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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 회담 협상 10시간 만에  정회…왜?
  • 남북고위급 회담 협상 10시간 만에 정회…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2일 오후 시작된 남북 고위급 접촉이 무박 2일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정회를 선언하고, 23일 오후 3시에 다시 협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고위급 접촉은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과 서부전선 포격도발 등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우리 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한 이번 고위급 접촉은 22일 오후 6시30분께 시작해 23일 새벽 4시 15분까지 진행됐다. (왼쪽 앞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자료: 통일부)양측 대표단은 접촉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났을 때만 해도 남북간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도 미소를 머금고 악수를 건네는 등 호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10시간에 걸친 협상 시간이 말해주듯 입장차이를 좁히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무력 도발과 우리측의 대북 심리전이라는 민감한 현안이 걸려 있어서다. 이번 접촉에서 우선 우리측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측의 최우선 요구사안은 서부전선 포탄 도발의 원인이 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이다. 이같은 핵심 현안에 대한 양측은 입장을 설명하는 한편,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도출을 위해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접촉에서 쌍방은 최근 조성된 사태의 해결 방안과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고 전했다.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협상이 결렬된 것이 아니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10시간 가까운 협상 시간은 남북간 입장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면 양측이 결렬이 아닌 정회를 선언한 것은 더이상의 파국을 막고 합의점을 찾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것을 방증한다. 민 대변인은 “남북은 새벽 4시15분에 접촉을 정회했으며 쌍방 입장을 검토한 뒤 23일 오후 3시부터 다시 접촉을 재개해 상호입장의 차이에 대해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며 “남북 접촉이 끝난 것이 아니라 정회를 한 것”이라며 강조했다. 1차로 고위급 접촉을 통한 양측의 입장과 의견 그리고 그 차이에 대한 확인 및 논의는 모두 끝났고, 이를 바탕으로 각각 정부 차원에서 추가 협의를 통해 결단을 내리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시간의 마라톤 협의로 서로 가지고 있는 카드를 모두 확인한 남북이 이를 어떻게 조합시킬지, 혹은 새로운 카드를 꺼내 돌파구를 마련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당초 남북 고위급 접촉이 끝난 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에서 양측간 협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후 3시에 접촉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협의 결과에 대한 발표는 취소됐다.
2015.08.23 I 장영은 기자
남북 벼랑끝 대치 풀리나…고위급 회담 이끈 4인은?
  • 남북 벼랑끝 대치 풀리나…고위급 회담 이끈 4인은?
  • [이데일리 김정민 장영은 기자] 목함지뢰 사건으로 촉발된 남북 경색 해소를 위한 고위급 회담이 8년만에 열렸다. 이번 회담에 참석한 4인은 남과 북의 ‘대북·대남전략’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당초 북한은 김관진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간 접촉을 제안했다. 그러나 우리측이 김양건이 아닌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회담에 나올 것을 요구해 ‘2:2 고위급 회담’이 성사됐다. 왼쪽부터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김관진(66) 안보실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군 최고위직인 합참의장에 올랐다. 2008년 3월 퇴역했으나 2010년 천안암 사태 책임을 지고 김태영 전 장관이 물러난 뒤 후임으로 발탁돼 그해 43대 국방부 장관에 취임했다. 육사 28기 학사장교 입대해 군 요직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무골’이다. 이명박 정부 때 국방부 장관에 임명돼 정권교체 이후에도 1년 넘게 장관직을 지켰다. 정권교체 후에도 임기를 이어간 최초의 국방부 장관이란 진기록도 이때 세웠다. 국방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곧바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직에 임명될 정도로 박근혜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3년 6개월간의 국방장관 재임시절 ‘도발원점 타격’, ‘지휘부까지 타격’ 등 북한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대북강경 기조를 유지,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국방부 장관이란 평가도 들었다. 지난 3월 박근혜 정부 두번째 통일부 장관으로 취임한 홍용표 장관(50)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이번 정부 통일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당사자다. 연구원과 교수 등을 역임한 학계 출신의 통일 정책 전문가로,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시작해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실장 등을 거쳤다. 정치권과 인연을 맺은 것은 대선 기간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 외교안보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다. 대선 때는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외교통일추진단 멤버로 참여했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절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 실무위원을 지냈다. 당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 정부 출범 후 2013년부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실 통일비서관을 역임했고, 지난해 2월 남북 고위급 접촉 때도 우리측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황병서(66) 총정치국장은 군서열 1위이자 북한 권력서열 2위다.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 핵심 직책을 맡고 있다. 특히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당이 국가를 지배하는 북한에서는 정책 결정의 핵심기관이자 권력의 중추다. 이 자리에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현재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황병서 총정치국장,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3명만 올라 있다. 황 총정치국장은 2010년 북한군 중장, 2011년 상장, 지난해 당 조직지도부 1부부장, 북한군 대장, 인민공화국 차수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앉았다.황 총정치국장은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가 김정은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세우기 위한 작업을 추진할 때 앞장서면서 김정은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황 총정치국장과 함께 회담에 배석한 김양건(73) 노동당 비서는 우리나라 통일부 장관 격인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겸하면서 북한에서 대남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북한내에서 온건파로 분류되며, 손꼽히는 외교통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임을 얻어 2007년 3월 통일전선부장에 오른 뒤 같은 해 10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을 역임한데 이어 작년에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올랐다. 남북 고위급 회담 소식을 전하는 북한 매체들을 통해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2015.08.23 I 김정민 기자
  • '6시간째' 하루 넘긴 남북 고위급 접촉…막판 진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2일 오후 시작된 남북 고위급 접촉이 날을 넘기면서 ‘마라톤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고위급 접촉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과 서부전선 포격도발 등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우리 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한 이번 고위급 접촉은 애초 예정 시간(오후 6시)보다 다소 늦은 22일 오후 6시30분께 시작해 23일 새벽 12시를 넘어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양측 대표단은 접촉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났을 때만 해도 긴박한 분위기에도 미소를 머금고 악수를 건네는 등 호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회담 시간이 6시간째 이어지면서 협상에 진통을 겪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접촉에서 우선 우리 측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측의 최우선 과제는 서부전선 포탄도발의 원인이 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이다. 이 밖에도 박근혜정부 들어 최고위급이 만나는 자리인 만큼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비롯한 남북 관계에 대한 상호 관심사가 함께 논의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다만, 협상 시간이 길어지면서 양측이 가장 시급한 현안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를 합의하지 못하고, 이날 회담을 끝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추가 접촉 계획을 잡을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회담이 결렬되면서 남북 대치 상황이 심화될 여지도 있다. 한편, 당초 이번 접촉 결과는 홍용표 장관이 브리핑할 예정이었으나, 김관진 실장이 청와대에서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이날 ‘2+2’ 고위급 접촉은 북한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인 22일 오후 5시(우리 시간으로는 5시30분)를 불과 2시간여 앞두고 전격 결정됐다. 북측은 21일 오후 4시께 김양건 당비서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김양건 당비서 간 접촉”을 먼저 제안해왔다. 이에 우리 측은 오후 6시께 김관진 실장 명의로 김양건 당비서가 아닌 황병서 국장이 접촉에 나오라고 요구했다. 북측은 다음날인 22일 오전 9시께 “황병서 국장과 김양건 당비서가 모두 나오겠다”면서 김관진 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함께 나올 것을 제안했고, 우리 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2015.08.23 I 장영은 기자
  • [北 포격 도발]북한이 말한 최후통첩 시간은 '5시? 5시30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추가 군사 도발에 나서겠다고 언급한 22일 ‘최후통첩’ 시한이 가까워진 가운데 남북한의 ‘시차’ 발생이 혼선을 주고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0일 최초 서부전선 포탄도발을 감행한 이후 48시간 안에 대북 확성기를 전면 철거하지 않으면 추가 군사행동에 돌입한다고 경고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당시 “오후 5시부터 48시간 내 (남한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지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전면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문제는 남북간에 시차가 생긴데서 비롯됐다. 북한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인 지난 15일부터 우리보다 30분 늦은 ‘평양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언급한 48시간 후는 22일 오후 5시인데, 이것이 북한 시간 기준이라면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5시 30분이 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21일 “22일 오후 5시가 맞다”고 해석했다. 북한의 전통문이 우리 시간으로 20일 오후 5시께(평양 표준시간 오후 4시 30분) 전달됐기 때문이다. 실제 통보가 이뤄진 시간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통일부는 “평양시 기준으로 봐야 맞다”고 해석했다. 북한의 평양시 채택이 적절한 지 여부를 떠나 북측의 모든 활동과 발표 시간이 바뀐 표준시를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조선중앙방송을 비롯해 북한 웹사이트의 시간도 모두 평양시를 기준으로 시간이 표시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21일에도 “중앙군사위원회는 20일 17시 남조선 국방부에 48시간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최후통첩을 내보낸 군 총참모부의 결심을 승인했다”며 보도한 바 있다. 북측에서도 최후통첩 시간인 오후 5시가 평양시 기준이라고 확인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조종철 1등 서기관은 오후 5시가 북한 표준시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2015.08.22 I 장영은 기자
  • [北 포탄도발]北 "전쟁 접경에 이른 정세는 더는 되돌릴수 없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전쟁 접경에 이른 정세, 전면전 불사 등 강경한 표현으로 대남 위협 수위를 높여 갔다. 북한은 북한 외무성은 21일 성명을 내고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단순한 대응이나 보복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 선택한 제도를 목숨으로 지키기 위해 전면전도 불사할 입장”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 성명에서 지난 20일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탄도발이 우리 정부의 ‘거짓이며 날조’라고 거듭 주장했다. 성명은 “이날(20일) 우리측에서는 적측에 포탄 한발, 총탄 한발도 먼저 발사한 것이 없었으며 지어 오발사고 한건도 없었다”면서 “이번 포격사건은 결코 우발적인 것도 아니고 사고도 아니며 치밀하게 계산된 도발자작극”이라고 규정했다. 우리 정부가 남북 관계 악화와 어려운 내부 정세 등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북한의 도발을 조작했고, 이런 사례가 지난 정부때도 반복적으로 있었다는 것이 북측의 주장이다. 성명은 “적들은 이번에 단단히 오산했다”며 “불을 질러 세상 사람들의 눈길을 돌려놓고 딴데로 빠지려다가 오히려 제가 그 불에 아예 타죽게 되였다”고 위협했다. 이와 함께 22일 오후 5시(우리 시간으로 5시30분)까지 대북 확성기를 전면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에 들어가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21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전방 부대가 완전 무장을 마치고 준전시상태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전 전선에서 일제히 반타격, 반공격에로 이행하기 위한 조선인민군 전선사령부 공격작전계획을 검토, 비준하였으며 적들에게 최후통첩을 내보낸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결심을 승인하였다”고 했다. 이어 “전쟁접경에 이른 정세는 더는 되돌릴 수 없게 되였다”며 “지금에 와서 그 누구의 그 어떤 자제 타령도 더는 정세관리에 도움을 줄 수 없게 되였다”고 경고했다. 이는 남북한 모두에 군사적 긴장 고조 자제를 요청한 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겨냥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외무성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단순한 대응이나 보복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 선택한 제도를 목숨으로 지키기 위해 전면전도 불사할 립장”이라고 덧붙였다.
2015.08.22 I 장영은 기자
  • [北 포격 도발]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美·中과 연쇄 협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21일 미국, 중국측 수석대표와 잇따라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의 포격도발과 관련한 한반도 정세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저녁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한시간 가량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당국자는 “중국측은 현 상황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남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했다”며 “이를 위해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또 “중국측은 현 상황과 관련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 본부장은 “엄중하고 민감한 현안에 대해 한중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면서 “(한중)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앞서 황 본부장은 이날 오전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도 통화를 갖고, 북한 도발 이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양국간 긴밀한 협의와 향후 대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에도 주한 대사관과 현지 공관을 통해 북한의 도발 실태와 우리 정부의 대응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08.21 I 장영은 기자
  • [北 포탄 도발]北 "전방 부대들 군사적 행동준비 완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은 2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방부대들이 일제히 군사적 행동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8시 보도에서 “불의작전 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일제히 이전한 조선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들은 군사적 행동준비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만단의 전투태세를 갖춘 인민군 군인들은 반공화국 모략책동에 미쳐 날뛰는 가증스러운 전쟁광신자들에게 보복의 불벼락을 안길 일념을 안고 최후의 공격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분별없이 날치는 적들의 반공화국 심리전 방송거점들과 수단들은 현재 우리의 주체포와 방사포, 로켓들의 조준경 안에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 “전선지대의 모든 단위들도 준전시체제로 전환됐다”며 “‘조국보위의 노래’가 힘차게 울려나오는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에서는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자위 경비사업과 원군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 확대회의에서 21일 오후 5시를 기해 전군에 명령한 ‘준전시상태’ 체제가 완료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통신은 “이제 남은 것은 미제와 남조선 괴뢰 역적패당과 총결산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할데 대한 최고사령부의 최후 공격명령이 내려질 그 시각 뿐”이라며 “조선반도 정세를 위기일발의 폭발 국면으로 치닫게 한 침략자, 도발자들에게 무자비한 섬멸적 타격을 안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영철 북한 정찰총국장은 이날 평양에서 외교관 등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괴뢰들이 말하는 결정적 증거라는 것은 거의 다 허위와 기만으로 일관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확성기 방송이나 삐라 살포는 우리측 지역에 대한 노골적인 심리전”이라며 “놈들의 무모한 도발은 기필코 값비싼 징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8.21 I 장영은 기자
  • 정부 "中 톈진항 폭발사고로 한국인 5명 부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 12일 중국 톈진(天津)항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로 부상을 입은 한국인은 현재까지 총 5명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이번 사고로) 한국인 5명이 부상했고 이 가운데 4명이 퇴원하고 1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폭발시 유리 파편에 찰과상을 입거나 가구에 부딪혀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또 폭발사고 발생지 인근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구 31곳이 창틀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고, 사고 발생 인근에 위치한 우리 투자 기업 10곳이 직·간접적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밖에 이번 사고로 중국 당국이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한 사고 지점 3km 반경에 거주하거나 아파트가 파손된 한국인 21가구는 톈진 한인회가 마련한 임시 숙소(호텔)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이 당국자는 “중국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임시숙소 3개소를 운영중이나 우리 국민들은 별도의 임시숙소 마련을 요청했다”며 “주중대사관은 임시숙소에 체류중인 우리국민들에게 생수, 라면 등 긴급 구호물품 전달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후 현지에 ‘사건사고 대응팀’을 급파해 우리국민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중 대사관은 중국 정부 관계기관을 접촉해 피해를 당한 우리 국민 및 기업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2015.08.21 I 장영은 기자
  • [北 포격 도발]김정은 선포한 '北 준전시상태'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전일(20일) 군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선포한 ‘준전시상태’는 전쟁 직전의 상태로 전환한다는 뜻으로, 비상사태에 대비한 북한군의 6단계 작전명령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준전시상태가 선포되면 북한은 최고사령부 중심의 전시체계로 전환하며 군과 노농적위대·붉은청년근위대 등 준군사조직은 진지에서 24시간 전투태세에 돌입한다. 다만, 북한이 이번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것은 최전방 지역에만 국한된다. 이에 따라 21일 오후 5시부터 북한 전방 지역의 모든 기관·기업소·협동농장은 전쟁 직전의 상태에 들어간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일단은 준전시상태가 선포가 되면 군인들은 비상대기를 하고 완전군장을 해서 벙커라고 들어가 (전투태세를)유지한다”며 “민간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 포격도발 이전에는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것은 총 7차례다.가장 최근에는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이후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군 8전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했다. 연평도 도발은 북한이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를 직접 공격한 사건으로 남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했으며,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이밖에 북한에 준전시상태가 선포된 사례는 △1968년 푸에블로호 나포 사건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1983년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군사훈련 △1983년 9월 버마(현 미얀마) 아웅산 사건 △1993년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군사훈련 및 핵무기비확산조약 탈퇴 선언 △2006년 7월 미사일 시험 발사 후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 등이다.
2015.08.21 I 장영은 기자
  • [北 포격 도발]정부 "北 포격도발 부인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21일 북한이 전일 우리측 서해전선 최전방을 향해 포탄도발을 한 것을 전면 부인하는 태도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며 북측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포격 도발 부인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최근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발생한 지뢰도발은 언급하면서 북한이 연이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서는 것은 북측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0일 포격도발 이후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앞으로 전달한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명의 서한에서 언급한 대화 의지 역시 의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북한은 (서한을 통해)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선전포고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이를 중단하는 실천적 조치를 요구하면서 군사적 행동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전통문을 양쪽으로 이렇게 보내온 시각과 또 그때 포격 도발이 있었다는 점, 그런 것들을 종합해 볼 때 과연 대화의 의지가 있느냐,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2015.08.21 I 장영은 기자
  • [北 포격 도발]정부, 개성공단 출·입경 일부 제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가 당분간 개성공단 출·입경 허용 대상을 기업 운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필수 인력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전일(20일)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 사건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데 따른 조치다. 통일부 관계자는 21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인력 중 기업에 상주하는 꼭 필요한 사람에 한해 출·입경을 허용하기로 했다”면서 “그중에서도 당일 출경했다가 당일 입경할 수 있는 사람에 한한다”고 말했다. 단, 숙직자 등 기업운영과 관련된 교대인력은 1박 이상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많지는 않지만 기업운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협력업체 관계자 등도 평소에 드나들었다”면서 “이들에 대해 출·입경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출경이 예정된 인원은 471명이지만, 실제 출경 인원은 오전 9시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포탄도발 이후 지난 밤새 남북간 긴장감이 한층 더 고조되면서 출경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20일에는 북한군의 포탄도발과 우리군의 대응사격이 있었지만, 이와 별개로 우리측 입주기업의 개성공단 출·입경은 특이사항 없이 정상적으로 종료됐다.
2015.08.21 I 장영은 기자
  • [北 포격 도발]北, 서부전선 포탄도발 '오리발'…"남측이 군사도발 강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은 20일 우리측 서부전선 지역에 대한 포탄도발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남측이 오히려 군사도발을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1일 조선중앙방송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인민군 최고사령부 긴급보도를 통해 “괴뢰군부 호전광들은 아군이 남측으로 포탄 한 발을 발사하였다는 있지도 않는 구실을 내대고 아군 민경 초소들을 목표로 36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분별없는 망동을 부리였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군이 20일 오후 3시 53분과 4시 12분에 2차례 걸쳐 우리측 경기도 연천 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시설을 향해 화력 도발을 감행했다는 우리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긴급보도는 우리군이 발사한 포탄 중 6발이 북한군 542.543 민경초소부근에,15발은 250.251민경초소부근에 떨어졌다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북측은 우리군의 대응사격에 대해 “우리의 신성한 령토,조국보위초소에 대한 무지막지한 포사격은 추호도 용납할수 없는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또 “사태의 엄중성은 괴뢰군부 자체가 아직까지 아군포병의 발사원점도, 자기측 지역에 있어야 할 포탄의 낙탄지점도 확인하지 못하고 아군이 발사하였다는 포탄이 고사포탄인지, 소총탄인지, 로켓탄인지도 분별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러한 군사적 도발을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는 데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보도는 “어제는 의문의 지뢰폭발사건을 구실로 전 전선에서 대북심리전방송을 재개하고 오늘은 명백한 근거도 없이 우리측 지역에 숱한 포탄을 쏘아대고 있는 것이 다름아닌 괴뢰군부호전광들의 분별없는 도발광기”라며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우리측에 모두 전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은 이번 포탄도발 사태와 관련 20일 밤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으며,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대북 확성기 설비를 철거하지 않으면 추가 도발을 강행하겠다고 위협했다. 보도는 “지금 우리는 남조선 괴뢰국방부가 48시간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수단들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최후통첩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무모한 도발광기는 응당한 징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남조선괴뢰군부 호전광들은 격노한 아군전선연합부대 장병들의 보복열기를 똑바로 알고 분별있게 처신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08.21 I 장영은 기자
  • [北 포격 도발]김정은, 비상확대회의 소집…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 선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48시간 내에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중앙방송은 21일 “김정은 동지는 21일 17시부터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들이 불의 작전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들이 48시간 안에 심리모략방송을 중단하지 않는 경우 심리전 수단들을 격파 사격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과 있을 수 있는 적들의 반작용을 진압하기 위한 지역의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돼 해당전선으로 급파됐다”고 밝혔다.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소집한 비상확대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군 총참모부 지휘관들, 군 전선대연합부대장들, 국가안전보위 인민보안기관 관계자들, 당 중앙위 관계자들, 대외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가 선포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당·정권기관, 근로단체, 안전·보위·인민보안 사법검찰기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을 비롯한 모든 단위를 준전시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방법이 회의에서 논의됐다고 전했다.또 북한은 전일(20일) 우리측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도 연천 지역에 대한 포탄 도발을 전면 부인하며 오리혀 남측이 군사도발을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송은 “회의에서는 20일 오후 전선 중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적들의 군사적 도발행위의 경위와 진상에 대한 인민군 총참모부 정찰총국장 보고에 대한 청취가 있었다”며 포탄 도발 사실을 부인했다. 대외부문 관계자들에게는 ‘적들의 노골적이고 불의적인 침략으로 인한 현 사태의 진상을 낱낱히 까밝히고 폭로하기 위한 임무와 과업’이 제시됐다고 밝혀 북한의 포탄도발을 부인하는 선전전이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중앙방송은 “중앙군사위원회는 20일 17시 남조선 국방부에 48시간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최후통첩을 내보낸 군 총참모부의 결심을 승인했다”며 대북방송 중단을 요구했다.
2015.08.21 I 장영은 기자
  • [北 포격 도발]정부 "北 포격도발에 강력하게 조치할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북한이 20일 서부전선 포격도발 이후 우리 정부 앞으로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북한군은 이날 오후 3시52분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2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했고, 이에 우리 군은 이를 감지장비로 포착한 이후 원점을 향해 155㎜ 포탄 36발을 대응 사격했다. 북한은 포격도발 이후인 오후 4시50분께 판문점 남북 연락관 접촉을 통해 김양건 노동당 비서 명의 서한을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앞으로 전달됐다. 정부는 “북한은 (서한을 통해)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선전포고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이를 중단하는 실천적 조치를 요구하면서 군사적 행동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북한은)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고 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이 이번 무력 도발에 대해 “북한이 대북 확성기를 명중시키고자 하면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을 것”이라며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한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하면서도 남북간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한미 연합 군사훈련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에서 군사적인 위기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북측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정부는 “북한의 이번 서한 전달은 우리에 대한 포격 도발과 함께 이루어진 것으로, 최근 북한의 지뢰도발에 의한 상황 악화라는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북한의 포격 도발 등 잘못된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8.20 I 장영은 기자
  • [北 포격 도발]北 "관개개선 출로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 있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은 20일 서부전선 포격도발 이후 김양건 노동당 비서 명의 서한을 보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선전포고라고 주장하면서 남북 긴장 상태 개선을 위해 노력할 의사를 밝혀왔다. 이번 서한은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앞으로 오후 4시50분께 판문점 남북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전달됐다. 정부는 “북한은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선전포고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이를 중단하는 실천적 조치를 요구하면서 군사적 행동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북한은)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고 했다. 앞서 북한군은 이날 오후 3시52분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2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했고, 이에 우리 군은 이를 감지장비로 포착한 이후 원점을 향해 155㎜ 포탄 36발을 대응 사격했다. ▶ 관련기사 ◀☞ 軍 “북 화력도발 2차례…심리전 방송 계속할 것”(상보)☞ [北 포격 도발]북한 현 사태 수습하고 관계개선 의사 (속보)☞ [北 포격 도발]김무성 "北 종잡을 수없어···軍 비상대비 해야"☞ [北 포격 도발]"북한 포탄 발사, 대북 확성기 떄문만은 아냐"
2015.08.20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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