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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 총리, 美 방문서 "한일 관계 개선" 강조
  • 기시다 日 총리, 美 방문서 "한일 관계 개선" 강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일 정상회담 차 미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거듭 강조했다. (사진= AFP)1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북핵 능력 고도화에 대비한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를 약속했다. 급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미·일이 집중하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 강화 등의 경제 안보 이슈를 고려했을 때 한미일 협력 강화와 이를 위한 한일 관계 개선은 필수적이라는 판단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강제징용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한일 양국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기시다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1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한일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합의가 있어서 이를 기초로 (한일) 외교당국 등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강제징용 소송을 당한 일본 피고 기업의 배상을 한국 재단이 대신하는 한국측의 해결책에 대해서는 “한국 국내의 구체적 움직임에 대해 일일이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했다. 그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온 우호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국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강연에서도 “한일 관계에 대해 가능한 신속하게 현안을 해결해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려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이다.
2023.01.15 I 장영은 기자
'광고주 이탈' 트위터, 연초부터 광고 1+1 행사 재개
  • '광고주 이탈' 트위터, 연초부터 광고 1+1 행사 재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이후 광고주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연초부터 ‘1+1 광고 판촉을 재개했다.(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가 광고주들에게 25만달러(약 3억1000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할 경우 50만달러(약 6억2000만원) 상당의 광고를 해주겠다며 광고주 유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WSJ은 트위터측에서 광고주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입수했다며, 이번 광고 혜택이 트위터의 최대 광고 대목인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 주간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날은 트위터가 연중 최대 수익을 올리는 날이다. 트위터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연말까지 비슷한 내용의 광고 유치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최소 50만달러의 추가 광고비를 집행하는 광고주들에게 해당 금액의 2배로 광고를 노출해줬다. 트위터가 연달아 공격적인 광고주 유치 행사를 벌이고 있는 것은 광고주 이탈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머스크 인수 이후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유나이티드항공, 제너럴밀스,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아우디, 화이자 등 대형 광고주들이 트위터 유료 광고를 중단했다. 광고 수익은 트위터 매출의 9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리서치회사 센서타워에 따르면 머스크의 인수 이전부터 트위터에 광고하던 광고주 상위 100곳 중 75곳 이상이 1월 첫째주에 광고를 집행하지 않았다. WSJ은 “트위터는 지난 10월 말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 떠난 많은 광고주들을 다시 끌어들여야 한다는 재정적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광고주들은 머스크의 콘텐츠 관련 접근법 등이 그들의 광고마저 논란이 되는 콘텐츠처럼 보이게 할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1.15 I 장영은 기자
바이든 자택서 부통령시절 기밀문건 또 발견
  • 바이든 자택서 부통령시절 기밀문건 또 발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문제 논란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자택에서 또 부통령 시절 기밀 문건이 발견되면서다. (사진= AFP)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델라웨어 윌밍턴 사저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의 기밀 문건이 추가로 발견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변호사인 리처드 사우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에서 기밀 표시가 돼 있는 5페이지의 추가 문건이 지난 12일 발견됐으며, 즉각 법무부에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윌밍턴 사저에서 발견된 기밀 문건을 회수하기 위해 방문했다 기밀 표시가 찍힌 추가 문건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사우버 변호사는 “현재까지 사저에서 발견된 기밀 문건은 총 6페이지”라고 말했다. 자료를 인도 받은 법무부는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문건 유출이 처음 드러난 것은 지난해 11월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선거를 앞둔 11월 2일 워싱턴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에서 기밀 문건이 발견됐고, 2개월가량 흐른 이달 9일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법무부에는 지난해 11월 4일 관련 사실이 통보됐으며, 같은달 14일 법무부는 존 라우시 주니어 연방검사에게 초기 조사를 지시했다.개인 사무실에 이어 사저에서도 기밀 문건이 나오는 등 파장이 커지면서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지난 12일 한국계 로버트 허 변호사를 특별검사(특검)로 임명했다. 허 특검은 법무부 수석차관보와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냈다. 바이든 대통령측은 기밀 문건 유출에 대해 부주의에 따른 것이었다며, 관련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0건이 넘는 기밀 문건 유출로 압수수색과 특검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문건 유출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하원은 법무부가 이번 사건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는지에 대해 전날 자체 조사에 들어갔으며,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번 사건의 의회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중간선거에서의 선방 △인플레이션 완화 △공화당 출신 하원의장 선출 난항 등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었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달 7일 연두교서 발표 이후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15 I 장영은 기자
러, 우크라에 또 대규모 공습…"최소 12명 사망"
  • 러, 우크라에 또 대규모 공습…"최소 12명 사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반시설(인프라)을 노린 공격으로 에너지 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드니프로의 한 아파트. (사진= AFP)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변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해 에너지 시설을 타격했다. 키이우와 하르키우에서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코피리우 마을 등에서 민간 가옥 18채의 창문이 부서지고 지붕이 파손됐다”고 말했다. 키이우가 공습에 노출된 건 지난 1월 1일 밤 이후 처음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키이우 주요 기반시설이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은 앞으로 며칠 동안 전기, 수도, 난방 공급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인도주의적 위기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동부 주요 도시인 드니프로에선 9층짜리 아파트가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다. 당국은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피해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건물 잔해 등에 깔린 주민들은 휴대폰 등을 통해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에너지 시설 등이 파괴됐으며, 중·남부 도시에서도 러시아의 공격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서방 동맹국들을 향해 러시아의 테러와 민간인 공격을 막기 위한 추가 무기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죽음의 씨앗을 뿌리는 자들을 무엇으로,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전 세계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AFP)
2023.01.15 I 장영은 기자
"中당국, 디디추싱 일부 서비스 재개 허용"…규제 풀리나
  • "中당국, 디디추싱 일부 서비스 재개 허용"…규제 풀리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국 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로 앱마켓에서 퇴출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디디추싱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로이터통신은 1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이르면 다음주 자국 앱스토에서 차량호출서비스를 비롯한 디디추싱 앱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디디추싱의 미국 뉴욕시장 상장 이후 이어졌던 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가 끝났다는 신호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2012년 설립된 디디추싱은 ‘중국판 우버’로 불리며 자국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중국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중 압도적 1위로 4억명에 가까운 회원을 기반으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었다. 당국의 견제를 받게 된 계기는 2021년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다. 디디추싱은 자국 시장이나 홍콩 증시가 아닌 미국시장에 상장하면서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게 됐다. 중 당국은 디디추싱에 대해 국가안보 위반, 개인정보 관련법 위반 혐의를 제기했다. 중국 사이버 감독기구인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2021년 7월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 디디추싱 앱을 제거하도록 명령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사용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이유다.결국 디디추싱은 뉴욕증시 상장 11개월 만인 지난해 5월 자진 상폐를 결정했다. 로이터는 “디디추싱에 대한 규제와 처벌은 지난 2년 동안 거대 기술 기업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전면적이고 전례 없는 단속의 일환으로, 수천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떨어뜨리고 수익을 감소시켰다”고 지적했다.
2023.01.13 I 장영은 기자
전세계 CEO들 "경기침체 완만하고 짧을 것으로 예상"
  • 전세계 CEO들 "경기침체 완만하고 짧을 것으로 예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전 세계 최고경영진들은 올해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점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도, 불황의 강도가 약하고 기간은 짧을 것이라는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사진= AFP)미국 비영리 민간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기업 최고경영진 대다수가 2023년 말이나 2024년 상반기엔 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670명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모두 1100명 이상의 기업 최고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데이나 피터슨 컨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이 올해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란 점에는 이견이 없었다면서, “미국 CEO 중 98%는 경기 침체를 예상했다. 그러나 그것은 짧고 약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CEO의 대부분은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는 세계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고 WSJ은 전했다. 조사 대상 CEO의 48%는 올해 안에 경기가 다시 개선될 것으로 봤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은 24%였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최고경영자들은 가장 큰 관심사로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노동력 부족을 꼽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노동력부족,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이 상위 3위였고, 경기침체는 6위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차입비용에 대한 우려도 급증했다. 미국 최고경영자들 사이에서는 차입비용 우려가 4번째 관심사였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10위였다. 최근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과 금융권에서는 경기 침체 대비와 비용절감을 위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 CEO들은 경기침체에 대한 대응으로 고용동결이나 해고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않다고 했다. 미국 CEO들은 혁신과 성장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답했으며, 가격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행정이나 재량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유럽 CEO도 감원보다는 자본 투자 연기를 선호한다는 입장이다.
2023.01.13 I 장영은 기자
비플라이소프트, WIGO AI '오픈AI GPT-2·구글BERT' 지원..장영실상 수상 부각 &apos...
  • [특징주]비플라이소프트, WIGO AI '오픈AI GPT-2·구글BERT' 지원..장영실상 수상 부각 &apos...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비플라이소프트(148780)의 주가가 오름세다. 오픈AI의 GPT-2와 구글의 BERT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자사의 WIGO AI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0시 49분 비플라이소프트는 전일보다 9.41% 오른 1070원에 거래 중이다.정부가 현재 1%대에 불과한 국내 인공지능(AI) 활용 기업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늘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술 공급 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창양 장관과 민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산업 디지털 전환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산업 AI 내재화 전략’을 확정했다.이와 관련해 최근 큰 주목을 받은 AI 언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픈AI의 챗GPT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장중 최고점 기준으로 솔트룩스(+16.96%), 코난테크놀로지(+12.01), 마인즈랩(+9.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비플라이소프트 또한 오픈AI와 BERT 지원 모델 플랫폼 보유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플라이소프트의 공시에 따르면 자사의 WIGO AI는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BERT 언어처리모델을 지원한다.
2023.01.13 I 이지은 기자
FTX 창업자 뱅크먼-프리드 "고객 돈 빼돌리지 않았다"
  • FTX 창업자 뱅크먼-프리드 "고객 돈 빼돌리지 않았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파산보호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혐의 등을 재차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사진= AFP)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고객) 자금을 훔치지도, 수십억달러를 빼돌리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뱅크먼-프리드를 사기, 음모, 돈세탁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2019년 5월 거래소 FTX를 설립한 이후 지난해 11월 파산보호 신청을 할 때까지 수십억달러 규모의 사기 행각을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FTX 고객 예치금을 빼돌리고 미공개 벤처투자, 바하마 호화 부동산 매입, 거액의 정치 기부 등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현재 제기된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되면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뱅크먼-프리드는 지난 3일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기소 인정 여부 절차에서 유죄 인정을 거부했다. 그는 사기를 칠 의도는 없었으며, FTX의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고객 자금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은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모른다는 입장이다. 뱅크먼-프리드는 또 이날 블로그 글에서 “유감스럽게도 나는 대중의 오해와 거짓 뉴스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알라메다 리서치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수년간 경영에 손을 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알라메다는 2021년 순자산 가치가 1000억달러에 달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극심한 시장 붕괴의 위험에 충분히 대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FTX의 몰락이 암호화폐 시장 붕괴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힌편,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체류하던 뱅크먼-프리드는 지난달 21일 미국으로 송환됐으며, 미국에 들어온 다음날 2억500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하는 조건으로 풀려나 캘리포니아에 있는 부모의 집에 가택연금 됐다.
2023.01.13 I 장영은 기자
"IAEA, 우크라 모든 원전에 사찰단 파견"
  • "IAEA, 우크라 모든 원전에 사찰단 파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우크라이나 모든 원자력발전소(원전)에 사찰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원전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체르노빌 원전. (사진= AFP)보도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다음주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체르노빌 등 우크라이나 원전 4곳에 조사관을 파견할 계획이다.IAEA은 사찰단이 지난해 9월 자포리자 원전에 사찰단을 파견해 원전의 안정성과 실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인 지난해 3월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기간시설(인프라)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IAEA 조사단은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원전에 어떤 피해를 미쳤는지를 면밀하게 검사할 예정이다.WSJ은 “이번 조사관 파견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IAEA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역사상 처음으로 원전에 대한 탈취와 점거 시도가 자행되고 있는 전쟁에서 최전방에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IAEA가 소관을 넘어서는 문제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은 겨울이 지난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북쪽 국경에 맞닿아 있는 벨라루스쪽을 이용해 다시 침공해 수도인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키이우 인근 원전에 대한 새로운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2023.01.13 I 장영은 기자
바이든, 빅테크 규제 강화 역설…"개인정보 남용"
  • 바이든, 빅테크 규제 강화 역설…"개인정보 남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를 재차 확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AFP)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고문을 통해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이 빅테크 기업과 소셜미디어(SNS) 기업에 책임을 지우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빅테크 기업은 미국인의 개인 정보를 남용하고 사회의 극단화·양극화를 심화시킨다”면서 “여성과 소수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어린이들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업들이 개인 정보를 사용하고, 수집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규제하고 사용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타깃(맞춤형) 광고를 제한하고 미성년자를 위한 광고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인터넷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에 대해 인터넷 사업자의 면책권을 규정한 통신품위법 230조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SNS 기업들이 이윤을 위해 아이들에게 하는 실험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각종 아동착취물과 함께 스토킹, 약물 판매 등 불법 행위 등을 해악의 사례로 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 출범한 의회에서 양당이 합의할 수 없는 정책들도 많지만, 개인정보와 어린이를 보호하고 차별을 막는 문제에 대해선 생각이 다를 수 없다”며, 초당적 노력을 촉구했다.
2023.01.12 I 장영은 기자
FTX "유동성 6조원 확보"…고객 피해 보상받나
  • FTX "유동성 6조원 확보"…고객 피해 보상받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파산보호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50억달러(약 6조2000억원) 이상의 유동 자산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고객 피해액 일부를 보상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 로이터)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TX 법무팀의 앤디 디트더릭 변호사는 이날 미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서 열린 파산보호 절차 심리에서 “50억달러 이상의 현금, 암호화폐, 투자 증권 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는 알려진 FTX 고객 피해액의 60%가 넘는 수준이다. FTX 고객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80억달러(약 10조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디트더릭 변호사는 장부가 46억달러(약 5조7000억원)의 비전략적 투자를 매각할 계획이라며, 실제 고객 돈이 얼마나 없어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FTX 법무팀의 확보했다고 밝힌 50억달러에는 바하마 당국이 압류한 자산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바하마는 FTX 본사 소재지로, 지난해 11월 바하마 증권위원회(SCB)는 FTX의 바하마 자회사인 ‘FTX 디지털 마켓’의 모든 디지털 자산을 압류했다고 발표했다. FTX 법무팀의 또 다른 변호사 애덤 랜디스는 이번에 확보한 유동자산을 당장 매각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암호화폐를 시장에 풀면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23.01.12 I 장영은 기자
유럽증시 수익률 美의 2배…우크라전·에너지난 우려↓
  • 유럽증시 수익률 美의 2배…우크라전·에너지난 우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주요 주식시장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되던 유럽 증시가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쟁, 러시아발(發) 에너지난,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등이 감소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1월 10일까지 유럽과 미국 주요 지수 상승률. (자료= 팩트셋, WSJ)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 대표지수인 DAX지수와 CAC 40지수는 지난 3개월 동안 각각 18% 이상 상승해 미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8.5%)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영국의 FTSE 100지수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급상승했다. WSJ은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우크라이나전쟁, 에너지난 가능성,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였던 유럽에 대한 경제적 기대가 얼마나 크게 바뀌었는지를 보여주는 반전”이라고 전했다.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은 에너지 위기가 유럽 경제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줄였다.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지난달 유럽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상승하면서,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완화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11.1%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국에서도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다.유럽 주가지수가 미국 주식시장에 비해 대형 기술주의 영향을 덜 받는 점도 상대적인 강세의 원인으로 꼽혔다. 고금리 환경에서는 은행, 소매업자, 에너지 기업 등 가치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올라가면서 유럽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한다고 WSJ은 설명했다. 새해에도 유럽 시장에 대한 낙관론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 증시가 소폭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올해 들어 유럽 주요 지수의 상승률은 미국 시장을 앞질렀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규모(2주 기준)을 영국 주식형 펀드에 쏟아부었다. 자금흐름 추적기관인 EPFR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영국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된 순자금은 1억8800만달러(약 2344억원)였다. 씨티리서치의 크리스 몬타구는 “유럽 선물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은 더욱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지난주 투자자들은 유럽 지수 전반에 걸쳐 미국 지수보다 강한 베팅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 AFP)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유럽 명품 대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점도 유럽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에르메스는 올해 들어 각각 11%씩 상승했다. 다만 유럽 증시가 올해 내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유럽이 상당 기간 긴축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국 기술주들이 반등에 나설 경우 가치주 선호가 지속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플로리안 일포 롬바르드 오디에르 그룹 투자 책임자는 “유럽중앙은행이 아직 긴축 주기의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차입 비용이 상승하면서 유럽 경제가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중국의 재개방이 유럽 기업에 장기적인 호재가 될지는 큰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2023.01.11 I 장영은 기자
현대트랜시스, 매출 10조원 돌파…"모빌리티 기업 도약"
  • 현대트랜시스, 매출 10조원 돌파…"모빌리티 기업 도약"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출범 5년 차를 맞은 현대트랜시스가 매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트랜시스는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트랜시스 미래형 모빌리티 컨셉시트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기업으로 출범했다. 11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2019년 7조7000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10조원을 돌파해 30% 이상 증가했다고 예상했다.현대트랜시스는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등에 쓰이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대차 ‘아이오닉 5’에 탑재한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액추에이터 시스템(DAS)’은 주행상황에 따라 모터와 구동축을 분리, 연결해 이륜구동(2WD)과 사륜구동(AWD)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장치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e²AT(e-square Automatic Transmission)’는 현대트랜시스의 독자 개발 브랜드로 두개의 전기모터와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두개의 모터를 통해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자동차 시트 역시 미래 모빌리티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년 36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은 현대트랜시스·현대자동차·티에스에이가 공동 개발해 제네시스, K9 등에 적용하기도 했다.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완성차기업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적 매출 확대를 위해 11개국 33개의 글로벌 사업장도 운영한다. 미국 조지아, 일리노이, 앨라배마, 멕시코 몬테레이 등에서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연구·개발·생산하고 있다. 독일 ‘유럽테크니컬센터’를 중심으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도 공략한다. 유럽 완성차기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해 유럽시장에서 현대트랜시스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현대트랜시스는 올해 △미래모빌리티 기술력 확보 △경영효율성 제고 및 가치창출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성장 등 통합 출범 시 수립한 3대 전략을 추진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여수동 사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4년간 자동차 부품기업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2023년을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내실경영 강화와 UAM·PBV·로보틱스 등 신사업 역량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1 I 손의연 기자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 다보스포럼 16일 개막…G2 정상은 불참
  •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 다보스포럼 16일 개막…G2 정상은 불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오는 16일부터 4박 5일간 열린다.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리더들은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경제의 중요한 화두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이고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다보스포럼이 오는 16일부터 닷새간 열린다. 우리나라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다. (사진= AFP)WEF는 10일(현지시간)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연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간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건·안보·경제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정치, 경제, 사회의 다양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또, 국가 차원에서도 분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신뢰 잠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 부문의 협력을 강화해,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회복의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각국 정부를 이끄는 52명의 정부 대표와 에너지·금융·인프라를 대표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600여명,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한다. 이 밖에도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장관, 정치인과 학계인사를 포함한 총 참석자는 130개국에서 27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G2인 미국과 중국 정상은 올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참석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다보스포럼에 화상을 통해서만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도 불참한다. 중국은 올해 시 주석을 대신해 류허 부총리를 보낼 예정이다. 매년 1월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은 세계 정·재계, 학계의 리더들이 모여 당면 과제와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다. (사진= WEF 홈페이지)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다보스포럼을 찾는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단독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국내 재계 총수들도 총출동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텔레콤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이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8일 이들 국내 총수들과 인텔·IBM·퀄컴·JP모건·소니 등 주요 해외 CEO와 오찬을 하며 민간 중심 경제 협력 방안과 투자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WEF에 참석해 러시아 침공 이후의 자국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소개하면서 각국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WEF에도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보스포럼은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행사가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1월에는 온라인 행사만 연 뒤에 5월에 대면행사를 개최했다.
2023.01.11 I 장영은 기자
"애플, 내년부터 자체 제작 디스플레이 탑재…삼성·LG 타격"
  • "애플, 내년부터 자체 제작 디스플레이 탑재…삼성·LG 타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모바일 기기에 자체 맞춤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AFP)블룸버그는 이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 말까지 스마트 워치인 애플워치 최고급 모델에 자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자사 기기에 적용할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선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로 알려졌다. 향후 마이크로 LED를 아이폰을 포함한 다른 기기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미 ‘애플워치 울트라’에 마이크로 LED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아이폰을 포함한 다른 모바일 기기에도 이 디스플레이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애플의 자체 디스플레이 개발은 수년간 진행돼왔으며, 이는 애플 제품의 부품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애플이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을 더 많이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애플은 자체 설계한 칩을 PC 제품(맥)에 탑재하고 있으며, 아이폰에 들어가는 무선 칩도 자체 개발 칩으로 바꿀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이번 조치는 애플워치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에도 디스플레이를 납품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매출의 36%를 애플이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의 전체 매출 중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6.6%다. 현재 삼성과 LG 외에도 샤프, BOE 등이 애플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일부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애플의 자체 디스플레이 도입 시기가 2025년까지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 LED로 전환하는 과정에 한정된 기기에만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의 자체 디스플레이의 생산은 외부 업체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
2023.01.11 I 장영은 기자
리비안, 경영환경 악화 속 고위 임원 줄퇴사
  • 리비안, 경영환경 악화 속 고위 임원 줄퇴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타업 리비안에서 최근 주요 임원들의 퇴사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리비안의 랜디 프랭크 차체·인테리어 엔지니어링 부사장과 스티브 거론스키 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이 올해 초 사직했다며, 회사측에 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생산량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는 등 회사 경영 환경이 여려워진 가운데 장기 근속 직원들이 떠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리비안은 지난해 2만5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부품 부족 등을 이유로 연간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프랭크 부사장은 포드자동차에서 일하다 2019년 리비안으로 옮겼고,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Zoox) 출신인 거론스키 부사장은 2018년 회사에 합류했다.앞서 지난해 말에는 2015년부터 리비안에서 일한 패트릭 헌트 전략팀 선임 디렉터가 사임했고, 같은해 9월에는 닐 시트론 법무실장이 4년 반 만에 퇴사했다. 리비안 측은 이같인 인력 이탈에 대해 생산량 확대를 위해 필요한 인재를 확실히 갖추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리비안 대변인은 “우리는 비즈니스 요구의 변화에 대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계속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리비안은 팀 팰런 전 닛산 자동차 공장장을 일리노이 공장 책임자로 고용했으며, 공급망 물류를 감독하기 위해 공구업체인 스탠리 블랙앤데커의 안드레아스 로터를 고용했다. WSJ은 “리비안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작년 여름 리비안은 비용 절감을 위해 종업원의 약 6%를 정리해고 했다”고 전했다.
2023.01.11 I 장영은 기자
WB,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3.0%→ 1.7%…"침체 위험 매우 커"(종합)
  • WB,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3.0%→ 1.7%…"침체 위험 매우 커"(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크게 낮춰 잡았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투자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고려한 것이다. (사진= AFP)◇10년 안에 두번의 경기침체 겪을수도 WB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3.0%보다 1.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경기침체를 겪은 금융위기(2009년)와 코로나19 대유행 초반(2020년)을 제외하면, 세계 경제가 최근 30년 동안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선진국의 95%, 신흥경제와 개도국의 약 70%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특히 선진국 성장률은 지난해 2.5%에서 올해 0.5%로 둔화할 전망인데, 지난 20년 동안을 봤을 때 이 정도 수준의 성장세 둔화는 세계적인 불황으로 이어졌다. WB는 경기 침체 위험도 경고했다. 경제가 취약한 경제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이를 억제하기 위한 가파른 금리 인상 △코로나19 대유행의 부활 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이 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예상대로라면 세계는 80여년 만에 처음으로 10년 동안 두 번의 경기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WB는 덧붙였다. WB는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 국가), 중국 경제가 모두 취약한 상태이며 이들 경제의 파급 효과가 신흥국와 개도국이 직면한 어려움을 더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식과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투자가 크게 위축됐으며, 다수 국가에서 주택시장이 매우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매우 높은 수준의 국가부채와 금리 인상에 직면한 선진국들이 세계 자본을 빨아들이면서 신흥·개도국은 막대한 채무 부담과 투자 위축을 겪으며 수년간 저성장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 AFP)◇미국 0.5%·유럽 0% 성장…신흥국 투자는 ‘반토막’국가별로 보면 WB는 미국의 성장률을 기존 전망보다 1.9%포인트 낮은 0.5%로 하향했다. 1970년 이후 공식 침체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치다. 유로존에 대해서는 성장률이 1.9%포인트 떨어지면서 제자리걸음(성장률 0%)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7%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올해는 4.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다소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이 역시 지난해 6월 전망치보다는 0.9%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중국 정부의 봉쇄 정책 폐지 이후 코로나19 확산과 외부 수요 둔화 등을 반영했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과 개도국의 성장률은 작년 3.8%에서 올해 2.7%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인플레이션, 통화 가치 하락, 긴축 금융 등으로 현저한 대외 수요 위축 때문이다. 세계은행은 2022∼2024년 신흥국과 개도국에 대한 총투자가 평균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20년간 투자 증가율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아이한 코제 WB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개발전망국장은 “투자 감소는 생산성과 무역 악화로 이어져 전반적인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기 때문에 심각하게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투자 증가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은 국가 상황에 맞게 조정될 필요가 있지만, 통상 건전한 재정 및 통화 정책의 틀을 확립하고 투자 환경에서 포괄적인 개혁을 수행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WB는 2024년 말까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코로나19 대유행 전에 비해 약 6%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세계 극빈층의 약 60%가 사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1인당 소득 증가율이 평균 1.2%에 그치면서 빈곤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WB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2023.01.11 I 장영은 기자
기네스북에 이름 올린 머스크…"최악의 재산 손실"
  • 기네스북에 이름 올린 머스크…"최악의 재산 손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상 최대 재산 손실로 기네스북 신기록을 경신했다. 재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테슬라 주가 폭락 탓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최대 재산 손실로 기네스북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사진= AFP)1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1년여 간 재산이 3200억달러(약 399조원)에서 1380억달러(약 172조원) 줄어들며 지난 6일 기네스북 최다 재산 손실 부분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재산 손실액은 1820억달러(약 227조원)에 달한다. CNBC는 “머스크가 이력서에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라는 새로운 직함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며, 머스크의 최근 재산 손실로 세계에서 최고 부호라는 타이틀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가져가게 됐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아르노 회장의 재사늘 1900억달러(약 236조원)로 집계했다.기네스북은 억만장자 재산 현황을 집계하는 경제 매체 포브스 자료를 인용해 2021년 11월 이후 이달까지 머스크의 재산 손실액이 1820억달러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부 소식통들은 머스크의 재산 손실액이 2000억달러에 가까울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고 기네스북측은 덧붙였다. 이전까지 최대 재산 손실 부분 기록 보유자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었다. 손 회장은 2000년 586억달러(약 73조원) 재산 손실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나, 머스크는 이번에 기존 기록의 3배가 넘는 재산을 잃으면서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머스크의 재산이 이처럼 급격히 쪼그라든 것은 재산 대부분이 테슬라 등 그가 보유한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상장사인 테슬라는 지난해 65% 폭락했으며, 지난해 10월 인수한 트위터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기네스북은 “억만장자의 순자산은 일반인들의 비해 훨씬 변동성이 크다”며 “일반적으로 그들의 재산 대부분이 주식과 투자자산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자산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평가 가치가 변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CEO도 지난해 각각 800억달러(약 99조원), 730억달러(약 91조원) 재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전 기록 보유자인 손정의 회장의 손실액을 가뿐히 뛰어넘는 액수의 재산을 잃었다.
2023.01.11 I 장영은 기자
美 인플레 둔화에 되살아나는 긴축 완화 기대감
  • 美 인플레 둔화에 되살아나는 긴축 완화 기대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기대되면서 연방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12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0%로 전월(5.2%)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7월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치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치지만, 연준이 치솟는 물가와의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6월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6.8%였다.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기업들의 제품 가격 인상과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제 인플레이션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본다. 앞서 지난 6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도 임금 상승률이 소폭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미 노동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4.6% 올랐는데, 전월(4.8%)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0.2%포인트 줄어들었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0.3%로 11월(0.4%)에 비해 감소했다.오는 12일 발표될 미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12월 CPI 상승률에 대한 이코노미스트들 전망치는 평균 6.6%로, 전월(7.1%)에 비해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5% 이상의 높은 수준의 금리를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강경 기조를 밝히고 있는 연준 위원들도 12월 물가지표에 따라 다음달 금리 인상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지역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임금인상률 둔화와 더불어 12일 발표될 CPI 상승률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난다면 2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WSJ과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고 이전의 금리 움직임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보는 것이 좋은 생각일 수 있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올해 연준이 5% 이상의 높은 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연준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9.2%로 봤다. 0.5%포인트 인상 전망은 20.8%다.
2023.01.10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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