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EU "러 침략 범죄 기소 위한 국제센터 설치"
  • EU "러 침략 범죄 기소 위한 국제센터 설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 러시아의 침략 범죄를 기소하기 위한 국제센터가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헤이그에 침략 범죄 기소를 위한 국제 센터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센터는 증거 수집을 조율하고 EU의 지원을 받는 공동 조사팀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헤이그에 위치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행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ICC는 대량학살(제노사이드) 외에 러시아의 침략 자체에 대해서는 관할권이 없다.유엔은 침략 행위를 “다른 국가의 영토에 대한 군대의 침략 또는 공격”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침략 행위로 규정할 수 있다. 관련해 EU가 민간인 피해 등 범죄 행위가 있는지를 별도 센터를 통해 따져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또 “주요 7개국(G7)과 함께 러시아산 석유 제품에 대한 추가 가격상한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오는 5일부터 시행 예정인 추가 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유 가격상한제만으로도 러시아는 하루에 1억6000만유로(약 2144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입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나 대통령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대해 논의했다”며 “현재 EU의 제재가 다소 둔화됐으며 더 강화돼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자국을 침공한 이후 같은달 28일 EU 가입을 신청했다. EU는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작년 6월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으나 실제 승인에는 최소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3.02.03 I 장영은 기자
스타벅스, 中시장 부진·비용증가에 기대치 못 미치는 실적
  • 스타벅스, 中시장 부진·비용증가에 기대치 못 미치는 실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타벅스가 해외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의 부진과 비용 증가 탓에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 AFP)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87억1000만달러(약 10조7000억원)로, 시장 예상치(87억9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순이익은 5% 늘어난 8억5500만달러(약 1조원)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5센트로 전망치(77센트)를 하회했다. 스타벅스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이유로는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감소와 원재료·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비용 증가가 꼽혔다. 전 세계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반면, 중국 시장 매출은 29% 감소했다.가장 큰 해외시장인 중국에서 매출이 줄면서 스타벅스 해외 매출은 13% 떨어졌다. 중국은 스타벅스가 가장 빠르게 점포를 늘리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69개 매장을 중국에 추가로 열면서 총 609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월가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스타벅스의 중국 실적에 부침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면서, 코로나19 관련 규제 해제로 더 비싼 차가운 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등 중국 시장이 연내에는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전분기에 이어 스타벅스의 홈그라운드인 미국 시장의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최소 13개월 이상 문을 연 미국 내 동일 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0% 증가했다. 회사측은 가격인상이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상승 효과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임시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를 맡고있는 하워드 슐츠는 “세계적인 소비 둔화와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의 강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말했다.스타벅스는 2023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이 7~9%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변동이 없다고 발표했다.
2023.02.03 I 장영은 기자
셸, 에너지 가격 상승에 작년 4분기 사상최대 실적
  • 셸, 에너지 가격 상승에 작년 4분기 사상최대 실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영국 에너지기업 셸이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도의 2배 이상에 달했다. (사진= AFP)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셸은 이날 액화천연가스(LNG) 거래 실적 회복 등으로 작년 4분기 98억달러(약 12조원)의 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80억달러)를 10% 이상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연간 이익은 399억달러(약 48조8000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2배 넘게 뛰었으며, 직전 최고 실적인 2008년 310억달러(약 37조900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셸은 앞서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을 15%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향후 3개월에 걸쳐 40억달러(약 4조9000억원)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계획도 공개했다. 셸은 올해 2월까지 1년간 190억달러(약 23조2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셸을 비롯해 토탈에너지, 엑손 모빌 등 에너지 회사들이 모두 기록적인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독일과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도입한 횡재세 부과 압박도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에너지 기업들에 대한 법인세율을 높이는 등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일부 환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같은 이유로 가중된 인플레이션 해소에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는 논리다.
2023.02.02 I 장영은 기자
美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사무실 점유율 50% 넘어
  • 美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사무실 점유율 50% 넘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이 잦아들면서 미국 근로자들의 사무실 복귀율이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코로나19 대유행이 잦아들면서 미국 사무실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보안업체 캐슬시스템스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미국 10대 주요 도시 사무실 점유율이 50.4%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팬데믹으로 기업들이 사무실을 폐쇄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이다.미국 기업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완화하면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장려하는 분위기다. 요일별로는 화요일에 출근율이 59.8%로 가장 높았으며,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 26.5%로 가장 낮았다. 상당수 기업들이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하이브리드 근무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지역별 사무실 점유울은 텍사스의 오스틴과 휴스턴이 60%를 넘었고, 기술기업이 많은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새너제이는 전주와 비교해 3% 올랐음에도 41.1%에 그쳤다. 최근 미 기업들은 사무실 복귀를 적극 추진 중이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말부터 1주일에 최소한 사흘은 사무실로 출근하라고 요구했고, 디즈니는 다음달부터 일주일에 나흘은 출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02.02 I 장영은 기자
바이든-매카시, 부채한도 논의 첫 회동…합의는 못 내
  • 바이든-매카시, 부채한도 논의 첫 회동…합의는 못 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1일(현지시간)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첫 회동을 가졌다. 회담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당초 예상대로 뚜렷한 성과를 내진 못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 정부 부채 한도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회동을 가졌다. 그가 하원의장에 선출된 이후 백악관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사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부채 한도 문제를 놓고 백악관에서 한 시간 반 가까이 논의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지만 합의와 관련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대통령과 좋은 첫 만남을 가졌다”며 “나는 내 관점을, 대통령은 그의 관점을 각각 공유했다. 우리는 계속 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어디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이 “솔직하고 직설적인 대화를 했다”면서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매카시 하원의장은 또 “지금 내 역할은 우리가 부채 한도를 늘리되 ‘폭주 지출’은 계속하지 않도록 현명하고 책임감 있는 능력을 확실히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며,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정부 지출 삭감과 연계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다른 사안과 연계하지 말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악관은 공화당에 자체 예산안을 공개해야 한다며 압박하고 있다. 백악관은 다음달 9일, 공화당은 4월쯤 자체 예산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부채 한도 상향 협상은 그 이후에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회담 직전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하원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초당적으로 협력할 공화당 의원들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19일부터 부채 한도 도달에 따른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해 특별 조치를 시행 중이다. 다만, 이는 오는 6월까지 시간을 번 것에 불과해 그 이전에 의희에서 부채 한도를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미국은 디폴트에 빠지게 된다.
2023.02.02 I 장영은 기자
계속되는 美 감원 행렬…리비안 2차 정리해고·페덱스 관리직 감축
  • 계속되는 美 감원 행렬…리비안 2차 정리해고·페덱스 관리직 감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기업들의 인력 감축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기술 기업에서 시작해 미디어, 소매, 물류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에서 정리해고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과도하게 채용한 인원을 줄이고 경기 둔화에 대비해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사진= AFP)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업계 전반의 가격 인하 경쟁을 고려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전체 인력의 6%를 내보낼 계획이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인력 감축을 밝히면서, 자동차 생산성을 늘리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캐린지는 정확한 감원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관리자들이 감원 대상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예정이다. 그는 이번 추가 감원과 관련해 오는 3일 전직원이 참석하는 타운홀미팅을 열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리비안은 지난해 여름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직원의 6%를 정리해고했다. 로이터는 “리비안의 정리해고는 최근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봤다. 업계 선두인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리비안과 루시드 같은 스타트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직 손익분기점에도 도달하지 못한 이들 기업은 가격을 떨어뜨릴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사진= AFP)미국 물류업체 페덱스도 이날 비용 절감을 위해 임원 등 관리직을 10% 이상 감축한다고 밝혔다. 라즈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관리직을 주리고 일부 팀과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며, “이것을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페덱스의 배송 물량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꺾이면서 페덱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력 감축과 지점 폐쇄 등을 진행했다.
2023.02.02 I 장영은 기자
메타, 예상치 웃돈 매출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까지…20% 폭등
  • 메타, 예상치 웃돈 매출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까지…20% 폭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주가 부양을 위한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밝히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20% 가까이 뛰었다. (사진= AFP)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메타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322억달러(약 39조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315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다만 3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지속했다. 4분기 순이익은 인력 구조조정 비용 42억달러(약 5조1000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전년동기대비 55% 줄어든 46억5000만달러(약 5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60억달러)를 밑돌았다. 메타는 지난해 11월 전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1000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메타는 자사 평균 광고 가격이 전년대비 22% 하락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에 광고당 평균 가격은 전년대비 6% 상승했다.회사측이 내놓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메타는 올해 1분기에 최대 285억달러(약 34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는 맞춤형 광고를 어렵게 하는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조치가 도입되기 직전인 2021년 1분기의 매출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메타는 올해 비용이 890억∼950억달러(약 108조6000억∼116조원)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940억∼1000억달러)보다 50억달러(약 6조1000억원) 낮춰 잡은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23년 우리의 경영 테마는 ‘효율성의 해’이며 더 강하고 민첩한 조직이 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올해 주가 부양을 위해 400억달러(약 48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페이스북의 일일 활성 사용자(DAU) 수는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20억명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디스커버리 엔진’과 틱톡의 대항마로 내세우고 있는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릴스’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정규장을 2.79% 상승으로 마감한 메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9% 넘게 폭등했다. 4분시 실적은 긍정과 부정 재료가 혼재했지만,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란 전망과 사용자 수 증가, 광고 수익 회복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3.02.02 I 장영은 기자
주한美대사 "기존 자산 통해 대북 확장억제력 강화할 것"
  • 주한美대사 "기존 자산 통해 대북 확장억제력 강화할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북핵 위협과 관련 한미의 확장 억제 능력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국내 정치권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거론되고 있는 한국 내 전술핵 배치에 대해서는 현재 미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정세와 한미 동맹’을 주제로 열린 ‘2023 포럼W’에 참석했다. (사진= 장영은 기자)◇“확장 억제력은 실존…韓 정부와 논의 통해 강화”골드버그 대사는 1일 한국여성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2023 포럼W’에 참석해 “한국과 미국은 확장 억제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서 진전시키고 있다”며 “미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맹 수호에 대한) 우리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한국 정부와 한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핵 억지력 강화는 한국 내 전술핵 배치 등 추가적인 조치를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억지력 강화는 현재 존재하는 것에 대한 것이지 추가 조치에 대한 게 아니다”라며 “최근 더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게 된 (한미간) 훈련이라든가, 전력자산 배치도 포함된다. 레이건 항공모함과 5세대 전투기의 실사격 훈련 등은 우리의 이같은 의지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장 억제란 동맹국이 핵 공격을 받거나 위협에 노출됐을 때 미국이 본토와 같은 수준의 전력을 지원한다는 미국의 방위 공약이다. 최근 국내 정치권 등에서는 한국도 자체 핵 개발에 나서거나 미국의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해 북한이 전례 없이 많은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하는 등 무력 도발이 지속되면서 확장 억제 전략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는 것이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동맹이 지난 70년간 한반도에서 평화를 지켜왔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가용한 모든 재원과 자원을 이용해 이러한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에 대한 확장 억제력은 실제로 존재하고, 한국 정부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국이 대북 확장 억제력 강화를 위해 한국 정부와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다며,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사진= 뉴스1)◇IRA 관련 韓 정부·기업과 계속 소통국내 자동차·배터리 기업의 미국 사업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 및 기업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IRA는 미국산 전기차와 미국에서 조달한 원료를 이용해 만든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국은 탄소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한국 기업에 굉장히 많이 의존하고 있다”며 “전기차 세제 혜택을 포함해 IRA에 어떤 요소들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한국 정부와 현대차, 기아 등과 계속해서 어떤 해결책이 있을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가 리스 등 상업용으로 판매될 경우 IRA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세부 규정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IRA는 (동맹국에) 피해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녹색 경제를 달성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도와 맞닿아 있다”며 “IRA나 프렌드쇼어링(우호국들간 공급망 동맹)을 통해 미국에 대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원한다”고 기대했다.
2023.02.01 I 장영은 기자
화이자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 작년의 3분의 1수준"
  • 화이자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 작년의 3분의 1수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올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매출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크게 꺾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올해 매출액이 670억~710억달러(약 82조5000억~87조4000억원)로 지난해 기록한 사상대치 매출액(1000억달러)에 비해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제품을 제외한 올해 매출은 7~9%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전망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매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은 135억달러(약 16조6000억원)로 지난해(378억달러)의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고, 치료제는 80억달러(약 9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작년(189억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올해 백신과 치료제의 예상 매출을 합하면 215억달러(약 26조5000억원)로, 지난해(567억달러)의 절반이 채 안 된다.△화이자는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데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개발에도 성공하며 이례적인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잦아들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백신에 대한 수요는 감소했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맞으려는 사람들도 줄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은 오는 5월 코로나19에 대한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할 계획이며, 정부가 구매해 무료 배포하던 코로나19 백신은 상업적 판매로 전환될 예정이다. 화이자는 미국 정부와의 계약이 끝나고 상업적 유통이 시작될 경우 백신 1회 접종 가격을 110~130달러(약 13만5000~16만원)로 올릴 계획이다. 정부 납품 금액의 최대 5배에 달한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미국 인구의 약 4분의 1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는 미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올해 저점을 찍고 2024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고위험군은 계속 백신을 접종해야 할 것이고,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2023.02.01 I 장영은 기자
스냅, 작년 4분기 적자 전환…"이번 분기는 더 안 좋을 것"
  • 스냅, 작년 4분기 적자 전환…"이번 분기는 더 안 좋을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소셜미디어(SNS) 기업 스냅이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최대 10% 감소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내놨다. (사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바일 매신저 ‘스냅챗’을 운용하는 스냅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2억8800만달러(약 35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같았다. 스냅은 또 치열한 업계 경쟁과 광고 수요 저하로 올해 1분기 수익이 최대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매출이 7%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에반 슈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경제 성장 둔화 △다른 SNS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는 ‘플랫폼 정책 변화’ 등이 사업에 계속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냅은 지난해 8월 전 직원의 20%를 해고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며, 이달 16일 투자자의 날을 열고 비용 절감과 관련된 추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스냅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으며, 부진한 실적과 부정적인 전망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4%가량 폭락했다. 이번주 SNS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첫 테이프를 끊은 스냅의 부진한 실적에 투자심리도 악화하는 모습이다. 메타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1.3% 하락했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0.76% 떨어졌다. 두 회사 모두 정규장에서는 상승 마감했다.한편, 스냅은 지난해 4분기 플랫폼의 일일 사용자 수가 17%증가했으며, 작년에 출시한 프리미엄 서비스 ‘스냅챗플러스(+)’의 가입자가 200만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2023.02.01 I 장영은 기자
페이팔 "비용감축 위해 직원 7% 해고"
  • 페이팔 "비용감축 위해 직원 7% 해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이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인력의 7%에 해당하는 2000명가량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AFP)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경기 둔화로 타격을 입은 핀테크 업체 중 하나인 페이팔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정리해고 계획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댄 슐만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회사는 비용 구조를 적절하게 조정하고 핵심 전략의 우선수뉘에 자원을 집중시키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수십년 만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페이팔이 엄격한 비용 통제에 나섰다고 전했다. 페이팔은 지난해 11월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연간 수익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자산운용사 그레이트힐 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스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과잉 고용한 기술 기업들이 직원을 합리화하는 것은 (경기) 상황이 회복될 때 마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팔은 지난해에 비용 절감 계획을 시작했으며, 작년엔 9억달러(1조1100억원) 올해는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02.01 I 장영은 기자
  • [인사] 국회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전보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신은호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지연 강준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순기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황선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석룡 △문화소통기획관 문화소통담당관 서덕교 △법제실 사법법제과장 김남영 △법제실 국토교통법제과장 한길수 △국제국 국제회의과장 정석배 △국제국 아시아태평양과장 정유진 △인사과장 남궁인철 △국방위원회 입법조사관 류승우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윤성민 △법제실 재정법제과장 임종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주성훈◇서기관 승진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정주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정환 △국제국 의회외교총괄과 민주홍 △국제국 아시아태평양과 김주현◇ 서기관 전보△국회운영위원회 입법조사관 서재만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지영 이정미 정수정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최민영 △교육위원회 입법조사관 황현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강건희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임채진 김준헌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조서연 현승철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영찬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성대 이재명 △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정정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성봉 최성민 △의장비서실 정종선 △문화소통기획관 참관전시담당관실 여정빈 △감사관 감사담당관실 권순개 남경훈 △국회민원지원센터장실 송환엽 △법제실 사법법제과 법제관 백호열 장만수 △법제실 행정법제과장 부길환 △법제실 교육과학기술문화법제과 법제관 임형준 △법제실 국토교통법제과 법제관 백상준 △법제실 법제연구분석과 법제관 우영진 △법제실 법제연구분석과 법제관 장은덕 △의사국 의사과 서은철 △의사국 의정기록1과장 김미라 △의사국 의정기록2과장 윤승희 △의사국 의정기록1과 이미정 △의사국 의정기록2과 백순정 △기획조정실 기획예산담당관실 송민경 △기획조정실 디지털운영담당관실 김진홍 △국제국 아시아태평양과 최성찬 △관리국 설비과장 박형준 △관리국 설비과 장영서 △의정연수원 의정연수과장 김정하 △의정연수원 의정연수과 김태민 △의정연수원 고성분원 정순철 △운영지원과 경선주 △국회사무처 오동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려진<국회도서관>◇ 부이사관 승진△정보관리국 정보기술개발과장 서연주◇ 부이사관 전보△의회정보실 정치행정정보과장 송미경 △정보봉사국 자료수집과장 장지은 △정보봉사국 자료조직과장 김희정 △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장 마을순 △국회기록보존소 기록관리과장 김남희 △국회부산도서관 정보서비스과장 신경숙◇ 서기관 승진△법률정보실 법률정보총괄과 김기성◇ 서기관 전보△의회정보실 경제사회정보과장 기호선 △법률정보실 법률정보총괄과장 송선하 △기획관리관 총무담당관실 이상국 △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정책과 배은숙 △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정책과 서동현 △정보봉사국 자료수집과 정연선 △정보봉사국 자료조직과 박정아 △국회기록보존소 기록관리과 신영순 △국회부산도서관 정보서비스과 송지향<국회예산정책처>◇ 부이사관 전보△추계세제분석실 추계세제총괄과장 권아영 △추계세제분석실 경제비용추계과장 최철민◇ 서기관 승진△예산분석실 예산분석총괄과 예산분석관 이지선◇ 서기관 전보△예산분석실 사회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강만원 김민석 △예산분석실 예산분석총괄과 예산분석관 이규민 △예산분석실 행정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이한성 △경제분석국 경제분석총괄과 경제분석관 정원철 △추계세제분석실 행정비용추계과 추계세제분석관 최형수<국회입법조사처>◇ 부이사관 전보△경제산업조사실 국토해양팀장 김세현 △국회입법조사처 정민주◇ 서기관 전보△경제산업조사실 금융공정거래팀장 김효진 △경제산업조사실 금융공정거래팀 김강산 △사회문화조사실 과학방송통신팀 강은수 △사회문화조사실 환경노동팀 전진호 △사회문화조사실 보건복지여성팀 정용제 △기획관리관실 총무담당관실 류경주 △국회입법조사처 김명종 경선주 임형준 장은덕◇ 연구관 전보△경제산업조사실 산업자원농수산팀 유재국
2023.01.31 I 박기주 기자
WHO,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결정(상보)
  • WHO,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결정(상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공중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픽사베이)WHO는 2020년 1월 코로나19에 대해 PHEIC를 처음 선언한 이후로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코로나19 PHEIC는 최소한 3개월 더 유지될 전망이다.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는 지난 27일 14번째 분기회의를 열고 최근 상황을 반영해 코로나19에 대한 PHEIC를 해제 여부를 논의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테워드로스 아드히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권고 형식으로 제출됐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된 성명문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이 과도기에 있다는 위원회의 견해를 인정한다”며 “이러한 전환을 신중하게 진행해 예상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라는 조언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가 1년 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보다 더 나은 상태에 있지만, 지난 8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17만명 이상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지적했다.또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유가 이전에 비해 줄어들면서 변이를 추적하고 새로운 변종을 발견하는 일이 더 어려워졌다는 점도 WHO가 우려하는 부분이다. 겨울철을 맞아 계절성 독감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가 코로나19와 함께 유행하고 있으며, 각국이 여전히 의료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도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WHO는 각국에 경계를 늦추지 말고 코로나19 상황과 변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계속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감염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공중보건 및 사회대책을 권고했다.
2023.01.30 I 장영은 기자
르노-닛산, 지분율 15%씩 동일하게 갖기로 최종 합의(종합)
  • 르노-닛산, 지분율 15%씩 동일하게 갖기로 최종 합의(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과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가 30일 지배 구조 조정 협상을 마무리했다. 르노가 보유 중인 닛산의 지분 비율을 15%로 낮춰 닛산의 르노 지분율과 동등하게 맞추기로 합의한 것이다. (사진= 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이날 르노가 보유 중이던 닛산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해 양사가 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분 보유율을 15%로 똑같이 맞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르노는 닛산 주식 43%를 보유하고 있다.르노는 닛산 주식 중 지분율 28%에 해당하는 주식을 프랑스 신탁회사로 넘길 예정이다. 해당 지분의 시장 가치는 약 41억달러(약 5조원)로, 르노는 수탁사에 합리적인 가격에 질서 있는 절차에 따라 매각할 것을 지시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는 두 회사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지분 조정이 끝나면 두 회사의 관계는 대등한 상호 출자 형태가 될 전망이다. 닛케이는 이번 지배구조 조정 합의로 닛산과 르노의 동맹이 전환기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르노는 자사의 새로운 전기자동차 업체에 닛산이 투자하기를 원했고, 닛산은 20년 넘게 지속된 지분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 르노는 1999년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의 지분 37%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과 루카 데 메오 르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지분율 조정 합의를 마치면서, 닛산이 르노가 새로 설립할 예정인 전기차 회사 암페어(가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닛산이 암페어에 최대 15% 출자하는 방식이다. 현재 구체적인 출자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양사는 또 인도와 중남미 등 해외 신(新)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당초 두 회사는 지난해 안에 지분 협상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한 지식재산 처리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4개월 가량 지연됐다.로이터통신은 르노와 닛산의 협력이 오늘날 자동차 업계의 도전적인 상황을 강조하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엄청난 기술적 격변 속에서 자동차 기업들은 수많은 신규 기업 혹은 기술 회사들과 협력하고 또 경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르노는 친환경 신차 개발을 위해 중국 자동차 회사 지리자동차와 협력하기로 했으며,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차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3.01.30 I 장영은 기자
바이두도 3월에 AI 챗봇 출시…"챗GPT와 유사"
  • 바이두도 3월에 AI 챗봇 출시…"챗GPT와 유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 바이두가 오는 3월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와 비슷한 AI 챗봇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AFP)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두가 3월 AI 챗봇 서비스를 독립형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바이두 검색 엔진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바이두가 선보일 AI 챗봇은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는 지난달 1일 오픈AI가 테스트 버전을 공개한 이후 40일 만에 하루 사용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챗GPT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가장 적합한 답을 내놓는다. 검색 결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확률적으로 가장 적확한 답을 하고, 리포트나 논문 등을 작성할 수도 있다. 로이터는 “중국에서 개발한 AI 챗봇은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챗GPT는 프로그래밍과 논문 작성 같은 더 전문적인 작업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바이두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단순히 관련 링크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AI 챗봇이 제공하는 설명까지 함께 내놓을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바이두측은 AI 챗봇 출시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첨단 AI 연구를 책임지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뜻에서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우리 협력의 다음 단계에선 모든 산업의 개발자와 조직이 애저(MS 클라우드)를 통해 앱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최고의 AI 인프라와 모델, 툴체인(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도구 모음)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30 I 장영은 기자
"닛산-르노, 서로 지분 15%씩 보유키로 합의"
  • "닛산-르노, 서로 지분 15%씩 보유키로 합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과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가 지배 구조 조정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르노가 보유 중인 닛산의 지분 비율은 15%로 낮춰 닛산의 르노 지분율과 동등하게 맞추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사진= AFP)닛케이는 이날 르노가 보유 중이던 닛산 주식을 매각해 양사가 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분 보유율을 15%로 똑같이 맞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르노는 닛산 주식 43%를 보유하고 있다. 닛산과 르노는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이번 합의는 두 회사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닛케이는 이번 지배구조 조정 합의로 닛산과 르노의 동맹이 전환기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르노는 자사의 새로운 전기자동차 업체에 닛산이 투자하기를 원했고, 닛산은 20년 넘게 지속된 지분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 르노는 1999년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의 지분 37%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과 루카 데 메오 르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지분율 조정 합의를 마치면서, 닛산이 르노가 새로 설립할 예정인 전기차 회사 암페어(가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닛산이 암페어에 최대 15% 출자하는 방식이다. 현재 구체적인 출자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양사는 또 인도와 중남미 등 해외 신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초 두 회사는 지난해 안에 지분 협상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한 지식재산 처리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지연됐다.
2023.01.30 I 장영은 기자
토요타, 3년 연속 車 판매량 세계 1위…동남아서 선방
  • 토요타, 3년 연속 車 판매량 세계 1위…동남아서 선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3년 연속 세계 신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차량 판매대수는 전년도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공급망 악화가 지속하는 가운데 경쟁사에 비해 선방한 덕분이다. 일본 토요타가 지난해 1048만대의 신차를 팔아 3년 연속 차량 판매대수 1위 기업에 올랐다. (사진= AFP)30일 니혼게이자(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날 작년 신차 판매대수가 1048만대로 전년(1049만대)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토요타의 자동차 판매량에는 다이하쓰공업과 히노자동차도 포함됐다.이는 신차 판매량 2위를 기록한 독일 폭스바겐(826만여대)의 실적을 25% 이상 웃돈 것이며, 토요타는 3년 연속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를 지켰다.회사측은 지난해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차량 판매가 부진했으나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잦아들면서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서 차량 판매가 두자릿수대로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봉쇄 사태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북미에서는 전년대비 9% 감소한 244만대를, 일본에서는 13% 줄어든 128만대를 각각 판매했다. 두 시장 모두 고가 모델이 인기 있는 지역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제한이 차량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해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272만대로 전년대비 4% 늘었고, 이 중 전기차는 2만4466대가 팔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차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5% 증가한 1061만대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량이 18% 급증했다. 토요타는 올해 생산 목표를 1060만대로 잡고 있으며, 가장 큰 변수는 반도체 등 부품의 안정적인 조달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 26일 도요다 아키오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4월 1일 대표권이 있는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며, 사토 고지 집행위원을 후임 CE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업계에서는 전기차 전환에 소극적이었던 도요다 CE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신임 CEO가 전기차 전략에 변화를 모색하기 더 쉬워졌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다 CEO는 “미래의 모빌리티에 대한 답을 생각해 내는 것은 젊은이의 일”이라며 “너무 늦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1.30 I 장영은 기자
"美 당국자, 이란 군수공장 공격 배후로 이스라엘 지목"
  • "美 당국자, 이란 군수공장 공격 배후로 이스라엘 지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 28일(현지시간) 밤 이란 중부 이스파한에 위치한 군수공장에 가해진 드론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이 지목됐다. 이번 드론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개발과 군사적 불확실성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 29일 밤 이란 이스파한에 있는 군수공장이 드론 공격을 당했다. (사진= AFP)월스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이란우주연구센터 인근 이스파한의 군수공장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미국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이스라엘로 보고 있다고 타전했다. 이스파한에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을 감행한 것이 사실이라면, 지난달 18개월 만에 재집권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에서 이란에 단행한 첫 공격이다. 이스라엘군은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이란 당국은 총 3대의 드론 중 1대는 격추했으나 나머지 2대의 드론이 군수창고 위에서 폭발해 지붕에 경미한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을 견제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측은 이란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 강화를 포함한 불확실성에 대항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란과 다른 지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주 이스라엘을 방문했으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란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30일 이스라엘을 찾는다. 다만,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이란에 대한 드론 공습에 미군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WSJ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협상이 불발된 이후 아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이 이란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도록 촉구해 왔다”고 전했다.
2023.01.30 I 장영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