안정성을 입증해왔다”며 특히 최근 퀵북스 가격을 인상한 덕에 향후 실적을 방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씨티그룹은 올 들어 33%나 하락하고 있는 인튜이트에 대해 목표주가를 538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24%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아울러 그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저문업체인 박스에 대해서도 “상장(IPO) 이후 이 회사가 보여온 변신과 향상된 경영능력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스는 현재 역사적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2024회계연도 추정 잉여현금흐름(FCF)대비 주가가 12배 수준으로 경쟁사들의 25배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박스가 추가로 멀티플을 확장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스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1.7% 하락에 그쳤는데, 씨티는 이 회사에 대해 34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32%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2022.09.01 I 이정훈 기자
니오·리오토·샤오펑, 8월 車 인도량도 저조…테슬라 주가도 `흔들`
  • 니오·리오토·샤오펑, 8월 車 인도량도 저조…테슬라 주가도 `흔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시장인 중국에서의 전기차 수요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높은 중국시장 의존도를 가진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TSLA) 투자자들도 불안해하고 있다. 1일(현지시산) 미국 경제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오토(LI)는 8월 전기차 인도량이 4571대를 기록, 전년동기의 9433대에 비해 52% 급감했다고 밝혔다. 니오의 전기차 세단 ‘ET7’또 다른 전기차업체인 샤오펑(XPEV)은 작년 8월의 7214대보다는 늘어난 9578대를 기록했지만, 앞선 7월에 비해서는 17% 줄었다. 그나마 니오(NIO)의 인도량은 1만677대를 기록해 전월의 1만52대, 전년동월의 7102대보다 각각 늘어났다. 이들 세 업체 인도량을 모두 합칠 경우 8월 실적은 2만4826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두 달 연속으로 전월대비 감소한 것이다. 또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봉쇄조치가 한창이던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저조한 인도량이었다. 이 같은 8월 인도량 발표 이후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리오토 주가가 2% 하락하고 있고, 샤오펑과 니오 주가 역시 각각 2.2%, 2.6% 하락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팔고 있는데다 전체 판매량의 4분의1을 중국에서 기록하고 있는 테슬라도 개장 전 거래에서 1.8%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앞서 2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중국 전기차업체들은 3분기(7~9월)에 전기차 인도량이 2분기에 못 미칠 것으로 점친 바 있다. 샤오펑은 3분기 인도량이 3만대 정도로, 2분기의 3만4422대에 못 미칠 것으로 봤다. 또 리오토 역시 3분기 인도량이 2만8000대 수준으로, 2분기의 2만8687대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었다.이 때문에 향후 전기차 인도량이 더 중요해졌다. 제프 정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9월 인도량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야만 연말까지 이들 전기차업체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하는 시장금리와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은 이들 전기차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니오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38% 정도 하락했다. 리오토와 샤오펑 역시 각각 10%, 63% 하락 중이다. 리오토를 제외하고는 각각 올 들어 17%, 24% 하락 중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2.09.01 I 이정훈 기자
가수 임영웅, 소아암·백혈병 환우 돕기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
  • 가수 임영웅, 소아암·백혈병 환우 돕기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은 ‘8월의 선한스타` 가왕 임영웅이 가왕전 상금 20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가수 임영웅씨현재까지 총 17번째 선한스타 가왕을 차지하며 누적 기부금액 3960만원을 달성한 가수 임영웅은 최근 데뷔 첫 전국투어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다가오는 연말 부산 벡스코, 서울 고척돔에서 ‘아임 히어로’ 앙코르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지원될 이식비 지원사업은 만 19세 이하에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의 환아를 대상으로 수술비 및 이식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한국소아암재단의 홍승윤 이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콘서트를 비롯하여 대형가수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가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가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소아암재단은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09.01 I 이정훈 기자
(영상) `불황에 질 순 없다`…월마트 `3종세트` 먹힐까
  • (영상) `불황에 질 순 없다`…월마트 `3종세트` 먹힐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유통업계 공룡인 월마트(WMT)가 앞으로 다가오는 경기 침체에 대비하는 전략 `3종 세트`를 내놨다.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창고형 매장인 킴스클럽 회비를 인상하고, 최근 유입되는 고소득층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소고기 유통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연말 최대 쇼핑철인 홀리데이 시즌을 일찍 시작해 매출 증대와 재고 소진을 꾀하고 있다.이에 월가에서는 월마트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월마트 주가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는 와중에도 전일대비 0.05% 상승한 132.5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월마트 측이 내놓은 주요 조치들이 향후 실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월마트가 소유한 회원제 창고형 매장인 샘스클럽은 다음달 17일부터 회원들의 연회비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반회원은 45달러에서 50달러로, 플러스회원은 기존 100달러에서 110달러로 각각 높인다. 이는 무려 9년 만에 처음 있는 회비 인상이다. 이로써 샘스클럽 회비는 경쟁사인 코스트코와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오게 된다. 현재 코스트코는 베이직회원에 연 60달러, 골드회원에 120달러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이날 케이스 맥레이 샘스클럽 최고경영자(CEO)는 “지금 당장 우리 고객들에게 재무적 부담을 늘려야 하는지 계속 고민했다”며 이런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시인하면서도 “최근 지속적으로 매장 내 투자를 늘려왔던 만큼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앞으로 매장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인 샘스 캐시를 늘려 고객들의 부담을 낮춰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회원비 인상은 샘스클럽의 실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 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샘스클럽은 지난 2분기에 회원비 수익이 역대 최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회원비 수익만 전년동기대비 8.9% 늘어났다. 샘스클럽의 연도별 동일점포매출 성장 추이이런 연회비 인상은 그만큼 샘스클럽의 성장세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2분기에 월마트 미국 내 동일점포매출은 6.6% 늘어난 반면 샘스클럽의 동일점포매출은 9.5%나 늘었다. 현재 월가에선 올 한 해 샘스클럽 동일점포매출은 15%나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0년의 1.6%, 2021년의 8.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날 월마트는 또 미국 서부지역 축산농가와 소고기 생산업체들이 주도해서 설립한 서스테이너블 비프에 재무적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경영권을 인수하지 않는 단순 투자라고 설명했다. 대신 월마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프리미엄급 소고기를 고객들에게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립아이와 뉴욕스트립, 등심 등 앵거스 소고기를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월마트는 올 초에도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물 없이도 실내 녹색채소 재배 스타트업인 플렌티에 투자해 유기농 채소류 공급을 늘리려 하고 있다. 미국 유통업체별 음식료부문 시장점유율 비중이는 미국 전체 매출에서 6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음식료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2분기 실적에서도 월마트는 음식료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였는데, 이 기간 중 늘어난 점유율의 4분의3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좀더 저렴한 제품을 찾는 연소득 1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이었다. 끝으로, 월마트는 이날 또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한 온라인 상에서의 사전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25달러 이하 저가 장난감 위주로 55개 품목을 온라인 상에서 사전 할인 판매하겠다는 것인데, 이 같은 홀리데이 시즌 판매 행사는 예년에 비해 근 한 달 일찍 시작한 것이다. 회사 측은 “매일 최저가 제품으로 고객들의 장난감 구입에 따른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연말 쇼핑 대목을 선점하는 한편 늘어난 재고를 소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월마트(하늘색) 주가와 S&P500지수(노란색) 추이이런 월마트의 전략이 향후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상대적인 실적 안정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한 편이다. 현재 월가에선 월마트의 발목을 잡는 요인은 재고 증가와 내구재 판매 부진이지만, 이는 회사 자체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인플레이션이 잦아들고 경기가 반등하면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월마트에 대해선 월가 투자은행 21곳이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하고 있고 ‘보유(Hold)’가 7곳인 반면 ‘매도(Sell)’는 단 한 곳도 없다. 이들 기관의 목표주가 평균치도 152달러 수준으로, 현 주가에 비해 14% 정도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월마트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8.37% 하락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비해 초과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
2022.09.01 I 이정훈 기자
엔비디아 "美정부, 중국 수출 GPU 추가 규제키로"…주가 급락 중
  • 엔비디아 "美정부, 중국 수출 GPU 추가 규제키로"…주가 급락 중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군대가 사용할 위험이 있다며 중국과 홍콩 등 범(凡)중국으로의 반도체 칩 수출을 규제하겠다며 통보했다고 세계적 반도체 설계업체인 엔비디아(NVDA)가 공개했다. 이에 회사 주가는 정규장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컴퓨터와 게임기 등에 들어가는 그래픽카드인 GPU를 설계하는 반도체업체인 엔비디아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이날 공시에서 엔비디아는 “중국 등지에 그래픽 칩을 수출할 경우 이를 중국군이 악용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미국 정부가 향후 중국으로의 수출 제품에 대해 새로운 수출 허가 요건을 부과하겠다고 전해왔다”면서 현재 회사가 판매하는 GPU인 ‘A100’과 ‘H100’ 제품이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규정은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수출제품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다만 엔비디아는 러시아에는 고객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측은 현 3분기(7~9월) 중 중국에서의 매출이 4억달러 정도 줄어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회사는 3분기 중 매출액이 5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 주식시장 정규장에서 2.4% 이상 하락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5.7%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이미 미국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중국과의 갈등 과정에서 미국 기술로 만든 반도체칩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수출 규제를 강화해 왔다. 이는 중국이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하거나 영업 기밀을 빼돌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엔비디아는 “현재 중국으로의 수출을 지속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 허가를 신청해 놓고 있지만, 미국 정부가 면제 조치를 해줄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회사 대변인은 “현재 새 수출 허가요건 적용 대상이 되는 제품은 A100과 H100, DGX와 같은 시스템뿐”이라며 “현재 중국 내 고객들과 함께 이 제품들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01 I 이정훈 기자
"경기침체에도 아이폰14 잘 팔릴 듯…제품값에 애플 주가 좌우"
  • "경기침체에도 아이폰14 잘 팔릴 듯…제품값에 애플 주가 좌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달 7일 애플이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4’를 둘러싸고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대목은 제품 출시 시기와 함께 제품 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왬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는 31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애플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 “최근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아이폰14’는 종전 ‘아이폰13’보다 분명히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애플 수익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아이폰14와 아이폰13 프로 모델을 기준으로 제품 가격이 50달러 인상된다면 애플의 주당순이익(EPS)은 20센트씩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14와 아이폰14맥스 가격을 50달러씩 낮추더라도,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 등 프리미엄급 모델 가격을 50달러씩만 높일 수 있다면 회사 EPS는 10센트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일단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처럼 단기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아이폰14 제품 공개 이후 주가가 다소 하락할 순 있지만, 제품 공개 행사 이후 30~60일 정도만 지나면 주가는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차세대 아이폰14 판매량도 양호할 것으로 낙관했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2022회계연도(작년 10월~올 9월)에 애플이 판매한 아이폰이 2억4300만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3%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제품 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우선 2023회계연도에는 아이폰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점쳤다. 이는 경기 둔화 또는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적극 도입하고 있는 할부 구매 플랜이나 후불결제서비스(BNPL) 덕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한편 만약 아이폰14가 제품 공개 이후 9월16일에 일반에 출시된다면 2022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에 9일 정도 아이폰14 판매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모한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이는 작년에 단 이틀치만 반영했던 것에 비해서는 2022회계연도 실적에 더 반영되는 셈이다.
2022.08.31 I 이정훈 기자
"핵심 경영진 잃고 사업 헤맬라"…월가도 걱정한 스냅
  • "핵심 경영진 잃고 사업 헤맬라"…월가도 걱정한 스냅 [미국종목 돋보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소셜미디어인 스냅챗을 운영하고 있는 스냅(SNAP)이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넷플릭스로 이탈한 두 명의 고위 임원들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버지는 스냅이 전체 임직원의 20%에 이르는 1000명 가량을 줄이는 작업을 이날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그에 앞서 스냅에서 광고 영업을 총괄하는 제러미 고먼 최고사업책임자(CBO)와 미국 영업담당인 피터 네일러 부사장이 넷플릭스로 이직했다고 보도했다. 조만간 저렴한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하는 넷플릭스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지만, 핵심 임원 둘을 잃은 스냅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로널드 조시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던 스냅이 대대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전체 사업장에서 20%의 인력 감축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보다 놀란 것은, 고먼 CBO와 네일러 부사장이 넷플릭스로 옮겨간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스냅의 광고 매출 성장은 꽤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스포트라이트, 카메라, 쇼핑, 맵스 등을 통해 수익사업을 다변화하려던 회사 경영 전략에도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스냅 주가 추이이에 씨티는 스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고위험’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종전 16달러에서 10달러로 낮춰 잡았다. 이는 전날 스냅 종가인 10.01달러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스냅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80% 가까이 급락 중이다. 일각에서는 스냅의 턴어라운드 계획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20%나 되는 대규모 인력 감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벤자민 블랙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스냅의 인력 구조조정 규모는 우리가 당초 예상했던 것에 비해 훨씬 크다”며 “이는 종전에 전망했던 것에 비해 훨씬 더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을 감안한 것이겠지만, 회사를 직정한 규모로 슬림화한다는 취지와는 다소 달라 보인다”고 지적했다. 스냅은 20% 인력 감축을 통해 한 해 평균 급여와 사회보험료 등 4억~5억달러 정도의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작년 회사 전체 조정 영업비용의 17~22%에 이르는 규모다. 블랙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리해고가 증강현실(AR)사업과 광고 등 회사의 핵심 사업부문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선 안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스냅에 대해 ‘보유(Hold)’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4달러로 제시했다.
2022.08.31 I 이정훈 기자
"경쟁·규제 이중고"…로빈후드 `비중축소` 강등
  • "경쟁·규제 이중고"…로빈후드 `비중축소` 강등 [서학개미 리포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심화하는 경쟁과 커지는 규제 리스크로 인해 미국의 대표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HOOD)에 대한 단기적인 전망이 암울해지고 있다며 사실상 주식을 매도하라는 투자의견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로빈후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평균비중(Equal Weight)’에서 ‘비충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10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전날 종가를 감안하면 로빈후드 주가가 5% 이상 오르기 힘들다는 얘기다. 로빈후드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이미 48%나 추락했다. 보고서를 쓴 벤자민 버디쉬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극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탔던 로빈후드는 올 들어 지금까지 이미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면서 “앞으로는 시장금리 상승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을 어느 정도 회복하겠지만, 경쟁사에 비해 젊고 저소득 고객이 많은 만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잠재적 경기 침체 하에서는 실적이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기 성장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로빈후드는 적극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초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연간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전체 인력 중 23%를 구조조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버디쉬 애널리스트는 “로빈후드는 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는데 여타 증권사들에게 비해 유리한 점이 있지만, 수익 다변화 측면에서 보면 FTX와 캐시앱, 페이팔 등 다른 핀테크 앱들과 차별화를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제품 파이프라인은 회사가 수익 다변화의 길을 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곤 있지만 그 결실이 맺을 때까진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규제 리스크 역시 로빈후드가 헤쳐가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여러 코인들을 증권으로 규제하려 한다면 어느 순간 로빈후드의 사업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고, 당국이 거래 주문 과정에서의 현금 지급결제를 차단할 수 있다는 잠재적인 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8.31 I 이정훈 기자
日정부, 기업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에 법인세 깎아준다
  • 日정부, 기업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에 법인세 깎아준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그동안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기업들에게 과도한 법인세를 부과해 온 일본 정부가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개인들에게도 일시적으로 세금을 면제해 줄 계획이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금융당국인 금융서비스청(FSA)는 내년도 세법 개정안에서 가상자산과 관련된 기업들이 코인을 발행하고서도 이를 보유함으로써 실현하지 않은 이익에 대해서 부과해 온 법인세를 면제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개인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택스 브레이크를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하도록 촉구했다. 이는 ‘신(新) 자본주의’라는 표현으로 일본 내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창한 정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세금 감면을 통해 가계의 부(富)를 두 배로 늘리는 한편 ‘웹3.0’ 비즈니스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로비 단체들은 “지나치게 높은 법인세율로 인해 일본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어려워 관련 기업들이 싱가포르 등지로 이탈하고 있다”며 세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현재 일본 정부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실현 이익뿐 아니라 미실현 이익에 대해서도 30%라는 고율의 법인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체 코인을 발행한 기업이 코인 가격 안정이나 의결권 유지를 위해 일정 비율의 코인을 보유하는데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아울러 FSA는 개인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소액 투자 비과세제도(NISA)라는 이름으로, 일정한 주식 투자액까지는 세금을 한시적으로 감면하되 향후 이 프로그램을 영구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개인은 양도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를 면제 받을 수 있게 된다.이는 현재 2000조엔 가운데 절반 정도가 현금과 은행 예금에 집중돼 있는 일본 가계의 금융자산을 주식 등과 같이 기업들의 생산을 뒷받침하는 용도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일본 정부의 제안에 대해 집권 자민당 내 조세위원회는 올 연말 전까지 법 개정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
2022.08.31 I 이정훈 기자
'BXA코인사기 소송전' 이정훈 빗썸 전 의장, 싱가포르서 승소
  • 'BXA코인사기 소송전' 이정훈 빗썸 전 의장, 싱가포르서 승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빗썸은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BXA코인 소유권 소송에서,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이 승소했다고 31일 밝혔다.이정훈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과 빗썸의 인수와 공동경영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이 기한까지 인수 대금을 대납하지 못해 계약이 불발되며 당사자들 간의 소송으로 비화돼 수년째 싱가포르와 국내에서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싱가포르에서는 BTHMB가 2019년 6월경 김 회장을 상대로 ‘그가 BXA 코인을 판매하고 수령한 매매 대금을 반환하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BTHMB는 이 의장과 김 회장이 ‘빗썸 인수 및 공동경영’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이 의장과 김 회장이 지분 49.997%, 49.991%를 나눠갖고 있다. 김 회장은 BTHMB를 통해 BXA토큰을 발행하고, 이 판매 대금을 가지고 빗썸홀딩스 지분의 50%를 약 4,0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었다. BXA 재무적 투자자와 컨소시엄형태로 빗썸홀딩스를 인수한다는 구상이다.BXA토큰 사기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이 싱가포르에서 승소했다.소송에서 김 회장은 “재무적 투자자 모집을 위한 코인 이외에 별도로 전체 발행 코인 중 20% 코인을 개인적으로 지급받았고, 이를 적법하게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반환을 거부했지만, 재판부는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당시 BTHMB의 전무이사였던 김 회장이 수탁자로서 BTHMB에 속한 BXA 코인 판매 수익금을 BTHMB에 지불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 이번 판결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심리를 거쳐서 8월 26일 나왔다.싱가포르 법원 판결은 한국에서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빗썸에 따르면 지난 30일 진행된 BXA 14차 공판(2021고합622)에서 이 전 의장측 변호인은 싱가포르 법원이 선고한 판결문을 새로운 증거로 재판부에 제출했다.한국에서는 김 회장이 이 전 의장을 ‘1억 달러(약 1,300억 원) 편취 혐의’로 고소했다. 이 전 의장이 공동경영을 제안하고 BXA를 빗썸에 상장해 인수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돕겠다고 속였다는 것이다.이 전 의장측 변호인단은 싱가포르 재판 결과에 대해 “김 회장이 이 전 의장에게 속았다는 기존 주장과 달리, BTHMB 재량의 코인을 무단 판매해 대금을 편취했고 결국 인수대금도 납부하지 못한 방향으로 무게가 기울게 된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추가로 김 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형사 사건 재판도 진행 중이다.
2022.08.31 I 임유경 기자
모건스탠리 "中전기차 3총사 니오·리오토·샤오펑 사라…부양책 덕 본다"
  • 모건스탠리 "中전기차 3총사 니오·리오토·샤오펑 사라…부양책 덕 본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 전기차 판매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는 만큼 이로부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삼총사로 불리는 니오와 리오토, 샤오펑을 매수해도 좋을 것이라는 월가 추천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팀 샤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가 근 2년 만에 가장 더딘 분기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산업은 여전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로부터 여러 부양책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실제 중국 정부는 자동차산업을 부양하기 위해 저공해 차량을 구매할 때 붙는 구매세를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는 한편 국가가 엄격하게 관리하는 발급 번호판 할당제를 완화하면서 차량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샤오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지원에 따른 자동차 판매 회복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전기차와 기존 내연기관차 모두 교체 수요에 힘입어 판매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올해 개인용 승용차 판매 성장률은 4%에 이를 것으로 점쳤다. 그러면서 그는 자동차 중에서도 전기차가 중국 정부의 다양한 경기 부양책으로부터 최우선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샤오 애널리스트는 “전기차는 내년까지도 중국이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산업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주 증가와 채널 재고 감소, 적극적 부양책, 양호한 모델 파이프라인 등이 합쳐져 전기차 판매 모멘텀을 유지시켜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그는 전통 내연기관차는 ‘코닥 모멘트(Kodak moment)’를 맞을 것이라고 봤는데, 과거 필름 카메라 강자였던 코닥이 디지털 카메라에 제 떄 적응하지 못해 파산했던 사례에 빚댄 것이다. 샤오 애너리스트는 “이번 2분기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경영진에 대한 다른 질문은 거의 없었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에 그는 중국 내 대표적인 전기차 스타트업들인 니오와 리오토, 샤오펑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니오에 대해 주가 상승 잠재력이 크다면서 “시장은 니오의 사업이 어느 정도 억눌릴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공급망 개선과 우호적인 차량 출시 사이클에 힘입어 하반기 물량 회복이 현실화하면 주가도 상방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샤오 애널리스트는 리오토에 대해 “‘L9’ 스마트SUV의 수주 호조와 ‘L8’ SUV의 높은 판매량이 내년에는 더 우호적인 플랫폼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샤오펑에 대해선 “P5와 P7 모델 수주가 둔화할 것이고 4분기까지 신차 출시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로 그동안 경쟁사들에 비해 주가가 부진했다”면서도 “9월부터 판매가 늘어날 것이고 신차인 G9 럭셔리 SUV도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건스탠리는 이들 3개사에 대해 모두 ‘매수(Buy)’ 의견을 부여했다.
2022.08.31 I 이정훈 기자
줌비디오, 미팅·챗·폰 등 주요 솔루션 대대적 업데이트
  • 줌비디오, 미팅·챗·폰 등 주요 솔루션 대대적 업데이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ZOOM)가 줌 플랫폼 전반에 걸친 제품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줌 챗, 줌 폰, 줌 미팅을 아우르는 ‘줌 원’ 패키지를 포함, 줌 화이트보드, 줌 IQ 포 세일즈, 줌 컨택트 센터, 줌 이벤트 등의 주요 솔루션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됐다.줌 챗에는 외부 사용자 알림 표시 기능이 추가됐다. 외부 사용자와의 1:1 채팅을 비롯해 외부 사용자가 참여하고 있는 그룹 챗 및 채널의 채팅창 상단에 외부 사용자가 참여하고 있다는 공지가 띄워져 있어 사용자가 보안 유지가 필요한 문서나 데이터를 실수로 외부에 유출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줌의 클라우드 전화 줌 폰에는 실시간 통화 기록(영어) 기능과 통화 녹음 전달 기능이 추가됐다. 통화 기록 기능은 모바일이나 데스크탑 클라이언트의 측면 패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청각 장애인, 비영어권 사용자를 비롯하여 통화 내용을 문자 형태로 정리해 보고 싶어 하는 사용자에게 향상된 통화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통화 녹음 전달 및 전달 제한 기능이 추가되어 조직 내 다른 사용자에게 통화 녹음을 전달하거나 반대로 ‘사생활 보호’ 체크박스를 선택함으로써 통화 녹음 전달을 방지할 수 있다.줌 회의 또는 줌 웨비나에서 발표자가 사용하는 언어와 동일한 언어의 자막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줌 ‘자막 자동생성’ 기능의 지원 언어와 사용자 범위도 확대됐다. 그동안 특정 줌 원 계정에 한해 제공되었던 줌 ‘자막 자동생성’ 기능이 이제 줌 포 거버먼트(Zoom for Government) 계정을 제외한 모든 유·무료 사용자에게도 제공된다. 지원 언어로는 중국어(간체자), 네덜란드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우크라이나어 등이 포함되며, 한국어와 일본어는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줌 웹 포탈에서 먼저 ‘자막 자동생성’ 기능을 활성화하고 지원 언어를 선택하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회의 호스트가 웹 설정에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사용자는 호스트에게 권한 요청할 필요 없이 직접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줌은 자막이 제공되는 모든 회의에 자막 버튼을 표준화하는 등 사용자의 자막 설정 권한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유료 사용자에 애드온 형식으로 자막 번역 서비스 또한 지원한다.또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계정 사용자의 줌 회의 또는 웨비나 통역 지원 언어가 기존 9개국에서 25개국 언어로 확대되었고, 전체 소회의실 마이크 오디오 활성화, 회의 호스트의 전자 명함 확인 기능 등 여러 업데이트가 진행됐다.줌 화이트보드 지원 언어 범위도 확대된다. 이제 줌에서 제공 중인 모든 언어가 줌 화이트보드에서도 지원된다. 프로필에서 언어를 선택하면, 줌 화이트보드 메뉴와 UI도 해당 언어로 제공된다. 또, 화면의 도형이나 캔버스 위에 마우스 우클릭 시 뜨는 ‘더 보기’ 옵션으로 쉽게 복사, 붙여넣기, 복제, 댓글 추가 등 기능을 사용하고, 맨 앞으로 가져오기, 맨 뒤로 보내기 등 도형 순서도 변경할 수 있다.여러 명이 동시에 작업하는 줌 화이트보드 특성상 화면에 여러 명의 커서가 한꺼번에 보여 작업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줌은 이를 방지하고 깔끔한 화이트보드 화면을 유지하기 위해 비활성화 상태의 사용자의 커서는 일시적으로 화면에서 사라지도록 업데이트했다. 사용자가 직접 화면의 모든 작업자의 커서를 보이게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화이트보드 접근 권한 알림 기능이 추가돼 화이트보드 소유자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나 슬랙 챗 사용자에게 화이트보드 접근 권한을 간편하게 부여할 수 있다.줌 IQ 포 세일즈에는 ‘관심 주제’ 기능이 추가됐다. ‘관심 주제’ 기능은 회의 참가자가 관심 주제로 설정한 내용이 논의되는 대화를 추적해 검토 시간을 절약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음 단계 자동 인식’ 기능이 업데이트 되어 전화 상담 이후 영업 전문 인력이 취해야 할 다음 단계와 주요 관계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판매자는 상담에 집중할 수 있다. 기존의 세일즈포스, 다이나믹365와 더불어 허브스팟과 먼데이 CRM 통합 기능도 추가되어 줌 IQ 포 세일즈의 CRM 고객 데이터와 대화 통찰력을 통합해 세일즈 기회에 대한 종합적 시각을 제공한다.
2022.08.31 I 이정훈 기자
(영상) 아이폰14 기대 `쑥쑥`…애플 주가도 `저 너머로`?
  • (영상) 아이폰14 기대 `쑥쑥`…애플 주가도 `저 너머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 주식시장이 흔들리며 안전한 대피처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4`라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기대까지 가세하며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애플(AAPL)에 대한 시장 내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애플 주가가 강한 것은 아니다. 지난주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에서의 매파적 발언 이후 증시 자체가 흔들린 탓에 애플 주가도 사흘 내리 하락 중이다. 간밤인 30일(현지시간)에도 애플 주가는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53% 하락하며 158.91달러로 장을 마쳤다. 최근 사흘 간에만 7% 이상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올 들어 지금까지 10.5% 정도의 주가 하락으로, 같은 기간 24% 이상 떨어진 나스닥지수에 비해 14%포인트에 이르는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저 너머로 (Far Out)`라는 문구가 쓰여진 애플 9월 신제품 출시 이벤트 초대장그런 와중에도 월가에서는 전날에도 애플에 대한 호평은 이어졌다. 시장이 불안할 때 찾을 만한 안전성을 갖춘 종목이며, 새로운 아이폰14 출시 이후 또 한 번의 성장성을 과시할 종목이라는 게 호평의 근거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Overweight)`로 그대로 유지하면서 “애플은 미국 IT하드웨어업종 중에서 단연 우리의 톱픽”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은 애플이 가진 탁월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아이폰 매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폰이 곧 출시될 것이고, 우려했던 서비스부문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방어력 면에서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술 더 떠 월가 자산운용사인 베이커에비뉴 웰스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킹 립 수석전략가는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계절적인 약세 국면으로 인해 뉴욕 증시가 하락해도 6월 연저점은 깨고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주식 투자 포지션은 방어적으로 짤 필요가 있는데, 그런 점에서 최고의 방어주는 애플“이라고 콕 찍었다.실제 애플은 올 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인 톤을 내놨다. 월가에서는 4분기 EPS가 1.31달러, 매출액이 900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기의 1.20달러, 830억달러보다 성장한 것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애플(파란색) 주가와 나스닥지수(회색) 추이특히 립 전략가는 7일 공개되는 `아이폰14`를 비롯한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 새로운 제품 라인업이 주가를 다시 끌어 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미 기존 아이폰은 수년째 써온 소비자들은 새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며 “이번이야 말로 새로운 혁신이 반영된 아이폰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적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이 같은 방어주 역할을 넘어 성장주로서의 장점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종목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완화된다면 애플은 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성장 지향적 기업이라고 했다. 그나마 애플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꼽혔던 미 법무부의 반독점법 위반 기소에 대해서도 안도감을 주는 발언이 나왔다.애미트 다르야나니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법무부가 연말까지 애플의 앱스토어 반독점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애플은 이 소송에 대해 잘 준비하고 있다”며 “법적 리스크에 대해 투자자들이 너무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태그 제품도 조사 대상이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매출이 미미해서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이렇다 보니 이제 관심은 새로 출시될 아이폰14가 과연 전작인 아이폰13을 뛰어넘는 히트작이 될 수 있을 지에 쏠리고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 시장 기대는 높은 편이다. 월가에서의 애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추이실제 최근 들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애플 목표주가가 계속 상향 조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바로 아이폰14 출시 기대감 덕이다. 현재 월가 평균 목표주가인 183.12달러는 현 주가대비 15% 가까이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지금까지 공개된 아이폰14의 재원은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애플이 발송한 이벤트 초대장 문구부터 `저 너머로(Far out)`라며 한 차원 높은 제품 스펙에 대해 시사하고 있는 듯하다.아이폰14는 비교적 인기가 적었던 미니 모델이 사라지고 프로 맥스, 맥스, 프로, 일반형 등 4가지 모델로 구성되는데, 프로 맥스와 맥스 모델은 6.7인치, 프로와 일반 모델은 6.1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 중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아이폰14 프로에는 전면 카메라가 위치했던 노치가 사라지고 알약 모양의 홀펀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프로세서(AP)는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신형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또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고급모델 한정) 등 개선도 기대된다.이에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초도물량부터가 전작과 같은 9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4가 10월부터 시작되는 2023회계연도에만 2억2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교체 수요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현재 전 세계에서 무려 2억4000만명의 아이폰 사용자가 최근 3년 반 이상 아이폰을 교체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는 만큼 이번에 교체 수요가 폭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향후 6~9개월 내에 아이폰 차기작으로 아이폰14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또 다시 등장해 삼성전자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판매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도 드러냈다.
2022.08.31 I 이정훈 기자
"펀드 내 편입비중 낮아진 빅테크株, 주가엔 호재일 수 있다"
  • "펀드 내 편입비중 낮아진 빅테크株, 주가엔 호재일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 주식시장 내 빅테크 주식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아마존은 아직도 액티브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은 만큼 향후 주가에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월가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관투자가들의 2분기 말 지분 공시를 보면 이들은 MS와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기업), 메타 등 선도적인 테크주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에 비해 덜 보유하고 있다”며 “이 덕에 이들 빅테크주에 더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빅테크주는 올 들어 높아진 인플레이션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식시장 내에서 가장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실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 내 IT업종지수는 52주 신고가에 비해 각각 24%, 27%나 하락하고 있다.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주가 약세로 인해 이번 2분기 지분 공시를 보면 액티브 펀드매니저들이 시가총액 비중에 비해 빅테크주들을 덜 보유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는 향후 주가 반등시 수급 상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역사적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시가총액과 이익 전망을 조정한 뒤 S&P500지수 대비 액티브 펀드 편입 비중과 향후 주가 수익률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모건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MS가 S&P500지수 내 시총 비중에 비해 액티브 펀드 편입 비중이 2%포인트나 낮아 가장 덜 편입된 빅테크주로 분류됐고, 애플이 1.2%포인트 덜 편입됐고 그 뒤를 이어 엔비디아와 아마존, 알파벳의 편입 비중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애플에 대해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최근 3년 간 애플 주식은 기관투자가들이 평균 1.01%포인트 정도 펀드에 덜 반영해왔는데, 현재는 그보다 큰 1.25%포인트의 갭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향후 경기 둔화에 따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개인 IT 하드웨어를 덜 구매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8.31 I 이정훈 기자
윌리엄스 총재 "연준 정책기조 쉽게 바꿔선 안돼"…금리인하 기대 일축
  • 윌리엄스 총재 "연준 정책기조 쉽게 바꿔선 안돼"…금리인하 기대 일축
  • 존 윌리엄스 총재[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때까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고 그 수준에서 금리를 다시 내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밝혔다. 내년 중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에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30일(현지시간) 윌리엄스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나 역시 통화정책에 관한 한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연준은 일정 기간 동안 통화긴축 정책을 펴야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정책 기조는 짧은 기간 동안 시행한 뒤 곧바로 바꿔 버릴 성질의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물론 그는 구체적으로 정책금리를 어느 수준까지 인상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급하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금리를 플러스(-)까지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연준 정책금리는 2.25~2.50%인 반면 연준이 정책 잣대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7월에 4.6%를 기록했었다. 이것만 봐도 여전히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수준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월등히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실질금리를 제로(0) 이상으로 만들어야 만 수요를 억제할 수 있는데, 우리는 아직 그 수준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아직 가야할 길이 꽤 멀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해 금융시장 여건이 어느 정도 긴축 쪽으로 바뀌는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연준이 정책 기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여전히 확인해야 할 것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2022.08.31 I 이정훈 기자
워런 버핏, 中최대 전기차 BYD 지분 줄였다…투자 14년만에 처음
  • 워런 버핏, 中최대 전기차 BYD 지분 줄였다…투자 14년만에 처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 지분을 줄였다. 지난 2008년 이 회사에 투자를 시작한 이래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보유 주식을 내다 판 것이다. 비야디의 2010년 행사에 참석한 워런 버핏(맨 오른쪽)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비야디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버크셔 해서웨이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비야디 지분 133만주를 3억7000만홍콩달러(원화 약 634억6400만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당초 비야디 지분 20.49%를 갖고 있던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번 주식 매각 이후 비야디 보유 주식수를 2억1870만주로 낮췄고, 이는 비야디 전체 지분 중 19.92% 수준이다. 이는 전날 비야디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기 직전에 매도한 것으로, 올 상반기 비야디의 순이익은 36억위안으로 1년 전에 비해 3배나 급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08년 9월 처음으로 비야디 주식 2억2000만주를 취득했다. 이 투자 이후 수년 만에 주가는 600% 이상 급등했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평가금액은 8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앞선 2010년 버핏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비야디에 대한 공로 100%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칭찬한 바 있다. 멍거 부회장은 미국 운용사인 히말라야캐피털 창업주인 친구 리 루로부터 비야디를 처음 소개 받아 투자를 주선했다.
2022.08.30 I 이정훈 기자
살아난 레포츠 수요…`최대 볼링센터` 볼레로의 질주
  • 살아난 레포츠 수요…`최대 볼링센터` 볼레로의 질주 [서학개미 리포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볼링센터 운영업체인 볼레로(BOWL)가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일상 회복에 따른 고객 수요 증가 덕에 주가가 최대 50% 뛸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월가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의 케빈 히넌 애널리스트는 볼레로에 대한 투자분석을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 볼레로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해 지난해 12월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히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볼레로의 성장세를 이끌 요인이 많다”면서 “경제적으로 매력적인 볼링산업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가지고 있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리오프닝으로 레포츠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그 수혜가 볼레로에 집중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 “볼레로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모두 한 회사에서 무려 20년 이상 종사할 정도로 경험 많고 안정적인 경영진을 구성하고 있다”며 이 덕에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안정적이며 앞으로 실적이 더 성장할 여력이 있다고 봤다. 볼레로 주가는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 올해 들어서만 이미 23% 이상 상승하고 있다. 그럼에도 JP모건은 이 회사 목표주가를 17달러로 제시하면서 전일 종가(11.12달러)대비 52.9%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히넌 애널리스트는 볼레로에 대해 “팬데믹 기간 동안 억눌려 있던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사업 자체 성장까지 가세하면서 회사는 매년 10%에 이르는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물론 향후 경제 침체가 현실화할 경우 볼레로도 일정 부분 소비지출 감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지만, 히넌 애널리스트는 “시장점유율 2위부터 5위까지 4개사의 합산 점유율이 2% 수준인 반면 볼레로는 1위 사업자로 8%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덜 충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2.08.30 I 이정훈 기자
퍼스트솔라, 또 美 태양광패널 공장 건설…인플레 감축법에 신났다
  • 퍼스트솔라, 또 美 태양광패널 공장 건설…인플레 감축법에 신났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퍼스트솔라(FSLR)가 미국 내에 새로운 패널 공장을 짓기로 했다.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패널에 대해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퍼스트솔라는 이날 최대 1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공되면 이는 미국 내 4번째 패널 생산시설이 된다. 회사 측은 이날 구체적인 부지를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남동부 쪽에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회사 측은 1억8500만달러를 투자해 기존 오하이오 공장 업그레이드와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에 건설하는 미국 신 공장은 2025년까지 연간 3.5기가와트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오하이오 공장도 2025년까지 7기가와트 이상 생산 용량을 갖춘 생산시설로 확충할 예정이다. 퍼스트솔라는 그동안 늘어나는 패널 수요로 인해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퍼스트솔라는 “이미 확보돼 있는 패널 수주량인 44기가와트만 해도 2025년까지 생산시설을 다 가동해야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크 위드마르 퍼스트솔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맞춰 우리가 다른 국가보다는 미국 내에 새로운 생산시설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공장 건설 부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여러 대안과 선택지를 검토해 봤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미국이 가장 매력적인 옵션이었다”고 부연했다. 퍼스트솔라 주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의회를 통과한 7월 말 이후 65%나 뛰고 있다.
2022.08.30 I 이정훈 기자
`방어주+성장주` 다 되는 애플…"하락장에도 끄떡 없다"
  • `방어주+성장주` 다 되는 애플…"하락장에도 끄떡 없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식시장 베어마켓랠리가 일단락 되면서 전통적인 약세장이었던 9월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기업인 애플(APPL)만은 하락장을 이겨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월가 자산운용사인 베이커에비뉴 웰스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킹 립 수석전략가는 이날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뉴욕 증시 하락에 대해 “계절적인 약세장으로 가고 있을뿐”이라며 너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앞으로 공개될 어떤 경제지표도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완만해질 것이라는 시사하기만 한다면 증시에는 호재로 받아 들여질 것”이라며 “계절적인 약세 국면으로 인해 지수가 하락해도 6월 연저점은 깨고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올 들어 지난 28일까지의 애플 주가(파란색)와 나스닥지수(검은색) 비교다만 립 전략가 역시 9월 증시에서는 어느 정도 몸을 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그는 “주식 투자 포지션을 방어적으로 짤 필요가 있다”며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기업의 질적 측면이 훌륭해 양호한 이익을 내면서 앞으로 실적 전망치도 높일 수 있는 (경기) 방어력을 갖춘 기업을 골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립 전략가는 뉴욕 증시에서 최고의 방어주로 빅테크주 중 하나인 애플을 꼽았다. 실제 애플은 올해 약세장 속에서도 지금까지 주가가 11% 정도만 하락하며 다른 FAANG 종목이나 나스닥지수에 비해 초과수익률을 내고 있다. 애플은 올 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인 톤을 내놨다. 월가에서는 4분기 EPS가 1.31달러, 매출액이 900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기의 1.20달러, 830억달러보다 성장한 것이다. 최근 5년 간 애플의 분기별 EPS 추이립 전략가는 오는 7일에 공개되는 ‘아이폰14’를 비롯한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 새로운 제품 라인업이 주가를 다시 끌어 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미 기존 아이폰은 수년째 써온 소비자들은 새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며 “이번이야 말로 새로운 혁신이 반영된 아이폰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적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애플은 이 같은 방어주 역할을 넘어 성장주로서의 장점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종목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완화된다면 애플은 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성장 지향적 기업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 완화로 미국 정책금리 인상이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된다면 국채금리가 다시 내려가면서 성장주인 애플 주가가 호조를 보일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10년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초 1.5%에서 현재 3% 위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립 전략가는 10년물 금리가 3.5% 위로 오버슈팅하진 않을 것이라며 금리가 다시 내려올 것으로 봤다.
2022.08.30 I 이정훈 기자
(영상) 뉴욕증시, 6월 연저점까지 다시 떨어질까
  • (영상) 뉴욕증시, 6월 연저점까지 다시 떨어질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어느 정도 고통을 초래하더라도 정책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며 `인플레이션 파이터(Inflation Fighter)`로서의 면모를 되찾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뉴욕 주식시장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벌써부터 시장 안팎에선 6월에 기록했던 연저점까지 다시 내려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까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으로 4000선은 무너지더라도 6월 저점까지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긴 하다. 파월 의장의 발언 당일 3%대 하락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29일(현지시간)에도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하락을 면치 못했다. 다우지수는 0.57%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67% 떨어진 반면 나스닥지수는 1.02%나 하락했다. 이로써 S&P500지수는 이달 들어 2.41% 하락하고 있고, 6월 연저점에 비해서는 아직도 9.92% 올라 있는 상태다. 나스닥지수는 6월 저점대비 12.88% 높지만, 이달엔 3.01% 하락 중이다. 이렇다 보니 S&P500지수 기준으로 3670선까지 내려갔던 6월 연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도 솔솔 흘러 나오고 있다. 물론 이날도 3대 지수 모두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지지력을 보였던 만큼 맥 없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9월에 추가 하락해도 연저점 위에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여전한 편이다. 샘 스토발 CFRA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단기적으로는 고통스러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며 현재 시장은 6월 저점을 테스트하는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점쳤다. 다만 “8월 불확실성 하에서도 시장이 비교적 잘 버텨낸 만큼 9월에 지수가 6월 저점을 깨고 내려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조너선 크리슨키 BTIG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팬데믹 2년 간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지수대였던 S&P500지수 4200선이 힘없이 무너진 만큼 지수는 기술적 매도와 저가 매수가 충돌하는 와중에 3900선까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점쳤다. 다만 그는 “지수가 3900선 아래로 내려가는 한이 있어도 6월 저점을 깨고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0일선 아래에서 반락한 뒤 50일선 바로 위에서 지지력을 보인 S&P500지수일단 단기적으로는 이번주 잇달아 발표될 주요 국가의 굵직한 경제지표가 나오기까지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애덤 크리새풀리 바이탈날리지 애널리스트는 “시장 내 매수세가 크게 줄었지만, 지난 주말에 있었던 공격적이고 무차별적인 매도세는 진정된 듯했다”며 “이번주 나올 중국 제조업지수와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하는 시점까지는 적극적 매매보단 관망하는 심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8.3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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