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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산 분출 위험'…정부, 에콰도르 일부 지역 '여행자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4일 화산 활동으로 여행시 안전상의 우려가 있는 에콰도르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 자제’ 경보를 내렸다. 외교부는 “이날 에콰도르 내 3개 화산이 지속적으로 분출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코토팍시, 퉁구라와, 레벤타도르 화산 주변 지역의 여행경보를 기존 남색경보(여행유의)에서 황색경보(여행자제)로 1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달 14일 코토팍시 화산에서 화산재 및 가스를 분출하는 최초 폭발이 있었으며 현재까지 소규모 분출이 지속되고 있다. 퉁구라와, 레벤타도르 화산도 지난달 25일 이후 화산재와 가스를 분출하고 있다. 분출된 화산재 및 가스로 주변 산업 및 농작물은 피해를 입었으나 현재까지 우리국민이 입은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 우리 국민들께서는 코토팍시, 퉁구라와, 레벤타도르 3개 화산 주변 지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콰도르의 끼또시(市)와 에스메랄다스시, 콜롬비아 국경지역 등에도 ‘여행자제’ 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이들 지역을 뺀 나머지 지역에는 ‘여행유의’ 경보가 발령돼 있다. ▶ 관련기사 ◀☞ 정부, 멕시코 게레로주 '여행유의→여행자제'☞ 사우디 메르스 재유행… 보건당국 “중동 여행시 감염 주의”☞ 10일부터해외여행객 면세범위 초과물품 집중단속☞ 에콰도르 화산분출, '활화산' 코토팍시서 무슨 일이☞ 중남미 진출, '적도의 땅' 에콰도르를 활용하라
- 공공부문 부패행위, 예산·회계 권한 남용 가장 많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공공부문에서 우월적 지위나 권한을 남용한 부패행위가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은 부분은 예산·회계 업무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부터 100일 간 ‘특별 신고기간’ 운영한 결과 접수된 56건의 부패행위 중 예산·회계권한을 남용한 사례가 26건으로 전체의 46.4%에 달했다.자료: 국민권익위원회 구체적인 사례로는 대학교수가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의 인건비를 가로채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학교장이 개인용도로 사용할 물품을 학교업무 관련 비품 구매에 포함시켜 회계처리할 것을 지시한 것 등이다. 이어 인허가·계약 체결 과정에서 발생한 부패행위가 14건으로 전체의 25% 가량을 차지했다. 공공기관 직원이 연구용역 발주 과정에서 심사기준을 임의로 변결하고 특정업체에만 알려주는가 하면, 입찰 경쟁에서 수의계약을 하거나 비싼 가격에 물품을 구입하는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단속 공무원이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감경해 주겠다며 수백만원의 금품을 요구하거나,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공무원이 부하직원으로부터 골프접대 등 인사 청탁을 받고 해당 직원을 승진시켜준 사례도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가 17.9%로 부패행위 발생 비중이 가장 높았고, 건설·건축(16.1%), 교육·연구개발(14.3%), 산업(14.3%) 분야에서 우월적 지위·권한을 남용한 부패행위가 많이 발생했다. 권익위는 특별 신고기간 중 접수된 부패행위 신고에 대해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고자의 철저한 비밀보호와 신분보장에 힘쓰는 한편, 처리결과에 따라 신고자에게 최대 2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김영란법서 농축수산물 제외하는 개정안 발의☞ 김무성 “명절 때 우리 농산물 선물은 김영란법서 제외돼야”☞ "김영란法서 수산물 제외"..한수총, 권익위에 건의☞ 권익위, '김영란법' 온라인 토론회 개최☞ '김영란법' 식대·경조사비 기준 "올려야 한다"(종합)
- 한미 외교장관, 한반도에서 中 역할 중요성에 공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미 외교장관은 31일(현지시각) 미국 알래스카주(州) 앵커리지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조성을 위한 중국의 역할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앵커리지에 열린 북극외교장관회의(GLACIER, 8.30~31) 참석 계기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역내 이해 관계국들 간의 다양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북한의 서부전선 포탄도발 등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을 때 중국이 보여준 태도 변화가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하는데 주효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케리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이 한반도 전체에 미칠 함의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표하면서 한중 정상회담, 시진핑 주석의 방미 및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 문제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긴밀한 전략적 대화를 계속해 나가자고 제안했다.이와 관련, 한미 외교장관은 이러한 협의결과와 한미 정상회담까지의 상황변화를 반영해 정상 차원의 공동인식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양 장관은 한미 동맹이 글로벌 전략동맹으로 꾸준히 진화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명하고, 국제평화유지, 기후변화, 개발협력 및 폭력적 극단주의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응하는데 있어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10월 정상회담에서는 새로운 협력 분야를 적극 모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밖에도 양 장관은 동북아 및 역내 평화·안정 증진을 위한 방안과 관련해 한일중, 한미일, 한미중 등 다양한 형태의 소다자 협력을 추진해 나가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은 케리 장관이 이번 북극외교장관회의 기간 중 유일하게 가진 양자회담이었다. 양 장관은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방미 준비 △하반기 주요 외교일정 추진 관련 전략적 로드맵 △8·25 남북 합의이후 한반도 상황 및 향후 대응방안 △동북아 정세 및 글로벌 파트너십과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관련기사 ◀☞ 윤병세 "朴 대통령 방미 한미 동맹 새로운 계기되도록 노력"☞ 한미 외교장관 올들어 세번째 양자회담…한미 정상회담 조율☞ 윤병세 "남북 합의 도출에 한미 연합방위태세 큰 역할"☞ 이달 말 한미 외교장관 회담…정상회담·한미 공조 논의(종합)☞ 윤병세 장관, 리퍼트 美 대사와 면담…한미공조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