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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언니들' 박군 "한달 경조사비만 200만원↑…♥한영에게 혼나"
  • '진격의 언니들' 박군 "한달 경조사비만 200만원↑…♥한영에게 혼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채널S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연예계 파워인싸’ 김호영도 혀를 내두르게 한 ‘파워 오지라퍼’ 박군이 출연한다.오늘(28일) 저녁 방송될 ‘진격의 언니들(미디어에스-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에서는 한영과 결혼해 행복한 1년차 신혼을 즐기고 있는 박군이 찾아온다. 그는 “와이프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라고 한다. 진짜로 출마해야하는지 여쭤보려고 왔다”라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아내 한영의 질타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박군의 진지한 모습에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오히려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박미선은 “제발 정신 차리고 나나 좀 챙겨~”라고 한영에 빙의했고, 박군은 “와이프랑 똑같아요. 진짜 화났을 때!”라며 아내 한영의 말투와 똑 닮은 박미선에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박미선은 “아내가 말하는 것 행간을 잘 읽어야 한다. 앞뒤를 잘 생각해서…”라고 조언했다.박군은 지인들이 부탁하거나 원하는 것도 아닌데 상대가 서운할까 봐 미리 걱정해 알아서 더 챙기고 선물하는 성격으로, 한 달 경조사비만 200만원이 넘게 나가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주변 사람을 챙기다 아내를 섭섭하게 하는 일들이 생겼다고. 언니들이 “부부싸움 했겠네”라며 걱정하자 박군은 “싸우는 게 아니라 혼나는 거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연예계 파워 인싸 김호영은 “나랑 비슷한 부분이 있다. 하다 보니 하니까 좋고 그래서 하는 거긴 하다”라며 박군에 공감했다. 하지만 김호영은 “근데 싱글인 나와 결혼한 사람은 다르다”라고 거리를 두며 박군을 나무랐다. 장영란도 “부인 입장에서 보면 나라도 뚜껑 열릴 것 같다”라며 분노했고, 박군은 점점 땀을 뻘뻘 흘리기 시작했다. 지인을 챙기다 아내 챙김을 놓쳐버린 박군이 아내 한영으로부터 혼난(?) 사연은 28일 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될 ‘진격의 언니들’에서 공개된다. ‘진격의 언니들’은 채널S(SK브로드밴드 Btv 1번, KT 지니TV 70번, LG U+TV 61번, LG헬로비전 81번, 딜라이브 74번, 스카이라이프 150번, HCN 69번), SK브로드밴드 Btv케이블 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3.02.28 I 김보영 기자
박군 "한달 경조사비만 200만원 넘게 나가…아내 한영에 혼난다"
  • 박군 "한달 경조사비만 200만원 넘게 나가…아내 한영에 혼난다"
  • ‘진격의 언니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연예계 파워인싸’ 김호영도 혀를 내두르게 하는 ‘파워 오지라퍼’ 박군이 출연한다.28일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미디어에스-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에는 결혼 1년차로 행복한 신혼을 즐기고 있는 박군이 찾아와 “와이프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라고 한다. 진짜로 출마해야하는지 여쭤보려고 왔다”라며 고민을 전한다. 아내 한영의 질타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박군의 진지한 모습에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오히려 당황했다.박미선은 “제발 정신 차리고 나나 좀 챙겨”라고 한영에 빙의했고, 박군은 “와이프랑 똑같아요. 진짜 화났을 때!”라며 아내 한영의 말투와 똑 닮은 박미선에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미선은 “아내가 말하는 것 행간을 잘 읽어야 한다. 앞뒤를 잘 생각해서”라고 조언했다.박군은 지인들이 부탁하거나 원하는 것도 아닌데 상대가 서운할까 봐 미리 걱정해 알아서 더 챙기고 선물하는 성격으로, 한 달 경조사비만 200만원이 넘게 나가는 상황이었다. 특히 주변 사람을 챙기다 아내를 섭섭하게 하는 일들이 생겼다. 언니들이 “부부싸움 했겠네”라며 걱정하자 박군은 “싸우는 게 아니라 혼나는 거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연예계 파워 인싸 김호영은 “나랑 비슷한 부분이 있다. 하다 보니 하니까 좋고 그래서 하는 거긴 하다”라며 박군에 공감했다. 하지만 김호영은 “근데 싱글인 나와 결혼한 사람은 다르다”라고 거리를 두며 박군을 나무랐다. 장영란도 “부인 입장에서 보면 나라도 뚜껑 열릴 것 같다”라며 분노했고, 박군은 점점 땀을 뻘뻘 흘리기 시작했다. 지인을 챙기다 아내 챙김을 놓쳐버린 박군이 아내 한영으로부터 혼난(?) 사연은 28일 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에서 공개된다.
2023.02.28 I 김가영 기자
"러시아, 서방 제재에 中서 반도체 조달"
  • "러시아, 서방 제재에 中서 반도체 조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따른 반도체 공급 부족 위기를 중국을 통해 타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AFP)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대부분의 반도체에 대해 러시아 수출을 금지한 지난해 초 러시아의 반도체 수입은 감소했지만, 이후 크게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WSJ은 덧붙였다. 유출된 러시아 세관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말 러시아의 반도체와 반도체 부품 수입량은 전쟁 전 월간 평균치와 비슷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됐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서도 지난해 중국에서 러시아로 수출된 집적회로(IC)는 1억7900만달러(약 2363억7000만원) 어치로, 2021년(7400만달러)의 약 2.4배로 뛰었다. WSJ은 “일상적인 가전제품은 물론 군사장비를 가동하는 데 필수적인 반도체가 러시아로 유입되는 것을 완전히 막는 것은 특히 어려운 문제”라며 “서방의 대러 제재 동참을 거부해온 중국이 세계 반도체 무역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산 반도체가 러시아로 흘러들어가는 과정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도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튀르키예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있다.중국산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 등 특정 반도체들의 지난해 전체 수출량은 36% 증가했는데, 튀르키예에 대한 수출량은 2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에 대한 튀르키예의 반도체 수출량은 320만달러(약 42억3000만원)로 2021년(7만9000달러)의 약 40배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 튀르키예가 러시아에 수출한 전기기계와 전자제품 수출량도 5억5900만달러(약 7381억6000만원)로 2배 이상 늘었다. 미국 재무부 관리들은 이달 초 러시아의 물자 조달망 단속을 위해 튀르키예와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지난 20일 방위산업에서 사용되는 전자제품을 러시아에 수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3.02.27 I 장영은 기자
제로 코로나 끝나자 中사업 확장하는 美 기업들
  • 제로 코로나 끝나자 中사업 확장하는 美 기업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중간 갈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사태가 진정되면서 중국 경기 반등을 노리고 베팅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베이징 맥도날드 매장. (사진= AFP)보도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지난해 중국에 700개의 매장을 연 데 이어 올해는 900개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맥도날드측은 코로나19 관련 규제로 팬데믹 기간 동안 매출이 매년 감소했지만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션업체인 랄프로렌과 태피스트리도 중국에 신규 매장을 열 예정이다. 코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태피스트리는 회사 투자 금액 3억2500만달러(약 4290억원) 중 절반가량을 중국 내 신규점포 개설 및 보수 작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식품회사인 타이슨푸드는 올해 새로 가동되는 공장 6곳 중 절반을 중국에 지을 계획이고, 스팸과 스키피 땅콩버터 제조사 호멜은 내년에 중국 사업을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지난달 호멜이 상하이 외곽에 1460만달러(약 193억원)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스타벅스도 지난해 중국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규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중국에서 스타벅스의 성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2025년까지 중국에서 신규 매장을 3000개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WSJ은 중국 시장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팬데믹 이후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5.2%에서 5.5%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해외 기업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 점도 미국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 항공기 제조사 보잉 간부와 외교부 고위인사의 회동 사진을 공개하면서 “보잉을 비롯한 미국 기업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에는 중국 검열 당국이 디즈니 산하 영화 제작사인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 개봉을 허용하기도 했는데,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이다. WSJ은 중국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 기업은 대부분 소비재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기술·제조업체들은 미·중간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면서 중국 시장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3.02.27 I 장영은 기자
美증시 변동성 확대에 월가 '공포지수' 연중 최고치
  • 美증시 변동성 확대에 월가 '공포지수' 연중 최고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주식시장에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추가 긴축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지난주 23을 넘기며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VIX가 20을 밑돌면 시장이 안도(complacency)하고 있다는 의미로, 30을 웃돌면 투자자들이 불안감(scurrying)을 느끼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WSJ은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VIX가 오를 것이라는 베팅이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이다. CBOE에 따르면 이번달 VIX가 상승할 것이라는 콜옵션의 일 평균 거래량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음달 안에 VIX가 75를 상향 돌파할 것으로 보는 전망도 나왔다. WSJ은 “VIX가 몇 달 안에 40에 달할 것이란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한 번도 뚫린 적 없는 선”이라고 전했다.변동성 급등에 대한 불안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하락을 헷지하는 주식풋옵션의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해 여름 정점을 찍은 이후 둔화하면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먹혀들고 있다고 낙관했다. 하지만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의 징후는 예상보다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과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유럽 경제의 회복과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여전히 뜨거운 미국의 노동시장도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키운다.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해 전반적인 경제 수요를 꺾어야 하는 연준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미국의 노동 시장은 긴축의 고삐를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다. 특히 시장의 불안은 최종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8월에 5.39%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웨이스 멀티 스트래티지 어드바이저의 마이크 에드워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월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질 때는 실물 경제에 타격을 받지 않고 이번 긴축 사이클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며 “이제 그 확신은 나날이 희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2.27 I 장영은 기자
현대차·갤럭시 빠진 러시아에서 中기업 '활개'
  • 현대차·갤럭시 빠진 러시아에서 中기업 '활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빠진 빈자리를 중국의 저가 브랜드가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AFP)미국 CNN 비즈니스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수백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러시아에서 철수하면서 러시아인들은 스마트폰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대안을 찾아야 했다면서 중국 기업이 그 자리를 빠르게 꿰찼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주류였던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샤오미와 리얼미가 대세로 떠올랐다. 전쟁 전인 2021년 12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2위는 삼성(35%)과 애플(18%)이었으나, 전쟁 후인 2022년 12월에는 각각 2%, 1%로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같은 기간 샤오미와 리얼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점유율 합계는 40%에서 95%로 약진했다. 특히 샤오미는 지난해 1년 동안 시장 점유율이 2배로 뛰며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다. 자동차 시장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한국과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철수하면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치고 올라왔다. S&P글로벌 모빌리티의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 중국 체리와 창청 자동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상위 10위 승용차 브랜드로 올라섰으며,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오토스타트는 지난해 전반적인 중국 신차 판매 감소에도 자동차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7% 증가한 12만18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기아의 점유율은 13%에서 10%로, 현대차는 10%에서 9%로 각각 줄었다.러시아 내수 시장 자체는 경기 침체로 위축됐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량이 33% 감소한 2100만대를 기록했다고 추산했다. 이는 같은기간 유럽 스마트폰 판매량이 20% 줄어든 것에 비해 큰 감소폭이다. 작년 러시아 자동차 시장 규모 역시 전년대비 60% 위축됐다고 오토스타트는 밝혔다.
2023.02.26 I 장영은 기자
챗GPT 돌풍에 생성형AI 기업 급성장…'유니콘' 6개 탄생
  • 챗GPT 돌풍에 생성형AI 기업 급성장…'유니콘' 6개 탄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돌풍으로 생성형 AI 기업들에 투자금이 쏟아지고 기업가치 역시 크게 뛰고 있다. 생성형 AI란 텍스트와 이미지 등 기존 콘텐츠를 학습해 유사한 콘텐츠를 새로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처럼 대화할 수 있는 챗봇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생성형 AI 사례 중 하나다.(사진= 로이터)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6일 네덜란드 분석기관 딜룸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생성형 AI기업에 대한 전 세계 투자액이 21억달러(약 2조8000억원)로 2020년에 비해 10배 늘었다고 보도했다. 또 올해 1월 기준 세계 생성형 AI 주요 100개사의 기업가치는 총 480억달러(약 63조3000억원)로 2020년 말과 비교해 약 2년 만에 6배로 급증했다. 이 중 가장 기업 가치를 높게 받은 곳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로 290억달러(약 38조2000억원)를 평가받았으며,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출시된 챗GPT는 이미 이용자가 1억명을 넘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생성형 AI 기업 중 기업 가치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이른바 유니콘 기업도 재스퍼AI를 비롯해 6개 탄생했다. 기업가치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인 업체도 30개가 넘는다.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거대 기술들도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와 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3조2000억원) 규모를, 구글은 오픈AI 개발자가 설립한 앤스로픽에 약 4억달러(약 5000억원)를 각각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를 개발한 영국의 딥마인드도 최근 대화형 AI에 힘을 쏟고 있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전 세계 생성형 AI의 시장이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에는 1000억달러(약 131조80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츠오 유타카 도쿄대 교수는 “인터넷 초기처럼 여러 분야에서 기회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딜룸이 집계한 생성형 AI 기업가치 상위 30개 기업 명단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기업은 이름을 올리지 못해 초기 시장 선점 및 기술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3.02.26 I 장영은 기자
美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 급증…"돈보다 중요한 것 생겼다"
  • 美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 급증…"돈보다 중요한 것 생겼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에서 시간제(파트타임) 근무를 선호하는 근로자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이 25일 보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지나면서 일과 인생의 우선순위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에서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AFP)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시간제 근로자 수는 이전 달에 비해 120만명 증가했다. 특히 이 중 3분 2에 달하는 85만7000명은 정규직 일자리를 못 구하거나 근무 시간이 단축돼서가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시간제 근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주당 35시간 미만 일하는 경우 시간제 근로자로 보고 있으며 1월에 고용된 1억6000만명의 미국인 중 16.3%(2608만명)가 시간제 근로자였다.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 수는 1월에 2210만명으로, 정규직을 선호하는 시간제 근로자 수(410만명)의 6배에 달했다. WSJ은 자발적 시간제 근로자의 비율이 2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직후에는 1대 1 정도였고 이전 20년 동안에는 3대 1에서 5대 1 사이었다고 전했다. 경제학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시간제 근로자의 증가가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의 변화를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대유행 기간 지치거나 해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시간제로 전환했고, 은퇴자 등 퇴직자 중 일부는 물가 급등으로 다시 경제활동에 나서면서 시간제 일자리를 구했다는 것이다. 미 노동부는 최근 시간제 노동자 수의 증가 배경에는 이전과 달리 가족이나 개인적인 이유 등의 ‘비경제적 이유’(noneconomic reason)가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니 골든 펜스테이트 애빙턴대 경제학자는 “비경제적 이유에 따른 시간제 근로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 추세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가족 등 개인적인 부분에 가치를 두는 사람들이 늘었고, 수입이 다소 줄더라도 더 많은 개인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2023.02.26 I 장영은 기자
신수지 "주는 기쁨 즐기는 스타일… 연애 리콜은 절대 NO!"
  • 신수지 "주는 기쁨 즐기는 스타일… 연애 리콜은 절대 NO!"
  • (사진=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신수지가 과거에 만난 남자 친구들을 회상한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를 주제로 리콜녀의 사연을 공개한다. 신수지는 이날 방송에서 일일 리콜 플래너를 맡는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애청자임을 밝힌 신수지는 “24회 ‘고기 굽지 않는 남자’ 편을 보면서 공감이 많이 됐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세형의 “혹시 이별을 리콜하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신수지는 “전혀 없다”라고 딱 잘라 말한다.주로 베푸는 연애를 하는 편이라고 말하는 신수지는 “전 남자친구들에게 명품 선물을 자주 했다. 가격표도 안 보고 사주고 싶으면 사줬다. 그런데 나중에는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고, 서운함이 쌓이더라”라고 회상한다. 신수지와 연결 고리가 있는 장영란은 “신수지 씨가 주는 기쁨을 정말 좋아하는 분 같더라”라고 거든다.신수지의 연애 스타일을 들은 소통 전문가 김지윤은 “주는 사랑만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 그런 서운함이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몸이 아플 수도 있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한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김지윤의 말에 신수지는 눈물까지 보였다는 후문이다.한편 이날 등장하는 리콜녀는 10년 전 헤어진 1살 연상의 X에게 이별을 리콜한다. 스무 살의 어린 나이에 갑자기 집이 어려워지면서 생활 전선에 뛰어든 리콜녀. 놀기 바빴던 X의 모습이 못마땅했던 리콜녀는 잔소리를 반복한다. 10년이 지난 후, 리콜녀는 과거 자신이 했던 날카로운 말들에 대해 X에게 사화하고 싶다고 말한다. X는 사과를 받아들이고, 재회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 결과는 27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中, 러에 드론·탄약 제공 검토…협상 진행 중"
  • "中, 러에 드론·탄약 제공 검토…협상 진행 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정부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을 지나 장기화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이 러시아를 본격 지원할 경우 전쟁이 더 길어지고 소모적인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중국이 러시아에 대포와 무인기 등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 길어지게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에서는 아직 무기 전달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중국이 러시아에 치명적인 원조를 제공한다면 이는 미·중간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우크라이나 전장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CNN방송도 이날 중국이 러시아에 드론과 탄약 등을 제공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중국이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과 러시아 간에 가격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드론과 탄약을 지원해달라고 중국에 계속 요청했고, 중국 지도부는 최근 수개월간 논의한 끝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독일 슈피겔도 러시아가 올봄까지 자폭 드론 100대를 조달하기 위해 중국 회사와 협상 중이라고 타전했다. 슈피겔은 익명의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 무인기가 폭발물을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WSJ은 지난 19일 미국 당국자들이 작년 말과 올해 초 회의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치명적인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중국측 관계자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지원은 “‘레드라인’(금지선)에 가깝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중국을 향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기 위한 주요한 계획을 세웠을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면서도,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을 할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25 I 장영은 기자
"할리우드 간판이 안보이네"…美에 이례적 눈보라
  • "할리우드 간판이 안보이네"…美에 이례적 눈보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34년 만에 처음으로 눈보라 경보가 발령됐다. 겨울에도 우리나라 가을 날씨와 비슷한 LA에서 눈 폭풍이 몰아친 것은 이례적이다. (사진= 로이터)미국 국립기상청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남부 LA 카운티 일대에 겨울 폭풍에 따른 ‘블리자드’ 경보를 내렸다. LA에 눈보라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이다.로이터통신은 “캘리포니아 상공에서 느리게 움직이는 겨울 폭풍이 심해지면서 30여년 만에 LA에 눈보라 경보가 발령됐다”며 “상징적인 할리우드 간판 주위에 눈발이 소용돌이치는 놀라운 광경이 연출됐다”고 전했다.할리우드힐즈에 사는 배우 크레이그 로버트 영(46)은 “20년 전 영국에서 이곳으로 이사 왔는데 그 이후로는 눈을 본 적이 없다”며 “사실 눈싸움을 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기온은 이날 화씨 39도(약 3.9℃)까지 떨어져 13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LA에서 남쪽으로 더 내려간 샌디에이고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눈보라 경보가 발령됐으며, 캘리포니아주 중·서부 시에라네바다 산맥 일대에는 눈사태 경보가 내려졌다.브라이언 잭슨 기상예보센터 예보관은 북극지방에서 발달한 거대한 저기압이 이번 기상이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기상청은 25일까지 캘리포니아 전역에 많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이라며 LA와 샌버나디노는 2~3인치(약 5~7.5cm)의 강우량이 예상돼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홍수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극심한 더위와 가뭄, 강력한 겨울 폭풍이 교차하는 것은 기후변화의 징후이며 점점 더 빈번해지고 강력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 AFP)
2023.02.25 I 장영은 기자
"영·프·독, 우크라-나토 연대 강화 모색…평화협상 촉진"
  • "영·프·독, 우크라-나토 연대 강화 모색…평화협상 촉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주요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대신 우크라이나와 나토의 연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영국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프랑스·독일 정상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영국·프랑스·독일 3개국의 당국자를 이뇽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평화회담을 시작하도록 촉진하기 위해 나토와 우크라이나의 방위협정 체결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들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최근 제시한 협정의 청사진을 프랑스와 독일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지난주 우크라이나가 종전 이후에도 자국을 방어할 수 있도록 첨단 군사장비와 무기, 탄약에 폭넓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저을 제안했다. 그는 또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포함해 전장에서 ‘결정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했다.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대신 방위조약을 맺어 러시아를 달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는 충분한 방어능력 증강을 약속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같은 방안은 지난 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해 영국·프랑스·독일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진 이후에 나온 것으로 우크라이나측과도 사전 교감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의 한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러시아가 승리해서는 안된다고 되풀이하고 있지만, 전쟁이 지금처럼 격렬하게 오래 이어진다면 우크라이나의 손실은 견디기 어려운 수준이 될 것”이라며 “또 아무도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달 초 파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을 때 러시아와의 평화회담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23.02.25 I 장영은 기자
美 영부인, 바이든 재선 도전 시사 …"선언 시기·장소만 정하면 돼"
  • 美 영부인, 바이든 재선 도전 시사 …"선언 시기·장소만 정하면 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024년 열리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질 바이든 여사와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 AFP)AP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바이든 여사는 이날 케냐 나이로비에서 이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해 공식 발표할 시기와 장소를 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차례 연임을 노리고 있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이를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공화당에서는 이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직후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바이든 여사는 “그(바이든 대통령)가 도대체 몇 번이나 더 말해야 (재선 의사를) 믿겠느냐”며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했다. 그 점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재선 출마 의지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처음부터 재선에 도전할 생각이 있었다”며 “그러나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마무리해야 할 다른 일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재선 도전을 결정하는 데 있어 나이가 문제가 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내 나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정당하다”며 “나를 지켜 봐달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답했다.미 정치권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현직 대통령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이미 여든살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건강문제 등이 염려된다는 것이다. 현재 만나이로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두 번째 임기를 마칠 때 그의 나이는 86세다. 공화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한 말 실수를 문제 삼으며 공격하고 있으며, 2024 미국 대선 공화당 예비후보로 나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75세 이상 정치인을 대상으로 정신 능력을 검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올해 51세인 헤일리 전 대사가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같은당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76)도 겨냥한 것이다.
2023.02.25 I 장영은 기자
"푸틴 보고있나" EU, 우크라전 1년 맞아 10차 제재안 승인
  • "푸틴 보고있나" EU, 우크라전 1년 맞아 10차 제재안 승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된 24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10차 제재안을 승인했다. EU는 당초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 당일인 이날 전까지 10차 제재안을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협의가 난항을 거듭해 가까스로 이날 늦게 합의를 도출했다. (사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의장국인 스웨덴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돕기 위해 역대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이어 “EU는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과 단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한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제재는 러시아가 전쟁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물품에 대한 금수 조치 강화와 함께 전쟁을 옹호하는 선전물 배포와 드론 수입 등에 대한 조치가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EU의 행정부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 15일 총 110억유로(약 15조3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지 조처를 포함한 제재 패키지를 회원국들에 제안했다.당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드론·미사일·헬기 등 러시아 무기체계에 쓰이는 민군 겸용 제품이나 전자부품에 대한 제재를 제안한다”고 10차 제재안의 윤곽을 설명했다. 철강과 알루미늄, 대형차량, 전자회로 등이 금수 품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 알파뱅크와 디지털은행 틴코프 등 러시아 은행 네 곳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것도 거론됐다. SWIFT 결제망에서 퇴출되면 외국 기업과 달러·유로화로 거래하기 어려워진다.러시아 기업에 기계 부품이나 안테나, 크레인, 특수차량, 트럭과 엔진 예비부품 등을 수출하는 중국 등 제3국 기업들도 제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 대상 개인·기관 명단 등 구체적인 내용은 25일 EU 공식 저널에 발표될 예정이며, 발표와 동시에 발효된다. 한편, 이번 10차 제재안은 폴란드가 러시아산 합성고무에 대한 제재 면제 범위가 너무 넓다며 제재 실효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거듭 합의에 실패하다가 이날 자정을 2시간 앞두고 승인됐다.
2023.02.25 I 장영은 기자
튀르키예 대지진 사망자 5만명 넘어…이번 세기 6번째 인명 피해
  • 튀르키예 대지진 사망자 5만명 넘어…이번 세기 6번째 인명 피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숨을 거둔 사람이 5만명을 넘어섰다. (사진= AFP)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난 6일 대지진 발생 후 누적 사망자 수가 이날 밤 기준 4만42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당국이 최근 발표한 사망자 수는 5914명이다.양국의 총사망자 수는 5만132명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튀르키예 대지진은 21세기 들어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다. 내전 중인 시리아의 경우 이번 지진 피해 상황이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어 실제 사망자 수는 밝혀진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새벽 4시를 조금 넘어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진도 7.8규모의 첫 지진이 발생한 이후 피해 지역에서는 9000여차례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규모 6 이상의 강진만 수십차례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약 53만명, 시리아에서는 1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튀르키예에서는 현재까지 16만채가 넘는 건물이 붕괴되거나 심각하게 파손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번 지진으로 이재민 150만명이 발생했으며 새 집 50만채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한편, 튀르키예 정부는 주택 재건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초기 계획에 따르면 최소 150억달러(약 19조8000억원)를 들여 아파트 20만채와 마을 주택 7만채를 지을 계획이다.
2023.02.25 I 장영은 기자
바이든 "시진핑 정찰풍선 몰랐을 수도…中 입장, 러에만 도움"
  • 바이든 "시진핑 정찰풍선 몰랐을 수도…中 입장, 러에만 도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중간 주요 외교·안보 이슈로 떠오른 ‘정찰 풍선’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몰랐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AFP)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달 초 미국 영공에서 격추당한 중국측 정찰 풍선이 중국에서 의도적으로 띄운 것이냐는 질문에 “시 주석이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미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처음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측 미확인 비행물체를 탐지했으며, 이달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 영공에서 이를 격추했다. 미국은 이 비행체 잔해를 수거해 정찰용으로 사용됐다는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10~12일에도 북미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 3개를 탐지해 격추했으나, 이 비행체들은 민간용 혹은 연구목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명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러시아를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화를 재개하고 휴전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전쟁을 멈추라는 요구는 잘못된 것이라며, “안보리는 동등성의 오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쟁의 책임이 먼저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F-16 전투기를 지원에 대해 “그는 지금 F-16이 필요하지 않다”며 “나는 그것을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2.25 I 장영은 기자
美검찰, FTX 창업자에 4개 혐의 추가…최대형량 155년
  • 美검찰, FTX 창업자에 4개 혐의 추가…최대형량 155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검찰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에게 4개 혐의를 추가했다. 제기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155년 형을 받을 수도 있다.(사진= AFP)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연방법원에 뱅크먼-프리드에 대해 은행 사기, 무면허 송금 사업 운영 공모 등의 4개 혐의를 추가한 기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검찰은 뱅크먼-프리드를 사기, 음모, 돈세탁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사기를 칠 의도는 없었으며, FTX의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고객 자금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은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모른다는 입장이다. 혐의가 추가 되면서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될 경우 최대 형량도 115년에서 155년으로 40년 늘었다. 검찰은 또 뱅크먼-프리드가 FTX 고객의 자산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하거나, FTX의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를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피하고자 2명의 공모자와 함께 고객자금을 유용해 불법 선거자금을 댔다고 주장했다. FTX가 파산보호 신청을 한 이후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체류하던 뱅크먼-프리드는 작년 12월 미국으로 송환됐다. 미국에 들어온 다음날 2억5000만달러(약 3257억원)의 보석금을 내는 조건으로 풀려나 캘리포니아에 있는 부모의 집에 가택연금 됐다. 뱅크먼-프리드 재판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23.02.24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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