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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인지데이즈2' 김혜연 달라졌지만 김태완 "다른 사람 만나도…"
- 사진=카카오TV ‘체인지데이즈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 시즌2(연출 이재석)에서 연인 간 감정선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지난 4일 오후 7시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커플 관계도가 포착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여행이 후반부로 접어들어 이제는 최종 선택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 연인과의 데이트에서 한층 심도 있는 연애담이 오간 가운데, 솔직한 대화로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여기던 김도형 김지유 커플은 긴 이야기 끝에 서로가 바라는 행복한 연애의 모습에 확실한 온도차가 있음을 확인, 다시 한번 혼란에 빠졌다. 또 이정훈은 군 입대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여자친구를 위해 이별을 하는 것이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드러냈고 두 커플 모두 대화 끝에 눈물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처럼 연애의 해피엔딩이 무엇일지 방황하는 커플들에게 새로운 체인지 데이트 국면이 찾아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연애의 해답을 찾지 못한 김도형과 김지유가 각각 외적인 이상형에 가깝거나 평소 알아보고 싶던 상대와 데이트를 하게 돼 이들의 애정전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더욱이 체인지 데이트 전 마음의 준비 시간을 가졌던 이전과는 달리 곧바로 숙소를 나서야 하는 상황까지 더해져, 시청자들도 함께 혼돈 속으로 빠지며 다음 에피소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한편 지난 에피소드에서 연인과 데이트 중 격한 갈등을 겪었던 민효기 최윤슬, 김태완 김혜연 커플 사이에도 변화의 기류가 맴돌며 이전까지와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서로를 향해 온갖 애증의 감정을 털어놓은 민효기와 최윤슬이 마음을 추스른 뒤, 한층 차분한 대화와 함께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남아 있는 애정을 확인하며 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보인 것. 또 김혜연은 김태완이 꾹꾹 눌러온 설움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을 본 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행동을 다시 돌아봤다. 이어 김혜연은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내가 너를 너무 힘들게 했다”고 고백, 남자친구에게 기대기 어렵다는 불만이 있었던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반면 김태완은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며 관계에서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여, 두 사람 사이 애정의 무게추가 이동한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시시각각 달라지는 커플들의 감정선이 최종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후반부로 접어든 ‘체인지 데이즈’ 시즌2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고 있다.커플 새로고침 ‘체인지 데이즈’는 나이와 직업, 연애 기간은 서로 다르지만 각양각색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서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연인들이 함께 여행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 (영상) 팬데믹 물러나니 추락한 `줌`, "이대로 끝 아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과 함께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가 일상으로의 복귀 이후 빠르게 추락하고 있는 화상회의서비스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ZM)가 다시금 성장 궤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월가 투자은행인 MKM파트너스는 이날 처음으로 줌에 대한 기업 분석을 시작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고, 목표주가도 135달러로 매겼다. 이는 현재 주가인 112.86달러 대비 20% 정도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캐서린 트레브닉 MKM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줌이 아직까지는 줌 미팅을 통해 대부분 매출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새로운 사업으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며 이 같은 잠재적인 촉매로 인해 주가가 수 개월 내에 지금보다 더 올라갈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줌이 새로운 4개의 사업을 통해 지금보다 매출을 더 늘리고 고객 기반 유지를 강화하고 최종적인 고객에 대한 전략적 활용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재도약을 이끌 4개의 신규 사업으로 줌 클라우드 컨택트센터 솔루션과 줌 폰, 줌 채트, 줌 룸스를 꼽았다. 줌 클라우드 컨택트센터 솔루션은 기존 데이터센터 대신에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들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업무용 소통수단인 줌 채트, 회의실용 화상회의솔루션인 줌 룸스, 글로벌 클라우드 전화솔루션인 줌 폰 등도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실제 줌 폰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가 100만명에서 300만명까지 늘어났다. 이와 함께, 줌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줌 IQ 포 세일즈’는 AI를 활용해 줌 미팅 내 고객 대화를 분석해 판매 성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준다. 회사 측은 2025년까지 이 사업의 시장 기회가 9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는 인접한 줌 컨택트센터나 줌 폰, 줌 미팅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줌 주가 추이사실 1분기까지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1분기 매출은 1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 늘었고, 잉여현금흐름(FCF)도 10% 늘어난 4억9800만달러였다. 이에 FCF 마진은 46%에 이르렀다. 트레브닉 애널리스트는 “줌은 새로운 시장에 뛰어 들고서 그 시장에서 고객들과의 관계를 확장시킬 수 있는 특출한 능력을 가진 기업”이라며 “이런 기업에게 새로운 사업과 제품이 생겨나면 그 만큼 성장할 기회가 늘어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줌 주가는 올 들어서만 이미 40% 가까이 급락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야 말로 투자자들이 새롭게 이 회사 주식에 진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 (영상) 코인 급락기에도 돈 잘 번 코인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부터 공식 은행업 인가를 받은 유일한 `크립토 뱅크(가상자산 전문은행)`인 실버게이트 은행의 지주사인 실버게이트 캐피탈(SI)이 월가 투자은행의 호평을 등에 업고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실버게이트 주가는 전일대비 7.18%나 오른 102.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30% 이상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지난달 초 50달러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찍은 뒤엔 한 달 만에 100% 넘는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날 실버게이트에 대한 기업 분석을 처음 개시한 마크 팔머 BTIG 애널리스트는 실버게이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5달러를 제시했다. 현 주가대비 30%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보고서에서 팔머 애널리스트는 시장 예상치보다 좋았던 실버게이트의 2분기(4~6월) 실적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앞서 실버게이트는 2분기 매출액이 7976만달러, 일회성 이익과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13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각각 시장 전망치보다 944만달러, 0.28달러 높은 것으로, 이에 월가에선 3분기에도 실적이 더 개선돼 매출액 9966만달러, 조정 EPS 1.37달러를 각각 전망하고 있다. 팔머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실버게이트의 2분기 실적을 두고 “가상자산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서도 버틸 수 있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실제 4월을 4만6000달러 수준에서 시작한 비트코인은 6월말 1만90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불과 석 달 사이에만 68% 가까이 추락했었다. 이 와중에 매출과 EPS 모두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시한 것.그러면서 그는 “이런 실적을 감안하면 이 회사 주가는 너무 저평가됐다고 본다”면서 “특히 하반기 말 쯤에 실버게이트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통해 회사 매출과 이익 성장세에는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새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사실상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예금(기관들의 예치 자금)을 늘리는 새로운 재원이 될 것이며, 이는 회사 실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봤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실버게이트 주가 추이현재 실버게이트는 `SEN(실버게이트 익스체인지 네트워크)`이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은행 계좌에 있는 달러를 가상자산 거래소로 송금해주는 것으로, 코인베이스나 FTX 등과 같은 거래소는 물론이고 코인에 투자하는 기업이나 기관투자가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래소는 개인 투자자 고객들이 달러를 입출금하고 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때 SEN을 이용하는 기관은 예금 형태로 가상자산을 예치하는데, 이에 지급하는 이자가 거의 없어 매우 낮은 조달금리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이런 재원을 더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팔머 애널리스트는 “실버게이트의 기존 사업에 대한 평가는 물론이고 재무제표를 키울 수 있는 능력과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투자 확대에 따른 이익 증대 등을 볼 때 전망이 밝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에 투자하려는 사람이라면 사전에 실버게이트 주식에 투자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BTIG뿐만 아니라 다른 월가 투자은행들도 실버게이트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하기도 한다. SA의 퀀트 레이팅은 ‘보유(Hold)’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지난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실버게이트에 대해 ‘매수’ 의견을 주면서 “디지털 자산 예금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 `1경1000兆 굴리는` 자산운용 공룡이 온다…들뜨는 코인시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8조5000억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1경10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자산을 굴리고 있는 `자산운용업계 공룡` 블랙록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손 잡았다. 가상자산시장에 관심을 갖는 자신의 기관투자가 고객들에게 코인 거래에서부터 수탁(커스터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업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블랙록의 가상자산시장 참여가 향후 또 한 번의 기관장세를 연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4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블랙록과 이 같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블랙록이 기관 고객들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플랫폼인 `알라딘`과 코인베이스의 기관 지원시스템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블랙록 알라딘 플랫폼에는 주로 자산운용사와 은행, 보험사, 연기금, 일반 기업 등 200곳 이상의 블랙록 기관투자가 고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이번 협업은 우리에게 흥미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블랙록 기관 고객들에게 가상자산 트레이딩부터 코인 수탁,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임 브로커리지는 헤지펀드들을 대상으로 주문부터 대차거래, 레버리지 파이낸싱, 투자 유치, 리스크 관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다. 이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블랙록 기관 고객들은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점검하면서 직접 비트코인 현물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단 코인베이스는 당장엔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향후 다른 코인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블랙록처럼 전 세계 가장 큰 자산운용사가 가상자산시장에 참여한다는 건, 그 만큼 기관투자가들이 장기적으로 가상자산에 호의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진다. 이날 블랙록에서 전략적 생태계 파트너십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조셉 찰롬 글로벌 대표도 “우리의 기관투자가 고객들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데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이런 디지털 자산 투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블랙록의 가상자산시장 참여는 이번에 처음은 아니다. 앞서 작년 초 블랙록은 ‘블랙록 스트래티직 인컴 오퍼튜니티즈’와 ‘블랙록 글로벌 앨로케이션 펀드’ 등 2개 펀드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가 가능하도록 비트코인 선물을 투자적격대상에 포함시킨 바 있다. 당시 블랙록은 “고객자산을 운용하는 이들 두 펀드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등록된 상품선물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는 현금결제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이는 고객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경우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됐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 소식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겐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며 가상자산시장의 장기적인 체력과 건전성에 대한 낙관론을 제공해주기도 할 것”이라며 “(최근 시세 급락 과정에서 나오고 있는 ‘가상자산이 죽었다’는 주장은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 (영상) `골리앗` 인텔 뒤쫓는 `다윗` AMD에 왜 환호할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인텔의 시가총액을 따라 잡으면서 기세를 올리고도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춤거리고 있는 AMD에 월가 투자은행들이 기대 섞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칩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분야를 거느린 `종합반도체 공룡`인 인텔에 맞서고 있는 `팹리스` AMD의 선전을 응원하며 예의주시하고들 있다. A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3%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1530억달러를 기록,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9% 가까이 추락하며 시총이 1480억달러로 쪼그라든 인텔을 앞질렀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AMD 주가 추이사실 올 2월에 일시적으로 AMD 시총이 인텔을 앞지른 적은 있지만, 이는 추세적이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두 업체의 시총 역전은, 최근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 칩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회사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 들여졌다.그러나 최근 경기 둔화 또는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은 `골리앗` 인텔뿐 아니라 `다윗`인 AMD에게도 버겁긴 마찬가지였다. AMD 역시 지난 2일 2분기 매출이 65억5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65억3000만달러, 1.03달러를 웃도는 실적이었지만, 회사 측이 공개한 3분기 실적 전망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AMD는 3분기 67억달러 매출을 예상했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인 68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이에 실적 발표 당일 정규시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하락했던 AMD는 3일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21% 하락한 98.09달러로 장을 마쳤다. 인텔보단 나은 편이지만, AMD 주가도 올 들어 지금까지 32% 가까이 추락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2배에 이르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이상 상황에서 지금이야 말로 AMD를 싸게 살 수 있는 쉽게 오기 힘든 기회라는 월가의 추천 보고서가 등장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AMD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10달러에서 120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21% 정도 추가로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비벡 아르야 BoA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라면 전망보다 저조했던 3분기 실적 전망에만 현혹되지 말고 그 너머에 있는 전망까지 봐야 한다”며 현재 AMD 주가를 감안할 때 쉽게 오지 않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3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긴 했지만, 5나노미터 제노아 서버 칩처럼 4분기에 새로 출시될 제품을 감안하면 3분기보다 4분기 실적이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실 추격자인 AMD는 개인용 컴퓨터(PC)시장에선 `라이젠` 칩을 등에 업고 인텔을 따라 잡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더 높은 하이엔드 서버 칩시장에선 인텔과 꽤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 우려에 PC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기업용 데이터센터 수요는 탄탄해 서버 칩에서의 선전은 AMD에게 더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서버 칩시장에서의 인텔과 AMD 점유율 추이다행히 이날 보고서를 낸 월가 투자회사들은 AMD가 머지 않아 서버 칩에서도 인텔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올 것으로 점치고 있다.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지금 주가의 2배 이상인 200달러로 제시한 로젠블라트의 한스 모제스만 애널리스트는 AMD가 서버 칩에서 진전을 보일 것이라면서 “서버 칩시장에서 ‘X86 아키텍처’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인텔로부터 AMD가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며, 특히 고가의 서버 칩 점유율도 빼앗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테이시 래스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도 이 같은 전망에 동조했다. AMD에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투자의견과 135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한 래스곤 애널리스트는 “AMD가 인텔로부터 상당한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텔의 미세공정 양산 로드맵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만큼 AMD가 이를 활용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AMD의 실적 전망은 더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영상) 앱스토어 매출 성장 둔화?…그래도 애플은 달린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나름 선방했던 애플의 서비스 매출 실적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단초가 나왔다. 그럼에도 월가에서는 아직까지 실적 전망 자체를 낮출 정도는 아니라며 성급한 판단을 경계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3.82% 상승한 166.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에 뚜렷한 호재가 나오진 않았지만, 2%는 넘는 나스닥지수 상승세에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증시 빅테크를 대표하는 주식답게 애플 주가는 최근 반등랠리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6.4% 하락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 6월16일 장중 주가가 129.04달러라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최근 한 달 보름여 만에 29% 가까운 반등세를 타고 있다. 오히려 이날 나온 애플 관련 뉴스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만했다. 이날 시장 조사업체인 센서 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애플 앱 스토어의 7월 중 순매출이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앞선 6월의 2.5% 증가에 비해 증가폭 자체가 1.5%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앞서 애플이 2022회계연도 3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할 당시, 앱 스토어와 애플 뮤직, 애플플러스(+), 아이클라우드 등 소비 지출 둔화 영향을 많이 받는 서비스부문 매출이 196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2% 늘었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한 바 있다. 시장 예상치(197억달러)엔 못 미쳤지만, 그 차이가 거의 없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 덕이었다.그럼에도 향후 경기 둔화 또는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앞으로는 서비스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여전했는데, 이번 앱 스토어 매출 성장세 둔화가 그 단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앱 스토어는 전체 서비스 매출 중 3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이에 월가 대표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앱 스토어 성장세 둔화를 지적하긴 했지만, 과도한 해석은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모건스탠리는 “6월과 비교해 보면 7월 앱 스토어 순매출 성장세는 전체 매출에서 87%나 되는 10대 시장 중 독일과 프랑스만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둔화되는 모습이었다”며 “특히 중국에서의 순매출은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8% 감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6월의 6% 감소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중국에서의 코로나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게임 앱 매출이 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애플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모건스탠리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앱 스토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제자리 걸음 정도였던 반면 7월 데이터를 보면 다음 분기인 4분기(7~9월)에는 매출이 6%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했다. 그럼에도 모건스탠리는 “실제 앱 스토어 매출 성장세는 소비 지출의 강도는 물론이고 코로나 봉쇄조치 이후 생활이나 소비 패턴이 정상으로 돌아온 중국에서의 디지털 서비스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약간의 하방 리스크가 있다 해도 당장 서비스부문 매출 전망을 조정하기엔 너무 이른 감이 있다”며 애플을 감쌌다. 그러면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도 180달러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애플 서비스의 한 축인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애플플러스(+)`가 넷플릭스처럼 저렴한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섣부른 예측도 나왔다. 이날 디지데이에 따르면 애플은 광고사업 내 광고주 플랫폼(DSP)을 운영할 선임 매니저를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내놨다. 앞서 `앱 투명성(ATT) 정책`이란 이름으로 고객 프라이버시를 강화함으로써 디지털 광고 플랫폼들의 리타깃팅 광고에 타격을 줬던 애플은 현재 독자적인 DSP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애플은 개인 프라이버시를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정교한 자체 DSP를 구축하고, 모바일 중심의 DSP를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채용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애플이 넷플릭스와 같은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해 광고 매출과 유료 구독자수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앞서 지난주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애플의 서비스 매출을 걱정하며 “애플 사용자들의 일생에서 발생하는 가치를 감안하면 애플 주가가 저평가된 게 맞긴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서비스부문 성장세가 계속 유지되느냐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체인지 데이즈' 김지유, 김혜연 향한 김도형 마음 확인
- ‘체인지 데이즈’(사진=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는 4일 오후 7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 시즌2(연출 이재석)에서 현재의 연애 문제를 치열하게 짚어보던 커플들이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한 속내를 고백하며 눈물 속에 관계 격변을 겪는다.커플 새로고침 ‘체인지 데이즈’ 시즌2는 나이와 직업, 연애 기간은 서로 다르지만 각양각색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서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연인들이 함께 여행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지난회에서 김혜연 김태완, 민효기 최윤슬 커플이 데이트 중 서로 다른 연애 성향과 소통 방식으로 대화를 할수록 오해를 쌓아가 고구마 같은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남겼던 터.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연인과의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관계에 급격한 변화를 겪는 커플들의 모습이 그려진다.솔직한 대화가 부족한 것이 고민이었던 김도형 김지유 커플은 그간 묵혀왔던 감정을 둘만의 데이트를 통해 쏟아낼 계획. 잠수이별을 했다는 죄책감으로 바라는 점을 속 시원히 말하지 못했던 김지유가 드디어 애인과 180도 다른 입장을 솔직히 표현하기 시작한다. 남자친구 김도형이 나이, 고향, 직업까지 여러 공통점을 지닌 김혜연과 금세 친밀해지자 불안감을 느꼈던 그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묻기 시작하더니 어느 때보다 거침없는 사이다 같은 감정 표현을 하는 것. 김지유는 김혜연에 대한 김도형의 감정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과거 잠수이별로 끝났던 김도형과의 연애를 다시 반추하고, “3년 전의 나는 행복하지 않았어”라고 자신의 입장을 당당히 고백한다고. 가슴 속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기 시작한 김지유와 애인과의 진솔한 대화를 바라던 김도형이 이번 데이트를 통해 관계를 더욱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반면 이정훈과 최희현은 그간의 안정적이어 보였던 모습과는 달리 눈물의 데이트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시리게 한다. 이정훈의 아이돌 활동으로 5년차 장기연애를 해왔음에도 둘만의 추억을 많이 남기지 못했던 이들은, 이제 이정훈의 군 입대를 앞두고 연애를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군대라는 현실의 벽을 마주하고 고민 중이던 이들은 이날 처음으로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속내를 드러낼 예정이다. 늘 밝고 씩씩한 모습이었던 최희현이 이정훈과 대화 중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해, 이를 지켜보던 MC들이 “짠하다” “제일 마음 아프다” “둘 다 이해된다”라며 안타까워했다고. 과연 두 사람이 왜 데이트 중 눈물까지 흘릴 수밖에 없었는지, 심도 있는 대화 끝에 어떤 결론으로 향할지 궁금증을 높인다.한편 연인과의 데이트를 끝내고 요동치는 감정에 고민하는 커플들에게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질 예정. 4일 목요일 오후 7시 공개될 ‘체인지 데이즈’ 시즌2 10회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 (영상) "우크라도 처음엔 평온했다"…펠로시가 쏘아올린 리스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대(對)중국 매파(강경파)`로 잘 알려진 미국 내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아시아 순방 첫 방문지인 대만을 찾으면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을 고조시키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당초 우려했던 것에 비해선 당장의 시장 불안이 크진 않은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촉발된 양국 간 대립 양상이 좀 더 긴 시간을 두고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일단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도착한 2일(현지시간) 시장 상황은 비교적 평온했다. 끈질긴 반등 시도 끝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연이틀 조정을 보였지만 낙폭은 미미했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오히려 사흘 간의 약세를 접고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10년만기 미 국채 금리는 2.75%까지 뛰었지만,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영향은 거의 없었다. 일본 엔화와 금값도 상승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왔고, 역외 위안화 가치는 오히려 뛰었다.사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금융시장이 비교적 평온했던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에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시장은 러시아가 실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침공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었지만, 이후 침공이 현실화하고 전쟁이 장기화하자 충격이 커졌었다. 당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위험을 강조하며 투자에 대한 헤지를 권고했던 바누 바웨자 UBS 수석전략가는 “당시와 지금 상황은 다르다”고 선을 그으며 “러시아의 침공 때와 달리 지금 대만을 둘러싼 대립이 발생할 수 있는 시점은 분명치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서구권의 경제제재 이후 중국까지 그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빼내가고 있고 중국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을 줄여온 만큼 상대적으로 선제적 헤지 필요성도 높지 않다고 봤다. 이는 과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상대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던 시장 경험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제이슨 수 레이리언트 글로벌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사람들이 지정학적 위협에 대개 무감각한 편”이라며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중국이 군사 대응으로 위협하는 것은 새로운 것도 아니며, 역사적으로도 이런 위협이 실제 군사적 갈등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과거 쿠바에서의 미사일 위기에도 단기 충격 후 뉴욕증시는 오히려 6주 간 상승랠리를 이어갔다.그러나 상황이 그리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를 이끌었던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경제고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우려와 달리 시장 내 불안감은 상대적으로 적어 아직까지는 잘 견뎌내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하면서도 “만약 중국은 원한다면 글로벌 경제의 수요와 공급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수단을 포함해 (미국에) 보복할 수 있는 수단이 많다”면서 “이로 인해 매우 불확실하고도 전례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보도 이후 일주일 간 범중화권 주요 지수 등락률엘렌 개스케 PGIM 채권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분명한 더 오래 지속되는 방향으로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전반적 변동성이 커질 것인데, 특히 연준이 얼마나 더 오랫동안 통화긴축을 할 지 불확실한 상황이라 채권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전 세계적 통화긴축 기조, 치솟는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에 대응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엔 또 다른 압박요인이 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은 미중 간 충돌이 글로벌 시장을 무너 뜨리는 테일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라지브 데 멜로 GAMA 자산운용 글로벌 거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취하면서 불쾌감을 나타낼 것”이라고 보면서도 “다만 중국 경제가 취약한 만큼 통제 불능 상황까지 만들진 않을 것 같다”고 점쳤다. 현재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데에 변화가 없다”며 사태 수습에 나서는 백악관과 달리, 중국 정부는 이번 방문을 “중대한 결과를 수반하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BMO캐피탈마켓 측은 이번 방문과 중국의 대응으로 인해 장기적인 무역관계가 더 악화되고 이는 수주일 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불안감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10년만기 미 국채 금리가 이번 주중으로 2.5%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베키 리우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중국 거시전략 담당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도 거시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대응보다는 일부 (미국에 경고성) 시그널을 주는 행동에 국한될 것”이라고 점치면서도 “오히려 중장기적인 미중 관계에 대해 우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대만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3일 한국을 방문하고, 4일 마지막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뒤 5일 미국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